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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혁명]국민 80% “사회갈등 심각”…‘함께 사는 세상’ 어떻게 만들까?
    국민통합은 국가발전을 창출하는 거대한 에너지다.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어가는 사회는 더 나은 미래가 예비 되어 있다. 대한민국도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진=pxhere.com>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8명이 사회갈등이 심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의 통합·신뢰·활력·경청·희망 정도에 대해 10점 만점에 5점도 주지 않는 등 사회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인식은 대한민국 사회가 심각한 중병에 앓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실종될 우려가 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2019년 6월 4일 펴낸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갈등 수준이 “심하다”고 평가하는 의견이 80.0%에 달했다. “매우 심하다”는 7.2%, “대체로 심하다”는 72.8%였다. 이는 보사연이 지난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75세 이하 성인 38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대한민국 사회갈등 유형 중에서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은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갈등이다. “심하다”는 응답이 무려 87.0%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영자와 노동자 간의 갈등(81.61%),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갈등(79.0%),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간의 갈등(75.1%),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71.3%) 등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련한 갈등들에 대해서도 80% 안팎의 응답자가 “심하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성인에게 대한민국의 사회통합 수준을 평가하도록 한 결과, 평균 점수가 4.17점(10점 만점)으로 대체로 낮았다. 세대별로 구분해보면, 1954∼1963년 출생한 베이비붐세대가 3.95점으로 사회통합 수준을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 1990년 이후 출생자는 4.30점으로 가장 양호하게 평가했다. 이는 나이를 더 먹으면서 갈등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보사연의 설문조사 결과는 대한민국 사회의 갈등 수준과 구조가 부정적 문화행태로 고착화됐음을 시사한다. 사실 대한민국의 갈등구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동안 켜켜이 쌓여 누적되어온 결과다. 우리 사회의 갈등구조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사라지게 된다. 매우 시급하고 절박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미래신문>이 이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찾아본다.   사회갈등은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 한국 사회는 갈등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사진은 수컷 사슴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다투고 있다. <사진=telegraph.co.uk>   ◆갈등 원인: 정치와 종교의 독선적 탐욕이 핵심   사회갈등은 국가발전에 치명적인 ‘암’과 같다. 그렇다면 암처럼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는 ‘갈등’이란 무엇일까? 갈등(葛藤)은 어원적으로 칡(葛)과 등나무(藤)라는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얽혀 있듯이 일이나 사정 등이 복잡하게 뒤얽혀 화합하지 못하는 모양을 말한다. 갈등은 사전적으로 서로 상치되는 견해, 이해 따위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충돌, 또는 정신적인 세계 내부에서 각기 다른 방향을 지닌 힘들이 충돌하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갈등은 주로 어디에서 생기는가? 보사연은 보고서에서 △진보와 보수 △정규직과 비정규직 △경영자와 노동자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에 대해서 조사했다. 그 결과 80%에 가까운 응답자가 “심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 간의 갈등(61.4%) △여성과 남성 간의 갈등(52.3%) △고령자와 젊은이 간의 세대갈등(51.7%) △다문화 갈등(50.4%) 등은 상대적인 심각성 인식이 낮았다.   대한민국의 사회갈등 유형은 크게 △정치·이념적 갈등 △사회·경제적 갈등 △종교·문화적 갈등 △생태·환경적 갈등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중 갈등을 유발, 조장, 확산하는 주범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정치와 종교’라고 지적한다. 사실 정치와 종교는 갈등을 치유하고 해소하여 관계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치와 종교는 매우 배타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정치와 종교가 오히려 사회갈등의 지원지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정치와 종교가 갈등 확산의 진원지가 되었을까? 그것은 독선과 탐욕 때문이다. “나만 선하고 남은 악하다”는 2분법적 인식이 강하다. 선악의 2분법적 인식이 대한민국을 유령처럼 지배하고 있다. 그 배후에는 독점과 이기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상대를 죽이고 나의 탐욕을 채우려는 독선적 아집이 저 깊은 곳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탐욕문화는 패거리를 형성하고 ‘그들만의 잔치’를 위해 견고한 성을 쌓고 상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게 된다.   선진국가는 대부분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 풍부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사회통합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우리 사회는 이념갈등을 중심으로 빈부갈등과 노사갈등이 첨예하다. 이와 함께 세대·남녀·종교갈등이 중첩되어 국가적 분열 상태가 심각하다. 대한민국의 사회갈등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국가발전의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통합이 절실하다.   사회갈등이 합리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전쟁 등 내전과 폭력으로 비화된다. 갈등을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이해, 존중과 배려가 중요하다.<사진=almasdarnews.com>   ◆갈등 해결: 상호 존경과 배려로 공존공동체 건설 절실   그렇다면 우리의 사회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보사연 조사결과, 우리 사회가 “차별과 소외가 심한 사회”(0점)에 가까운지 “배려와 포용의 사회”(10점)에 가까운지 11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평균 점수는 다고 부정적인 4.53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활력이 있고 희망찬 사회”(4.80점), “경제적 희망,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는 사회”(4.51점),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사회”(4.57점) 등의 평가에서도 비교적 낮았다.   여기서 크게 우려해야 할 사항은 젊은 세대로 갈수록 사회에 대한 부정적 평가 경향은 더욱 심한 것이다. 민주화 이후 세대인 1974∼1989년생 집단은 특히 ‘포용사회’, ‘역동사회’라는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 비율이 높았다. 더구나 1990년 이후 출생자는 ‘신뢰사회’, ‘희망사회’라는 인식에 더욱 부정적이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극도의 불안사회, 불신사회, 불평사회 등 ‘3불사회(三不社會)’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생각과 인식, 가치의 틀을 바꿔야 한다. 21세기는 인류위기의 시대다. 인류가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함께 사는 세상, 즉 공존·공생·공유·공영의 4공사회(四供社會)의 건설이 유일한 대안이다. 나만 잘 살 수가 없다. 인류는 공동운명체가 된지 오래다.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한 생각의 창조가 절박하다.   또한 기존의 문화와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 독선적 문화와 가치를 다양한 어울림으로 꽃피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현재의 독과점적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여야 거대 독과점 구조의 폐해를 수없이 보아왔다. 이제 깨어있는 국민의 힘으로 이를 혁파해야 한다. 나아가 폐쇄적 종교관을 공존적 종교관으로 바꿔야 한다. 특히 상대방을 존경하고 배려하는 포용 문화가 중요하다. 결국 공평한 기회, 정의적 배분, 빈부격차 해소, 독과점 혁파, 나눔과 섬김 등이 시급하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갈등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더구나 갈등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증폭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 문화, 교육개혁을 통해 소통과 이해, 존중과 배려를 확대하여 공존공영의 행복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통일을 통해 웅비하기 위해서는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특단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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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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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혁명]국민 80% “사회갈등 심각”…‘함께 사는 세상’ 어떻게 만들까?
    국민통합은 국가발전을 창출하는 거대한 에너지다.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어가는 사회는 더 나은 미래가 예비 되어 있다. 대한민국도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진=pxhere.com>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8명이 사회갈등이 심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의 통합·신뢰·활력·경청·희망 정도에 대해 10점 만점에 5점도 주지 않는 등 사회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인식은 대한민국 사회가 심각한 중병에 앓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실종될 우려가 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2019년 6월 4일 펴낸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갈등 수준이 “심하다”고 평가하는 의견이 80.0%에 달했다. “매우 심하다”는 7.2%, “대체로 심하다”는 72.8%였다. 이는 보사연이 지난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75세 이하 성인 38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대한민국 사회갈등 유형 중에서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은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갈등이다. “심하다”는 응답이 무려 87.0%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영자와 노동자 간의 갈등(81.61%),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갈등(79.0%),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간의 갈등(75.1%),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71.3%) 등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련한 갈등들에 대해서도 80% 안팎의 응답자가 “심하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성인에게 대한민국의 사회통합 수준을 평가하도록 한 결과, 평균 점수가 4.17점(10점 만점)으로 대체로 낮았다. 세대별로 구분해보면, 1954∼1963년 출생한 베이비붐세대가 3.95점으로 사회통합 수준을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 1990년 이후 출생자는 4.30점으로 가장 양호하게 평가했다. 이는 나이를 더 먹으면서 갈등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보사연의 설문조사 결과는 대한민국 사회의 갈등 수준과 구조가 부정적 문화행태로 고착화됐음을 시사한다. 사실 대한민국의 갈등구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동안 켜켜이 쌓여 누적되어온 결과다. 우리 사회의 갈등구조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사라지게 된다. 매우 시급하고 절박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미래신문>이 이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찾아본다.   사회갈등은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 한국 사회는 갈등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사진은 수컷 사슴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다투고 있다. <사진=telegraph.co.uk>   ◆갈등 원인: 정치와 종교의 독선적 탐욕이 핵심   사회갈등은 국가발전에 치명적인 ‘암’과 같다. 그렇다면 암처럼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는 ‘갈등’이란 무엇일까? 갈등(葛藤)은 어원적으로 칡(葛)과 등나무(藤)라는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얽혀 있듯이 일이나 사정 등이 복잡하게 뒤얽혀 화합하지 못하는 모양을 말한다. 갈등은 사전적으로 서로 상치되는 견해, 이해 따위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충돌, 또는 정신적인 세계 내부에서 각기 다른 방향을 지닌 힘들이 충돌하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갈등은 주로 어디에서 생기는가? 보사연은 보고서에서 △진보와 보수 △정규직과 비정규직 △경영자와 노동자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에 대해서 조사했다. 그 결과 80%에 가까운 응답자가 “심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 간의 갈등(61.4%) △여성과 남성 간의 갈등(52.3%) △고령자와 젊은이 간의 세대갈등(51.7%) △다문화 갈등(50.4%) 등은 상대적인 심각성 인식이 낮았다.   대한민국의 사회갈등 유형은 크게 △정치·이념적 갈등 △사회·경제적 갈등 △종교·문화적 갈등 △생태·환경적 갈등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중 갈등을 유발, 조장, 확산하는 주범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정치와 종교’라고 지적한다. 사실 정치와 종교는 갈등을 치유하고 해소하여 관계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치와 종교는 매우 배타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정치와 종교가 오히려 사회갈등의 지원지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정치와 종교가 갈등 확산의 진원지가 되었을까? 그것은 독선과 탐욕 때문이다. “나만 선하고 남은 악하다”는 2분법적 인식이 강하다. 선악의 2분법적 인식이 대한민국을 유령처럼 지배하고 있다. 그 배후에는 독점과 이기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상대를 죽이고 나의 탐욕을 채우려는 독선적 아집이 저 깊은 곳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탐욕문화는 패거리를 형성하고 ‘그들만의 잔치’를 위해 견고한 성을 쌓고 상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게 된다.   선진국가는 대부분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 풍부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사회통합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우리 사회는 이념갈등을 중심으로 빈부갈등과 노사갈등이 첨예하다. 이와 함께 세대·남녀·종교갈등이 중첩되어 국가적 분열 상태가 심각하다. 대한민국의 사회갈등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국가발전의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통합이 절실하다.   사회갈등이 합리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전쟁 등 내전과 폭력으로 비화된다. 갈등을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이해, 존중과 배려가 중요하다.<사진=almasdarnews.com>   ◆갈등 해결: 상호 존경과 배려로 공존공동체 건설 절실   그렇다면 우리의 사회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보사연 조사결과, 우리 사회가 “차별과 소외가 심한 사회”(0점)에 가까운지 “배려와 포용의 사회”(10점)에 가까운지 11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평균 점수는 다고 부정적인 4.53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활력이 있고 희망찬 사회”(4.80점), “경제적 희망,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는 사회”(4.51점),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사회”(4.57점) 등의 평가에서도 비교적 낮았다.   여기서 크게 우려해야 할 사항은 젊은 세대로 갈수록 사회에 대한 부정적 평가 경향은 더욱 심한 것이다. 민주화 이후 세대인 1974∼1989년생 집단은 특히 ‘포용사회’, ‘역동사회’라는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 비율이 높았다. 더구나 1990년 이후 출생자는 ‘신뢰사회’, ‘희망사회’라는 인식에 더욱 부정적이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극도의 불안사회, 불신사회, 불평사회 등 ‘3불사회(三不社會)’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생각과 인식, 가치의 틀을 바꿔야 한다. 21세기는 인류위기의 시대다. 인류가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함께 사는 세상, 즉 공존·공생·공유·공영의 4공사회(四供社會)의 건설이 유일한 대안이다. 나만 잘 살 수가 없다. 인류는 공동운명체가 된지 오래다.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한 생각의 창조가 절박하다.   또한 기존의 문화와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 독선적 문화와 가치를 다양한 어울림으로 꽃피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현재의 독과점적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여야 거대 독과점 구조의 폐해를 수없이 보아왔다. 이제 깨어있는 국민의 힘으로 이를 혁파해야 한다. 나아가 폐쇄적 종교관을 공존적 종교관으로 바꿔야 한다. 특히 상대방을 존경하고 배려하는 포용 문화가 중요하다. 결국 공평한 기회, 정의적 배분, 빈부격차 해소, 독과점 혁파, 나눔과 섬김 등이 시급하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갈등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더구나 갈등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증폭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 문화, 교육개혁을 통해 소통과 이해, 존중과 배려를 확대하여 공존공영의 행복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통일을 통해 웅비하기 위해서는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특단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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