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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종식 후 ‘세계 대전환’…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 해를 넘긴 코로나의 위협에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다”며 “다음 겨울에 접어드는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019년 12월 인류에게 첫 등장한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어 그 이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과연 코로나19가 언제 완전 종식될 수 있을까, 그리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세상에는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3월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 브리핑을 갖고 “올해 말까지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르고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방비를 풀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별다른 방역책 없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나 이미 코로나19를 극복한 나라가 있다.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등은 현재 코로나19를 사실상 종식한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숨 가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구상에서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독감처럼 인간과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할 숙명이라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 마스크를 안 쓰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내외 여행에 다니는 등 일상 회복이 가능한가?” 등을 묻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전 인류가 영리하게 대응해도 2022~2023년은 되어야 ‘코로나19의 세계적 종식’이라는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빠르면 전 국민 백신접종에 1년, 집단 면역력 형성에 1~2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변종 발생, 방역수칙 무시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면 전 세계의 코로나19 종식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구체적으로 삶은 어떻게 될까? 국가미래전략원이 개발한 미래변화 4대 패러다임론에 따르면 인류의 미래변화는 크게 △생태(자연환경), △경제(과학기술), △문화(인간의식), △정치(국가안보) 등 4대 패러다임의 역학관계에 따라 그 속도와 방향, 정도가 결정된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로 인류는 총체적으로 더 심화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 생태(자연환경): 인류 “기후변화 악화 막자” 탄소제로 사활건 대응 관건   코로나19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서 발생했다. 인류는 탄소배출로 악화되는 기후변화가 최대 위협이 됨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모든 기업들에게 강력하게 요구되는 것이 탄소배출 제로다. 소위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개선을 의미하는 기업 ESG경영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모든 기업은 생존과 지속 가능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ESG경영을 해야 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기업의 사활과 미래를 결정한다.   ESG경영이 세계적 메가트렌드임도 불구하고 몇몇 나라에서 여전히 환경의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 브라질의 아마존강 유역은 지구의 허파다. 그러나 세계의 대두소비가 증가하면서 방화 등 마구잡이로 산림을 파괴하여 대두 경작지를 만들고 있다. 또한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과대포장으로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오염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개인들도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을 별생각 없이 버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택배와 배달이 크게 늘면서 각종 쓰레기양도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행동이 세계적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은 기업과 정치권에 친환경 녹색경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기업과 국가들은 경제성장을 이유로 소극적이다. 인류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기후변화의 악화를 막아내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폭염, 폭우는 물론 한파, 가눔, 태풍 등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것이다. 기후위기는 국가 간의 크고 작은 전쟁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기후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 비상행동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도 ESG경영에 나서며 탄소배출 제로를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심화되어 대지가 메말라 가고 있는 모습이다.   ◆ 경제(과학기술): 각국 “경제 살리자” 천문학적 재정투입으로 부 대이동   각국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국가재정을 풀며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국민과 경제를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중에는 유동성 자금이 넘쳐난다. 한국은 유동성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입되며 쌍끌이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저성장, 저물가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부의 새로운 대이동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억압받고 있던 자유가 해방되며 다양한 소비가 촉발할 것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소비, 업그레이드된 소비, 실물 소비와 서비스 소비가 미래의 소비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힐링 문화와 건강 활동 등의 소비가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 팬데믹 상황 때와는 다른 양상의 ‘신 소비혁명’이 발생할 것이다. 디지털 경제와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새로운 소비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시 되면서 녹색 소비, 저탄소 소비, 건강한 소비가 크게 부각될 것이다.   산업구조도 대대적으로 전환될 것이다. 탄소배출 산업은 더 이상 존속하기 힘들 것이다. 산소, 수소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산업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농촌, 어촌이 새로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도시공간의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사람간의 접촉이 적은 곳으로 이동할 것이다. 이로 인해 귀농귀촌이 활발해지고 친환경 농업도 각광을 받을 것이다. 시골을 찾는 도시인들이 증가하여 사멸위기에 놓였던 지방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 문화(인간의식): 결혼 기피· 저출산 등으로 1인 가구· 1인 활동 증가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종식 되면 일순간에 대탈출,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특히 국내외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려 할 것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탈출에서 소외 되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현상이 코로나19가 종식 되더라도 상당 기간 우리 사회를 지배할 것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다소 억눌렸던 자살률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 힘든 분야도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권장한 기업들은 오히려 더 진화된 재택근무로 신 기업문화를 창출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진화된 과학기술과 디지털화로 인해 첨단 IT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다. 종래의 역세권, 상업지 개념이 약화되고 주택이나 학교, 직장 등의 개념이 재규정될 것이다. 결혼율과 출산율이 더 떨어지고 1인 가구가 크게 늘 것이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새로운 미래가 급가속으로 다가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초·중·고와 대학도 미래형 수업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탈교실, 탈교재, 탈교수의 수업이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아갈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로봇과 블록체인, 드론 등의 등장으로 교육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학생의 부족으로 대거 구조개혁이 이루어지며 대립과 갈등, 혼란의 소지도 클 것이다. 실직자의 양산으로 평생교육, 평생학습이 보편화될 것이다. 일상 생활은 일부 과거회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대전환된 새로운 디지털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비대면 영상수업 등에 편리함과 더 많은 자유를 느낀 학생들이 과거회귀를 거부할 것이다.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지구적 난제가 쌓여 있는데 미·중 대결로 세계가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더구나 국제 리더십의 실종으로 각국은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야 할 상황이다. 결국 깨어있는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여 인류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국가안보) : 미·중 대결속 세계 리더십 실종…국가 분열 가속화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는 분야는 ‘정치분야’일 것이다. 미래 변화와 문제 폭발은 정치에 고도의 전문화된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무능과 포퓰리즘으로 인해 환경위기, 사회위기, 국가위기가 총체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결국 국가의 존망에 최대 위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정치인들이 미래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전략을 수립하지 않고 근시안적인 정책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예산이 낭비되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국가공동체는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더구나 빈부 양극화의 확대, 저출산·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은 인간안보를 크게 위협한다. 국가가 이들 의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국가는 크게 약화되거나 국가소멸의 길을 걷게 될 수 있다. 미래학자들은 정당과 국가의 소멸을 예측한지 오래 되었다. 30년 안에 국가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반대로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신유목민이 되어 국경을 넘어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도시 중심의 생활공동체는 국가보다 더 중요한 생활단위가 될 것이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은 더욱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미·중 패권대결로 지구촌은 양분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 대결은 경제와 외교 등 곳곳에서 마찰을 내며 지구촌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미·중 대결을 중재하거나 해결할 국제사회의 리더십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전 인류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세계시민들이 환경, 빈곤, 폭력, 전쟁 등을 해결할 수 있을 때만이 지속 가능한 미래가 존재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인류의 미래는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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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5
  • 문 대통령, “탄소배출 ‘0’ 선도국 되자” 흑백영상 송출…까닭은?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0일 오후 역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집무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넥타이를 착용했다. 또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흑백영상을 송출했다. <사진=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월 10일 오후 역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집무실에서 유튜브 및 KTV, 6개 방송사의 생중계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청와대는 “이 선언에는 우리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담대한 비전이 담겼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일상에 바쁜 우리에게 기후위기가 아주 가까이 와 있었다. 지난 10년 사이 ‘100년 만’이라는 이름이 붙는 기록적 이상기후가 매년 한반도를 덮쳤다”며 “올해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30대에 접어드는 2050년이면 한반도의 일상은 지금과 또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기후위기는 가장 취약한 지역과 계층을 가장 먼저 힘들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어제의 우리가 오늘을 바꿨듯,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일을 바꿀 수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 기후변화 위기를 함께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밝힌 ‘탄소중립 비전’ 선언의 주요 내용과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을 통해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자”고 밝히고 있다. <사진=청와대>   ◆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 비전 제시   문 대통령은 이날 “기후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각 나라가 앞다퉈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많은 우리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 국민의 저력이라면 못해낼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발표한 ‘그린 뉴딜’은 ‘2050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라며 “한발 더 나아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는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능동적으로 혁신하며,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하고,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며, 소외되는 계층이나 지역이 없도록 공정한 전환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의 핵심기술이 세계를 선도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과 함께하면서 또 다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과 함께하면서 또 다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폐플라스틱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한 넥타이 착용 눈길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 등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온실가스는 산림·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서 실질적인 탄소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유엔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유럽연합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으며, 이번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으로 한국도 국제사회 노력에 선도적으로 동참하게 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착용한 넥타이는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됐으며, 책상 위에 놓인 탁상시계는 오후 9시 47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는 지구 환경의 악화 정도를 시간으로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지구환경과 인류문명이 현재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나타낸 것이다.   문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소개된 인트로 영상에는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던 당연한 것들이 사라져가는 현실 속에서 지구와 우리를 위한 행동을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문 대통령의 연설 부분은 컬러 영상의 4분의 1 수준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흑백 화면’으로 송출됐다. 디지털 탄소발자국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 기술 발전으로 미세먼지 등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설 직후에는 1992년 고 신해철 씨가 작사·작곡한 ‘더 늦기 전에’를 편곡한 캠페인 뮤직비디오 영상이 이어졌으며, 가수 하현우, 배우 이기우, CBS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했다. 인트로 영상 내레이션과 ‘더 늦기 전에’ 가사는 번역가 달시 파켓(Darcy paquet)이 맡았으며, 해외 방송 채널에도 송출될 예정이다.
    • 자연환경
    • 기후
    2020-12-11
  • 코로나19 이후 미래변화 ‘지각변동’…나의 생존전략은?
    박영숙·제롬 글렌은 최근 신간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당겨진 미래, 당신의 생존 전략을 재점검하라’(교보문고)를 펴냈다. <사진=교보문고>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가 모든 사고와 문화,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지각변동이다. 과연 코로나19 이후에 생존과 성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같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미래학자와 전문가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한 다양한 미래서적들을 이따라 펴내고 있다. 대표적인 책 중의 하나가 박영숙·제롬 글렌이 최근 펴낸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당겨진 미래, 당신의 생존 전략을 재점검하라’(교보문고)다.   2020년판 세계미래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미래 예측을 심층 분석하고 최신 연구 성과를 담은 종합 미래 전망서다. 지속 가능한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미래선점 전략을 밝힌 책이다. 세계미래보고서는 매년 발행되는 장기 시리즈로 스테디셀러다. 코로나19 충격과 파장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수개월 앞당겨 발행되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어느 누구는 그것을 실감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저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미래가 불시에 찾아왔다. 2020년, 전 세계에 ‘동작 그만’이라는 명령을 내린 코로나19 사태가 그렇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가 멈춰 섰는데 미래는 더 앞당겨졌다. 재택근무를 비롯하여 온라인수업, 줌 영상회의, 비대면 택배 등 낮선 이방인들이 코로나19를 비집고 우리 곁으로 찾아오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개인과 기업, 국가가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미래통찰력을 키워야 한다. 즉 미래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미래보고서’는 모두에게 성공의 나침판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중간평가와 함께 ‘국가미래전략원’이 미래예측틀로 제시한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미래패러다임을 각 분야별로 나눠서 책의 내용을 살펴본다.     코로나19 이후 미래변화가 지각변동하고 있다.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미래변화를 예측하고 선점을 통한 생존전략이 절박한 상황이다.   ◆코로나19의 미래충격 중간평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 상황   코로나19는 인류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세계은행(WB)은 6월 8일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2.5%에서 –5.2%가 될 것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WB는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2020년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WB는 각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수요 둔화, 교역량 감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선진국은 –7.0%, 신흥·개도국은 –2.5%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WB는 내년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4.2%로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는 경제뿐만 아니라 인간의 문화와 문명 등 모든 것을 뿌리부터 바꾸어 놓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만들어진 세계질서도 재편되고 있다. ‘러다이트(기계파괴) 운동’을 불러올 정도로 거부감이 컸던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일상생활로 성큼 들어왔다. 기존 규제의 사슬에 묶여 있던 드론도 무인배송 분야에서 기량을 한껏 뽐내고 있다. 모든 것이 ‘새로 고침’으로 재편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반발이 컸던 ‘보편적 기본소득’의 도입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실제로 지급되어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차선책이었던 원격진료, 재택근무, 온라인교육이 메인 무대로 등장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미래기술이 성큼 다가오면서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 생존과 성공전략을 다시 짜야 할 때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달라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 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 기술 전시회 등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 수주 활로를 뚫기로 했다. <사진=현대모비스>   ◆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 분야별 전망: 기술, 환경, 의식, 안위 등 급변중   ○과학기술=그동안 규제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던 첨단 기술들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대확산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경고한 것을 인공지능이었다. 드론은 거리를 소독하고 감염자를 찾아내며 정보 및 의약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로봇 등 첨단기술이 코로나19의 게놈을 해독하고 공유한 집단지성을 강화하는 전 세계적 위기 사태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다른 분야도 분발시켜 과학기술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구글은 ‘양자우위’ 달성을 발표했다. 그리고 절대온도에서만 양자의 상태를 유지하던 컴퓨터를 15배나 더 높은 온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양자컴퓨터가 현실로 다가왔다. 자율주행차 및 비행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자동차 소유는 사라지고 새로운 ‘경험 비즈니스’가 나타날 것이다.   ○자연환경=스마트시티, 선도기업, 대학 등을 중심으로 탄소제로, 폐기물제로의 ‘제로’ 트렌드가 확산될 것이다. 또한 기술의 발달에 따라 폐기물을 재설계, 복구, 재사용이 활성화된다.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던 유전자 변형 식품이 크리스퍼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편집 식품으로 개선된다. 천연자원과 환경을 보전하는 ‘순환경제’가 전면 부상할 것이다. 이로써 인간은 제6차 대멸종으로부터 살아남을 기회를 얻을 것이다.   더구나 민간우주관광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제2의 지구를 찾아 헤매던 우주학자들이 드디어 지구와 가장 유사한 별 ‘케플러-1649c’를 찾아냈다. 특히 5월 31일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발사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이 성공으로 스페이스X는 민간 최초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도 머지않아 민간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식=인간의식이 과학기술은 물론 자연환경, 인간 자신 등 모든 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유전자 편집 기술은 십 수 년 전부터 유망 기술로 소개되었다. 개량된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가 탄생되었다. ‘크리스퍼’는 DNA 염기 코드를 편집해 겸상 적혈구 질환을 삭제함으로써 유전병 치료에 빛이 되었다. 실제로 특정 유전자를 잘라낸 아이를 출생시키는 데 성공시켰다. 이제 곧 유전병 치료가 보편화되어 인간의 건강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뇌의 신경세포를 복제한 생체공학 신경세포를 만들어 치매를 극복해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실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30년에는 제조업 일자리의 50%는 로봇으로 대체하게 된다. 이때가 되면 노동은 더 이상 생계유지 수단이 아니게 된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활동으로 분주해지며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경험경제’가 등장한다. 스마트시티는 현실과 똑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한 ‘디지털 트윈’으로 도시를 완벽하게 관리한다. 신인간이 곧 태동할 것이다.   ○ 국가안위=국가안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사회안전망 구축이다. 이를 위해 국가미래전략원 등 많은 미래학자들과 사회적 리더들이 보편적 기본소득의 도입을 주장해왔다. 기본소득은 일부 선진국에서 실험적으로 적용해보기도 했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그동안 ‘교환 가치’를 바탕으로 성립된 경제 체제에서 노동과 교환 없이 화폐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복지’의 연장이라는 인식이 깊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이런 고정관념을 바꿔주고 있다. 코로나19는 보편적 기본소득이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복지가 아니라 소비를 활성화시켜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수단이라는 점도 확인시켰다. 즉 기본소득이 단순히 복지의 강화 차원을 넘어 경제와 함께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한 토대가 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기본소득의 단계적 도입과 확산을 위한 논의와 함께 정밀한 설계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구글은 2019년 10월 양자 컴퓨터가 기존의 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우위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양자컴퓨터를 냉각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냉각기다. <사진=이트너스>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존전략: “꿈을 꾸고 도전하면 누구나 성공”   2020년판 세계미래보고서는 미래선점을 통한 미래 성공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시각을 약간만 바꾸면 일자리나 경제, 사회에 대한 모든 것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의 선택의 결과가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찾아올지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우리가 선택하는 대로 미래 시나리오는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미래를 꿈꾸어야 하는가? 우리가 꿈을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행동하면 반드시 그 미래가 현실이 될 것이다.   한국 제약·바이오업계에 100여년 역사상 유례없는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기업이 있다. 바로 K-바이오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셀트리온이다. 이 기업은 창립된 지 20년에 불과한 신흥주자이지만 유한양행, 녹십자 등 기존 메이저 제약사들을 따돌리고 왕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 시가총액 34조원(6월 8일 기준) 등 3관왕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창립자인 서정진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개개인의 창의성이 기업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경영철학을 수시로 강조해 왔다. 서 회장의 창의 경영이 결국 셀트리온을 짧은 기간에 선도자와 같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바이오업체로 성장하는데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른바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선점함으로써 놀랍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의 대변화가 폭발하며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망하는 사람도 있다. 개인이나 기업, 국가가 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국가미래전략원은 “미래서적을 읽고 미래통찰력을 키워 미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을 파악하고 성공목표를 수립, 실행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연 우리는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빛 구독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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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2020-06-10

과학기술 검색결과

  • 한화그룹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창립 69주년을 맞아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사진=한화그룹>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창립 69주년을 맞아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10월 9일로 창립 69주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엄중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으로 인해 공식적인 창립기념 행사는 없었다. 한화그룹은 연휴가 끝난 10월 12일 계열사별 사업부 또는 팀 단위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과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통해 창립 69주년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10월 12일 오전 사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룹 69주년 창립기념사에서 “현재 상황을 ‘위기가 일상화된 세상’으로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가 다시금 우리 앞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회장은 나아가 “더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업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 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실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한화그룹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역동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인류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 있다. 이에 기존에 보유한 발사체, 엔진 및 위성 등 역량에 더해 연구 개발 및 M&A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월 21일 진행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엔진을 생산 및 공급하기도 한다.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도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 수소의 공급부터 압축·운송·충전·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이미 그룹 내에 갖춰나가고 있으며, 수소 혼소 기술력을 갖춘 PSM과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래금융을 이끌 디지털 솔루션과 신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한화생명은 ‘구독 보험’을 출시하며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인공지능을 보험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한화 금융계열사들은 전통적인 ROI 중심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혁신 등 새로운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금융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디지털 전환’에도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기업의 유연성을 꼽으며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인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도 한화의 주요 계열사들은 RPA (Robot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업무 공유,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환경에서부터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또한 사회적 요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속 가능 기업을 그룹의 지속 가능 경영의 지향점으로 제시했고, “100년을 영속하는 기업 한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준이 지속 가능 경영의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상반기에 출범한 그룹 및 주요 계열사 ESG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한화그룹은 일찍부터 태양광을 비롯해 친환경 경영에 기반한 지속 가능 경영에 앞장서 왔다. 지난 1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탄소제로 시대를 향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고, 한화와 한화솔루션 등은 친환경 에너지사업 투자를 위한 ESG 채권 발행에 나서 잇단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2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헤쳐 나가고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김승연 회장은 “이제 긴 터널의 끝이 머지않았다”며 “조금만 더 힘내서 어려웠던 이 터널을 무사히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 과학기술
    2021-10-13
  • 코로나19 이후 미래변화 ‘지각변동’…나의 생존전략은?
    박영숙·제롬 글렌은 최근 신간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당겨진 미래, 당신의 생존 전략을 재점검하라’(교보문고)를 펴냈다. <사진=교보문고>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가 모든 사고와 문화,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지각변동이다. 과연 코로나19 이후에 생존과 성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같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미래학자와 전문가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한 다양한 미래서적들을 이따라 펴내고 있다. 대표적인 책 중의 하나가 박영숙·제롬 글렌이 최근 펴낸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당겨진 미래, 당신의 생존 전략을 재점검하라’(교보문고)다.   2020년판 세계미래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미래 예측을 심층 분석하고 최신 연구 성과를 담은 종합 미래 전망서다. 지속 가능한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미래선점 전략을 밝힌 책이다. 세계미래보고서는 매년 발행되는 장기 시리즈로 스테디셀러다. 코로나19 충격과 파장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수개월 앞당겨 발행되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어느 누구는 그것을 실감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저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미래가 불시에 찾아왔다. 2020년, 전 세계에 ‘동작 그만’이라는 명령을 내린 코로나19 사태가 그렇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가 멈춰 섰는데 미래는 더 앞당겨졌다. 재택근무를 비롯하여 온라인수업, 줌 영상회의, 비대면 택배 등 낮선 이방인들이 코로나19를 비집고 우리 곁으로 찾아오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개인과 기업, 국가가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미래통찰력을 키워야 한다. 즉 미래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미래보고서’는 모두에게 성공의 나침판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중간평가와 함께 ‘국가미래전략원’이 미래예측틀로 제시한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미래패러다임을 각 분야별로 나눠서 책의 내용을 살펴본다.     코로나19 이후 미래변화가 지각변동하고 있다.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미래변화를 예측하고 선점을 통한 생존전략이 절박한 상황이다.   ◆코로나19의 미래충격 중간평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 상황   코로나19는 인류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세계은행(WB)은 6월 8일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2.5%에서 –5.2%가 될 것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WB는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2020년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WB는 각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수요 둔화, 교역량 감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선진국은 –7.0%, 신흥·개도국은 –2.5%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WB는 내년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4.2%로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는 경제뿐만 아니라 인간의 문화와 문명 등 모든 것을 뿌리부터 바꾸어 놓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만들어진 세계질서도 재편되고 있다. ‘러다이트(기계파괴) 운동’을 불러올 정도로 거부감이 컸던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일상생활로 성큼 들어왔다. 기존 규제의 사슬에 묶여 있던 드론도 무인배송 분야에서 기량을 한껏 뽐내고 있다. 모든 것이 ‘새로 고침’으로 재편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반발이 컸던 ‘보편적 기본소득’의 도입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실제로 지급되어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차선책이었던 원격진료, 재택근무, 온라인교육이 메인 무대로 등장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미래기술이 성큼 다가오면서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 생존과 성공전략을 다시 짜야 할 때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달라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 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 기술 전시회 등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 수주 활로를 뚫기로 했다. <사진=현대모비스>   ◆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 분야별 전망: 기술, 환경, 의식, 안위 등 급변중   ○과학기술=그동안 규제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던 첨단 기술들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대확산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경고한 것을 인공지능이었다. 드론은 거리를 소독하고 감염자를 찾아내며 정보 및 의약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로봇 등 첨단기술이 코로나19의 게놈을 해독하고 공유한 집단지성을 강화하는 전 세계적 위기 사태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다른 분야도 분발시켜 과학기술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구글은 ‘양자우위’ 달성을 발표했다. 그리고 절대온도에서만 양자의 상태를 유지하던 컴퓨터를 15배나 더 높은 온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양자컴퓨터가 현실로 다가왔다. 자율주행차 및 비행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자동차 소유는 사라지고 새로운 ‘경험 비즈니스’가 나타날 것이다.   ○자연환경=스마트시티, 선도기업, 대학 등을 중심으로 탄소제로, 폐기물제로의 ‘제로’ 트렌드가 확산될 것이다. 또한 기술의 발달에 따라 폐기물을 재설계, 복구, 재사용이 활성화된다.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던 유전자 변형 식품이 크리스퍼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편집 식품으로 개선된다. 천연자원과 환경을 보전하는 ‘순환경제’가 전면 부상할 것이다. 이로써 인간은 제6차 대멸종으로부터 살아남을 기회를 얻을 것이다.   더구나 민간우주관광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제2의 지구를 찾아 헤매던 우주학자들이 드디어 지구와 가장 유사한 별 ‘케플러-1649c’를 찾아냈다. 특히 5월 31일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발사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이 성공으로 스페이스X는 민간 최초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도 머지않아 민간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식=인간의식이 과학기술은 물론 자연환경, 인간 자신 등 모든 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유전자 편집 기술은 십 수 년 전부터 유망 기술로 소개되었다. 개량된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가 탄생되었다. ‘크리스퍼’는 DNA 염기 코드를 편집해 겸상 적혈구 질환을 삭제함으로써 유전병 치료에 빛이 되었다. 실제로 특정 유전자를 잘라낸 아이를 출생시키는 데 성공시켰다. 이제 곧 유전병 치료가 보편화되어 인간의 건강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뇌의 신경세포를 복제한 생체공학 신경세포를 만들어 치매를 극복해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실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30년에는 제조업 일자리의 50%는 로봇으로 대체하게 된다. 이때가 되면 노동은 더 이상 생계유지 수단이 아니게 된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활동으로 분주해지며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경험경제’가 등장한다. 스마트시티는 현실과 똑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한 ‘디지털 트윈’으로 도시를 완벽하게 관리한다. 신인간이 곧 태동할 것이다.   ○ 국가안위=국가안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사회안전망 구축이다. 이를 위해 국가미래전략원 등 많은 미래학자들과 사회적 리더들이 보편적 기본소득의 도입을 주장해왔다. 기본소득은 일부 선진국에서 실험적으로 적용해보기도 했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그동안 ‘교환 가치’를 바탕으로 성립된 경제 체제에서 노동과 교환 없이 화폐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복지’의 연장이라는 인식이 깊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이런 고정관념을 바꿔주고 있다. 코로나19는 보편적 기본소득이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복지가 아니라 소비를 활성화시켜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수단이라는 점도 확인시켰다. 즉 기본소득이 단순히 복지의 강화 차원을 넘어 경제와 함께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한 토대가 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기본소득의 단계적 도입과 확산을 위한 논의와 함께 정밀한 설계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구글은 2019년 10월 양자 컴퓨터가 기존의 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우위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양자컴퓨터를 냉각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냉각기다. <사진=이트너스>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존전략: “꿈을 꾸고 도전하면 누구나 성공”   2020년판 세계미래보고서는 미래선점을 통한 미래 성공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시각을 약간만 바꾸면 일자리나 경제, 사회에 대한 모든 것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의 선택의 결과가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찾아올지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우리가 선택하는 대로 미래 시나리오는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미래를 꿈꾸어야 하는가? 우리가 꿈을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행동하면 반드시 그 미래가 현실이 될 것이다.   한국 제약·바이오업계에 100여년 역사상 유례없는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기업이 있다. 바로 K-바이오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셀트리온이다. 이 기업은 창립된 지 20년에 불과한 신흥주자이지만 유한양행, 녹십자 등 기존 메이저 제약사들을 따돌리고 왕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 시가총액 34조원(6월 8일 기준) 등 3관왕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창립자인 서정진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개개인의 창의성이 기업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경영철학을 수시로 강조해 왔다. 서 회장의 창의 경영이 결국 셀트리온을 짧은 기간에 선도자와 같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바이오업체로 성장하는데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른바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선점함으로써 놀랍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의 대변화가 폭발하며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망하는 사람도 있다. 개인이나 기업, 국가가 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국가미래전략원은 “미래서적을 읽고 미래통찰력을 키워 미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을 파악하고 성공목표를 수립, 실행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연 우리는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빛 구독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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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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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종식 후 ‘세계 대전환’…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 해를 넘긴 코로나의 위협에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다”며 “다음 겨울에 접어드는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019년 12월 인류에게 첫 등장한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어 그 이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과연 코로나19가 언제 완전 종식될 수 있을까, 그리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세상에는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3월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 브리핑을 갖고 “올해 말까지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르고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방비를 풀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별다른 방역책 없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나 이미 코로나19를 극복한 나라가 있다.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등은 현재 코로나19를 사실상 종식한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숨 가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구상에서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독감처럼 인간과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할 숙명이라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 마스크를 안 쓰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내외 여행에 다니는 등 일상 회복이 가능한가?” 등을 묻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전 인류가 영리하게 대응해도 2022~2023년은 되어야 ‘코로나19의 세계적 종식’이라는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빠르면 전 국민 백신접종에 1년, 집단 면역력 형성에 1~2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변종 발생, 방역수칙 무시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면 전 세계의 코로나19 종식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구체적으로 삶은 어떻게 될까? 국가미래전략원이 개발한 미래변화 4대 패러다임론에 따르면 인류의 미래변화는 크게 △생태(자연환경), △경제(과학기술), △문화(인간의식), △정치(국가안보) 등 4대 패러다임의 역학관계에 따라 그 속도와 방향, 정도가 결정된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로 인류는 총체적으로 더 심화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 생태(자연환경): 인류 “기후변화 악화 막자” 탄소제로 사활건 대응 관건   코로나19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서 발생했다. 인류는 탄소배출로 악화되는 기후변화가 최대 위협이 됨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모든 기업들에게 강력하게 요구되는 것이 탄소배출 제로다. 소위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개선을 의미하는 기업 ESG경영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모든 기업은 생존과 지속 가능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ESG경영을 해야 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기업의 사활과 미래를 결정한다.   ESG경영이 세계적 메가트렌드임도 불구하고 몇몇 나라에서 여전히 환경의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 브라질의 아마존강 유역은 지구의 허파다. 그러나 세계의 대두소비가 증가하면서 방화 등 마구잡이로 산림을 파괴하여 대두 경작지를 만들고 있다. 또한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과대포장으로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오염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개인들도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을 별생각 없이 버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택배와 배달이 크게 늘면서 각종 쓰레기양도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행동이 세계적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은 기업과 정치권에 친환경 녹색경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기업과 국가들은 경제성장을 이유로 소극적이다. 인류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기후변화의 악화를 막아내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폭염, 폭우는 물론 한파, 가눔, 태풍 등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것이다. 기후위기는 국가 간의 크고 작은 전쟁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기후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 비상행동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도 ESG경영에 나서며 탄소배출 제로를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심화되어 대지가 메말라 가고 있는 모습이다.   ◆ 경제(과학기술): 각국 “경제 살리자” 천문학적 재정투입으로 부 대이동   각국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국가재정을 풀며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국민과 경제를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중에는 유동성 자금이 넘쳐난다. 한국은 유동성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입되며 쌍끌이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저성장, 저물가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부의 새로운 대이동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억압받고 있던 자유가 해방되며 다양한 소비가 촉발할 것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소비, 업그레이드된 소비, 실물 소비와 서비스 소비가 미래의 소비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힐링 문화와 건강 활동 등의 소비가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 팬데믹 상황 때와는 다른 양상의 ‘신 소비혁명’이 발생할 것이다. 디지털 경제와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새로운 소비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시 되면서 녹색 소비, 저탄소 소비, 건강한 소비가 크게 부각될 것이다.   산업구조도 대대적으로 전환될 것이다. 탄소배출 산업은 더 이상 존속하기 힘들 것이다. 산소, 수소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산업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농촌, 어촌이 새로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도시공간의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사람간의 접촉이 적은 곳으로 이동할 것이다. 이로 인해 귀농귀촌이 활발해지고 친환경 농업도 각광을 받을 것이다. 시골을 찾는 도시인들이 증가하여 사멸위기에 놓였던 지방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 문화(인간의식): 결혼 기피· 저출산 등으로 1인 가구· 1인 활동 증가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종식 되면 일순간에 대탈출,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특히 국내외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려 할 것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탈출에서 소외 되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현상이 코로나19가 종식 되더라도 상당 기간 우리 사회를 지배할 것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다소 억눌렸던 자살률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 힘든 분야도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권장한 기업들은 오히려 더 진화된 재택근무로 신 기업문화를 창출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진화된 과학기술과 디지털화로 인해 첨단 IT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다. 종래의 역세권, 상업지 개념이 약화되고 주택이나 학교, 직장 등의 개념이 재규정될 것이다. 결혼율과 출산율이 더 떨어지고 1인 가구가 크게 늘 것이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새로운 미래가 급가속으로 다가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초·중·고와 대학도 미래형 수업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탈교실, 탈교재, 탈교수의 수업이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아갈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로봇과 블록체인, 드론 등의 등장으로 교육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학생의 부족으로 대거 구조개혁이 이루어지며 대립과 갈등, 혼란의 소지도 클 것이다. 실직자의 양산으로 평생교육, 평생학습이 보편화될 것이다. 일상 생활은 일부 과거회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대전환된 새로운 디지털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비대면 영상수업 등에 편리함과 더 많은 자유를 느낀 학생들이 과거회귀를 거부할 것이다.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지구적 난제가 쌓여 있는데 미·중 대결로 세계가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더구나 국제 리더십의 실종으로 각국은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야 할 상황이다. 결국 깨어있는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여 인류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국가안보) : 미·중 대결속 세계 리더십 실종…국가 분열 가속화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는 분야는 ‘정치분야’일 것이다. 미래 변화와 문제 폭발은 정치에 고도의 전문화된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무능과 포퓰리즘으로 인해 환경위기, 사회위기, 국가위기가 총체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결국 국가의 존망에 최대 위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정치인들이 미래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전략을 수립하지 않고 근시안적인 정책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예산이 낭비되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국가공동체는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더구나 빈부 양극화의 확대, 저출산·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은 인간안보를 크게 위협한다. 국가가 이들 의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국가는 크게 약화되거나 국가소멸의 길을 걷게 될 수 있다. 미래학자들은 정당과 국가의 소멸을 예측한지 오래 되었다. 30년 안에 국가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반대로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신유목민이 되어 국경을 넘어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도시 중심의 생활공동체는 국가보다 더 중요한 생활단위가 될 것이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은 더욱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미·중 패권대결로 지구촌은 양분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 대결은 경제와 외교 등 곳곳에서 마찰을 내며 지구촌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미·중 대결을 중재하거나 해결할 국제사회의 리더십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전 인류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세계시민들이 환경, 빈곤, 폭력, 전쟁 등을 해결할 수 있을 때만이 지속 가능한 미래가 존재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인류의 미래는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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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5
  • 문 대통령, “탄소배출 ‘0’ 선도국 되자” 흑백영상 송출…까닭은?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0일 오후 역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집무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넥타이를 착용했다. 또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흑백영상을 송출했다. <사진=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월 10일 오후 역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집무실에서 유튜브 및 KTV, 6개 방송사의 생중계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청와대는 “이 선언에는 우리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담대한 비전이 담겼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일상에 바쁜 우리에게 기후위기가 아주 가까이 와 있었다. 지난 10년 사이 ‘100년 만’이라는 이름이 붙는 기록적 이상기후가 매년 한반도를 덮쳤다”며 “올해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30대에 접어드는 2050년이면 한반도의 일상은 지금과 또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기후위기는 가장 취약한 지역과 계층을 가장 먼저 힘들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어제의 우리가 오늘을 바꿨듯,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일을 바꿀 수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 기후변화 위기를 함께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밝힌 ‘탄소중립 비전’ 선언의 주요 내용과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을 통해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자”고 밝히고 있다. <사진=청와대>   ◆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 비전 제시   문 대통령은 이날 “기후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각 나라가 앞다퉈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많은 우리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 국민의 저력이라면 못해낼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발표한 ‘그린 뉴딜’은 ‘2050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라며 “한발 더 나아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는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능동적으로 혁신하며,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하고,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며, 소외되는 계층이나 지역이 없도록 공정한 전환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의 핵심기술이 세계를 선도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과 함께하면서 또 다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과 함께하면서 또 다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폐플라스틱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한 넥타이 착용 눈길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 등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온실가스는 산림·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서 실질적인 탄소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유엔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유럽연합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으며, 이번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으로 한국도 국제사회 노력에 선도적으로 동참하게 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착용한 넥타이는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됐으며, 책상 위에 놓인 탁상시계는 오후 9시 47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는 지구 환경의 악화 정도를 시간으로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지구환경과 인류문명이 현재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나타낸 것이다.   문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소개된 인트로 영상에는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던 당연한 것들이 사라져가는 현실 속에서 지구와 우리를 위한 행동을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문 대통령의 연설 부분은 컬러 영상의 4분의 1 수준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흑백 화면’으로 송출됐다. 디지털 탄소발자국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 기술 발전으로 미세먼지 등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설 직후에는 1992년 고 신해철 씨가 작사·작곡한 ‘더 늦기 전에’를 편곡한 캠페인 뮤직비디오 영상이 이어졌으며, 가수 하현우, 배우 이기우, CBS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했다. 인트로 영상 내레이션과 ‘더 늦기 전에’ 가사는 번역가 달시 파켓(Darcy paquet)이 맡았으며, 해외 방송 채널에도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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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1
  • 코로나19 이후 미래변화 ‘지각변동’…나의 생존전략은?
    박영숙·제롬 글렌은 최근 신간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당겨진 미래, 당신의 생존 전략을 재점검하라’(교보문고)를 펴냈다. <사진=교보문고>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가 모든 사고와 문화,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지각변동이다. 과연 코로나19 이후에 생존과 성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같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미래학자와 전문가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한 다양한 미래서적들을 이따라 펴내고 있다. 대표적인 책 중의 하나가 박영숙·제롬 글렌이 최근 펴낸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당겨진 미래, 당신의 생존 전략을 재점검하라’(교보문고)다.   2020년판 세계미래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미래 예측을 심층 분석하고 최신 연구 성과를 담은 종합 미래 전망서다. 지속 가능한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미래선점 전략을 밝힌 책이다. 세계미래보고서는 매년 발행되는 장기 시리즈로 스테디셀러다. 코로나19 충격과 파장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수개월 앞당겨 발행되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어느 누구는 그것을 실감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저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미래가 불시에 찾아왔다. 2020년, 전 세계에 ‘동작 그만’이라는 명령을 내린 코로나19 사태가 그렇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가 멈춰 섰는데 미래는 더 앞당겨졌다. 재택근무를 비롯하여 온라인수업, 줌 영상회의, 비대면 택배 등 낮선 이방인들이 코로나19를 비집고 우리 곁으로 찾아오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개인과 기업, 국가가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미래통찰력을 키워야 한다. 즉 미래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미래보고서’는 모두에게 성공의 나침판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중간평가와 함께 ‘국가미래전략원’이 미래예측틀로 제시한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미래패러다임을 각 분야별로 나눠서 책의 내용을 살펴본다.     코로나19 이후 미래변화가 지각변동하고 있다.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미래변화를 예측하고 선점을 통한 생존전략이 절박한 상황이다.   ◆코로나19의 미래충격 중간평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 상황   코로나19는 인류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세계은행(WB)은 6월 8일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2.5%에서 –5.2%가 될 것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WB는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2020년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WB는 각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수요 둔화, 교역량 감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선진국은 –7.0%, 신흥·개도국은 –2.5%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WB는 내년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4.2%로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는 경제뿐만 아니라 인간의 문화와 문명 등 모든 것을 뿌리부터 바꾸어 놓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만들어진 세계질서도 재편되고 있다. ‘러다이트(기계파괴) 운동’을 불러올 정도로 거부감이 컸던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일상생활로 성큼 들어왔다. 기존 규제의 사슬에 묶여 있던 드론도 무인배송 분야에서 기량을 한껏 뽐내고 있다. 모든 것이 ‘새로 고침’으로 재편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반발이 컸던 ‘보편적 기본소득’의 도입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실제로 지급되어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차선책이었던 원격진료, 재택근무, 온라인교육이 메인 무대로 등장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미래기술이 성큼 다가오면서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 생존과 성공전략을 다시 짜야 할 때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달라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 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 기술 전시회 등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 수주 활로를 뚫기로 했다. <사진=현대모비스>   ◆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 분야별 전망: 기술, 환경, 의식, 안위 등 급변중   ○과학기술=그동안 규제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던 첨단 기술들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대확산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경고한 것을 인공지능이었다. 드론은 거리를 소독하고 감염자를 찾아내며 정보 및 의약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로봇 등 첨단기술이 코로나19의 게놈을 해독하고 공유한 집단지성을 강화하는 전 세계적 위기 사태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다른 분야도 분발시켜 과학기술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구글은 ‘양자우위’ 달성을 발표했다. 그리고 절대온도에서만 양자의 상태를 유지하던 컴퓨터를 15배나 더 높은 온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양자컴퓨터가 현실로 다가왔다. 자율주행차 및 비행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자동차 소유는 사라지고 새로운 ‘경험 비즈니스’가 나타날 것이다.   ○자연환경=스마트시티, 선도기업, 대학 등을 중심으로 탄소제로, 폐기물제로의 ‘제로’ 트렌드가 확산될 것이다. 또한 기술의 발달에 따라 폐기물을 재설계, 복구, 재사용이 활성화된다.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던 유전자 변형 식품이 크리스퍼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편집 식품으로 개선된다. 천연자원과 환경을 보전하는 ‘순환경제’가 전면 부상할 것이다. 이로써 인간은 제6차 대멸종으로부터 살아남을 기회를 얻을 것이다.   더구나 민간우주관광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제2의 지구를 찾아 헤매던 우주학자들이 드디어 지구와 가장 유사한 별 ‘케플러-1649c’를 찾아냈다. 특히 5월 31일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발사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이 성공으로 스페이스X는 민간 최초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도 머지않아 민간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식=인간의식이 과학기술은 물론 자연환경, 인간 자신 등 모든 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유전자 편집 기술은 십 수 년 전부터 유망 기술로 소개되었다. 개량된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가 탄생되었다. ‘크리스퍼’는 DNA 염기 코드를 편집해 겸상 적혈구 질환을 삭제함으로써 유전병 치료에 빛이 되었다. 실제로 특정 유전자를 잘라낸 아이를 출생시키는 데 성공시켰다. 이제 곧 유전병 치료가 보편화되어 인간의 건강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뇌의 신경세포를 복제한 생체공학 신경세포를 만들어 치매를 극복해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실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30년에는 제조업 일자리의 50%는 로봇으로 대체하게 된다. 이때가 되면 노동은 더 이상 생계유지 수단이 아니게 된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활동으로 분주해지며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경험경제’가 등장한다. 스마트시티는 현실과 똑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한 ‘디지털 트윈’으로 도시를 완벽하게 관리한다. 신인간이 곧 태동할 것이다.   ○ 국가안위=국가안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사회안전망 구축이다. 이를 위해 국가미래전략원 등 많은 미래학자들과 사회적 리더들이 보편적 기본소득의 도입을 주장해왔다. 기본소득은 일부 선진국에서 실험적으로 적용해보기도 했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그동안 ‘교환 가치’를 바탕으로 성립된 경제 체제에서 노동과 교환 없이 화폐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복지’의 연장이라는 인식이 깊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이런 고정관념을 바꿔주고 있다. 코로나19는 보편적 기본소득이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복지가 아니라 소비를 활성화시켜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수단이라는 점도 확인시켰다. 즉 기본소득이 단순히 복지의 강화 차원을 넘어 경제와 함께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한 토대가 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기본소득의 단계적 도입과 확산을 위한 논의와 함께 정밀한 설계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구글은 2019년 10월 양자 컴퓨터가 기존의 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우위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양자컴퓨터를 냉각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냉각기다. <사진=이트너스>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존전략: “꿈을 꾸고 도전하면 누구나 성공”   2020년판 세계미래보고서는 미래선점을 통한 미래 성공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시각을 약간만 바꾸면 일자리나 경제, 사회에 대한 모든 것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의 선택의 결과가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찾아올지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우리가 선택하는 대로 미래 시나리오는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미래를 꿈꾸어야 하는가? 우리가 꿈을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행동하면 반드시 그 미래가 현실이 될 것이다.   한국 제약·바이오업계에 100여년 역사상 유례없는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기업이 있다. 바로 K-바이오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셀트리온이다. 이 기업은 창립된 지 20년에 불과한 신흥주자이지만 유한양행, 녹십자 등 기존 메이저 제약사들을 따돌리고 왕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 시가총액 34조원(6월 8일 기준) 등 3관왕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창립자인 서정진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개개인의 창의성이 기업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경영철학을 수시로 강조해 왔다. 서 회장의 창의 경영이 결국 셀트리온을 짧은 기간에 선도자와 같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바이오업체로 성장하는데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른바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선점함으로써 놀랍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의 대변화가 폭발하며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망하는 사람도 있다. 개인이나 기업, 국가가 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국가미래전략원은 “미래서적을 읽고 미래통찰력을 키워 미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을 파악하고 성공목표를 수립, 실행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연 우리는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빛 구독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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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국가안보 검색결과

  • 코로나19 종식 후 ‘세계 대전환’…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 해를 넘긴 코로나의 위협에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다”며 “다음 겨울에 접어드는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019년 12월 인류에게 첫 등장한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어 그 이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과연 코로나19가 언제 완전 종식될 수 있을까, 그리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세상에는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3월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 브리핑을 갖고 “올해 말까지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르고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방비를 풀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별다른 방역책 없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나 이미 코로나19를 극복한 나라가 있다.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등은 현재 코로나19를 사실상 종식한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숨 가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구상에서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독감처럼 인간과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할 숙명이라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 마스크를 안 쓰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내외 여행에 다니는 등 일상 회복이 가능한가?” 등을 묻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전 인류가 영리하게 대응해도 2022~2023년은 되어야 ‘코로나19의 세계적 종식’이라는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빠르면 전 국민 백신접종에 1년, 집단 면역력 형성에 1~2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변종 발생, 방역수칙 무시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면 전 세계의 코로나19 종식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구체적으로 삶은 어떻게 될까? 국가미래전략원이 개발한 미래변화 4대 패러다임론에 따르면 인류의 미래변화는 크게 △생태(자연환경), △경제(과학기술), △문화(인간의식), △정치(국가안보) 등 4대 패러다임의 역학관계에 따라 그 속도와 방향, 정도가 결정된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로 인류는 총체적으로 더 심화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 생태(자연환경): 인류 “기후변화 악화 막자” 탄소제로 사활건 대응 관건   코로나19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서 발생했다. 인류는 탄소배출로 악화되는 기후변화가 최대 위협이 됨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모든 기업들에게 강력하게 요구되는 것이 탄소배출 제로다. 소위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개선을 의미하는 기업 ESG경영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모든 기업은 생존과 지속 가능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ESG경영을 해야 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기업의 사활과 미래를 결정한다.   ESG경영이 세계적 메가트렌드임도 불구하고 몇몇 나라에서 여전히 환경의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 브라질의 아마존강 유역은 지구의 허파다. 그러나 세계의 대두소비가 증가하면서 방화 등 마구잡이로 산림을 파괴하여 대두 경작지를 만들고 있다. 또한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과대포장으로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오염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개인들도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을 별생각 없이 버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택배와 배달이 크게 늘면서 각종 쓰레기양도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행동이 세계적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은 기업과 정치권에 친환경 녹색경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기업과 국가들은 경제성장을 이유로 소극적이다. 인류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기후변화의 악화를 막아내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폭염, 폭우는 물론 한파, 가눔, 태풍 등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것이다. 기후위기는 국가 간의 크고 작은 전쟁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기후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 비상행동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도 ESG경영에 나서며 탄소배출 제로를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심화되어 대지가 메말라 가고 있는 모습이다.   ◆ 경제(과학기술): 각국 “경제 살리자” 천문학적 재정투입으로 부 대이동   각국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국가재정을 풀며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국민과 경제를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중에는 유동성 자금이 넘쳐난다. 한국은 유동성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입되며 쌍끌이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저성장, 저물가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부의 새로운 대이동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억압받고 있던 자유가 해방되며 다양한 소비가 촉발할 것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소비, 업그레이드된 소비, 실물 소비와 서비스 소비가 미래의 소비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힐링 문화와 건강 활동 등의 소비가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 팬데믹 상황 때와는 다른 양상의 ‘신 소비혁명’이 발생할 것이다. 디지털 경제와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새로운 소비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시 되면서 녹색 소비, 저탄소 소비, 건강한 소비가 크게 부각될 것이다.   산업구조도 대대적으로 전환될 것이다. 탄소배출 산업은 더 이상 존속하기 힘들 것이다. 산소, 수소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산업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농촌, 어촌이 새로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도시공간의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사람간의 접촉이 적은 곳으로 이동할 것이다. 이로 인해 귀농귀촌이 활발해지고 친환경 농업도 각광을 받을 것이다. 시골을 찾는 도시인들이 증가하여 사멸위기에 놓였던 지방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 문화(인간의식): 결혼 기피· 저출산 등으로 1인 가구· 1인 활동 증가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종식 되면 일순간에 대탈출,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특히 국내외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려 할 것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탈출에서 소외 되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현상이 코로나19가 종식 되더라도 상당 기간 우리 사회를 지배할 것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다소 억눌렸던 자살률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 힘든 분야도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권장한 기업들은 오히려 더 진화된 재택근무로 신 기업문화를 창출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진화된 과학기술과 디지털화로 인해 첨단 IT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다. 종래의 역세권, 상업지 개념이 약화되고 주택이나 학교, 직장 등의 개념이 재규정될 것이다. 결혼율과 출산율이 더 떨어지고 1인 가구가 크게 늘 것이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새로운 미래가 급가속으로 다가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초·중·고와 대학도 미래형 수업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탈교실, 탈교재, 탈교수의 수업이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아갈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로봇과 블록체인, 드론 등의 등장으로 교육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학생의 부족으로 대거 구조개혁이 이루어지며 대립과 갈등, 혼란의 소지도 클 것이다. 실직자의 양산으로 평생교육, 평생학습이 보편화될 것이다. 일상 생활은 일부 과거회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대전환된 새로운 디지털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비대면 영상수업 등에 편리함과 더 많은 자유를 느낀 학생들이 과거회귀를 거부할 것이다.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지구적 난제가 쌓여 있는데 미·중 대결로 세계가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더구나 국제 리더십의 실종으로 각국은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야 할 상황이다. 결국 깨어있는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여 인류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국가안보) : 미·중 대결속 세계 리더십 실종…국가 분열 가속화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는 분야는 ‘정치분야’일 것이다. 미래 변화와 문제 폭발은 정치에 고도의 전문화된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무능과 포퓰리즘으로 인해 환경위기, 사회위기, 국가위기가 총체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결국 국가의 존망에 최대 위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정치인들이 미래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전략을 수립하지 않고 근시안적인 정책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예산이 낭비되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국가공동체는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더구나 빈부 양극화의 확대, 저출산·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은 인간안보를 크게 위협한다. 국가가 이들 의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국가는 크게 약화되거나 국가소멸의 길을 걷게 될 수 있다. 미래학자들은 정당과 국가의 소멸을 예측한지 오래 되었다. 30년 안에 국가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반대로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신유목민이 되어 국경을 넘어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도시 중심의 생활공동체는 국가보다 더 중요한 생활단위가 될 것이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은 더욱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미·중 패권대결로 지구촌은 양분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 대결은 경제와 외교 등 곳곳에서 마찰을 내며 지구촌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미·중 대결을 중재하거나 해결할 국제사회의 리더십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전 인류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세계시민들이 환경, 빈곤, 폭력, 전쟁 등을 해결할 수 있을 때만이 지속 가능한 미래가 존재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인류의 미래는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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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5
  • 문 대통령, “탄소배출 ‘0’ 선도국 되자” 흑백영상 송출…까닭은?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0일 오후 역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집무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넥타이를 착용했다. 또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흑백영상을 송출했다. <사진=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월 10일 오후 역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집무실에서 유튜브 및 KTV, 6개 방송사의 생중계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청와대는 “이 선언에는 우리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담대한 비전이 담겼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일상에 바쁜 우리에게 기후위기가 아주 가까이 와 있었다. 지난 10년 사이 ‘100년 만’이라는 이름이 붙는 기록적 이상기후가 매년 한반도를 덮쳤다”며 “올해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30대에 접어드는 2050년이면 한반도의 일상은 지금과 또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기후위기는 가장 취약한 지역과 계층을 가장 먼저 힘들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어제의 우리가 오늘을 바꿨듯,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일을 바꿀 수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 기후변화 위기를 함께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밝힌 ‘탄소중립 비전’ 선언의 주요 내용과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을 통해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자”고 밝히고 있다. <사진=청와대>   ◆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 비전 제시   문 대통령은 이날 “기후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각 나라가 앞다퉈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많은 우리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 국민의 저력이라면 못해낼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발표한 ‘그린 뉴딜’은 ‘2050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라며 “한발 더 나아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는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능동적으로 혁신하며,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하고,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며, 소외되는 계층이나 지역이 없도록 공정한 전환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의 핵심기술이 세계를 선도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과 함께하면서 또 다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과 함께하면서 또 다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폐플라스틱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한 넥타이 착용 눈길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 등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온실가스는 산림·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서 실질적인 탄소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유엔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유럽연합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으며, 이번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으로 한국도 국제사회 노력에 선도적으로 동참하게 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착용한 넥타이는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됐으며, 책상 위에 놓인 탁상시계는 오후 9시 47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는 지구 환경의 악화 정도를 시간으로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지구환경과 인류문명이 현재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나타낸 것이다.   문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소개된 인트로 영상에는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던 당연한 것들이 사라져가는 현실 속에서 지구와 우리를 위한 행동을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문 대통령의 연설 부분은 컬러 영상의 4분의 1 수준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흑백 화면’으로 송출됐다. 디지털 탄소발자국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 기술 발전으로 미세먼지 등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설 직후에는 1992년 고 신해철 씨가 작사·작곡한 ‘더 늦기 전에’를 편곡한 캠페인 뮤직비디오 영상이 이어졌으며, 가수 하현우, 배우 이기우, CBS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했다. 인트로 영상 내레이션과 ‘더 늦기 전에’ 가사는 번역가 달시 파켓(Darcy paquet)이 맡았으며, 해외 방송 채널에도 송출될 예정이다.
    • 자연환경
    • 기후
    2020-12-11

미래전략 검색결과

  • 한화그룹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창립 69주년을 맞아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사진=한화그룹>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창립 69주년을 맞아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10월 9일로 창립 69주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엄중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으로 인해 공식적인 창립기념 행사는 없었다. 한화그룹은 연휴가 끝난 10월 12일 계열사별 사업부 또는 팀 단위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과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통해 창립 69주년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10월 12일 오전 사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룹 69주년 창립기념사에서 “현재 상황을 ‘위기가 일상화된 세상’으로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가 다시금 우리 앞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회장은 나아가 “더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업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 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실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한화그룹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역동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인류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 있다. 이에 기존에 보유한 발사체, 엔진 및 위성 등 역량에 더해 연구 개발 및 M&A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월 21일 진행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엔진을 생산 및 공급하기도 한다.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도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 수소의 공급부터 압축·운송·충전·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이미 그룹 내에 갖춰나가고 있으며, 수소 혼소 기술력을 갖춘 PSM과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래금융을 이끌 디지털 솔루션과 신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한화생명은 ‘구독 보험’을 출시하며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인공지능을 보험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한화 금융계열사들은 전통적인 ROI 중심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혁신 등 새로운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금융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디지털 전환’에도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기업의 유연성을 꼽으며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인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도 한화의 주요 계열사들은 RPA (Robot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업무 공유,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환경에서부터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또한 사회적 요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속 가능 기업을 그룹의 지속 가능 경영의 지향점으로 제시했고, “100년을 영속하는 기업 한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준이 지속 가능 경영의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상반기에 출범한 그룹 및 주요 계열사 ESG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한화그룹은 일찍부터 태양광을 비롯해 친환경 경영에 기반한 지속 가능 경영에 앞장서 왔다. 지난 1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탄소제로 시대를 향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고, 한화와 한화솔루션 등은 친환경 에너지사업 투자를 위한 ESG 채권 발행에 나서 잇단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2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헤쳐 나가고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김승연 회장은 “이제 긴 터널의 끝이 머지않았다”며 “조금만 더 힘내서 어려웠던 이 터널을 무사히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 과학기술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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