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금)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자연환경 검색결과

  • [코로나19 조기극복] “전 국민 14일간 특별 자가격리 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대해 촬영한 모습이다. 외관이 붉은 색의 왕관과 같이 생겼다 하여 ‘코로나’로 명명했다.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선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미온적 대응 땐 모두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 환자들이 끊임없이 기침을 합니다. 이들을 보면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20대 공중보건의 A의사의 말이다. 그는 최근 코로나19가 거침없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대구로 차출됐다. 가족들조차 만류하던 대구행이었다. 그는 의사이기에 ‘사지’로 왔고,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의사는 현재 몹시 지쳐 가고 있다. 병에 걸릴지 모른다는 부담감과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는 고된 나날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A의사는 하루 8시간 3교대로 현장에 투입된다. 그는 매일 방호복으로 무장하고 격리병동에 들어간다. 일일이 확진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그런데 방호복을 입으면 금방 숨이 차오르고, 더워서 온몸이 땀범벅이 된다. 폐활량이 좋은 20대도 1시간을 버티기 힘들다. 그래서 회진 때마다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진다.   A의사는 확진자 건강 체크를 하고 퇴근하면 주로 인근 편의점에서 햇반과 김치를 사서 한 끼를 때운다. 병원 주변에 문 연 음식점도 몇 개 없고, 혹시나 감염돼서 남한테 병을 옮길 수도 있어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20대의 젊은 의사는 이렇게 부실한 식사로 속을 달래가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국민일보>가 2월 29일 전한 글의 일부다.   매일 코로나19 관련 긴급속보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확진자의 수가 놀라운 속도로 증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고통도 점점 가중되고 있다. 국민들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악몽’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스트레스와 두려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지혜와 힘을 모을 때다. <세계미래신문>이 ‘코로나19 조기극복’을 긴급 연재한다.   ◆ 심각 이상의 비상상황 상정…“국민의 총단결만이 조기극복 열쇠”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무엇일까? 정부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하여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국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완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신천지교회 교인들의 전수조사가 끝나야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주 중반까지는 계속 늘어나 4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대구·경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코로나19 극복의 최대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미래신문은 2월 22일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극약처방 등 특단의 대책으로 강력히 대응해 조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하지 않으면 국가적 재난에 직면할 수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모든 국민이 동시에 14일간 ‘특별 자가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일부의 교회와 기업, 시민들만 이에 호응하여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19를 보다 강력히 조기 퇴치하기 위해선 강력한 중앙통제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3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2주간 전 국민 특별 자가격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모든 국민이 자발적, 선제적으로 참여하길 호소한다. 정부나 기업, 각급 기관도 특별 자가격리에 동참하여 최소 인력만 가동하고 모두가 일거에 ‘이동금지’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   우리 모든 국민이 총 단결하여 2주간만 특별 자가격리를 한다면 세계적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 일각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제안하고 있지만 이는 이미 실기했다. 초기부터 대응했어야 했다. 이제 코로나19 조기 퇴출을 위한 비상상황을 최고 단계로 재설정하고 국가와 국민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 정당과 교회, 기업은 이 기간 동안 자발적, 선제적으로 자가격리에 참여하고 단결된 국민의 힘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특급처방 1, 2회가 더 효과적이지 미온적 대응으로 수개월, 아니 그 이상 출혈하게 되면 국가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중국과 50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몽골은 완전 차단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다. 위기 시에는 보다 강력한 창조적 리더십이 요구된다. 각계 지도자들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대합의’를 통해 전 국민 특별 자가격리 기간 설정에 합의하고 즉각 시행하길 기대한다. 내일이면 늦는다.
    • 국가안보
    • 공의
    2020-02-29
  • ‘드림실현 프로젝트 10호점-우리동네 슈퍼’ 오픈
            대형할인점, 기업형 슈퍼마켓, 편의점에 떠밀려 하루가 다르게 사라져 가는 동네 슈퍼가 살아날 수 있을까? 현대카드 · 현대캐피탈이 일산의 한 슈퍼마켓을 변화시킨 드림실현 프로젝트 10호점 <우리동네 슈퍼>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드림실현은 자립의지가 강한 소상공인을 선정해 사업 컨설팅부터 경영개선 교육, 인테리어 디자인, 마케팅 등 창업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대카드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10번째 주인공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명성슈퍼’라는 이름의 가게를 3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천배(72세)씨. 연중 하루도 쉬지 않으며 슈퍼 운영에 매진했지만, 골목상권을 장악한 대형마트나 편의점과의 경쟁은 쉽지 않았고 경영난은 가중됐다. 매출도 날로 줄었지만, 전체 매출의 80%가 담배와 주류일 정도로 상품구조가 열악했고, 찾는 손님 역시 장년층 남성이 대부분이었다. 기업형 대형 유통매장과 겨루기 위해선 가격으로 경쟁하기 보다, 동네슈퍼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매력과 경쟁력이 필수다. 특히 다세대 밀집지역인 동네 한복판 사거리에 위치한 ‘명성슈퍼’의 장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현대카드는 판단했다. 우선 ‘주류와 담배를 주로 찾는 낡은 가게’에서 ‘남녀노소 모두 꼭 필요한 상품을 갖춘 깔끔한 공간’으로의 변신을 핵심 컨셉으로 정했다. 먼저 각종 생활잡화, 음료, 과자, 라면 등 평소 주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밀착형 아이템 위주로 주력상품을 바꾸고, 1인가구가 많은 동네 특성을 반영해 낱개상품, 반조리 제품,간편식사 상품을 추가했다. 판매전략도 편의점이나 기업형 슈퍼마켓에 비해 경쟁력이 낮고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1+1’이나 ‘파격가 할인’ 프로모션 등은 지양하는 대신, 상품 진열과 점포 내부의 고객 동선을 상품별 구매 욕구를 고려해 재구성했다. 예를 들어, 주류와 생활용품 등 손님들의 구매 의사가 명확하고 매출 비중이 높은 상품은 가게 안쪽에 위치시키는 대신, 과자나 라면처럼 구매 의사가 유동적인 제품은 매장 입구 쪽에 진열해 상품이 손님에게 방문 초기부터 노출 될 수 있도록 바꿨다. 새롭게 POS(판매정보시스템)도 도입했다. 점주가 직접 POS를 통해 품목별 판매현황과 유통기한을 꼼꼼히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는 판매/재고관리가 되지 않았고, 납품을 전적으로 납품업체에 일임해 판매가 부진하거나 반품율이 높았었다. 낡고 어두웠던 매장도 밝고 깔끔한 현대식으로 정비하는 한편 밖에서도 매장 내부가 보이는 개방형 구조로 바꿨다. 가게 내 외부에는 CCTV를 설치해 편의점 못지 않은 보안수준을 갖춰 남녀노소 언제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가게 이름은 ‘동네에 꼭 필요한 슈퍼마켓’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동네 슈퍼>로 바꿨다. <우리동네 슈퍼>의 대표 김천배씨는 “가게를 편의점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수 차례 받을 정도로 위치는 좋았지만, 어떻게 장사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막막했던 것 같다.”며 “새로 바뀐 이 가게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편하게 들러, 필요한 물건을 사고 얘기도 나누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동네 슈퍼가 대형 마트나 기업형 슈퍼가 줄 수 없는 고유한 매력과 경쟁력을 갖춘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가게를 찾는 손님도 주로 술, 담배를 찾는 중장년층 남성에서 성별과 연령층이 다양하게 확대되고 매출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자연환경
    • 기후
    • 이슈 FOCUS
    2018-10-11

과학기술 검색결과

  • 농심 신라면,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았다…1초 53개씩 판매
      농심의 신라면이 미국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16억6000만개로,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판매되었다. <사진=농심>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한국의 대표 라면인 농심 신라면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팔렸다.   농심은 신라면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1월 24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은 16억6000만개로,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판매가 된 셈이다. 1986년 신라면 출시 이후 2023년까지 누적 매출액은 17조5100억원, 누적 판매량은 약 386억개로 집계됐다.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3년간 국내 라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라면은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더욱 돋보인다. 2021년 해외 매출이 국내를 뛰어넘은 데 이어 2022년 첫 1조원 매출을 돌파했고, 2023년 국내외 영업 호조세가 지속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앞으로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대표 라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라면 브랜드로서 신라면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 2023년 신라면 국내외 성과   신라면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해외시장 중심으로 큰 성과를 거두며 연평균 두 자릿수(12%) 성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신라면 해외 매출은 해외법인과 국내 수출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미국 법인의 신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신라면 해외 매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하며 코스트코,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큰 매출 성장을 거뒀다. 제2공장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신라면 홍보와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한 것이 실제 매출 상승으로 나타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의 신라면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19%, 26%, 58%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일본 법인은 편의점 채널 중심으로 전개한 신라면 용기면 판매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신라면볶음면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호주 법인은 현지 대형 유통채널 직거래를 통한 입점을 확대하고 시드니에서 신라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고객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며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 호찌민 등 핵심 대도시권과 관광지역 특색에 맞춘 영업전략과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통한 홍보로 소비자 구매를 유도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신라면 국내 매출은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며 대표 라면인 신라면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가 인기를 얻으며 국내 신라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1월 성수동 신라면 팝업스토어와 구미 라면축제 등 브랜드 이미지 환기를 위한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2024년 신라면 국내외 전략   농심은 올해도 국내외 신라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며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TV 광고를 통해 국내 대표라면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법인은 올해 라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틴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을 구현한 신제품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을 공략하고, 해당 성과를 토대로 1억3000만 인구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출시한 ‘신라면 똠얌’과 같이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지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을 정비해 꾸준한 성장을 위한 내실도 다져갈 예정이다.       ♥ 우리의 꿈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입니다! 이를 위한 탁월한 선택은 <세계미래신문> 참여와 구독 후원입니다. 함께 꿈을 창조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세계미래신문)
    • 과학기술
    • 기업
    2024-01-24
  • GS25, 사회공헌형 편의점 ‘내일스토어’ 100호점 열었다
      GS25가 사회공헌형 편의점 ‘내일스토어’의 100호점인 GS25 영등포평화점을 오픈했다. <사진=GS리테일>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사회공헌형 편의점인 GS25의 ‘내일스토어’가 100호점을 오픈했다.   GS25가 2017년 4월 오픈한 내일스토어 1호점 GS25 시흥행복점을 시작으로 약 3년여 만에 100호점인 GS25 영등포평화점을 7월 3일 오픈했다고 7월 13일 밝혔다. 내일스토어는 ‘내 일(My job)을 통해 만드는 행복한 내일(Tomorrow)’이란 구호 아래 GS리테일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취약계층들의 자활근로 사업을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편의점이다.   GS25는 내일스토어의 보증금·임대료·인테리어비·점포 개점의 투자비를 면제하고, 보건복지부는 점포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인 지역자활센터는 자활 참여자를 대상으로 편의점 매장 관리에 대한 직무교육과 실제 운영 참여를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생산적 복지를 실현한다. 특히 이번 GS25 영등포평화점은 내일스토어 100호점 외에도 ‘청년드림스토어’라는 의미를 더했다.   청년드림스토어는 GS리테일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지난 4월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추가로 선보인 내일스토어 모델이다. 영등포구에서는 7명의 청년 자활참여자를 대상으로 편의점 매장 관리에 대한 직무교육과 실제 운영 참여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내일스토어 외에도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스토어’, 장애인 고용 및 취업을 지원하는 ‘늘봄스토어’ 등 다양한 편의점 모델을 선보여 기업의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박지원 GS25 개발전략팀 담당자(대리)는 “내일스토어가 자활 참여자를 자립할 수 있게 만드는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아 100호점까지 오픈하게 돼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과학기술
    • 기업
    2021-07-13
  • 크린토피아, ‘빨래방 창업’ 업계 최초 1000호점 돌파
    크린토피아 김영구 영업팀장(왼쪽)이 코인워시 충주연수센트럴푸르지오점 점주와 함께 ‘크린토피아+코인워시’ 충주연수센트럴푸르지오점에서 오픈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크린토피아>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대표 이범택)가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빨래방 업계 최초로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에 1000호점을 오픈했다고 1월 29일 밝혔다.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에 위치한 1000호점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충주연수센트럴푸르지오점’은 ‘세탁편의점’과 ‘24시간 코인빨래방’의 장점을 합친 유무인 세탁 멀티숍이다. 여타 빨래방과 달리 점주가 상주해 있어 물빨래, 운동화세탁, 가죽세탁, 드라이클리닝 등 다양한 세탁 서비스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크린토피아는 오는 2월 빨래방 업계 최초 1000호점 오픈을 기념해 66만7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재테크·주식 유튜버 ‘김작가TV’와 함께 ‘빨래방 창업’ 관련 토크쇼를 크린토피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다. 빨래방 창업 전망 및 창업 비용, 예상 수익 등 예비 창업자들이 궁금해하는 빨래방 창업 정보를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대화로 풀어갈 예정이다.   국내 빨래방 시장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 온 크린토피아는 2009년 ‘크린토피아+코인워시’ 1호점을 시작으로 2013년 100호점, 2018년 500호점, 2019년 800호점, 2020년 900호점을 돌파했다. 불안정한 창업 시장 속에서도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1000호점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크린토피아는 본사가 가진 노하우와 전국적인 AS망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 미국, 일본에서 직접 제조사의 기계 교육을 받은 AS 전담 조직이 전국적으로 운영돼 신속한 기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크린토피아는 빨래방 점주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 장비 통합관제 시스템과 고객 관리 프로그램으로 점주들의 편의성을 높였고 현금뿐 아니라 카드, 포인트 충전이 가능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코인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주말과 공휴일을 비롯한 매장에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시간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린토피아는 “코로나19, 미세먼지, 한파 등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빨래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점주를 위한 다양한 세탁 서비스 개발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1위 세탁 프랜차이즈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cript src="https://ads-partners.coupang.com/g.js"></script><script>new PartnersCoupang.G({ id:393241 });</script>   <iframe src="https://coupa.ng/bOosrT" width="100%" height="75" frameborder="0" scrolling="no"></iframe>    
    • 미래창업
    • 구인구직
    2021-01-31
  • 존쿡 델리미트, 4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영예
    존쿡 데리미트의 대표 상품인 킬바사 소시지가 올해의 육가공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존쿡 델리미트의 이승연 부문장이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에쓰푸드>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존쿡 데리미트의 대표 상품인 킬바사 소시지가 올해의 육가공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급 정통햄, 소시지, 바비큐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에스푸드는 존쿡 델리미트가 10월 12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육가공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0월 16일 밝혔다. 2020년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된 대국민 브랜드 투표결과, 올해를 빛낸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먹방 크리에이터들에게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탄 킬바사는 이제는 ‘국민 소시지’로 불릴 만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올해의 육가공 브랜드로 수상하게 된 존쿡 델리미트의 대표 상품인 킬바사 소시지는 말발굽 소시지 등 애칭만 해도 몇 가지가 된다. 지난 달에는 100만개 판매를 기념해 대형 사이즈 킬바사인 ‘대왕 킬바사’까지 특별 출시했다. 특히 2월부터는 편의점 판매를 시작하면 인기가 날로 고공행진 중이다. 존쿡 델리미트 킬바사는 2006년 처음 ‘존쿡 킬바사’로 처음 출시됐으며 2015년 말발굽 형태로 존쿡 델리미트 매장에서 메뉴화됐다. 이를 계기로 2017년 11월 지금의 패키지 제품인 ‘존쿡 델리미트 킬바사 270g’이 출시됐다. 2017년 첫 생산 이후 2020년 9월 말까지 누계 합산 기준으로 200만개 판매라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브랜드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존쿡 델리미트의 킬바사는 천연 돈장을 사용해 탱글탱글한 식감과 소고기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들어 풍부한 육즙이 특징이다. 특히 소고기 함유량이 무려 27.55%나 되고 레드페퍼와 겨자씨로 매콤한 풍미를 더해 정통 폴란드 소시지를 구현했다. 프라이팬에 킬바사를 통째로 넣고 1㎝ 정도 물을 부은 뒤 물이 없어질 때까지 조리해 노릇하게 굽는 ‘워터 프라잉’ 방식으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먹방 크리에이터들의 ASMR 영상이 유행하며 인기를 끈 원조 킬바사가 2019년 마마무 화사가 한 예능에서 먹으면서 이슈가 됐다. 2020년에는 ‘유별나 문셰프’ 드라마에 등장하면서 또 한 번 눈길을 끌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게 되며 현재까지도 크리에이터들의 끊임없는 콘텐츠 생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킬바사는 국내 최초(식품 안전나라 등록 완료)로 킬바사를 만들었고 다른 상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폴란드 소시지의 정통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존쿡 델리미트는 “앞으로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상품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쓰푸드는 1987년 설립 이래 항상 최고급 정통햄, 소시지, 바비큐 제품을 생산해 국내 주요 외식사업체 및 푸드 서비스 시장에 공급해오고 있다. 또한 2005년도부터 소비자브랜드 존쿡을 통해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 등 일반 소비자 시장에도 진출해 고객들로부터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에쓰푸드는 ‘새로운 식품문화의 창조’라는 비전과 더 좋은 식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신념과 사명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고 있다.
    • 과학기술
    • 기술
    2020-10-16
  • 솔루게이트, AI 솔루션 개발 424% 폭풍 성장…비결 뭘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주)솔루게이트’ 민성태 대표. 그는 7월 1일 창립 7주년을 맞아 <세계미래신문>과의 인터뷰를 갖고 “확실한 비전을 갖고 솔루게이트를 창업했다”고 밝혔다. <사진=솔루게이트>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여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재미를 누리며 새로운 보람과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주)솔루게이트’ 민성태 대표. 그는 7월 1일 창립 7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자’들에게 이렇게 강조한다. 민 대표는 2014년 7월 창업을 앞두고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내가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그리고 내가 가장 큰 보람과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그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솔루게이트를 창업했다.   솔루게이트는 폭풍성장 중이다. 지난 4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0’ 500대 기업에서 전체 136위에 올랐다. 심사기준으로는 2015년 매출이 10만달러 이상이면서 2018년 매출이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이 기간 동안 매출 증가율을 계산해 순위를 매겼다. 솔루게이트는 총 매출 성장률 424.0%, 연평균 성장률 73.7%를 기록해 기술(Technology) 부문에서 35위, 전체 136위에 올랐다.   솔루게이트는 특히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쇼피파이(Shopify)’의 국내 첫 익스퍼트(Expert) 파트너사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쇼피파이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개설과 운영이 용이해 CBT(Cross Border Trading, 해외 무역, 직구 및 역직구) 셀러들에게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한국 등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300만여개의 온라인 쇼핑몰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쇼피파이는 세계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의 대항마로 꼽힐 만큼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솔루게이트도 쇼피파이 못지않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솔루게이트는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가상 상담 시스템, 챗봇 등 솔루션 개발을 하는 전문 기업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IT 솔루션을 개발해 컨설팅 및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하여 독보적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솔루게이트의 고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미래신문>이 민성태 대표를 만나 그 비밀의 문을 열어본다.     솔루게이트는 폭풍성장 중이다. 지난 4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0’ 500대 기업에서 전체 136위에 올랐다. 그림은 솔루게이트 블로그 홈의 대문이다. <사진=솔루게이트>   ◆ 솔루게이트의 성장 비밀 : “가장 강력한 경쟁력 갖춘 분야 집중”   솔루게이트가 고성장을 하고 있는 핵심 비밀이 무엇일까? 민성태 대표는 3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둘째,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그리고 성과를 도출하여 보람과 가치를 창조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솔루게이트는 민 대표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분야, 즉 IT를 활용한 업무재설계 등 기업혁신에 주력했다.   솔루게이트의 핵심 주력분야의 하나가 ‘콜센터 업무혁신’이다. 콜센터는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소통창구다. 경영혁신의 핵심 분야다. 그래서 공공기관은 물론 많은 기업들이 솔루게이트의 주요 고객이 되고 있다. 콜센터는 과거에는 주로 여성들이 담당했지만 인공지능을 통한 음성인식 기술 개발로 ‘챗봇’이 대신하고 있다. 솔루게이트는 사람의 말(자연어)에 대한 음성인식률을 85% 이상 높여 기술혁신을 이루었다.   현재 솔루게이트의 한국내 경쟁사는 없다. 독보적 핵심기술 보유업체다. 자연어 어휘학습 방법이나 자동학습 기능 등에 대해 8건의 특허를 취득했고, 현재 특허를 출원한 것도 여러 건이 된다. 조만간에 실제 상담원과 같은 챗봇 시스템을 개발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솔루게이트의 비전은 회사의 이름(솔루션+게이트)처럼 AI기반 음성인식 솔루션을 제공하여 모든 기업 고객들에게 확실한 성공의 ‘문(게이트 Gate)’을 열게 하는 것이다.   솔루게이트는 또한 콜센터에서 고객과 기업간의 대화를 통해 축적한 고급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성태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효율 높은 무인콜센터와 모든 접점 매체(전화, Web, Chat, SNS 등)를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 두 가지 중요한 기술을 바탕으로 IoT(사물인터넷)에 접목하여 콜센터 이외 분야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루게이트는 국민안전처에서 ‘지능형 재난분석시스템’을 단독 수주하여 개발 중에 있다.   솔루게이트는 나아가 쇼피파이의 쇼핑몰 구축, 물류 서비스,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국내 업무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1년여간의 연구를 통해 쇼피파이 한국 고객을 위한 물류 서비스 앱 ‘K쉬핑(Kshipping)’을 출시했다. K쉬핑은 물류 전문가들의 전략적인 컨설팅을 토대로 상품 수령, 실시간 위치 추적, 배송 완료 알림까지 해외 배송의 모든 과정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피파이를 이용하는 CBT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인기폭발 예감이다.   K쉬핑 이용법은 간단하다. 쇼피파이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은 고객이 주문하면 K쉬핑 앱을 통해 발행한 바코드를 상품에 붙이는 것만으로 해외 배송의 모든 과정이 ‘끝’이다. 사용하기 쉽고 빠르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뿐만 아니라 LG판토스, 우정사업본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 주요 운송 업체와 제휴를 맺고 해외 배송은 물론 국내 택배, 재고 관리, 창고 관리, 고객 서비스 등의 국내외 주문 맞춤 서비스도 제공된다.   솔루게이트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미래를 무엇일까? 민성태 대표는 “말 한마디로 원하는 것을 다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직 먼 미래의 일일 것 같지만, 하나 둘씩 우리의 일상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바로 이 역할을 솔루게이트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솔루게이트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서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솔루게이트 임직원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기술 개발에 도전하며 미지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솔루게이트 민성태 대표는 창업을 꿈꾸는 도전자들에게 3가지의 성공 메시지를 주었다. 즉 첫째, 기회를 잘 잡아라 둘째, 기회라고 생각하면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라 셋째,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사진=세계미래신문>   ◆ 민성태 대표의 경영철학: “보람과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최고”   그렇다면 솔루게이트를 이끄는 최고경영자 민성태 대표는 어떠한 인물일까? 민성태 대표는 IT를 활용한 기업혁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그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LG전자에 입사하여 10년 동안 고객서비스 정보화추진팀에서 IT기획을 담당했다. 국내최초 무선 데이터통신을 이용하여 고객 서비스 처리 및 콜센터 운영혁신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LG전자의 업무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LG그룹 기술경진대회에서 ‘Super A’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2001년 잘 나가던 대기업 LG의 옷을 벗었다. 그리고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 소위 다른 나라, 다른 환경에서 다른 일을 해보고 싶은 도전의식이 생겼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캐나다 공장지대에 있는 편의점을 인수, 운영했다. 3년만에 3억원의 사업자금을 모았다. 2006년 캐나다에서 IT유통회사를 설립하여 LG전자 캐나다 법인과 업무 협력으로 IT관련 일을 계속했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도입 등 캐나다 사업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민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시 한국에서 마지막 ‘빅 승부’를 걸고 싶었다. 2014년 캐나다 이민생활을 접고 다시 귀국했다. 그리고 IT 솔루션 전문기업 솔루게이트를 창업했다. 한때 자금난을 겪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파죽지세의 성장신화를 써 왔다. 그 비결은 역시 가장 잘 하는 분야를 선택해 연탄불 같은 열정의 불꽃을 피운 것이다. 민 대표는 올해 7월 창립 7주년을 맞아 조촐한 기념 워크숍을 갖고 더 큰 도약을 선언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혁신경제 성장을 위해 AI강국의 비전을 선언했다. 솔루게이트는 AI기반 음성인식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AI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강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솔루게이트는 세상의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민 대표는 박찬선 부사장, 김동기 고문, 정광식 연구소장, 김종화 전략사업본부장, 장양원 컨설팅본부장, 이하형 수행본부장 등 명장들과 함께 완벽한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다.   민 대표는 창업을 꿈꾸는 도전자들에게 3가지의 성공 메시지를 주었다. 즉 △첫째, 기회를 잘 잡아라 △둘째, 기회라고 생각하면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라 △셋째,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민 대표는 이를 위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신문을 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매일 50면 정도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신문을 읽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여 도전조차 하지를 못해서는 안 된다. 남들 보다 더 생각하고, 더 부지런하면 레드오션에서도 블루오션을 만들 수 있다.   민성태 대표는 “미래는 빅데이터로 움직이는 사회가 될 것이다”며 “데이터를 통한 IT신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솔루게이트는 콜센터 등을 통해 기업과 고객 간의 대화를 분석한 엄청난 고급정보를 빅데이터로 축적했다. 솔루게이트는 이제 단순한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 사람의 행복과 더 나은 인류 미래의 문을 여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미래는 꿈을 꾸고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다. 민성태 대표의 또 다른 역사가 기대된다.
    • 과학기술
    • 기업
    2020-07-15
  • 코로나19 대충격 ‘언택트 사회’가 몰려온다…그 후폭풍 뭘까?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며 무인화를 기본으로 하는 키오스크(무인 안내단말기), 챗봇, 드론 배송 등 다양한 형태의 언택트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문화가 소비를 넘어 공연, 채용 등 전 사회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삼성반도체>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대충격으로 새로운 변화가 몰려오고 있다. 특히 소비, 상담, 채용 등에서 사람간의 직접 대면을 하지 않는 ‘언택트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위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고 있다.   ‘언택트(Untact)’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반대 또는 부정의 의미인 접두어 ‘언(un-)’을 붙인 말로 ‘비접촉’, ‘비대면’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 말은 최근 기술의 발전을 통해 판매원과의 직접적인 대면 없이 물건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행태를 의미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으로 공연·채용 등 전 사회적 영역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18년 펴낸 책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언택트 마케팅을 소개했다. 언택트 문화는 아주 최신 트렌드는 아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현상과 맞물리며 이제 10대만의 소비문화가 아닌 전 세대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언택트 사회가 코로나19로 새로운 계기를 맞은 것이다.   그렇다면 언택트 사회가 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을까? 그리고 이에 대한 후폭풍과 대응전략은 무엇일까? 한국에서는 최저임금의 급등 후폭풍으로 직원을 줄이고 기계로 대체하면서 크게 확대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2020년 봄 코로나19 감염증이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하면서 자리잡기 시작했다. 더구나 SK텔레콤은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방식을 도입해 인재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로 인해 언택트 사회가 이제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이 이를 추적해 본다.   ◆ 언택트 소비 확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소비 유통시장의 주류로 등장   몇 해 전 패스트푸드점이나 일반 음식점에 주문과 계산을 하는 기계인 ‘키오스크(kiosk)’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무척 당혹해 했다. 젊은 사람들은 금방 익숙해졌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한동안 매우 불편해 했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한다. 직원들은 주문표를 보고 음식만 만들면 된다. 별도의 주문을 받거나 계산이 필요 없게 되었다. 업체 입장에서 보면 비용 절감의 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키오스크는 원래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을 뜻하는 영어단어였다. 지금은 대표적인 언택트 소비의 사례로 무인판매기계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키오스크 소비를 어느 정도 할까? 한국 무인 결제 키오스크 시장은 2006년 6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약 2,500억~3,0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여기에 온라인 언택트 소비를 합치면 그 규모가 천문학적이다. 이제 언택트 소비가 유통시장의 새로운 행태로 주를 이루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통업체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태 매출은 급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3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작년 동월대비 온라인이 34.3% 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오프라인이 7.5% 감소했지만 전체 매출 성장은 9.1% 증가했다.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언택트 소비를 가속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생필품과 식료품 온라인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늘면서 식품 매출은 무려 92.5% 증가했다.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상품 판매 증가로 생활·가구 매출도 44.5% 뛰었다. 반면 사람간 대면 접촉이 많은 백화점은 전체 매출이 21.4% 감소했다. 그러나, 근거리 소비 선호 영향으로 편의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은 오히려 늘어났다. 이러한 소비 성향의 변화는 언택트 소비의 변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언택트 채용 도입: SK텔레콤, 유튜브 설명회·영상통화 면접 등 활용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트렌드는 이제 전 기업, 전 사회로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요 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채용설명회는 물론, 면접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월 30일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방식을 도입한 ‘2021년 신입(Junior Talent) 채용 공고’를 내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에 따른 안전 확보,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혁신기업인 SK텔레콤은 SK그룹이 주관하는 정기 채용을 통해 마케팅, 5G 통신 인프라 직무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자체 수시 채용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New ICT) 직무 채용을 진행한다. SK텔레콤직원 채용 과정에서 기존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여 영상통화 면접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채용 설명회 방송인 ‘T커리어 캐스트(T-Careers Cast)’를 오는 4월 4일 13시부터 SK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과 직무를 소개하고 지원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채용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했다. 지원자들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구성원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관련 직무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채용’의 제한적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면접관 대상 교육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허준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홍보,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자들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SK텔레콤만의 인재 영입 프로세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방식을 도입한 ‘2021년 신입 채용 공고’를 내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이는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진=SK텔레콤>   ◆ 언택트 사회 의미와 대응 전략: ‘인간’ 대신 ‘기계’ 선택 그 결과는?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현대인의 심리 의식 변화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최근 세 차례의 충격을 겪었다. 첫째는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이다. 둘째는 정부 정책의 변화, 즉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때문이다. 셋째는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이다. 여기에 2030 젊은 세대들의 1인주의가 강화되면서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과학기술이 발달하며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연결되는 초고속, 초연결사회가 되었다. 젊은층 중심으로 사람과 접촉하는 것 자체에 피로를 느끼는 소비자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2030일수록 타인과의 연결, 접촉을 중시하기보다는 접촉을 끊고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언택트 기술에 열광하기도 한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로봇 바리스타나 무인 스터디카페 등이 밀레니얼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기도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약 598만명이다. 전체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인 30%에 해당한다. 이들은 머지않아 주류계층이 되어 새로운 미래를 이끌 것이다. 이들은 더 이상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는다. 오히려 SNS에 공유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했기에 언택트 사회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다. 젊은 세대와 1인 가구들 덕에 언택트 사회는 앞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언택트 사회는 엄밀히 말하면 ‘인간’을 버리고 ‘기계’를 선택하는 것이다. 인간은 위험, 피곤, 불편 등으로 인식되고 있고, 반면 기계는 안전, 휴식, 편리 등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즉, 인간이 아이러니하게 인간을 싫어하고 기계를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간의 심리나 의식의 변화를 강제할 수는 없지만 인간사회에서 신인간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사회는 인간은 그저 ‘불편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의 생각과 삶이 존재한다. 하나는 따뜻함, 사랑, 어머니 등의 깊은 휴먼 세상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소설, 영화, 예술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보아온 것들이다. 다른 하나는 편리함, 이득, 로봇 등의 아바타로 만든 가상 세계다. 어머니가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거부하고 앱을 이용해 로봇이 만든 바리스타 커피를 마시며 홀로 라이프를 누리는 삶이다. 과연 인간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미래는 선택하는 대로 결정될 것이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 인간의식
    • 문화
    2020-03-30
  • GS25, 반값택배 ‘인기배달’…11개월만에 530% 증가
    편의점 GS25는 2019년 3월에 처음 선보인 ‘반값택배’ 서비스가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기본료 1600원에 이용 가능한 편의점 반값택배가 중고거래에 많이 활용되면서 폭증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2019년 3월에 처음 선보인 ‘반값택배’ 서비스의 월 이용 건수가 11개월 만에 530% 늘었다고 3월 5일 밝혔다. 반값택배는 기본 이용료가 1600원으로 GS25의 전국 물류망과 배송 차량이 활용되는 신개념의 초저가 택배 서비스 상품이다. 휴일, 평일을 가리지 않고 365일 접수 가능하며 이용료는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5%까지 저렴하다. 3월부터는 배송 기일도 기존 최장 4일에서 3일로 단축됐다.   GS25가 최근 반값택배를 이용한 고객 5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의 80.1%는 여성이었다. 이용자의 연령대별 구성비는 20대 46.2%, 30대 35.8%로 20·30이 절대다수인 82.0%를 차지했고 반값택배의 가장 큰 장점으로 83.5%가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목적은 ‘중고 거래’ 69.5%, ‘선물 배송’ 26.3% 순으로 나타났다. GS25는 알뜰한 소비 성향을 가진 20·30여성들이 중고 거래를 할 때 배송비를 최대한 절약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반값택배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값택배를 이용한 고객들의 82.0%는 GS25에서 상품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반값택배로 인한 GS25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값택배 이용객이 많이 구매한 상품은 도시락 등 프레시푸드, 음료수, 담배, 주류 순이었다.   GS25는 최근 들어 중고물품 거래 시 대면 직거래가 줄고 반값택배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해 3월 1일부터 한 달간 씨브이에스넷 회원들을 대상으로 배송 거리에 상관없이 중량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운임료를 300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를 적용한 반값택배 운임료는 택배 중량 기준으로 △500g까지는 1300원 △500g~1kg은 1500원 △1Kg~10kg은 1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GS25측은 “일반 택배의 접수가 중단되는 설 연휴 기간에도 365일 이용 가능한 GS25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이 폭증했다”며 “매월 반값택배 이용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저렴한 택배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만족을 드리고 GS25 가맹점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간의식
    • 도시
    2020-03-05
  • [미래도전]AI로봇 곳곳 침투…전화 받으면 영락없는 ‘사람 목소리’?
    중국의 한 업체가 생산한 아름다운 미모의 ‘로봇여신’ 지아 지아(Jia Jia)가 중국 톈진의 한 전시장에서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여성과 로봇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실제처럼 정교하게 제작되었다.<사진=China Daily>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안녕하세요.) 다음 주식 거래 때 무료 문자로 (좋은) 주식을 추천해 드립니다.”(AI로봇) “관심 없습니다.”(기자)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고 싶으면 위챗(중국의 카카오 격) 친구를 맺으시죠?”(AI로봇) “어느 회사입니까?”(기자) “00증권입니다.”(AI로봇)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아 통화한 내용이다. 목소리는 분명 젊은 여성이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 목소리였다. 한 참을 통화한 끝에 ‘기계적인 느낌’을 알아챘다. 목소리 톤이 한결 같았고 어떠한 질문에도 당황한 기색이 없었다. “그쪽 로봇이죠?”(기자) “저는 왕(王)씨입니다. 왕 양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AI로봇) <동아일보>가 2019년 3월 20일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한 내용을 소개하며 <동아일보> 기자가 직접 겪은 것을 기사화한 것이다. <동아일보>는 이날 CCTV가 “사람 목소리를 똑같이 내는 인공지능(AI)로봇의 스팸전화가 중국 전역에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국제면에 크게 보도했다. AI로봇은 중국 전역에서 사람을 대신하여 곳곳에서 다양한 ‘영업’을 하고 있다. 이같은 AI로봇의 인간직업 침투는 비단 중국만의 특별한 현상이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미 한국에도 은행권에 이어 보험업계 등에서도 상용화하고 있다. 이제 전 세계 곳곳에서 AI로봇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점점 밀려나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중국의 로봇 기술이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다. 1007개의 중국 로봇이 줄을 맞추어 춤을 추고 있다. 중국의 춤추는 로봇군무는 이 부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Business Insider>      ◆ 탐측 단말기 이용 모든 개인정보 입수 ‘충격’    <동아일보>가 보도한 중국 CCTV의 폭로 내용을 보면 AI로봇의 ‘활약상(?)’이 상상을 초월한다. 진짜 사람 목소리와 구별하기 어려운 AI로봇 스팸전화가 주식을 비롯하여 대출, 부동산, 자동차판매 등에서 날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AI로봇 개발업체는 “수천대의 AI로봇이 있다.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린즈링(林志玲)의 목소리를 모방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린즈링은 중국에서 꽤 인기 있는 대만 여배우다.    더구나 AI로봇의 업무처리 능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AI로봇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사람은 한 명이 하루에 전화를 300~500건 거는 데 그치지만 로봇은 한 대가 최대 5000건 정도를 건다. 한 업체 관계자는 CCTV에 “(자사) AI로봇이 건 스팸전화만 1년간 40억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그동안 텔레마케팅한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텔레마케터의 직업이 이제 사라질 위기다.    <동아일보>가 전한 더 충격적인 것은 AI로봇이 훔친 개인정보를 이용해 스팸전화를 건다는 점이다. 스팸전화 업체 직원들은 쇼핑몰, 슈퍼마켓, 편의점 등은 물론 기지국 전파 신호에 침투해 각종 정보를 빼낼 수 있는 ‘탐측 단말기’를 이용했다. 탐측 단말기를 이용하면 해당 스마폰 이용자의 성별, 연령, 검색어, 사용앱은 물론 소득수준, 주거형태 등 거의 모든 개인 신상을 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단말기를 사용하는 부동산 업체 직원은 “전국 6억명의 휴대전화 이용자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AI로봇이 인간직업의 곳곳에 침투하여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단순한 텔레마케터를 넘어 기자 등 전문직까지 진출하고 있다. <사진=MensXP.com>      ◆ 챗봇 사람의 일자리 야금야금 잠식    중국 AI로봇의 놀라운 활약상에 비해 한국은 아직 ‘왕초보’ 수준이다. 한국은 현재 ‘스팸성’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고객이 질문하면 사람 대신 ‘챗봇(Chatbot)’이 응대하는 정도다. 챗봇은 문자 또는 음성으로 대화하는 기능이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AI로봇을 말한다. 사람처럼 대화를 진행하기 위해 단어나 구(句)의 매칭만을 이용하는 단순한 챗봇부터 복잡하고 정교한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한 챗봇까지 수준이 다양하다.    한국의 챗봇은 지난해부터 사실상 본격적 도입되기 시작했다. 챗봇은 고객 상담, 홍보·판매, 헬프 데스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은행의 상품 안내, 음식점의 메뉴 주문 등 고객 응대에 챗봇을 이용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챗봇을 도입하며 인건비를 아끼고 업무시간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봇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인공지능 기술의 딥러닝(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접점을 계속 늘려가면서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음악을 검색해 들려주는 것에서부터 택시 호출이나 쇼핑 상담, 보험상품 추천, 선거정보 확인까지 매일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심지어 서울시도 2021년까지 업무 전반에 챗봇을 적용해 차세대 전자정부로 불리는 ‘지능형 정부’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준비하지 않는 미래는 인류의 재앙”    AI로봇의 진화가 급속화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순기능과 역기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순기능보다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심각한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한국은 아직 AI로봇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공공기관이 잇따라 도입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 등 언제든 부작용이 폭발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AI로봇의 전면적 등장의 가장 커다란 문제는 사람들의 일자리 추방이다. 점점 성능이 뛰어난 AI로봇이 개발되면서 은행창구 직원, 음식점 카운터 직원, 텔레마케팅 직원, 보험영업 직원 등이 벌써 일자리 전선에서 쫓겨나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AI로봇 기자, 아나운서, 기상 캐스터, 증권 분석가 등 보다 고난도의 일자리까지 침투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우려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사람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거대한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미래변화와 도전이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인류의 대재앙이 될 수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세계 각국은 국가미래전략기구를 설치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인간중심의 더 행복한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사람의 일자리는 인간다운 삶의 출발이자 행복한 삶의 필수 요소다”며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과학기술
    • 과학
    2019-03-20
  • [중요]‘1인 가구화 시대’ 새로운 부와 권력의 미래는?
      1인 가구화 시대가 심화되면서 식품, 주택, 가전 등 소비시장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혼밥, 혼술이란 말들이 등장한지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젠 익숙해졌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고치인 29.1%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합뉴스>가 2019년 2월 3일(일) 보도했다. 1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여 30%에 육박하고 있다. 1인 가구화가 시대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 마디로 모든 것을 바꾸어 놓게 된다. 1인 가구화의 심화는 식품, 주택, 가전 등 산업계 전반의 트렌드를 바꾸어 놓는다. 이미 관련 업계에서는 1인 가구를 겨냥하여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1인 가구화에 따라 부와 권력의 새로운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 미혼, 이혼, 사별 등으로 1인 가구화 심화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거나 기혼자들이 이혼·사별 등으로 혼자 사는 비율이 확대되면서 1인 가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은 1990년에는 9.0%에 불과했다. 그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오는 2035년에는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5.5%에서 2005년 20%, 2010년 23.9%, 2015년 27.2%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왔다. 2017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28.6%로 조사되었다. 561만여명이 1인 가구주로 생활하고 있다.    2000∼2035년 기간에 가구 수 증감률을 가구원 수별로 따져보면 1인 가구 수 증가율이 연평균 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인 가구는 2.9%, 3인 가구는 1.0%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4인(-2.0%)·5인(-3.5%) 가구나 6인 이상(-3.9%)의 가구 수는 되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1인 가구화로 인하여 주택시장도 변하여 1, 2인 가구를 겨냥한 새로운 주택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사진=SBS 캡처>      ◆ 식료, 주택, 가전 등 산업계 대변화 시작    1인 가구화가 빠르게 심화되면서 산업계도 소비의 핵심적 주체로 여기고 이들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식품뿐만 아니라 주택, 가전 등 1인 가구를 겨냥하여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화로 산업계 전반의 대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는 수박을 통째로 팔았다. 쪼개서 파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1인 가구주들이 “다 먹기 힘들다”며 “반만 팔수 없느냐”는 요청이 확대되면서 반통 수박은 물론 4분의 1통 수박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이것은 오래되었다. 생선, 과일 등 조금 큰 것들을 소량으로 나누어 팔거나 쪼개서 팔고 있다.    주택도 이미 1인 가구주를 겨냥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4인 이상 대가족을 겨냥한 40평대 이상의 아파트가 인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40평대보다 30평대의 아파트가 더 인기다. 머지않아 수년 내 10평대의 아파트나 주거공간이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주들은 이사를 갈 때 짐이 많은 것을 싫어한다. 예전 하숙생들의 필수품인 1, 2인용 옷장도 잘 팔리지 않는다. 주택은 당연히 붙박이장이 있는 것이 더 인기다. 이로 인해 주택정책은 물론 아파트 시장과 인테리어 업계도 크게 바뀌고 있다.    선풍기나 TV 등 가전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등 가전업계도 1인 가구주를 겨냥한 브랜드와 제품 개발에 수년 전부터 주력해왔다. 삼성전자에서는 1인용 즉석식품을 최상의 상태로 조리하는 제품을 시판중이다. 이 밖에 의류청정기 등 소형 가전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는 “LG전자도 고급 소재를 활용하여 외관상으로는 가구인지 가전제품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1인용 고가의 프리미엄 냉장고·가습 공기청정기·오디오·TV 4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화려한 1인 싱글족을 타깃층으로 하여 ‘나를 위한 소비, 나만을 위한 공간 연출’로 고객을 끌고 있다.      ◆ 1인 가구주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 확대    한국 사회의 특징으로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1인 가구화도 포함되어야 한다. 1인 가구화의 심화는 산업계 전반을 바꾸어 놓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도 창출할 것이다. 미래사회의 부와 권력의 미래는 1인 가구주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체 정신이 점점 약화되고 개인화, 파편화되면서 이들의 변화된 욕구와 욕망이 새로운 문화 패턴을 낳게 할 것이다.    앞으로 1인 가구주들이 새로운 미래 문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시장에서 오피스텔 및 고시원이 준주택으로 지정되었다. 식품시장에서는 대형마트 및 편의점의 가정 간편식 매출이 급증하였다. 온라인 상거래와 함께 배달이나 택배도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형성되었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화려한 싱글로 표현되는 고소득을 가진 1인 가구가 거대한 파워집단으로 등장하면 이들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며 “미래의 부와 힘을 가지려면 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인간의식
    • 사회
    2019-02-05

인간의식 검색결과

  • 농심 신라면,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았다…1초 53개씩 판매
      농심의 신라면이 미국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16억6000만개로,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판매되었다. <사진=농심>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한국의 대표 라면인 농심 신라면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팔렸다.   농심은 신라면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1월 24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은 16억6000만개로,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판매가 된 셈이다. 1986년 신라면 출시 이후 2023년까지 누적 매출액은 17조5100억원, 누적 판매량은 약 386억개로 집계됐다.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3년간 국내 라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라면은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더욱 돋보인다. 2021년 해외 매출이 국내를 뛰어넘은 데 이어 2022년 첫 1조원 매출을 돌파했고, 2023년 국내외 영업 호조세가 지속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앞으로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대표 라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라면 브랜드로서 신라면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 2023년 신라면 국내외 성과   신라면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해외시장 중심으로 큰 성과를 거두며 연평균 두 자릿수(12%) 성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신라면 해외 매출은 해외법인과 국내 수출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미국 법인의 신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신라면 해외 매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하며 코스트코,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큰 매출 성장을 거뒀다. 제2공장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신라면 홍보와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한 것이 실제 매출 상승으로 나타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의 신라면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19%, 26%, 58%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일본 법인은 편의점 채널 중심으로 전개한 신라면 용기면 판매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신라면볶음면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호주 법인은 현지 대형 유통채널 직거래를 통한 입점을 확대하고 시드니에서 신라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고객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며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 호찌민 등 핵심 대도시권과 관광지역 특색에 맞춘 영업전략과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통한 홍보로 소비자 구매를 유도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신라면 국내 매출은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며 대표 라면인 신라면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가 인기를 얻으며 국내 신라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1월 성수동 신라면 팝업스토어와 구미 라면축제 등 브랜드 이미지 환기를 위한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2024년 신라면 국내외 전략   농심은 올해도 국내외 신라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며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TV 광고를 통해 국내 대표라면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법인은 올해 라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틴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을 구현한 신제품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을 공략하고, 해당 성과를 토대로 1억3000만 인구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출시한 ‘신라면 똠얌’과 같이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지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을 정비해 꾸준한 성장을 위한 내실도 다져갈 예정이다.       ♥ 우리의 꿈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입니다! 이를 위한 탁월한 선택은 <세계미래신문> 참여와 구독 후원입니다. 함께 꿈을 창조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세계미래신문)
    • 과학기술
    • 기업
    2024-01-24
  • GS25, 사회공헌형 편의점 ‘내일스토어’ 100호점 열었다
      GS25가 사회공헌형 편의점 ‘내일스토어’의 100호점인 GS25 영등포평화점을 오픈했다. <사진=GS리테일>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사회공헌형 편의점인 GS25의 ‘내일스토어’가 100호점을 오픈했다.   GS25가 2017년 4월 오픈한 내일스토어 1호점 GS25 시흥행복점을 시작으로 약 3년여 만에 100호점인 GS25 영등포평화점을 7월 3일 오픈했다고 7월 13일 밝혔다. 내일스토어는 ‘내 일(My job)을 통해 만드는 행복한 내일(Tomorrow)’이란 구호 아래 GS리테일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취약계층들의 자활근로 사업을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편의점이다.   GS25는 내일스토어의 보증금·임대료·인테리어비·점포 개점의 투자비를 면제하고, 보건복지부는 점포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인 지역자활센터는 자활 참여자를 대상으로 편의점 매장 관리에 대한 직무교육과 실제 운영 참여를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생산적 복지를 실현한다. 특히 이번 GS25 영등포평화점은 내일스토어 100호점 외에도 ‘청년드림스토어’라는 의미를 더했다.   청년드림스토어는 GS리테일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지난 4월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추가로 선보인 내일스토어 모델이다. 영등포구에서는 7명의 청년 자활참여자를 대상으로 편의점 매장 관리에 대한 직무교육과 실제 운영 참여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내일스토어 외에도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스토어’, 장애인 고용 및 취업을 지원하는 ‘늘봄스토어’ 등 다양한 편의점 모델을 선보여 기업의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박지원 GS25 개발전략팀 담당자(대리)는 “내일스토어가 자활 참여자를 자립할 수 있게 만드는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아 100호점까지 오픈하게 돼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과학기술
    • 기업
    2021-07-13
  • 크린토피아, ‘빨래방 창업’ 업계 최초 1000호점 돌파
    크린토피아 김영구 영업팀장(왼쪽)이 코인워시 충주연수센트럴푸르지오점 점주와 함께 ‘크린토피아+코인워시’ 충주연수센트럴푸르지오점에서 오픈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크린토피아>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대표 이범택)가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빨래방 업계 최초로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에 1000호점을 오픈했다고 1월 29일 밝혔다.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에 위치한 1000호점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충주연수센트럴푸르지오점’은 ‘세탁편의점’과 ‘24시간 코인빨래방’의 장점을 합친 유무인 세탁 멀티숍이다. 여타 빨래방과 달리 점주가 상주해 있어 물빨래, 운동화세탁, 가죽세탁, 드라이클리닝 등 다양한 세탁 서비스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크린토피아는 오는 2월 빨래방 업계 최초 1000호점 오픈을 기념해 66만7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재테크·주식 유튜버 ‘김작가TV’와 함께 ‘빨래방 창업’ 관련 토크쇼를 크린토피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다. 빨래방 창업 전망 및 창업 비용, 예상 수익 등 예비 창업자들이 궁금해하는 빨래방 창업 정보를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대화로 풀어갈 예정이다.   국내 빨래방 시장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 온 크린토피아는 2009년 ‘크린토피아+코인워시’ 1호점을 시작으로 2013년 100호점, 2018년 500호점, 2019년 800호점, 2020년 900호점을 돌파했다. 불안정한 창업 시장 속에서도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1000호점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크린토피아는 본사가 가진 노하우와 전국적인 AS망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 미국, 일본에서 직접 제조사의 기계 교육을 받은 AS 전담 조직이 전국적으로 운영돼 신속한 기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크린토피아는 빨래방 점주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 장비 통합관제 시스템과 고객 관리 프로그램으로 점주들의 편의성을 높였고 현금뿐 아니라 카드, 포인트 충전이 가능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코인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주말과 공휴일을 비롯한 매장에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시간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린토피아는 “코로나19, 미세먼지, 한파 등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빨래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점주를 위한 다양한 세탁 서비스 개발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1위 세탁 프랜차이즈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cript src="https://ads-partners.coupang.com/g.js"></script><script>new PartnersCoupang.G({ id:393241 });</script>   <iframe src="https://coupa.ng/bOosrT" width="100%" height="75" frameborder="0" scrolling="no"></iframe>    
    • 미래창업
    • 구인구직
    2021-01-31
  • 코로나19 대충격 ‘언택트 사회’가 몰려온다…그 후폭풍 뭘까?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며 무인화를 기본으로 하는 키오스크(무인 안내단말기), 챗봇, 드론 배송 등 다양한 형태의 언택트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문화가 소비를 넘어 공연, 채용 등 전 사회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삼성반도체>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대충격으로 새로운 변화가 몰려오고 있다. 특히 소비, 상담, 채용 등에서 사람간의 직접 대면을 하지 않는 ‘언택트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위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고 있다.   ‘언택트(Untact)’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반대 또는 부정의 의미인 접두어 ‘언(un-)’을 붙인 말로 ‘비접촉’, ‘비대면’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 말은 최근 기술의 발전을 통해 판매원과의 직접적인 대면 없이 물건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행태를 의미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으로 공연·채용 등 전 사회적 영역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18년 펴낸 책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언택트 마케팅을 소개했다. 언택트 문화는 아주 최신 트렌드는 아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현상과 맞물리며 이제 10대만의 소비문화가 아닌 전 세대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언택트 사회가 코로나19로 새로운 계기를 맞은 것이다.   그렇다면 언택트 사회가 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을까? 그리고 이에 대한 후폭풍과 대응전략은 무엇일까? 한국에서는 최저임금의 급등 후폭풍으로 직원을 줄이고 기계로 대체하면서 크게 확대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2020년 봄 코로나19 감염증이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하면서 자리잡기 시작했다. 더구나 SK텔레콤은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방식을 도입해 인재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로 인해 언택트 사회가 이제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이 이를 추적해 본다.   ◆ 언택트 소비 확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소비 유통시장의 주류로 등장   몇 해 전 패스트푸드점이나 일반 음식점에 주문과 계산을 하는 기계인 ‘키오스크(kiosk)’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무척 당혹해 했다. 젊은 사람들은 금방 익숙해졌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한동안 매우 불편해 했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한다. 직원들은 주문표를 보고 음식만 만들면 된다. 별도의 주문을 받거나 계산이 필요 없게 되었다. 업체 입장에서 보면 비용 절감의 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키오스크는 원래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을 뜻하는 영어단어였다. 지금은 대표적인 언택트 소비의 사례로 무인판매기계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키오스크 소비를 어느 정도 할까? 한국 무인 결제 키오스크 시장은 2006년 6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약 2,500억~3,0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여기에 온라인 언택트 소비를 합치면 그 규모가 천문학적이다. 이제 언택트 소비가 유통시장의 새로운 행태로 주를 이루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통업체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태 매출은 급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3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작년 동월대비 온라인이 34.3% 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오프라인이 7.5% 감소했지만 전체 매출 성장은 9.1% 증가했다.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언택트 소비를 가속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생필품과 식료품 온라인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늘면서 식품 매출은 무려 92.5% 증가했다.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상품 판매 증가로 생활·가구 매출도 44.5% 뛰었다. 반면 사람간 대면 접촉이 많은 백화점은 전체 매출이 21.4% 감소했다. 그러나, 근거리 소비 선호 영향으로 편의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은 오히려 늘어났다. 이러한 소비 성향의 변화는 언택트 소비의 변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언택트 채용 도입: SK텔레콤, 유튜브 설명회·영상통화 면접 등 활용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트렌드는 이제 전 기업, 전 사회로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요 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채용설명회는 물론, 면접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월 30일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방식을 도입한 ‘2021년 신입(Junior Talent) 채용 공고’를 내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에 따른 안전 확보,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혁신기업인 SK텔레콤은 SK그룹이 주관하는 정기 채용을 통해 마케팅, 5G 통신 인프라 직무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자체 수시 채용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New ICT) 직무 채용을 진행한다. SK텔레콤직원 채용 과정에서 기존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여 영상통화 면접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채용 설명회 방송인 ‘T커리어 캐스트(T-Careers Cast)’를 오는 4월 4일 13시부터 SK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과 직무를 소개하고 지원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채용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했다. 지원자들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구성원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관련 직무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채용’의 제한적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면접관 대상 교육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허준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홍보,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자들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SK텔레콤만의 인재 영입 프로세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방식을 도입한 ‘2021년 신입 채용 공고’를 내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이는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진=SK텔레콤>   ◆ 언택트 사회 의미와 대응 전략: ‘인간’ 대신 ‘기계’ 선택 그 결과는?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현대인의 심리 의식 변화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최근 세 차례의 충격을 겪었다. 첫째는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이다. 둘째는 정부 정책의 변화, 즉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때문이다. 셋째는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이다. 여기에 2030 젊은 세대들의 1인주의가 강화되면서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과학기술이 발달하며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연결되는 초고속, 초연결사회가 되었다. 젊은층 중심으로 사람과 접촉하는 것 자체에 피로를 느끼는 소비자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2030일수록 타인과의 연결, 접촉을 중시하기보다는 접촉을 끊고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언택트 기술에 열광하기도 한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로봇 바리스타나 무인 스터디카페 등이 밀레니얼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기도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약 598만명이다. 전체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인 30%에 해당한다. 이들은 머지않아 주류계층이 되어 새로운 미래를 이끌 것이다. 이들은 더 이상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는다. 오히려 SNS에 공유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했기에 언택트 사회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다. 젊은 세대와 1인 가구들 덕에 언택트 사회는 앞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언택트 사회는 엄밀히 말하면 ‘인간’을 버리고 ‘기계’를 선택하는 것이다. 인간은 위험, 피곤, 불편 등으로 인식되고 있고, 반면 기계는 안전, 휴식, 편리 등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즉, 인간이 아이러니하게 인간을 싫어하고 기계를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간의 심리나 의식의 변화를 강제할 수는 없지만 인간사회에서 신인간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사회는 인간은 그저 ‘불편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의 생각과 삶이 존재한다. 하나는 따뜻함, 사랑, 어머니 등의 깊은 휴먼 세상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소설, 영화, 예술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보아온 것들이다. 다른 하나는 편리함, 이득, 로봇 등의 아바타로 만든 가상 세계다. 어머니가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거부하고 앱을 이용해 로봇이 만든 바리스타 커피를 마시며 홀로 라이프를 누리는 삶이다. 과연 인간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미래는 선택하는 대로 결정될 것이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 인간의식
    • 문화
    2020-03-30
  • GS25, 반값택배 ‘인기배달’…11개월만에 530% 증가
    편의점 GS25는 2019년 3월에 처음 선보인 ‘반값택배’ 서비스가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기본료 1600원에 이용 가능한 편의점 반값택배가 중고거래에 많이 활용되면서 폭증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2019년 3월에 처음 선보인 ‘반값택배’ 서비스의 월 이용 건수가 11개월 만에 530% 늘었다고 3월 5일 밝혔다. 반값택배는 기본 이용료가 1600원으로 GS25의 전국 물류망과 배송 차량이 활용되는 신개념의 초저가 택배 서비스 상품이다. 휴일, 평일을 가리지 않고 365일 접수 가능하며 이용료는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5%까지 저렴하다. 3월부터는 배송 기일도 기존 최장 4일에서 3일로 단축됐다.   GS25가 최근 반값택배를 이용한 고객 5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의 80.1%는 여성이었다. 이용자의 연령대별 구성비는 20대 46.2%, 30대 35.8%로 20·30이 절대다수인 82.0%를 차지했고 반값택배의 가장 큰 장점으로 83.5%가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목적은 ‘중고 거래’ 69.5%, ‘선물 배송’ 26.3% 순으로 나타났다. GS25는 알뜰한 소비 성향을 가진 20·30여성들이 중고 거래를 할 때 배송비를 최대한 절약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반값택배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값택배를 이용한 고객들의 82.0%는 GS25에서 상품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반값택배로 인한 GS25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값택배 이용객이 많이 구매한 상품은 도시락 등 프레시푸드, 음료수, 담배, 주류 순이었다.   GS25는 최근 들어 중고물품 거래 시 대면 직거래가 줄고 반값택배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해 3월 1일부터 한 달간 씨브이에스넷 회원들을 대상으로 배송 거리에 상관없이 중량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운임료를 300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를 적용한 반값택배 운임료는 택배 중량 기준으로 △500g까지는 1300원 △500g~1kg은 1500원 △1Kg~10kg은 1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GS25측은 “일반 택배의 접수가 중단되는 설 연휴 기간에도 365일 이용 가능한 GS25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이 폭증했다”며 “매월 반값택배 이용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저렴한 택배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만족을 드리고 GS25 가맹점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간의식
    • 도시
    2020-03-05
  • [코로나19 조기극복] “전 국민 14일간 특별 자가격리 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대해 촬영한 모습이다. 외관이 붉은 색의 왕관과 같이 생겼다 하여 ‘코로나’로 명명했다.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선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미온적 대응 땐 모두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 환자들이 끊임없이 기침을 합니다. 이들을 보면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20대 공중보건의 A의사의 말이다. 그는 최근 코로나19가 거침없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대구로 차출됐다. 가족들조차 만류하던 대구행이었다. 그는 의사이기에 ‘사지’로 왔고,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의사는 현재 몹시 지쳐 가고 있다. 병에 걸릴지 모른다는 부담감과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는 고된 나날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A의사는 하루 8시간 3교대로 현장에 투입된다. 그는 매일 방호복으로 무장하고 격리병동에 들어간다. 일일이 확진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그런데 방호복을 입으면 금방 숨이 차오르고, 더워서 온몸이 땀범벅이 된다. 폐활량이 좋은 20대도 1시간을 버티기 힘들다. 그래서 회진 때마다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진다.   A의사는 확진자 건강 체크를 하고 퇴근하면 주로 인근 편의점에서 햇반과 김치를 사서 한 끼를 때운다. 병원 주변에 문 연 음식점도 몇 개 없고, 혹시나 감염돼서 남한테 병을 옮길 수도 있어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20대의 젊은 의사는 이렇게 부실한 식사로 속을 달래가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국민일보>가 2월 29일 전한 글의 일부다.   매일 코로나19 관련 긴급속보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확진자의 수가 놀라운 속도로 증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고통도 점점 가중되고 있다. 국민들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악몽’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스트레스와 두려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지혜와 힘을 모을 때다. <세계미래신문>이 ‘코로나19 조기극복’을 긴급 연재한다.   ◆ 심각 이상의 비상상황 상정…“국민의 총단결만이 조기극복 열쇠”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무엇일까? 정부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하여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국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완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신천지교회 교인들의 전수조사가 끝나야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주 중반까지는 계속 늘어나 4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대구·경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코로나19 극복의 최대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미래신문은 2월 22일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극약처방 등 특단의 대책으로 강력히 대응해 조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하지 않으면 국가적 재난에 직면할 수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모든 국민이 동시에 14일간 ‘특별 자가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일부의 교회와 기업, 시민들만 이에 호응하여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19를 보다 강력히 조기 퇴치하기 위해선 강력한 중앙통제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3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2주간 전 국민 특별 자가격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모든 국민이 자발적, 선제적으로 참여하길 호소한다. 정부나 기업, 각급 기관도 특별 자가격리에 동참하여 최소 인력만 가동하고 모두가 일거에 ‘이동금지’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   우리 모든 국민이 총 단결하여 2주간만 특별 자가격리를 한다면 세계적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 일각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제안하고 있지만 이는 이미 실기했다. 초기부터 대응했어야 했다. 이제 코로나19 조기 퇴출을 위한 비상상황을 최고 단계로 재설정하고 국가와 국민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 정당과 교회, 기업은 이 기간 동안 자발적, 선제적으로 자가격리에 참여하고 단결된 국민의 힘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특급처방 1, 2회가 더 효과적이지 미온적 대응으로 수개월, 아니 그 이상 출혈하게 되면 국가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중국과 50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몽골은 완전 차단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다. 위기 시에는 보다 강력한 창조적 리더십이 요구된다. 각계 지도자들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대합의’를 통해 전 국민 특별 자가격리 기간 설정에 합의하고 즉각 시행하길 기대한다. 내일이면 늦는다.
    • 국가안보
    • 공의
    2020-02-29
  • [미래혁명]“통장 0원” 생활고에 잇단 죽음…‘기본소득’ 총선 빅이슈 될까?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회원들이 10월 26일 전 세계 10개국 26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국제기본소득행진(Basic Income March)’에 참여하여 서울 대학로에서 종로2가 보신각까지 기본소득을 알리고 기본소득 실현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사진=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통장의 잔고는 0원이었고, 집 냉장고는 텅 비어있었습니다. 집안에 먹을 것이라고는 고춧가루뿐이었습니다.”   7월 말 40대 여성 탈북민 한 모씨가 아들과 함께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죽음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모자 모두 ‘사인 불명’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아사로 보인다. 또한 11월 2일에는 서울 성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어머니 김모 씨와 세 딸이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들처럼 최근 많은 사람들이 생활고에 못 이겨 굶어죽거나 자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앤드루 양(Andrew Yang·45)은 미국선거에서 기본소득제를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만계 미국인인 그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18세 이상 모든 미국인에게 ‘보편적 기본소득(UBI: Universal Basic Income)’으로 월 1000달러(약120만원)씩 주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의 공약이 삶에 지친 서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으면서 유력한 민주당 대권 후보인 조 바이든과 엘리자베스 워런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앤드루 양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 같은 IT 기업들에게 ‘디지털 세금’을 걷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과 기계자동화로 사라진 사람의 일자리만큼 돈을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대가로 ‘테크 체크(tech check)’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개인들이 제공한 정보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대기업들이 쿠폰 몇 개 쥐어주고 개인정보를 가져다 큰돈을 버는 잘못된 프레임을 깨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기본소득을 골자로 하는 앤드루 양의 공약은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 걸까? 아직까지는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그러나 미래학자들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실현할 수 있을까? 최근 ‘중앙일보(윤석만의 인간혁명)’ 등 몇몇 언론들도 이에 대해 보도했다. <세계미래신문>이 로봇세 도입 등 최근 논의되는 기본소득의 도입 취지, 각국 동향, 실현 방법을 살펴본다.   탈북민 비상대책위원회가 11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민 단체가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모자 장례 일정 등을 놓고 통일부와 진행했던 협상이 결렬됐다"며 통일부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SBS>   ◆ 도입 취지: “인간의 기본적 존엄과 생활 제공이 국가 의무”   탈북모자나 성북구 네 모녀는 ‘비참한 죽음’으로 삶을 마감했다.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배고픔을 참지 못해 빵 한 조각을 훔쳤다. 그러나 그는 그 대가로 19년 동안이나 감옥살이를 해야 했다. 과연 죽음이나 훔치는 것을 피할 수는 없었을까? 국가나 사회가 생존 자체가 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 일일까? 이에 대한 답이 ‘기본소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기본소득’이란 재산, 노동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기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무조건 지급하는 소득을 말한다. 국가가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노동과 관계없이 무조건 지급하는 소득이다. 즉, 재산의 많고 적음이나 노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국가 구성원들에게 인간으로서 기본 생활을 충분히 보장하는 수준의 소득을 무조건적으로 균등하게 지급하는 것이다.   기본소득이라는 말은 영국의 토머스 모어가 1516년 발표한 미래공상소설 ‘유토피아(Utopia)’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토머스 모어는 이 작품에서 “도둑질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면 어떤 처벌도 이를 막을 순 없다”며 “이들을 위해 끔찍한 처벌 대신 모두에게 일정 수준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토머스 모어는 이를 “양이 사람을 잡아 먹는다”는 말로 풍자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모어는 ‘기본소득’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토마스 모어가 기본소득이 지급되는 유토피아를 언급한 것은 당시 영국의 시대적 상황이 매우 암울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제1차 산업혁명의 발아기인 16세기 초 방직산업이 급성장했다. 자본가인 지주들은 소작농을 쫓아내고 양을 키우면서 큰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농민과 서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기아에 허덕여야 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 영양실조 혹은 영양결핍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양’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토마스 모어는 이러한 비참함을 해결할 대안으로 기본소득을 제시한 것이다.   1차 산업혁명 절정기인 19세기 중반 프랑스 노동자 장발장은 가난과 배고픔, 가엾은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친 죄로 감옥살이를 하면서 사회에 대한 원망과 증오심을 키우게 됐다. 만약 장발장이 사제의 자비를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에 항거하면서 폭력화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 사제의 자비로 선악에 눈뜨고 점차 선행을 베풀며 성화(聖化)되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완전한 자유를 되찾았다.   기본소득은 일부에 한정되지 않고 모두에 걸친 정당성을 갖고 있다. 즉 “모든 인간은 인간으로서 존엄하고 품위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인본주의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몽테스키외는 1748년 ‘법의 정신’에서 “국가는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생활수단, 음식, 적당한 옷과 건강을 해하지 않는 생활 방식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조지프 샤를리에는 1848년 ‘사회 문제의 해법 혹은 인도적 헌법’에서 진정한 기본소득을 최초로 정식화했다.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은 기본소득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머지않아 고용절벽, 즉 ‘노동 없는 미래’가 닥쳐온다는 것이다. 로봇과 AI(인공지능)이 결합되면서 사람의 일자리가 대거 사라지게 된다. 기업들은 비싼 인건비 때문에 사람 대신 매우 저렴하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기계인간인 AI로봇으로 교체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기업들은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여 사람의 일자리를 크게 줄여왔다. 이제 사람들이 설 일자리는 점점 축소되고 있다. 반면 사람들의 고통과 비명은 점점 커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앤드루 양이 기본소득제를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사진=앤드루 양>   ◆ 각국 동향: 미국·유럽 등 추진 검토…“전면적 도입 불가피”   세계 각국에서 기본소득제 도입을 놓고 찬반 논쟁이 한창이다. 현재까지 기본소득 도입을 비교적 적극 추진하거나 논의한 나라는 13개국 정도로 파악됐다. 기본소득을 다룬 논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1970년대와 1980년대 서유럽 선진국에서도 논의가 시작됐다. 이어 남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로 퍼져 나갔다. 그러나 구직활동이나 범죄율 감소 등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아직 전면적으로 도입한 나라는 없다.   미국 알래스카주는 ‘알래스카 영주 펀드(Alaska Permanent Fund)’라고 하는 기본소득과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알래스카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석유에서 나오는 수익을 배당해주는 일종의 배당소득제도다. 이 배당은 초기에는 매년 1인당 300달러 수준이었지만 점점 늘어나 2000년에는 2000달러에 달했다. APF는 거주자들의 삶을 비교적 여유롭게 하지만 반면 구직활동이나 범죄율 하락과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에서는 ‘보우사 파밀리아’라는 기본소득 개념과 유사한 빈곤 퇴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빈곤층을 취학지원, 음식구입지원, 연료비 지원, 음식구입카드 입금제로써 사회권을 배려하는 브라질의 가족지원금 정책을 말한다. 2003년 시작했고, 1인당 수입이 월 50헤알 이하인 가족들에게는 월 50헤아우를 지원한다. 그러나 수급자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고, 예방접종을 맞게 해야 하고, 읽고 쓰는 공부, 직업교육 등을 하도록 의무화했다.   유럽연합은 2010년 빈곤 문제에 대처하고 ‘포용성을 띤 사회(Inclusive society)’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그 결과 기본소득안을 찬성 437표, 반대 162표로 받아들였다. 유럽연합 의회는 이를 토대로 유럽연합이 정한 빈곤선인 소득 하위 40%를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독일은 독일 의회의 기본소득 도입 청원에 5만여 명 이상이 참여했고 주요한 정당 6개 중 정당 5곳에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당파가 있다.   스위스는 2016년 정부가 매달 300만원씩 지급하는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국민 다수(76.9%)의 반대로 무산되긴 했지만 액수를 줄이는 등의 방향으로 재논의 되고 있다. 핀란드는 2017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월 70만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시범 실시하기 시작했다. 일본 의회와 야당은 2011년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한 무조건성을 띤 기본소득을 의회 차원의 도입을 대상으로 한 논의가 있었다.   한국에서도 기본소득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0년 4월에는 ‘기본소득연합’이 발족했다. 이 단체는 2010년 6월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기본소득 의제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후보를 지원하는 활동을 벌였다. 그리고 2012년 2월에는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가 발족했다. 특히 개신교 월간지 복음과상황이 2014년 3월 ‘기본소득, 샬롬을 위한 새로운 상상’이라는 주제를 특집으로 다루며 기본소득의 성서적 근거를 마련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회와 정당 차원의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다. 국회연구단체인 ‘어젠다 2050’은 ‘한국형 기본소득제 도입 방안’을 주제로 2017년부터 여러 차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며 현실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별도의 부가세를 부과하는 방안, AI와 같은 로봇의 기계세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단일 이슈정당인 ‘기본소득당’이 창당됐다.   기본소득당 당원들이 10월 26일 서울 대학로에서 종로2가 보신각까지 “모두에게 기본소득”이라는 손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기본소득당>   ◆ 실현 방법: “국민적 합의로 연금·복지·예산·조세 개혁하면 가능”   그렇다면 기본소득제를 실현하려면 어떻게 할까? 18세기 사상가 토머스 페인은 “토지가 공공재이므로 그 지대 수입으로 모든 사람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자”며 “모든 사람이 자연 유산을 대상으로 한 권리가 있다”는 근거를 댔다. 존 스튜어트 밀은 1849년 ‘정치경제학의 원리’ 제2판에서 “분배에서, 특정한 최소치는 노동을 할 수 있거나 없거나 간에 공동체 모든 구성원의 생존을 위해 먼저 할당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선에서 기본소득을 전면에 내세운 앤드루 양의 돌풍이 계속될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미국 대선까지는 아직 1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의 감소,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화가 계속될수록 트럼프의 대항마로 그를 필요로 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의 말처럼 “트럼프가 어떻게 대통령이 됐는가 하는 인류 최대의 난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앤드루 양뿐일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지금 분명한 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노동의 종말’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가 국가적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점검되고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일부 전문가들은 노동의 종말이 어쩌면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욱 빨리 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한국이 최첨단 IT 국가라는 수식어는 큰 자부심이기도 하지만, 제일 먼저 기계가 일자리를 뺏어갈 수 있는 국가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정책은 가뜩이나 사라져 가는 ‘일자리의 종말’을 앞당겼다는 지적도 있다. 임금 인상 대신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자동화로 바꾼 사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식당과 편의점에서 시급을 올리지 않고 무인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는 게 대표적이다. 노동자의 소득을 높이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가뜩이나 ‘무인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 없는 미래’를 부추겼다는 것이다.   대한건국연합 관계자는 “기본소득 도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 마련보다는 국민적 합의다”라며 “우리 국민들이 빈부격차나 양극화를 함께 극복하고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공감과 의지만 있으면 즉시 시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원은 연금개혁, 복지개혁, 예산개혁, 조세개혁 등 4대 재정개혁을 추진하면 수십조 원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남북통일, 평화번영 등을 추진하면 신 대한민국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내년 4월 실시되는 총선에서 최대 이슈가 기본소득제 도입이어야 한다”며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빈부양극화, 지방소멸 등은 대한민국 존망이 달린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초로 전면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똑똑한 유권자운동을 전개하여 구태와 정쟁을 일삼는 정당들을 심판하고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줄 수 있는 정치가 되도록 정치혁명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국가안보
    • 공의
    2019-11-05
  • [미래도전]AI로봇 곳곳 침투…전화 받으면 영락없는 ‘사람 목소리’?
    중국의 한 업체가 생산한 아름다운 미모의 ‘로봇여신’ 지아 지아(Jia Jia)가 중국 톈진의 한 전시장에서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여성과 로봇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실제처럼 정교하게 제작되었다.<사진=China Daily>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안녕하세요.) 다음 주식 거래 때 무료 문자로 (좋은) 주식을 추천해 드립니다.”(AI로봇) “관심 없습니다.”(기자)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고 싶으면 위챗(중국의 카카오 격) 친구를 맺으시죠?”(AI로봇) “어느 회사입니까?”(기자) “00증권입니다.”(AI로봇)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아 통화한 내용이다. 목소리는 분명 젊은 여성이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 목소리였다. 한 참을 통화한 끝에 ‘기계적인 느낌’을 알아챘다. 목소리 톤이 한결 같았고 어떠한 질문에도 당황한 기색이 없었다. “그쪽 로봇이죠?”(기자) “저는 왕(王)씨입니다. 왕 양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AI로봇) <동아일보>가 2019년 3월 20일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한 내용을 소개하며 <동아일보> 기자가 직접 겪은 것을 기사화한 것이다. <동아일보>는 이날 CCTV가 “사람 목소리를 똑같이 내는 인공지능(AI)로봇의 스팸전화가 중국 전역에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국제면에 크게 보도했다. AI로봇은 중국 전역에서 사람을 대신하여 곳곳에서 다양한 ‘영업’을 하고 있다. 이같은 AI로봇의 인간직업 침투는 비단 중국만의 특별한 현상이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미 한국에도 은행권에 이어 보험업계 등에서도 상용화하고 있다. 이제 전 세계 곳곳에서 AI로봇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점점 밀려나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중국의 로봇 기술이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다. 1007개의 중국 로봇이 줄을 맞추어 춤을 추고 있다. 중국의 춤추는 로봇군무는 이 부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Business Insider>      ◆ 탐측 단말기 이용 모든 개인정보 입수 ‘충격’    <동아일보>가 보도한 중국 CCTV의 폭로 내용을 보면 AI로봇의 ‘활약상(?)’이 상상을 초월한다. 진짜 사람 목소리와 구별하기 어려운 AI로봇 스팸전화가 주식을 비롯하여 대출, 부동산, 자동차판매 등에서 날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AI로봇 개발업체는 “수천대의 AI로봇이 있다.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린즈링(林志玲)의 목소리를 모방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린즈링은 중국에서 꽤 인기 있는 대만 여배우다.    더구나 AI로봇의 업무처리 능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AI로봇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사람은 한 명이 하루에 전화를 300~500건 거는 데 그치지만 로봇은 한 대가 최대 5000건 정도를 건다. 한 업체 관계자는 CCTV에 “(자사) AI로봇이 건 스팸전화만 1년간 40억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그동안 텔레마케팅한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텔레마케터의 직업이 이제 사라질 위기다.    <동아일보>가 전한 더 충격적인 것은 AI로봇이 훔친 개인정보를 이용해 스팸전화를 건다는 점이다. 스팸전화 업체 직원들은 쇼핑몰, 슈퍼마켓, 편의점 등은 물론 기지국 전파 신호에 침투해 각종 정보를 빼낼 수 있는 ‘탐측 단말기’를 이용했다. 탐측 단말기를 이용하면 해당 스마폰 이용자의 성별, 연령, 검색어, 사용앱은 물론 소득수준, 주거형태 등 거의 모든 개인 신상을 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단말기를 사용하는 부동산 업체 직원은 “전국 6억명의 휴대전화 이용자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AI로봇이 인간직업의 곳곳에 침투하여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단순한 텔레마케터를 넘어 기자 등 전문직까지 진출하고 있다. <사진=MensXP.com>      ◆ 챗봇 사람의 일자리 야금야금 잠식    중국 AI로봇의 놀라운 활약상에 비해 한국은 아직 ‘왕초보’ 수준이다. 한국은 현재 ‘스팸성’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고객이 질문하면 사람 대신 ‘챗봇(Chatbot)’이 응대하는 정도다. 챗봇은 문자 또는 음성으로 대화하는 기능이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AI로봇을 말한다. 사람처럼 대화를 진행하기 위해 단어나 구(句)의 매칭만을 이용하는 단순한 챗봇부터 복잡하고 정교한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한 챗봇까지 수준이 다양하다.    한국의 챗봇은 지난해부터 사실상 본격적 도입되기 시작했다. 챗봇은 고객 상담, 홍보·판매, 헬프 데스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은행의 상품 안내, 음식점의 메뉴 주문 등 고객 응대에 챗봇을 이용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챗봇을 도입하며 인건비를 아끼고 업무시간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봇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인공지능 기술의 딥러닝(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접점을 계속 늘려가면서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음악을 검색해 들려주는 것에서부터 택시 호출이나 쇼핑 상담, 보험상품 추천, 선거정보 확인까지 매일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심지어 서울시도 2021년까지 업무 전반에 챗봇을 적용해 차세대 전자정부로 불리는 ‘지능형 정부’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준비하지 않는 미래는 인류의 재앙”    AI로봇의 진화가 급속화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순기능과 역기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순기능보다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심각한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한국은 아직 AI로봇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공공기관이 잇따라 도입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 등 언제든 부작용이 폭발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AI로봇의 전면적 등장의 가장 커다란 문제는 사람들의 일자리 추방이다. 점점 성능이 뛰어난 AI로봇이 개발되면서 은행창구 직원, 음식점 카운터 직원, 텔레마케팅 직원, 보험영업 직원 등이 벌써 일자리 전선에서 쫓겨나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AI로봇 기자, 아나운서, 기상 캐스터, 증권 분석가 등 보다 고난도의 일자리까지 침투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우려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사람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거대한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미래변화와 도전이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인류의 대재앙이 될 수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세계 각국은 국가미래전략기구를 설치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인간중심의 더 행복한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사람의 일자리는 인간다운 삶의 출발이자 행복한 삶의 필수 요소다”며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과학기술
    • 과학
    2019-03-20
  • [중요]‘1인 가구화 시대’ 새로운 부와 권력의 미래는?
      1인 가구화 시대가 심화되면서 식품, 주택, 가전 등 소비시장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혼밥, 혼술이란 말들이 등장한지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젠 익숙해졌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고치인 29.1%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합뉴스>가 2019년 2월 3일(일) 보도했다. 1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여 30%에 육박하고 있다. 1인 가구화가 시대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 마디로 모든 것을 바꾸어 놓게 된다. 1인 가구화의 심화는 식품, 주택, 가전 등 산업계 전반의 트렌드를 바꾸어 놓는다. 이미 관련 업계에서는 1인 가구를 겨냥하여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1인 가구화에 따라 부와 권력의 새로운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 미혼, 이혼, 사별 등으로 1인 가구화 심화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거나 기혼자들이 이혼·사별 등으로 혼자 사는 비율이 확대되면서 1인 가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은 1990년에는 9.0%에 불과했다. 그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오는 2035년에는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5.5%에서 2005년 20%, 2010년 23.9%, 2015년 27.2%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왔다. 2017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28.6%로 조사되었다. 561만여명이 1인 가구주로 생활하고 있다.    2000∼2035년 기간에 가구 수 증감률을 가구원 수별로 따져보면 1인 가구 수 증가율이 연평균 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인 가구는 2.9%, 3인 가구는 1.0%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4인(-2.0%)·5인(-3.5%) 가구나 6인 이상(-3.9%)의 가구 수는 되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1인 가구화로 인하여 주택시장도 변하여 1, 2인 가구를 겨냥한 새로운 주택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사진=SBS 캡처>      ◆ 식료, 주택, 가전 등 산업계 대변화 시작    1인 가구화가 빠르게 심화되면서 산업계도 소비의 핵심적 주체로 여기고 이들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식품뿐만 아니라 주택, 가전 등 1인 가구를 겨냥하여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화로 산업계 전반의 대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는 수박을 통째로 팔았다. 쪼개서 파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1인 가구주들이 “다 먹기 힘들다”며 “반만 팔수 없느냐”는 요청이 확대되면서 반통 수박은 물론 4분의 1통 수박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이것은 오래되었다. 생선, 과일 등 조금 큰 것들을 소량으로 나누어 팔거나 쪼개서 팔고 있다.    주택도 이미 1인 가구주를 겨냥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4인 이상 대가족을 겨냥한 40평대 이상의 아파트가 인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40평대보다 30평대의 아파트가 더 인기다. 머지않아 수년 내 10평대의 아파트나 주거공간이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주들은 이사를 갈 때 짐이 많은 것을 싫어한다. 예전 하숙생들의 필수품인 1, 2인용 옷장도 잘 팔리지 않는다. 주택은 당연히 붙박이장이 있는 것이 더 인기다. 이로 인해 주택정책은 물론 아파트 시장과 인테리어 업계도 크게 바뀌고 있다.    선풍기나 TV 등 가전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등 가전업계도 1인 가구주를 겨냥한 브랜드와 제품 개발에 수년 전부터 주력해왔다. 삼성전자에서는 1인용 즉석식품을 최상의 상태로 조리하는 제품을 시판중이다. 이 밖에 의류청정기 등 소형 가전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는 “LG전자도 고급 소재를 활용하여 외관상으로는 가구인지 가전제품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1인용 고가의 프리미엄 냉장고·가습 공기청정기·오디오·TV 4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화려한 1인 싱글족을 타깃층으로 하여 ‘나를 위한 소비, 나만을 위한 공간 연출’로 고객을 끌고 있다.      ◆ 1인 가구주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 확대    한국 사회의 특징으로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1인 가구화도 포함되어야 한다. 1인 가구화의 심화는 산업계 전반을 바꾸어 놓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도 창출할 것이다. 미래사회의 부와 권력의 미래는 1인 가구주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체 정신이 점점 약화되고 개인화, 파편화되면서 이들의 변화된 욕구와 욕망이 새로운 문화 패턴을 낳게 할 것이다.    앞으로 1인 가구주들이 새로운 미래 문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시장에서 오피스텔 및 고시원이 준주택으로 지정되었다. 식품시장에서는 대형마트 및 편의점의 가정 간편식 매출이 급증하였다. 온라인 상거래와 함께 배달이나 택배도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형성되었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화려한 싱글로 표현되는 고소득을 가진 1인 가구가 거대한 파워집단으로 등장하면 이들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며 “미래의 부와 힘을 가지려면 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인간의식
    • 사회
    2019-02-05

국가안보 검색결과

  • [코로나19 조기극복] “전 국민 14일간 특별 자가격리 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대해 촬영한 모습이다. 외관이 붉은 색의 왕관과 같이 생겼다 하여 ‘코로나’로 명명했다.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선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미온적 대응 땐 모두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 환자들이 끊임없이 기침을 합니다. 이들을 보면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20대 공중보건의 A의사의 말이다. 그는 최근 코로나19가 거침없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대구로 차출됐다. 가족들조차 만류하던 대구행이었다. 그는 의사이기에 ‘사지’로 왔고,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의사는 현재 몹시 지쳐 가고 있다. 병에 걸릴지 모른다는 부담감과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는 고된 나날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A의사는 하루 8시간 3교대로 현장에 투입된다. 그는 매일 방호복으로 무장하고 격리병동에 들어간다. 일일이 확진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그런데 방호복을 입으면 금방 숨이 차오르고, 더워서 온몸이 땀범벅이 된다. 폐활량이 좋은 20대도 1시간을 버티기 힘들다. 그래서 회진 때마다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진다.   A의사는 확진자 건강 체크를 하고 퇴근하면 주로 인근 편의점에서 햇반과 김치를 사서 한 끼를 때운다. 병원 주변에 문 연 음식점도 몇 개 없고, 혹시나 감염돼서 남한테 병을 옮길 수도 있어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20대의 젊은 의사는 이렇게 부실한 식사로 속을 달래가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국민일보>가 2월 29일 전한 글의 일부다.   매일 코로나19 관련 긴급속보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확진자의 수가 놀라운 속도로 증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고통도 점점 가중되고 있다. 국민들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악몽’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스트레스와 두려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지혜와 힘을 모을 때다. <세계미래신문>이 ‘코로나19 조기극복’을 긴급 연재한다.   ◆ 심각 이상의 비상상황 상정…“국민의 총단결만이 조기극복 열쇠”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무엇일까? 정부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하여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국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완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신천지교회 교인들의 전수조사가 끝나야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주 중반까지는 계속 늘어나 4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대구·경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코로나19 극복의 최대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미래신문은 2월 22일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극약처방 등 특단의 대책으로 강력히 대응해 조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하지 않으면 국가적 재난에 직면할 수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모든 국민이 동시에 14일간 ‘특별 자가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일부의 교회와 기업, 시민들만 이에 호응하여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19를 보다 강력히 조기 퇴치하기 위해선 강력한 중앙통제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3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2주간 전 국민 특별 자가격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모든 국민이 자발적, 선제적으로 참여하길 호소한다. 정부나 기업, 각급 기관도 특별 자가격리에 동참하여 최소 인력만 가동하고 모두가 일거에 ‘이동금지’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   우리 모든 국민이 총 단결하여 2주간만 특별 자가격리를 한다면 세계적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 일각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제안하고 있지만 이는 이미 실기했다. 초기부터 대응했어야 했다. 이제 코로나19 조기 퇴출을 위한 비상상황을 최고 단계로 재설정하고 국가와 국민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 정당과 교회, 기업은 이 기간 동안 자발적, 선제적으로 자가격리에 참여하고 단결된 국민의 힘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특급처방 1, 2회가 더 효과적이지 미온적 대응으로 수개월, 아니 그 이상 출혈하게 되면 국가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중국과 50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몽골은 완전 차단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다. 위기 시에는 보다 강력한 창조적 리더십이 요구된다. 각계 지도자들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대합의’를 통해 전 국민 특별 자가격리 기간 설정에 합의하고 즉각 시행하길 기대한다. 내일이면 늦는다.
    • 국가안보
    • 공의
    2020-02-29
  • [미래혁명]“통장 0원” 생활고에 잇단 죽음…‘기본소득’ 총선 빅이슈 될까?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회원들이 10월 26일 전 세계 10개국 26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국제기본소득행진(Basic Income March)’에 참여하여 서울 대학로에서 종로2가 보신각까지 기본소득을 알리고 기본소득 실현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사진=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통장의 잔고는 0원이었고, 집 냉장고는 텅 비어있었습니다. 집안에 먹을 것이라고는 고춧가루뿐이었습니다.”   7월 말 40대 여성 탈북민 한 모씨가 아들과 함께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죽음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모자 모두 ‘사인 불명’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아사로 보인다. 또한 11월 2일에는 서울 성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어머니 김모 씨와 세 딸이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들처럼 최근 많은 사람들이 생활고에 못 이겨 굶어죽거나 자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앤드루 양(Andrew Yang·45)은 미국선거에서 기본소득제를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만계 미국인인 그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18세 이상 모든 미국인에게 ‘보편적 기본소득(UBI: Universal Basic Income)’으로 월 1000달러(약120만원)씩 주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의 공약이 삶에 지친 서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으면서 유력한 민주당 대권 후보인 조 바이든과 엘리자베스 워런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앤드루 양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 같은 IT 기업들에게 ‘디지털 세금’을 걷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과 기계자동화로 사라진 사람의 일자리만큼 돈을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대가로 ‘테크 체크(tech check)’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개인들이 제공한 정보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대기업들이 쿠폰 몇 개 쥐어주고 개인정보를 가져다 큰돈을 버는 잘못된 프레임을 깨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기본소득을 골자로 하는 앤드루 양의 공약은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 걸까? 아직까지는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그러나 미래학자들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실현할 수 있을까? 최근 ‘중앙일보(윤석만의 인간혁명)’ 등 몇몇 언론들도 이에 대해 보도했다. <세계미래신문>이 로봇세 도입 등 최근 논의되는 기본소득의 도입 취지, 각국 동향, 실현 방법을 살펴본다.   탈북민 비상대책위원회가 11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민 단체가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모자 장례 일정 등을 놓고 통일부와 진행했던 협상이 결렬됐다"며 통일부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SBS>   ◆ 도입 취지: “인간의 기본적 존엄과 생활 제공이 국가 의무”   탈북모자나 성북구 네 모녀는 ‘비참한 죽음’으로 삶을 마감했다.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배고픔을 참지 못해 빵 한 조각을 훔쳤다. 그러나 그는 그 대가로 19년 동안이나 감옥살이를 해야 했다. 과연 죽음이나 훔치는 것을 피할 수는 없었을까? 국가나 사회가 생존 자체가 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 일일까? 이에 대한 답이 ‘기본소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기본소득’이란 재산, 노동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기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무조건 지급하는 소득을 말한다. 국가가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노동과 관계없이 무조건 지급하는 소득이다. 즉, 재산의 많고 적음이나 노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국가 구성원들에게 인간으로서 기본 생활을 충분히 보장하는 수준의 소득을 무조건적으로 균등하게 지급하는 것이다.   기본소득이라는 말은 영국의 토머스 모어가 1516년 발표한 미래공상소설 ‘유토피아(Utopia)’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토머스 모어는 이 작품에서 “도둑질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면 어떤 처벌도 이를 막을 순 없다”며 “이들을 위해 끔찍한 처벌 대신 모두에게 일정 수준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토머스 모어는 이를 “양이 사람을 잡아 먹는다”는 말로 풍자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모어는 ‘기본소득’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토마스 모어가 기본소득이 지급되는 유토피아를 언급한 것은 당시 영국의 시대적 상황이 매우 암울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제1차 산업혁명의 발아기인 16세기 초 방직산업이 급성장했다. 자본가인 지주들은 소작농을 쫓아내고 양을 키우면서 큰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농민과 서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기아에 허덕여야 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 영양실조 혹은 영양결핍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양’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토마스 모어는 이러한 비참함을 해결할 대안으로 기본소득을 제시한 것이다.   1차 산업혁명 절정기인 19세기 중반 프랑스 노동자 장발장은 가난과 배고픔, 가엾은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친 죄로 감옥살이를 하면서 사회에 대한 원망과 증오심을 키우게 됐다. 만약 장발장이 사제의 자비를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에 항거하면서 폭력화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 사제의 자비로 선악에 눈뜨고 점차 선행을 베풀며 성화(聖化)되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완전한 자유를 되찾았다.   기본소득은 일부에 한정되지 않고 모두에 걸친 정당성을 갖고 있다. 즉 “모든 인간은 인간으로서 존엄하고 품위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인본주의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몽테스키외는 1748년 ‘법의 정신’에서 “국가는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생활수단, 음식, 적당한 옷과 건강을 해하지 않는 생활 방식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조지프 샤를리에는 1848년 ‘사회 문제의 해법 혹은 인도적 헌법’에서 진정한 기본소득을 최초로 정식화했다.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은 기본소득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머지않아 고용절벽, 즉 ‘노동 없는 미래’가 닥쳐온다는 것이다. 로봇과 AI(인공지능)이 결합되면서 사람의 일자리가 대거 사라지게 된다. 기업들은 비싼 인건비 때문에 사람 대신 매우 저렴하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기계인간인 AI로봇으로 교체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기업들은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여 사람의 일자리를 크게 줄여왔다. 이제 사람들이 설 일자리는 점점 축소되고 있다. 반면 사람들의 고통과 비명은 점점 커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앤드루 양이 기본소득제를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사진=앤드루 양>   ◆ 각국 동향: 미국·유럽 등 추진 검토…“전면적 도입 불가피”   세계 각국에서 기본소득제 도입을 놓고 찬반 논쟁이 한창이다. 현재까지 기본소득 도입을 비교적 적극 추진하거나 논의한 나라는 13개국 정도로 파악됐다. 기본소득을 다룬 논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1970년대와 1980년대 서유럽 선진국에서도 논의가 시작됐다. 이어 남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로 퍼져 나갔다. 그러나 구직활동이나 범죄율 감소 등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아직 전면적으로 도입한 나라는 없다.   미국 알래스카주는 ‘알래스카 영주 펀드(Alaska Permanent Fund)’라고 하는 기본소득과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알래스카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석유에서 나오는 수익을 배당해주는 일종의 배당소득제도다. 이 배당은 초기에는 매년 1인당 300달러 수준이었지만 점점 늘어나 2000년에는 2000달러에 달했다. APF는 거주자들의 삶을 비교적 여유롭게 하지만 반면 구직활동이나 범죄율 하락과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에서는 ‘보우사 파밀리아’라는 기본소득 개념과 유사한 빈곤 퇴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빈곤층을 취학지원, 음식구입지원, 연료비 지원, 음식구입카드 입금제로써 사회권을 배려하는 브라질의 가족지원금 정책을 말한다. 2003년 시작했고, 1인당 수입이 월 50헤알 이하인 가족들에게는 월 50헤아우를 지원한다. 그러나 수급자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고, 예방접종을 맞게 해야 하고, 읽고 쓰는 공부, 직업교육 등을 하도록 의무화했다.   유럽연합은 2010년 빈곤 문제에 대처하고 ‘포용성을 띤 사회(Inclusive society)’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그 결과 기본소득안을 찬성 437표, 반대 162표로 받아들였다. 유럽연합 의회는 이를 토대로 유럽연합이 정한 빈곤선인 소득 하위 40%를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독일은 독일 의회의 기본소득 도입 청원에 5만여 명 이상이 참여했고 주요한 정당 6개 중 정당 5곳에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당파가 있다.   스위스는 2016년 정부가 매달 300만원씩 지급하는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국민 다수(76.9%)의 반대로 무산되긴 했지만 액수를 줄이는 등의 방향으로 재논의 되고 있다. 핀란드는 2017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월 70만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시범 실시하기 시작했다. 일본 의회와 야당은 2011년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한 무조건성을 띤 기본소득을 의회 차원의 도입을 대상으로 한 논의가 있었다.   한국에서도 기본소득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0년 4월에는 ‘기본소득연합’이 발족했다. 이 단체는 2010년 6월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기본소득 의제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후보를 지원하는 활동을 벌였다. 그리고 2012년 2월에는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가 발족했다. 특히 개신교 월간지 복음과상황이 2014년 3월 ‘기본소득, 샬롬을 위한 새로운 상상’이라는 주제를 특집으로 다루며 기본소득의 성서적 근거를 마련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회와 정당 차원의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다. 국회연구단체인 ‘어젠다 2050’은 ‘한국형 기본소득제 도입 방안’을 주제로 2017년부터 여러 차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며 현실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별도의 부가세를 부과하는 방안, AI와 같은 로봇의 기계세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단일 이슈정당인 ‘기본소득당’이 창당됐다.   기본소득당 당원들이 10월 26일 서울 대학로에서 종로2가 보신각까지 “모두에게 기본소득”이라는 손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기본소득당>   ◆ 실현 방법: “국민적 합의로 연금·복지·예산·조세 개혁하면 가능”   그렇다면 기본소득제를 실현하려면 어떻게 할까? 18세기 사상가 토머스 페인은 “토지가 공공재이므로 그 지대 수입으로 모든 사람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자”며 “모든 사람이 자연 유산을 대상으로 한 권리가 있다”는 근거를 댔다. 존 스튜어트 밀은 1849년 ‘정치경제학의 원리’ 제2판에서 “분배에서, 특정한 최소치는 노동을 할 수 있거나 없거나 간에 공동체 모든 구성원의 생존을 위해 먼저 할당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선에서 기본소득을 전면에 내세운 앤드루 양의 돌풍이 계속될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미국 대선까지는 아직 1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의 감소,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화가 계속될수록 트럼프의 대항마로 그를 필요로 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의 말처럼 “트럼프가 어떻게 대통령이 됐는가 하는 인류 최대의 난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앤드루 양뿐일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지금 분명한 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노동의 종말’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가 국가적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점검되고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일부 전문가들은 노동의 종말이 어쩌면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욱 빨리 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한국이 최첨단 IT 국가라는 수식어는 큰 자부심이기도 하지만, 제일 먼저 기계가 일자리를 뺏어갈 수 있는 국가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정책은 가뜩이나 사라져 가는 ‘일자리의 종말’을 앞당겼다는 지적도 있다. 임금 인상 대신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자동화로 바꾼 사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식당과 편의점에서 시급을 올리지 않고 무인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는 게 대표적이다. 노동자의 소득을 높이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가뜩이나 ‘무인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 없는 미래’를 부추겼다는 것이다.   대한건국연합 관계자는 “기본소득 도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 마련보다는 국민적 합의다”라며 “우리 국민들이 빈부격차나 양극화를 함께 극복하고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공감과 의지만 있으면 즉시 시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원은 연금개혁, 복지개혁, 예산개혁, 조세개혁 등 4대 재정개혁을 추진하면 수십조 원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남북통일, 평화번영 등을 추진하면 신 대한민국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내년 4월 실시되는 총선에서 최대 이슈가 기본소득제 도입이어야 한다”며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빈부양극화, 지방소멸 등은 대한민국 존망이 달린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초로 전면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똑똑한 유권자운동을 전개하여 구태와 정쟁을 일삼는 정당들을 심판하고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줄 수 있는 정치가 되도록 정치혁명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국가안보
    • 공의
    2019-11-05

미래전략 검색결과

  • 농심 신라면,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았다…1초 53개씩 판매
      농심의 신라면이 미국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16억6000만개로,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판매되었다. <사진=농심>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한국의 대표 라면인 농심 신라면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팔렸다.   농심은 신라면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1월 24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은 16억6000만개로,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판매가 된 셈이다. 1986년 신라면 출시 이후 2023년까지 누적 매출액은 17조5100억원, 누적 판매량은 약 386억개로 집계됐다.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3년간 국내 라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라면은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더욱 돋보인다. 2021년 해외 매출이 국내를 뛰어넘은 데 이어 2022년 첫 1조원 매출을 돌파했고, 2023년 국내외 영업 호조세가 지속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앞으로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대표 라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라면 브랜드로서 신라면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 2023년 신라면 국내외 성과   신라면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해외시장 중심으로 큰 성과를 거두며 연평균 두 자릿수(12%) 성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신라면 해외 매출은 해외법인과 국내 수출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미국 법인의 신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신라면 해외 매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하며 코스트코,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큰 매출 성장을 거뒀다. 제2공장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신라면 홍보와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한 것이 실제 매출 상승으로 나타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의 신라면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19%, 26%, 58%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일본 법인은 편의점 채널 중심으로 전개한 신라면 용기면 판매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신라면볶음면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호주 법인은 현지 대형 유통채널 직거래를 통한 입점을 확대하고 시드니에서 신라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고객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며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 호찌민 등 핵심 대도시권과 관광지역 특색에 맞춘 영업전략과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통한 홍보로 소비자 구매를 유도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신라면 국내 매출은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며 대표 라면인 신라면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가 인기를 얻으며 국내 신라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1월 성수동 신라면 팝업스토어와 구미 라면축제 등 브랜드 이미지 환기를 위한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2024년 신라면 국내외 전략   농심은 올해도 국내외 신라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며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TV 광고를 통해 국내 대표라면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법인은 올해 라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틴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을 구현한 신제품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을 공략하고, 해당 성과를 토대로 1억3000만 인구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출시한 ‘신라면 똠얌’과 같이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지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을 정비해 꾸준한 성장을 위한 내실도 다져갈 예정이다.       ♥ 우리의 꿈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입니다! 이를 위한 탁월한 선택은 <세계미래신문> 참여와 구독 후원입니다. 함께 꿈을 창조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세계미래신문)
    • 과학기술
    • 기업
    2024-01-24
  • GS25, 사회공헌형 편의점 ‘내일스토어’ 100호점 열었다
      GS25가 사회공헌형 편의점 ‘내일스토어’의 100호점인 GS25 영등포평화점을 오픈했다. <사진=GS리테일>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사회공헌형 편의점인 GS25의 ‘내일스토어’가 100호점을 오픈했다.   GS25가 2017년 4월 오픈한 내일스토어 1호점 GS25 시흥행복점을 시작으로 약 3년여 만에 100호점인 GS25 영등포평화점을 7월 3일 오픈했다고 7월 13일 밝혔다. 내일스토어는 ‘내 일(My job)을 통해 만드는 행복한 내일(Tomorrow)’이란 구호 아래 GS리테일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취약계층들의 자활근로 사업을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편의점이다.   GS25는 내일스토어의 보증금·임대료·인테리어비·점포 개점의 투자비를 면제하고, 보건복지부는 점포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인 지역자활센터는 자활 참여자를 대상으로 편의점 매장 관리에 대한 직무교육과 실제 운영 참여를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생산적 복지를 실현한다. 특히 이번 GS25 영등포평화점은 내일스토어 100호점 외에도 ‘청년드림스토어’라는 의미를 더했다.   청년드림스토어는 GS리테일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지난 4월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추가로 선보인 내일스토어 모델이다. 영등포구에서는 7명의 청년 자활참여자를 대상으로 편의점 매장 관리에 대한 직무교육과 실제 운영 참여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내일스토어 외에도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스토어’, 장애인 고용 및 취업을 지원하는 ‘늘봄스토어’ 등 다양한 편의점 모델을 선보여 기업의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박지원 GS25 개발전략팀 담당자(대리)는 “내일스토어가 자활 참여자를 자립할 수 있게 만드는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아 100호점까지 오픈하게 돼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과학기술
    • 기업
    2021-07-13
  • 존쿡 델리미트, 4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영예
    존쿡 데리미트의 대표 상품인 킬바사 소시지가 올해의 육가공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존쿡 델리미트의 이승연 부문장이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에쓰푸드>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존쿡 데리미트의 대표 상품인 킬바사 소시지가 올해의 육가공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급 정통햄, 소시지, 바비큐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에스푸드는 존쿡 델리미트가 10월 12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육가공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0월 16일 밝혔다. 2020년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된 대국민 브랜드 투표결과, 올해를 빛낸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먹방 크리에이터들에게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탄 킬바사는 이제는 ‘국민 소시지’로 불릴 만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올해의 육가공 브랜드로 수상하게 된 존쿡 델리미트의 대표 상품인 킬바사 소시지는 말발굽 소시지 등 애칭만 해도 몇 가지가 된다. 지난 달에는 100만개 판매를 기념해 대형 사이즈 킬바사인 ‘대왕 킬바사’까지 특별 출시했다. 특히 2월부터는 편의점 판매를 시작하면 인기가 날로 고공행진 중이다. 존쿡 델리미트 킬바사는 2006년 처음 ‘존쿡 킬바사’로 처음 출시됐으며 2015년 말발굽 형태로 존쿡 델리미트 매장에서 메뉴화됐다. 이를 계기로 2017년 11월 지금의 패키지 제품인 ‘존쿡 델리미트 킬바사 270g’이 출시됐다. 2017년 첫 생산 이후 2020년 9월 말까지 누계 합산 기준으로 200만개 판매라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브랜드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존쿡 델리미트의 킬바사는 천연 돈장을 사용해 탱글탱글한 식감과 소고기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들어 풍부한 육즙이 특징이다. 특히 소고기 함유량이 무려 27.55%나 되고 레드페퍼와 겨자씨로 매콤한 풍미를 더해 정통 폴란드 소시지를 구현했다. 프라이팬에 킬바사를 통째로 넣고 1㎝ 정도 물을 부은 뒤 물이 없어질 때까지 조리해 노릇하게 굽는 ‘워터 프라잉’ 방식으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먹방 크리에이터들의 ASMR 영상이 유행하며 인기를 끈 원조 킬바사가 2019년 마마무 화사가 한 예능에서 먹으면서 이슈가 됐다. 2020년에는 ‘유별나 문셰프’ 드라마에 등장하면서 또 한 번 눈길을 끌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게 되며 현재까지도 크리에이터들의 끊임없는 콘텐츠 생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킬바사는 국내 최초(식품 안전나라 등록 완료)로 킬바사를 만들었고 다른 상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폴란드 소시지의 정통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존쿡 델리미트는 “앞으로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상품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쓰푸드는 1987년 설립 이래 항상 최고급 정통햄, 소시지, 바비큐 제품을 생산해 국내 주요 외식사업체 및 푸드 서비스 시장에 공급해오고 있다. 또한 2005년도부터 소비자브랜드 존쿡을 통해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 등 일반 소비자 시장에도 진출해 고객들로부터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에쓰푸드는 ‘새로운 식품문화의 창조’라는 비전과 더 좋은 식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신념과 사명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고 있다.
    • 과학기술
    • 기술
    2020-10-16
  • 솔루게이트, AI 솔루션 개발 424% 폭풍 성장…비결 뭘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주)솔루게이트’ 민성태 대표. 그는 7월 1일 창립 7주년을 맞아 <세계미래신문>과의 인터뷰를 갖고 “확실한 비전을 갖고 솔루게이트를 창업했다”고 밝혔다. <사진=솔루게이트>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여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재미를 누리며 새로운 보람과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주)솔루게이트’ 민성태 대표. 그는 7월 1일 창립 7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자’들에게 이렇게 강조한다. 민 대표는 2014년 7월 창업을 앞두고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내가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그리고 내가 가장 큰 보람과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그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솔루게이트를 창업했다.   솔루게이트는 폭풍성장 중이다. 지난 4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0’ 500대 기업에서 전체 136위에 올랐다. 심사기준으로는 2015년 매출이 10만달러 이상이면서 2018년 매출이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이 기간 동안 매출 증가율을 계산해 순위를 매겼다. 솔루게이트는 총 매출 성장률 424.0%, 연평균 성장률 73.7%를 기록해 기술(Technology) 부문에서 35위, 전체 136위에 올랐다.   솔루게이트는 특히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쇼피파이(Shopify)’의 국내 첫 익스퍼트(Expert) 파트너사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쇼피파이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개설과 운영이 용이해 CBT(Cross Border Trading, 해외 무역, 직구 및 역직구) 셀러들에게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한국 등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300만여개의 온라인 쇼핑몰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쇼피파이는 세계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의 대항마로 꼽힐 만큼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솔루게이트도 쇼피파이 못지않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솔루게이트는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가상 상담 시스템, 챗봇 등 솔루션 개발을 하는 전문 기업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IT 솔루션을 개발해 컨설팅 및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하여 독보적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솔루게이트의 고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미래신문>이 민성태 대표를 만나 그 비밀의 문을 열어본다.     솔루게이트는 폭풍성장 중이다. 지난 4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0’ 500대 기업에서 전체 136위에 올랐다. 그림은 솔루게이트 블로그 홈의 대문이다. <사진=솔루게이트>   ◆ 솔루게이트의 성장 비밀 : “가장 강력한 경쟁력 갖춘 분야 집중”   솔루게이트가 고성장을 하고 있는 핵심 비밀이 무엇일까? 민성태 대표는 3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둘째,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그리고 성과를 도출하여 보람과 가치를 창조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솔루게이트는 민 대표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분야, 즉 IT를 활용한 업무재설계 등 기업혁신에 주력했다.   솔루게이트의 핵심 주력분야의 하나가 ‘콜센터 업무혁신’이다. 콜센터는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소통창구다. 경영혁신의 핵심 분야다. 그래서 공공기관은 물론 많은 기업들이 솔루게이트의 주요 고객이 되고 있다. 콜센터는 과거에는 주로 여성들이 담당했지만 인공지능을 통한 음성인식 기술 개발로 ‘챗봇’이 대신하고 있다. 솔루게이트는 사람의 말(자연어)에 대한 음성인식률을 85% 이상 높여 기술혁신을 이루었다.   현재 솔루게이트의 한국내 경쟁사는 없다. 독보적 핵심기술 보유업체다. 자연어 어휘학습 방법이나 자동학습 기능 등에 대해 8건의 특허를 취득했고, 현재 특허를 출원한 것도 여러 건이 된다. 조만간에 실제 상담원과 같은 챗봇 시스템을 개발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솔루게이트의 비전은 회사의 이름(솔루션+게이트)처럼 AI기반 음성인식 솔루션을 제공하여 모든 기업 고객들에게 확실한 성공의 ‘문(게이트 Gate)’을 열게 하는 것이다.   솔루게이트는 또한 콜센터에서 고객과 기업간의 대화를 통해 축적한 고급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성태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효율 높은 무인콜센터와 모든 접점 매체(전화, Web, Chat, SNS 등)를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 두 가지 중요한 기술을 바탕으로 IoT(사물인터넷)에 접목하여 콜센터 이외 분야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루게이트는 국민안전처에서 ‘지능형 재난분석시스템’을 단독 수주하여 개발 중에 있다.   솔루게이트는 나아가 쇼피파이의 쇼핑몰 구축, 물류 서비스,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국내 업무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1년여간의 연구를 통해 쇼피파이 한국 고객을 위한 물류 서비스 앱 ‘K쉬핑(Kshipping)’을 출시했다. K쉬핑은 물류 전문가들의 전략적인 컨설팅을 토대로 상품 수령, 실시간 위치 추적, 배송 완료 알림까지 해외 배송의 모든 과정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피파이를 이용하는 CBT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인기폭발 예감이다.   K쉬핑 이용법은 간단하다. 쇼피파이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은 고객이 주문하면 K쉬핑 앱을 통해 발행한 바코드를 상품에 붙이는 것만으로 해외 배송의 모든 과정이 ‘끝’이다. 사용하기 쉽고 빠르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뿐만 아니라 LG판토스, 우정사업본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 주요 운송 업체와 제휴를 맺고 해외 배송은 물론 국내 택배, 재고 관리, 창고 관리, 고객 서비스 등의 국내외 주문 맞춤 서비스도 제공된다.   솔루게이트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미래를 무엇일까? 민성태 대표는 “말 한마디로 원하는 것을 다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직 먼 미래의 일일 것 같지만, 하나 둘씩 우리의 일상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바로 이 역할을 솔루게이트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솔루게이트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서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솔루게이트 임직원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기술 개발에 도전하며 미지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솔루게이트 민성태 대표는 창업을 꿈꾸는 도전자들에게 3가지의 성공 메시지를 주었다. 즉 첫째, 기회를 잘 잡아라 둘째, 기회라고 생각하면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라 셋째,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사진=세계미래신문>   ◆ 민성태 대표의 경영철학: “보람과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최고”   그렇다면 솔루게이트를 이끄는 최고경영자 민성태 대표는 어떠한 인물일까? 민성태 대표는 IT를 활용한 기업혁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그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LG전자에 입사하여 10년 동안 고객서비스 정보화추진팀에서 IT기획을 담당했다. 국내최초 무선 데이터통신을 이용하여 고객 서비스 처리 및 콜센터 운영혁신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LG전자의 업무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LG그룹 기술경진대회에서 ‘Super A’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2001년 잘 나가던 대기업 LG의 옷을 벗었다. 그리고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 소위 다른 나라, 다른 환경에서 다른 일을 해보고 싶은 도전의식이 생겼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캐나다 공장지대에 있는 편의점을 인수, 운영했다. 3년만에 3억원의 사업자금을 모았다. 2006년 캐나다에서 IT유통회사를 설립하여 LG전자 캐나다 법인과 업무 협력으로 IT관련 일을 계속했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도입 등 캐나다 사업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민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시 한국에서 마지막 ‘빅 승부’를 걸고 싶었다. 2014년 캐나다 이민생활을 접고 다시 귀국했다. 그리고 IT 솔루션 전문기업 솔루게이트를 창업했다. 한때 자금난을 겪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파죽지세의 성장신화를 써 왔다. 그 비결은 역시 가장 잘 하는 분야를 선택해 연탄불 같은 열정의 불꽃을 피운 것이다. 민 대표는 올해 7월 창립 7주년을 맞아 조촐한 기념 워크숍을 갖고 더 큰 도약을 선언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혁신경제 성장을 위해 AI강국의 비전을 선언했다. 솔루게이트는 AI기반 음성인식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AI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강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솔루게이트는 세상의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민 대표는 박찬선 부사장, 김동기 고문, 정광식 연구소장, 김종화 전략사업본부장, 장양원 컨설팅본부장, 이하형 수행본부장 등 명장들과 함께 완벽한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다.   민 대표는 창업을 꿈꾸는 도전자들에게 3가지의 성공 메시지를 주었다. 즉 △첫째, 기회를 잘 잡아라 △둘째, 기회라고 생각하면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라 △셋째,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민 대표는 이를 위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신문을 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매일 50면 정도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신문을 읽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여 도전조차 하지를 못해서는 안 된다. 남들 보다 더 생각하고, 더 부지런하면 레드오션에서도 블루오션을 만들 수 있다.   민성태 대표는 “미래는 빅데이터로 움직이는 사회가 될 것이다”며 “데이터를 통한 IT신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솔루게이트는 콜센터 등을 통해 기업과 고객 간의 대화를 분석한 엄청난 고급정보를 빅데이터로 축적했다. 솔루게이트는 이제 단순한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 사람의 행복과 더 나은 인류 미래의 문을 여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미래는 꿈을 꾸고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다. 민성태 대표의 또 다른 역사가 기대된다.
    • 과학기술
    • 기업
    2020-07-15

미래창업 검색결과

  • 크린토피아, ‘빨래방 창업’ 업계 최초 1000호점 돌파
    크린토피아 김영구 영업팀장(왼쪽)이 코인워시 충주연수센트럴푸르지오점 점주와 함께 ‘크린토피아+코인워시’ 충주연수센트럴푸르지오점에서 오픈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크린토피아>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대표 이범택)가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빨래방 업계 최초로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에 1000호점을 오픈했다고 1월 29일 밝혔다.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에 위치한 1000호점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충주연수센트럴푸르지오점’은 ‘세탁편의점’과 ‘24시간 코인빨래방’의 장점을 합친 유무인 세탁 멀티숍이다. 여타 빨래방과 달리 점주가 상주해 있어 물빨래, 운동화세탁, 가죽세탁, 드라이클리닝 등 다양한 세탁 서비스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크린토피아는 오는 2월 빨래방 업계 최초 1000호점 오픈을 기념해 66만7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재테크·주식 유튜버 ‘김작가TV’와 함께 ‘빨래방 창업’ 관련 토크쇼를 크린토피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다. 빨래방 창업 전망 및 창업 비용, 예상 수익 등 예비 창업자들이 궁금해하는 빨래방 창업 정보를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대화로 풀어갈 예정이다.   국내 빨래방 시장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 온 크린토피아는 2009년 ‘크린토피아+코인워시’ 1호점을 시작으로 2013년 100호점, 2018년 500호점, 2019년 800호점, 2020년 900호점을 돌파했다. 불안정한 창업 시장 속에서도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1000호점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크린토피아는 본사가 가진 노하우와 전국적인 AS망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 미국, 일본에서 직접 제조사의 기계 교육을 받은 AS 전담 조직이 전국적으로 운영돼 신속한 기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크린토피아는 빨래방 점주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 장비 통합관제 시스템과 고객 관리 프로그램으로 점주들의 편의성을 높였고 현금뿐 아니라 카드, 포인트 충전이 가능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코인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주말과 공휴일을 비롯한 매장에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시간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린토피아는 “코로나19, 미세먼지, 한파 등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빨래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점주를 위한 다양한 세탁 서비스 개발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1위 세탁 프랜차이즈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cript src="https://ads-partners.coupang.com/g.js"></script><script>new PartnersCoupang.G({ id:393241 });</script>   <iframe src="https://coupa.ng/bOosrT" width="100%" height="75" frameborder="0" scrolling="no"></iframe>    
    • 미래창업
    • 구인구직
    2021-01-31
  • 크린토피아, 6월 15일 ‘세탁 프랜차이즈’ 창업설명회 연다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가 6월 15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 등에서 창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진=크린토피아>   [세계미래신문]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가 2019년 6월 15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창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6월 11일 밝혔다. 이번 창업설명회는 서울시 중구와 경기도 성남시에서 각각 진행할 예정으로 평일에 참석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토요일에 개최한다.   크린토피아는 안정적인 미래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27년간 세탁 프랜차이즈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력과 창업 지원 사항, 가맹점 운영 노하우 등 창업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창업 컨설턴트와의 1:1 상담을 통해 창업자의 투자 상황과 상권에 적합한 창업 모델을 제시한다.   크린토피아측은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주말 시간대에 창업설명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24시간 무인 운영하는 코인빨래방은 1인 창업이나 투잡 운영이 가능해 직장인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 광주, 전주 등 중부 지역 3곳과 부산, 대구 등 영남 지역 2곳에서도 6월 15일에 지역별 창업설명회를 연다. 자세한 장소 및 참여 신청은 크린토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린토피아는 2799개의 세탁편의점 및 코인빨래방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세탁 전문 기업이다. 세탁편의점 ‘크린토피아’부터 무인형으로 인건비 부담이 없는 코인빨래방 ‘코인워시365’, 세탁편의점과 코인빨래방의 장점을 합친 유무인 결합형 ‘크린토피아+코인워시’까지 다양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미래창업
    • 구인구직
    2019-06-12
  • [중요]‘1인 가구화 시대’ 새로운 부와 권력의 미래는?
      1인 가구화 시대가 심화되면서 식품, 주택, 가전 등 소비시장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혼밥, 혼술이란 말들이 등장한지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젠 익숙해졌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고치인 29.1%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합뉴스>가 2019년 2월 3일(일) 보도했다. 1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여 30%에 육박하고 있다. 1인 가구화가 시대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 마디로 모든 것을 바꾸어 놓게 된다. 1인 가구화의 심화는 식품, 주택, 가전 등 산업계 전반의 트렌드를 바꾸어 놓는다. 이미 관련 업계에서는 1인 가구를 겨냥하여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1인 가구화에 따라 부와 권력의 새로운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 미혼, 이혼, 사별 등으로 1인 가구화 심화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거나 기혼자들이 이혼·사별 등으로 혼자 사는 비율이 확대되면서 1인 가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은 1990년에는 9.0%에 불과했다. 그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오는 2035년에는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5.5%에서 2005년 20%, 2010년 23.9%, 2015년 27.2%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왔다. 2017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28.6%로 조사되었다. 561만여명이 1인 가구주로 생활하고 있다.    2000∼2035년 기간에 가구 수 증감률을 가구원 수별로 따져보면 1인 가구 수 증가율이 연평균 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인 가구는 2.9%, 3인 가구는 1.0%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4인(-2.0%)·5인(-3.5%) 가구나 6인 이상(-3.9%)의 가구 수는 되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1인 가구화로 인하여 주택시장도 변하여 1, 2인 가구를 겨냥한 새로운 주택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사진=SBS 캡처>      ◆ 식료, 주택, 가전 등 산업계 대변화 시작    1인 가구화가 빠르게 심화되면서 산업계도 소비의 핵심적 주체로 여기고 이들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식품뿐만 아니라 주택, 가전 등 1인 가구를 겨냥하여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화로 산업계 전반의 대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는 수박을 통째로 팔았다. 쪼개서 파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1인 가구주들이 “다 먹기 힘들다”며 “반만 팔수 없느냐”는 요청이 확대되면서 반통 수박은 물론 4분의 1통 수박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이것은 오래되었다. 생선, 과일 등 조금 큰 것들을 소량으로 나누어 팔거나 쪼개서 팔고 있다.    주택도 이미 1인 가구주를 겨냥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4인 이상 대가족을 겨냥한 40평대 이상의 아파트가 인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40평대보다 30평대의 아파트가 더 인기다. 머지않아 수년 내 10평대의 아파트나 주거공간이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주들은 이사를 갈 때 짐이 많은 것을 싫어한다. 예전 하숙생들의 필수품인 1, 2인용 옷장도 잘 팔리지 않는다. 주택은 당연히 붙박이장이 있는 것이 더 인기다. 이로 인해 주택정책은 물론 아파트 시장과 인테리어 업계도 크게 바뀌고 있다.    선풍기나 TV 등 가전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등 가전업계도 1인 가구주를 겨냥한 브랜드와 제품 개발에 수년 전부터 주력해왔다. 삼성전자에서는 1인용 즉석식품을 최상의 상태로 조리하는 제품을 시판중이다. 이 밖에 의류청정기 등 소형 가전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는 “LG전자도 고급 소재를 활용하여 외관상으로는 가구인지 가전제품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1인용 고가의 프리미엄 냉장고·가습 공기청정기·오디오·TV 4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화려한 1인 싱글족을 타깃층으로 하여 ‘나를 위한 소비, 나만을 위한 공간 연출’로 고객을 끌고 있다.      ◆ 1인 가구주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 확대    한국 사회의 특징으로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1인 가구화도 포함되어야 한다. 1인 가구화의 심화는 산업계 전반을 바꾸어 놓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도 창출할 것이다. 미래사회의 부와 권력의 미래는 1인 가구주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체 정신이 점점 약화되고 개인화, 파편화되면서 이들의 변화된 욕구와 욕망이 새로운 문화 패턴을 낳게 할 것이다.    앞으로 1인 가구주들이 새로운 미래 문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시장에서 오피스텔 및 고시원이 준주택으로 지정되었다. 식품시장에서는 대형마트 및 편의점의 가정 간편식 매출이 급증하였다. 온라인 상거래와 함께 배달이나 택배도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형성되었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화려한 싱글로 표현되는 고소득을 가진 1인 가구가 거대한 파워집단으로 등장하면 이들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며 “미래의 부와 힘을 가지려면 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인간의식
    • 사회
    2019-02-05

미래혁명 검색결과

  • 코로나19 대충격 ‘언택트 사회’가 몰려온다…그 후폭풍 뭘까?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며 무인화를 기본으로 하는 키오스크(무인 안내단말기), 챗봇, 드론 배송 등 다양한 형태의 언택트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문화가 소비를 넘어 공연, 채용 등 전 사회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삼성반도체>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대충격으로 새로운 변화가 몰려오고 있다. 특히 소비, 상담, 채용 등에서 사람간의 직접 대면을 하지 않는 ‘언택트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위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고 있다.   ‘언택트(Untact)’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반대 또는 부정의 의미인 접두어 ‘언(un-)’을 붙인 말로 ‘비접촉’, ‘비대면’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 말은 최근 기술의 발전을 통해 판매원과의 직접적인 대면 없이 물건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행태를 의미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으로 공연·채용 등 전 사회적 영역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18년 펴낸 책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언택트 마케팅을 소개했다. 언택트 문화는 아주 최신 트렌드는 아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현상과 맞물리며 이제 10대만의 소비문화가 아닌 전 세대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언택트 사회가 코로나19로 새로운 계기를 맞은 것이다.   그렇다면 언택트 사회가 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을까? 그리고 이에 대한 후폭풍과 대응전략은 무엇일까? 한국에서는 최저임금의 급등 후폭풍으로 직원을 줄이고 기계로 대체하면서 크게 확대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2020년 봄 코로나19 감염증이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하면서 자리잡기 시작했다. 더구나 SK텔레콤은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방식을 도입해 인재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로 인해 언택트 사회가 이제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이 이를 추적해 본다.   ◆ 언택트 소비 확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소비 유통시장의 주류로 등장   몇 해 전 패스트푸드점이나 일반 음식점에 주문과 계산을 하는 기계인 ‘키오스크(kiosk)’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무척 당혹해 했다. 젊은 사람들은 금방 익숙해졌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한동안 매우 불편해 했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한다. 직원들은 주문표를 보고 음식만 만들면 된다. 별도의 주문을 받거나 계산이 필요 없게 되었다. 업체 입장에서 보면 비용 절감의 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키오스크는 원래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을 뜻하는 영어단어였다. 지금은 대표적인 언택트 소비의 사례로 무인판매기계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키오스크 소비를 어느 정도 할까? 한국 무인 결제 키오스크 시장은 2006년 6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약 2,500억~3,0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여기에 온라인 언택트 소비를 합치면 그 규모가 천문학적이다. 이제 언택트 소비가 유통시장의 새로운 행태로 주를 이루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통업체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태 매출은 급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3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작년 동월대비 온라인이 34.3% 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오프라인이 7.5% 감소했지만 전체 매출 성장은 9.1% 증가했다.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언택트 소비를 가속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생필품과 식료품 온라인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늘면서 식품 매출은 무려 92.5% 증가했다.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상품 판매 증가로 생활·가구 매출도 44.5% 뛰었다. 반면 사람간 대면 접촉이 많은 백화점은 전체 매출이 21.4% 감소했다. 그러나, 근거리 소비 선호 영향으로 편의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은 오히려 늘어났다. 이러한 소비 성향의 변화는 언택트 소비의 변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언택트 채용 도입: SK텔레콤, 유튜브 설명회·영상통화 면접 등 활용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트렌드는 이제 전 기업, 전 사회로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요 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채용설명회는 물론, 면접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월 30일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방식을 도입한 ‘2021년 신입(Junior Talent) 채용 공고’를 내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에 따른 안전 확보,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혁신기업인 SK텔레콤은 SK그룹이 주관하는 정기 채용을 통해 마케팅, 5G 통신 인프라 직무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자체 수시 채용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New ICT) 직무 채용을 진행한다. SK텔레콤직원 채용 과정에서 기존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여 영상통화 면접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채용 설명회 방송인 ‘T커리어 캐스트(T-Careers Cast)’를 오는 4월 4일 13시부터 SK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과 직무를 소개하고 지원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채용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했다. 지원자들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구성원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관련 직무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채용’의 제한적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면접관 대상 교육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허준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홍보,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자들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SK텔레콤만의 인재 영입 프로세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방식을 도입한 ‘2021년 신입 채용 공고’를 내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이는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진=SK텔레콤>   ◆ 언택트 사회 의미와 대응 전략: ‘인간’ 대신 ‘기계’ 선택 그 결과는?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현대인의 심리 의식 변화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최근 세 차례의 충격을 겪었다. 첫째는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이다. 둘째는 정부 정책의 변화, 즉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때문이다. 셋째는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이다. 여기에 2030 젊은 세대들의 1인주의가 강화되면서 언택트 사회가 본격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과학기술이 발달하며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연결되는 초고속, 초연결사회가 되었다. 젊은층 중심으로 사람과 접촉하는 것 자체에 피로를 느끼는 소비자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2030일수록 타인과의 연결, 접촉을 중시하기보다는 접촉을 끊고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언택트 기술에 열광하기도 한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로봇 바리스타나 무인 스터디카페 등이 밀레니얼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기도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약 598만명이다. 전체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인 30%에 해당한다. 이들은 머지않아 주류계층이 되어 새로운 미래를 이끌 것이다. 이들은 더 이상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는다. 오히려 SNS에 공유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했기에 언택트 사회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다. 젊은 세대와 1인 가구들 덕에 언택트 사회는 앞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언택트 사회는 엄밀히 말하면 ‘인간’을 버리고 ‘기계’를 선택하는 것이다. 인간은 위험, 피곤, 불편 등으로 인식되고 있고, 반면 기계는 안전, 휴식, 편리 등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즉, 인간이 아이러니하게 인간을 싫어하고 기계를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간의 심리나 의식의 변화를 강제할 수는 없지만 인간사회에서 신인간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사회는 인간은 그저 ‘불편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의 생각과 삶이 존재한다. 하나는 따뜻함, 사랑, 어머니 등의 깊은 휴먼 세상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소설, 영화, 예술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보아온 것들이다. 다른 하나는 편리함, 이득, 로봇 등의 아바타로 만든 가상 세계다. 어머니가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거부하고 앱을 이용해 로봇이 만든 바리스타 커피를 마시며 홀로 라이프를 누리는 삶이다. 과연 인간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미래는 선택하는 대로 결정될 것이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 인간의식
    • 문화
    2020-03-30
  • [미래혁명]“통장 0원” 생활고에 잇단 죽음…‘기본소득’ 총선 빅이슈 될까?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회원들이 10월 26일 전 세계 10개국 26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국제기본소득행진(Basic Income March)’에 참여하여 서울 대학로에서 종로2가 보신각까지 기본소득을 알리고 기본소득 실현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사진=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통장의 잔고는 0원이었고, 집 냉장고는 텅 비어있었습니다. 집안에 먹을 것이라고는 고춧가루뿐이었습니다.”   7월 말 40대 여성 탈북민 한 모씨가 아들과 함께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죽음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모자 모두 ‘사인 불명’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아사로 보인다. 또한 11월 2일에는 서울 성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어머니 김모 씨와 세 딸이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들처럼 최근 많은 사람들이 생활고에 못 이겨 굶어죽거나 자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앤드루 양(Andrew Yang·45)은 미국선거에서 기본소득제를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만계 미국인인 그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18세 이상 모든 미국인에게 ‘보편적 기본소득(UBI: Universal Basic Income)’으로 월 1000달러(약120만원)씩 주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의 공약이 삶에 지친 서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으면서 유력한 민주당 대권 후보인 조 바이든과 엘리자베스 워런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앤드루 양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 같은 IT 기업들에게 ‘디지털 세금’을 걷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과 기계자동화로 사라진 사람의 일자리만큼 돈을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대가로 ‘테크 체크(tech check)’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개인들이 제공한 정보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대기업들이 쿠폰 몇 개 쥐어주고 개인정보를 가져다 큰돈을 버는 잘못된 프레임을 깨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기본소득을 골자로 하는 앤드루 양의 공약은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 걸까? 아직까지는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그러나 미래학자들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실현할 수 있을까? 최근 ‘중앙일보(윤석만의 인간혁명)’ 등 몇몇 언론들도 이에 대해 보도했다. <세계미래신문>이 로봇세 도입 등 최근 논의되는 기본소득의 도입 취지, 각국 동향, 실현 방법을 살펴본다.   탈북민 비상대책위원회가 11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민 단체가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모자 장례 일정 등을 놓고 통일부와 진행했던 협상이 결렬됐다"며 통일부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SBS>   ◆ 도입 취지: “인간의 기본적 존엄과 생활 제공이 국가 의무”   탈북모자나 성북구 네 모녀는 ‘비참한 죽음’으로 삶을 마감했다.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배고픔을 참지 못해 빵 한 조각을 훔쳤다. 그러나 그는 그 대가로 19년 동안이나 감옥살이를 해야 했다. 과연 죽음이나 훔치는 것을 피할 수는 없었을까? 국가나 사회가 생존 자체가 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 일일까? 이에 대한 답이 ‘기본소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기본소득’이란 재산, 노동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기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무조건 지급하는 소득을 말한다. 국가가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노동과 관계없이 무조건 지급하는 소득이다. 즉, 재산의 많고 적음이나 노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국가 구성원들에게 인간으로서 기본 생활을 충분히 보장하는 수준의 소득을 무조건적으로 균등하게 지급하는 것이다.   기본소득이라는 말은 영국의 토머스 모어가 1516년 발표한 미래공상소설 ‘유토피아(Utopia)’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토머스 모어는 이 작품에서 “도둑질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면 어떤 처벌도 이를 막을 순 없다”며 “이들을 위해 끔찍한 처벌 대신 모두에게 일정 수준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토머스 모어는 이를 “양이 사람을 잡아 먹는다”는 말로 풍자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모어는 ‘기본소득’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토마스 모어가 기본소득이 지급되는 유토피아를 언급한 것은 당시 영국의 시대적 상황이 매우 암울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제1차 산업혁명의 발아기인 16세기 초 방직산업이 급성장했다. 자본가인 지주들은 소작농을 쫓아내고 양을 키우면서 큰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농민과 서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기아에 허덕여야 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 영양실조 혹은 영양결핍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양’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토마스 모어는 이러한 비참함을 해결할 대안으로 기본소득을 제시한 것이다.   1차 산업혁명 절정기인 19세기 중반 프랑스 노동자 장발장은 가난과 배고픔, 가엾은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친 죄로 감옥살이를 하면서 사회에 대한 원망과 증오심을 키우게 됐다. 만약 장발장이 사제의 자비를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에 항거하면서 폭력화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 사제의 자비로 선악에 눈뜨고 점차 선행을 베풀며 성화(聖化)되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완전한 자유를 되찾았다.   기본소득은 일부에 한정되지 않고 모두에 걸친 정당성을 갖고 있다. 즉 “모든 인간은 인간으로서 존엄하고 품위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인본주의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몽테스키외는 1748년 ‘법의 정신’에서 “국가는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생활수단, 음식, 적당한 옷과 건강을 해하지 않는 생활 방식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조지프 샤를리에는 1848년 ‘사회 문제의 해법 혹은 인도적 헌법’에서 진정한 기본소득을 최초로 정식화했다.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은 기본소득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머지않아 고용절벽, 즉 ‘노동 없는 미래’가 닥쳐온다는 것이다. 로봇과 AI(인공지능)이 결합되면서 사람의 일자리가 대거 사라지게 된다. 기업들은 비싼 인건비 때문에 사람 대신 매우 저렴하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기계인간인 AI로봇으로 교체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기업들은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여 사람의 일자리를 크게 줄여왔다. 이제 사람들이 설 일자리는 점점 축소되고 있다. 반면 사람들의 고통과 비명은 점점 커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앤드루 양이 기본소득제를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사진=앤드루 양>   ◆ 각국 동향: 미국·유럽 등 추진 검토…“전면적 도입 불가피”   세계 각국에서 기본소득제 도입을 놓고 찬반 논쟁이 한창이다. 현재까지 기본소득 도입을 비교적 적극 추진하거나 논의한 나라는 13개국 정도로 파악됐다. 기본소득을 다룬 논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1970년대와 1980년대 서유럽 선진국에서도 논의가 시작됐다. 이어 남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로 퍼져 나갔다. 그러나 구직활동이나 범죄율 감소 등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아직 전면적으로 도입한 나라는 없다.   미국 알래스카주는 ‘알래스카 영주 펀드(Alaska Permanent Fund)’라고 하는 기본소득과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알래스카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석유에서 나오는 수익을 배당해주는 일종의 배당소득제도다. 이 배당은 초기에는 매년 1인당 300달러 수준이었지만 점점 늘어나 2000년에는 2000달러에 달했다. APF는 거주자들의 삶을 비교적 여유롭게 하지만 반면 구직활동이나 범죄율 하락과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에서는 ‘보우사 파밀리아’라는 기본소득 개념과 유사한 빈곤 퇴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빈곤층을 취학지원, 음식구입지원, 연료비 지원, 음식구입카드 입금제로써 사회권을 배려하는 브라질의 가족지원금 정책을 말한다. 2003년 시작했고, 1인당 수입이 월 50헤알 이하인 가족들에게는 월 50헤아우를 지원한다. 그러나 수급자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고, 예방접종을 맞게 해야 하고, 읽고 쓰는 공부, 직업교육 등을 하도록 의무화했다.   유럽연합은 2010년 빈곤 문제에 대처하고 ‘포용성을 띤 사회(Inclusive society)’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그 결과 기본소득안을 찬성 437표, 반대 162표로 받아들였다. 유럽연합 의회는 이를 토대로 유럽연합이 정한 빈곤선인 소득 하위 40%를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독일은 독일 의회의 기본소득 도입 청원에 5만여 명 이상이 참여했고 주요한 정당 6개 중 정당 5곳에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당파가 있다.   스위스는 2016년 정부가 매달 300만원씩 지급하는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국민 다수(76.9%)의 반대로 무산되긴 했지만 액수를 줄이는 등의 방향으로 재논의 되고 있다. 핀란드는 2017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월 70만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시범 실시하기 시작했다. 일본 의회와 야당은 2011년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한 무조건성을 띤 기본소득을 의회 차원의 도입을 대상으로 한 논의가 있었다.   한국에서도 기본소득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0년 4월에는 ‘기본소득연합’이 발족했다. 이 단체는 2010년 6월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기본소득 의제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후보를 지원하는 활동을 벌였다. 그리고 2012년 2월에는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가 발족했다. 특히 개신교 월간지 복음과상황이 2014년 3월 ‘기본소득, 샬롬을 위한 새로운 상상’이라는 주제를 특집으로 다루며 기본소득의 성서적 근거를 마련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회와 정당 차원의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다. 국회연구단체인 ‘어젠다 2050’은 ‘한국형 기본소득제 도입 방안’을 주제로 2017년부터 여러 차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며 현실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별도의 부가세를 부과하는 방안, AI와 같은 로봇의 기계세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단일 이슈정당인 ‘기본소득당’이 창당됐다.   기본소득당 당원들이 10월 26일 서울 대학로에서 종로2가 보신각까지 “모두에게 기본소득”이라는 손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기본소득당>   ◆ 실현 방법: “국민적 합의로 연금·복지·예산·조세 개혁하면 가능”   그렇다면 기본소득제를 실현하려면 어떻게 할까? 18세기 사상가 토머스 페인은 “토지가 공공재이므로 그 지대 수입으로 모든 사람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자”며 “모든 사람이 자연 유산을 대상으로 한 권리가 있다”는 근거를 댔다. 존 스튜어트 밀은 1849년 ‘정치경제학의 원리’ 제2판에서 “분배에서, 특정한 최소치는 노동을 할 수 있거나 없거나 간에 공동체 모든 구성원의 생존을 위해 먼저 할당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선에서 기본소득을 전면에 내세운 앤드루 양의 돌풍이 계속될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미국 대선까지는 아직 1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의 감소,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화가 계속될수록 트럼프의 대항마로 그를 필요로 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의 말처럼 “트럼프가 어떻게 대통령이 됐는가 하는 인류 최대의 난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앤드루 양뿐일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지금 분명한 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노동의 종말’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가 국가적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점검되고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일부 전문가들은 노동의 종말이 어쩌면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욱 빨리 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한국이 최첨단 IT 국가라는 수식어는 큰 자부심이기도 하지만, 제일 먼저 기계가 일자리를 뺏어갈 수 있는 국가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정책은 가뜩이나 사라져 가는 ‘일자리의 종말’을 앞당겼다는 지적도 있다. 임금 인상 대신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자동화로 바꾼 사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식당과 편의점에서 시급을 올리지 않고 무인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는 게 대표적이다. 노동자의 소득을 높이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가뜩이나 ‘무인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 없는 미래’를 부추겼다는 것이다.   대한건국연합 관계자는 “기본소득 도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 마련보다는 국민적 합의다”라며 “우리 국민들이 빈부격차나 양극화를 함께 극복하고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공감과 의지만 있으면 즉시 시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원은 연금개혁, 복지개혁, 예산개혁, 조세개혁 등 4대 재정개혁을 추진하면 수십조 원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남북통일, 평화번영 등을 추진하면 신 대한민국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내년 4월 실시되는 총선에서 최대 이슈가 기본소득제 도입이어야 한다”며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빈부양극화, 지방소멸 등은 대한민국 존망이 달린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초로 전면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똑똑한 유권자운동을 전개하여 구태와 정쟁을 일삼는 정당들을 심판하고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줄 수 있는 정치가 되도록 정치혁명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국가안보
    • 공의
    2019-11-05

포토뉴스 검색결과

  • ‘드림실현 프로젝트 10호점-우리동네 슈퍼’ 오픈
            대형할인점, 기업형 슈퍼마켓, 편의점에 떠밀려 하루가 다르게 사라져 가는 동네 슈퍼가 살아날 수 있을까? 현대카드 · 현대캐피탈이 일산의 한 슈퍼마켓을 변화시킨 드림실현 프로젝트 10호점 <우리동네 슈퍼>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드림실현은 자립의지가 강한 소상공인을 선정해 사업 컨설팅부터 경영개선 교육, 인테리어 디자인, 마케팅 등 창업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대카드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10번째 주인공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명성슈퍼’라는 이름의 가게를 3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천배(72세)씨. 연중 하루도 쉬지 않으며 슈퍼 운영에 매진했지만, 골목상권을 장악한 대형마트나 편의점과의 경쟁은 쉽지 않았고 경영난은 가중됐다. 매출도 날로 줄었지만, 전체 매출의 80%가 담배와 주류일 정도로 상품구조가 열악했고, 찾는 손님 역시 장년층 남성이 대부분이었다. 기업형 대형 유통매장과 겨루기 위해선 가격으로 경쟁하기 보다, 동네슈퍼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매력과 경쟁력이 필수다. 특히 다세대 밀집지역인 동네 한복판 사거리에 위치한 ‘명성슈퍼’의 장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현대카드는 판단했다. 우선 ‘주류와 담배를 주로 찾는 낡은 가게’에서 ‘남녀노소 모두 꼭 필요한 상품을 갖춘 깔끔한 공간’으로의 변신을 핵심 컨셉으로 정했다. 먼저 각종 생활잡화, 음료, 과자, 라면 등 평소 주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밀착형 아이템 위주로 주력상품을 바꾸고, 1인가구가 많은 동네 특성을 반영해 낱개상품, 반조리 제품,간편식사 상품을 추가했다. 판매전략도 편의점이나 기업형 슈퍼마켓에 비해 경쟁력이 낮고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1+1’이나 ‘파격가 할인’ 프로모션 등은 지양하는 대신, 상품 진열과 점포 내부의 고객 동선을 상품별 구매 욕구를 고려해 재구성했다. 예를 들어, 주류와 생활용품 등 손님들의 구매 의사가 명확하고 매출 비중이 높은 상품은 가게 안쪽에 위치시키는 대신, 과자나 라면처럼 구매 의사가 유동적인 제품은 매장 입구 쪽에 진열해 상품이 손님에게 방문 초기부터 노출 될 수 있도록 바꿨다. 새롭게 POS(판매정보시스템)도 도입했다. 점주가 직접 POS를 통해 품목별 판매현황과 유통기한을 꼼꼼히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는 판매/재고관리가 되지 않았고, 납품을 전적으로 납품업체에 일임해 판매가 부진하거나 반품율이 높았었다. 낡고 어두웠던 매장도 밝고 깔끔한 현대식으로 정비하는 한편 밖에서도 매장 내부가 보이는 개방형 구조로 바꿨다. 가게 내 외부에는 CCTV를 설치해 편의점 못지 않은 보안수준을 갖춰 남녀노소 언제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가게 이름은 ‘동네에 꼭 필요한 슈퍼마켓’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동네 슈퍼>로 바꿨다. <우리동네 슈퍼>의 대표 김천배씨는 “가게를 편의점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수 차례 받을 정도로 위치는 좋았지만, 어떻게 장사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막막했던 것 같다.”며 “새로 바뀐 이 가게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편하게 들러, 필요한 물건을 사고 얘기도 나누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동네 슈퍼가 대형 마트나 기업형 슈퍼가 줄 수 없는 고유한 매력과 경쟁력을 갖춘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가게를 찾는 손님도 주로 술, 담배를 찾는 중장년층 남성에서 성별과 연령층이 다양하게 확대되고 매출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자연환경
    • 기후
    • 이슈 FOCUS
    2018-10-1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