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직전의 ‘작은 섬’, 작년 13만명 방문…“무슨 일이 생겼나?”
작지만 아름다운 섬, 이수도의 대표 이색 상품인 ‘1박3식’의 식사 한 끼 모습이다. 이수도는 민박집에서 1박 하면 철마다 잡히는 각종 해산물로 푸짐한 세 끼를 대접하는 ‘1박3식’의 이색 상품을 개발하여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이수도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기 위해 매주 수천명이 찾고 있다. <사진=둥지민박>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대한민국에 한 섬이 있다. 한때 인구가 급감하여 무인도가 될 위기에 처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꽤 ‘유명한 섬’으로 재탄생했다. 그 섬이 어디일까? 그리고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소문난 섬’이 되었을까?
<조선일보>는 3월 7일 “한때 무인도가 될 위기에 처했다가 ‘1박3식’으로 유명해진 섬이 있다”며 “그 섬은 바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라고 소개했다. 이수도는 대구, 멸치 등 해산물이 철마다 풍부해 ‘이로운 물(利水島)’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 섬에 지난해 무려 13만명이 찾았다. 마을 주민 수(108명)의 1200배가 넘는다. 이 섬에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이수도는 장목면 시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비교적 작은 섬이다. 크기가 0.384㎢ 정도다. 걸어서 2시간 정도에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거제시는 “기암절벽 등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는 새 모양의 섬”이라고 설명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주민 500여 명이 멸치 등 풍족한 해산물 덕분에 제법 살 수 있었다. 마을 곳곳에서 풍어가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 섬에 ‘기후변화’라는 괴물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고기들이 놀라 도망가거나 사라졌다. 어획량이 줄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졌다. 주민들은 하나둘 고향을 등지고 생계를 위해 타지로 떠나기 시작했다. 이 섬도 대한민국의 여느 섬처럼 불이 점차 꺼져가며 ‘소멸의 길’을 걷고 있었다.
이수도에 생사 갈림길의 대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바닷물의 온도가 매년 올라가 어획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사람들의 탈출이 이어졌다. 2000년 들어 50여 명까지 감소했다. 빈집들이 늘어나며 섬마을이 흉칙해졌다. 어떻게 이 난국을 타개하고 예전처럼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 과연 ‘남아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 섬의 위기: 기후변화로 어획량 감소 ‘직격탄’
“먹고, 걷고, 자고, 또 먹고… 이런 배부른 여행이 또 있을까요?”
조선일보는 이렇게 묘사했다. “지난 2월 25일 오전 9시 30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시방선착장. 평일인데도 선글라스를 낀 여행객 40여 명이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캐리어와 낚싯대, 아이스 박스를 들었다. 이들의 목적지는 모두 이수도다.”
왜 타지인들이 남도 끝자락에 있는 작은 섬, 이수도를 찾는 것일까? 이수도는 기후변화라는 괴물이 나타나 섬마을이 직격탄을 맞고 있었다. 위기의 끝에 다다랐을 때 주민들은 문제를 제기했다.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야 하는가? 우리가 예전처럼 잘 사는 삶을 다시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주민들은 연일 비상총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2010년 어느 날 마을비상총회를 열었다. “폐교를 펜션으로 꾸며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그거 좋은 의견이다. 한번 해보자”라고 의기투합했다. 하지만 ‘특별한 한 방’이 없는 작은 섬마을 펜션까지 찾아오는 관광객은 없었다. 마을 회생의 기대를 모았던 주민들은 다시 걱정이 커져 갔다.
그렇게 다시 몇 년이 흘렀다. 마을비상총회는 계속되었다. “죽어가는 우리 마을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2012년 어느 날 민박집을 하던 배민자(67)씨가 “민박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제철 음식으로 세 끼를 푸짐하게 대접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렇게 해서 소위 ‘1박3식’ 민박 상품이 첫 출시하게 됐다.
배씨는 당시 “여행을 가면 사람들은 항상 음식 걱정을 하게 된다”며 “남이 밥을 해주면 여행객들은 온전하게 쉴 수 있고 식재료까지 싱싱하면 금상첨화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배씨가 먼저 솔선수범했다. 의견을 낸 배씨도 처음엔 잘 될까말까 의심했지만 달리 방도가 없었다.
배씨는 자기 집에 민박 오는 손님들에게 푸짐한 ‘왕의 성찬’ 세 끼를 대접했다. 배씨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에도 철마다 나는 해산물을 정성들여 대접했다. 성찬을 마주한 손님들은 왕이 된 듯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휴대폰을 꺼내 연신 상차림 사진을 찍었다. 손님들마다 “아주 잘 먹었다”며 “또 오겠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그리고 민박 손님들은 자발적으로 홍보맨이 되어 세상에 널리 널리 알렸다. 이후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통영, 부산은 물론 대전, 광주, 서울, 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1박3식’의 성찬을 맛보기 위해 찾아 들었다. 이를 본 다른 주민들도 하나둘 1박3식 상품을 내놓았다. 현재는 마을 78가구 중 16가구가 1박3식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인구도 50여명에서 100여명으로 늘었다. 기적이다.
이수도의 위대한 명품 ‘1박3식’은 이렇게 탄생했다. ‘1박3식’은 민박집에 하루 묵으면 섬 앞바다에서 철마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삼, 멍게 등으로 세 끼 밥을 차려준다. 비용은 1인당 10만원 정도다. 가격에 비해 대접 받는 것이 최고라는 느낌이어서 예약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이수도는 ‘1박3식’의 명품 탄생으로 다시 웃음꽃을 피우게 되었다.
해안선의 풍광이 아름다운 섬, 이수도. 이수도는 경남 거제도의 오른쪽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1박3식과 함께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갈 수 있는 곳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섬의 창조: 마을총회로 이색상품 출시 ‘대박’
소멸되어 가던 이수도가 사람들이 찾아가는 성지가 되었다. 그 성공창조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장영권 세계창조재단 대표는 그의 저서 <창조의 신>에서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를 위한 놀라운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며 “자신과 가족, 아웃을 위한 사랑의 생각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남도의 작은 섬, 이수도의 성공창조 사례는 무엇을 말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사람들은 위기가 닥치면 크게 4가지의 행동 양상을 보인다”며 “첫째는 도망간다, 둘째는 망설인다, 셋째, 굴복한다, 셋째는 대항한다 등의 태도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은 창조하려면 먼저 무엇이 문제이지 파악하고 대항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사랑이 없는 사람에게는 문제 인식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며 "이들에게는 아무런 생각이 없고 그저 본능에 이끌려 살아 있으니까 살아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자기 자신이나 타인을 사랑하면 주어진 모든 것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더 나은 것을 찾게 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새로운 무엇을 찾거나 만들 때 이것이 바로 창조다”라고 했다.
이수도의 성공창조 주역들은 기후변화라는 괴물이 닥치자 다수의 사람들처럼 도망가거나 우물쭈물 망설이지 않았다.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을 위해 끝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대응하며 새로운 무엇을 찾아 나섰다. 그들은 있는 것(해산물, 체험), 가진 것(민박집)을 새롭게 융합, 조합하여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새로운 무엇, ‘1박3식’이란 특별한 이색 상품을 창조했다.
장 대표는 또한 <창조의 신>에서 “창조는 자기 혼자 하는 자기창조, 두 사람 이상이 함께하는 공동창조,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세계창조로 구분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세계, 더 좋은 미래를 창조하려면 모두 함께하는 집단적 공동창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섬의 미래: “모두가 함께하면 선한 세계 창조 가능”
한편 장영권 세계창조재단 대표는 최근 5년간 집중적인 집필을 통해 원고를 모두 작성하고 새 책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새 책으로 탄생할 <창조의 신-세계에 없는, 세계를 바꿀 가장 놀라운 비밀>에서 “창조는 기존의 것들에 대한 저항이자 파괴적 혁명이기도 하다”며 “답이 이미 정해져 있는 문제에 얽매여 있지 마라. 답이 없는 문제를 도전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의 세계창조론은 기존의 창조 관련 개념이나 용어, 이론을 파괴하고 초월적 접근을 하였다. 여기에는 종교론적 창조는 물론 우주론적 창조, 과학론적 창조(근대물리학, 현대물리학, 양자역학), 영성론적 창조까지 모두 망라되어 있다. 이는 인간을 단순히 물질적, 육체적, 동물적 수준을 넘어 정신적, 영성적, 우주적, 신성적 존재로 보는 것이다.
장 대표는 근간 <창조의 신-세계에 없는, 세계를 바꿀 가장 놀라운 비밀>에서 제시한 세계창조론을 바탕으로 세계창조대학을 설립하여 창조연구, 창조인재 양성, 창조기업, 창조국가, 창조세계 구현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영성적 창조시대를 함께 이끌어갈 많은 인재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과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 추신: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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