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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다섯번째, 국내 최장 6.9㎞ ‘보령해저터널’ 뚫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길이 6.9㎞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양방향 모두 관통되었다. 사진은 오는 2021년말 개통 예정인 보령해저터널 조감도다. <사진=국토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길이 6.9㎞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양방향 모두 뚫렸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도77호선 보령-태안 건설공사의 보령해저터널 하행선(보령 방향)을 2019년 6월 10일 관통할 계획이라고 6월 9일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서 2012년 11월 보령 및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에 착수한 지 7년만이다. 상행선(원산도 방향) 해저터널은 지난 2월 관통됐다.   오는 2021년말 개통 예정인 보령해저터널은 도로 해저터널로는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km), 노르웨이의 봄나피요르드(7.9km) 등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긴 터널이다. 또한 기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인천북항터널(5.46㎞)보다 약 1.5㎞ 더 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다. 국내 지상터널과 비교해도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10.96㎞), 동해고속도로의 양북1터널(7.54㎞)에 이은 세번째 길이다.   보령해저터널은 육상구간에서 일반화된 기존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며 파 들어가는 공법인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을 적용하였다. 특히, 해저 장대터널을 양쪽에서 굴착하여 중간지점에서 관통하여야 하는 상황에서, 상행선 관통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하행선도 정확히 중심선을 맞춰 관통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보령해저터널 포함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위치 현황. <사진=국토부>   국토부는 “보령해저터널은 화약 발파 등 대다수의 공종이 해수면 아래에서 이루어져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철저한 사전 조사와 안전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터널을 관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시공과정에서 바닷물 유입에 따른 위험을 배제하기 위하여 막장에서 단계별로 TSP탐사(전방 200m), 선진수평시추(전방 50∼100m), 감지공(전방 20m) 작업을 시행하고 차수그라우팅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였다”고 설명했다.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는 국도77호선 미 개통구간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14.1㎞)까지 총사업비 6,879억원을 투입하여 2021년말 개통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8.0㎞)은 2021년말, 해상교량이 포함된 원산도∼안면도 구간(6.1㎞)은 2019년 12월 각각 개통할 계획이다.   보령-태안 도로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태안 안면도와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원산도 등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간선도로과 이정기 과장은 “오는 2021년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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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9
  • [미래혁명]“폭염의 지구촌 30년 뒤 인류 위기 온다”…어떻게 해야 하나?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별은 아름답다. 특히 대한민국 삼천리 곳곳도 금수강산이다. 사진은 2019년 5월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이다. 한 폭의 그림이다. 이 아름다움이 영원히 이어지게 해야 할 것이다. <사진=강희갑 사진작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스티브 잡스가 개발한 스마트폰을 무기로 생활하는 신인류인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가 세상의 무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미래를 블랙홀처럼 급속도로 빨아들이며 현재로 이동시키고 있다. 인류는 머지않아 새로운 분기점에 서게 될 것이다. 판을 바꿀 새로운 미래인가 아니면 인류 파멸의 서막인가?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포노 사피엔스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것은 속도와 이동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든 것을 빠른 속도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제 포노 사피엔스가 주도하는 새로운 미래를 모르고는 생존할 수도 더구나 성공할 수도 없다. 다행인 점은 아직 누구에게나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것을 새로운 기회로 만드느냐의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간단하다. 기회를 잡으면 성공이고 기회를 놓치면 실패다. 기회를 잡기 위해선 미래 변화와 도전을 먼저 알고 행동해야 한다. 이것이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확실한 길이다. 그렇다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 이것은 과거의 경험과 지식으로는 절대 찾을 수 없다. 스마트폰을 무장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한다.   엄청난 속도로 변화, 이동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크게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이들은 인류에게 풍요의 미래가 되기도 하지만 반면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는 것이 되기도 한다. 인류의 새로운 미래에 다가올 위험을 막고 더 나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미래신문>이 4부로 나누어 인류에게 기회 또는 위협이 될 새로운 미래의 몇 가지 속도와 이동을 추적해 본다.   제1부에서는 ‘자연환경의 악화’에 대한 속도와 이동을 살펴본다. 자연환경의 악화에 대해 그동안 <세계미래신문>을 비롯하여 여러 언론과 연구팀이 수없이 경고를 발령했다. 그러나 각국의 정치권과 기업, 세계시민들도 귀를 막아 왔다. 일부에서 몇몇 사람들이 외쳐왔지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아직도 골든 타임의 기회는 있다. 국제기구, 세계 각국, 세계 시민들이 함께 나서야 할 때다. 자연환경 악화에 대한 한 사례로 호주 연구팀의 보고서를 살펴본다.   지구가 기후변화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호주와 중동 등에서 기온이 섭씨 40~50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머지않아 지구기온이 최고기록을 계속 경신하여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지구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사진=환경운동연합>   ◆ “2050년 전 세계 주요 도시 생존 불가능”   자연환경이 악화되어 상상 이상의 속도로 파멸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30년 뒤인 오는 2050년에는 전 세계 대부분의 주요 도시가 생존이 불가능한 환경으로 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류가 자연환경 악화의 주범인 탄소배출 절감에 실패할 경우에 기후변화는 엄청난 속도로 이동, 악화되어 인류 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다.   미 CBS방송은 호주 국립기후복원센터 연구팀이 ‘기후와 관련된 잠재적 안보 위협’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환경 변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2019년 6월 4일 밝혔다. <헤럴드경제> 등 국내외 언론들이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주 연구팀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현상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어, 가뭄·해수면 상승·환경 파괴로 수십억명의 인구가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이동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아마존 열대우림, 북극 등 생태계가 붕괴하면서 빠른 속도로 지구 생태계가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류가 자연환경 악화를 막지 못하면 뜨거운 지구(Hothouse Earth) 효과로 지구 면적의 35%, 전 세계 인구 55%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생활이 불가능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그동안 여러 나라의 기후학자들이 계속 경고해온 내용이다.   호주 연구팀이 밝힌 시나리오에 따라 주요 대도시인 인도 뭄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텐진과 광저우, 홍콩, 태국 방콕, 베트난 호찌민 등에선 인류의 생존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네덜란드, 미국, 남아시아 등 전 세계 해안도시도 범람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한국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지만 인천, 부산 등 해안지역의 대도시들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연구팀은 “기화변화는 이미 식량·물 부족, 수확량 감소, 산불 등 모습으로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지구온난화는 지구상의 인간생활에 가장 큰 위협이 됐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어 “인류 문명의 파멸을 이끌 ‘티핑 포인트’는 2020년대와 2030년의 탄소배출 절감 노력”이라며 “위험을 줄이고 인류 문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 ‘제로’(0) 산업을 전시 수준처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구온난화로 인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탄소배출 제로, 쓰레기 배출 절감 등 인류가 특단의 노력으로 지구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사진=기후변화센터>   ◆ “지구환경을 보호하라” 스마트특공대 구성 필요   환경운동가들은 오래전부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외쳐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도 자국의 내부문제에만 치중할 뿐 지구적 차원의 탄소배출 제로화에는 특별한 노력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인류의 파멸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금 인류는 ‘냄비속의 개구리’처럼 곧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지도자연합의 한 관계자는 “우리 인류가 지구온난화로 인류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갖고 있는 최종병기인 스마트폰으로 무장하여 지구환경을 구하기 위한 특공대를 조직해야 한다”며 “자연환경의 악화 속도와 이동이 엄청난 만큼 지구적 차원의 환경운동을 벌여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현장을 직접 찍어 공유하고 이슈화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지구환경보호 스마트특공대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단체인 녹색미래연대의 한 활동가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환경파괴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금 당장 환경강화 정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탄소배출 뿐만이 아니라 폐비닐, 플라스틱 등 쓰레기도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또 다른 주범이다”며 “기업이나 시민 모두가 이제는 이윤, 소비와 편리 대신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세계환경평화협약을 제정하여 공동 실천을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과연 인류가 지금 위기를 넘어 위협이 되고 있는 자연환경의 악화를 막을 수 있을까? 빠른 속도로 악화의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실상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각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무장하여 지구환경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 스마트폰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놀라운 무기가 되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남을 공격하고 비난하는 일을 당장 멈추고 생명을 지키는 ‘성전’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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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7
  • SKT, 인천경제자유구역 ‘5G 스마트시티’로 재창조한다
    SK텔레콤과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MOU를 체결하여 ‘5G 스마트시티’로 재창조하기로 했다. <사진=SK텔레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5G 스마트시티’로 재창조한다고 2019년 4월 29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Incheon Free Economic Zone, IFEZ)은 글로벌 기업, 외국인의 자유로운 투자와 기업활동을 위해 2003년 정부가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IFEZ는 기업·대학에 세금 감면, 토지 무상임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현재 셀트리온, 연세대 등이 입주해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김진용 청장은 4월 29일 인천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 △IFEZ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 △데이터 허브(Data hub) 구축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5G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 기술센터장은 “5G의 핵심은 초고속·초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무한한 확장성”이라며 “SK텔레콤은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HD맵 구축을 시작으로 5G 기반 모빌리티·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김진용 청장은 “이번 협약은 IFEZ 스마트시티 고도화와 함께 인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며 “IFEZ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스마트시티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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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2019-04-29
  • 서울시 새 명물 ‘서울로 7017’…주말엔 풍성한 행사로 ‘얼쑤’
    8년차 케이팝 5인조 여성 댄스팀인 ‘레이디 비’가 공연을 통해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시민들을 휘어잡고 있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서울역 고가 공원인 ‘서울로’가 2019년 4월 27일 주말을 맞아 곳곳에서 풍성한 음악과 문화 행사로 꾸며져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1969년 3월 19일 착공하여 1970년 8월 15일에 개통된 서울역 북쪽의 왕복 2차선 고가도로로다. 서울시는 철거가 예정된 서울역 고가차도를 전면 개·보수하여 2017년 5월 20일 공원으로 개장했다. 총 길이는 1,024m이다. 이 공원은 미국의 하이라인공원을 모델로 하여 사업이 진행됐다.   서울로는 2016년 10월 18일에 명칭이 ‘서울로 7017’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길과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7017의 ‘70’은 서울역 고가가 만들어진 1970년을, ‘17’은 공원화 사업이 완료될 2017년과 17개의 사람길, 고가차도의 높이인 17m의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 사진은 이날 8년차 케이팝 5인조 여성 댄스팀인 ‘레이디 비’가 공연을 통해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시민들을 휘어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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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9-04-28
  • [미래혁명]벨기에 귀족아들이 선교사 되어 ‘폐허 한국’에 온 까닭은?
    지정환 신부는 벨기에 귀족집안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가난한 한국인을 위해 봉사하자”며 생면부지의 땅 한국에 1959년 12월 첫발을 디뎠다. 60평생을 가난한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했다. <사진=임실군>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어떻게 살 것인가?” 모든 사람들이 늘 고민해야 하는 질문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현재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과 전혀 무관한 듯한 사람이 대한민국에 와서 한평생을 헌신한 사람이 있다.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탐욕와 죄악의 무수한 군상들을 보면서 옷깃이 저절로 여며진다. 그가 바로 ‘임실치즈의 아버지’인 지정환 신부다.   지정환 신부는 벚꽃이 하얗게 휘날리는 봄날 하늘로 갔다. 2019년 4월 13일 오전 9시 55분쯤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8세. 그는 4월 16일 전주시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지 신부는 벨기에 출신이다. 그의 본명은 ‘디디에 세스테반스’다. 1959년 선교사로 한국에 온 이래 60여 년간 농민, 장애인 등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순백의 사랑을 실천했다. 성직자를 넘어 성인과 같은 삶을 산 것이다.   고인의 선종 소식을 <세계일보> 등 여러 언론들이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감사와 존경의 눈물을 흘렸다. 정부는 4월 15일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은 대신하여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전주 중앙성당을 찾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했다. 비록 그의 몸은 갔지만 이 땅을 위한 그의 기도와 찬송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정환 신부는 가수 노사연의 노래인 ‘만남’을 특히 좋아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아∼ 바보 같은 눈물 보이지 마라.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례식 때 이 ‘만남’을 틀어달라고 유언했다고 한다. “우리의 모든 만남은 우연이 없다. 아주 귀하게 만났으니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렇다면 고 지정환 신부가 대한민국에 바친 땀과 눈물, 기도는 무엇이었을까?   ◆ “가난한 한국인 돕자” 폐허의 한국 입국   지정환 신부는 1931년 2월 5일 벨기에 브뤼셀 귀족집안에서 태어났다. 3남2녀 중 막내다. 1958년 가톨릭 사제가 되었다. 그는 6·25전쟁으로 한국이 아프리카보다 더 가난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행을 결심을 했다고 한다. 1959년 아주 추운 12월, 전쟁의 잔해가 그대로 남아있던 부산항을 통해 한국에 첫발을 디뎠다. 그가 처음 목도한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떠했을까?   지 신부는 1960년 3월 천주교 전주교구에 배속돼 전북 전주시 전동성당의 보좌신부가 되었다. 그는 한국에 왔으니 한국 사람과 같은 이름을 갖기를 희망했다. 그래서 김이환 주임신부가 한국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본명 ‘디디에’와 발음이 비슷한 ‘지’를 성으로, 그리고 김 신부 이름의 끝 자 ‘환’을 따서 ‘정의가 환하게 빛난다’는 뜻을 가진 ‘정환’을 이름으로 정했다. 훗날 ‘임실 지’씨의 시조가 되었다.   지 신부는 1961년 7월 부안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했다. 농민들의 가난한 생활상에 큰 충격을 받고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부임 후 3년간 간척지 100㏊(약 30만평)를 조성해 농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그 덕에 100가구가 약 3000평씩 땅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지 신부는 무리한 간척 과정에서 몸이 망가져 담낭 제거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이 일로 지 신부는 “나는 쓸개 없는 사람이여!”라는 농담도 자주 했다고 한다.   지 신부는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발령을 받았다. 부안과 마찬가지로 농민들이 가난에 힘겨워했다. 임실에는 유독 풀밭이 많았다. 그래서 지 신부는 다른 신부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산양 2마리를 키워 우유를 생산해 보기로 작정했다. 하지만 한국 사람에게 낯설었던 산양유가 잘 팔리지 않았다. 그래서 팔다 남은 산양유로 치즈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됐다. 지정환 신부가 생전에 임실치즈 역사 성가리 삼성마을 벽화 앞에서 목발을 짚고 서 있다. <사진=임실군>   ◆ 한평생 한국치즈 산업 육성에 큰 기여   지정환 신부는 1967년에 전북 임실에 한국 최초의 치즈 공장을 설립했다. 그는 공장 지을 돈이 없어 벨기에의 부모님으로부터 2000달러를 지원받았다. 부모님은 ‘치즈도 좋아하지 않는 아들이 한국에 치즈공장을 세운다’고 하니 의아해했다고 한다. 임실치즈 생산에는 무수한 실패가 반복됐다. 지 신부는 두부 제조용 간수는 물론 간장이며 누룩까지 다 넣어봤다. 3년 여간 다양한 방법을 써 보았지만 제대로 된 치즈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 신부는 하는 수 없이 치즈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공부하러 갔다. 거기서 3개월 동안 치즈제조 기술을 익혔다. 치즈 제조법은 산업 기밀이어서 쉽게 배울 수가 없었다. 다행히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한 치즈 기술자가 노트에 기술을 적어 지 신부에게 주었다. 그렇게 공부하고 돌아와 1969년에야 균일한 치즈 제작에 성공했다. 임실 치즈는 4년만에 비로소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 사람들에게 치즈는 낯선 단어였다. 지 신부는 직접 판로 개척에 나섰다. 외국인이 많이 머무는 호텔, 남대문의 외국인 전용 상점, 한국 최초의 서울 명동 피자가게도 찾아다녔다. 그 결과 임실치즈는 차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서울 특급 호텔에 납품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 신부는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함께 ‘임실치즈농협’도 출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 신부는 ‘임실치즈’라는 독자적인 브랜드 개발과 지방 특산물로 성장시키면서 한국치즈산업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나아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 연구개발에도 최선을 다했다. 치즈가 무엇인지 잘 몰랐던 한국 사람들에게 치즈 생산을 통해 농가 생활수준 향상과 지역 경제발전의 중요한 초석을 쌓았다.   임실군은 ‘임실치즈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20여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연 수익은 270억원 정도가 된다. 현재까지 임실치즈가 지역경제에 파급한 효과는 약 1000억원이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적으로 임실치즈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는 20여개다. 그리고 임실치즈를 쓰는 브랜드는 70여개다. ‘한국인 사랑’ 의지 하나로 완벽히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4월 15일 ‘임실 치즈 대부’ 고 지정환 신부에 국민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 민주화와 장애인 위해서도 행동한 성직자   지정환 신부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에도 큰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지식인이기도 했다. 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유신체제에 강력하게 저항했다. 다른 외국인 선교사들과 항거운동을 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추방당할 뻔 했지만 그간 이뤄 온 여러 공적 덕분에 추방을 겨우 모면했다. 그러나 정권의 감시를 받아야만 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는 시민군들에게 우유를 나눠주기 위해 트럭을 몰고 광주에 갔다가 광주의 참상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무렵 오른쪽 다리에 다발성신경경화증이 생겼다. 몸의 신경이 조금씩 마비돼 걸을 수 없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목발과 휠체어 신세를 져야 했다. 지 신부는 1981년 치즈공장의 운영권, 소유권을 모두 주민협동조합에 넘기고 치료를 위해 벨기에로 갔다. 3년간 벨기에에서 치료를 받고 1984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에겐 다시 장애인들의 고통이 가슴으로 다가왔다. 그는 전주 인후동에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재활센터인 ‘무지개가족’을 설립했다.   지 신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희망을 가져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재활센터 이름에 희망을 뜻하는 ‘무지개’라는 단어를 넣었다. 지 신부의 도움으로 ‘무지개가족’을 통해 재활에 성공하거나 자립한 중증장애인은 1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지개가족’들이 자립교육으로 동양화 자수를 배우고 나서 십자수로 초상화를 만들어 선물했다. 그러자 지 신부는 내가 죽으면 장례식 때 영정으로 써달라고 밝혔다.   지 신부는 2002년 치즈산업 육성과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호암상을 받았다. 이 때 받은 상금 1억원 등을 모아 2007년 ‘무지개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특히, 그는 2016년 대한민국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지 신부는 생전 ‘공수신퇴(功遂身退)’의 원칙을 지켰다. ‘공을 이루었다면 이내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죽음은 ‘이제 모든 공을 이루었으니 물러나야 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것일까?   정부는 치즈산업 발전과 장애인 복지, 한국 민주화에 대한 기여 등의 공적을 인정해 국민훈장 2번째 등급인 모란장을 수여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고인은 영양 공급이 부족했던 어려운 시기에 선진국에서 젖소를 수입해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한국치즈산업을 태생시켰다”면서 “임실을 치즈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 신부는 지병으로 병상에 누운 와중에도 ‘임실치즈’를 걱정했다. 하늘나라에서 밝은 미소로 부활하기를 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인간의식
    • 복지
    2019-04-16
  • “소형 폐가전 수거하여 재활용하자” 시민들 동참 호소
    환경실천연합회 회원들이 주택가에서 소형 폐가전 수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환경실천연합회>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이던 소형가전이 제대로 버려지지 못하면서 재활용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이 이를 막기 위해 소형 폐가전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는 2019년 4월 10일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함께 소형 폐가전 재활용 캠페인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현재 대형가전은 인터넷이나 전화 예약을 하면 가정을 방문해서 수거하고 있다. 그러나 소형가전은 5개 이상이어야 방문 수거를 하고 있어서 5개 미만이라면 가정 내 그대로 방치되거나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다.   집 앞에 내놓으면 고물상 등 사설 쓰레기 수거업체에서 수거하기도 하지만, 적절한 시설을 갖추지 않고 분해 등을 하면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또 하나의 원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환실련에서는 소형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사용하지 않는 소형 폐가전을 수거 후, 세척·수리 작업을 거쳐 사용 가능한 제품은 수거에 참여한 시민에게 무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복지시설에 기증하여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한다. 재활용이 불가한 제품은 전문업체인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센터)를 통해 안전하게 분해하여 자원화한다.   환실련의 한 관계자는 “소형 폐가전의 환경오염 문제와 올바른 처리방법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자연환경
    • 환경
    2019-04-10

실시간 국토 기사

  • 전 국토 10㎝ 해상도의 고정밀 항공영상지도 만들었다
    삼아항업은 7월 12일 영상지도 식별력을 극대화한 10cm 해상도의 전 국토에 대한 고정밀 항공영상지도 제작에 성공했다. 사진은 삼아항업이 보유한 항공기들이다.<사진=삼아항업>   [세계미래신문] 삼아항업(대표 길영옥)은 7월 12일 영상지도 식별력을 극대화한 10cm 해상도의 전 국토에 대한 고정밀 항공영상지도 제작에 성공했다고 7월 17일 밝혔다. 10cm 해상도는 피사체의 10cm를 픽셀(점) 하나로 인식하는 공간해상도를 의미한다.   항공영상지도는 여러 원인으로 왜곡될 수 있는 피사체들을 보정해 하늘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것처럼 만든 지도다. 이번에 제작된 항공영상지도는 정확한 위치 결정과 지형 지물의 왜곡, 기복에 따른 변위보정을 마쳤으며, 각종 공간정보 시스템에 탑재해 활용할 수 있다.   삼아항업은 10만㎢가 넘는 국토 전역을 10cm 해상도로 촬영하기 위해 총 470여회, 12만㎞ 이상의 촬영 비행을 진행했다. 항공영상지도 제작을 위한 후속 보정 작업에는 1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다. 소규모 지역에 해상도 10cm급 항공촬영이 진행된 적은 있으나, 전국이 항공영상지도 한판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아항업은 이 고정밀 항공영상지도가 각종 지리정보시스템(GIS)에 탑재돼 다양한 공공분야의 정책수립·집행에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삼아항업은 8월경 항공영상지도 플랫폼인 ‘하늘지도’를 통해 일반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일반에 공개하는 지도는 25cm 해상도로 서비스된다.   삼아항업 길영옥 대표는 “2007년 인터넷 포털회사와 D사와 계약해 우리나라 항공영상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토기록은 후세를 위한 주요한 일로 국가가 영속하는 한, 국토의 역사를 계속해서 담아내겠다”며 “단일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남한 전역 10cm급 고해상도 항공사진 촬영을 완료했다. 이는 공간정보업계 시장 활성화에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길 대표는 이어 “최근 삼아항업이 출자해 설립한 한국항공촬영주식회사를 통해 국토영상 데이터 구축사업을 계속하고, 나아가 유·무인 항공기, 헬리콥터, 위성영상까지 모두 활용해 광학영상 뿐 아니라 라이다(LiDAR), 레이더 영상, 열적외선 영상까지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항공촬영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항공기에서 레이저 펄스를 발사, 지상의 대상 물체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한다. 레이저를 활용한 레이더와 같다. 삼아항업은 창립 26년된 지형공간정보 전문 구축 수행사다. 2007년부터 매년 남한 국토를 대상으로 독자적인 항공 촬영을 지속해 온 국토영상 데이터 최대 보유 업체이다.
    • 과학기술
    • 과학
    2019-07-17
  • 국토부, 남해 EEZ 내 바닷모래 채취 ‘제한적 재개’
    [세계미래신문] 국토교통부는 2017년 1월부터 중단되었던 남해 EEZ(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모래 채취가 이해당사자 간 협의 완료와 함께 해역이용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 마무리로 인해 7월 8일부터 재개된다고 2019년 7월 7일 밝혔다.   국토부는 남해 EEZ 모래 채취가 중단된 이후 중장기적으로 바닷모래 채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골재 수급 정책 방향을 전환한 ‘골재수급 안정대책’을 해수부와 합동으로 마련하여 발표(2017년 12월)하였다. 또한 해역이용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수산업계 등 지역 이해당사자의 의견수렴을 충실히 진행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마침내 원만한 합의(2019년 3월)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국조실·해수부와의 원만한 정책 조율과정을 통해 남해 EEZ 골재채취를 위한 행정절차 등 후속 조치사항을 완료하여 모래 채취를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남해 EEZ 내에서 채취 가능한 모래 물량은 2020년 8월까지 향후 1년간 총 243만㎥로 연간 모래 생산량의 1.9% 수준이다. 금년도 허가물량은 2019년 12월까지 112만㎥이고 잔여 물량은 내년 1월부터 허가될 예정이다.   허가물량에 대해서는 친환경 관리방안으로서 어족자원 산란기 등을 고려하여 채취금지 기간(4~6월)이 설정되고 광구별로 채취물량 할당 및 채취 심도(10m) 제한과 함께 채취된 모래는 공공사업용 목적으로만 사용토록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골재수급 안정화를 위해 서해 EEZ 등에서 진행 중인 모래 채취사항도 지역 이해당사자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친환경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석 재활용을 강화하는 등 골재원 다변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자연환경
    • 해양
    2019-07-08
  • 세계 다섯번째, 국내 최장 6.9㎞ ‘보령해저터널’ 뚫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길이 6.9㎞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양방향 모두 관통되었다. 사진은 오는 2021년말 개통 예정인 보령해저터널 조감도다. <사진=국토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길이 6.9㎞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양방향 모두 뚫렸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도77호선 보령-태안 건설공사의 보령해저터널 하행선(보령 방향)을 2019년 6월 10일 관통할 계획이라고 6월 9일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서 2012년 11월 보령 및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에 착수한 지 7년만이다. 상행선(원산도 방향) 해저터널은 지난 2월 관통됐다.   오는 2021년말 개통 예정인 보령해저터널은 도로 해저터널로는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km), 노르웨이의 봄나피요르드(7.9km) 등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긴 터널이다. 또한 기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인천북항터널(5.46㎞)보다 약 1.5㎞ 더 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다. 국내 지상터널과 비교해도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10.96㎞), 동해고속도로의 양북1터널(7.54㎞)에 이은 세번째 길이다.   보령해저터널은 육상구간에서 일반화된 기존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며 파 들어가는 공법인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을 적용하였다. 특히, 해저 장대터널을 양쪽에서 굴착하여 중간지점에서 관통하여야 하는 상황에서, 상행선 관통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하행선도 정확히 중심선을 맞춰 관통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보령해저터널 포함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위치 현황. <사진=국토부>   국토부는 “보령해저터널은 화약 발파 등 대다수의 공종이 해수면 아래에서 이루어져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철저한 사전 조사와 안전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터널을 관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시공과정에서 바닷물 유입에 따른 위험을 배제하기 위하여 막장에서 단계별로 TSP탐사(전방 200m), 선진수평시추(전방 50∼100m), 감지공(전방 20m) 작업을 시행하고 차수그라우팅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였다”고 설명했다.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는 국도77호선 미 개통구간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14.1㎞)까지 총사업비 6,879억원을 투입하여 2021년말 개통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8.0㎞)은 2021년말, 해상교량이 포함된 원산도∼안면도 구간(6.1㎞)은 2019년 12월 각각 개통할 계획이다.   보령-태안 도로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태안 안면도와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원산도 등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간선도로과 이정기 과장은 “오는 2021년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연환경
    • 국토
    2019-06-09
  • [미래혁명]“폭염의 지구촌 30년 뒤 인류 위기 온다”…어떻게 해야 하나?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별은 아름답다. 특히 대한민국 삼천리 곳곳도 금수강산이다. 사진은 2019년 5월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이다. 한 폭의 그림이다. 이 아름다움이 영원히 이어지게 해야 할 것이다. <사진=강희갑 사진작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스티브 잡스가 개발한 스마트폰을 무기로 생활하는 신인류인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가 세상의 무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미래를 블랙홀처럼 급속도로 빨아들이며 현재로 이동시키고 있다. 인류는 머지않아 새로운 분기점에 서게 될 것이다. 판을 바꿀 새로운 미래인가 아니면 인류 파멸의 서막인가?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포노 사피엔스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것은 속도와 이동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든 것을 빠른 속도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제 포노 사피엔스가 주도하는 새로운 미래를 모르고는 생존할 수도 더구나 성공할 수도 없다. 다행인 점은 아직 누구에게나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것을 새로운 기회로 만드느냐의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간단하다. 기회를 잡으면 성공이고 기회를 놓치면 실패다. 기회를 잡기 위해선 미래 변화와 도전을 먼저 알고 행동해야 한다. 이것이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확실한 길이다. 그렇다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 이것은 과거의 경험과 지식으로는 절대 찾을 수 없다. 스마트폰을 무장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한다.   엄청난 속도로 변화, 이동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크게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이들은 인류에게 풍요의 미래가 되기도 하지만 반면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는 것이 되기도 한다. 인류의 새로운 미래에 다가올 위험을 막고 더 나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미래신문>이 4부로 나누어 인류에게 기회 또는 위협이 될 새로운 미래의 몇 가지 속도와 이동을 추적해 본다.   제1부에서는 ‘자연환경의 악화’에 대한 속도와 이동을 살펴본다. 자연환경의 악화에 대해 그동안 <세계미래신문>을 비롯하여 여러 언론과 연구팀이 수없이 경고를 발령했다. 그러나 각국의 정치권과 기업, 세계시민들도 귀를 막아 왔다. 일부에서 몇몇 사람들이 외쳐왔지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아직도 골든 타임의 기회는 있다. 국제기구, 세계 각국, 세계 시민들이 함께 나서야 할 때다. 자연환경 악화에 대한 한 사례로 호주 연구팀의 보고서를 살펴본다.   지구가 기후변화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호주와 중동 등에서 기온이 섭씨 40~50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머지않아 지구기온이 최고기록을 계속 경신하여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지구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사진=환경운동연합>   ◆ “2050년 전 세계 주요 도시 생존 불가능”   자연환경이 악화되어 상상 이상의 속도로 파멸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30년 뒤인 오는 2050년에는 전 세계 대부분의 주요 도시가 생존이 불가능한 환경으로 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류가 자연환경 악화의 주범인 탄소배출 절감에 실패할 경우에 기후변화는 엄청난 속도로 이동, 악화되어 인류 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다.   미 CBS방송은 호주 국립기후복원센터 연구팀이 ‘기후와 관련된 잠재적 안보 위협’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환경 변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2019년 6월 4일 밝혔다. <헤럴드경제> 등 국내외 언론들이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주 연구팀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현상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어, 가뭄·해수면 상승·환경 파괴로 수십억명의 인구가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이동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아마존 열대우림, 북극 등 생태계가 붕괴하면서 빠른 속도로 지구 생태계가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류가 자연환경 악화를 막지 못하면 뜨거운 지구(Hothouse Earth) 효과로 지구 면적의 35%, 전 세계 인구 55%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생활이 불가능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그동안 여러 나라의 기후학자들이 계속 경고해온 내용이다.   호주 연구팀이 밝힌 시나리오에 따라 주요 대도시인 인도 뭄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텐진과 광저우, 홍콩, 태국 방콕, 베트난 호찌민 등에선 인류의 생존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네덜란드, 미국, 남아시아 등 전 세계 해안도시도 범람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한국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지만 인천, 부산 등 해안지역의 대도시들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연구팀은 “기화변화는 이미 식량·물 부족, 수확량 감소, 산불 등 모습으로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지구온난화는 지구상의 인간생활에 가장 큰 위협이 됐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어 “인류 문명의 파멸을 이끌 ‘티핑 포인트’는 2020년대와 2030년의 탄소배출 절감 노력”이라며 “위험을 줄이고 인류 문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 ‘제로’(0) 산업을 전시 수준처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구온난화로 인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탄소배출 제로, 쓰레기 배출 절감 등 인류가 특단의 노력으로 지구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사진=기후변화센터>   ◆ “지구환경을 보호하라” 스마트특공대 구성 필요   환경운동가들은 오래전부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외쳐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도 자국의 내부문제에만 치중할 뿐 지구적 차원의 탄소배출 제로화에는 특별한 노력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인류의 파멸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금 인류는 ‘냄비속의 개구리’처럼 곧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지도자연합의 한 관계자는 “우리 인류가 지구온난화로 인류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갖고 있는 최종병기인 스마트폰으로 무장하여 지구환경을 구하기 위한 특공대를 조직해야 한다”며 “자연환경의 악화 속도와 이동이 엄청난 만큼 지구적 차원의 환경운동을 벌여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현장을 직접 찍어 공유하고 이슈화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지구환경보호 스마트특공대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단체인 녹색미래연대의 한 활동가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환경파괴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금 당장 환경강화 정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탄소배출 뿐만이 아니라 폐비닐, 플라스틱 등 쓰레기도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또 다른 주범이다”며 “기업이나 시민 모두가 이제는 이윤, 소비와 편리 대신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세계환경평화협약을 제정하여 공동 실천을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과연 인류가 지금 위기를 넘어 위협이 되고 있는 자연환경의 악화를 막을 수 있을까? 빠른 속도로 악화의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실상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각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무장하여 지구환경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 스마트폰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놀라운 무기가 되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남을 공격하고 비난하는 일을 당장 멈추고 생명을 지키는 ‘성전’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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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7
  • 반포 한강공원에 도시숲 조성 “미세먼지 우리가 해결”
    까사미아 임직원들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서울그린트러스트>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비영리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19년 5월 10일 반포한강공원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까사미아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가구회사 까사미아가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도심의 대기 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맺은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사업’ 업무 협약의 하나로 진행된 것이다.   까사미아 임직원 80명은 이날 반포한강공원 까사미아 숲에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이팝나무 15그루, 조팝나무 600그루를 심었다. 앞으로 3년 동안 까사미아 임직원들은 매년 4회씩 까사미아 숲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지속한다. 3년간 꾸준한 나무심기 활동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까사미아는 또한 가구 회사라는 강점을 살려 직접 디자인한 10개의 벤치를 기부할 예정이다. 6월 까사미아숲 인근에 해당 벤치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까사미아는 앞으로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한강공원입양사업과 연결해 2021년까지 3년간 반포 한강공원의 약 4250㎡(약 1300평) 상당의 면적을 입양, 나무를 심고 가꿀 예정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한강공원입양’은 기업 파트너와 함께 한강공원 내 숲이 필요한 구역을 입양해 시민과 자연 모두가 건강한 한강공원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한강공원을 입양하는 기업은 최소 3년 이상의 활동을 약속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진행한다.   ‘까사미아숲’은 한강공원입양의 11번째 한강숲이며, 2019년에는 까사미아를 포함한 8개의 기업과 4개의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고 가꾸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우향 사무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에 도시숲이 기여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는 것과 더불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3년간 지속적인 활동을 약속해 주신 까사미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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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2019-05-14
  • SKT, 인천경제자유구역 ‘5G 스마트시티’로 재창조한다
    SK텔레콤과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MOU를 체결하여 ‘5G 스마트시티’로 재창조하기로 했다. <사진=SK텔레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5G 스마트시티’로 재창조한다고 2019년 4월 29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Incheon Free Economic Zone, IFEZ)은 글로벌 기업, 외국인의 자유로운 투자와 기업활동을 위해 2003년 정부가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IFEZ는 기업·대학에 세금 감면, 토지 무상임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현재 셀트리온, 연세대 등이 입주해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김진용 청장은 4월 29일 인천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 △IFEZ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 △데이터 허브(Data hub) 구축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5G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 기술센터장은 “5G의 핵심은 초고속·초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무한한 확장성”이라며 “SK텔레콤은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HD맵 구축을 시작으로 5G 기반 모빌리티·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김진용 청장은 “이번 협약은 IFEZ 스마트시티 고도화와 함께 인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며 “IFEZ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스마트시티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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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2019-04-29
  • 서울시 새 명물 ‘서울로 7017’…주말엔 풍성한 행사로 ‘얼쑤’
    8년차 케이팝 5인조 여성 댄스팀인 ‘레이디 비’가 공연을 통해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시민들을 휘어잡고 있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서울역 고가 공원인 ‘서울로’가 2019년 4월 27일 주말을 맞아 곳곳에서 풍성한 음악과 문화 행사로 꾸며져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1969년 3월 19일 착공하여 1970년 8월 15일에 개통된 서울역 북쪽의 왕복 2차선 고가도로로다. 서울시는 철거가 예정된 서울역 고가차도를 전면 개·보수하여 2017년 5월 20일 공원으로 개장했다. 총 길이는 1,024m이다. 이 공원은 미국의 하이라인공원을 모델로 하여 사업이 진행됐다.   서울로는 2016년 10월 18일에 명칭이 ‘서울로 7017’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길과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7017의 ‘70’은 서울역 고가가 만들어진 1970년을, ‘17’은 공원화 사업이 완료될 2017년과 17개의 사람길, 고가차도의 높이인 17m의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 사진은 이날 8년차 케이팝 5인조 여성 댄스팀인 ‘레이디 비’가 공연을 통해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시민들을 휘어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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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9-04-28
  • [미래혁명]벨기에 귀족아들이 선교사 되어 ‘폐허 한국’에 온 까닭은?
    지정환 신부는 벨기에 귀족집안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가난한 한국인을 위해 봉사하자”며 생면부지의 땅 한국에 1959년 12월 첫발을 디뎠다. 60평생을 가난한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했다. <사진=임실군>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어떻게 살 것인가?” 모든 사람들이 늘 고민해야 하는 질문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현재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과 전혀 무관한 듯한 사람이 대한민국에 와서 한평생을 헌신한 사람이 있다.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탐욕와 죄악의 무수한 군상들을 보면서 옷깃이 저절로 여며진다. 그가 바로 ‘임실치즈의 아버지’인 지정환 신부다.   지정환 신부는 벚꽃이 하얗게 휘날리는 봄날 하늘로 갔다. 2019년 4월 13일 오전 9시 55분쯤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8세. 그는 4월 16일 전주시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지 신부는 벨기에 출신이다. 그의 본명은 ‘디디에 세스테반스’다. 1959년 선교사로 한국에 온 이래 60여 년간 농민, 장애인 등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순백의 사랑을 실천했다. 성직자를 넘어 성인과 같은 삶을 산 것이다.   고인의 선종 소식을 <세계일보> 등 여러 언론들이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감사와 존경의 눈물을 흘렸다. 정부는 4월 15일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은 대신하여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전주 중앙성당을 찾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했다. 비록 그의 몸은 갔지만 이 땅을 위한 그의 기도와 찬송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정환 신부는 가수 노사연의 노래인 ‘만남’을 특히 좋아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아∼ 바보 같은 눈물 보이지 마라.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례식 때 이 ‘만남’을 틀어달라고 유언했다고 한다. “우리의 모든 만남은 우연이 없다. 아주 귀하게 만났으니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렇다면 고 지정환 신부가 대한민국에 바친 땀과 눈물, 기도는 무엇이었을까?   ◆ “가난한 한국인 돕자” 폐허의 한국 입국   지정환 신부는 1931년 2월 5일 벨기에 브뤼셀 귀족집안에서 태어났다. 3남2녀 중 막내다. 1958년 가톨릭 사제가 되었다. 그는 6·25전쟁으로 한국이 아프리카보다 더 가난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행을 결심을 했다고 한다. 1959년 아주 추운 12월, 전쟁의 잔해가 그대로 남아있던 부산항을 통해 한국에 첫발을 디뎠다. 그가 처음 목도한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떠했을까?   지 신부는 1960년 3월 천주교 전주교구에 배속돼 전북 전주시 전동성당의 보좌신부가 되었다. 그는 한국에 왔으니 한국 사람과 같은 이름을 갖기를 희망했다. 그래서 김이환 주임신부가 한국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본명 ‘디디에’와 발음이 비슷한 ‘지’를 성으로, 그리고 김 신부 이름의 끝 자 ‘환’을 따서 ‘정의가 환하게 빛난다’는 뜻을 가진 ‘정환’을 이름으로 정했다. 훗날 ‘임실 지’씨의 시조가 되었다.   지 신부는 1961년 7월 부안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했다. 농민들의 가난한 생활상에 큰 충격을 받고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부임 후 3년간 간척지 100㏊(약 30만평)를 조성해 농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그 덕에 100가구가 약 3000평씩 땅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지 신부는 무리한 간척 과정에서 몸이 망가져 담낭 제거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이 일로 지 신부는 “나는 쓸개 없는 사람이여!”라는 농담도 자주 했다고 한다.   지 신부는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발령을 받았다. 부안과 마찬가지로 농민들이 가난에 힘겨워했다. 임실에는 유독 풀밭이 많았다. 그래서 지 신부는 다른 신부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산양 2마리를 키워 우유를 생산해 보기로 작정했다. 하지만 한국 사람에게 낯설었던 산양유가 잘 팔리지 않았다. 그래서 팔다 남은 산양유로 치즈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됐다. 지정환 신부가 생전에 임실치즈 역사 성가리 삼성마을 벽화 앞에서 목발을 짚고 서 있다. <사진=임실군>   ◆ 한평생 한국치즈 산업 육성에 큰 기여   지정환 신부는 1967년에 전북 임실에 한국 최초의 치즈 공장을 설립했다. 그는 공장 지을 돈이 없어 벨기에의 부모님으로부터 2000달러를 지원받았다. 부모님은 ‘치즈도 좋아하지 않는 아들이 한국에 치즈공장을 세운다’고 하니 의아해했다고 한다. 임실치즈 생산에는 무수한 실패가 반복됐다. 지 신부는 두부 제조용 간수는 물론 간장이며 누룩까지 다 넣어봤다. 3년 여간 다양한 방법을 써 보았지만 제대로 된 치즈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 신부는 하는 수 없이 치즈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공부하러 갔다. 거기서 3개월 동안 치즈제조 기술을 익혔다. 치즈 제조법은 산업 기밀이어서 쉽게 배울 수가 없었다. 다행히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한 치즈 기술자가 노트에 기술을 적어 지 신부에게 주었다. 그렇게 공부하고 돌아와 1969년에야 균일한 치즈 제작에 성공했다. 임실 치즈는 4년만에 비로소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 사람들에게 치즈는 낯선 단어였다. 지 신부는 직접 판로 개척에 나섰다. 외국인이 많이 머무는 호텔, 남대문의 외국인 전용 상점, 한국 최초의 서울 명동 피자가게도 찾아다녔다. 그 결과 임실치즈는 차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서울 특급 호텔에 납품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 신부는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함께 ‘임실치즈농협’도 출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 신부는 ‘임실치즈’라는 독자적인 브랜드 개발과 지방 특산물로 성장시키면서 한국치즈산업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나아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 연구개발에도 최선을 다했다. 치즈가 무엇인지 잘 몰랐던 한국 사람들에게 치즈 생산을 통해 농가 생활수준 향상과 지역 경제발전의 중요한 초석을 쌓았다.   임실군은 ‘임실치즈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20여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연 수익은 270억원 정도가 된다. 현재까지 임실치즈가 지역경제에 파급한 효과는 약 1000억원이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적으로 임실치즈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는 20여개다. 그리고 임실치즈를 쓰는 브랜드는 70여개다. ‘한국인 사랑’ 의지 하나로 완벽히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4월 15일 ‘임실 치즈 대부’ 고 지정환 신부에 국민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 민주화와 장애인 위해서도 행동한 성직자   지정환 신부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에도 큰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지식인이기도 했다. 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유신체제에 강력하게 저항했다. 다른 외국인 선교사들과 항거운동을 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추방당할 뻔 했지만 그간 이뤄 온 여러 공적 덕분에 추방을 겨우 모면했다. 그러나 정권의 감시를 받아야만 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는 시민군들에게 우유를 나눠주기 위해 트럭을 몰고 광주에 갔다가 광주의 참상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무렵 오른쪽 다리에 다발성신경경화증이 생겼다. 몸의 신경이 조금씩 마비돼 걸을 수 없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목발과 휠체어 신세를 져야 했다. 지 신부는 1981년 치즈공장의 운영권, 소유권을 모두 주민협동조합에 넘기고 치료를 위해 벨기에로 갔다. 3년간 벨기에에서 치료를 받고 1984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에겐 다시 장애인들의 고통이 가슴으로 다가왔다. 그는 전주 인후동에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재활센터인 ‘무지개가족’을 설립했다.   지 신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희망을 가져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재활센터 이름에 희망을 뜻하는 ‘무지개’라는 단어를 넣었다. 지 신부의 도움으로 ‘무지개가족’을 통해 재활에 성공하거나 자립한 중증장애인은 1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지개가족’들이 자립교육으로 동양화 자수를 배우고 나서 십자수로 초상화를 만들어 선물했다. 그러자 지 신부는 내가 죽으면 장례식 때 영정으로 써달라고 밝혔다.   지 신부는 2002년 치즈산업 육성과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호암상을 받았다. 이 때 받은 상금 1억원 등을 모아 2007년 ‘무지개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특히, 그는 2016년 대한민국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지 신부는 생전 ‘공수신퇴(功遂身退)’의 원칙을 지켰다. ‘공을 이루었다면 이내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죽음은 ‘이제 모든 공을 이루었으니 물러나야 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것일까?   정부는 치즈산업 발전과 장애인 복지, 한국 민주화에 대한 기여 등의 공적을 인정해 국민훈장 2번째 등급인 모란장을 수여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고인은 영양 공급이 부족했던 어려운 시기에 선진국에서 젖소를 수입해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한국치즈산업을 태생시켰다”면서 “임실을 치즈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 신부는 지병으로 병상에 누운 와중에도 ‘임실치즈’를 걱정했다. 하늘나라에서 밝은 미소로 부활하기를 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인간의식
    • 복지
    2019-04-16
  • “소형 폐가전 수거하여 재활용하자” 시민들 동참 호소
    환경실천연합회 회원들이 주택가에서 소형 폐가전 수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환경실천연합회>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이던 소형가전이 제대로 버려지지 못하면서 재활용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이 이를 막기 위해 소형 폐가전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는 2019년 4월 10일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함께 소형 폐가전 재활용 캠페인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현재 대형가전은 인터넷이나 전화 예약을 하면 가정을 방문해서 수거하고 있다. 그러나 소형가전은 5개 이상이어야 방문 수거를 하고 있어서 5개 미만이라면 가정 내 그대로 방치되거나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다.   집 앞에 내놓으면 고물상 등 사설 쓰레기 수거업체에서 수거하기도 하지만, 적절한 시설을 갖추지 않고 분해 등을 하면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또 하나의 원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환실련에서는 소형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사용하지 않는 소형 폐가전을 수거 후, 세척·수리 작업을 거쳐 사용 가능한 제품은 수거에 참여한 시민에게 무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복지시설에 기증하여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한다. 재활용이 불가한 제품은 전문업체인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센터)를 통해 안전하게 분해하여 자원화한다.   환실련의 한 관계자는 “소형 폐가전의 환경오염 문제와 올바른 처리방법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자연환경
    • 환경
    2019-04-10
  • [미래생존]사상 최악의 ‘강원산불’ 피해 줄인 기적의 3대 비책은?
    전국 각지의 소방차들이 강원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피해 현장으로 가고 있다. <사진=소방청>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강원산불이 2019년 4월 4일 발화하여 6일에야 완전 진압되었다. 강원산불은 확산 속도와 규모 면에서 사상 최악이었다. 축구장 742개 면적의 임야(530㏊)가 시꺼멓게 불탔다. 주택은 고성 335채, 강릉 71채, 속초 60채, 동해 12채 등 478채가 소실됐다. 이재민은 현재 고성 651명 등 모두 829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마을회관, 학교, 경로당, 연수원, 요양원 등에 분산해 머무르고 있다.   각종 시설물과 가축도 소실돼 재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창고 195동,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81동, 농림축산기계 434대, 축사 61동, 학교 부속시설 9곳, 상가·숙박 등 근린생활시설 54동, 기타 건물 49동, 공공시설 138동, 관람시설 168개, 캠핑리조트 46곳이 불에 탔다. 소, 닭·오리 등 가축 4만1천520마리도 희생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19년 4월 8일 강원산불 피해 집계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최종 집계하면 피해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명이었다. 이것은 사실 ‘기적’이다. 강풍으로 초기 진화에는 실패했지만 기민한 대응으로 화마의 피해를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산불지역에는 주유소와 화약고 등 위험 시설이 산재했다. 그리고 많은 여행객이 모인 리조트와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입원한 병원도 있었지만 거의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신문> 등 일부 언론은 “위기를 이겨낸 뛰어난 대처”라고 보도했다.   2019년 4월 4일 발생한 강원산불을 막을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피해를 줄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그나마 다행이다. 강원산불은 사실상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온 사고인 ‘블랙 스완(Black Swan)’ 현상의 하나다. 미래사회는 앞으로 강원산불과 같은 블랙 스완 현상이 더욱 빈발하게 나타날 것이다. 그렇다면 ‘블랙 스완’을 초기에 진압하기 위한 3대 비책은 무엇인지 추적해 본다. 강원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집결한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블랙 스완을 초기에 진압하는 3대 비책   ◇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체제를 구축하라=강원산불과 같은 충격적 사건인 블랙 스완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고발생 최초 목격자는 곧바로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려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게 해야 한다. 최초 발견자는 먼저 “불이야!” 등 사고 사실을 소리쳐 주변에 알려야 한다. 그리고 신속 정확하게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고현장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신하거나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최대한 빨리 사고를 관계기관에 알려 컨트롤타워를 작동시켜 재난대응 시스템을 신속하게 돌아가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주민과 관계기관은 강원산불의 소식을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했다.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미시령의 전신주 건너편 주유소 직원들은 소방관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밤을 새워 주유소를 사수했다. 속초경찰서 경찰들은 발화지점에서 7㎞ 떨어진 고려노벨 화약창고 안 화약류를 신속하게 옮겨 참사를 막았다. 화약창고에는 뇌관 2990발, 폭약 4984㎏이 있었다. 채희관 생활질서계장은 <서울신문> 등 언론에 “평소 화재를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어서 무조건 달려갔다”고 밝혔다.   고성군을 덮치기 시작한 화마는 환자 112명이 입원한 속초의료원까지 삼킬 기세였다. 퇴근하던 의료원 직원들은 원장의 긴급 복귀명령 문자를 받고 모두 돌아와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겨 피해를 막았다. 고성지역으로 여행 온 평택시 현화중학교 2학년 학생 199명도 교사들과 안전요원의 빠른 판단으로 신속하게 탈출했다.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체험학습을 하던 춘천 봄내중학교 학생 179명도 불길이 속초로 넘어온다는 뉴스를 보고 지체 없이 대피를 결정한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귀가했다.   엄청난 화마의 등장으로 커다란 인명 피해가 날 수 있었지만 정보를 정확히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했다. 강원산불처럼 정보의 신속한 공유와 적절한 대응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비책이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특히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민 개인이나 기관장은 사고를 정확히 파악하고 사고해결을 위한 최적의 전략을 찾아야 한다. 일단 모든 핫라인은 ‘선보고 후대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스스로 혼자 해결하겠다고 오판하여 화를 키우는 우를 범해서는 절대 안 된다.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책임을 다해라= 강원산불이란 사상 최악의 화마를 잡기 위해 강원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엄청난 인력이 투입되었다. 헬기 수십대와 800대가 넘는 소방차, 1만명이 넘는 ‘용사’들이 투입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긴급 투입된 소방관, 지역 주민들과 공무원들은 유기적 협업과 헌신적 책임으로 화마를 조기에 진압했다. 한밤중에 일어난 일이지만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헌신하여 기적을 만들었다.   대형사고를 진압하기 위해서는 유기적인 협업체계의 구축이 최대 관건이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최일선에서 협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센터에는 강원도·소방청·산림청·기상청 등 여러 기관의 공무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초기 현황 파악, 진화 계획, 대피, 구조 작업 등이 유기적인 협업과 역할 분담으로 이뤄졌다. 소기웅 센터장은 “속초소방서 선착대 보고를 받고 관할 소방서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이름 없는 영웅(언성 히어로·Unsung Hero)’들이 있었다. 바로 산림청 소속 ‘특수진화대’다. 이들은 소방관들이 접근이 어려운 곳과 불을 끄기 힘든 야간에도 투입된다. 사실상 목숨을 걸고 화마와 최전방에서 싸우는 ‘용사’들이다. 이번 강원산불 현장에도 전국 특수진화대원 330명 중 절반이 동원됐다. 이들은 강풍으로 헬기도 뜨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장 깊은 산속까지 들어가 불길을 잡았다. 이들의 책임감과 헌신이 거센 화마를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국군장병들의 ‘구국헌신’도 빛이 났다. 국방부는 군 헬기 32대, 군 보유 소방차 26대, 군장병 1만6,500여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실시했다. 군인들은 화마와의 싸움에 실전을 방불케 하는 태세를 갖추고 참여했다. 방탄 헬멧을 쓰고 전투식량을 준비하는 등 군장을 갖추고 잔불 정리를 하였다. 화마의 상처로 얼룩진 곳곳을 찾아다니며 피해복구를 위한 대민지원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했다.   ◇정확한 문제인식과 창의적 해결을 이끌어라=강원산불에 대한 정확한 문제인식과 이에 따른 창의적 해결도 높이 평가된다. 우선 정부의 위기대응 시스템이 빨리 작동했다. 산림청은 4일 밤 10시 산불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는 5일 0시를 기해 중앙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해 행정력을 총집중시켰다. ‘중대본’의 한밤 가동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긴급 출동하여 현장에 집결했다. 고성산불은 13시간, 강릉산불은 16시간 만에 잔불까지 모두 진화했다.   또한 주민 대피령도 탁상행정식이 아닌 창의적으로 신속하고 광범하게 발령했다. 속초시청, 고성·인제군청 등 산불 발생 인접 지자체들은 지역주민들에게 하룻밤 새 20여통의 긴급재난안내 문자를 계속 보냈다. 더구나 문자발송으로 끝내지 않고 직접 민가를 일일이 찾아가 대피시켰다. 소방대원들과 공무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혹시 잠든 노인 등이 대피하지 못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밤새 문을 두들겼다.     고성에 사는 한 주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원산불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언급한 글을 올렸다. 그는 “정말 소방관 총력 대응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고 적었다. 애초 산불은 산림청 담당이라 큰 불이 아닌 이상 소방청이 개입하지 않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런데 소방청은 화재발생 1시간 10분여만에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지역 소방차 40대의 출동을 지시했다. 전국 규모로 소방차를 출동시키게 한 것은 기존의 관례를 깬 창조적 결정이었다.   청와대와 정부도 비상상황임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전국적으로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이재민들을 체육관 등 대형 실내공간에 한꺼번에 수용하는 것을 지양하고 거주지에서 가까운 공공기관 연수시설 활용 등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공공기관을 활용한 주민들의 수용 공간 배치도 묘수였다는 의견도 많았다.   군인들이 강원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잔불제거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또 다른 ‘블랙 스완’을 막을 전략   강원산불의 발생 후의 총체적 대응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대형산불이 계속 반복해서 발생하는 데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강원지역에서는 2017년(강릉·삼척), 2018년(삼척·고성)에 이어 3년 연속 임야가 100㏊ 이상 소실되는 ‘대형산불’이 이따라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대형산불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체계적인 산불 진화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강원산불처럼 대형사건으로 큰 충격을 주는 ‘블랙 스완’을 막을 비책은 무엇일까? 블랙스완이 겉으로 표출하려면 적어도 수천 번 미동하거나 요동치듯 다양한 전조가 나타난다. 이를 조기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강원산불은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다. 이미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산불들이 거의 매년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못했다. 결국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의 틀’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해안 일대는 거센 바람, 험난한 지형, 불에 잘 타는 수종 등 대형산불이 발생할 요인들이 즐비하다. 더구나 이번 산불처럼 야간에 발생하면 속수무책이 된다. 현재의 산불 진화체계는 90% 이상을 헬기가 맡고 있다. 야간엔 헬기 투입이 불가능해 무방비상태가 된다. 전문가들은 “잘 타는 나무와 덜 타는 나무를 섞어 심는 조림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며 “야간에도 산불을 진압할 수 있는 헬기와 한 번에 많은 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대형 헬기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모든 일에는 어떠한 현상이 표면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수많은 전조와 징조들이 발생한다”며 “이를 사전에 정밀분석을 통해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21세기는 문제폭발의 시대다. 강원산불과 같은 충격적 사건인 불랙스완 현상이 빈발할 것이다”며 “국가미래전략기구를 구성하여 정교한 예측과 철저한 대응전략을 수립하여 재앙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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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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