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저녁시간 ‘TV’와 ‘유튜브’ 시청 대결…누가 이겼을까?
10명중 6명이 유투브 이용 TV 28%에 압승…다채널 ‘동영상’ 시대 본격화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이 저녁 시간에 TV 대신 유튜브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가 TV보다 선호되는 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영향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TV에서 인기를 누리던 유재석, 강호동, 이영자 등의 전성시대가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 1000명(남성 538명, 여성 462명)을 대상으로 “오후 7시 이후 가장 많이 이용(시청)하는 미디어 매체는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유튜브가 절반이 넘는 56.7%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월 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인기를 누려왔던 지상파 방송은 18.8%로 2위를 차지하여 유투브에 크게 밀리고 있다. 이어, 케이블 방송(9.0%), 넷플릭스(4.8%), Wavve(구pooq) (2.5%), 네이버TV(2.2%), 아프리카TV(2.1%), TVing(1.2%), 트위치(1.2%), 카카오TV(0.9%), 왓챠플레이(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지상파 및 케이블 TV(27.8%)보다는 동영상 플랫폼(72.2%)을 2.5배 이상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상파의 쇠퇴를 의미하고 동영상 시대가 본격화 됐음을 알리는 것이다. 매체별로는 유튜브 이용자가 56,7%로 절대강자로 부상했고 이어 지상파 방송, 케이블 방송, 넷플릭스 등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1개의 미디어 매체 중 상위 5개의 매체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10대는 거의 동영상 플랫폼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20~40대는 나이가 들수록 TV시청 비율이 높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동영상 플랫폼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50~60대는 여전히 TV를 동영상 플랫폼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튜브 이용은 10대 94.7%, 20대 77.9%, 30대 70.0%, 40대 53.4%, 50~60대 3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유튜브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영향력이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TV시청 비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떨어져 시간이 갈수록 영향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후 7시 이후 유튜브에서 주로 시청하는 장르는 무엇입니까?”에 대해 질문한 결과 엔터테인먼트(20.8%)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지식 정보(14.5%), 음악(12.2%), 생활(12.1%), 먹방(11.2%), 게임(9.2%), 뷰티/패션(5.5%), 기타(5.2%), 리뷰(4.2%), 교육(3.1%), 키즈(1.7%), 퍼포먼스(0.3%)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는 남성이 많이 시청하는 장르는 게임(87.0%), 퍼포먼스(66.7%), 지식 정보(66.2%)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여성은 뷰티/패션(94,5%), 생활(63.6%), 키즈(58.8%)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의 남자 538명, 여자462명, 총 100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