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7-20(일)

“페이스북 시대 곧 종말”…새로운 미래가 온다?

플랫폼 교체 블록체인 2년후 전면 등장… 세계 ‘대격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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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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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그러나 미래학자들은 디지털화폐인 암호화폐의 시대로 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진=코인프레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이제 머지않아 플랫폼시대가 저물고 블록체인시대가 올 것이다.”

지구촌 22억명의 이용자를 둔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이 또 다시 적색 신호등이 켜졌다. 지난해 잇단 정보유출로 타격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전 세계적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공교롭게도 페이스북의 장애와 오류 발생을 예견이라고 한 듯 블록체인의 거장인 조셉 루빈(54) 컨센시스 회장은 페이스북 등이 이끄는 플랫폼시대가 이제 곧 끝날 것이라는 충격적 발언을 했다.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은 2019313일 소셜 미디어 유력 경쟁업체인 트위터의 자사 공식 계정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접속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장애 발생 사실을 알리는 수모를 겪었다. 세계 플랫폼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앞서 세계에서 비트코인 다음으로 가치가 큰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조셉 루빈 회장이 구글·애플·아마존 같은 현재 플랫폼 강자들의 비즈니스가 블록체인이 확산되면 한순간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2년쯤 뒤 전 세계에 급속히 확산하면서 기존 산업의 판도를 흔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빈 회장의 말대로라면 조만간에 플랫폼시대가 종언하고 블록체인시대가 올 것이다. 플랫폼시대의 부자들은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루빈 회장은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종래의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가 곧 붕괴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과연 현 시대의 기업전략의 핵심인 플랫폼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블록체인시대가 올 것인가? 그리고 블록체인시대가 몰고 올 미래 변화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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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인 마크 저크버그가 하버드대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 시대가 아이러니하게 ‘졸업’하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하버드대>

 

  ◆ 개인정보 팔아 부 축적비난속 이탈 가속화

  <서울경제>, <연합뉴스> 등 국내언론에 따르면 세계적 플랫폼의 강자 페이스북의 접속 장애가 14시간가량 지속되면서 한국 등 전 세계 이용자들의 불편이 속출했다. 페이스북은 314일 온라인 성명을 통해 어제, 당사의 서버 설정 변경으로 인해 연쇄적인 문제가 발생하였다지난 몇 시간에 걸쳐 해당 이슈가 해결되어 현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되었다. 불편을 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접속 장애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최근 진행 중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3대 패밀리 앱 메신저 기능 서비스 통합 작업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고 분석한다. 페이스북은 이들 이용자간 플랫폼 연결성을 확대하기 위해 메시징 서비스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한 전문가는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이스북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마크 저커버그(35)200424일 개설하여 올해로 15년째를 맞고 있는 페이스북이 중대 고비다. <중앙일보>314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신화도 꺼질 위기에 봉착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두 차례나 터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치명타가 됐다. 한국내에서도 페이스북 이용자 38000명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페이스북은 직접 개인정보를 팔기도 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페이스북이 올것이 왔다고 지적한다. 먼저 페이스북의 핵심 자산인 이용자 수가 3년째 감소하고 있다. 아직은 22억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지만, 젊은층의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10대들의 페이스북 사용은 5%에 그친다. 한국내서도 대거 이탈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이용자 수는 740만명으로 2017년 대비 무려 33%나 줄어들었다.

  더구나 314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가장 유력한 차기 CEO 후보로 주목받던 크리스 콕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고위 임원들이 잇달아 사표를 내고 있다. 콕스는 직접적인 사의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콕스와 함께 왓츠앱을 담당해 온 크리스 대니얼스 부사장도 곧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외 거래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2%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4년생인 저커버그는 20세에 페이스북 공동창업으로 세계적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이달 초 발표한 ‘2019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한해 만에 5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재산 규모는 1년새 90억 달러가 줄어 623억 달러(70조원)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내부 문제인가 아니면 플랫폼기업 종말의 시작을 의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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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조셉 루빈 회장은 “플랫폼 시대는 가고 이제 블록체인 시대가 올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Lubin>

 

  ◆ 모두가 이익이 되는 신 사회 도래

  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반 네트워크 기업들이 사실상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조셉 루빈 회장은 플랫폼시대가 곧 종말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인 조셉 루빈은 현재 이더리움의 핵심 기반인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컨센시스의 회장을 맡고 있다. <중앙일보>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그와의 단독 인터뷰기사를 보도했다.

  루빈 회장은 인터넷은 1996년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3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를 가져왔다. 이런 급진적인 변화가 발생하기 2년 전인 1994년 만 해도 아는 이가 많지 않았다블록체인도 2년쯤 뒤엔 인터넷이 세상을 바꿔놓은 것만큼이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힘주어 밝혔다. 즉 그는 앞으로 2년 후면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꾸어 놓을 것이란 주장이다.

  그는 <중앙일보>인터넷 망에서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이 탄생한다. 개인들은 이들 플랫폼에 접속해 자신의 신분 정보를 내어준다. 기업들은 이들 개개인(또는 개인정보)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다그러나 블록체인은 플랫폼 사업자처럼 중앙집권화된 조직이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즉 플랫폼 기업들은 이용자들을 통해 이익을 얻거나 중개 수수료로 커다란 수익을 얻게 된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사회는 풀랫폼이란 중개자가 필요 없기 때문에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미래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루빈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완성은 신뢰성이 담보된 개인들이 블록체인 망에 모여 개인간 직접 비즈니스를 하게 될 기반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이제 블록체인 기술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블록체인 기술은 생각보다 빨리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한다. 디지털 자산인 암호화폐도 지금은 다소 논란이 있지만 완벽한 신뢰성을 구축하면 보편적인 화폐로 상용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는 여전히 강한 도전을 받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는 암호화폐 무용론을 주장하는 대표적 학자다. 그는 오는 4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과 암호화폐를 놓고 세계적 빅매치를 벌인다. 잘 알려진 대로 부테린은 루빈 회장과 함께 이더리움을 공동창업한 세계적 암호화폐의 선구자다. 반면 루비니 교수는 그동안 암호화폐 무용론을 강력하게 펼쳐온 경제학자다.

  루비니 교수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현재의 한계를 지적할 것이고, 부테린은 이 기술이 가져올 혁신의 미래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세기적 패러다임의 충돌이라는 관점에서 이번 빅매치는 상당한 이목을 끌 전망이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와 미래,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것이다그러나 과학기술의 진화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미 미래는 우리곁에 와있기 때문이다. 미래는 예측하고 선점하는 사람의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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