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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156명 사망 ‘세계 충격’…“막을 수 없었나?”

‘안전 대한민국’ 추락 천문학적 손실…“미래변화 대응 창조국가 대전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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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0.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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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31] 이태원 참사 추모-1.jpg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Pray for itaewon(이태원을 위해 기도하자)!” 한국에서 발생한 이태원 압사 대참사로 세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세계 곳곳에서 이태원 참사 애도와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이태원 참사를 막을 수 없었나에 다양한 분석과 대책이 제기되고 있다.

 

핼러윈 데이(1031)’를 이틀 앞둔 1029일 밤(1015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19-7번지 일대에서 수많은 인파에 의한 압사 사고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111일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6명, 중상자 29, 경상자 122명 등 총 307명이라고 밝혔다.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사망자 중 외국인도 14개국 26명으로 파악됐다. 이란인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인 4, 러시아인 4, 미국인 2, 일본인 2명의 순이었다.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사람들은 각 1명씩이었다. 한국에 여행을 왔거나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세계 각국의 언론들은 이태원 대참사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이태원 참사는 핼러윈 축제에 참가한 수많은 인파가 좁고 경사진 골목길에 몰려들어 서로 뒤엉킨 상황에서 넘어지고 미는 압력이 크게 가중되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망자중 여성이 101명으로 남성(55)의 두 배나 많았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였다. 전문가들은 사망자 중 여성의 피해가 훨씬 컸던 것은 인파의 가중 압력에 버티는 힘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1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중대본은 중구 서울광장과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전국 17개 시도에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사고 사망자에 위로금 2000만원, 장례비 최대 1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부상자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우선 대납하기로 했다.

 

[221031] 이태원 참사 현장-죽음의 골목.jpg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옆 골목길 부근의 모습이다. 150여명의 귀한 목숨을 앗아간 참사 현장에 버려진 술병과 물병들이 나뒹굴고 있다.

 

세상이 무너졌다통곡시민들도 곳곳 헌화 애도

 

귀하의 자제가 이태원 참사 사고로 사망하였습니다.”

부모와 형제들은 청천벽력 같은 비보를 접하고 실신하거나 통곡하였다. 유가족들은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아무 감각이 없이 망연자실했다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감을 표현했다. 모두가 소중하고 귀한 딸이자 아들이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을 생각하면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를 잃은 것을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끔찍한 일이 또 일어났다. 너무 당혹스럽고 충격적이다. 삼가 명복을 빈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사고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는 시민들이 놓고 간 국화와 안개꽃이 수북이 쌓였다.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SNS에는 ‘pray for itaewon(이태원을 위해 기도하자)’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애도 글이 퍼지고 있다. 국외 SNS 이용자들도 한국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사망자 중엔 24세의 배우 이지한씨도 포함됐다. 그는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다. 이지한씨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30일 트위터 등 채널을 통해 이지한씨의 부고를 전했다. 소속사는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애도했다.

 

이태원 참사 사망자 중엔 중학생 1, 고등학생 5, 교사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10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숨진 6명 학생은 모두 서울지역 학교 재학생들이라고 밝혔다. 숨진 교사는 3명은 경기, 서울, 울산에서 각각 1명씩이다. 사고로 다친 학생은 모두 5명으로 서울지역 학생이 4, 충남지역 학생이 1명이다. 학교에서도 통곡과 비통함이 가득했다.

 

1029일 밤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벌어지기 전 사고를 직감하고 건물 외벽을 탄 외국인의 행동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10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거리에 위치한 한 가게의 벽을 타고 간판을 밟아 이동하는 외국인을 찍은 영상들이 공유됐다. 누리꾼들도 판단력 좋다”, “찰나의 선택이 목숨을 살렸다”, “생존본능 같다등의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221031] 이태원 참사-조기.jpg
정부는 이태원 참사 사고와 관련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수습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조기가 걸려있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무한 책임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일부에서 피해자에 대한 책임을 부과하는 2차 가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몇몇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부에선 개인이 이태원에 갔다가 사고났는데 왜 국가가 보상해주느냐며 비판하고 있다. 심지어 죽어도 싸다등의 날 선 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참사 트라우마를 겪은 유족들은 악몽보다 더 끔직한 짓들이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19894월 영국에서도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셰필드 힐즈버러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A컵 준결승전에 수용 가능 인원을 넘긴 25,000명의 관중이 찾았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철조망 펜스가 무너지면서 96명이 숨지고 700명 이상이 다쳤다. 경찰과 언론, 그리고 일부에서 참사의 책임을 관중에게 돌렸다.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합세하여 지난하게 대응했다. 영국 법원은 참사의 책임이 경찰에게 있다고 최종 판결했다. 영국 정부는 잘못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를 했다.

 

이태원 참사도 애도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책임을 묻고 제도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계창조재단은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무한 책임이 있다모든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관계당국과 경찰이 안전관리인력을 투입하여 적절히 통제했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는 수십만의 인파가 몰릴 것이 충분히 예상되었다. 더구나 주변 상인들은 사고 발생을 우려하여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세계창조재단은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수많은 젊은 생명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한국은 이번 후진국형 사고로 국가명예가 크게 실추되어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세계창조재단은 한국은 세월호 사건 이후에도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은 물론 교육, 시민생활, 문화 등 전면적 혁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창조재단은 특히 대한민국과 세계는 앞으로 기후변화, 경제 불평등, 인간 정체성 약화, 국가간 불열 등으로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며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국가가 되기 위해선 위기 대응에 강한 창조국가, 창조사회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적 차원에서도 절대 생존을 위해 다양한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창조적 대응책을 강구해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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