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5-22(수)

‘글’은 세상을 새로 창조하는 절대지존…어떻게 써야 하는가?

세계미래신문 선정 ‘세상을 바꾸는 최종병기 10선’-(1) 글쓰기: 창조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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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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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9] 관악구 남현동 관악산 주태가(1).jpg
모든 것은 표현하기 위해 몸부림친다. 나무들도 때가 되면 꽃을 피워 자신을 표현한다. 사람들은 글로써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힘이 있는 글은 세상을 바꾸는 창이 된다. 사진은 관악산 밑에 있는 남현동 주택가에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모든 것은 표현하기 위해 몸부림친다. 돌도 그렇고, 물도 그렇고, 바람도 그렇다. 사과나무나 고양이도 표현해야 살 수 있다. 심지어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사람은 무엇인가를 표현하지 않으면 몸에 병이 생긴다. 종기가 생기고,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화병이 나거나 끝내 최후의 죽음을 맞기도 한다. 사람은 표현이 바로 생명, 그 자체다.

 

사람은 무엇으로 표현을 할까? 표현 수단은 밤하늘의 별처럼 많다. 손짓, 발짓을 하거나 얼굴이나 몸으로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다소 모호하다. 그래서 사람은 다른 동물과 달리 보다 정확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말과 글, 즉 언어를 창조했다. 말이 음성이라면 글은 기호다. 이 둘은 서로 보완적이다. 그러나 글의 생명력이 더 강하다. 그래서 글은 역사가 된다.

 

글은 세상을 바꾸는 힘의 원천이다. 글은 사람을 움직이고 역사를 만들어 왔다. 글은 펜으로 쓴다. 펜은 총이나 칼보다 강하다. 글은 꿈을 이루는 사다리다. 태양처럼 빛나는 꿈도 글을 잘 쓰면 올라갈 수 있다. 글은 성공의 항구로 가는 배다. 인생의 망망대해에서 목적지로 안내한다. 아침이슬과 같이 가장 영롱한 글은 성경이나 불경에 도열해 있다. 수천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초봄의 새싹처럼 파릇파릇하다.

 

글이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지려면 어떻게 써야 할까? 강한 울림이 있어야 한다. 몇 개의 돌과 물, 바람이 있어야 한다. 새와 나무도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래서 멋진 글은 무지개와 같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된다. 가슴을 쿵쿵거리게 한다. 세상을 바꾸는 글에는 고뇌와 번민, 대결과 전쟁, 환희와 희망이 내포되어 있다. 궁극적으로 행복과 평화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글은 세상을 바꾼다. 이것은 진리다. 역사가 이를 증명해 왔다. 행복과 평화의 세상으로 바꾸기 위한 글을 써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시대적 책임이자 소명이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또한 존재했었다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것인가? 모든 것은 글로 말해야 한다. 글은 세상의 시작이자 끝이다. 세상을 바꾸는 글을 쓰기 위한 몇 가지 표현을 찾아본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의 특징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이 표현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영화 속의 대사는 기억이란 저장장치에 일정시간만 물고기처럼 헤엄쳐 살아 움직인다. 그러나 글은 오랫동안 영화의 감동을 떠오르게 한다. 더구나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또 다른 감동을 준다. 글이 오랜 생명력을 가지려면 모든 존재의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

 

사람들은 첫사랑이라는 글자를 보고 아련한 과거로 돌아간다. 그리고 상념에 젖어 많은 것을 그리워한다. 생명은 사랑을 해야 한다. 이것은 운명이다. 남자와 여자의 만남과 사랑은 그들의 역사가 된다. 사람들은 첫사랑을 평생 잊지 못한다. 첫사랑은 그들의 모든 것이다. 더구나 특별한 사람들만의 첫사랑이 아니라 나의 첫사랑, 너의 첫사랑을 포함시킨다면 모두의 첫사랑으로 승화된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글이다.

 

만약에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는 글을 너는 나의 유일한 첫사랑이었다고 표현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사람들의 공감은 상당히 반감되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어느 인물이나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으려면 지존적 표현이 반드시 몇 개는 숨어 있어야 한다. 명품은 바로 거기에서 승부가 갈린다.

 

노희경 작가는 에세이에서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 글을 썼다. 그의 또 다른 표현은 잘 살아라, 그대. 그리고 내 걱정은 하지 마라. 나는 행복하다라고 썼다. 사랑, 잘 살아라, 걱정은 하지 마라, 행복하다 등의 표현들은 길가에 핀 민들레꽃과 같은 언어들이다. 생명력이 강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커다란 힘을 준다. 병아리 같은 삶의 재잘거림을 넘어 거대한 삶의 희망을 준다. 이런 단어와 글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190420] 영화 건축학개론 명대사1.jpg
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오는 명대사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 사랑이었다”라는 표현이다. 이 표현 하나로 이 작품은 더 큰 생명력을 갖게 되었다. 글의 생명력은 바로 공감에 있다. <사진=영화 건축학개론>

 

재해석과 재정의 글로 세상 창조

 

번지가 인()에 대하여 물었다. 공자가 말씀하셨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공자는 <논어>에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인이라고 해석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의미를 갖고 있다. 무의미한 것은 하나도 없다. 풀 한 포기의 기지개, 개미들의 짝짓기 등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의미가 있다. 글쓰기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질을 찾는 성스런 일이다. 세상은 재해석과 재정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공자의 말씀을 적은 글이 힘이 있는 것은 바로 뛰어난 재해석과 재정의에 있다.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가 통찰력과 이해력, 표현력이 뛰어나다. 전혀 다른 사고와 접근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 그 창조의 힘이 바로 글이다. 예수의 가르침이 담긴 성경을 보면 그의 위대성에 경탄하게 된다. “원수를 사랑하라”, “뿌린 대로 거두리라등의 표현은 강력한 행동변화를 촉구한다. 부처는 불전에서 살생을 함부로 하지 마라등의 글을 통해 익숙한 관행과의 결별을 주문했다.

 

삶은 글이다. 글이 곧 그 자신이다. 그러므로 글은 모든 것을 표현한다. 생존은 물론 존재와 그 이유, 그리고 꿈과 좌절 등을 담는 그릇이 되기도 한다. 때로는 행복을 노래하는 음악, 파도처럼 긴장감을 주는 영화, 무수한 인생들이 열병하는 문학이 되기도 한다. 글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심해 속 바다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글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글의 절정은 어디에 있을까?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것이다. 글은 상상하는 모든 집을 지을 수 있다. 나무와 돌, 소리는 물론 음악과 영화도 가능하다. 지구와 달, 해와 우주도 새롭게 탄생시킬 수 있다. 거지와 농민, 상인은 물론 왕자와 대통령까지 무엇이든지 새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이것은 권력이다. 이것은 부다. 그리고 명예다. 부와 권력, 명예의 이면에는 글이 있다. 모두가 세상을 새로 창조하는 아름다운 글로 더 높은 꿈을 실현하길 기대한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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