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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뱅이마을 “재난에서 희망으로…우린 지금, 나아가는 중”

더프라미스, 주민들 폭우 피해 복구 과정 담은 재난 스토리북 출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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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2.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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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나고 처음에 하우스에 들어갔는데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 왜, 우리한테 이런 일이 생겼을까?" 대전 정뱅이마을은 지난 7월 10일 새벽 4시경 폭우로 인근 제방이 무너지며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사진=더프라미스>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재난에서 희망으로! 우린 지금, 나아가는 중입니다.”

지난 7월 폭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대전 정뱅이마을의 대피소 생활, 복구 과정, 주민들의 이야기와 사진을 통해 공동체 회복과 희망을 기록한 책이 출간되었다.

 

국내 유일의 재난사회복지전문기관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는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마을의 수해 복구 과정과 주민들의 심리적 변화를 담은 재난 스토리북 우린 지금,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출간했다고 1230일 밝혔다. 책에는 지난 710일 수해 발생 시점부터 대피소 생활이 종료된 831일까지의 진행 경과와 정뱅이마을 주민의 인터뷰, 마을·주민의 사진 등이 담겼다.

 

정뱅이마을은 지난 710일 새벽 4시경 폭우로 인근 제방이 무너지며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더프라미스는 이재민 35세대가 여름철 대피소 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건강·위생 용품을 지원했다. 이후 더프라미스는 정뱅이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을 이어갔다. 주민들은 인터뷰를 통해 수해 당시와 복구 과정을 회상하며, ‘갑자기 물이 확 들어오던 순간의 공포우리 동네를 다시 회복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11월 재난 복구 감사 예술제 물길이 열어 준 희망 씨앗: 이야기의 조각들을 통해 정뱅이마을의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했다. 이 행사에서는 사진과 설치미술 전시, 음악회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스토리북 우린 지금,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첫 선을 보였다. 이 책은 그들의 갈등과 화합, 그리고 함께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스토리북은 온라인으로도 제공하며,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가 미국 정부의 해외원조기관인 미국국제개발처(USAID) 인도적지원국(BHA) 예산을 지원받아 더프라미스와의 재해 위험 경감(DRR) 기금 사업수행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IOM 한국대표부는 2014년부터 USAID 산하 BHA와 협력해 국내 NGO 활동가 및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한 인도적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역량강화 활동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프라미스 이사장 묘장 스님은 생활 기반이 무너진 정뱅이마을이 필요로 했던 것은 뜻밖에도 기록이었다. 마을이 갖고 있는 가장 소중한 자산인 기억, , 사랑, 추억을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우린 지금,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출간했다앞으로도 더프라미스는 재난으로 고통 겪는 이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더프라미스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NGO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비영리단체로 이웃을 돕는 이웃을 돕는다는모토 아래 지난 16년간 코로나19, 동해안 산불, 예천수해 등 국내 재난뿐만 아니라 아이티, 미얀마,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시리아, 모로코 등 20여개 국가에서 활동했다. 지난 2023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만해대상실천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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