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0-17(금)

손기웅 원장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 비전 선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개원 기념행사 학술대회·행진 등 다양 “우리는 할 수 있다”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9.28 21:36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909220] 손기웅박-24.jpg
손기웅(앞줄 가운데) 원장을 비롯한 한국평화협력연구원 개원 기념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우리 국민 모두 자유·평화·통일 행진에 함께하자”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평화협력연구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북한의 동포들과 식탁에 둘러앉아 형제애를 나누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불의와 억압에 신음하던 북한의 강산이 평화와 정의와 자유의 오아시스로 변하리란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의 자녀들이 남쪽 출신이든 북쪽 출신이든, 지역이 아닌 인격으로 평가되는 하나의 국가에 살게 되리란 꿈입니다.”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은 921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댐 물문화관에서 개원 기념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며 자유·평화·통일 행진에 함께하자고 호소했다. 손 원장은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몸담은 통일연구원에서만 24년을 근무한 통일문제 전문가다. 그는 통일연구원장에서 물러난 후 지난 510일 강원도 속초에 그의 미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평화협력연구원을 개원했다.

 

이날 남북분단의 최접경지역인 화천에서 열린 한국평화협력연구원 개원 기념식에는 손기웅 원장을 비롯하여 송용운 평화예술포럼 이사장, 유현덕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장, 서영득 영락회서울포럼 회장, 이세영 건양대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 개원 기념행사는 1행진-자유평화통일발대식, 2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현황과 과제학술대회, 3행진-자유평화통일행진 등의 순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190920] 손기웅박-12.jpg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이 개원 기념 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자유와 민주, 인권과 복지가 실현되는 하나의 한반도, 이 하나의 꿈을 기필코 이룩해내겠다는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행진-자유평화통일’을 시작하자. 예,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평화협력연구원>

 

손기웅 원장: “자유, 인권, 평화 위해 통일 꼭 실현

 

손기웅 원장은 개원 기념 학술대회에서 직접 기조연설을 했다. 그에게는 꼭 이루어야 할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특히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자유와 민주, 인권과 복지가 만개하기 위해서는 통일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통일은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다라며 남북의 영토와 주민들은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하며 그 출발은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자각하는 것이다라고 비전을 역설했다.

 

손 원장은 특히 기조연설 발표 마지막에 호소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호소문은 1963년 마르틴 루터 킹 목사가 행한 유명한 연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를 패러디하여 그의 꿈을 선포한 것이다. 비록 킹 목사의 연설을 패러디했지만 또 다른 감동의 명문으로 인정받아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그의 호소문은 계속되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 백두산을 북한의 동포들과 형제자매처럼 함께 손잡고 애국가를 함께 부르며 오르는 날이 올 거라는 꿈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힘을 의심하는 분이 있다면, 오늘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이 자리가, 이 사실이, 이 역사사가 그 답입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 함께하고 있습니다.”

 

손 원장의 꿈에 대한 호소는 계속 이어졌다. “대한민국의 가능성과 희망, 우리 선조들이 가졌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의 힘을 더 키우고 새롭게 펼치기 위한 출발이 지금입니다. 후세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번영과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통일의 꿈이 현실화된 조국에서 그들이 기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우리가 다시 힘을 합치고 손을 맞잡아 출발할 때입니다.”

 

손 원장의 호소문 마지막은 더욱 우렁차고 힘이 넘쳤다. “자유와 민주, 인권과 복지가 실현되는 하나의 한반도, 이 하나의 꿈을 기필코 이룩해내겠다는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행진-자유평화통일을 시작하십시다. ,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킹 목사의 꿈이 실현되어 흑인 출신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보시절 미국 국민들에게 !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Yes! We can do!)”를 강조했다. 손 원장은 오바마의 말도 인용하여 통일의 꿈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세영 건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대회에는 강용범 중국 천진외국어대학교 교수, 김승호 DMZ생태연구소 소장, 유판덕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사무총장, 이명권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이수현 변호사,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평화가 협력을 낳고, 협력이 평화를 만들 수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 평화와 협력을 잇고 합하고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개원한 한국평화협력연구원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큰 역할을 하기를 염원했다.

 

[190920] 손기웅박-33.jpg
바이크 동호인들로 구성된 ‘Team48’ 회원들이 “아무도 가지 못한 길 가야만 하는 길에 우리가 섰다“라는 글을 캘리그라피로 써서 휘날리며 평화행진을 벌리고 있다. <사진=한국평화협력연구원>

 

바이크 팀48 : “북한땅 거쳐 유라시아 대륙 질주 꿈

 

한국평화협력연구원 개원 기념식에서는 행진-자유평화통일발대식과 함께 평화의 종 타종, 통일행진 행사도 진행되었다. 손기웅 원장은 우리는 일제 강점, 6·25전쟁을 극복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한반도 전역에 자유와 민주, 인권과 복지를 이끌고 키우기 위한 행군을 시작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행진-자유평화통일의 행진은 바이크의 동호인들로 구성된 ‘Team48’이 앞장섰다. 60여대 바이크가 참가한 이날 행진은 평화의댐을 출발하여 안동철교-오작교-DMZ 남방한계선-화천까지 이어져 장관을 이루었다. 이들은 아무도 가지 못한 길 가야만 하는 길에 우리가 섰다라는 글을 캘리그라피로 써서 통일의 그날까지 행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분단의 최전선에서 홀씨처럼 퍼뜨렸다.

 

할리데이비슨의 포티에잇(48)’ 기종 동호회로 출발한 ‘Team 48’은 소속회원만 9000명으로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전국 조직인 팀48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현덕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장은 바이크가 담고 있는 자유에 평화, 통일의 뜻을 함께 담고자 행사를 기획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오토바이하면 우리 국민 대다수가 나쁜 인식을 갖고 있는데, 미국에선 국가를 위해 순직한 군인, 소방관들의 운구를 운반할 때 바이크가 쓰입니다. 그만큼 사회적 책무가 중요하다는 뜻이죠. 우리는 오늘 평화의댐 일대에서 바이크를 타고 다니며 국민적 책임을 다하고자 평화통일 행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우리나라 바이크족들이 도전해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포르투갈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45일간 바이크를 타고 횡단하는 거예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태극기를 바이크에 붙이고 말이죠. 근데 사실 진짜 유라시아 대륙 횡단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거잖아요.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출발, 북한 땅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는 게 모두의 꿈입니다.”

 

바이크가 없는 참가들도 바이크 뒤편에 나누어 타고 함께 평화통일행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60여대 바이크가 하나의 거대한 통일띠가 되어 도로를 질주하는 광경은 보는 사람이나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했다. 그러나 이들은 동서로만 갈 수 밖에 없었다. 이들 모두는 북녘을 바라보며 반드시 평화통일을 실현하여 바이크를 타고 북으로, 북으로 행진하는 그날이 오기를 염원했다. 

 

[190920] 손기웅박-44.jpg
손기웅 원장이 강원도 화천 평화의댐 인근에서 거행된 한국평화협력연구원 개원 기념 바이크 평화통일행진에서 바이크의 뒷좌석에 앉아 시승을 하며 “평화통일”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평화협력연구원>

 

손기웅 원장: “못다 이룬 꿈 평화와 협력으로 실현

 

손기웅 원장은 남다른 통일시각과 열정을 갖고 있다. 그는 통일연구원에서만 24년을 근무한 통일문제 최고의 전문가다.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를 현장에서 체험한 사람 가운데 통일 문제를 전업으로 연구해온 거의 유일한 학자다. 198911월 독일 베를린자유대 대학원생 시절, 베를린 장벽 붕괴 현장을 보고 귀국한 그는 통일연구원에 들어가 통독 과정에서의 군 통합 등을 연구하며 한국의 통일 문제에 천착해왔다.

 

손 원장은 40여개 단체들이 참여한 국내 최대의 DMZ 관련 단체인 코리아DMZ협의회사무총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DMZ학회장을 맡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인 20173월 통일연구원장에 취임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기를 22개월 남기고 사퇴해야 했다.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할 일이 많았는데 그에게는 매우 아쉬움이 컸다.

 

손 원장은 통일을 위해 다시 섰다. 그는 통일연구원장에서 물러난 후 지난 5월 그의 고향인 강원도 속초에 한국평화협력연구원을 설립, 둥지를 틀었다. 손 원장은 통독 30주년을 맞아 독일은 사회통합 문제를 극복하고 통일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강력한 국가를 만들었다국가성장을 위해, 민족의 미래를 위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통일 준비는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기웅 원장의 통일의 꿈과 한국평화협력연구원의 목적이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 후원 및 회비 입금계좌  :   국민은행   계좌번호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4071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손기웅 원장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 비전 선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