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8-19(화)

전자파 장기간 노출 땐 “암 발생” 경고…귀하는 별일 없습니까?

“유해근거 없다” 불구 불안감 확산…시민들 ‘유해 전자파 차단’ 활동 본격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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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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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이어폰 등 각종 전자 및 전기 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별 영향이 없다”는 주장이 대세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암 발생 등 치명적 위험이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대한민국의 대부분 언론들은 휴대폰·인터넷 등 각종 전자 및 전기 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별 영향이 없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속적으로 장기간 방치할 때는 암 발생 등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국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몇몇 시민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각종 전기 및 전자 기기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커다란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2019427일 오전 10시 서울역 앞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 1층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가칭 유해 전자파 차단 시민연합을 결성하기로 하고 실태파악, 피해조사,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해 유해 전자파 차단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이정구 맨발교육중앙회 회장, 강미향 국제어싱협회 회장, 오현석 니나노연구소 소장(공학박사), 김필용 KSB한국스마트방송 대표, 맹환렬 한국창의인재육성재단 대표, 장영권 녹색미래연대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이날 전자파의 발생 현황, 인체 유해 사례,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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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가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전자파 피해 현황, 문제점, 대책 등을 논의하고 ‘유해전자파차단시민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정확한 실태파악 및 피해 사례 수집

 

이인규 상임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휴대폰이나 각종 생활가전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유해성이 잘 안 알려져 일반 국민들이 아직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연구된 여러 보고서에 의하면 인체에 매우 유해한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다우리가 함께 뜻을 모아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적극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현석 소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통신기 기지국, 생활가전 및 전기, 전자 기기에서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 기지국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등의 근처에 가면 전자파의 수치가 급증한다. 또한 집안 내에 있는 인터넷, 세탁기, TV, 가스레인지 등 모든 생활가전에서도 유해 전자파가 나온다지속적으로 인체에 노출되면 각종 질병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유해 전자파는 암, 자폐증, 정신이상, 두통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한국 어린이들의 자폐증 발병률 및 폭력, 정신질환 등이 급증하고 있다. 이의 원인으로 유해 전자파가 작용했다는 국제 공동연구 보고서가 있다이제 국가적 차원에서 유해 전자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과학적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해 전자파가 인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정확한 실태파악 및 각종 피해 사례 수집, 법 제도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한 전국에서 초··고 학생들을 선발하여 어린이·청소년 유해전자파 감시단을 구성하고 함께 유해 전자파의 실태를 파악하여 올 하반기 국회에서 보고대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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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전자파 차단 전도사로 나선 오현석 니나노연구소 소장이 전자파측정기로 사무실 내부의 전자파를 측정하고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은 전자파 위험군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전자파 큰 영향없다치명적 타격논쟁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해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보고가 나오고 있다.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휴대폰 전자파를 발암가능물질의 하나로 분류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큰 머리와 얇은 뼈 두께로 무선 주파수(RF) 흡수율이 높아 더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최근 오보로 정정됐지만 과학자 250여명의 서명을 받아 무선 이어폰의 발암 가능성을 경고하는 호소문을 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해 매우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 다수 언론들은 전자파는 자연에 없는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 태양이나 지구의 자기장 등 자연에서도 발생한다전자파는 인체에 영향이 없으며 유해론은 근거가 없는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주 사용을 금하고 적정거리 유지 등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정부와 국책기관들도 대체로 같은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자파는 특히 영유아 및 어린이들의 두뇌건강에 치명적이다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소아암, 우울증, 학교폭력, 사이버범죄, 자살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반론을 강하게 제기한다. 녹색미래연대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학계가 가습기 살균제 판매의 위험성을 제대로 경고하지 않아 604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이중 무려 1335명이나 사망했다. 그런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전자파의 위험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자 및 전기 기기를 사용과 관련 휴대폰 및 이어폰 자주 사용하지 말 것 가전 등과 30이상 떨어질 것 전자레인지 동작 중에는 들여다보지 말 것 전기장판 위에 담요를 깔고 온도조절기는 몸에서 멀리할 것 헤어드라이 커버는 분리하지 말 것 등을 권유했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자파 차단 필터나 숯 등은 효과가 거의 없으니 구입시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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