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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자율주행차’에 사활 건 승부수…미래차 ‘대전’ 성패는?
    미래에는 현재의 자동차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 아마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차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자동차업계는 더욱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은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인공지능대전’에 전시된 콘셉트카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미래에는 현재의 자동차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 아주 가까운 미래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거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는 주행과 비행이 자유로운 ‘자율비행 자동차’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형태의 특이한 자동차도 우리 앞에 그 위용을 드러낼 것이다.   세계 자동차업계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위 자율주행차 ‘대전(大戰)’이 시작된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기업인 현대차그룹도 “세계 자율주행차의 선도자가 되겠다”며 시장 선점에 뛰어들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5년 내 자율주행차를 본격 양산하겠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더구나 다양한 교통수단도 등장하고 있다. 1~2인용에서 사람수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다인용차량도 있다. 수소차, 전기차 등 차량용 연료도 혁신적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 자동차업계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대비전도 밝혔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세계미래신문>이 현대차의 새로운 비전과 대응전략을 추적해 본다.   ◆ 현대차 비전: 2조4000억원 투자 자율차 시장 선점   현대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추격자’가 아닌 기술을 이끄는 ‘선도자’의 비전을 선포했다.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9월 23일 “자율주행 기술을 오는 2022년 말쯤 완성차에 장착해 시범운행에 들어가고 2024년께 본격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0∼2030년대에는 자율주행 완성차를 생산하는 자동차제품회사와 자율주행기술을 공급하는 기술서비스의 융합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현대차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같은 내용은 <연합뉴스>, <한국경제> 등 국내언론들이 대거 보도했다.   현대차는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직접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인 미국의 앱티브(ATIV)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자율주행 4~5단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5단계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단계를 말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이 뛰어나다면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앱티브는 합작법인을 통해 2022년까지 전 세계 완성차업체와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사업자가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두고, 관계 당국의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 중에 최종 설립할 예정이다. 차량 설계와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과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가 ‘협업’과 ‘공유’를 하게 되면 시너지의 창출로 자율주행차의 ‘창조’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와 관련 “늦어도 2030년쯤 자율주행차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은 물론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대전환시킬 최상위 혁신 기술로 꼽힌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게 되면 운전으로부터 해방되면서 차량이 이동 중에도 모든 탑승자들이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 감소,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또한 내연기관차는 물론 순수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을 합작법인에 공급해 원활한 자율주행 연구 및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무엇보다 자율주행 시스템에서는 전력소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현재의 배터리 전기차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는 자율주행에 적격인 플랫폼”이라며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는 서로 맞물려 개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차나 비행기의 승객들처럼 자율주행 시대의 운전자들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하는 등 더 편하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플라잉카)에 대해선 “이보다는 ‘드라이빙 에어플레인(Driving Airplane) 개념에 가깝다”면서 “비행 자동차가 레벨5(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 단계)의 자율주행차보다 먼저 상용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 시대의 개척자가 되겠다”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000억원의 대외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사진은 2017년 CES 당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아이오닉 자율주행에 탑승, 성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차그룹>   ◆ 세계의 미래차 ‘이동의 자유’ 실현 놓고 경쟁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자동차시장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놓고 대격전을 치를 전망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물론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 확보 여부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미국 투자법인 설립을 통해 자율주행차 선점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 자동차는 어떻게 될까? 미래 자동차를 알아보려면 모터쇼에 가보면 된다. 세계적 모터쇼의 하나인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매세 전시장에 세계인들의 관심속에 열렸다. 모터쇼에 출품된 차들 중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콘셉트카다. 콘셉트카는 자동차업체가 소비자들의 성향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미리 내다보고 제작한 제품이다. 이 때문에 ‘콘셉트카를 보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세계적 자동차회사인 BMW가 제시한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단연 ‘수소사회’다. 콘셉트카로 내세운 제품도 수소전기차인 ‘BMW i하이드로젠 넥스트’였다. BMW는 2025년까지 다양한 수소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카인 ‘비전 EQS’를 통해서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안했다. 1회 충전으로 700㎞를 달릴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배터리를 포함해 연료 전지, 합성 연료 등 다양한 구동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차는 ‘전기차의 미래’를 화두로 던졌다. 현대차는 콘셉트 전기차 ‘45’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인 현대차의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재해석한 차량이다. ‘45’에 새로운 소비자 대응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를 담았다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자동차는 집처럼 소비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삶의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렇다면 자동차회사들이 추구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 모습과 기능은 어떻게 될까?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인간중심에 기반하는 완벽한 ‘이동의 자유(Freedom in Mobility)’를 실현하고자 할 것이다. 특히 5G 통신, 인공지능 등 미래 관련 산업과의 융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4차 산업혁명을 핵심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도시 전체 공유차량에 적용되는 단계까지 발전하게 되면, 고객에게 완벽한 ‘이동의 자유’가 실현될 전망이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어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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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2019-09-24

미래전략 검색결과

  • 현대차, ‘자율주행차’에 사활 건 승부수…미래차 ‘대전’ 성패는?
    미래에는 현재의 자동차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 아마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차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자동차업계는 더욱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은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인공지능대전’에 전시된 콘셉트카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미래에는 현재의 자동차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 아주 가까운 미래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거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는 주행과 비행이 자유로운 ‘자율비행 자동차’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형태의 특이한 자동차도 우리 앞에 그 위용을 드러낼 것이다.   세계 자동차업계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위 자율주행차 ‘대전(大戰)’이 시작된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기업인 현대차그룹도 “세계 자율주행차의 선도자가 되겠다”며 시장 선점에 뛰어들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5년 내 자율주행차를 본격 양산하겠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더구나 다양한 교통수단도 등장하고 있다. 1~2인용에서 사람수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다인용차량도 있다. 수소차, 전기차 등 차량용 연료도 혁신적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 자동차업계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대비전도 밝혔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세계미래신문>이 현대차의 새로운 비전과 대응전략을 추적해 본다.   ◆ 현대차 비전: 2조4000억원 투자 자율차 시장 선점   현대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추격자’가 아닌 기술을 이끄는 ‘선도자’의 비전을 선포했다.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9월 23일 “자율주행 기술을 오는 2022년 말쯤 완성차에 장착해 시범운행에 들어가고 2024년께 본격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0∼2030년대에는 자율주행 완성차를 생산하는 자동차제품회사와 자율주행기술을 공급하는 기술서비스의 융합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현대차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같은 내용은 <연합뉴스>, <한국경제> 등 국내언론들이 대거 보도했다.   현대차는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직접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인 미국의 앱티브(ATIV)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자율주행 4~5단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5단계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단계를 말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이 뛰어나다면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앱티브는 합작법인을 통해 2022년까지 전 세계 완성차업체와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사업자가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두고, 관계 당국의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 중에 최종 설립할 예정이다. 차량 설계와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과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가 ‘협업’과 ‘공유’를 하게 되면 시너지의 창출로 자율주행차의 ‘창조’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와 관련 “늦어도 2030년쯤 자율주행차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은 물론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대전환시킬 최상위 혁신 기술로 꼽힌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게 되면 운전으로부터 해방되면서 차량이 이동 중에도 모든 탑승자들이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 감소,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또한 내연기관차는 물론 순수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을 합작법인에 공급해 원활한 자율주행 연구 및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무엇보다 자율주행 시스템에서는 전력소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현재의 배터리 전기차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는 자율주행에 적격인 플랫폼”이라며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는 서로 맞물려 개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차나 비행기의 승객들처럼 자율주행 시대의 운전자들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하는 등 더 편하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플라잉카)에 대해선 “이보다는 ‘드라이빙 에어플레인(Driving Airplane) 개념에 가깝다”면서 “비행 자동차가 레벨5(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 단계)의 자율주행차보다 먼저 상용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 시대의 개척자가 되겠다”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000억원의 대외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사진은 2017년 CES 당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아이오닉 자율주행에 탑승, 성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차그룹>   ◆ 세계의 미래차 ‘이동의 자유’ 실현 놓고 경쟁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자동차시장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놓고 대격전을 치를 전망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물론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 확보 여부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미국 투자법인 설립을 통해 자율주행차 선점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 자동차는 어떻게 될까? 미래 자동차를 알아보려면 모터쇼에 가보면 된다. 세계적 모터쇼의 하나인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매세 전시장에 세계인들의 관심속에 열렸다. 모터쇼에 출품된 차들 중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콘셉트카다. 콘셉트카는 자동차업체가 소비자들의 성향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미리 내다보고 제작한 제품이다. 이 때문에 ‘콘셉트카를 보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세계적 자동차회사인 BMW가 제시한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단연 ‘수소사회’다. 콘셉트카로 내세운 제품도 수소전기차인 ‘BMW i하이드로젠 넥스트’였다. BMW는 2025년까지 다양한 수소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카인 ‘비전 EQS’를 통해서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안했다. 1회 충전으로 700㎞를 달릴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배터리를 포함해 연료 전지, 합성 연료 등 다양한 구동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차는 ‘전기차의 미래’를 화두로 던졌다. 현대차는 콘셉트 전기차 ‘45’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인 현대차의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재해석한 차량이다. ‘45’에 새로운 소비자 대응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를 담았다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자동차는 집처럼 소비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삶의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렇다면 자동차회사들이 추구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 모습과 기능은 어떻게 될까?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인간중심에 기반하는 완벽한 ‘이동의 자유(Freedom in Mobility)’를 실현하고자 할 것이다. 특히 5G 통신, 인공지능 등 미래 관련 산업과의 융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4차 산업혁명을 핵심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도시 전체 공유차량에 적용되는 단계까지 발전하게 되면, 고객에게 완벽한 ‘이동의 자유’가 실현될 전망이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어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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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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