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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전 세계 선박연료 환경규제 강화”로 파나시아는 “대박”

황산화물 저감 ‘스크러버’ 수주 급증…연간 최대 1조원 규모 생산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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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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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선박원료15.jpg
유엔이 전 세계 선박연료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설비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파나시아 제2공장에서 생산된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파나시아>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유엔이 전 세계 선박연료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친환경 설비가 각광을 받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문 기업 파나시아가 최근 급증하는 스크러버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선제적인 시설 투자를 결정, 2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연간 최대 1조원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910일 밝혔다.

 

파나시아는 1989년 범아정밀엔지니어링으로 시작해 1996년 법인전환을 했고 30여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황산화물 저감장치,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 등이다. 이외에도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수위제어계측장비 등 친환경 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스크러버는 선박 엔진과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을 저감하는 장치다.

 

파나시아의 제2공장 내부는 이미 스크러버와 관련 부품들로 채워져 있다. 파나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저유가에 따른 경기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수주를 이어 나가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규제기준을 강화하면서 반사 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IMO202011일부터 전 세계 모든 선박에 대해 선박연료유 내 황 함유량의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규제를 발효했다. 이 규제는 지금까지 해운 업계에 나온 규제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많은 선주사가 이 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스크러버를 채택하고 있다. 해운 전문 리서치 전문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까지 3900여척이 설치를 완료했고 앞으로도 많은 고객사의 스크러버 설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나시아는 2018년 스크러버 사업을 본격화 이후 약 2년 만에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8%까지 확보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4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파나시아는 이에 힘입어 2019년 매출액 328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매출액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파나시아는 조선, 해양 분야에서 거둔 성과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수소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파나시아는 제2공장 준공에 따라 기존 생산 라인뿐만 아니라 개발 단계에 있는 수소추출기 관련 인프라도 증설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인 스크러버와 선박평형수처리장치에서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파나시아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서 모인 자금을 수소추출기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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