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7-02(월)

[이창호 칼럼] 한국과 중국의 미래, 신뢰와 우호에서 나온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소통 확대로 새로운 30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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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2.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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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 한중정상회담-1.jpg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9년 12월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서로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중 양국 관계는 짧은 기간 양적, 질적으로 놀라울 정도로 성장해 왔다. 양국 관계는 그간 발전해온 역사와 다방면에서 서로를 중요하게 여기는 현실을 고려하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지금보다 더 성숙한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위주의 하드웨어적 차원의 교류뿐만이 아니라 민간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적인 교류가 더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중 양국은 세계 경제적 위상으로 보나, 양국 간 수교 이후 관계로 보나 상호 매우 중요한 관계가 되었다. 양국은 지속적인 경제 협력 강화를 통해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 상대국으로, 한국은 중국의 제4교역 상대국으로 부상하는 등 상호 수출입 규모와 의존도가 급격하게 확대됐다. 한국과 중국은 향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면서 동북아의 평화와 공영을 이끄는 축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당시 하나의 중국평화적 남북통일을 상호 지지하는 한·중 수교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중 정부는 중국의 베이징에서 호혜평등과 평화공존의 원칙에 입각한 선린우호관계를 천명한 후, 역사적인 공동성명서에 서명 했다. 게다가 지난해는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 부장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인문교류촉진위원회에서 160개의 한·중 문화교류의 해 추진 사업을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복 입장등의 문제로 한·중간에 다소간의 갈등이 노출되기도 했다. 이는 양국간 오랜 역사와 문화 교류가 많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중요한 것은 한국과 중국 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다. ·중 간의 갈등 해결과 교류 촉진은 서로 존중하고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지혜와 용기를 기초로 해야 한다. 특히 한·중은 더 많은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함께 손잡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가면서 오해를 풀어야 한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얼마 전 ·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상대국 국민의 정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활발한 문화교류·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게임, 드라마,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교류·협력 확대를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나아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관계의 중요한 토대인 인적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양국민 간 왕래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 당국 간에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당부하였다

 

·중 양국은 새로운 교류와 협력을 펼칠 전기를 맞이하기 위해 한·중의 문화교류 동행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황희 문화관광체육부 장관도 양국의 문화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문화를 통한 양국의 교류와 협력은 지속적으로 이어가야만 한다양국의 소중한 문화는 협력과 교류의 근간이자 회복과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기 때문이다라고 피력했다.

 

중국 후허핑(胡和平) 문화관광부장은 양국 정상 간 합의 사항인 ·중 문화교류의 해는 양국 교류 확대와 이해 증진을 바라는 양국 국민의 공통된 염원을 반영한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한중 간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해 ·중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민간단체인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이와 관련 논평을 통해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코로나19 등 복잡한 시기에 전 세계 동계 스포츠 축제를 맞이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중 양국간에도 잠재적 갈등을 소통과 교류로 해결하고 더 확고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 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성숙한 관계를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 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더 큰 전진을 위해 새로운 도약 30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중 양국의 더 나은 미래와 원대한 꿈은 신뢰와 우호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중 양국은 지정학적으로 해양과 대륙, 두 방향으로 진출이라는 양쪽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로서 상호 존중하면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고 인류운명공동체대응에도 책임있는 자세로 함께 견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220225] 이창호1.jpg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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