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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다섯번째, 국내 최장 6.9㎞ ‘보령해저터널’ 뚫었다

충남 보령시 대천항~원산도 간 양방향 관통…2021년말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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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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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0] 보령해저터널-1.jpg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길이 6.9㎞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양방향 모두 관통되었다. 사진은 오는 2021년말 개통 예정인 보령해저터널 조감도다. <사진=국토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길이 6.9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양방향 모두 뚫렸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도77호선 보령-태안 건설공사의 보령해저터널 하행선(보령 방향)2019610일 관통할 계획이라고 69일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서 201211월 보령 및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에 착수한 지 7년만이다. 상행선(원산도 방향) 해저터널은 지난 2월 관통됐다.

 

오는 2021년말 개통 예정인 보령해저터널은 도로 해저터널로는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km), 노르웨이의 봄나피요르드(7.9km) 등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긴 터널이다. 또한 기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인천북항터널(5.46)보다 약 1.5더 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다. 국내 지상터널과 비교해도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10.96), 동해고속도로의 양북1터널(7.54)에 이은 세번째 길이다.

 

보령해저터널은 육상구간에서 일반화된 기존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며 파 들어가는 공법인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을 적용하였다. 특히, 해저 장대터널을 양쪽에서 굴착하여 중간지점에서 관통하여야 하는 상황에서, 상행선 관통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하행선도 정확히 중심선을 맞춰 관통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190610] 보령해저터널 위치도-1 (1)1.jpg
보령해저터널 포함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위치 현황. <사진=국토부>

 

국토부는 보령해저터널은 화약 발파 등 대다수의 공종이 해수면 아래에서 이루어져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철저한 사전 조사와 안전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터널을 관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공사 시공과정에서 바닷물 유입에 따른 위험을 배제하기 위하여 막장에서 단계별로 TSP탐사(전방 200m), 선진수평시추(전방 50100m), 감지공(전방 20m) 작업을 시행하고 차수그라우팅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였다고 설명했다.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는 국도77호선 미 개통구간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14.1)까지 총사업비 6,879억원을 투입하여 2021년말 개통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8.0)2021년말, 해상교량이 포함된 원산도안면도 구간(6.1)201912월 각각 개통할 계획이다.

 

보령-태안 도로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태안 안면도와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원산도 등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간선도로과 이정기 과장은 오는 2021년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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