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금)

내 삶을 확 바꿀 ‘미래 혁신기술’ 10가지…그것이 무엇일까?

미 MIT, AI 로봇·맞춤형 암 백신·인공육 버거·하수도 없는 화장실 등 선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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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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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3] MIT실험-12.jpg
미국의 MIT는 매년 10대 혁신기술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 AI로봇, 인공육 버거 등 10대 혁신기술을 선정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MIT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MIT>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우리가 멈추어 서 있어도 미래는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미래는 금방 우리 곁에 있다가 저 만큼 사라진다. 그리고 어느새 새로운 미래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미래 변화가 현기증이 날 정도다. 그러나 미래 변화를 전혀 감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더구나 미래 변화를 외면하려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생존과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미래 변화를 통찰하고 선점해야 한다.

 

미래 변화를 이끄는 것은 무엇일까? 크게 4가지다.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이다. 이들이 미래 변화를 이끄는 4두 마차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들 4대 미래 변화 요인들은 현재 인간의 미래 운명에 모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즉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4대 변화와 도전 중 최대변수는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이다.

 

인간의 과학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까? 상상이 곧 현실이 되는 시대다. 가히 상상하기 힘들다. 과학기술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우리의 삶을 바꾸는 미래기술은 무엇이 있을까? 2019년이 시작되면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5G’의 등장이었다.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조만간에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들어올 것이다. 스마트폰과 5G가 이끄는 미래는 우리의 삶을 확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렇다면 2020~2030년 사이의 미래, 근미래에는 어떤 과학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바꾸게 될까? 미국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매사추세츠 공과 대학)2001년부터 매년 초, 인간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는 혁신기술 10가지를 발표해 왔다. MIT는 하버드대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대학 중 하나로 신뢰도가 높고 파급력이 크다. MIT가 선정하여 발표한 2019년의 10대 혁신기술은 무엇일까? <세계미래신문>이 이를 추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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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가 선정한 10대 혁신기술의 하나인 ‘인공육 버거’가 내년쯤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육은 실험실에서 배양하고 재배한 인공고기로 실제의 고기를 대체하는 것이다. <사진=The Sustainable Opportunity Initiative>

 

빌 게이츠 등 선정 삶의 양과 질 향상이 가장 중요

 

MIT201910대 혁신기술 선정에는 하버드대를 중퇴한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회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빌 게이츠는 이번 리스트에서 삶의 양과 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기술에 초점을 두었다며 선정 기준을 밝혔다. 지난 2월 발간된 MIT의 과학기술 전문지 테크롤로지 리뷰에서 소개한 MIT 선정 201910대 혁신기술을 살펴본다.

 

<1> 손재주가 뛰어난 로봇(Robot dexterity)=AI를 활용한 기술로 3~5년 사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이 직접 사물을 만지면서 스스로 학습하게 된다. 현재까지의 로봇들은 식탁 위의 컵을 집는 정도로 단순한 동작만 한다. 하지만 조만간에 개발될 AI로봇들은 큐브 퍼즐을 맞추는 등 기존의 로봇들이 행하기 어려웠던 복잡하고 섬세한 손동작도 구현해낼 수 있게 된다.

 

<2> 차세대 원자력(New-wave nuclear power)=2030년 이후 등장할 것으로 예견된다. 안전하면서도 저렴하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보급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핵연료가 한 군데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10여 군데로 분산된다. 원자로 전체가 아니라 해당 원자로만 수리하고 해체할 수 있다. 인류의 에너지 문제가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어 주목된다.

 

<3> 조산아 예측(Predicting preemies)=5년 이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신부의 혈액에서 RNA, DNA와 같은 여러 유전물질을 분석하여 조산아를 판별할 수 있다. 연구진은 5년 안에 검사 비용을 10달러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선언했다. 매년 전 세계에서는 1500만명의 미숙아가 태어나지만, 이 검사가 보편화된다면 영유아와 미숙아의 생존율이 훨씬 높아질 수 있게 된다.

 

<4> 소형 캡슐형 장기 검사기(Gut probe in a pill)=지금 이미 성인용은 사용이 가능하다. 소아용은 올해부터 테스트를 시작했다. 일반 알약처럼 생긴 캡슐은 내부에 소형 현미경과 3차원(3D)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캡슐을 삼키면 내시경처럼 소화기관 표면을 촬영하여 입체 영상으로 만들어 장기를 검사할 수 있다. 재사용도 가능하다.

 

<5> 맞춤형 암 백신(custom cancer vaccines)=현재 임상 시험 중에 있다. 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제거하여 암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처럼 각 종양마다 독특한 돌연변이를 파악해 신체의 자가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암세포만 파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구강암, 후두암 등 10개 암에 대한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6> 인공육 버거(The cow-free burger)=이미 식물성 버거는 시판중이다. 배양육으로 만든 버거는 내년쯤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험실에서 배양하고 재배한 인공고기로 실제의 고기를 대체하는 것이다. 축산업으로 인해 야기되는 생명윤리 문제, 산림파괴, 수질오염, 온실가스배출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콩고기처럼 현재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인공육은 이미 우리 삶에 들어와 있다.

 

<7> 이산화탄소 포집기(Carbon dioxide catcher)=5년에서 10년 이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모아 연료로 재활용하는 시설이다. 수백개의 거대한 팬을 돌려 이산화탄소를 모은 뒤 물에서 추출한 수소와 화학 반응을 시켜 가솔린과 같은 합성 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 하루에 약 1t의 이산화탄소를 모을 수 있다. 이는 차 100대가 하루에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이다. 이런 친환경설비가 보급된다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8> 손목형 심전도 측정기(An ECG on your wrist)=현재 제한적으로 상용화되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 이 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기를 사용하면 의료용 기기 수준으로 정밀하게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4시리즈 셀룰러 버전에서는 넘어짐 감지기능을 지원한다. 긴박하고 찰나의 순간에 가슴을 움켜쥔 사고자는 설정된 연락처로 긴급구조 요청을 할 수 있다.

 

<9> 하수도 없는 화장실(Sanitation Without sewers)=1, 2년 이내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캘리포니아공대가 물 없이 인분을 처리할 수 있는 에코산(Ecosan) 화장실을 선보였다. 전기를 이용하여 배설물을 수소와 이산화탄소, 기타화합물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전기는 화장실 지붕에 달린 태양 전지판에서 공급한다. 또한 미생물을 이용하여 인분을 바이오 가스로 변환시키기도 한다.

 

<10>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비서(Smooth-talking AI assistant)=이것도 1, 2년 이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서는 식당이나 미용실을 검색하거나 예약하는 등의 번거로운 일들을 사람 대신 해결해줄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남는 시간에 자아실현에 집중하는 등 보다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일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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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AI 기능이 내장된 휴먼로봇의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외형적으로 인간과 완전히 같아지고 그 성능도 단순 서빙에서 의사, 상담, 기자 등 전문직까지 확대되고 있다. 인류의 미래의 최대 ‘양날의 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Dreamstime.com>

 

“4대 미래 변화와 도전과제 극복이 최대 급선무

 

MIT는 매년 우리의 삶과 미래를 바꿀 혁신기술 10가지를 선정하여 발표해 왔다. 다소 시큰둥한 것도 있고, 아주 놀랍고 기발한 것도 있다. 이들 모두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들이 아닐지 모른다. 어떻게 보면 타인이 만든 미래. 타인이 만든 미래도 편리하고 좋은 면도 있다. 그러나 잘못되면 우리의 미래가 깡그리 사라질 수도 있다. 모든 것을 타인에게만 맡겨 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미래를 창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 행동하는 생각이 우리의 미래를 바꾼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창조하는 것이다. 특히 내가 꿈꾸는 아름답고 가슴이 뛰는 미래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생각을 바꾸고 행동에 옮기면 된다. 아주 쉬운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현재의 타성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우리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려면 4대 미래 변화와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즉 첫째, 자연환경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 둘째, 생명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달이어야 한다. 셋째, 따뜻한 휴머니즘이 가득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넷째, 국가공동체의 안위가 확보되어야 한다. 인간이 창조하는 혁신기술은 바로 이러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작은 생각 하나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나의 인생 전부, 대한민국 미래지도, 나아가 인류의 미래까지도 바꿀 수 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어디에서 출발할까? 대한건국연합의 한 관계자는 이 세상의 질서와 변화를 좌우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참된 사랑이 되어야 한다인류가 이를 잃어버리면 미래는 매우 공허하고 황량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사랑이 없는 미래는 매우 위험한 미래가 된다는 것이다.

 

기후온난화 문제를 해결했다. 암을 완전히 정복했다. 따뜻한 인간애로 감동을 주었다. 일본이 한국에 사죄하고 배상하기로 했다.” 이러한 뉴스들이 사실로 등장하면 얼마나 좋을까?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모든 생명의 공동목표는 지속 가능한 생존과 더 나은 미래다우리의 각성과 노력으로 새로운 혁신기술들이 나와 인류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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