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4-21(수)

남북고속철도 “통일을 넘어 세계로”…누가 꾸는 꿈일까?

민주당 추진특위 출범…위원장에 양기대 의원 “시대적 과업 반드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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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2.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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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가 2월 4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양기대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장,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 참석자들에서 유라시아 고속열차 광명에서 파리까지 가는 승차권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기대 의원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자정을 1분 넘긴 시각, 광명발 파리행 유라시아 고속열차가 서서히 출발하고 있다. 열차에 탄 승객들이 환희에 찬 표정으로 하고 일제히 함성을 지른다. 이 고속열차는 북한 개성과 평양을 지나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한다. 꿈에 그리던 남북통일 고속철도시대가 본격 시작된 것이다.”

 

이 모습은 202711일 첫 유라시아 고속열차가 출발하는 모습을 상상한 것이다. 누가 이러한 모습을 처음 상상했을까?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도 광명에 KTX(한국고속철도)역이 들어서자 이를 구체적 목표로 설정하고 현실화하기 위해 그동안 꿈은 이루어진다며 치열하게 노력해온 주인공이 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을 지역위원장인 양기대 의원이다.

 

양기대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4시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출범식을 갖고 초대 위원장에 선임되었다. 양 의원은 남북을 여는 철도, 세계를 여는 철도라는 그의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남북고속철도 특위를 구성하고 이날 출범을 공식화한 것이다. 남북고속철도 특위의 출범으로 남북고속철도시대와 함께 유라시안 평화철도시대 개막을 위한 걸음이 본격화되었다.

 

양기대 의원이 남북고속철도 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배경에는 광명시장 재임 시절부터 보여준 강력한 정책 추진력과 광명발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정치적 비전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 의원은 광명시장 시절이던 지난 2015“KTX 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하고 그동안 남북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왔다.

 

양 의원은 지난 2018년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여 광명~개성~평양~신의주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실시된 21대 국회 입성 이후에도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남북고속철도 건설 필요성을 주창해 왔다. 그의 국회의원 사무실 중앙 벽면에는 광명발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청사진이 붙어 있다. 양 의원은 사무실을 오가며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구상하고 이번에 민주당내에 특위를 발족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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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가 2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있다. 특위는 이날 양기대 의원(왼쪽에서 두 번째)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사진=양기대 의원실>

 

주요 참여 인사: 민주당 의원 14· 전 통일부 장관 등 대거 참여

 

민주당 남북고속철도 특위는 이날 위원장에 양기대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양기대 의원은 특위활동의 확실한 성과를 내기 위해 핵심 국회의원과 최고의 전문가급 민간위원들을 대거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특위에는 국회의원 14명과 민간위원 10명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민간위원장은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고문에는 김태년 원내대표가 위촉됐다. 특위는 향후 필요에 따라 국회의원들과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추가 위촉하여 활동하게 할 예정이다.

 

특위에 참여하는 국회의원들은 양 의원을 포함해 국회의원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의 회장인 노웅래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송영길 의원, 강원도지사를 지낸 이광재 의원을 비롯하여 윤후덕 의원, 박정 의원, 김영호 의원, 소병훈 의원, 박재호 의원, 유동수 의원, 김승남 의원, 김정호 의원, 김주영 의원, 양경숙 의원 등 모두 14명이다.

 

민간위원으로는 세계적 투자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이재정·이종석·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 김세호 전 국토부 차관, 진장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등이 합류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남북통일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이며 남북이 통일되면 중추국가로 부상하게 된다고 설파해 왔다.

 

출범 목표와 의미: “남북고속철도 핵무기 녹이고 공동번영 선도

 

특위 위원장인 양기대 의원은 이날 출범사에서 남북고속철도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번영을 위해 남과 북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오늘 출범한 특위는 남북고속철도 추진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이자 실행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대 의원은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대전환시대의 남북무대는 여전히 새로운 기회며 블루오션이다. 이 기회의 출발은 남북고속철도 연결이 될이라며 남북고속철도가 북한의 핵무기도 녹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특위는 이러한 역사적 과업을 달성하는데 이낙연 대표와 함께 선두적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부터 2018년 판문점 선언까지 늘 철도가 등장할 만큼 끊어진 조국을 연결하는 상징적 존재가 철도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남북관계가 재개되면 반드시 철도부터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남북철도가 통일에 있어서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고 이의 개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를 시작으로 2018년 판문점선언을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철도 연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남북고속철도는 남북 평화경제의 기반을 쌓고 한반도 평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부산발 모스크바 열차를 타고 서울을 거쳐 베이징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 노선을 달리는 장대한 유라시아 철도 길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간위원장인 우 전 대사는 남북고속철도가 남북평화정착을 위한 최단, 최고의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철도가 연결되면 장벽을 뚫고 대륙, 유라시아,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고속철도가 한반도를 종단하고 러시아를 거쳐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까지 이르게 하는 데에는 러시아의 참여가 중요하다.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의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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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위 위원장인 양기대 의원 사무실의 ‘비전의 벽’에는 양기대 의원의 정치적 비전과 오랜 꿈이 선명하게 박혀 있다. 양기대 의원의 꿈은 유라시아 고속열차 시대를 여는 것이다. 양기대 의원(가운데)이 방문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양기대 의원실>

 

향후 활동 과제: 남북대화 재개·국제사회 참여 등 적극 모색

 

남북고속철도 건설은 그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라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남북 모두가 간절히 철도연결을 바라고 있지만 UN의 대북 제재 속에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양기대 의원이 앞서 지적한 대로 남북고속철도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번영을 위해 남과 북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업이다.

 

분단시대를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남북고속철도가 최고의 통로다. 이에 따라 남북고속철도 특위는 단기적으로 북·미간 북핵협상 중단과 남북 관계 경색 이후 다시 대화의 물꼬를 트는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나아가 2018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남북간 철도 건설 등 실질적 교류 사업 재개 등을 적극 모색하고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북고속철도 특위는 이를 위해 우선 통일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의 관계부처와 함께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 측에도 남북고속철도의 조기 착공 필요성 등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와 협력을 확대하고 국회 등 정치권과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는 남북통일사업이기도 하지만 세계평화사업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참여도 필수적이다. 특위는 미국 정부와 민주당 의원들을 방문해 UN 제재 완화를 요청하고, 지원을 이끌어낼 생각이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 일본의 정부인사, 정치인들을 만나 남북고속철도 건설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점을 알리고 공감을 얻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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