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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등교·원격 수업 병행하여 미래교육 추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게 교육과정 개편 등 실행방안 최종 확정 8월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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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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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과정 개편 등을 포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사진=교육부>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앞으로 유··중등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이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육과정 개편을 포함해 대면·비대면 다양한 수업을 통해 직업·진로·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강화될 것이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자기주도성을 갖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수업이 이루질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7차 대화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미래교육 방향과 실행방안을 구체화해 8월말 발표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과정 개편 등을 포함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성큼 다가온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단계적 실행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지난 617일부터 거의 매주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대화를 이어왔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대화를 9차까지 마무리한 후 유··중등과 고등 분야를 나눠 현장의견을 종합해 대안을 8월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각계에서 제시한 의견과 전망을 종합해 최종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하여 발표한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교육과정의 개편 필요성을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2022 교육과정 개편은 이미 계획됐던 것이지만 코로나19를 통해 제도개선, 규제, 시스템 문제 등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훨씬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교육현장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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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7차 대화’에서 미래교육 방향과 관련하여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교육부>

 

다음은 미래교육 방향과 실행 방안의 주요 내용이다.

 

교육격차 완화=고등교육에서는 원격수업 인프라가 갖춰졌던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 간 교육격차가 컸던 점에 대해 완화 방안을 마련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갖출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 대학간 원격수업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수업의 질 관리에 나선다. 학생과 교수가 직접 참여해 교육의 질을 논의할 수 있는 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양질의 원격수업 내용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 등을 마련하여 발표한다.

 

교육과정 개편=··중등에서는 교육과정 개편을 포함해 대면·비대면 다양한 수업을 통해 직업·진로·역량을 향상시킬 방법을 마련하여 제시한다. 또한 코로나19시대에 맞춰 미래교육을 위한 교사 육성 방안도 내놓는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대학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성을 갖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융합·협업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방안 등도 발표할 예정이다.

 

수업방식 개선=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난다고 해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등교는 매일 하면서도 등교시 토론할 수 있도록 미리 원격수업을 통해 자료를 공유하고 토론 준비를 해오는 식이다. 유 부총리는 미래사회에 대응하여 고교학점제 등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이 병행되는 블렌디드 러닝을 계획하고 있다블렌디드 러닝이 훨씬 더 풍부하고 다양한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습격차 해소=교육부는 유··중등 원격수업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학생간 학습격차에 대해서 시도교육청과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교육격차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별로 파악하고 있다맞춤형 수업은 확장해 가야 하지만 복잡한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내용이어서 1회 정책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아 중장기적인 대책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학습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학사운영 개선=교육부는 유··중등 2학기 종합 학사운영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시 출결·평가·기록 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관련된 학사 운영 방안에 대한 것이다. 유 부총리는 1학기 원격수업을 하면서 학생간, 지역간 교육 격차가 심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 학사운영 및 수업방식 개선 등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교원양성 혁신=유은혜 부총리는 미래교육을 위해 교원 양성 체계도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그는 미래교육 내용을 지금과 같은 체계에서는 교원들이 충분히 배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교원 양성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교사 수급에 대해서도 학급 당 30명씩 되는 교실에서는 방역이 어렵다교사 충원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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