• 최종편집 2019-06-27(목)

‘사회적 가치’ 대축제 평일 4000여명 ‘시끌벅적’…그 까닭은?

사회문제 함께 해결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갈망…참여·혁신 ‘작은 불씨’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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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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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8] 사회적 가치-개막1.jpg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마련된 국내 첫 대규모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가 5월 2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되었다. 사회적 기업인, 비영리단체 회원, 대학생, 일반인 등 4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사회적 가치로 세상을 바꾸자!” 사회적 가치가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 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동역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참여혁신을 다짐했다. 그리고 이들은 낡은 패러다임을 바꾸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작은 불씨가 곳곳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사회적 가치 확산을 주제로 마련된 국내 첫 대교모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2019528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회적 기업인, 비영리단체 회원, 대학생, 일반인 등 4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제안해 80여개 기관, 단체가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국민 축제의 장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 주제는 패러다임 시프트 : 사회적 가치 시대가 온다였다. 사회적 가치는 공익적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보호, 환경오염 방지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활동이나 성과를 말한다. 그동안 주로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 정부와 기업을 중심으로 활동이 이뤄졌다. 조대식 SOVAC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이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행사를 통해 각자 상상해 온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서로 연결해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2000여명이 참여하면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참여 신청이 쇄도하면서 공간과 진행 문제 등으로 5000명으로 접수를 제한했다. 이처럼 첫 해부터 뜨거운 관심 속에 대박을 터뜨리면서 사회문제 해결 위한 모두의 축제로 우뚝 서게 됐다. 앞으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과 관심이 한층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사회적 가치에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 <세계미래신문>이 집중 추적 분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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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5월 2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 2019’에 참석해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친환경 문구류를 만드는 소셜 벤처 ‘그레이프랩’의 종합문구세트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SK SUPEX추구협의회>

 

작은 불씨가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횃불이 된다!

 

최태원 회장이 참여와 혁신의 작은 불씨가 되었다. 그는 이날 행사장에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만 모아서 하는 것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네트워크 장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 이 자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기업이 돈을 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사회적 가치 창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 세션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작은 불씨들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배우 차인표씨가 먼저 편안한 복장을 하고 연단에 올랐다. 그는 “14년 전 첫 딸을 입양할 때 나는 아내(신애라씨)를 믿고 그 결정에 동의하여 참여했다. 혼자서는 못 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내와 내가 서로에게 동역자가 되고 나니 수많은 동역자들이 눈에 보였다. 이제는 공개적으로 모여 식사나 피크닉은 물론 입양특례법 개정도 함께 논의하는 작은 공동체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도시재생사업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한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도 이날 발표자로 나섰다. 박 대표는 작은 불씨를 지피면 그 불이 커져 세상을 바꿀 수 있다기업이 살려면 지역이 살아야 하고, 지역이 쇠퇴하면 기업도 쇠퇴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그간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단순히 일시적 기부가 아닌 도시재생을 통한 지속 가능한 변화가 더 중요하다사회적 가치 추구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임형준 한국사무소장, 사회적 기업 크레파스 김민정 대표 등이 각자 추구해온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네이버 공동창업자로서 현재는 발달장애인 고용 사회적 기업인 베어베터 김정호 대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정성미 부사장,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 등 6명이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공사례, 정책적 지원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이날 행사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에 관련된 20개의 소규모 토론과 50여개의 홍보 부스가 전시됐다. 이와 함께 행사 대미로 4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도 거행되었다. 최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이 제도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3년간 130개 사회적 기업이 148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올해는 188개 사회적 기업이 사회성과 456억원을 창출한 것에 상응해 87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190528] 사회적 가치-차인표1.jpg
배우 차인표씨가 ‘소셜밸류커넥트 2019’ 개막 세션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그는 “14년 전 첫 딸을 입양할 때 나는 아내(신애라씨)를 믿고 그 결정에 동의하여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공개, 참여, 협력 그리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자

 

최태원 회장은 이날 기업의 모든 전략도 사회적 가치가 어떻게 담겨 있는지가 중요하다사회, 환경, 고용, 일자리, 세금 등 모든 것이 사회적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사회적 가치를 핵심 화두로 제시해 왔다. 그는 기업의 수익 활동 못지않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시대의 대세라고고 강조했다. 그만큼 사회적 가치를 기업경영의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기업을 좌우하는 시대다. 소위 프로슈머(prosumer) 시대. 소비자가 소비는 물론 기업의 제품 생산과 판매에도 직접 관여하여 해당 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 소비자가 비로소 왕이 되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갖고 개인적 가치를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신인류인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로 바뀐 것이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이제 전통적으로 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었던 정부, 국회, 정당, 기업, 사법, 언론 등 거대 기관들은 점점 약해질 것이다스마트폰을 가진 개인의 권력이 점점 커지면서 전통적 권력기관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사회적 가치 창출 등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으면 거대한 흐름에 실종 또는 멸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한 기업이 거대한 시대변화의 흐름에서 선도적으로 사회적 가치의 깃발을 높이 든 것은 혁명의 시작을 선포한 것이다. 21세기 미래사회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연결로 변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권력화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물건을 스스로 창조하고 있다. 심지어 TV드라마의 줄거리는 물론 스타들을 키우거나 퇴출까지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개방과 참여, 소통, 동역, 협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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