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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검색결과

  • 현대차그룹, “2040년까지 수소사회 달성하겠다” 선언
    현대자동차그룹은 “2040년까지 수소에너지로 산업 및 사회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수소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은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인 ‘트레일러 드론’의 모습이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040년까지 수소에너지로 산업 및 사회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수소비전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 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수소 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한다”고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9월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열고 ‘수소 비전 2040’을 제시했다고 9월 7일 밝혔다. 하이드로젠 웨이브는 현대차그룹이 처음 선보이는 수소 관련 글로벌 행사로,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수소 사회를 조기 실현할 수 있도록 큰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수소 사업의 명확한 비전과 세계 최고 수준의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모빌리티의 실체를 대거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이 같은 상용차의 전면적인 친환경 전환 계획 발표는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발표에 이어 8~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모빌리티+쇼’와 연계해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는 하이드로젠 웨이브 전시행사를 4일간 진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기조 발표자로 나서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앞으로 내놓을 모든 상용 신 모델은 수소전기차 또는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며 “이를 위해 가격과 부피는 낮추고 내구성과 출력을 크게 올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류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현상과 환경오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탄소중립 솔루션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인류와 지구에 제안하는 해결책은 수소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다. 수소는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에너지로 연료로 사용하면 전기와 열, 순수한 물만 배출한다.   수소 경제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18%를 수소에너지가 차지하게 될 것이고 시장 규모는 2조5000억달러(약 2750조원), 연간 CO2 감축 효과는 60억 톤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고용 창출 효과는 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 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등 친환경 시대를 앞장서서 준비해왔다. 그 결과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의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추고 투싼 FCEV를 선보였으며, 2018년에는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했다. 2020년 7월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유럽으로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 상용차 대중화를 통한 전 지구적 배출가스의 저감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이미 출시된 모델을 포함한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형트럭, 버스 등 모든 상용차 신모델은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로 출시해 배출가스가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 이외의 모빌리티 및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도 적용하는 등 미래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겠다”며 “트램, 기차,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이동 수단뿐 아니라 주택, 빌딩, 공장, 발전소 등 일상과 산업 전반에 연료전지를 적용해 전 세계적인 수소 사회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 (에이치투)’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해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모빌리티에도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 과학기술
    • 기업
    2021-09-07
  • 지구 온난화 해결사· 새로운 재앙의 원인…두 얼굴 이것은?
    수소가 미래 청정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독일 등 세계 각국이 수소경제를 앞세워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국가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사회 비전을 담은 구상도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수소가 미래 청정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수소경제를 앞세워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생태계의 교란으로 몸길이 2m의 초대형 점보 잠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7월 16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그린 뉴딜 5대 대표과제를 발표했다. 현재 기초 수준 연구에 머물러 있는 수소 원천기술을 2026년까지 확보하고, 수소도시 6개를 조성해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국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도 발전용량을 2025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 뉴딜은 문재인 대통령이 7월 14일 발표한 ‘디지털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이다. 그린 뉴딜 중 에너지 분야 과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방점을 뒀다. 지난해 12.7GW(기가와트) 수준인 태양광과 풍력 발전 용량을 오는 2025년까지 42.7GW로 3.7배 늘리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국비 9조2000억원을 포함해 1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일자리 3만8000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특히 수소에너지 분야에선 2026년까지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수소 소재·부품·장비에 R&D(연구개발) 집중지원으로 수소 생산부터 유통, 활용까지의 전 주기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울산과 전주·완주, 안산 등 3곳에 조성할 예정인 수소 도시도 3곳을 추가해 2025년까지 6곳으로 늘린다. 이제 본격적인 수소경제 시대가 막이 올랐다.   그러나 만물은 빛과 그림자가 함께 공존하며 순환한다. 이것이 생태계의 철칙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물은 수소(H) 2분자와 산소(O) 1분자의 결합체다. 수소경제는 물 등에서 수소만을 분리하여 생산, 유통,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석유 자동차의 등장으로 지구온난화가 심화되었다. 그렇다면 수소 자동차의 등장은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세계미래신문>이 정부의 수소경제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우려의 목소리도 담아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전기차의 상용화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소개하며 수소 사회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 수소경제의 비전: “국가 경쟁력 좌우…저탄소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   “그린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그린 뉴딜을 통해 우리나라가 저탄소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밝힌 그린 뉴딜의 비전이다. 환경부 장관이 아니라 산업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환경보다는 산업에 역점을 둔다는 정부 전략이다. 즉 환경적 접근보다는 산업적 접근을 토대로 그린 뉴딜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구상이다.   한국은 독일, 미국과 함께 글로벌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규제가 ‘탄소배출 제로화’로 가고 있다. 이의 핵심적 대안이 수소산업이다. 수소는 공해물질을 내뿜지 않는 무공해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소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소자동차는 탄소배출 제로화는 물론 대기중의 탄소를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까지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수소경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은 지난 6월 10일 세계 첫 ‘국가수소전략’을 발표했다. 수소 이용 재생에너지 개발과 국제 수소에너지 개발협력사업 등에 90억 유로(약 12조2000억원)를 투입하여 글로벌 수소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게 골자다. 독일이 ‘탄소배출 제로화’를 위해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를 수소로 대체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독일은 실제로 2030년까지 수소에너지 생산설비를 5GW로 늘리고, 2035년엔 10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다른 국가들도 수소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영국·네덜란드가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수소를 제조하는 ‘그린수소 파일럿(시험가동)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대표적 사례다. 유럽연합(EU)도 수소육성전략을 추진 중이다. 핵심은 EU 내 수소 관련 시장 규모를 2020년 20억유로에서 2030년 1400억유로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10년 내에 시장 규모를 70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수소경제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벌써 내연기관차를 수소차나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수소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물과 가까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인 해상풍력도 주목받게 된다. 문재인 정부가 그린 뉴딜 추경(4639억원)의 4.2%(195억원)를 해상풍력에 투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철강업과 정유업도 수소를 생산해 판매할 수 있다. 전통적 제조업도 변화의 새바람이 불 수 있다.   더구나 화학업계는 ‘연료전지’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 수소차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연료전지를 화학소재로 만들기 때문이다.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치)’ 산업에도 수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관련 분야도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를 수 있다. 수소산업은 이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산업 전반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수소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택시 등 미래 이동수단까지 수소를 에어지원으로 하는 클린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 수소경제의 문제: “오존층 파괴·온실가스 발생 등 부작용 폭발” 경고음   한국은 지난해 1월 수소산업 육성정책을 발표하고 글로벌 선도국가라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몇몇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의 수소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소산업의 밝은 면 이면에 심각한 부작용 발생을 우려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학자가 순천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전문연구교수를 역임한 김용범 박사다. 그는 최근 한 칼럼에서 수소산업에 대해 ‘경고장’을 내밀었다.   김용범 박사는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수소 에너지’를 잘못 사용하면 엄청난 문제가 폭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H₂O)에서 수소만을 추출하고 산소를 대기중에 배출하게 되면 곤충들의 몸이 지금보다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있다”며 “실제로 산소농도가 높았던 중생대 때는 2m 정도의 잠자리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자연의 질서를 인간이 의도적으로 파괴하면 자연의 공격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코로나19의 등장과 같은 현상이다.   김용범 박사는 또한 수소가 오존층을 파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003년 사이언스란 저널에 융 팀이 수소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융 연구팀은 수소가 생산, 운반, 이용과정에서 약 10% 정도가 샐 수 있다”고 했고, “이렇게 유출된 수소는 오존층으로 올라가 오존층 파괴라는 영향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들은 논문에서 북극은 약 8%, 남극은 약 7%의 오존홀이 생긴다고 했다.   김용범 박사는 “수소를 물을 통해 생산하게 되면 대기중에 산소농도가 높아지고, 온실가스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산소농도가 높아지면 철강과 같은 금속과 실리콘 같은 반도체를 빠르게 부식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온실가스가 발생하면 너무 추운 지구가 되어 사람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수소가 탄소를 제거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반면에 환경에 대한 또 다른 부작용 발생도 예상된다.   김 박사는 “우리가 추격자 모델에서는 누군가를 무작정 따라가면 성공이 보장된다. 다른 것을 별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앞선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최초 개척자가 되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갈 때는 많이 다르다. 엄청난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이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려면 여러 가지 위험요소들을 충분히 연구, 검토하여 제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소는 생산과정이나 온실가스 배출 유무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된다.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에서 분해해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수소를 ‘회색수소’라고 한다. 현재 전 세계 수소의 약 50%를 차지한다. 탄소에너지 사용 후 포집·저장하는 방식으로 얻는 수소를 ‘청색수소’라고 한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서 얻는 수소를 ‘녹색수소’라고 한다. 이중 녹색수소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수소다.   그러나 어느 수소를 생산하든지 지구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 결국 예상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완전한 에너지로 수소산업을 추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는 또 다른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1386명의 생명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참사사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정부의 잘못이 크다. 우리는 산소경제라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어떠한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빛 구독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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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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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2040년까지 수소사회 달성하겠다” 선언
    현대자동차그룹은 “2040년까지 수소에너지로 산업 및 사회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수소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은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인 ‘트레일러 드론’의 모습이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040년까지 수소에너지로 산업 및 사회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수소비전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 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수소 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한다”고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9월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열고 ‘수소 비전 2040’을 제시했다고 9월 7일 밝혔다. 하이드로젠 웨이브는 현대차그룹이 처음 선보이는 수소 관련 글로벌 행사로,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수소 사회를 조기 실현할 수 있도록 큰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수소 사업의 명확한 비전과 세계 최고 수준의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모빌리티의 실체를 대거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이 같은 상용차의 전면적인 친환경 전환 계획 발표는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발표에 이어 8~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모빌리티+쇼’와 연계해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는 하이드로젠 웨이브 전시행사를 4일간 진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기조 발표자로 나서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앞으로 내놓을 모든 상용 신 모델은 수소전기차 또는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며 “이를 위해 가격과 부피는 낮추고 내구성과 출력을 크게 올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류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현상과 환경오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탄소중립 솔루션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인류와 지구에 제안하는 해결책은 수소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다. 수소는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에너지로 연료로 사용하면 전기와 열, 순수한 물만 배출한다.   수소 경제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18%를 수소에너지가 차지하게 될 것이고 시장 규모는 2조5000억달러(약 2750조원), 연간 CO2 감축 효과는 60억 톤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고용 창출 효과는 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 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등 친환경 시대를 앞장서서 준비해왔다. 그 결과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의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추고 투싼 FCEV를 선보였으며, 2018년에는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했다. 2020년 7월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유럽으로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 상용차 대중화를 통한 전 지구적 배출가스의 저감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이미 출시된 모델을 포함한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형트럭, 버스 등 모든 상용차 신모델은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로 출시해 배출가스가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 이외의 모빌리티 및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도 적용하는 등 미래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겠다”며 “트램, 기차,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이동 수단뿐 아니라 주택, 빌딩, 공장, 발전소 등 일상과 산업 전반에 연료전지를 적용해 전 세계적인 수소 사회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 (에이치투)’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해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모빌리티에도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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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7
  •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세계 자동차산업 ‘전설’이 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이바지한 공로를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 권위의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됐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 권위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7월 22일(현지 시각) ‘자동차 명예의 전당’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20-2021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정몽구 명예회장을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7월 23일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필 서명이 음각된 대리석 명판도 디트로이트의 명소인 ‘자동차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영구 전시돼 역사에 남게 됐다.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1939년 설립되어 세계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토대로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이바지한 인물을 엄선해 매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지난해 2월 정몽구 명예회장을 ‘2020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하고 이날 헌액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및 2021년 통합 행사로 열렸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선정과 관련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글로벌 업계의 리더”라고 평하고, “기아차의 성공적 회생·글로벌 생산기지 확대·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그의 수많은 성과는 자동차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설명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01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으로부터 ‘자동차산업 공헌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또다시 세계 자동차산업에서의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헌액식에는 2020년, 2021년 헌액자는 물론 역대 헌액자 및 가족과 자동차 관련 글로벌 산업·금융·언론 분야 주요 경영진 등이 초청됐다.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 정의선 회장, 대리 헌액 연설에서 정 명예회장의 업적·철학 소개   정의선 회장은 이날 시상을 맡은 K.C.크래인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발행인으로부터 정몽구 명예회장의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패를 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대리 헌액 연설을 통해 정 명예회장의 소감과 함께 정 명예회장의 업적과 철학, 인간적 면모에 대해 진솔하게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을 영광스러워했다”며 “헌액은 현대차그룹의 성장과 함께 한 전 세계 직원과 딜러뿐만 아니라 현대차, 기아를 신뢰해 준 고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정 명예회장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아버지는 현대차그룹을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 회사에서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탁월한 품질과 성능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은 현대차그룹의 제품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는 수많은 위기와 도전을 이겨내고, 현대차그룹을 직원들과 고객, 딜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로 도약시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고 존경심을 나타냈다.   정의선 회장은 “정 명예회장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이였으며, 지금도 정 명예회장의 경험과 철학, 통찰은 현대차그룹이 더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사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헌액식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경영활동과 업적을 조명한 헌정 영상이 상영됐고, 정 명예회장의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및 전동화 주도를 상징하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전기차 ‘아이오닉 5’ 등이 전시됐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자체 제작하고 상영한 헌정 영상에서 국내·외 직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정 명예회장의 인간적 면모도 담겼다.   ◆ 정 명예회장,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 견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세계 자동차 역사상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글로벌 톱 5로 올려놓았다.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또한 품질과 기술 자립에 대한 열정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자동차 전문그룹을 출범시키고 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산업과 소재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   ‘정 명예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도 조성해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확충했다. 특히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시행한 ‘10년 10만 마일’ 보증 카드는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강자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 동시에 생산과 연구개발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로 수많은 자동차산업 위기에도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고 도약하는 기반을 다졌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해외공장 건설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결단으로 미국·유럽·중국·러시아·브라질·멕시코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대륙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도성장과 위기에 강인한 체계를 창출했다. 전 세계 균일한 고품질의 생산공장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는 표준공장 건설 시스템도 확립하고, 전 세계를 발로 뛰며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현장 경영을 펼쳤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국내 소재산업 도약도 이끌었다. 무엇보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기회를 포착해 묵직하게 돌파하는 도전가로 평가된다.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다른 업체들이 포기하는 순간에도 수소전기차 개발을 독려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을 성공시켰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이 같은 혁신 리더십과 경영철학을 인정받아 △2004년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 최고 경영자상 △2005년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 자동차 부문 아시아 최고 CEO △2009년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밴 플리트상 △2012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vard Business Review)’ 세계 100대 최고 경영자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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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4
  • 현대차그룹, 미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주인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 완료했다. 시너지 창출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를 본격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시너지로 로봇공학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사슬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 이후 인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6월 21일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달러로 평가됐다. 인수 결과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됐다.   로봇 시장은 서비스, 인명구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수요와 센서, 모터 등의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급성장해왔으며,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신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물류 로봇, 안내 및 지원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자율주행(보행), 로봇팔, 비전(인지/판단) 등의 기술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3월에는 창고·물류 시설에 특화된 로봇 ‘스트레치’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로 로봇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략적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물류, 건설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역량을 접목할 예정이다. 로봇 부품 제조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 구축까지 로봇공학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사슬을 창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글로벌 판매·서비스 및 제품군 확장도 지원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수소전기차 넥쏘 등 현대차그룹의 차량 및 웨어러블 로보틱스와 스팟을 비롯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이 등장하는 로보틱스 비전 영상을 온라인 채널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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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2
  • 현대차, 중부 아프리카 첫 대규모 수출 “신 시장 질주”
    현대자동차가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선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부 아프리카 지역에 대규모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5월 15일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500대 중 1차 선적분 250대를 선적했다고 5월 16일 밝혔다. 팰리세이드 500대 공급은 현대차가 처음으로 중부 아프리카국가의 정부와 맺은 대규모 계약이다. 이는 연초 현대차의 DR콩고 수출 목표(100대)의 5배, 지난해 판매 실적(45대)의 10배를 넘는 규모다.   아프리카 지역은 아직 민간 주도의 자동차 시장이 성숙하지 못해 구매력을 갖춘 정부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이번 수출이 중부 아프리카 지역의 신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대규모 수출이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던 아프리카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팰리세이드 수출은 올해 3월 콩고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들의 업무용 차량 제공을 위해 진행한 입찰에서 현대차가 총 500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내게 됨으로써 성사됐다. 현대차는 이번 입찰에서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 사륜구동의 안정적인 주행성능 등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음으로써 랜드크루저를 내세운 도요타를 제치고 최종 계약 대상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5월 15일 1차 선적에 이어 나머지 250대에 대한 2차 선적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선적분을 포함한 500대 전량이 7월 말까지 콩고 정부로 인도돼 대통령 집무실 및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의 업무용 차량, 외교부 의전 차량 등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등 아프리카·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 본부장은 “콩고 정부에 대한 팰리세이드 대규모 수출은 중부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구매력이 큰 핵심 수요층을 공략한 성공적인 사례”라면서 “향후 콩고 내 추가 수요 확보 및 인근 국가로의 판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 신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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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7
  • 지구 온난화 해결사· 새로운 재앙의 원인…두 얼굴 이것은?
    수소가 미래 청정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독일 등 세계 각국이 수소경제를 앞세워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국가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사회 비전을 담은 구상도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수소가 미래 청정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수소경제를 앞세워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생태계의 교란으로 몸길이 2m의 초대형 점보 잠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7월 16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그린 뉴딜 5대 대표과제를 발표했다. 현재 기초 수준 연구에 머물러 있는 수소 원천기술을 2026년까지 확보하고, 수소도시 6개를 조성해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국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도 발전용량을 2025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 뉴딜은 문재인 대통령이 7월 14일 발표한 ‘디지털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이다. 그린 뉴딜 중 에너지 분야 과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방점을 뒀다. 지난해 12.7GW(기가와트) 수준인 태양광과 풍력 발전 용량을 오는 2025년까지 42.7GW로 3.7배 늘리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국비 9조2000억원을 포함해 1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일자리 3만8000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특히 수소에너지 분야에선 2026년까지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수소 소재·부품·장비에 R&D(연구개발) 집중지원으로 수소 생산부터 유통, 활용까지의 전 주기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울산과 전주·완주, 안산 등 3곳에 조성할 예정인 수소 도시도 3곳을 추가해 2025년까지 6곳으로 늘린다. 이제 본격적인 수소경제 시대가 막이 올랐다.   그러나 만물은 빛과 그림자가 함께 공존하며 순환한다. 이것이 생태계의 철칙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물은 수소(H) 2분자와 산소(O) 1분자의 결합체다. 수소경제는 물 등에서 수소만을 분리하여 생산, 유통,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석유 자동차의 등장으로 지구온난화가 심화되었다. 그렇다면 수소 자동차의 등장은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세계미래신문>이 정부의 수소경제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우려의 목소리도 담아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전기차의 상용화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소개하며 수소 사회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 수소경제의 비전: “국가 경쟁력 좌우…저탄소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   “그린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그린 뉴딜을 통해 우리나라가 저탄소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밝힌 그린 뉴딜의 비전이다. 환경부 장관이 아니라 산업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환경보다는 산업에 역점을 둔다는 정부 전략이다. 즉 환경적 접근보다는 산업적 접근을 토대로 그린 뉴딜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구상이다.   한국은 독일, 미국과 함께 글로벌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규제가 ‘탄소배출 제로화’로 가고 있다. 이의 핵심적 대안이 수소산업이다. 수소는 공해물질을 내뿜지 않는 무공해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소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소자동차는 탄소배출 제로화는 물론 대기중의 탄소를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까지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수소경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은 지난 6월 10일 세계 첫 ‘국가수소전략’을 발표했다. 수소 이용 재생에너지 개발과 국제 수소에너지 개발협력사업 등에 90억 유로(약 12조2000억원)를 투입하여 글로벌 수소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게 골자다. 독일이 ‘탄소배출 제로화’를 위해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를 수소로 대체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독일은 실제로 2030년까지 수소에너지 생산설비를 5GW로 늘리고, 2035년엔 10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다른 국가들도 수소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영국·네덜란드가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수소를 제조하는 ‘그린수소 파일럿(시험가동)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대표적 사례다. 유럽연합(EU)도 수소육성전략을 추진 중이다. 핵심은 EU 내 수소 관련 시장 규모를 2020년 20억유로에서 2030년 1400억유로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10년 내에 시장 규모를 70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수소경제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벌써 내연기관차를 수소차나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수소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물과 가까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인 해상풍력도 주목받게 된다. 문재인 정부가 그린 뉴딜 추경(4639억원)의 4.2%(195억원)를 해상풍력에 투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철강업과 정유업도 수소를 생산해 판매할 수 있다. 전통적 제조업도 변화의 새바람이 불 수 있다.   더구나 화학업계는 ‘연료전지’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 수소차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연료전지를 화학소재로 만들기 때문이다.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치)’ 산업에도 수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관련 분야도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를 수 있다. 수소산업은 이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산업 전반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수소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택시 등 미래 이동수단까지 수소를 에어지원으로 하는 클린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 수소경제의 문제: “오존층 파괴·온실가스 발생 등 부작용 폭발” 경고음   한국은 지난해 1월 수소산업 육성정책을 발표하고 글로벌 선도국가라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몇몇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의 수소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소산업의 밝은 면 이면에 심각한 부작용 발생을 우려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학자가 순천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전문연구교수를 역임한 김용범 박사다. 그는 최근 한 칼럼에서 수소산업에 대해 ‘경고장’을 내밀었다.   김용범 박사는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수소 에너지’를 잘못 사용하면 엄청난 문제가 폭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H₂O)에서 수소만을 추출하고 산소를 대기중에 배출하게 되면 곤충들의 몸이 지금보다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있다”며 “실제로 산소농도가 높았던 중생대 때는 2m 정도의 잠자리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자연의 질서를 인간이 의도적으로 파괴하면 자연의 공격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코로나19의 등장과 같은 현상이다.   김용범 박사는 또한 수소가 오존층을 파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003년 사이언스란 저널에 융 팀이 수소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융 연구팀은 수소가 생산, 운반, 이용과정에서 약 10% 정도가 샐 수 있다”고 했고, “이렇게 유출된 수소는 오존층으로 올라가 오존층 파괴라는 영향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들은 논문에서 북극은 약 8%, 남극은 약 7%의 오존홀이 생긴다고 했다.   김용범 박사는 “수소를 물을 통해 생산하게 되면 대기중에 산소농도가 높아지고, 온실가스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산소농도가 높아지면 철강과 같은 금속과 실리콘 같은 반도체를 빠르게 부식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온실가스가 발생하면 너무 추운 지구가 되어 사람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수소가 탄소를 제거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반면에 환경에 대한 또 다른 부작용 발생도 예상된다.   김 박사는 “우리가 추격자 모델에서는 누군가를 무작정 따라가면 성공이 보장된다. 다른 것을 별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앞선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최초 개척자가 되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갈 때는 많이 다르다. 엄청난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이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려면 여러 가지 위험요소들을 충분히 연구, 검토하여 제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소는 생산과정이나 온실가스 배출 유무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된다.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에서 분해해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수소를 ‘회색수소’라고 한다. 현재 전 세계 수소의 약 50%를 차지한다. 탄소에너지 사용 후 포집·저장하는 방식으로 얻는 수소를 ‘청색수소’라고 한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서 얻는 수소를 ‘녹색수소’라고 한다. 이중 녹색수소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수소다.   그러나 어느 수소를 생산하든지 지구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 결국 예상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완전한 에너지로 수소산업을 추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는 또 다른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1386명의 생명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참사사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정부의 잘못이 크다. 우리는 산소경제라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어떠한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빛 구독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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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9
  • 현대차, 수소상용차·수소택시 보급 확대 ‘시동’ 걸었다
    현대자동차는 공공기관·기업 등 다자간 협력을 통해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대표기자] 현대자동차는 공공기관·기업 등 다자간 협력을 통해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5월 14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허성부 창원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톤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 2건을 각각 체결했다고 5월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다자간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반인들의 수소전기차 경험을 확대하는 등 수소경제 저변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수소청소트럭 올 창원지역 쓰레기 수거 투입   현대차와 산업부,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우선 5톤 수소트럭 상용화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창원지역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2020년 내 수소청소트럭(압착진개차) 1대를 관내 쓰레기 수거 노선에 투입하고, 수소청소트럭 충전을 위한 대용량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구축키로 했다.   현대차는 또 시범운행을 통해 5톤 트럭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과 중형수소트럭의 상품화 및 수출경쟁력 점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운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수소트럭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지원키로 했다.   창원시에 투입되는 5톤 청소트럭은 2017년 산업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현대차와 부품 협력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해 개발된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시속 60km 정속 주행으로 599km(현대차 자체 시험·공차 기준)까지 운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도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청소 차량과 승합차 등 서울시가 운행하는 상용차를 수소전기차로 대체키로 한 바 있다.   ◇ 수소택시 10대 이달부터 서울시서 시범운행   수소청소트럭 시범사업과 함께 수소택시 시범사업도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확대 추진된다. 현대차는 산업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서울시 택시 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 수소융합얼라언스추진단(H2KOREA) 등과 함께 서울지역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택시는 일반 개인차량 대비 단기간 내 운행 거리가 길어 내구 성능이 특히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시범사업은 실도로 환경에서 수소택시를 내구한계까지 운행함으로써 연료전지 스택과 공기 및 수소공급장치, 열관리 장치 등 핵심부품의 성능을 실증 테스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 택시 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은 이달 중 각각 5대의 넥쏘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개시하고 택시기사와 택시 승객 대상 설문조사를 포함한 수소택시 모니터링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범운행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운행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등 수소택시 정식 보급을 앞당기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 30개 공공기관·기업 수소산업 발전 위한 협약 체결   한편 이날 울산시청에서는 울산시 송철호 시장과 현대차 하언태 사장을 비롯한 총 30개의 수소 관련 공공기관 기관장과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 선도 및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 시범도시 사업’과 산업부 주관 ‘수소융복합 단지 실증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까지 정부의 수소 경제 선도 3대 사업에 모두 선정됐으며, 울산에는 3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83대의 수소전기차가 운행 중이다.   업무협약에는 울산시와 현대차 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울산항만공사, 울산도시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의 공기업·공공기관과 함께 덕양과 에이치엘비, 에스디지, 에스아이에스 등의 수소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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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6
  • 현대차·서울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서로 손잡았다
    공영운 현대차사장(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한 후 수소전기차 넥쏘 절개차 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와 서울특별시가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와 서울시의 친환경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3월 31일 오후 2시 서울시 신청사에서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박원순 서울시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다각화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서울시 역시 물 이외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 정화 효과가 탁월한 수소전기차 보급을 대폭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전 세계 친환경 선도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 강화는 △수소전기차 생산·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등 충전 인프라 확충 △수소전기차 활성화 방안 △수소에너지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시민 저변 확대 등 수소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우선 서울시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기존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목표를 대폭 상향할 예정이다. 기존 보급 목표는 2019년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 포럼’서 발표된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4000대 이상 보급, 수소충전소 15개 이상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수소전기차의 대중화가 본격화되려면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수소충전소 확대와 부지확보 등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 내에는 국회수소충전소와 양재(서울 서초구 소재)와 상암(서울 마포구 소재) 등 3곳에 수소충전소가 있지만 수소전기차 증가 속도와 시장수요를 고려하면 확충이 시급하다.   특히 도심지역 수소충전소의 경우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번 상호협력으로 서울 시내 수소충전소 확대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는 운송 분야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기존 승용차 중심의 수소전기차 보급에서 상용차와 건설기계 분야로까지 확대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시와의 전략적 협력은 수소와 수소전기차가 기후 변화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협력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과 점검 등을 위해 위원회도 구성되는 만큼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협력 사업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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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3
  • 현대차, ‘자율주행차’에 사활 건 승부수…미래차 ‘대전’ 성패는?
    미래에는 현재의 자동차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 아마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차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자동차업계는 더욱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은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인공지능대전’에 전시된 콘셉트카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미래에는 현재의 자동차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 아주 가까운 미래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거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는 주행과 비행이 자유로운 ‘자율비행 자동차’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형태의 특이한 자동차도 우리 앞에 그 위용을 드러낼 것이다.   세계 자동차업계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위 자율주행차 ‘대전(大戰)’이 시작된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기업인 현대차그룹도 “세계 자율주행차의 선도자가 되겠다”며 시장 선점에 뛰어들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5년 내 자율주행차를 본격 양산하겠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더구나 다양한 교통수단도 등장하고 있다. 1~2인용에서 사람수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다인용차량도 있다. 수소차, 전기차 등 차량용 연료도 혁신적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 자동차업계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대비전도 밝혔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세계미래신문>이 현대차의 새로운 비전과 대응전략을 추적해 본다.   ◆ 현대차 비전: 2조4000억원 투자 자율차 시장 선점   현대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추격자’가 아닌 기술을 이끄는 ‘선도자’의 비전을 선포했다.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9월 23일 “자율주행 기술을 오는 2022년 말쯤 완성차에 장착해 시범운행에 들어가고 2024년께 본격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0∼2030년대에는 자율주행 완성차를 생산하는 자동차제품회사와 자율주행기술을 공급하는 기술서비스의 융합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현대차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같은 내용은 <연합뉴스>, <한국경제> 등 국내언론들이 대거 보도했다.   현대차는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직접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인 미국의 앱티브(ATIV)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자율주행 4~5단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5단계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단계를 말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이 뛰어나다면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앱티브는 합작법인을 통해 2022년까지 전 세계 완성차업체와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사업자가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두고, 관계 당국의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 중에 최종 설립할 예정이다. 차량 설계와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과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가 ‘협업’과 ‘공유’를 하게 되면 시너지의 창출로 자율주행차의 ‘창조’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와 관련 “늦어도 2030년쯤 자율주행차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은 물론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대전환시킬 최상위 혁신 기술로 꼽힌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게 되면 운전으로부터 해방되면서 차량이 이동 중에도 모든 탑승자들이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 감소,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또한 내연기관차는 물론 순수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을 합작법인에 공급해 원활한 자율주행 연구 및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무엇보다 자율주행 시스템에서는 전력소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현재의 배터리 전기차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는 자율주행에 적격인 플랫폼”이라며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는 서로 맞물려 개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차나 비행기의 승객들처럼 자율주행 시대의 운전자들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하는 등 더 편하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플라잉카)에 대해선 “이보다는 ‘드라이빙 에어플레인(Driving Airplane) 개념에 가깝다”면서 “비행 자동차가 레벨5(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 단계)의 자율주행차보다 먼저 상용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 시대의 개척자가 되겠다”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000억원의 대외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사진은 2017년 CES 당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아이오닉 자율주행에 탑승, 성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차그룹>   ◆ 세계의 미래차 ‘이동의 자유’ 실현 놓고 경쟁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자동차시장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놓고 대격전을 치를 전망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물론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 확보 여부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미국 투자법인 설립을 통해 자율주행차 선점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 자동차는 어떻게 될까? 미래 자동차를 알아보려면 모터쇼에 가보면 된다. 세계적 모터쇼의 하나인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매세 전시장에 세계인들의 관심속에 열렸다. 모터쇼에 출품된 차들 중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콘셉트카다. 콘셉트카는 자동차업체가 소비자들의 성향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미리 내다보고 제작한 제품이다. 이 때문에 ‘콘셉트카를 보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세계적 자동차회사인 BMW가 제시한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단연 ‘수소사회’다. 콘셉트카로 내세운 제품도 수소전기차인 ‘BMW i하이드로젠 넥스트’였다. BMW는 2025년까지 다양한 수소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카인 ‘비전 EQS’를 통해서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안했다. 1회 충전으로 700㎞를 달릴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배터리를 포함해 연료 전지, 합성 연료 등 다양한 구동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차는 ‘전기차의 미래’를 화두로 던졌다. 현대차는 콘셉트 전기차 ‘45’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인 현대차의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재해석한 차량이다. ‘45’에 새로운 소비자 대응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를 담았다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자동차는 집처럼 소비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삶의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렇다면 자동차회사들이 추구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 모습과 기능은 어떻게 될까?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인간중심에 기반하는 완벽한 ‘이동의 자유(Freedom in Mobility)’를 실현하고자 할 것이다. 특히 5G 통신, 인공지능 등 미래 관련 산업과의 융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4차 산업혁명을 핵심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도시 전체 공유차량에 적용되는 단계까지 발전하게 되면, 고객에게 완벽한 ‘이동의 자유’가 실현될 전망이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어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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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4
  • [미래혁명]한국 세계1위 수출 제품 77개…G-7 진입 국가전략은?
    한국기업 풍산은 세계 40개국에 소전을 수출하고 있다. 전 세계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인구 25억명이 풍산이 만든 소전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풍산>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대한민국이 2017년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이 77개로 세계 1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 수출시장 전체 5204개의 품목 가운데 우리 대한민국이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제품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더구나 중국, 미국, 일본 등 경쟁국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급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9년 3월 20일 보고서를 통해 2017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세계 1위 점유율 품목수는 전년보다 6개 늘어난 77개로 2014년(67개)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하나 단독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이 1720개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독일(693개), 미국(550개), 이탈리아(220개), 일본(171개)이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등 국내언론들이 보도했다.   대한민국의 세계 1위 품목의 총 수출액은 1407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24.5%를 차지했다. 1위 품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화학제품(31개), 철강(13개), 섬유제품(8개)이 전체의 67.5%를 차지했다. 특히 화학제품은 1위 품목이 전년보다 6개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메모리반도체와 탱커, 특수선 등 31개 품목은 최근 5년 동안 부동의 세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77개 1위 품목 중 48개는 중국, 일본, 미국, 독일이 바짝 뒤쫓고 16개는 점유율 격차가 5%포인트 미만에 불과했다. 1위 제품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화학제품의 경우 독일과 미국의 2위 품목이 전년보다 각 2개, 3개씩 늘어 이들 국가가 거세게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이 수출 강국으로 위상을 보다 강화하려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의 발굴과 육성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세계 1위 제품 무엇일까? 조선업은 지난 25년간 부동의 세계 1위를 유지하다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에 밀렸으나 다시 세계 1위를 회복했다. 그러나 조선업은 7조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전면적인 구조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한국의 수출효자인 반도체도 맹추격을 받고 있다. 다른 품목들도 경쟁국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 품목을 분석해 G-7(선진 7개국) 진입을 위한 대한민국의 국가미래전략이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또 한 번의 기술개발로 초격차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파운드리(Foundry·위탁생산) 생산라인 전경이다. <사진=삼성반도체 이야기>       ◆조선업: 최초의 철갑선 거북선의 후예 명예 회복     대한민국 조선업의 창조와 성장신화는 무엇일까? 정주영 현대회장은 자타공인 한국 현대 조선의 전설이다. 그는 ‘거북선’이 인쇄된 한국지폐를 들이밀며 조선소도 없이 국외에서 선박을 수주했다. 그는 선박을 수주한 후 계약서를 들이밀며 차관을 빌려 조선소를 설립하고 납품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조선 역사의 신화가 이렇게 극적으로 탄생했다.     대한민국의 조선업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11년에 40.3%였다. 절대강자였다. 그러던 것이 2016년 말에 16.7%로 추락했다. 중국의 저가공세로 조선업계가 붕괴에 직면했다. 울산, 통영, 거제 등 동남해가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뼈를 깎는 구조혁신을 통해 2018년 수주량(1263만CGT) 44.2%로 세계 1위를 되찾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여전히 위기가 잠재되어 있다. 부채가 천문학적이고 영업해도 이자도 벌지 못하는 상태다. AI 기반의 첨단 공법의 기술개발과 함께 조선업 합병을 통해 중복투자와 출혈경쟁을 과감히 줄여 나가야 한다.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의 후예로 조선 강국 대한민국을 견고하게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 반도체: 다른 제품과 융복합 제3혁신 제품 개발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출효자인 반도체에 비상등이 켜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 4월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는 단가 하락과 함께 반도체를 구매하는 글로벌 IT기업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면서 3월 수출이 16.6% 하락했다. 반도체의 불황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대한민국의 지난 3월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들어 반도체의 단가는 더욱 하락했다. 8기가비트(Gb) D램 가격은 44% 하락한 5.07달러로 집계됐다. 128Gb 낸드플래시는 27.9% 떨어진 4.93달러였다. 그러나 다행히 전문가들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현재 부진한 상황이지만 본격적인 불황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은 낮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다소 반전의 흐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63.7%를 점유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수출 증가의 90% 정도를 기여해 왔다. 이에 따라 반도체산업의 중요도가 국내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대적이다. 그러나 국가경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서는 주력 수출제품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즉 반도체와 다른 제품을 융복합하여 제3의 혁신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건설장비 부품 제조 생산 수출기업인 에스에이치팩(SHPAC)을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기타: 한국인은 잘 모르는 세계 1위 제품 주목 필요 세계 수출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품은 또 무엇이 있을까? 한국인들은 잘 모르고 세계인들만 아는 제품들이 다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오토바이 헬멧과 손톱깎이다. 그리고 의약 캡슐, 스키 장갑, 텐트, 낚싯대, 컬러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도 세계인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선호한다.     특히 대천, 광천 등 서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한국산 김은 세계인들이 “베리 굿”이라고 외치고 있다. 한국산 김은 전 세계에서 소비하는 김 중에서 절반을 차지한다. 물론 김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이다. 일본 김은 내수를 바탕으로 수요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김은 품질이 한국산에 비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세계로 수출하는 한국산 김이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동전의 원자재인 ‘소전’도 한국산 제품이 세계적 각광을 받고 있다. 소전은 하얀 동전으로 금액이나 그림이 새겨지지 않은 동전을 말한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한국산 소전을 수입하여 자국의 동전을 발행한다. 한국기업 풍산은 세계 40개국에 소전을 수출하고 있다. 전 세계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인구 25억명이 풍산이 만든 소전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산 세계1위 수출 제품으로 부탄가스와 알로에베라킹이라는 음료가 있다. 부탄가스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무려 90%가 된다. 한국산 부탄가스는 안전도가 높은 것이 최대 장점이다. 연간 생산량이 6억개 정도인데 4억개가 수출된다. 알로에베라킹은 알로에 음료로 생산초기부터 국외수출을 겨냥해 만들어 졌다. 현재는 미국과 중남미, 유럽을 포함하여 1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세계 알로에 음료시장에서 76%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비전과 과제: 대한민국 세계 1위 제품의 새로운 발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9년 4월 1일 발표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에서 최근 침체된 반도체 수요를 반등시킬 핵심적 기회 요인으로 5G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의 부문에서 단숨에 시장의 경쟁구도를 장악할 ‘킬러 앱’의 개발을 주문했다. 킬러 앱은 등장하자마자 시장의 경쟁 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강력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주력 수출제품으로 반도체와 함께 블록체인, 인공지능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신재생에너지, 스마트녹색도시, 물과 자원관리, 가전 및 스마트폰 등 10대 분야를 선정하여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글로벌 경제가 침체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혁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대한민국이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G-7(선진 7개국) 국가까지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장점을 살린 특화된 제품을 집중 개발해야 한다”며 “세계 기술력 1위인 반도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등을 국가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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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2

인간의식 검색결과

  • 현대차그룹, “2040년까지 수소사회 달성하겠다” 선언
    현대자동차그룹은 “2040년까지 수소에너지로 산업 및 사회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수소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은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인 ‘트레일러 드론’의 모습이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040년까지 수소에너지로 산업 및 사회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수소비전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 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수소 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한다”고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9월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열고 ‘수소 비전 2040’을 제시했다고 9월 7일 밝혔다. 하이드로젠 웨이브는 현대차그룹이 처음 선보이는 수소 관련 글로벌 행사로,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수소 사회를 조기 실현할 수 있도록 큰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수소 사업의 명확한 비전과 세계 최고 수준의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모빌리티의 실체를 대거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이 같은 상용차의 전면적인 친환경 전환 계획 발표는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발표에 이어 8~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모빌리티+쇼’와 연계해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는 하이드로젠 웨이브 전시행사를 4일간 진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기조 발표자로 나서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앞으로 내놓을 모든 상용 신 모델은 수소전기차 또는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며 “이를 위해 가격과 부피는 낮추고 내구성과 출력을 크게 올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류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현상과 환경오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탄소중립 솔루션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인류와 지구에 제안하는 해결책은 수소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다. 수소는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에너지로 연료로 사용하면 전기와 열, 순수한 물만 배출한다.   수소 경제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18%를 수소에너지가 차지하게 될 것이고 시장 규모는 2조5000억달러(약 2750조원), 연간 CO2 감축 효과는 60억 톤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고용 창출 효과는 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 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등 친환경 시대를 앞장서서 준비해왔다. 그 결과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의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추고 투싼 FCEV를 선보였으며, 2018년에는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했다. 2020년 7월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유럽으로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 상용차 대중화를 통한 전 지구적 배출가스의 저감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이미 출시된 모델을 포함한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형트럭, 버스 등 모든 상용차 신모델은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로 출시해 배출가스가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 이외의 모빌리티 및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도 적용하는 등 미래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겠다”며 “트램, 기차,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이동 수단뿐 아니라 주택, 빌딩, 공장, 발전소 등 일상과 산업 전반에 연료전지를 적용해 전 세계적인 수소 사회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 (에이치투)’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해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모빌리티에도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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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7

국가안보 검색결과

  • 현대차, 중부 아프리카 첫 대규모 수출 “신 시장 질주”
    현대자동차가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선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부 아프리카 지역에 대규모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5월 15일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500대 중 1차 선적분 250대를 선적했다고 5월 16일 밝혔다. 팰리세이드 500대 공급은 현대차가 처음으로 중부 아프리카국가의 정부와 맺은 대규모 계약이다. 이는 연초 현대차의 DR콩고 수출 목표(100대)의 5배, 지난해 판매 실적(45대)의 10배를 넘는 규모다.   아프리카 지역은 아직 민간 주도의 자동차 시장이 성숙하지 못해 구매력을 갖춘 정부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이번 수출이 중부 아프리카 지역의 신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대규모 수출이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던 아프리카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팰리세이드 수출은 올해 3월 콩고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들의 업무용 차량 제공을 위해 진행한 입찰에서 현대차가 총 500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내게 됨으로써 성사됐다. 현대차는 이번 입찰에서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 사륜구동의 안정적인 주행성능 등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음으로써 랜드크루저를 내세운 도요타를 제치고 최종 계약 대상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5월 15일 1차 선적에 이어 나머지 250대에 대한 2차 선적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선적분을 포함한 500대 전량이 7월 말까지 콩고 정부로 인도돼 대통령 집무실 및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의 업무용 차량, 외교부 의전 차량 등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등 아프리카·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 본부장은 “콩고 정부에 대한 팰리세이드 대규모 수출은 중부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구매력이 큰 핵심 수요층을 공략한 성공적인 사례”라면서 “향후 콩고 내 추가 수요 확보 및 인근 국가로의 판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 신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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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7
  • 현대차·서울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서로 손잡았다
    공영운 현대차사장(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한 후 수소전기차 넥쏘 절개차 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와 서울특별시가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와 서울시의 친환경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3월 31일 오후 2시 서울시 신청사에서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박원순 서울시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다각화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서울시 역시 물 이외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 정화 효과가 탁월한 수소전기차 보급을 대폭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전 세계 친환경 선도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 강화는 △수소전기차 생산·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등 충전 인프라 확충 △수소전기차 활성화 방안 △수소에너지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시민 저변 확대 등 수소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우선 서울시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기존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목표를 대폭 상향할 예정이다. 기존 보급 목표는 2019년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 포럼’서 발표된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4000대 이상 보급, 수소충전소 15개 이상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수소전기차의 대중화가 본격화되려면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수소충전소 확대와 부지확보 등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 내에는 국회수소충전소와 양재(서울 서초구 소재)와 상암(서울 마포구 소재) 등 3곳에 수소충전소가 있지만 수소전기차 증가 속도와 시장수요를 고려하면 확충이 시급하다.   특히 도심지역 수소충전소의 경우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번 상호협력으로 서울 시내 수소충전소 확대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는 운송 분야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기존 승용차 중심의 수소전기차 보급에서 상용차와 건설기계 분야로까지 확대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시와의 전략적 협력은 수소와 수소전기차가 기후 변화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협력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과 점검 등을 위해 위원회도 구성되는 만큼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협력 사업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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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2020-04-03
  • [미래혁명]한국 세계1위 수출 제품 77개…G-7 진입 국가전략은?
    한국기업 풍산은 세계 40개국에 소전을 수출하고 있다. 전 세계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인구 25억명이 풍산이 만든 소전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풍산>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대한민국이 2017년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이 77개로 세계 1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 수출시장 전체 5204개의 품목 가운데 우리 대한민국이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제품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더구나 중국, 미국, 일본 등 경쟁국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급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9년 3월 20일 보고서를 통해 2017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세계 1위 점유율 품목수는 전년보다 6개 늘어난 77개로 2014년(67개)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하나 단독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이 1720개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독일(693개), 미국(550개), 이탈리아(220개), 일본(171개)이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등 국내언론들이 보도했다.   대한민국의 세계 1위 품목의 총 수출액은 1407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24.5%를 차지했다. 1위 품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화학제품(31개), 철강(13개), 섬유제품(8개)이 전체의 67.5%를 차지했다. 특히 화학제품은 1위 품목이 전년보다 6개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메모리반도체와 탱커, 특수선 등 31개 품목은 최근 5년 동안 부동의 세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77개 1위 품목 중 48개는 중국, 일본, 미국, 독일이 바짝 뒤쫓고 16개는 점유율 격차가 5%포인트 미만에 불과했다. 1위 제품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화학제품의 경우 독일과 미국의 2위 품목이 전년보다 각 2개, 3개씩 늘어 이들 국가가 거세게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이 수출 강국으로 위상을 보다 강화하려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의 발굴과 육성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세계 1위 제품 무엇일까? 조선업은 지난 25년간 부동의 세계 1위를 유지하다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에 밀렸으나 다시 세계 1위를 회복했다. 그러나 조선업은 7조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전면적인 구조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한국의 수출효자인 반도체도 맹추격을 받고 있다. 다른 품목들도 경쟁국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 품목을 분석해 G-7(선진 7개국) 진입을 위한 대한민국의 국가미래전략이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또 한 번의 기술개발로 초격차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파운드리(Foundry·위탁생산) 생산라인 전경이다. <사진=삼성반도체 이야기>       ◆조선업: 최초의 철갑선 거북선의 후예 명예 회복     대한민국 조선업의 창조와 성장신화는 무엇일까? 정주영 현대회장은 자타공인 한국 현대 조선의 전설이다. 그는 ‘거북선’이 인쇄된 한국지폐를 들이밀며 조선소도 없이 국외에서 선박을 수주했다. 그는 선박을 수주한 후 계약서를 들이밀며 차관을 빌려 조선소를 설립하고 납품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조선 역사의 신화가 이렇게 극적으로 탄생했다.     대한민국의 조선업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11년에 40.3%였다. 절대강자였다. 그러던 것이 2016년 말에 16.7%로 추락했다. 중국의 저가공세로 조선업계가 붕괴에 직면했다. 울산, 통영, 거제 등 동남해가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뼈를 깎는 구조혁신을 통해 2018년 수주량(1263만CGT) 44.2%로 세계 1위를 되찾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여전히 위기가 잠재되어 있다. 부채가 천문학적이고 영업해도 이자도 벌지 못하는 상태다. AI 기반의 첨단 공법의 기술개발과 함께 조선업 합병을 통해 중복투자와 출혈경쟁을 과감히 줄여 나가야 한다.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의 후예로 조선 강국 대한민국을 견고하게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 반도체: 다른 제품과 융복합 제3혁신 제품 개발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출효자인 반도체에 비상등이 켜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 4월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는 단가 하락과 함께 반도체를 구매하는 글로벌 IT기업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면서 3월 수출이 16.6% 하락했다. 반도체의 불황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대한민국의 지난 3월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들어 반도체의 단가는 더욱 하락했다. 8기가비트(Gb) D램 가격은 44% 하락한 5.07달러로 집계됐다. 128Gb 낸드플래시는 27.9% 떨어진 4.93달러였다. 그러나 다행히 전문가들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현재 부진한 상황이지만 본격적인 불황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은 낮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다소 반전의 흐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63.7%를 점유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수출 증가의 90% 정도를 기여해 왔다. 이에 따라 반도체산업의 중요도가 국내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대적이다. 그러나 국가경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서는 주력 수출제품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즉 반도체와 다른 제품을 융복합하여 제3의 혁신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건설장비 부품 제조 생산 수출기업인 에스에이치팩(SHPAC)을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기타: 한국인은 잘 모르는 세계 1위 제품 주목 필요 세계 수출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품은 또 무엇이 있을까? 한국인들은 잘 모르고 세계인들만 아는 제품들이 다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오토바이 헬멧과 손톱깎이다. 그리고 의약 캡슐, 스키 장갑, 텐트, 낚싯대, 컬러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도 세계인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선호한다.     특히 대천, 광천 등 서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한국산 김은 세계인들이 “베리 굿”이라고 외치고 있다. 한국산 김은 전 세계에서 소비하는 김 중에서 절반을 차지한다. 물론 김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이다. 일본 김은 내수를 바탕으로 수요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김은 품질이 한국산에 비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세계로 수출하는 한국산 김이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동전의 원자재인 ‘소전’도 한국산 제품이 세계적 각광을 받고 있다. 소전은 하얀 동전으로 금액이나 그림이 새겨지지 않은 동전을 말한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한국산 소전을 수입하여 자국의 동전을 발행한다. 한국기업 풍산은 세계 40개국에 소전을 수출하고 있다. 전 세계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인구 25억명이 풍산이 만든 소전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산 세계1위 수출 제품으로 부탄가스와 알로에베라킹이라는 음료가 있다. 부탄가스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무려 90%가 된다. 한국산 부탄가스는 안전도가 높은 것이 최대 장점이다. 연간 생산량이 6억개 정도인데 4억개가 수출된다. 알로에베라킹은 알로에 음료로 생산초기부터 국외수출을 겨냥해 만들어 졌다. 현재는 미국과 중남미, 유럽을 포함하여 1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세계 알로에 음료시장에서 76%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비전과 과제: 대한민국 세계 1위 제품의 새로운 발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9년 4월 1일 발표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에서 최근 침체된 반도체 수요를 반등시킬 핵심적 기회 요인으로 5G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의 부문에서 단숨에 시장의 경쟁구도를 장악할 ‘킬러 앱’의 개발을 주문했다. 킬러 앱은 등장하자마자 시장의 경쟁 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강력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주력 수출제품으로 반도체와 함께 블록체인, 인공지능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신재생에너지, 스마트녹색도시, 물과 자원관리, 가전 및 스마트폰 등 10대 분야를 선정하여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글로벌 경제가 침체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혁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대한민국이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G-7(선진 7개국) 국가까지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장점을 살린 특화된 제품을 집중 개발해야 한다”며 “세계 기술력 1위인 반도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등을 국가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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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2

미래전략 검색결과

  •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세계 자동차산업 ‘전설’이 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이바지한 공로를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 권위의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됐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 권위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7월 22일(현지 시각) ‘자동차 명예의 전당’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20-2021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정몽구 명예회장을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7월 23일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필 서명이 음각된 대리석 명판도 디트로이트의 명소인 ‘자동차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영구 전시돼 역사에 남게 됐다.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1939년 설립되어 세계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토대로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이바지한 인물을 엄선해 매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지난해 2월 정몽구 명예회장을 ‘2020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하고 이날 헌액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및 2021년 통합 행사로 열렸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선정과 관련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글로벌 업계의 리더”라고 평하고, “기아차의 성공적 회생·글로벌 생산기지 확대·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그의 수많은 성과는 자동차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설명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01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으로부터 ‘자동차산업 공헌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또다시 세계 자동차산업에서의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헌액식에는 2020년, 2021년 헌액자는 물론 역대 헌액자 및 가족과 자동차 관련 글로벌 산업·금융·언론 분야 주요 경영진 등이 초청됐다.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 정의선 회장, 대리 헌액 연설에서 정 명예회장의 업적·철학 소개   정의선 회장은 이날 시상을 맡은 K.C.크래인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발행인으로부터 정몽구 명예회장의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패를 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대리 헌액 연설을 통해 정 명예회장의 소감과 함께 정 명예회장의 업적과 철학, 인간적 면모에 대해 진솔하게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을 영광스러워했다”며 “헌액은 현대차그룹의 성장과 함께 한 전 세계 직원과 딜러뿐만 아니라 현대차, 기아를 신뢰해 준 고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정 명예회장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아버지는 현대차그룹을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 회사에서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탁월한 품질과 성능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은 현대차그룹의 제품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는 수많은 위기와 도전을 이겨내고, 현대차그룹을 직원들과 고객, 딜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로 도약시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고 존경심을 나타냈다.   정의선 회장은 “정 명예회장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이였으며, 지금도 정 명예회장의 경험과 철학, 통찰은 현대차그룹이 더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사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헌액식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경영활동과 업적을 조명한 헌정 영상이 상영됐고, 정 명예회장의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및 전동화 주도를 상징하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전기차 ‘아이오닉 5’ 등이 전시됐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자체 제작하고 상영한 헌정 영상에서 국내·외 직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정 명예회장의 인간적 면모도 담겼다.   ◆ 정 명예회장,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 견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세계 자동차 역사상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글로벌 톱 5로 올려놓았다.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또한 품질과 기술 자립에 대한 열정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자동차 전문그룹을 출범시키고 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산업과 소재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   ‘정 명예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도 조성해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확충했다. 특히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시행한 ‘10년 10만 마일’ 보증 카드는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강자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 동시에 생산과 연구개발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로 수많은 자동차산업 위기에도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고 도약하는 기반을 다졌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해외공장 건설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결단으로 미국·유럽·중국·러시아·브라질·멕시코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대륙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도성장과 위기에 강인한 체계를 창출했다. 전 세계 균일한 고품질의 생산공장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는 표준공장 건설 시스템도 확립하고, 전 세계를 발로 뛰며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현장 경영을 펼쳤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국내 소재산업 도약도 이끌었다. 무엇보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기회를 포착해 묵직하게 돌파하는 도전가로 평가된다.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다른 업체들이 포기하는 순간에도 수소전기차 개발을 독려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을 성공시켰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이 같은 혁신 리더십과 경영철학을 인정받아 △2004년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 최고 경영자상 △2005년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 자동차 부문 아시아 최고 CEO △2009년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밴 플리트상 △2012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vard Business Review)’ 세계 100대 최고 경영자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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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4
  • 현대차그룹, 미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주인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 완료했다. 시너지 창출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를 본격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시너지로 로봇공학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사슬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 이후 인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6월 21일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달러로 평가됐다. 인수 결과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됐다.   로봇 시장은 서비스, 인명구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수요와 센서, 모터 등의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급성장해왔으며,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신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물류 로봇, 안내 및 지원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자율주행(보행), 로봇팔, 비전(인지/판단) 등의 기술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3월에는 창고·물류 시설에 특화된 로봇 ‘스트레치’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로 로봇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략적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물류, 건설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역량을 접목할 예정이다. 로봇 부품 제조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 구축까지 로봇공학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사슬을 창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글로벌 판매·서비스 및 제품군 확장도 지원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수소전기차 넥쏘 등 현대차그룹의 차량 및 웨어러블 로보틱스와 스팟을 비롯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이 등장하는 로보틱스 비전 영상을 온라인 채널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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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2021-06-22
  • 현대차, 중부 아프리카 첫 대규모 수출 “신 시장 질주”
    현대자동차가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선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부 아프리카 지역에 대규모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5월 15일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500대 중 1차 선적분 250대를 선적했다고 5월 16일 밝혔다. 팰리세이드 500대 공급은 현대차가 처음으로 중부 아프리카국가의 정부와 맺은 대규모 계약이다. 이는 연초 현대차의 DR콩고 수출 목표(100대)의 5배, 지난해 판매 실적(45대)의 10배를 넘는 규모다.   아프리카 지역은 아직 민간 주도의 자동차 시장이 성숙하지 못해 구매력을 갖춘 정부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이번 수출이 중부 아프리카 지역의 신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대규모 수출이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던 아프리카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팰리세이드 수출은 올해 3월 콩고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들의 업무용 차량 제공을 위해 진행한 입찰에서 현대차가 총 500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내게 됨으로써 성사됐다. 현대차는 이번 입찰에서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 사륜구동의 안정적인 주행성능 등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음으로써 랜드크루저를 내세운 도요타를 제치고 최종 계약 대상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5월 15일 1차 선적에 이어 나머지 250대에 대한 2차 선적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선적분을 포함한 500대 전량이 7월 말까지 콩고 정부로 인도돼 대통령 집무실 및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의 업무용 차량, 외교부 의전 차량 등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등 아프리카·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 본부장은 “콩고 정부에 대한 팰리세이드 대규모 수출은 중부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구매력이 큰 핵심 수요층을 공략한 성공적인 사례”라면서 “향후 콩고 내 추가 수요 확보 및 인근 국가로의 판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 신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과학기술
    • 기업
    2021-05-17
  • 지구 온난화 해결사· 새로운 재앙의 원인…두 얼굴 이것은?
    수소가 미래 청정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독일 등 세계 각국이 수소경제를 앞세워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국가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사회 비전을 담은 구상도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수소가 미래 청정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수소경제를 앞세워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생태계의 교란으로 몸길이 2m의 초대형 점보 잠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7월 16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그린 뉴딜 5대 대표과제를 발표했다. 현재 기초 수준 연구에 머물러 있는 수소 원천기술을 2026년까지 확보하고, 수소도시 6개를 조성해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국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도 발전용량을 2025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 뉴딜은 문재인 대통령이 7월 14일 발표한 ‘디지털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이다. 그린 뉴딜 중 에너지 분야 과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방점을 뒀다. 지난해 12.7GW(기가와트) 수준인 태양광과 풍력 발전 용량을 오는 2025년까지 42.7GW로 3.7배 늘리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국비 9조2000억원을 포함해 1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일자리 3만8000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특히 수소에너지 분야에선 2026년까지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수소 소재·부품·장비에 R&D(연구개발) 집중지원으로 수소 생산부터 유통, 활용까지의 전 주기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울산과 전주·완주, 안산 등 3곳에 조성할 예정인 수소 도시도 3곳을 추가해 2025년까지 6곳으로 늘린다. 이제 본격적인 수소경제 시대가 막이 올랐다.   그러나 만물은 빛과 그림자가 함께 공존하며 순환한다. 이것이 생태계의 철칙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물은 수소(H) 2분자와 산소(O) 1분자의 결합체다. 수소경제는 물 등에서 수소만을 분리하여 생산, 유통,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석유 자동차의 등장으로 지구온난화가 심화되었다. 그렇다면 수소 자동차의 등장은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세계미래신문>이 정부의 수소경제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우려의 목소리도 담아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전기차의 상용화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소개하며 수소 사회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 수소경제의 비전: “국가 경쟁력 좌우…저탄소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   “그린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그린 뉴딜을 통해 우리나라가 저탄소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밝힌 그린 뉴딜의 비전이다. 환경부 장관이 아니라 산업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환경보다는 산업에 역점을 둔다는 정부 전략이다. 즉 환경적 접근보다는 산업적 접근을 토대로 그린 뉴딜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구상이다.   한국은 독일, 미국과 함께 글로벌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규제가 ‘탄소배출 제로화’로 가고 있다. 이의 핵심적 대안이 수소산업이다. 수소는 공해물질을 내뿜지 않는 무공해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소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소자동차는 탄소배출 제로화는 물론 대기중의 탄소를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까지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수소경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은 지난 6월 10일 세계 첫 ‘국가수소전략’을 발표했다. 수소 이용 재생에너지 개발과 국제 수소에너지 개발협력사업 등에 90억 유로(약 12조2000억원)를 투입하여 글로벌 수소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게 골자다. 독일이 ‘탄소배출 제로화’를 위해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를 수소로 대체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독일은 실제로 2030년까지 수소에너지 생산설비를 5GW로 늘리고, 2035년엔 10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다른 국가들도 수소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영국·네덜란드가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수소를 제조하는 ‘그린수소 파일럿(시험가동)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대표적 사례다. 유럽연합(EU)도 수소육성전략을 추진 중이다. 핵심은 EU 내 수소 관련 시장 규모를 2020년 20억유로에서 2030년 1400억유로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10년 내에 시장 규모를 70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수소경제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벌써 내연기관차를 수소차나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수소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물과 가까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인 해상풍력도 주목받게 된다. 문재인 정부가 그린 뉴딜 추경(4639억원)의 4.2%(195억원)를 해상풍력에 투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철강업과 정유업도 수소를 생산해 판매할 수 있다. 전통적 제조업도 변화의 새바람이 불 수 있다.   더구나 화학업계는 ‘연료전지’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 수소차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연료전지를 화학소재로 만들기 때문이다.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치)’ 산업에도 수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관련 분야도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를 수 있다. 수소산업은 이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산업 전반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수소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택시 등 미래 이동수단까지 수소를 에어지원으로 하는 클린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 수소경제의 문제: “오존층 파괴·온실가스 발생 등 부작용 폭발” 경고음   한국은 지난해 1월 수소산업 육성정책을 발표하고 글로벌 선도국가라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몇몇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의 수소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소산업의 밝은 면 이면에 심각한 부작용 발생을 우려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학자가 순천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전문연구교수를 역임한 김용범 박사다. 그는 최근 한 칼럼에서 수소산업에 대해 ‘경고장’을 내밀었다.   김용범 박사는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수소 에너지’를 잘못 사용하면 엄청난 문제가 폭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H₂O)에서 수소만을 추출하고 산소를 대기중에 배출하게 되면 곤충들의 몸이 지금보다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있다”며 “실제로 산소농도가 높았던 중생대 때는 2m 정도의 잠자리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자연의 질서를 인간이 의도적으로 파괴하면 자연의 공격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코로나19의 등장과 같은 현상이다.   김용범 박사는 또한 수소가 오존층을 파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003년 사이언스란 저널에 융 팀이 수소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융 연구팀은 수소가 생산, 운반, 이용과정에서 약 10% 정도가 샐 수 있다”고 했고, “이렇게 유출된 수소는 오존층으로 올라가 오존층 파괴라는 영향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들은 논문에서 북극은 약 8%, 남극은 약 7%의 오존홀이 생긴다고 했다.   김용범 박사는 “수소를 물을 통해 생산하게 되면 대기중에 산소농도가 높아지고, 온실가스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산소농도가 높아지면 철강과 같은 금속과 실리콘 같은 반도체를 빠르게 부식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온실가스가 발생하면 너무 추운 지구가 되어 사람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수소가 탄소를 제거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반면에 환경에 대한 또 다른 부작용 발생도 예상된다.   김 박사는 “우리가 추격자 모델에서는 누군가를 무작정 따라가면 성공이 보장된다. 다른 것을 별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앞선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최초 개척자가 되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갈 때는 많이 다르다. 엄청난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이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려면 여러 가지 위험요소들을 충분히 연구, 검토하여 제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소는 생산과정이나 온실가스 배출 유무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된다.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에서 분해해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수소를 ‘회색수소’라고 한다. 현재 전 세계 수소의 약 50%를 차지한다. 탄소에너지 사용 후 포집·저장하는 방식으로 얻는 수소를 ‘청색수소’라고 한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서 얻는 수소를 ‘녹색수소’라고 한다. 이중 녹색수소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수소다.   그러나 어느 수소를 생산하든지 지구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 결국 예상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완전한 에너지로 수소산업을 추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는 또 다른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1386명의 생명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참사사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정부의 잘못이 크다. 우리는 산소경제라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어떠한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빛 구독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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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2020-07-19
  • 현대차, 수소상용차·수소택시 보급 확대 ‘시동’ 걸었다
    현대자동차는 공공기관·기업 등 다자간 협력을 통해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대표기자] 현대자동차는 공공기관·기업 등 다자간 협력을 통해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5월 14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허성부 창원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톤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 2건을 각각 체결했다고 5월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다자간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반인들의 수소전기차 경험을 확대하는 등 수소경제 저변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수소청소트럭 올 창원지역 쓰레기 수거 투입   현대차와 산업부,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우선 5톤 수소트럭 상용화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창원지역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2020년 내 수소청소트럭(압착진개차) 1대를 관내 쓰레기 수거 노선에 투입하고, 수소청소트럭 충전을 위한 대용량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구축키로 했다.   현대차는 또 시범운행을 통해 5톤 트럭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과 중형수소트럭의 상품화 및 수출경쟁력 점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운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수소트럭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지원키로 했다.   창원시에 투입되는 5톤 청소트럭은 2017년 산업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현대차와 부품 협력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해 개발된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시속 60km 정속 주행으로 599km(현대차 자체 시험·공차 기준)까지 운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도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청소 차량과 승합차 등 서울시가 운행하는 상용차를 수소전기차로 대체키로 한 바 있다.   ◇ 수소택시 10대 이달부터 서울시서 시범운행   수소청소트럭 시범사업과 함께 수소택시 시범사업도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확대 추진된다. 현대차는 산업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서울시 택시 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 수소융합얼라언스추진단(H2KOREA) 등과 함께 서울지역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택시는 일반 개인차량 대비 단기간 내 운행 거리가 길어 내구 성능이 특히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시범사업은 실도로 환경에서 수소택시를 내구한계까지 운행함으로써 연료전지 스택과 공기 및 수소공급장치, 열관리 장치 등 핵심부품의 성능을 실증 테스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 택시 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은 이달 중 각각 5대의 넥쏘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개시하고 택시기사와 택시 승객 대상 설문조사를 포함한 수소택시 모니터링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범운행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운행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등 수소택시 정식 보급을 앞당기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 30개 공공기관·기업 수소산업 발전 위한 협약 체결   한편 이날 울산시청에서는 울산시 송철호 시장과 현대차 하언태 사장을 비롯한 총 30개의 수소 관련 공공기관 기관장과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 선도 및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 시범도시 사업’과 산업부 주관 ‘수소융복합 단지 실증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까지 정부의 수소 경제 선도 3대 사업에 모두 선정됐으며, 울산에는 3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83대의 수소전기차가 운행 중이다.   업무협약에는 울산시와 현대차 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울산항만공사, 울산도시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의 공기업·공공기관과 함께 덕양과 에이치엘비, 에스디지, 에스아이에스 등의 수소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 과학기술
    • 기업
    2020-05-16
  • 현대차, ‘자율주행차’에 사활 건 승부수…미래차 ‘대전’ 성패는?
    미래에는 현재의 자동차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 아마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차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자동차업계는 더욱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은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인공지능대전’에 전시된 콘셉트카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미래에는 현재의 자동차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 아주 가까운 미래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거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는 주행과 비행이 자유로운 ‘자율비행 자동차’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형태의 특이한 자동차도 우리 앞에 그 위용을 드러낼 것이다.   세계 자동차업계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위 자율주행차 ‘대전(大戰)’이 시작된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기업인 현대차그룹도 “세계 자율주행차의 선도자가 되겠다”며 시장 선점에 뛰어들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5년 내 자율주행차를 본격 양산하겠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더구나 다양한 교통수단도 등장하고 있다. 1~2인용에서 사람수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다인용차량도 있다. 수소차, 전기차 등 차량용 연료도 혁신적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 자동차업계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대비전도 밝혔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세계미래신문>이 현대차의 새로운 비전과 대응전략을 추적해 본다.   ◆ 현대차 비전: 2조4000억원 투자 자율차 시장 선점   현대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추격자’가 아닌 기술을 이끄는 ‘선도자’의 비전을 선포했다.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9월 23일 “자율주행 기술을 오는 2022년 말쯤 완성차에 장착해 시범운행에 들어가고 2024년께 본격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0∼2030년대에는 자율주행 완성차를 생산하는 자동차제품회사와 자율주행기술을 공급하는 기술서비스의 융합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현대차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같은 내용은 <연합뉴스>, <한국경제> 등 국내언론들이 대거 보도했다.   현대차는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직접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인 미국의 앱티브(ATIV)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자율주행 4~5단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5단계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단계를 말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이 뛰어나다면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앱티브는 합작법인을 통해 2022년까지 전 세계 완성차업체와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사업자가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두고, 관계 당국의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 중에 최종 설립할 예정이다. 차량 설계와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과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가 ‘협업’과 ‘공유’를 하게 되면 시너지의 창출로 자율주행차의 ‘창조’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와 관련 “늦어도 2030년쯤 자율주행차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은 물론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대전환시킬 최상위 혁신 기술로 꼽힌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게 되면 운전으로부터 해방되면서 차량이 이동 중에도 모든 탑승자들이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 감소,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또한 내연기관차는 물론 순수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을 합작법인에 공급해 원활한 자율주행 연구 및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무엇보다 자율주행 시스템에서는 전력소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현재의 배터리 전기차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는 자율주행에 적격인 플랫폼”이라며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는 서로 맞물려 개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차나 비행기의 승객들처럼 자율주행 시대의 운전자들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하는 등 더 편하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플라잉카)에 대해선 “이보다는 ‘드라이빙 에어플레인(Driving Airplane) 개념에 가깝다”면서 “비행 자동차가 레벨5(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 단계)의 자율주행차보다 먼저 상용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 시대의 개척자가 되겠다”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000억원의 대외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사진은 2017년 CES 당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아이오닉 자율주행에 탑승, 성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차그룹>   ◆ 세계의 미래차 ‘이동의 자유’ 실현 놓고 경쟁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자동차시장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놓고 대격전을 치를 전망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물론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 확보 여부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미국 투자법인 설립을 통해 자율주행차 선점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 자동차는 어떻게 될까? 미래 자동차를 알아보려면 모터쇼에 가보면 된다. 세계적 모터쇼의 하나인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매세 전시장에 세계인들의 관심속에 열렸다. 모터쇼에 출품된 차들 중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콘셉트카다. 콘셉트카는 자동차업체가 소비자들의 성향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미리 내다보고 제작한 제품이다. 이 때문에 ‘콘셉트카를 보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세계적 자동차회사인 BMW가 제시한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단연 ‘수소사회’다. 콘셉트카로 내세운 제품도 수소전기차인 ‘BMW i하이드로젠 넥스트’였다. BMW는 2025년까지 다양한 수소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카인 ‘비전 EQS’를 통해서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안했다. 1회 충전으로 700㎞를 달릴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배터리를 포함해 연료 전지, 합성 연료 등 다양한 구동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차는 ‘전기차의 미래’를 화두로 던졌다. 현대차는 콘셉트 전기차 ‘45’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인 현대차의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재해석한 차량이다. ‘45’에 새로운 소비자 대응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를 담았다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자동차는 집처럼 소비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삶의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렇다면 자동차회사들이 추구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 모습과 기능은 어떻게 될까?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인간중심에 기반하는 완벽한 ‘이동의 자유(Freedom in Mobility)’를 실현하고자 할 것이다. 특히 5G 통신, 인공지능 등 미래 관련 산업과의 융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4차 산업혁명을 핵심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도시 전체 공유차량에 적용되는 단계까지 발전하게 되면, 고객에게 완벽한 ‘이동의 자유’가 실현될 전망이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어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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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4

미래창업 검색결과

  • [미래혁명]한국 세계1위 수출 제품 77개…G-7 진입 국가전략은?
    한국기업 풍산은 세계 40개국에 소전을 수출하고 있다. 전 세계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인구 25억명이 풍산이 만든 소전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풍산>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대한민국이 2017년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이 77개로 세계 1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 수출시장 전체 5204개의 품목 가운데 우리 대한민국이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제품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더구나 중국, 미국, 일본 등 경쟁국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급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9년 3월 20일 보고서를 통해 2017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세계 1위 점유율 품목수는 전년보다 6개 늘어난 77개로 2014년(67개)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하나 단독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이 1720개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독일(693개), 미국(550개), 이탈리아(220개), 일본(171개)이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등 국내언론들이 보도했다.   대한민국의 세계 1위 품목의 총 수출액은 1407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24.5%를 차지했다. 1위 품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화학제품(31개), 철강(13개), 섬유제품(8개)이 전체의 67.5%를 차지했다. 특히 화학제품은 1위 품목이 전년보다 6개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메모리반도체와 탱커, 특수선 등 31개 품목은 최근 5년 동안 부동의 세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77개 1위 품목 중 48개는 중국, 일본, 미국, 독일이 바짝 뒤쫓고 16개는 점유율 격차가 5%포인트 미만에 불과했다. 1위 제품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화학제품의 경우 독일과 미국의 2위 품목이 전년보다 각 2개, 3개씩 늘어 이들 국가가 거세게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이 수출 강국으로 위상을 보다 강화하려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의 발굴과 육성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세계 1위 제품 무엇일까? 조선업은 지난 25년간 부동의 세계 1위를 유지하다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에 밀렸으나 다시 세계 1위를 회복했다. 그러나 조선업은 7조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전면적인 구조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한국의 수출효자인 반도체도 맹추격을 받고 있다. 다른 품목들도 경쟁국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 품목을 분석해 G-7(선진 7개국) 진입을 위한 대한민국의 국가미래전략이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또 한 번의 기술개발로 초격차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파운드리(Foundry·위탁생산) 생산라인 전경이다. <사진=삼성반도체 이야기>       ◆조선업: 최초의 철갑선 거북선의 후예 명예 회복     대한민국 조선업의 창조와 성장신화는 무엇일까? 정주영 현대회장은 자타공인 한국 현대 조선의 전설이다. 그는 ‘거북선’이 인쇄된 한국지폐를 들이밀며 조선소도 없이 국외에서 선박을 수주했다. 그는 선박을 수주한 후 계약서를 들이밀며 차관을 빌려 조선소를 설립하고 납품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조선 역사의 신화가 이렇게 극적으로 탄생했다.     대한민국의 조선업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11년에 40.3%였다. 절대강자였다. 그러던 것이 2016년 말에 16.7%로 추락했다. 중국의 저가공세로 조선업계가 붕괴에 직면했다. 울산, 통영, 거제 등 동남해가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뼈를 깎는 구조혁신을 통해 2018년 수주량(1263만CGT) 44.2%로 세계 1위를 되찾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여전히 위기가 잠재되어 있다. 부채가 천문학적이고 영업해도 이자도 벌지 못하는 상태다. AI 기반의 첨단 공법의 기술개발과 함께 조선업 합병을 통해 중복투자와 출혈경쟁을 과감히 줄여 나가야 한다.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의 후예로 조선 강국 대한민국을 견고하게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 반도체: 다른 제품과 융복합 제3혁신 제품 개발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출효자인 반도체에 비상등이 켜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 4월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는 단가 하락과 함께 반도체를 구매하는 글로벌 IT기업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면서 3월 수출이 16.6% 하락했다. 반도체의 불황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대한민국의 지난 3월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들어 반도체의 단가는 더욱 하락했다. 8기가비트(Gb) D램 가격은 44% 하락한 5.07달러로 집계됐다. 128Gb 낸드플래시는 27.9% 떨어진 4.93달러였다. 그러나 다행히 전문가들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현재 부진한 상황이지만 본격적인 불황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은 낮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다소 반전의 흐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63.7%를 점유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수출 증가의 90% 정도를 기여해 왔다. 이에 따라 반도체산업의 중요도가 국내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대적이다. 그러나 국가경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서는 주력 수출제품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즉 반도체와 다른 제품을 융복합하여 제3의 혁신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건설장비 부품 제조 생산 수출기업인 에스에이치팩(SHPAC)을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기타: 한국인은 잘 모르는 세계 1위 제품 주목 필요 세계 수출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품은 또 무엇이 있을까? 한국인들은 잘 모르고 세계인들만 아는 제품들이 다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오토바이 헬멧과 손톱깎이다. 그리고 의약 캡슐, 스키 장갑, 텐트, 낚싯대, 컬러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도 세계인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선호한다.     특히 대천, 광천 등 서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한국산 김은 세계인들이 “베리 굿”이라고 외치고 있다. 한국산 김은 전 세계에서 소비하는 김 중에서 절반을 차지한다. 물론 김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이다. 일본 김은 내수를 바탕으로 수요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김은 품질이 한국산에 비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세계로 수출하는 한국산 김이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동전의 원자재인 ‘소전’도 한국산 제품이 세계적 각광을 받고 있다. 소전은 하얀 동전으로 금액이나 그림이 새겨지지 않은 동전을 말한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한국산 소전을 수입하여 자국의 동전을 발행한다. 한국기업 풍산은 세계 40개국에 소전을 수출하고 있다. 전 세계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인구 25억명이 풍산이 만든 소전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산 세계1위 수출 제품으로 부탄가스와 알로에베라킹이라는 음료가 있다. 부탄가스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무려 90%가 된다. 한국산 부탄가스는 안전도가 높은 것이 최대 장점이다. 연간 생산량이 6억개 정도인데 4억개가 수출된다. 알로에베라킹은 알로에 음료로 생산초기부터 국외수출을 겨냥해 만들어 졌다. 현재는 미국과 중남미, 유럽을 포함하여 1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세계 알로에 음료시장에서 76%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비전과 과제: 대한민국 세계 1위 제품의 새로운 발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9년 4월 1일 발표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에서 최근 침체된 반도체 수요를 반등시킬 핵심적 기회 요인으로 5G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의 부문에서 단숨에 시장의 경쟁구도를 장악할 ‘킬러 앱’의 개발을 주문했다. 킬러 앱은 등장하자마자 시장의 경쟁 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강력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주력 수출제품으로 반도체와 함께 블록체인, 인공지능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신재생에너지, 스마트녹색도시, 물과 자원관리, 가전 및 스마트폰 등 10대 분야를 선정하여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글로벌 경제가 침체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혁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대한민국이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G-7(선진 7개국) 국가까지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장점을 살린 특화된 제품을 집중 개발해야 한다”며 “세계 기술력 1위인 반도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등을 국가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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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2

미래혁명 검색결과

  • 현대차·서울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서로 손잡았다
    공영운 현대차사장(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한 후 수소전기차 넥쏘 절개차 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와 서울특별시가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와 서울시의 친환경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3월 31일 오후 2시 서울시 신청사에서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박원순 서울시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다각화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서울시 역시 물 이외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 정화 효과가 탁월한 수소전기차 보급을 대폭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전 세계 친환경 선도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 강화는 △수소전기차 생산·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등 충전 인프라 확충 △수소전기차 활성화 방안 △수소에너지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시민 저변 확대 등 수소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우선 서울시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기존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목표를 대폭 상향할 예정이다. 기존 보급 목표는 2019년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 포럼’서 발표된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4000대 이상 보급, 수소충전소 15개 이상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수소전기차의 대중화가 본격화되려면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수소충전소 확대와 부지확보 등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 내에는 국회수소충전소와 양재(서울 서초구 소재)와 상암(서울 마포구 소재) 등 3곳에 수소충전소가 있지만 수소전기차 증가 속도와 시장수요를 고려하면 확충이 시급하다.   특히 도심지역 수소충전소의 경우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번 상호협력으로 서울 시내 수소충전소 확대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는 운송 분야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기존 승용차 중심의 수소전기차 보급에서 상용차와 건설기계 분야로까지 확대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시와의 전략적 협력은 수소와 수소전기차가 기후 변화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협력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과 점검 등을 위해 위원회도 구성되는 만큼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협력 사업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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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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