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02(목)

환경·시민단체, SK에 “가습기살균 참사 배상·보상하라” 촉구

살균제 최초 출시 책임…SK인천석유화학 주택가 공장 증설 안전 담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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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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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민단체들이 SK(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하여 배상 및 보상을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촛불연대>

 

[세계시민연합=장화평 기자] 환경·시민단체들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하여 배상 및 보상을 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SK인천석유화학의 주택가 밀집 지역 공장 증설을 중단하고 폭발방지 대책 등 주민 안전 담보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과 환경·시민사회단체 회원들 및 인천서구 지역주민들은 1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SK()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목소리로 이같이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해 1222공정거래위원회가 SK 및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과 동일한 사람인 자연인 최태원에게 각각 8억원씩 부과한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는 지난 20171SK실트론 주식 70.6%를 직·간접적으로 취득했다. SK()는 일정 지분 이상(3분의 2)을 보유해야 회사의 주요 사안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에 따라 합리적 절차를 밟기는커녕 SK() 대표이사에게 SK실트론 주식지분 추가매입 입찰기회를 포기하도록 했다.  

 

송운학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정위가 내린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은 대기업 총수가 갖고 있는 절대적인 지배력과 내부정보 등을 활용하여 사익을 챙긴 행위를 최초로 제재한 사건으로 일정한 의미가 있다하지만, 2020년 말 기준으로 주식가치가 2017년 대비 1967억원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가벼운 솜방망이 징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송 상임대표는 이어 최태원 회장이 실트론 주식인수과정에서 챙긴 불법부당이익 약 2000억을 즉각 사회에 환원하고, 대한상의 회장직에서도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작은 지분으로 온갖 편법과 불법을 동원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2, 3대까지의 경영권 승계 자체를 금지하고 선진국처럼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강제하는 입법운동을 강력하게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혜정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확인피해자연합대표는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SK1994년 가습기살균제를 최초로 출시하여 현재 1740명 사망한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발생했지만 SK2021112일 무죄를 선고받았다면서, “수많은 암 사망 피해자들의 사망이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 증상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을 무기로 가해기업인 SK가 무죄를 앞세우며 현재까지도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묵살하고, 생존권마저 위협하도록 방관한 정부 때문에 가습기살균제 피해환자들은 이 추위에도 또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SK가 사회적 기업 이미지와 천사의 얼굴로 포장하여 사회적 기업, 도덕적 기업윤리 등을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국민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은 50만여평 부지에 휘발유, 등유, 항공유, 경유, LPG, 아스팔트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명하며 일 275000 배럴, 연간 추정 700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주택과 아파트, 학교 등이 밀집해 있어 언제든지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특히 정유공장 탱크 14550만배럴 화학 공장은 정말 폭탄을 안고 살고 있어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는데 여기에다 수소플랜트 13000평 시설에 연간 3만톤 수소생산 및 수소 옥외 저장탱크 90톤 규모 2기 설치 허가를 인천 서구청에 신청했다이를 추가한다면 폭탄공장에다 또다시 폭탄공장 몰아주는 것이므로 SK는 스스로 대체부지를 마련하고 신청서를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SK는 가습기살균제 사망자와 피해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모두 책임져라 SK는 가습기살균제 사망자와 피해자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배·보상 추진하라 등을 요구했다. 또한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 13,000평 수소플랜트 추진에 대한 주민 안전을 담보하라 안전에 대한 담보 없이는 공장 증설 추진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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