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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대전환’ 거대 태풍 “예고”…올 글로벌 이슈·위기 뭘까?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경제, 환경, 지정학, 사회, 기술 등 5개 부분의 글로벌 리스크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환경 관련 이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가뭄으로 대지가 메말라 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세계미래포럼>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세계가 전면 봉쇄되었다. 코로나 이후 '세계 대전환'의 거대한 태풍이 예고 되어 있다. 2021년 올해의 글로벌 주요 이슈·위기는 무엇일까?”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연례회의를 개최하여 글로벌 이슈와 리스크를 집중 논의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5월 말로 연기되어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1월 ‘다보스 아젠다 위크(Davos Agenda Week)’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이에 대한 글로벌 이슈 논의에 불을 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지난 1월 22일 발표한 ‘2021년 다보스 어젠다 위크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다룰 글로벌 주요 이슈를 집중 분석하였다. 현경연이 검토한 주요 글로벌 6대 이슈는 △코로나19 종식 △기후변화 대응 △4차산업 기술 △산업 변화 △미래 직업 △세계 경기침체 극복 등이었다.   다보스 아젠다 위크는 ‘위대한 재시동(The Great Reset)’이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이슈를 논의했다. 그렇다면 올해 세계 경제·정치·사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류가 직면한 문제는 무엇일까? 세계미래신문이 현경연의 보고서를 토대로 국가미래전략원이 개발한 미래예측모델인 △자연환경(생태) △과학기술(경제) △인간의식(문화) △국가안보(정치)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에 따라 재구성하여 살펴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7일 세계경제포럼(WEF)이 화상으로 개최한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 정상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이 글로벌 기업과 벤처창업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고,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 글로벌 이슈: 코로나 확산·기후변화·환경파괴 등 인류 최대 위협 부상    ○자연환경(생태)=코로나19와 기후변화의 여파로 인해 환경문제가 글로벌 이슈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5월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에서는 그동안 경제, 사회, 기술, 국제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제치고 환경 관련 이슈들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기상이변, 기후변화 대응 실패,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 생태 다양성 소실 등 전염병 확산 이슈와 더불어 환경 관련 이슈들이 심각한 인류의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파괴로 발생한 코로나19 이슈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도 여전히 글로벌 핵심 현안이다. 코로나19는 다행히 백신 개발과 접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그 기세는 아직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불확실성이 만연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이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 현경연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각국의 봉쇄조치(Great lockdown)의 반복으로 경제활동 위축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학기술(경제)=코로나19로 촉발된 산업 변화, 디지털 기술 확대, 기업 기후변화 대응이 거대한 태풍급 '세계 대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산업에서 친환경화, 비대면화, 디지털화는 빼놓을 수 없는 이슈로 떠올랐다. 현경연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경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제가 크게 침체되었으나 2021년에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과 작년 역성장에 대한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여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나타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산업간, 지역간, 국가간 불평등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간의식(문화)=세계경제포럼은 ‘미래 일자리 2020’ 보고서에서 기술진보와 코로나19로 2025년까지 약 8천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9천7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경연은 “미래 직업은 기술 진보와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하여 창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동화와 기술발전, 코로나19는 기존 일자리를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하면서 노동시장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란 것이다.   현경연은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직업 및 직무에 맞는 기술의 재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저소득층, 여성, 청년층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급격한 미래변화로 창조적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결혼기피·저출산 풍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1인 가구, 1인 세대가 크게 늘어나 산업의 변화와 문화, 생활행태가 크게 바뀌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정치)=각국 정부는 2021년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재정 지원을 통한 백신 보급, 취약계층 보호 등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경연은 “코로나19 위기에서 각국의 경기 부양책은 경기 침체 심화를 일정 수준 방지했다”며 “재정 동원 여력에 따라 국가별로 경제 회복 속도와 강도가 상이 할 수 있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국가 간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 있다”고 우려했다.   현경연은 “산업 트렌드의 변화 물결 속에서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국가 간 인프라·기술 격차는 여전히 크다”며 “모든 인류가 기술의 이점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가미래전략원은 “미·중간 패권 갈등으로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보다는 대립과 갈등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제가 크게 침체되었으나 2021년에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한국의 수출품들이 항구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 글로벌 위기 대책: 깨어있는 세계시민조직 형성 “위대한 재시동” 필요   올해의 글로벌 핵심 이슈는 환경문제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회복 정책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포럼은 코로나 행동 플랫폼(COVID Action Platform)을 통해 정부, 국제기구, 기업 등 커뮤니티 간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기업과 지역사회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전례 없는 위기의 영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현경연은 “환경 문제, 기후변화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국제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그린 이코노미의 확대와 보편화가 예상됨에 따라 주요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급성을 견지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즉 국제적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논의와 제도화가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린 이코노미로 일컬어지는 친환경 관련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2021년 지구촌을 위협하는 글로벌 주요 위험(Risk)은 무엇일까?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경제, 환경, 지정학, 사회, 기술 등 5개 부분의 글로벌 리스크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환경 관련 이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즉 △기상이변 △기후변화 대응 실패 △전염병 확산 △생태 다양성 소실 등 환경 부문이 5대 글로벌 리스크로 부상했다. 이밖에 △디지털 권력 집중 △디지털 불평등 △국가간 관계 훼손 △사이버 보안 실패 △생계위기 △대량살상무기 △천연자원 위기 등이 10대 리스크로 지적됐다.   글로벌 리스크를 극복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국가간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미래전략원은 “깨어있는 세계시민들이 인류의 각종 위협을 제거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가칭 세계시민연합 등 세계적 시민기구를 구성하여 전 인류적 차원에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 이같은 역할은 유엔 등 국제기구들이 앞장서 활동해 나가야 하지만 점점 유명무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미래전략원은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라는 신간을 준비중이라며 "현대인이 모두 위대한 자기혁명을 통해 ‘창조하는 신인간’이 되어 더 좋은 세상,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21세기는 문제폭발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들은 다양한 창조도구들을 개발하여 창조력, 문제해결력, 위기대응력 등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대전환이 급가속으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이후 세계선도국이 되어 선제적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선점하여 글로벌 이슈와 리스크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류의 문제 해결과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인류의 ‘위대한 재시동(The Great Reset)’ 행동이 시급해지고 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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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3
  • 코로나19 종식 후 ‘세계 대전환’…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 해를 넘긴 코로나의 위협에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다”며 “다음 겨울에 접어드는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019년 12월 인류에게 첫 등장한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어 그 이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과연 코로나19가 언제 완전 종식될 수 있을까, 그리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세상에는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3월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 브리핑을 갖고 “올해 말까지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르고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방비를 풀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별다른 방역책 없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나 이미 코로나19를 극복한 나라가 있다.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등은 현재 코로나19를 사실상 종식한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숨 가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구상에서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독감처럼 인간과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할 숙명이라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 마스크를 안 쓰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내외 여행에 다니는 등 일상 회복이 가능한가?” 등을 묻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전 인류가 영리하게 대응해도 2022~2023년은 되어야 ‘코로나19의 세계적 종식’이라는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빠르면 전 국민 백신접종에 1년, 집단 면역력 형성에 1~2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변종 발생, 방역수칙 무시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면 전 세계의 코로나19 종식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구체적으로 삶은 어떻게 될까? 국가미래전략원이 개발한 미래변화 4대 패러다임론에 따르면 인류의 미래변화는 크게 △생태(자연환경), △경제(과학기술), △문화(인간의식), △정치(국가안보) 등 4대 패러다임의 역학관계에 따라 그 속도와 방향, 정도가 결정된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로 인류는 총체적으로 더 심화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 생태(자연환경): 인류 “기후변화 악화 막자” 탄소제로 사활건 대응 관건   코로나19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서 발생했다. 인류는 탄소배출로 악화되는 기후변화가 최대 위협이 됨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모든 기업들에게 강력하게 요구되는 것이 탄소배출 제로다. 소위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개선을 의미하는 기업 ESG경영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모든 기업은 생존과 지속 가능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ESG경영을 해야 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기업의 사활과 미래를 결정한다.   ESG경영이 세계적 메가트렌드임도 불구하고 몇몇 나라에서 여전히 환경의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 브라질의 아마존강 유역은 지구의 허파다. 그러나 세계의 대두소비가 증가하면서 방화 등 마구잡이로 산림을 파괴하여 대두 경작지를 만들고 있다. 또한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과대포장으로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오염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개인들도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을 별생각 없이 버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택배와 배달이 크게 늘면서 각종 쓰레기양도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행동이 세계적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은 기업과 정치권에 친환경 녹색경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기업과 국가들은 경제성장을 이유로 소극적이다. 인류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기후변화의 악화를 막아내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폭염, 폭우는 물론 한파, 가눔, 태풍 등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것이다. 기후위기는 국가 간의 크고 작은 전쟁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기후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 비상행동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도 ESG경영에 나서며 탄소배출 제로를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심화되어 대지가 메말라 가고 있는 모습이다.   ◆ 경제(과학기술): 각국 “경제 살리자” 천문학적 재정투입으로 부 대이동   각국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국가재정을 풀며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국민과 경제를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중에는 유동성 자금이 넘쳐난다. 한국은 유동성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입되며 쌍끌이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저성장, 저물가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부의 새로운 대이동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억압받고 있던 자유가 해방되며 다양한 소비가 촉발할 것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소비, 업그레이드된 소비, 실물 소비와 서비스 소비가 미래의 소비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힐링 문화와 건강 활동 등의 소비가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 팬데믹 상황 때와는 다른 양상의 ‘신 소비혁명’이 발생할 것이다. 디지털 경제와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새로운 소비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시 되면서 녹색 소비, 저탄소 소비, 건강한 소비가 크게 부각될 것이다.   산업구조도 대대적으로 전환될 것이다. 탄소배출 산업은 더 이상 존속하기 힘들 것이다. 산소, 수소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산업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농촌, 어촌이 새로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도시공간의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사람간의 접촉이 적은 곳으로 이동할 것이다. 이로 인해 귀농귀촌이 활발해지고 친환경 농업도 각광을 받을 것이다. 시골을 찾는 도시인들이 증가하여 사멸위기에 놓였던 지방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 문화(인간의식): 결혼 기피· 저출산 등으로 1인 가구· 1인 활동 증가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종식 되면 일순간에 대탈출,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특히 국내외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려 할 것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탈출에서 소외 되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현상이 코로나19가 종식 되더라도 상당 기간 우리 사회를 지배할 것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다소 억눌렸던 자살률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 힘든 분야도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권장한 기업들은 오히려 더 진화된 재택근무로 신 기업문화를 창출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진화된 과학기술과 디지털화로 인해 첨단 IT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다. 종래의 역세권, 상업지 개념이 약화되고 주택이나 학교, 직장 등의 개념이 재규정될 것이다. 결혼율과 출산율이 더 떨어지고 1인 가구가 크게 늘 것이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새로운 미래가 급가속으로 다가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초·중·고와 대학도 미래형 수업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탈교실, 탈교재, 탈교수의 수업이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아갈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로봇과 블록체인, 드론 등의 등장으로 교육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학생의 부족으로 대거 구조개혁이 이루어지며 대립과 갈등, 혼란의 소지도 클 것이다. 실직자의 양산으로 평생교육, 평생학습이 보편화될 것이다. 일상 생활은 일부 과거회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대전환된 새로운 디지털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비대면 영상수업 등에 편리함과 더 많은 자유를 느낀 학생들이 과거회귀를 거부할 것이다.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지구적 난제가 쌓여 있는데 미·중 대결로 세계가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더구나 국제 리더십의 실종으로 각국은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야 할 상황이다. 결국 깨어있는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여 인류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국가안보) : 미·중 대결속 세계 리더십 실종…국가 분열 가속화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는 분야는 ‘정치분야’일 것이다. 미래 변화와 문제 폭발은 정치에 고도의 전문화된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무능과 포퓰리즘으로 인해 환경위기, 사회위기, 국가위기가 총체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결국 국가의 존망에 최대 위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정치인들이 미래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전략을 수립하지 않고 근시안적인 정책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예산이 낭비되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국가공동체는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더구나 빈부 양극화의 확대, 저출산·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은 인간안보를 크게 위협한다. 국가가 이들 의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국가는 크게 약화되거나 국가소멸의 길을 걷게 될 수 있다. 미래학자들은 정당과 국가의 소멸을 예측한지 오래 되었다. 30년 안에 국가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반대로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신유목민이 되어 국경을 넘어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도시 중심의 생활공동체는 국가보다 더 중요한 생활단위가 될 것이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은 더욱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미·중 패권대결로 지구촌은 양분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 대결은 경제와 외교 등 곳곳에서 마찰을 내며 지구촌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미·중 대결을 중재하거나 해결할 국제사회의 리더십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전 인류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세계시민들이 환경, 빈곤, 폭력, 전쟁 등을 해결할 수 있을 때만이 지속 가능한 미래가 존재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인류의 미래는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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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5
  • 한국경제를 지배할 2021년 ‘10대 키워드’ 발표…1위는?
    현대경제연구원은 2021년 한국경제의 화두로 “코로나가 여전히 지배하는 세상(WITH CORONA)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1월 5일 중앙선(청량리~신경주) 구간에서 국내 첫 영업운행을 시작한 현대로템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모습이다. <사진=현대로템>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국경제는 2021년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으로 새해를 시작할 것이다. 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수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고용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자산 인플레와 부채 버블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제2의 코로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상시적인 위기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월 6일 발표한 ‘경제주평’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국경제의 2021년 10대 키워드로 ‘WITH CORONA’를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1년 한국경제의 화두로 “코로나가 여전히 지배하는 세상(WITH CORONA)에서 기회를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나, 경제 활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경제의 2021년 10대 키워드로 △With coronavirus(코로나와 함께) 새해를 시작하며, 부분적인 △Improvement(개선)과 △Turnaround(선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Herd immunity(집단 면역), △Carbon neutral(탄소 중립) 등이 강조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Over liquidity(과잉유동성), △Research and development(연구개발), △Ontact(온택트), △New deal(뉴딜), △After the pandemic(팬데믹 이후) 등이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국내외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에 대비하여 민간의 경제정책 공감 능력 확보와 재정지출의 적시성 및 효율성 제고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지금부터는 금융·통화 당국이 과도한 자산 인플레와 부채 버블 붕괴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의 2021년 10대 키워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과 대응방안을 살펴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의 또 다른 팬데믹에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역 시스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월 14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에 참석하여 수소 선도도시 도약 비전 선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한국경제 10대 키워드: 개선·선회·집단면역·탄소중립·과잉유동성   ① With corona virus(코로나와 함께):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으로 시작하는 2021년= 세계 및 국내 코로나19의 대규모 재확산으로 한국경제는 2021년 코로나발 경제 충격으로 한 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북반구에 위치한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글로벌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0년 말부터 시작된 3차 코로나19 유행기와 이에 따르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번 코로나 유행의 규모와 범위가 크기 때문에 2021년 초반 내수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1분기 현재 한국 경제는 2020년 2분기를 경기 저점을 시작으로 완만한 개선 추세선 상에 위치하고 있다. 2021년 경기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개선되는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초의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의 강도와 지속 기간 그리고 백신의 보급 시기에 따라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② Improvement(개선):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여건의 개선= 코로나19 대응 백신 보급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완화 등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 기조로 진입하면서 글로벌 교역량이 확대되어 수출이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2021년 국제 무역은 2020년의 불황에 따른 기술적 반등 요인과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정책 가속화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수출 경기는 글로벌 코로나19의 재유행 강도와 상관없이 완연한 회복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수출 경기 회복의 주된 동인은 2019년 및 2020년의 장기 침체에 대한 기저효과이며,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경기부양책 강도와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안정화 수준이 수출 경기 회복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대부분 산업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나, 상대적으로 ICT 및 자동차 산업 수출이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기초중간재(철강·유화) 수출은 다소 완만한 회복 속도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③ Turnaround(선회): 고용 시장의 불황과 회복 국면으로의 선회= 2021년에도 고용 시장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미약하나마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전반적인 고용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시점에서 2개월이 지난 후에 급격하게 냉각되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서비스업의 일자리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제조업도 시간이 지나면서 일자리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2021년 경제 상황의 개선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고용 시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호전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업들의 2021년 채용 규모는 2020년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높고 고용이 실물경제에 후행하는 특성 등으로 고용 시장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④ Herd Immunity(집단 면역): 방역과 경제의 딜레마 속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 2021년 경제 회복의 속도는 백신 보급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경제 주체의 소비 심리가 정상화되는 시기가 얼마나 빨리 앞당겨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 2021년에도 확진자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변화가 개인의 경제 심리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경제 심리의 개선과 악화는 실제 소비를 변동시키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률 수준을 결정짓는 민간소비의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그 핵심은 백신 도입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민간 주체들의 경제 활동 자유도가 높아지는 데에 있다고 판단된다.   ⑤ Carbon neutral(탄소 중립): 저탄소 시대로의 전진과 과제= 미국의 정치 지형 변화로 글로벌 탄소 중립 시대의 도래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들이 진전되고 있어 에너지 및 산업의 구조 개편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국제 기후변화 대응과 공조에 부정적이었던 미국이 정권교체가 되면서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논의와 제도의 구체화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산업 구조가 탄소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전력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 발전 비중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전력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한국이 주요국에 비해 탄소 배출이 많은 철강, 석유화학 등의 중화학 공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탄소 중립 전략 추진 과정에서 정부가 개입하고 주도할 여지가 많은 에너지(공급) 분야와 달리 산업(수요) 분야의 탄소 배출 축소에는 많은 난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⑥ Overliquidity(과잉유동성): 자산 인플레와 부채 버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직면하여 정책 당국의 대규모 유동성 확대 정책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주식 및 부동산 등의 자산시장 버블과 3대 경제 주체들의 부채 급증 확대가 경제의 건전성을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에도 팽창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시중 과잉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투자 등 실물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나,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로 정상 수익률이 보장되기 어려워 시중 풍부한 유동성의 자산시장 유입 동기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잉유동성 이슈의 핵심은 가계, 기업의 민간 경제주체들의 부채가 급증한다는 점이며, 민간의 신용 과다는 금융시장을 외부 충격에 취약하게 만들어 경제의 건전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정부 주체에서도 국가채무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1년에는 재정 건전성 이슈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⑦ Research and development(연구개발): 국가 R&D 규모 100조원 시대 돌입= 2021년에는 글로벌 4차 산업 혁명 주도권의 경쟁 격화와 환경, 안전 등의 다양한 사회적 수요 증가로 민간과 정부의 연구개발투자가 확대되면서 국가연구개발 투자 규모 100조원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민간과 정부 그리고 외국 재원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모두 합친 전체 국가연구개발 규모가 100조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R&D 예산에 대한 정책적 중요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2020년과 2021년에 R&D 예산 증가율이 총예산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이다. 반면, 민간(기업) 부문에서의 2021년 R&D 투자는 경제 상황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확대를 예상하기 어렵다. 특히 자금 여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R&D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들의 R&D 투자가 이루어지는 물리적 공간의 무게중심이 국내에서 해외로 이동하는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⑧ Ontact(온텍트): 온라인·비대면 시장의 성장과 한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온텍트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분야에서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한 과당 경쟁과 팬데믹의 추세적 완화로 인한 수요 정체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적 이동성이 제약되면서 다양한 온텍트 분야들이 급부상 중이다.   온텍트 시장의 대표적인 분야는 비대면 온라인 소비 시장으로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온텍트 확산의 영향은 서비스 시장을 넘어 최근에는 상품 시장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데, 최근 ICT 관련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온텍트 시장의 성장도 근본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야별로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⑨ New deal(뉴딜): 한국판 뉴딜 정책의 기회= 신기술·신성장 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추어진 정부의 뉴딜 정책이 다양한 산업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사업 기회 모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60조원 규모의 국책 사업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투자 분야는 크게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의 3대 분야로 나누어지며,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분야에 대해 10대 추진 과제가 제시되었다.   한국판 뉴딜 사업이 인프라 투자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사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ICT 및 자동생산공정 기기, 정보서비스, 공공·보건 및 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그린 뉴딜 사업에서는 모빌리티, 유틸리티, 건축, 연구개발업 등에서 생산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⑩ After the pandemic(팬데믹 이후):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또 다른 경제위기, 또 다른 뉴노멀, 또 다른 팬데믹에 대한 가능성이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경제위기: 경험상 경제 위기는 연이어 오는 특성을 가진다. 이번에도 세계 경제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경제위기 이후 또 다른 위기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 다른 뉴노멀: 중장기적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의 뉴노멀 2.0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가 자체 요인만으로 성장률의 추세적 하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저성장 추세가 한 단계 더 다운 그레이드 되는 새로운 저성장 시대로 진입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팬데믹: 최근 전염병의 출현 주기가 매우 짧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팬데믹 출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다양한 신종 전염병에 대한 대응이 가능한 유연한 방역 시스템 구축과 제약산업의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화두로 대두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4일 2021년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가 촉진되고 있다”며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하여, 혁신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판도를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 대응방안: 경제위기 상시화, 또 다른 팬데믹 발생 가능성 등 대비 필요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경제의 2021년의 10대 키워드로 각각 머리글자를 따서 ‘WITH CORONA’로 제시했다. 이는 ‘코로나가 여전히 지배하는 세상(WITH CORONA)’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하는 한 해가 됨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 정책의 효과 극대화가 필요하고 민·관의 원활하고 충분한 소통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와 공감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통한 대규모 유동성 공급 정책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국면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그러나, 지금부터는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산 인플레와 경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 급증을 경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자산시장의 쏠림 현상이 버블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 당국의 관리·감독 강화를 통해 출구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특히 “경제 위기의 상시화, 저성장 시대의 진입, 또 다른 팬데믹의 발생 가능성 등에 대비하여 경제 펀더멘틀의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위기로 유발되는 성장잠재력 훼손과 사회 기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유연한 생산 시스템 구축, 효율적인 사회 안전망 확립, 노동 시장의 유연성 제고, 국가 및 민간 차원의 실효적 비상계획 수립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장기적인 물적 생산 요소(노동, 자본)량 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잠재성장률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기술혁신과 사회효율성 제고를 통한 저부가·고비용 경제구조의 고부가·저비용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K-방역의 성공과 노정된 문제점들을 분석하여 코로나19 이후의 또 다른 팬데믹에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역 시스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자연환경
    • 환경
    2021-01-19
  • 올 세계 최대 위험은 “미국정치”… 그러면 인류 최대 위협은?
    미국 핵과학자회보가 1월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류멸망’을 뜻하는 자정 100초전으로 앞당겨진 ‘지구종말의 시계’를 공개하고 있다. 지구종말은 핵 위협과 함께 기후변화 위협이 핵심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올해 전 세계가 맞닥뜨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일까?”   세계경제포럼(WEF)이 올해 초 세계 각국의 국제문제 전문가들에게 이 같은 설문지를 보냈다. 세계경제포럼은 다보스포럼이 열리기 1~2주 전에 ‘세계 위험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여 경종을 울리고 함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1월 21일 개막한 2020년 다보스포럼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750명의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올해 전 세계가 맞닥뜨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미국 정치다”라고 꼽은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문제 전문가들 상당수가 “미국의 정치가 세계의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인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이들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이 각종 기관에 압박을 주고, 경제·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치며, 이미 분열된 국민을 더 갈라놓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미국정치의 불안은 그대로 인류의 불안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정치가 구체적으로 인류의 위험 요소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눈 여겨 보아야 할 대목이다.   세계경제포럼은 그동안 세계와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위험 목록’ 30가지를 선정하고, 이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설문을 받아 분석한 ‘세계 위험 보고서’를 매년 발표해 왔다. 경제학자, 과학자 등 전문가들은 놀랍게도 거의 매년 동일하게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붕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해 왔다. 전문가들은 30가지 위험 목록 외에 사회적 신뢰 약화, 사회적 인프라 후퇴, 불평등 악화, 정치적 국가주의, 인구과잉, 정신건강의 약화 등을 새로운 위기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이와 관련, ‘지속 가능한 평화’보고서에서 “인류는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며 “인류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지 않으면 대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국가미래전략원이 밝힌 미래 변화 4대 패러다임의 도전 내용과 해결전략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세계미래신문>이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 자연환경 악화: “기후변화 대응 실패 땐 인류 대재앙 직면” 경고   “앞으로 인류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위험요소는 무엇일까?” 국제 지속가능성연구단체인 퓨처어스(Future Earth)는 52개국 222명의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설문조사를 하고, 최근 ‘퓨처어스 위험 보고서 2020’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자들이 과연 어떻게 답을 했을까? 세계의 과학자들은 △기후변화 대응 실패, △기상이변, △생물다양성 감소, △식량 위기, 그리고 △물 부족을 ‘인류 생존의 5대 위험’으로 지목했다.   세계과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심각한 기후변화 즉 ‘자연환경의 악화’에 대해 소리 높여 ‘경고음’을 발령한 것이다. 자연환경은 기후, 대기, 토양, 해양, 우주 등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 안팎의 모든 환경을 말한다. 그런데 이 자연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세계 위험 보고서’에서도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은 앞으로 10년간 인류를 가장 크게 위협할 요인으로 꼽고 있다.   ‘퓨처어스 위험 보고서 2020’에서 과학자들은 ‘세계 5대 위험’ 중 식량 위기를 제외한 기후변화, 기상이변, 생물다양성 감소, 그리고 물 부족 등 네 가지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 과학자들은 특히 5대 위험이 악순환하여 인류 위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예컨대 폭염은 저장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물 부족과 식량 위기를 가져오게 한다. 각 위험들이 상호 연계되어 세계 위험을 연쇄적으로 상승시킨다는 얘기다.   자연환경의 악화로 인한 심각한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을 비롯하여 한국 등의 온난화, 남극 기온의 사상 첫 영상 20도 돌파 등이다. 이로 인해 생태계 교란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특히 기상이변은 생태계 붕괴로 이어지며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 각종 감염병을 일으켜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것이다. 더구나 지진과 화산 폭발, 태풍 등도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세계의 지식인들은 이구동성으로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매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를 구하기 위한 행동은 작은 몸짓과 작은 목소리에 불과하다. 누가 아름다운 이 지구를 지켜야 하는가?   ◆ 과학기술 진화: 비행택시·인조고기 등 혁신 제품 봇물…대변화 예고   인공지능(AI), 드론, 블록체인, 5G 등 과학기술의 진화 속도가 눈이 부실 지경이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는 상상이상의 혁신적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에도 첨단 AI를 비롯하여 자율주행자동차, 하늘을 나는 비행택시 등이 선을 보였다. 심지어 인조고기 햄버거도 등장하여 축산업의 대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AI 등 과학기술의 발달이 과연 기후변화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것은 전적으로 인류의 선택과 집중에 달려 있다. 그러나 현재 과학기술분야의 트렌드를 보면 긍정적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국가와 기업들은 ‘돈벌이’에 치중하여 연구개발을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류의 최대 위협인 기후변화 등을 과학기술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탄소배출 확대로 인해 지구환경을 더욱 위태롭게 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인류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도 과학과 첨단의학으로 어느 정도 극복되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더욱 악화되면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언제든 다시 인류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지대에 존재한다. 어떻게 보면 “무생물이 바이러스를 거쳐 생명이 되었다”는 가설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은 병원균인 박테리아는 대부분 정복했지만 바이러스는 영원히 정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의 진화는 인류의 생명을 크게 연장시키고 있다. 이미 유전자 편집가위로 악성 유전인자를 제거하여 120세를 넘어 150세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심지어 인간을 냉동 보관하여 원하는 때에 해동하여 다시 활동하게 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인간이 사고나 질병으로 장기나 뇌가 파손되면 인공장기나 인공뇌로 이식할 수도 있게 된다. ‘600만불’의 사나이를 넘어 ‘백억달러’의 사나이가 되면 영원히 죽지 않는 신과 같은 인간이 탄생할 수도 있다.   ◆ 인간의식 변화: 저출산은 인류멸망의 시작…“꿈이 있는 삶 필요”   인간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삶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생명의 본질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모든 생명은 기본적으로 자식을 낳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 이것은 행복과 무관하다. 생명의 원천이자 본향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젊은이들은 아이 낳는 것을 거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로 인해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다. 한국의 국가자살이 시작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삶, 즉 한국인들이 꿈꾸는 미래는 무엇일까? 한국인들은 대부분 꿈이 없거나 작다. ‘세계평화’라고 말하면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사람에게 있어 꿈은 존재 이유이기도 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사람이 다른 동물과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꿈이 없다면 그저 무위도식하는 삶이다. 사람은 꿈이 있어야 앞으로 힘차게 전진한다.   사람들의 의식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로 인해 인식의식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다르게 될 것이다. 또한 세대별로 생각과 인식이 차이가 있다. 누구의 생각이 더 옳은가를 묻는 질문은 우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인간의식이 절대 변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철칙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생명성과 인간성, 그리고 공존성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최근 생명을 경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더구나 인간을 존엄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은 공동체는 미래가 없다. 사실 젊은이들 중 상당수는 한국을 ‘헬 조선(지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몇몇 신문과 방송의 기사 댓글을 보면 시종 비난의 글로 도배한다. 카톡에서도 하루 종일 남을 비방하거나 비난하는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다. 과연 이러한 사람, 이러한 나라에 희망의 싹이 자랄 수 있을까?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올해 전 세계가 맞닥뜨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인가”를 물은 결과 “미국 정치다”라고 꼽은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국가분열, 세계분열을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국가안위 심화: “미국 등 분열의 정치…세계 곳곳서 잇단 반정부 시위”   세계경제포럼(WEF)은 올해 경제 분쟁과 정치 분열을 최고 위기로 내다보았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국가안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기후변화 등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컨트롤 리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에 도전함에 따라 미 외교정책이 공장 노동자나 농민들의 구미에 맞는 대중영합주의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환경파괴 등은 무방비 상태로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라시아 그룹도 연례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미국 정치를 최고 위험 요소로 꼽았다. 특히 지난 한 세기 동안 대선 중 가장 분열적이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지지하지 않는 절반은 정당성을 인정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각국 정상들이 일방적으로 행동하고, 미·중 무역 분쟁과 같은 갈등을 비축해 가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더구나 미국 정치 상황과는 별개로 미·중 간 각축, 러시아의 확장, 중동 지역에서의 무력 충돌 등 여전히 위험 상태다.   국내정치는 국제정치와 한층 복잡한 관계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는 분열화로 국내정치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더구나 정치무능과 실패, 불평등과 차별, 부정부패 등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남미의 칠레, 불가리아 등을 비롯하여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은 물론 이란, 이라크 등 세계 수십 개국이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머지않아 제4세력이 등장하게 되면 세계정치혁명으로 새로운 정치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류는 지금 ‘선장이 없는 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구호의 선장 역할을 해야 할 미국이 ‘미국 제일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워 지구적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기후변화 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누군가 나서야 할 것이다. 그 누군가는 바로 ‘나 자신’부터여야 할 것이다. 나만을 위한 정치, 나만을 위한 국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사는 새로운 국가의 등장이 요구된다.   ◆ 인류의 미래전략: “세계국가연합 정부 구성 인류난제 해결 절박”   “우리 인류의 삶이 과거보다 더 안전해졌을까, 아니면 더 불안해졌을까?” 세계경제포럼은 30가지의 위험 목록을 선정하여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세계 위험 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의 다양한 위험은 늘 있어 왔고, 그 위험 수위는 계속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월 23일 발표된 ‘지구종말의 날 시계(The Doomsday Clock)’는 종말을 뜻하는 자정에서 100초전으로 앞당겨졌다. 지난해 보다 20초나 자정에 가까워졌다.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30가지 위험 목록 또는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은 크게 4가지 패러다임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 즉 세계와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은 크게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패러다임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렇게 분류한 미래변화 4대 패러다임은 각각 하나의 공통된 특성을 뛰게 된다. 그것은 자연환경은 매년 악화되고 있고, 과학기술은 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인간의식은 변화되고 있고, 국가안위는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국가미래전략원이 밝힌 미래변화의 4대 패러다임이 인류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4대 패러다임은 각국의 정치실패와 국가이기주의로 인해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다소 급진적인 미래학자들은 “인류 멸종과 지구 종말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목청을 높여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아직 지구를 살리고 인류를 구할 마지막 ‘골든 타임’은 남아 있다.   해법은 무엇일까? 국가미래전략원은 “지속 가능한 세계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전 인류가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며 “인류 모두가 이러한 생각을 갖고 행동하면 결국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이라는 인류의 대비전을 실현할 ‘세계국가연합’ 정부를 출범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지구가 영원히 존재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 어느 날 소멸할 것인가? 인류의 미래와 지구 운명은 전적으로 ‘나’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그대는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 국가안보
    • 공의
    2020-02-15
  • “겨울 한파, 당신의 목숨을 노린다!”… 3대 사인 이것은?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제 인간의 수명도 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혹한, 혹서, 가뭄, 태풍 등 기후변화로 각종 질병이 발생하여 인간의 수명을 단축하고 있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혹한의 땅으로 바뀌고 있는 지구를 경고한 2004년 개봉영화 투모로우의 한 장면이다. 이 영화는 “모두 깨어있으라! 그날이 다가온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영화 투모로우>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혹독한 겨울 한파가 폐렴을 유발, 당신의 목숨을 노린다!” 기후변화로 출생아의 폐렴 사망 확률이 10년 전보다 3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 10명 중 1명은 폐렴으로 사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기후변화가 기대수명도 정지시키는 등 새로운 사망 원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통계청은 12월 4일 ‘2018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보여주는 통계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가 향후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10.0%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8년 3.2%보다 3배 이상 뛰었다. 암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각각 0.9% 포인트, 4.3% 포인트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더구나 겨울 한파가 기대수명까지 정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82.7년)을 기록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됐다. 지난해 기후변화로 발생한 혹독한 겨울 추위가 고령층의 폐렴을 유발시켜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기후변화가 사람의 수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까? <세계미래신문>이 이를 추적해본다.   ◆사망원인: 기후변화, 인간의 수명에 직격탄   앞으로 주요 사망 원인의 순서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이 이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폐렴 사망 확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망 원인으로는 ‘겨울 폐렴’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강한 한파가 한반도를 덮쳤던 지난해 1~2월 폐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게 폐렴 사망 확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1973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정도로 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은 더욱 뜨거워지고 겨울은 더욱 추워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특히 냉난방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층에 큰 타격을 준다. 한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한겨울 추위와 높아지고 있는 고령화로 인해 폐렴이 노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폐렴은 노인성 질환으로 고령 인구가 늘다 보니 폐렴 사망률도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남녀 출생아에 대한 3대 사인별 사망확률을 보면 암(남자 26.3%, 여자 15.9%), 심장질환(남 10.2%, 여 13.0%), 폐렴(남 10.7%, 여 9.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 남자는 1.2%포인트, 여자는 1.0%포인트 늘었다. 남녀 전체 출생아의 사망확률은 10.0%로 뇌혈관 질환(7.9%)보다 높았다. 앞으로 기후변화가 심화되어 남, 여 모두 폐렴에 의해 사망할 확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 곳곳이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가뭄으로 쩍쩍 갈라지고 있다. 한때 호수나 늪지였던 곳이 바싹 말라 있다.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사진= pixabay.com>   ◆기대수명: 기후변화로 처음으로 ‘증가 정지’   반면 한국인의 기대수명 증가세가 정지되었다. 1970년 통계 집계 이래 꾸준히 증가하던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처음으로 ‘증가 멈춤’을 기록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2017년과 같았다. 2015~2017년까지 최근 3년 동안 기대수명은 매년 0.3년씩 증가했다. 이번엔 제자리걸음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유럽에서도 2015년 폭염으로 사망자가 많이 늘면서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출생아 기대수명이 0.1~0.2년 감소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은 79.7년, 여성은 85.7년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년, 0.0년 늘었다.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는 6.0년이었다. 1985년(8.6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0.7년이나 줄었다. 그러나 남녀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5.3년)보다는 높았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일본(87.3년)과 스페인(86.1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시간을 나타내는 기대여명은 대체로 증가했다. 지난해 40세였던 남성과 여성은 각각 40.8년, 46.5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보다 각각 3.2년, 2.5년 늘어났다. 지난해 60세였던 남성은 22.8년, 여성은 27.5년 더 생존할 것으로 추산됐다. 60대와 70대의 기대여명 역시 10년 전보다 각각 2.0~2.6년 증가했다.
    • 자연환경
    • 기후
    2019-12-05
  • “2020년, 과연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대예측 특별보고
    불확실성의 미래, 2020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철저히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고, 전혀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큰 위기가 될 것이다. <사진=세계미래신문>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020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두려움이 아닌 기대감으로 미래를 상상하라!” 대한민국의 대표적 미래학자인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를 발간해 왔다. 이 책은 가까운 미래부터 10~15년의 중장기 미래의 모습을 다양하게 예측하고 전망해 왔다. 박 대표는 최근 <세계미래보고서 2020>을 펴내 “블루오션이 될 기술로 미래를 선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2020년, 과연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세계미래신문>이 특별 개발한 ‘4대 미래예측지수’를 중심으로 2020년을 전망해본다. 4대 미래예측지수는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의 변동에 따라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예측해 보는 지수다. 이들 4대 미래 변동 요인들은 일정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즉 자연환경은 악화되어 왔고, 과학기술은 진화되고 있다. 또한 인간의식이 변화되고 있고, 국가안위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대부분 과학기술의 변동에 대해서만 예측과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의 미래는 과학기술뿐만이 아니라 자연환경, 인간의식, 국가안위의 변동에도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4대 미래예측지수에 따라 미래를 종합적으로 예측하고 미래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2020년과 가까운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까? 몇몇 미래학자들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세계미래신문>이 대예측 특별보고를 제시한다.   ◆ 자연환경의 악화: “폭우·폭설·가뭄 빈번…피해 규모 눈덩이”   인류를 종말시킬 수 있는 ‘글로벌 도전과제’ 1호가 무엇일까? 세계미래보고서는 15대 과제중 제1과제로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고 지목했다. 지구촌의 자연환경이 매년 크게 악화되고 있다. 2020년에도 자연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어떻게 하면 기후변화의 악순환을 끊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룰 수 있을까? 자연환경의 회복은 인류의 존망이 달린 ‘빅이슈’이다. 2020년 지구촌의 최대 과제는 자연환경 악화에 따른 개선 문제가 될 것이다.   나사(NASA)에 따르면 세계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 대비 섭씨 1도 이상 상승했다. 해수면은 20~22㎝ 높아졌다. 지구촌 온난화의 위험지수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금세기 말에는 2.8도~4.8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글로벌 온난화 때문에 고생대 최후의 시대인 ‘페름기’ 멸종 시기 동안 지구 생명체의 97%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2020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 폭우, 가뭄, 폭설, 태풍 등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다. 피해 규모도 매년 천문학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구의 기후변화 전망은 암울하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1월 26일 펴낸 연례 ‘온실가스 격차 보고서’에서 “그동안의 온실가스배출 삭감 노력이 실패했다. 더 주의 깊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2020년부터 30년까지 매년 7.6%씩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나가야한다”고 분석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정치인들에게 정책변경을 절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 등은 여전히 소홀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지구적인 문제인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2020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국제기구를 통한 보이콧·제재와 함께 과학기술적 접근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축산업을 축소하고 실험실 배양을 통해 고기나 우유를 생산하기도 할 것이다. 또한 농업, 축산업, 임업 등의 스마트화를 통해 기르는 방법에서 실험실 배양을 통해 생산, 공급하는 기술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미 햄버거의 고기를 배양육을 쓰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7년간 23전 23승이라는 불멸의 신화를 창조했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매 전투마다 이미 승리해 놓고 싸워 이겼기 때문이다. 그만큼 철저히 ‘지피지기’를 한 것이다. 사진은 영화 ‘명량’의 한 장면이다. <사진=영화 명량>   ◆ 과학기술의 진화: “인공지능·DNA·로봇·불록체인 등 대박 예상”   2020년에도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미래보고서는 우선 2020~2030년을 관통하는 플랫폼 기술로 △인공지능(AI) △DNA 시퀀싱(sequencing: 서열 결정방법) 및 유전자 편집가위 △로봇공학의 확산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의 비용 감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성장과 비즈니스 및 금용환경의 변혁 등 5가지를 주목했다. 이들 5가지 기술발전은 향후 10~15년간 50조달러(약 5경원) 이상의 비즈니스 가치와 부를 창출할 것이라 예측했다.   박 대표는 “이 5가지 산업은 시가총액 6조달러(약 6000조원)를 차지하며 내년에 투자할 경우 10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부상 기술”이라고 적극 추천하고 있다. 돈을 벌고 일자리를 찾거나 사업 또는 투자를 하려면 △블록체인 △에너지 스토리지 △DNA 시퀀싱 △로보틱스(로봇공학) △인공지능 등 5가지 플랫폼 기술분야를 선택하라는 이야기다. 이들 기술은 2000년대 초 도입되기 시작했다. 매년 기술력이 크게 향상되어 글로벌시장 규모가 거대화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초연결 사회로 이끌 것이다. 4~6년 내에 전 인구의 절반 정도인 42억명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엄청난 수의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의 기기를 비롯하여 신호등, 버스 등 대중교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도시 인프라가 똑똑하게 연결될 전망이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의 결합으로 5G를 통해 필요한 순간에 가장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뇌와 클라우드가 연결되면 영화 속에서 보던 ‘슈퍼 휴먼’의 등장도 가능해 질 것이다.   에너지의 생산 비용이 점점 감소되어 풍요의 시대에 들어서게 된다. 유전자 편집가위, DNA 염기서열 분석, 줄기세포 치료 등 새로운 바이오 혁신기술의 출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곧 120세, 150세가 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암호화폐와 디지털 지갑이 전통적인 은행의 종말을 가져오게 하고 화폐의 개념과 근간을 흔들 것이다. 박 대표는 이와 같은 미래가 “조만간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누구나 선점하면 큰 부자나 대성공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용기 있게 미래변화를 먼저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 인간의식의 변화: “저출산·고령화 진입…각종 사회문제 폭발”   현재 약 77억명인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20억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지역의 규모가 2030년까지 3배로 늘어나면서 각종 인간의 생활양식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도시 근교의 농업이 대폭 축소되고 도시 스마트농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계획의 강화와 개선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세계 인구의 정점을 찍고 감소할 수도 있다.   문제는 한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는 저출산·고령화로 각종 사회문제가 크게 폭발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의 출산율은 더욱 낮아지고 평균수명은 더욱 확대되어 초고령화 국가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1960년생 등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대거 은퇴하면서 신 빈곤층에 편입되어 복지비용이 급증할 것이다. 일자리, 주거, 영유아 양육, 부모봉양 등 사회문제가 더욱 확대된다. 자살·사기·폭력 등 각종 사건사고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버산업이 새로운 주류산업으로 등장할 것이다. 부유한 실버들은 재생의학과 유전자 편집가위,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소비자로 부상할 것이다. 노인 일자리는 경제인구의 확대뿐만 아니라 노인복지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다양한 노인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한다. 이와 반대로 청년층의 생활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청년실직자의 증가로 청년노숙자나 청년빈곤층도 사회문제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청년층과 노년층을 함께 묶는 새로운 신개념 정책이 개발되어야 한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 위기는 어디에서 올까? 철저한 준비밖에 없다. 성공을 꿈꾸면 미리 철저히 준비하여야 한다. 이순신 장군의 전승신화는 철저한 준비의 선물이다.   ◆ 국가안위의 심화: “반정부 시위 확대…제4세력 등장 변수”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전 세계 독재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 등장했다. 현재 아시아의 홍콩에 이어 남미의 칠레·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 중동의 이라크·이란·레바논, 유럽의 그리스·프랑스·체코 등에서 저소득 중하층인 ‘제4세력(The 4th Power)’이 크게 부상하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4세력은 정권퇴진뿐만이 아니라 개헌 등을 통한 국가체제의 근본개혁을 통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성 정치가 탐욕·무능·부패로 얼룩진 가운데 강권정치로 제4세력을 탄압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정부와 제4세력간 무력충돌이 빈번하고 커다란 희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라크는 11월 28일 현재 강경진압으로 지난 두 달간 400여명이 숨졌고, 1만5000여명이 다쳤다. 앞으로 이와 같은 사태가 지구촌 곳곳에서 더욱 자주 발생할 전망이다. 더구나 2020년은 세계경제가 장기 저성장에 접어들면서 생활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거리로 뛰어나올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고 국가간 대결도 강대강 양상을 띨 것이다. 미국이나 유엔 등 전통적 국제질서를 유지해온 패권질서가 깨져 국제사회는 더욱 혼돈의 상태로 빠지게 될 것이다. 각국 마다 빈곤층이 늘어나면서 남미처럼 배고픔의 상징인 ‘냄비’를 두들기며 시위하는 제4세력이 국제적 연합을 형성할지 주목된다. 지난 2010년 발생했던 ‘아랍의 봄’이 2020년에 재연되어 제4세력의 파워가 더욱 커질 것이다.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터넷 통제가 강화될 것이다. 디지털 권위주의가 등장하여 역설적으로 자유의 퇴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중국간의 패권 대결이 더욱 요동칠 것이고, 북미간의 북핵문제도 쉽게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의 영향력이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의해 축소될 것이다. 동북아 등 국제질서가 각자도생의 밀림과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게 된다. 각국은 국내외적으로 더 큰 위협과 혼돈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게 될 것이다.   ◆ 미래변화 대응전략: "도천지장법과 선승구전 전략으로 승리하라"   2020년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인과 기업, 국가는 불확실성의 2020년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역량의 극대화’가 지상과제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2020년은 국내외 모든 문제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며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쉽지 않다.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과 가족, 나아가 기업과 국가에 힘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존 경쟁력이 없으면 고통의 늪에 빠지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2020년의 전망을 토대로 자기 나름대로 2020년을 예측하고 대응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해야 할 것이다. 손자는 손자병법 1장 시계(始計)편에서 ‘먼저 승리를 만들어 놓고 싸우는 싸움(先勝求戰)’을 위해서는 5가지, 즉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혼란시대의 필수적인 생존전략, 즉 위기시대의 성공과 승리의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도(道)는 구성원 모두가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다. 둘째 천(天)은 하늘의 이치와 현상을 아는 것이다. 외부 환경을 철저히 분석하라는 것이다. 셋째 지(地)는 지세와 형세를 아는 것이다. 내부 조건을 철저히 분석하라는 것이다. 넷째 장(將)은 지휘할 장수를 잘 임명하는 것이다. 다섯째 법(法)은 조직과 편성, 임무의 명확한 배분, 효율적 업무추진의 시스템 구축을 정확히 마련하는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역할을 해냈을 때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손자는 “나와 상대를 비교해보고, 기본실력에서 차이가 난다면 기본실력이 쌓일 때까지 움직이지 말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먼저 자기역량의 극대화가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손자는 “나를 알고 적을 알면 100번 싸워도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나의 상황을 잘 분석하고 2020년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나의 성공시대가 열릴 것이다. 미래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는 12월말까지 2020년을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기로 삼으면 어떨까?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 미래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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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 [미래혁명]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당락 좌우할 최대변수는 “이것?”
    기근과 죽음의 땅 아프리카 케냐. 한 주민이 나무가 아닌 동물들의 사체가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여 있다. 뼛속까지 마른 동물들은 장작처럼 보인다. <사진=월드비전>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기후변화가 앞으로 각국의 대통령 선거 및 총선에서 최대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년전 미국 대선에서 기후변화는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은 산불, 폭우, 폭설, 허리케인 등으로 큰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기후변화를 최대 이슈로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영국, 한국 등도 기후변화가 정치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극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기구인 ‘북극이사회’의 2019 공동선언문에서 ‘기후변화’ 관련 내용을 삭제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19년 5월 2일 보도했다. WP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020년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앞두고 올해 북극이사회의 선언문 발표에서 기후변화 관련 논의가 포함될 경우 미국은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극이사회는 북극 지역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1996년 발족한 정부 간 협의체다. 2년마다 회원국들의 목표와 원칙을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해오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 현상을 부정해왔다. 또한 파리기후협정이 비용이 많이 들고 미국의 이익에 반한다며 탈퇴를 선언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지도자 중 거의 유일하게 국제환경정책에 정면 반기를 들어온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호주는 물론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은 폭우, 폭설, 토네이도 등이 예년보다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호주는 2019년 3월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고,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미세먼지와 산불, 폭염, 가뭄 등이 증가하여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더 자주 혹독한 기상이변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인 워싱턴 포스트(WP), 월 스트리트 저널,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등은 기후변화에 대한 보도를 크게 늘리고 있다. 나아가 2020년 대선기간 기후변화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확실히 밝혀내야 한다며 언론의 환경보호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기후변화 이슈가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이 국내외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피해 사례와 영향, 대책 등을 분석해 본다.   지구는 지금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대규모 위기상황의 시작점에 서 있다. 기후변화는 이제 아프리카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다. 사진은 아프리카 주민들이 물을 받기 위해 물통을 줄지어 놓고 기다리고 있다. <사진=옥스팜>   ◆ 기후변화 피해 사례: “인류의 파멸적 위협”   인류 미래의 최대 위협 요소가 무엇일까? 외계의 침입, 핵 전쟁, 질병 창궐 등을 거론할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최대 위협은 ‘기후변화’다. 인류의  파멸적 최대 위협으로 ‘기후변화’가 전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기상 통계에 따르면 지구촌 곳곳에서 폭우, 폭설, 폭염, 태풍, 지진, 가뭄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기후변화 현상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더 커지고 있고, 그 피해도 점점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1960~2015년 동안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2만6370억달러(약 29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태풍이 1만430억달러로 가장 큰 피해를 입혔다. 이어 지진 7710달러, 홍수 6860억 달러, 극한기온 600억달러, 산불 580억달러, 산사태 90억달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자연재해의 피해는 매년 눈덩이처럼 크게 불어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의 10대 청소년들과 환경단체 ‘멸종저항( Extinction Rebellion)’은 런던에서 열흘 넘게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정치인들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영국 의회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 들여 2019년 5월 1일 전 세계에서 최초로 ‘기후변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이 주도한 영국의 기후변화 비상사태 결의안 선포는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겠다는 의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표결 절차 없이 승인이 이뤄졌다. 영국 의회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낮추고 내각의 장관들이 6개월 내 영국 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대책들을 내놓을 것”을 명시하는 규정을 선포했다.   호주의 농민단체들도 5월 연방총선을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호주 곳곳이 가뭄, 홍수, 산불, 폭염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퀸즐랜드주는 막대한 홍수피해를 봤고, 많은 주들이 산불과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겪었다. 농민들은 강우 패턴이 변하고 심각한 수준의 가뭄이나 산불이 더 자주 발생한다며 해결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한국 국민들이 가장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미세먼지’의 원인도 기후변화의 결과다. 기상변화가 미세먼지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는 2019년 4월 29일 대통령 직속기구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국가기후환경회의)’를 출범시켰다. 초대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이념·정파·국경도 없다”며 “국민 모두의 노력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6월 파리기후변화 협정 공식 탈퇴를 선언하고 있다. 그러나 차기 대선에서는 기후변화가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적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기후변화 영향: “인류 공멸 결정 최대변수”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말이 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커다란 날씨 변화를 일으키듯, 미세한 변화나 작은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로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나비효과는 기상과학 이론이었으나 현재는 사회변화 현상을 설명하는 광범위한 용어로 사용된다. 사실 세상의 모든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작은 변화가 반복되면서 엄청난 변화로 폭발하는 것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잇따르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가 급속 진행되고 있다. 기후변화가 보내는 작은 날갯짓은 무엇을 의미할까? 가뭄이나 홍수, 허리케인으로 인해 사회 제반 시설이 훼손되고 농지 소실, 상품 가격 인상 등이 잦아지면서 기후변화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극단적으로는 기후변화가 금융위기뿐만이 아니라 식량, 식수 등 모든 생활위기를 초래하는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마켓워치는 “기후변화가 이미 경제전망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헤럴드경제>가 최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또한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섭씨 4도가 더 오르면 그 후 80년에 걸쳐 발생하는 경제 손실이 23조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보다 3~4배 더 큰 경제적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잦은 자연 재해로 인한 보험사들의 손해도 만만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기후변화는 모든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변수로 본격 부상했다. 한국에서도 미세먼지와 강원산불 발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차기대선 후보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었다. 북한 식량난도 직접적 원인이 기후변화다. 김정은 체제의 또 다른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핵문제보다도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부족 등으로 사회폭동이 야기될 수 있다.   기후변화는 나아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 경쟁력에도 직접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모든 기업들도 지속가능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부 규제나 탄소세 부과 등 강제규범 외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기업들에 친환경 경영을 요구하는 만큼 기후변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영국의 환경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활동가들이 “지금 행동하라”고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영국 런던 곳곳에서 시위집회를 벌이고 있다. ‘멸종저항’은 △기후변화에 대한 진실 공개, △202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 △이를 감독할 시민의회 구성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사진=Vox>   ◆ 기후변화 대책: “세계환경정책 공동 실천 필요”   세계경제포럼은 2018년 ‘10대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서 가능성 측면에서 ‘극심한 기상이변’을 첫 번째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그리고 △자연재해 △사이버공격 △데이터범죄 △기후변화 대응실패 △난민위기 △인공자연재해 △테러공격 △부정거래 △주요국의 자산 버블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글로벌 리스크에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슈가 10개중 5개나 선정됐다.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제 난민발생, 테러와 폭동, 전쟁 등을 야기하는 인류 미래의 최대변수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세계 각국은 영국의회처럼 환경과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은 환경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각국 정부에 압력을 주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대기오염 배출량을 2010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지구 평균온도의 연간 상승치를 섭씨 1.5도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세계인들이 하나가 되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다.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의 행동 원칙 제1호로 환경지도자가 대통령과 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세계환경평화행동’을 선언하고 공동실천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미 영국이 시작했다. 호주 농민들도 처음 20명에서 출발했다. 이제 5000여명이 공동으로 환경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시민들도 환경평화행동에 나서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환경지도자다. 미국 언론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제 언론과 시민들이 환경평화지도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할 것이다. 국제환경운동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촌 지도자중 환경적 측면에서 ‘최악’이라고 평가한다. 이들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환경평화론자가 대통령에 당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세계 각국도 환경이슈를 해결할 인물이 정치적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녹색미래연대의 한 관계자는 “인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에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 지구기온이 영상 50도 내외의 폭염(호주)과 영하 40도의 내외의 혹한(미국)이 반복되고 있다. 더구나 가뭄과 홍수, 지진, 산불 등 지구촌 위기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이제 세계인이 나서서 지구 환경 회복을 위해 세계환경평화행동을 선언하고 공동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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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2019-05-06
  • [미래혁명]세계 각국 ‘기본소득’ 도입 확산…‘행복한 미래’ 올까?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들은 빈부격차의 어두운 그늘을 간직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사진=utusan.com>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이탈리아, 인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본소득제를 도입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미국도 민주당 일부에서 기본소득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도 내년 총선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기본소득제 도입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본소득제’는 이제 세계의 대세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루이지 디마이오 부총리는 2019년 3월 6일 연립 집권당인 오성운동의 총선공약에 따라 저소득층 국민에게 월 최대 780유로(약 100만원)를 지급하는 ‘시민소득(reddito di cittadinanza)’의 정책 개시를 알렸다. 인도에서는 인도 연방의회 제1 야당인 인도 국민회의의 라훌 간디 총재가 집권 시 모든 빈곤층에게 기본소득을 보장해주겠다고 발표했다. <서울경제> 등 국내언론들이 외신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도 민주당에서 기본소득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도 경기와 서울 등 일부 지자체에서 청년수당 제공 등 부분적인 시행을 하고 있다.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는 기본소득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세계 여러 나라가 기본소득제 도입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 기본소득제 도입이 국가재정을 위기로 몰아넣는 포퓰리즘일까? 아니면 인간의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행복정책일까? 이에 대한 계속된 논란에도 불구하고 각국은 다양한 형태의 기본소득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본소득제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류의 미래 행복을 위한 확실한 대안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빈곤은 이제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닌 인류의 주요 의제가 되었다.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제공하기 위한 기본소득제 도입 논의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사진=Stephanie>     ◆ 저소득층 생계비 월 최대 100만원 지원   이탈리아가 본격 실시하기로 한 시민소득은 이달 말까지 접수를 마친 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5월부터 직불카드 형태로 첫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소득은 정부가 저소득층과 실업자에게 생계를 꾸릴 최소한의 돈을 지원하는 이탈리아판 ‘기본소득’ 제도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연 소득이 9360유로(약 1200만원)에 미치지 못하거나 일자리 없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이탈리아 국민은 월 최대 780유로(약 100만원)를 받게 된다.   디마이오 부총리와 연립 집권당인 오성운동은 “(이탈리아판) 기본소득이 저소득층에게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도 견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을 통해 삶의 질 보장, 경제 활력, 일자리 창출 등 세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이탈리아 정부가 기본소득 집행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올해 71억유로(약 9조1000억원)에서 내년에는 78억류로 늘어나게 된다. 2021년에는 80억유로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임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보조금으로 책정했던 연간 20억유로의 예산보다 3~4배에 이르는 액수다.   인도도 머지않아 어떤 형태든 기본소득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인도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 국민회의의 라훌 간디 총재는 오는 4~5월 총선을 앞두고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야당의 이 같은 움직임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연방정부도 일부 주 지방정부에 한해 전 주민 기본소득 보장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이로 인해 인도에서도 누가 총선에서 승리하든 기본소득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밖에 내년 대선을 앞둔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도 민주당 일부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본격 거론되고 있다. 한국도 경기와 서울 등 일부 단체장들이 비교적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 총선의 핫 이슈 중 하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기 대선에서는 이의 도입을 두고 격렬한 공방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빈곤층에 대한 기본소득 지급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인도의 도시빈민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빈민촌이다. <사진=도시빈곤>     ◆ “정책목표 달성 위한 성공모델 개발 필요”   전 세계적으로 기본소득제 도입은 아직 뜨거운 감자다. 기본소득제의 시행과 관련하여 다양한 문제점이 등장하고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국내 총생산(GDP)의 130%가 넘는 막대한 국가부채(2조3000억유로·약 2935조원)를 지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의 재정과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기본소득 지급은 막대한 국가재정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아 시범 실시 중인 나라가 핀란드다. 핀란드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2년간 25~58세 실업자 2000명을 임의 선발해 이들의 구직 여부와 무관하게 2년간 매달 560유로(약 72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 실험에서 기본소득제가 구직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대세는 기본소득제의 도입 흐름이다. 올해 들어 세계경제의 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각국은 빈부격차에 따른 소득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소비지수도 크게 감소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저소득층의 생계형 범죄, 이혼, 자살 등 각종 사회 문제가 폭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기본소득제의 도입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등의 전면적 확산으로 전통적 일자리가 점점 위협받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기본소득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제 기본소득제 세계적 도입은 시대의 분명한 대세가 되고 있다.   문제는 정책목표를 어떻게 극대화하느냐이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의 질 보장을 위해 공동체가 상호부조의 개념으로 기본소득을 제공해야 한다”며 “다만 이의 성공적 모델을 위해 수익을 받는 사람들이 공익적 활동을 하여 국가 전체적으로 긍정적 생산효과가 창출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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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의
    2019-03-10
  • 다보스 포럼서 창조경제·구조개혁 노력 적극 소개
      ▲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왼쪽)가 21일(현지시간) 오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25분간 면담을 했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창조경제와 구조개혁의 노력이 적극 소개돼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제4차 산업혁명’ 을 주제로 개최된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동아시아 세션 참석해 주요 외신 대상 브리핑, ‘한국의 밤’ 행사 참석, 고위인사와의 양자면담 등 일정을 갖고 우리의 창조경제와 구조개혁 등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최경환 특사는 행사 첫날인 20일(현지시간) 오후 ‘전환기의 동아시아’를 주제로 한 세션(Regions in Transformation : East Asia)에 패널리스트로 참석,  향후 5년간 동아시아 지역의 변화 동인 및 정책 방향, 특히 중국경제 변화의 성공여부 및 메가 FTA의 역내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특사는 최근 중국 변동성 확대 등에 기인하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한 국제적 공조 필요성을 제기하고 중국경제 변화의 향방은 한중일 분업구조 변화 추세에 대한 성공적 대응여부에 달려 있음을 언급했다. 아울러 동아시아의 경제협력체제 부재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 해결을 통해 한중일 등 동아시아 역내 미래지향적 경제협력관계를 진전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북 핵실험과 관련, 최 특사는 지금까지의 국제사회가 취해 온 대북정책의 실효성을 재검토해서 최적의 접근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주요 외신 대상 브리핑(Media Leaders Briefing)을 갖고 창조경제와 구조개혁 등 우리의 성장잠재력 제고 노력을 설명했다. 브리핑에는 미국, 독일, 일본, 홍콩 등의 언론사가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경제전망 및 정책, 창조경제 성과, 최근 북한 핵실험, 남북관계 등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한국의 밤(Korea Night)’행사에 참석한 최경환 특사는 기조연설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등 창조경제 추진성과를 설명하고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우리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이자리에서는 우리의 문화융성 정책을 소개하는 박근혜 대통령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박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지구촌 문화 소통에 있어서 우리의 ‘K-Culture’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셋째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최근 북한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함께 표명하고, 글로벌 이슈 및 한-유엔 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반 총장은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 및 파리 기후협정 이행과정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 측의 선도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대통령 특사 파견을 통해 우리의 창조경제와 구조개혁 노력을 적극 소개하여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제고하고 글로벌 의제 설정에 있어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세계경제포럼과의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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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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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한국 최고 발명품 ‘카카오톡’ 대박…발명 비법은?
    “무엇과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 2011년 개발된 불닭볶음면이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불닭볶음면은 명동의 매운 불닭집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다. <사진=삼양식품>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최고 발명품은 무엇일까? 우리 국민들은 이 물음에 ‘카카오톡’이라고 답했다. 지난 2010년 개발된 이후 국내외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국민의 삶을 가장 크게 바꾸었다고 평가한 것이다.   매일경제는 제56회 발명의 날(5월 19일)을 맞아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으로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을 선정하여 5월 16일 발표했다. 매일경제는 “2000년 이후 개발된 한국 주요 발명품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먼저 28개 후보군을 선정했고, 5월 6~12일 국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는 “총 2419명이 참여해 응답자 1명당 3개의 발명품을 선택하도록 해서 총 7036개의 유효응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설문 결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은 총 1157표를 받아 1위로 선정되었다. 이어 2019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5세대(5G) 스마트폰(2위),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진단검사(3위),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4위)도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 명단에 영예의 이름을 올렸다.   발명의 날은 1441년(세종 23년) 측우기 발명일을 기념해 1957년 제정됐다. 1999년에는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발명 의욕을 북돋우기 위하여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21세기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출시된 한국의 발명품들은 세상에 등장한 지 20년이 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대한민국의 K-브랜드 위상을 높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은 무엇일까?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창조 발명의 비법은 무엇일까?     매일경제와 한국발명진흥회는 공동으로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카카오톡’이 1위로 선정되었다. 2010년에 세상에 나온 카카오톡은 한국인 대상 ‘국민 메신저’에서 ‘세계적 메신저’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톡>   ◆ 한국 10대 발명품: 5G 스마트폰·스타일러·얼음정수기 등 “명작”   ○ 1위 카카오톡=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은 2010년 세상에 나왔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개인 전화기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자 이를 주목했다. 그는 2009년 모바일 서비스 개발자를 모집했고, 두 달 만에 성공하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3년 출시 40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수 1억명을 돌파했다. 한국인 대상 ‘국민 메신저’에서 ‘세계적 메신저’로 도약한 것이다. 선물하기·카카오 택시 등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했다.   ○ 2위 5세대(5G) 스마트폰=삼성전자가 2019년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을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나라가 됐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을 처음 상용화한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에만 1700만대의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 3위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검진=‘드라이브스루 코로나 검진’은 K방역 주역의 하나로 꼽힌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2월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이 온전히 갖춰지기 전 감염 위험을 차단하면서 신속하게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반응이 좋아 전국으로 확대됐고, 미국 등 세계 각국도 도입했다.   ○ 4위 스타일러=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필수 혼수가전이 되었다. 연구개발에만 9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 관련 특허만 220여 개에 달한다. 옷을 빨지 않고도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고 구김을 펴주며 유해 세균을 제거해준다. 스타일러는 2021년 2월 기준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판매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조5000억원에 달한다. 황금거위가 됐다. 미국, 일본 등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 5위 얼음정수기=얼음정수기는 청호나이스가 2003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당시에는 정수기와 제빙기가 단순 결합된 형태로 출시돼 크기가 크고 전기 소모가 많아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소형화와 기능 다변화 등 개발을 거듭하며 히트 제품으로 부상했다. 코웨이, SK매직 등 경쟁 업체도 얼음정수기를 속속 도입해 시장이 더욱 커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음료를 만들어 먹는 ‘홈카페족’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상품이 됐다.   ○ 6위 롤러블 TV=‘롤러블 TV’는 2019년에 세상에 나왔지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이처럼 얇은 TV 패널이 본체 속으로 둥글게 말려 들어가는 TV다. 응답자들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 한국 기업이 자랑스럽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개발자인 김인주 LG디스플레이 팀장은 2020년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됐다. 특허 54건을 확보하고 국외 출원 33건을 내는 등 지식재산권 창출에도 기여했다.   ○ 7위 온수매트=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온수매트’도 인기 만점이다. 친서민 제품이지만 7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대한민국 10대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온수매트는 2007년 값비싼 난방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개발됐다. 전기를 이용해 물을 끓인 뒤 데워진 물이 매트 곳곳을 흐르게 하는 방식의 매트다. 2020년 기준 관련 시장 규모만 3000억원에 달한다.   ○ 8위 폴더블 스마트폰=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 스마트폰’도 상상을 현실로 만든 제품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분할해 접어서 사용할 수 있다.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대화면 제공이 가능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탄성을 절로 낸다. 스마트폰을 마치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문서를 읽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IT강국 대한민국의 역작중 하나다.   ○ 9위 불닭볶음면=2011년 개발된 ‘불닭볶음면’도 한국 10대 발명품에 선정됐다. 불닭볶음면은 명동의 매운 불닭집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다. 국외에서도 알려지면서 인스턴트계의 ‘한류스타’가 됐다. 불닭볶음면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한 응답자들은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맛”, “한국 위상을 높여줬다”, “저렴한 가격이면서 대체품을 찾을 수 없는 라면”이라고 격찬했다.   ○ 10위 워크스루 양압식 검진 방식=드라이브스루를 응용한 ‘워크스루 양압식 검진 방식’도 10대 발명품 마지막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의심 환자가 공중전화 박스 모양의 검사실에 들어가면 의료진이 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는데 이를 통해 의심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검사 방식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 모범 국가’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기후변화로 하천이 메말라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자신과 가족, 이웃, 인류 나아가 모든 생명에 진정한 도움이 되는 창조적 발명품이 인류의 미래를 빛나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세계경제포럼>   ◆ 창조 발명 비법: “우주는 창조 본질…인간·생명·지구 위한 창조를”   자원이 부족하고 인구가 많은 한국은 국민적 발명이 국가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1994년 3월 24일 ‘발명진흥법’이 제정되어 발명의 날 기념행사가 매년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발명의 날 제정 당시 국내 지식재산 역량은 미미했지만 반세기 만에 특허 출원 4위 국가로 성장시키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나도 발명가가 될 수 있을까?” 정답은 나이, 환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발명의 결과”라며 “현재의 불편함을 해소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발명”이라고 매일경제에 밝혔다. 그는 “발명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다”라며 “기존에 있었던 것이라도 더 편리하고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면 충분히 발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퇴화, 국가안보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대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각과 가치의 대전환을 통해 인간과 생명, 지구를 보호하고 지키는 새로운 창조적 발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기능적이고 편의주의적 접근은 더 큰 인류의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카카오톡 메신저는 한국인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카카오톡 이외에 국민이 뽑은 한국의 10대 발명품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삶에 녹아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은 기후위기, 황사, 미세먼지 등 자연환경의 악화에 신음하고 있다. 이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이 나온다면 우리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해 줄 것이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위대한 창조물은 사랑의 영혼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며 “인간과 생명, 우주에 대한 깊은 사랑이 결여된 발명품은 모든 것을 말살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신과 가족, 이웃, 인류 나아가 모든 생명에 진정한 도움이 되는 창조적 발명품이 인류의 미래를 빛나게 할 것이다”라며 “인간이 아름다운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된 아름다운 창조 영혼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창조하는 신인간인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라는 새로운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주의 본질은 창조와 확장이다. 우주의 피조물인 인간의 삶도 창조와 확장으로 지속 가능한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발명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특별한 관찰, 새로운 질문, 창의적 융합, 포기없는 도전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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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5
  • ‘세계 대전환’ 거대 태풍 “예고”…올 글로벌 이슈·위기 뭘까?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경제, 환경, 지정학, 사회, 기술 등 5개 부분의 글로벌 리스크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환경 관련 이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가뭄으로 대지가 메말라 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세계미래포럼>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세계가 전면 봉쇄되었다. 코로나 이후 '세계 대전환'의 거대한 태풍이 예고 되어 있다. 2021년 올해의 글로벌 주요 이슈·위기는 무엇일까?”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연례회의를 개최하여 글로벌 이슈와 리스크를 집중 논의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5월 말로 연기되어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1월 ‘다보스 아젠다 위크(Davos Agenda Week)’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이에 대한 글로벌 이슈 논의에 불을 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지난 1월 22일 발표한 ‘2021년 다보스 어젠다 위크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다룰 글로벌 주요 이슈를 집중 분석하였다. 현경연이 검토한 주요 글로벌 6대 이슈는 △코로나19 종식 △기후변화 대응 △4차산업 기술 △산업 변화 △미래 직업 △세계 경기침체 극복 등이었다.   다보스 아젠다 위크는 ‘위대한 재시동(The Great Reset)’이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이슈를 논의했다. 그렇다면 올해 세계 경제·정치·사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류가 직면한 문제는 무엇일까? 세계미래신문이 현경연의 보고서를 토대로 국가미래전략원이 개발한 미래예측모델인 △자연환경(생태) △과학기술(경제) △인간의식(문화) △국가안보(정치)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에 따라 재구성하여 살펴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7일 세계경제포럼(WEF)이 화상으로 개최한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 정상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이 글로벌 기업과 벤처창업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고,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 글로벌 이슈: 코로나 확산·기후변화·환경파괴 등 인류 최대 위협 부상    ○자연환경(생태)=코로나19와 기후변화의 여파로 인해 환경문제가 글로벌 이슈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5월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에서는 그동안 경제, 사회, 기술, 국제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제치고 환경 관련 이슈들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기상이변, 기후변화 대응 실패,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 생태 다양성 소실 등 전염병 확산 이슈와 더불어 환경 관련 이슈들이 심각한 인류의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파괴로 발생한 코로나19 이슈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도 여전히 글로벌 핵심 현안이다. 코로나19는 다행히 백신 개발과 접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그 기세는 아직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불확실성이 만연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이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 현경연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각국의 봉쇄조치(Great lockdown)의 반복으로 경제활동 위축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학기술(경제)=코로나19로 촉발된 산업 변화, 디지털 기술 확대, 기업 기후변화 대응이 거대한 태풍급 '세계 대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산업에서 친환경화, 비대면화, 디지털화는 빼놓을 수 없는 이슈로 떠올랐다. 현경연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경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제가 크게 침체되었으나 2021년에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과 작년 역성장에 대한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여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나타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산업간, 지역간, 국가간 불평등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간의식(문화)=세계경제포럼은 ‘미래 일자리 2020’ 보고서에서 기술진보와 코로나19로 2025년까지 약 8천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9천7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경연은 “미래 직업은 기술 진보와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하여 창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동화와 기술발전, 코로나19는 기존 일자리를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하면서 노동시장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란 것이다.   현경연은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직업 및 직무에 맞는 기술의 재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저소득층, 여성, 청년층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급격한 미래변화로 창조적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결혼기피·저출산 풍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1인 가구, 1인 세대가 크게 늘어나 산업의 변화와 문화, 생활행태가 크게 바뀌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정치)=각국 정부는 2021년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재정 지원을 통한 백신 보급, 취약계층 보호 등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경연은 “코로나19 위기에서 각국의 경기 부양책은 경기 침체 심화를 일정 수준 방지했다”며 “재정 동원 여력에 따라 국가별로 경제 회복 속도와 강도가 상이 할 수 있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국가 간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 있다”고 우려했다.   현경연은 “산업 트렌드의 변화 물결 속에서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국가 간 인프라·기술 격차는 여전히 크다”며 “모든 인류가 기술의 이점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가미래전략원은 “미·중간 패권 갈등으로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보다는 대립과 갈등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제가 크게 침체되었으나 2021년에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한국의 수출품들이 항구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 글로벌 위기 대책: 깨어있는 세계시민조직 형성 “위대한 재시동” 필요   올해의 글로벌 핵심 이슈는 환경문제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회복 정책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포럼은 코로나 행동 플랫폼(COVID Action Platform)을 통해 정부, 국제기구, 기업 등 커뮤니티 간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기업과 지역사회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전례 없는 위기의 영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현경연은 “환경 문제, 기후변화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국제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그린 이코노미의 확대와 보편화가 예상됨에 따라 주요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급성을 견지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즉 국제적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논의와 제도화가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린 이코노미로 일컬어지는 친환경 관련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2021년 지구촌을 위협하는 글로벌 주요 위험(Risk)은 무엇일까?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경제, 환경, 지정학, 사회, 기술 등 5개 부분의 글로벌 리스크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환경 관련 이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즉 △기상이변 △기후변화 대응 실패 △전염병 확산 △생태 다양성 소실 등 환경 부문이 5대 글로벌 리스크로 부상했다. 이밖에 △디지털 권력 집중 △디지털 불평등 △국가간 관계 훼손 △사이버 보안 실패 △생계위기 △대량살상무기 △천연자원 위기 등이 10대 리스크로 지적됐다.   글로벌 리스크를 극복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국가간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미래전략원은 “깨어있는 세계시민들이 인류의 각종 위협을 제거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가칭 세계시민연합 등 세계적 시민기구를 구성하여 전 인류적 차원에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 이같은 역할은 유엔 등 국제기구들이 앞장서 활동해 나가야 하지만 점점 유명무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미래전략원은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라는 신간을 준비중이라며 "현대인이 모두 위대한 자기혁명을 통해 ‘창조하는 신인간’이 되어 더 좋은 세상,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21세기는 문제폭발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들은 다양한 창조도구들을 개발하여 창조력, 문제해결력, 위기대응력 등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대전환이 급가속으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이후 세계선도국이 되어 선제적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선점하여 글로벌 이슈와 리스크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류의 문제 해결과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인류의 ‘위대한 재시동(The Great Reset)’ 행동이 시급해지고 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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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3
  • 한국경제를 지배할 2021년 ‘10대 키워드’ 발표…1위는?
    현대경제연구원은 2021년 한국경제의 화두로 “코로나가 여전히 지배하는 세상(WITH CORONA)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1월 5일 중앙선(청량리~신경주) 구간에서 국내 첫 영업운행을 시작한 현대로템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모습이다. <사진=현대로템>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국경제는 2021년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으로 새해를 시작할 것이다. 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수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고용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자산 인플레와 부채 버블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제2의 코로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상시적인 위기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월 6일 발표한 ‘경제주평’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국경제의 2021년 10대 키워드로 ‘WITH CORONA’를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1년 한국경제의 화두로 “코로나가 여전히 지배하는 세상(WITH CORONA)에서 기회를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나, 경제 활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경제의 2021년 10대 키워드로 △With coronavirus(코로나와 함께) 새해를 시작하며, 부분적인 △Improvement(개선)과 △Turnaround(선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Herd immunity(집단 면역), △Carbon neutral(탄소 중립) 등이 강조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Over liquidity(과잉유동성), △Research and development(연구개발), △Ontact(온택트), △New deal(뉴딜), △After the pandemic(팬데믹 이후) 등이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국내외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에 대비하여 민간의 경제정책 공감 능력 확보와 재정지출의 적시성 및 효율성 제고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지금부터는 금융·통화 당국이 과도한 자산 인플레와 부채 버블 붕괴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의 2021년 10대 키워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과 대응방안을 살펴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의 또 다른 팬데믹에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역 시스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월 14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에 참석하여 수소 선도도시 도약 비전 선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한국경제 10대 키워드: 개선·선회·집단면역·탄소중립·과잉유동성   ① With corona virus(코로나와 함께):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으로 시작하는 2021년= 세계 및 국내 코로나19의 대규모 재확산으로 한국경제는 2021년 코로나발 경제 충격으로 한 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북반구에 위치한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글로벌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0년 말부터 시작된 3차 코로나19 유행기와 이에 따르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번 코로나 유행의 규모와 범위가 크기 때문에 2021년 초반 내수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1분기 현재 한국 경제는 2020년 2분기를 경기 저점을 시작으로 완만한 개선 추세선 상에 위치하고 있다. 2021년 경기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개선되는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초의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의 강도와 지속 기간 그리고 백신의 보급 시기에 따라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② Improvement(개선):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여건의 개선= 코로나19 대응 백신 보급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완화 등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 기조로 진입하면서 글로벌 교역량이 확대되어 수출이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2021년 국제 무역은 2020년의 불황에 따른 기술적 반등 요인과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정책 가속화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수출 경기는 글로벌 코로나19의 재유행 강도와 상관없이 완연한 회복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수출 경기 회복의 주된 동인은 2019년 및 2020년의 장기 침체에 대한 기저효과이며,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경기부양책 강도와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안정화 수준이 수출 경기 회복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대부분 산업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나, 상대적으로 ICT 및 자동차 산업 수출이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기초중간재(철강·유화) 수출은 다소 완만한 회복 속도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③ Turnaround(선회): 고용 시장의 불황과 회복 국면으로의 선회= 2021년에도 고용 시장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미약하나마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전반적인 고용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시점에서 2개월이 지난 후에 급격하게 냉각되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서비스업의 일자리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제조업도 시간이 지나면서 일자리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2021년 경제 상황의 개선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고용 시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호전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업들의 2021년 채용 규모는 2020년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높고 고용이 실물경제에 후행하는 특성 등으로 고용 시장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④ Herd Immunity(집단 면역): 방역과 경제의 딜레마 속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 2021년 경제 회복의 속도는 백신 보급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경제 주체의 소비 심리가 정상화되는 시기가 얼마나 빨리 앞당겨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 2021년에도 확진자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변화가 개인의 경제 심리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경제 심리의 개선과 악화는 실제 소비를 변동시키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률 수준을 결정짓는 민간소비의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그 핵심은 백신 도입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민간 주체들의 경제 활동 자유도가 높아지는 데에 있다고 판단된다.   ⑤ Carbon neutral(탄소 중립): 저탄소 시대로의 전진과 과제= 미국의 정치 지형 변화로 글로벌 탄소 중립 시대의 도래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들이 진전되고 있어 에너지 및 산업의 구조 개편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국제 기후변화 대응과 공조에 부정적이었던 미국이 정권교체가 되면서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논의와 제도의 구체화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산업 구조가 탄소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전력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 발전 비중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전력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한국이 주요국에 비해 탄소 배출이 많은 철강, 석유화학 등의 중화학 공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탄소 중립 전략 추진 과정에서 정부가 개입하고 주도할 여지가 많은 에너지(공급) 분야와 달리 산업(수요) 분야의 탄소 배출 축소에는 많은 난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⑥ Overliquidity(과잉유동성): 자산 인플레와 부채 버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직면하여 정책 당국의 대규모 유동성 확대 정책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주식 및 부동산 등의 자산시장 버블과 3대 경제 주체들의 부채 급증 확대가 경제의 건전성을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에도 팽창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시중 과잉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투자 등 실물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나,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로 정상 수익률이 보장되기 어려워 시중 풍부한 유동성의 자산시장 유입 동기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잉유동성 이슈의 핵심은 가계, 기업의 민간 경제주체들의 부채가 급증한다는 점이며, 민간의 신용 과다는 금융시장을 외부 충격에 취약하게 만들어 경제의 건전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정부 주체에서도 국가채무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1년에는 재정 건전성 이슈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⑦ Research and development(연구개발): 국가 R&D 규모 100조원 시대 돌입= 2021년에는 글로벌 4차 산업 혁명 주도권의 경쟁 격화와 환경, 안전 등의 다양한 사회적 수요 증가로 민간과 정부의 연구개발투자가 확대되면서 국가연구개발 투자 규모 100조원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민간과 정부 그리고 외국 재원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모두 합친 전체 국가연구개발 규모가 100조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R&D 예산에 대한 정책적 중요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2020년과 2021년에 R&D 예산 증가율이 총예산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이다. 반면, 민간(기업) 부문에서의 2021년 R&D 투자는 경제 상황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확대를 예상하기 어렵다. 특히 자금 여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R&D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들의 R&D 투자가 이루어지는 물리적 공간의 무게중심이 국내에서 해외로 이동하는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⑧ Ontact(온텍트): 온라인·비대면 시장의 성장과 한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온텍트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분야에서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한 과당 경쟁과 팬데믹의 추세적 완화로 인한 수요 정체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적 이동성이 제약되면서 다양한 온텍트 분야들이 급부상 중이다.   온텍트 시장의 대표적인 분야는 비대면 온라인 소비 시장으로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온텍트 확산의 영향은 서비스 시장을 넘어 최근에는 상품 시장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데, 최근 ICT 관련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온텍트 시장의 성장도 근본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야별로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⑨ New deal(뉴딜): 한국판 뉴딜 정책의 기회= 신기술·신성장 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추어진 정부의 뉴딜 정책이 다양한 산업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사업 기회 모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60조원 규모의 국책 사업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투자 분야는 크게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의 3대 분야로 나누어지며,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분야에 대해 10대 추진 과제가 제시되었다.   한국판 뉴딜 사업이 인프라 투자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사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ICT 및 자동생산공정 기기, 정보서비스, 공공·보건 및 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그린 뉴딜 사업에서는 모빌리티, 유틸리티, 건축, 연구개발업 등에서 생산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⑩ After the pandemic(팬데믹 이후):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또 다른 경제위기, 또 다른 뉴노멀, 또 다른 팬데믹에 대한 가능성이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경제위기: 경험상 경제 위기는 연이어 오는 특성을 가진다. 이번에도 세계 경제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경제위기 이후 또 다른 위기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 다른 뉴노멀: 중장기적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의 뉴노멀 2.0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가 자체 요인만으로 성장률의 추세적 하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저성장 추세가 한 단계 더 다운 그레이드 되는 새로운 저성장 시대로 진입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팬데믹: 최근 전염병의 출현 주기가 매우 짧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팬데믹 출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다양한 신종 전염병에 대한 대응이 가능한 유연한 방역 시스템 구축과 제약산업의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화두로 대두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4일 2021년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가 촉진되고 있다”며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하여, 혁신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판도를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 대응방안: 경제위기 상시화, 또 다른 팬데믹 발생 가능성 등 대비 필요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경제의 2021년의 10대 키워드로 각각 머리글자를 따서 ‘WITH CORONA’로 제시했다. 이는 ‘코로나가 여전히 지배하는 세상(WITH CORONA)’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하는 한 해가 됨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 정책의 효과 극대화가 필요하고 민·관의 원활하고 충분한 소통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와 공감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통한 대규모 유동성 공급 정책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국면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그러나, 지금부터는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산 인플레와 경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 급증을 경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자산시장의 쏠림 현상이 버블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 당국의 관리·감독 강화를 통해 출구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특히 “경제 위기의 상시화, 저성장 시대의 진입, 또 다른 팬데믹의 발생 가능성 등에 대비하여 경제 펀더멘틀의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위기로 유발되는 성장잠재력 훼손과 사회 기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유연한 생산 시스템 구축, 효율적인 사회 안전망 확립, 노동 시장의 유연성 제고, 국가 및 민간 차원의 실효적 비상계획 수립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장기적인 물적 생산 요소(노동, 자본)량 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잠재성장률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기술혁신과 사회효율성 제고를 통한 저부가·고비용 경제구조의 고부가·저비용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K-방역의 성공과 노정된 문제점들을 분석하여 코로나19 이후의 또 다른 팬데믹에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역 시스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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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9
  • 코로나 이후 ‘미래 10년’ 어떻게 될까?…국제미래학회 대전망
    코로나19 이후 ‘미래 10년’ 어떻게 될까?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2021년 이후 미래 10년 전망’이라는 새해 특별기고를 통해 “2021년부터 앞으로 10년, 문명의 대변혁기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국제미래학회>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를 만나 홍역을 겪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미래 10년’ 어떻게 될까? 대한민국의 대표적 미래학자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2021년 이후 미래 10년 전망’이라는 세계미래신문 새해 특별기고를 통해 “2021년부터 앞으로 10년, 문명의 대변혁기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종배 회장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한세대학교 교수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도 맡고 있다. 그의 기고문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래가 앞당겨졌다. 갑자기 밀어 닥친 코로나19에 우리 인류는 2020년 혼란을 겪었지만 서서히 새로운 문명적 변화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그동안 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던 새로운 미래에 등 떠밀리듯 들어와 버렸다. 이러한 문명적 대변혁이 2021년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 문명의 대변혁 뉴 르네상스 시대의 본격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직후부터 ‘전 세계는 당분간 혼란기를 거쳐 과학기술을 넘어 휴머니즘이 새롭게 부각되는 ’뉴(New) 르네상스‘라는 문명적 대변혁을 맞이할 것이다’고 예측하였는데 2021년부터 뉴 르네상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럽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은 흑사병으로 불리던 페스트가 창궐한 게 결정적 원인이었다. 흑사병 팬데믹으로 인해 14세기 중반 당시 유럽 총인구의 30%가 목숨을 잃었고 유럽의 전통 사회구조가 붕괴되었다. 페스트에 무력하면서 교황은 그동안 누려왔던 절대권력이 약화되었고, 봉건영주 체제의 경제가 도시자본제로 바뀌고, 창의와 인성이 중시되는 예술문화가 활성화되는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역시 기존의 사회 시스템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21세기 첨단 과학기술의 시대에 미미한 바이러스 하나가 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세계 경제마저 일제히 멈추게 하는 현실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이는 그간 절대권위처럼 믿어왔던 과학기술 만능주의에 대한 회의(懷疑)를 가져왔다. 또한 우리는 반강제적으로 사회적 격리를 겪으면서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급속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속도를 우선시하고 물질주의적 가치관에서 한 발짝 물러나 조금 느리더라도 인간의 삶의 목적과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21세기 팬데믹인 코로나19 이후 과학기술과 물질주의 권위가 약화되고 휴머니즘 디지털 경제체제로 변혁되고 자유와 평등의 가치와 창의성과 인성 그리고 영성이 중시되는 뉴 르네상스가 도래하여 2021년부터 본격화 되고 있다.    2021년부터 뉴 르네상스 시대가 본격화되어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의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될 것이다. 산업 관점에서도 이전 전통산업과는 다른 4차산업혁명 산업이 뉴노멀로 대세가 될 것이다. <사진=국제미래학회>   ◆ 초지능·초연결·초실감 사회의 가속화와 휴머니즘 강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은 혼란기를 겪으며 코로나가 곧 종식되고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는 앞으로도 살게 될 것이란 생각이 공유되게 된다. 즉 코로나19 이전과 이후가 다른 새로운 문명적 대변혁이 이루어진 것이다.   2021년부터 뉴 르네상스 시대의 본격화로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의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창의적 인성과 신뢰,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영성을 중시하는 휴머니즘이 강화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혁명적 변화로 이전과는 다른 뉴 노멀이 모든 곳에서 등장하게 된다. 산업 관점에서는 이전 전통산업과는 다른 4차산업혁명 산업이 뉴노멀로 대세가 된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비대면 참여로 현존감을 강화하는 비대면 현존감(Untact Presence), 모든 비즈니스의 블랙홀인 스마트 플랫폼(Smart Platform), 첨단기술과 감성으로 개인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개인맞춤(AI Personal)이 적용된 비즈니스가 기존 비즈니스와 다른 뉴노멀로서 대세가 된다. 또한 곳곳에서 일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제 그러한 뉴노멀의 변화는 노멀 즉 일상이 된다. 실시간 양방향 원격교육, 재택근무가 익숙해지고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집에서 만드는 DIY가 유행한다.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워크스타일, 비즈니스모델이 변화하고 집의 용도도 변화하여 홈트레이닝, 홈스파, 홈시네마, 홈요리, 홈취미, 홈 실내정원, 발코니 농업도 확산된다. 또한 비대면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 등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는 인성의 중요성이 오히려 부각된다. 자율적으로 정직하게 일하고 비대면으로도 스스로의 역할을 하여 팀워크를 강화하고 창의적으로 새로운 부가 가치를 생산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가 기업과 사회에 더욱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도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되어 기업 활동의 목적도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영성이 강화된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이 대표적 인공지능과 미래학 석학 및 전문가 200여명이 동참하여 2020년 12월 22일 오전 언택트 창립 기념식을 갖고 출범하였다. 사진은 창립 기념식에서 언택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박진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회장,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사진=국제미래학회>   ◆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인공지능 미래 세상 2021년부터 특히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세상의 모든 것이 지능화되고 연결되며 실감나게 변화되기 시작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속화되어 인간의 지능과 유사해지게 되고 모든 영역에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인공지능 에브리웨어 시대가 온다. 인공지능은 빠른 속도로 인류의 삶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상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와 삶에 필수재가 되어 모든 지능을 연결하고 모든 사람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스스로도 진화하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게 된다. 이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해 건강하게만 사용되게 하기 위한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글로벌 연대가 중요해진다. 인공지능은 이미 스마트폰과 가전, 기계, 자동차 등은 물론이고 보건, 의료, 국방, 금융, 복지, 교육, 보안, 전자정부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 분야에도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더구나 인공지능은 언론, 문학, 영화, 광고, 음악, 그림 등 인류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창작물로 인간과 겨루고 있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과 사회를 송두리째 바꾸는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 현재 누구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활용하듯이 2021년부터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는 역량과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우리 일상의 핵심이자 기본 역량이 될 것이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이 세상을 삼킨다고 할 만큼 인공지능의 중요도, 영향력과 활용이 확대될 것이다. 인터넷이 지식정보사회, 스마트가 지능정보사회를 가져왔고 이제 인공지능이 창의지혜사회를 도래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인공지능 포럼’을 출범시켜 인공지능을 지혜롭게 과학·기술·정치·경제·인문·사회·국방·환경·ICT·의료·미디어·문화·예술·교육·직업·윤리 등 제 분야에서 건강하게 활용되도록 인공지능 진흥과 윤리 정책과 법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하고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에는 대표적 인공지능과 미래학 석학 및 전문가 200여명이 포럼위원으로 동참하여 2020년 12월 22일 오전11시 언택트 출범 기념식을 갖고 출범하였다. 비대면 실시간 양방향으로 진행된 언택트 출범 기념식에는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과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그리고 고문인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진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회장 및 정책 자문위원인 이남식 서울예술대 총장, 권대봉 인천재능대 총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등 전국에서 100여명의 포럼위원이 참석하였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을 비롯한 10명의 대학총장 그리고 김진형 초대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정송 카이스트 인공지능대학원장, 권호열 한국정보통신연구원 원장 등 20명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 석학들이 정책 자문위원을 맡았다. 그리고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부총장, 김동섭 UNIST 4차산업혁명연구소장, 최운실 아주대 평생교육학 교수, 엄길청 경제평론가, 이순종 서울대 미대 명예교수, 이창원 한양대 경영학 교수, 고문현 전 한국헌법학회 회장 등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영역의 석학과 미래학자 200명이 포럼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런 취지로 필자는 인공지능을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미래에는 생활과 사회 곳곳에서 인공지능이 지혜롭게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예측하고 소개하는 인공지능 생활 실용서인 ‘인공지능과 미래-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세상’을 집필하여 2021년 상반기에 출간할 계획이다. 모든 조직의 리더는 미래에 펼쳐질 급속한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을 입안해 실천하는 ‘미래전략’ 리더십이 중요해진다. <사진=국제미래학회>   ◆ 교육·과학기술·문화·정치 등 사회 전반에 총체적 변화 혁신 2021년부터 문명 대변혁이 본격화되면서 사회, 문화예술, 교육, 과학기술, 경제, 환경, 정치, 복지, 가치관 등 모든 영역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사회는 비대면 활동이 정착되어 가고 한편에선 사회적 연대감과 공동체 의식에 대한 니즈는 더욱 강화된다. 인구는 저출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교육은 스마트 교육으로 전환되고 미래형 역량 중심으로 개편된다. 문화 예술도 미래기술과 접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환경 관련하여, 코로나19 이후에도 바이러스 전염병은 지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대응은 의료·바이오 분야의 발전 도모와 함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확대, 자연친화 제품 개발 및 환경 생태계 보호로 기후변화 극복이 우선적으로 중요시된다. 그리고 정치 분야는 정부의 민간 통제력이 강화되어 빅 브라더가 될 위험이 있으며 의회는 특권을 유지하려 애쓰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계속 약화될 것이다. 이에 국민들이 정부와 국회의 월권을 감시하고 스스로의 자유와 인권을 함께 지키고 직접 정치적 결정권에 참여하는 스마트 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스마트 직접민주주의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포플리즘 복지 정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방지하고 국가 미래 발전 관점의 정책이 입안되도록 적극적 의견 개진과 국가미래기본법의 제정이 필요하다. ◆ 경제 프레임 변화로 행복·자연 중시 휴머니즘 경제 부상 2021년부터 문명 대변혁이 본격화되면서 경제 프레임도 변화된다. 이전 산업사회시대의 경제 프레임이었던 고성장과 저성장의 프레임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다. 뉴르네상스의 변화를 경제로 담아내는 ‘혁신’과 ‘휴머니즘’의 프레임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게 된다. 즉 새로운 시대변화를 예측하여 대응하는 혁신, 국민의 행복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휴머니즘을 경제정책의 프레임으로 잡아야 한다. 2021년부터 ‘혁신휴머니즘 경제’를 지향하여 이에 부합하게 경제 시스템과 경제 정책을 변혁하는 국가가 새로운 리더 국가가 될 것이다. 세계경제 불황, 국내경기 침체, 글로벌 분업체계 약화 및 자국중심의 경제구조는 더욱 강화되고 생산과 무역의 세계화를 확대한 글로벌3.0은 약화될 것이다. 반면에 글로벌 4.0이 강화되어 개인의 세계화 즉 개인이 비즈니스와 소비의 직접 주체가 되어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뉴노멀 경제시스템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여기에 스마트 소셜미디어의 확대로 개인의 역할과 영향력은 더욱 확산될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 19의 영향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기존의 직업과 안정적 일자리는 급속히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뉴노멀의 경제 시스템과 산업 그리고 뉴노멀 삶의 형식에 적합한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는 계속 창조될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는 예전처럼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혁신휴머니즘 경제 정책으로 끊임없이 창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리더십도 변화가 필요하다. 모든 조직의 리더는 미래에 펼쳐질 급속한 변화를 예측하여 이에 대응하는 미래 전략을 입안하고 실천하는 ‘미래 전략’ 리더십이 중요해진다. 이를 통해 미래 변화에 대응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이로 인해 미래 예측과 미래 전략을 연구하는 미래학에 대한 이해가 리더십의 필수 역량이 될 것이다. 특히 휴머니즘이 강화되므로 스스로 정직과 고귀한 가치 실현을 솔선수범하며 조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고 함께 협력하여 최대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공감 소통’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필자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한세대학교 교수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 △이메일: daniel@cleancontent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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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2020-12-31
  • “인류사회 공헌” 삼성 초일류 기업 이끈 이건희 회장 별세
    한국경제를 이끈 재계의 큰 별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25일 별세했다. <사진=삼성전자>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한국경제를 이끈 재계의 큰 별이 떨어졌다. 삼성전자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2020년 10월 25일 별세했다.   삼성 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 경영성과: ‘한국의 삼성’을 ‘세계의 삼성’으로 견인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삼성을 ‘한국의 삼성’에서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켰다. 그간 이룩한 경영성과는 취임 당시 10조원이었던 매출액이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다. 이익은 2000억원에서 72조원으로 259배,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무려 396배나 증가했다.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 외에 선진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도전과 활력이 넘치는 기업문화 만들어 경영체질을 강화하며 삼성이 내실 면에서도 세계 일류기업의 면모를 갖추도록 했다.   1993년 이건희 회장은 <삼성 신경영>을 선언하고 경영 전 부문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했다. 이 회장은 혁신의 출발점을 ‘인간’으로 보고 ‘나부터 변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인간미와 도덕성, 예의범절과 에티켓을 삼성의 전 임직원이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로 보고, 양을 중시하던 기존의 경영관행에서 벗어나 질을 중시하는 쪽으로 경영의 방향을 선회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삼성은 1997년 한국경제가 맞은 사상 초유의 IMF 위기와 2009년 금융 위기 속에서도 성장 2020년 브랜드 가치는 623억 달러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TV, 메모리반도체 등 20개 품목에서 월드베스트 상품을 기록하는 등 명실 공히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다.   ◆ 경영철학: 세계 초일류 기업 지향 ‘신경영’ 추진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은 ‘인간중시’와 ‘기술중시’를 토대로 질 위주 경영을 실천하는 ‘신경영’이다. 신경영 철학의 핵심은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자기반성을 통해 변화의 의지를 갖고, 질 위주 경영을 실천해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경쟁력을 갖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초일류기업이 되자는 것이다.   이는 삼성의 경영이념인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한다’에 잘 나타나 있다.   이건희 회장은 학력과 성별, 직종에 따른 불합리한 인사 차별을 타파하는 열린 인사를 지시했고, 삼성은 이를 받아들여 ‘공채 학력 제한 폐지’를 선언했다. 삼성은 이때부터 연공 서열식 인사 기조가 아닌 능력급제를 전격 시행했다.   이건희 회장은 인재 확보와 양성을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인식했으며, 삼성의 임직원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물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지역전문가, 글로벌 MBA 제도를 도입해 5000명이 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했다.   이건희 회장은 인재제일의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데도 힘썼다. 인재 육성과 함께 이건희 회장은 기술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여겨 기술인력을 중용함으로써 기업과 사회의 기술적 저변을 확대했다.   ◆ 혁신성과: 반도체 사업 선도·사회공헌 앞장   사업에서는 반도체 산업이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에 부합하며, 한국과 세계경제의 미래에 필수적인 산업이라 판단하고 1974년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반도체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1984년 64메가 D램을 개발하고 1992년 이후 20년간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 달성해 2018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44.3%를 기록했다.   이런 점유율의 배경에는 2001년 세계 최초 4기가 D램 개발, 세계 최초 64Gb NAND Flash 개발(2007), 2010년 세계 최초 30나노급 4기가 D램 개발과 양산, 2012년 세계 최초 20나노급 4기가 D램 양산 등의 ‘기술이 있었다. 또한 ‘기술에 의해 풍요로운 디지털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이 회장의 믿음에 의해 가능했다.   이건희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을 기업에 주어진 또 다른 사명으로 여기고, 이를 경영의 한 축으로 삼도록 했다. 삼성은 국경과 지역을 초월하여 사회적 약자를 돕고 국제 사회의 재난 현장에 구호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1994년 삼성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켜 조직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으로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첨단장비를 갖춘 긴급재난 구조대를 조직해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맹인 안내견 등 동물을 활용하는 사회공헌도 진행한다. 이건희 회장의 독특한 경영철학은 임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매년 연인원 50만명이 300만 시간 동안 자발적으로 고아원, 양로원 등의 불우 시설에서 봉사하고 자연환경 보전에 땀 흘리고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IOC 위원으로서 스포츠를 국제교류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촉매제로 인식하고, 1997년부터 올림픽 TOP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세계의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 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꾸준히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쳐,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이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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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0-10-26
  • “싱가포르, 서울 등 아태 4곳 기업 데이터 고성장” 전망
    미국 통신업체 디지털 리얼티가 도시별 데이터 중력 지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드니, 도쿄, 서울 등 아태지역 4곳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디지털 리얼티>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싱가포르, 서울 등 아태지역 도시들이 4년 내 기업 데이터의 주요 고성장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네트워크 전문업체 디지털 리얼티(NYSE: DLR)는 아태지역 도시들은 기업 데이터가 2024년까지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CAGR) 153%를 기록해 주요 고성장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10월 8일 발표했다. 디지털 리얼티가 연구한 전 세계 도시별 데이터 중력 강도(Data Gravity Intensity Metro) 지표 예측에서 상위 6개 중 4개가 아태지역의 도시로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2024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률 200%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콩( 177%, 2위), 호주 시드니(159%, 4위), 일본 도쿄(155%, 6위), 한국 서울(152%, 7위)이 뒤를 이었다. 북미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각각 137%와 1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연구는 4차 산업혁명 혹은 인더스트리4.0으로 인한 글로벌 성장에 대비한 준비의 하나로 이뤄졌다. 맥킨지와 세계경제포럼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더스트리 4.0이 2025년까지 3조7000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 세계 주요 기업 데이터의 센터 중 하나로서 유럽 지역은 이러한 성장을 활용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산업 연구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의 80%가 기업군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아태지역은 투자가 및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디지탈화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로 인해 2023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상면면적의 3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아태지역은 인더스트리 4.0의 성장을 활용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데이터 중력 지표(Data Gravity Index DGx™)는 전 세계 21개 도시에 있는 기업 데이터의 생성, 집적, 및 사설 교환을 측정한 수치이다. 이 지표는 번창하는 기술 상황 및 주요 금융 서비스와 같은 강력한 글로벌 연결과 데이터 중심 산업의 풍부함을 갖춘 지역에서 기업 데이터가 많이 생성되고, ‘데이터 중력’ 효과를 일으켜 더 많은 데이터를 그 지역에 기하급수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2010년 데이터 중력이라는 용어를 만들고 데이터 중력 지표 연구를 이끌어 온 데이브 맥크러리(Dave McCrory)는 “데이터 중력은 데이터를 끌어 모을 뿐만 아니라 대대적으로 그 중력에 의존하는 데이터와 서비스 모두 이동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데이터는 핵심 자원이 되었지만 데이터 중력으로 인한 너무 많은 데이터가 계속 생성되고 더 끌어오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 어려울 수 있고 이동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과학기술
    • 기업
    2020-10-12
  •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정체 또는 38위로 추락…10위 하려면?
    한국의 2020년 국가경쟁력은 정부와 기업이 선택하는 국가전략에 따라 세계 62개 국가 중 10위로 상승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특별한 국가전략이 요구된다. <사진=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국의 2020년 국가경쟁력은 정부와 기업이 선택하는 국가 전략에 따라 세계 62개 국가 중 10위로 상승할 수도 있다. 그러나 26위로 정체할 수도 있고, 38위로 하락할 수도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김태현)은 유관 기관인 국제경쟁력연구원(IPS)이 스위스 프랭클린대 테일러 연구소, 유엔 UNITAR과 함께 3개 기관이 9월 24일 오후 5시(한국시간) 스위스와 한국에서 ‘IPS 국가경쟁력 2019-2020 랭킹’을 공동 발표했다고 9월 28일 밝혔다.   IPS 국가경쟁력 보고서는 올해부터 스위스와 한국 3개 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산하 UNITAR(UN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와 루가노 소재 프랭클린 대학 테일러 연구소 그리고 한국의 국제경쟁력연구원(IPS)이 올해부터 힘을 합친 것이다.   IPS 국가경쟁력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전략에 따라 세계 62개국 중 10위로 상승할 수도 있다. 국가전략을 적용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26위다. 그러나 저원가 전략을 취할 경우 38위로 하락하는 반면, 차별화 전략을 취할 경우 10위로 상승한다. 이러한 순위 차이는 한국이 효과적인 전략을 쓰면 국가경쟁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 국가경쟁력 순위 의미와 발표 기관   스위스에서 국가경쟁력을 발표하는 기관은 모두 3개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 그리고 IPS다. 이중 IMD과 WEF은 각각 한 가지 랭킹만 발표한다. IMD는 스위스 경영대학으로 국가경쟁력을 세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경영 환경으로 파악한다. 반면 WEF는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연구소로 국가경쟁력을 개별 국가가 보유한 산업의 생산성으로 파악한다.   IMD 2000년 보고서에는 투자 환경이 좋은 말레이시아가 63개국 중 27위로 일본의 34위보다 순위가 높았다. 한국은 23위에 올랐다. 반면, WEF 2000년 보고서에는 생산성이 높은 일본이 141개국 중 6위로 말레이시아의 27위보다 훨씬 높은 순위를 부여받았다. 한국은 13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IPS는 각국의 요소 조건만 비교하는 IMD 및 WEF와 달리, 국가경쟁력을 요소 조건에 그 나라 정부와 기업의 경쟁 전략을 적용하여 국가경쟁력 순위를 도출한다. 즉 IPS는 △그 나라 정부와 기업이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는가(Differentiation Strategy) △전략이 없는가(No Strategy) △저원가 전략을 추구하는가(Cost Strategy)에 따라 서로 다른 세 가지 시나리오로 순위를 발표한다.   경쟁 전략에는 저원가 전략과 차별화 전략이 있다. 저원가 전략은 저비용 저품질을 추구하는 전략을, 차별화 전략은 고비용 고품질을 추구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비용 제품보다 고품질 제품에 중점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TOP 10 국가 순위 변동과 지역별 순위 변동   국가전략이 적용되지 않은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는 캐나다, 덴마크, 싱가포르가 TOP 3을 차지했다. 특히 캐나다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와 홍콩은 순위 변동 폭이 컸다. 네덜란드(7위)는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해 올해 Top 10에 진입했다. 반면 홍콩은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홍콩 시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줘 TOP 10 상위권에서 중하위권으로 전락했다.   지역별 국가 평균 순위 및 지난해 대비 평균 순위 변동 폭을 보면, 선진국이 상대적으로 많이 집중된 유럽 지역의 평균 순위는 26위로 지역별로 가장 높으며 지난해 대비 0.6단계 상승함으로써 4개 지역에서 유일하게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은 평균 29위로 지난해 대비 1.2단계 하락했다. 아메리카 지역은 평균 40위로 지난해 대비 0.1단계 떨어졌다.     ◇ 한국의 국가경쟁력 구조   ◆ 한국 경쟁력 원천은 수요 조건, 관련 산업, 기업가, 전문가   IPS는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이론으로 물적 요소 4가지와 인적 요소 4가지 그리고 기회 조건으로 구성된 ‘9-팩터 모델’을 사용한다. 전략을 적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요소 경쟁력만 비교하면 한국은 올해 26위였다. 요소별로 살펴보면 물적 요소 중 수요 조건(11위)과 관련 산업(17위)은 상위, 경영 여건(32위)은 중위, 생산 조건(53위)은 하위에 있다. 인적 요소 중 기업가(21위)와 전문가(19위)는 상위, 정치가 및 관료(24위)는 중위, 근로자(44위)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8가지 요소의 지난해 대비 순위 변동을 살펴보면 상위권에 있는 수요 조건(+5), 관련 산업(+3), 기업가(+8), 전문가(+3)는 모두 상승 폭을 보였고 하위권의 생산 조건(-2)과 근로자(-24)는 모두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한국은 강점 분야(상위권)는 모두 강화되고, 열위 분야(하위권)는 모두 하락하는 강익강, 약익약의 전형적인 국가다. 이러한 요소 패턴을 가진 국가는 차별화 전략을 적용할 때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이 국가경쟁력 순위 10위권 안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 가지 노력을 해야 한다. 첫째는 요소 조건으로 물적 요소의 수요 조건과 관련 산업, 인적 요소 중 전문가와 기업가의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한다. 특히 관련 산업의 경우 한국은 교통, 통신 등 산업 인프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그러나, 삶의 질을 측정하는 생활 인프라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다. 생활 인프라는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는 데 중요한 조건이 된다. 기업가, 전문가에 관해서는 개인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양질의 기업가와 전문가들이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회 여건이 필요하다.   둘째는 국가전략으로 국가와 기업이 더 철저하게 차별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이미 현재의 요소 조건만 가지고도 한국이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쓰는 경우 10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요소 조건이 지금보다 향상돼 차별화 전략과 결합한다면 한국은 10위 안 최상위권에 넉넉히 진입할 수 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 국가의 경제 개발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 조건은 생산 조건 및 근로자이고 국가전략은 저원가전략이다. 그러나 국가 경제가 성숙기로 들어가면 핵심 요소 조건과 국가전략이 바뀌어야 한다”며 “선진국에 들어선 한국이 국가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수요 조건 및 전문가 그리고 더 철저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문휘창 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일부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서 빠져나와 본국으로 리쇼어링할 것이라고 예측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한국을 포함한 해외 다국적 기업은 중국 주변의 인도 및 동남아로 투자 다변화를 하고 있다”며 “국가경쟁력 향상에서 경영 환경을 개선해 국내외 기업을 한국에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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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 [미래전략]기후변화·저성장 등 ‘두려운 미래’가 몰려온다…생존 전략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월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국정농단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 출석하며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형을 받고 풀려난 뒤 1년8개월여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다시 법정에 섰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의 ‘불확실한 미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또 한 번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의 위기는 삼성 자신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중대한 변수가 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위기관리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현재 삼성의 위기관리 종합대응팀이 부재하다. 삼성그룹의 위기관리 및 미래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미래전략실’이 운영되었지만 국정농단 사태 시비에 휩싸이면서 2017년 3월 해체됐다.   삼성 안팎에서 컨트롤타워가 없는 2년간 그룹 경영에 여러 변수가 등장하고 있지만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본의 무역보복조치와 반도체 경기 침체 등 대형 악재가 나타면서 더욱 표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미래 변화와 도전에 전략적으로 대응책을 수립할 컨트롤타워의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구나 삼성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중소기업과 국가기관, 각급 기관도 위기를 관리하고 비전과 미래전략을 수립할 미래전략기구의 설치 운영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기후변화 등 자연환경의 악화, AI 등 과학기술의 진화, 저출산·고령화 등 인간의식의 변화, 국익갈등으로 인한 국가안위의 심화 등 두려운 미래가 몰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미래신문>이 두려운 미래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찾아본다.       기업은 물론 국가와 각급 기관들은 여러 가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미래전략기구를 설치, 운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진=pixabay.com>     ◆ 기업위기: “미래전략기구 재가동 신 성장동력 확보 절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2월 5일 항소심 선고 이후 627일 만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온 것이다. 표정은 사뭇 긴장된 채 굳어 있었다. 그가 차에서 내려 제303호 법정으로 들어가는 동안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1년여간 수감생활을 한 뒤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하지만 지난 8월 29일 대법원이 뇌물액을 추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해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면서 다시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또 다시 경영외적 부분에서 초대형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경제를 이끄는 강한 힘의 원천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꼽았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자매지인 닛케이비즈테크는 2004년 총수의 경영능력과 함께 미래전략실의 전신인 ‘구조조정본부’라고 지적했다. 재계에서도 대체적으로 이에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미래전략실로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가 모두 해체되었다.   한 취재진이 이날 “오너가 다시 법정에 서면 삼성그룹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에 대해 답을 하지 않았지만 내심 크게 걱정하는 표정이었다. 삼성의 위기 및 미래를 대응하는 미래전략실은 국정농단의 배후 기구로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지목하면서 불가피하게 해체되었다. 이데일리는 10월 24일자 특집기사에서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다만 “총수 아닌 삼성을 위한 조직으로 일부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한국경제는 장기 침체의 늪에 들어섰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상태인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인 ‘디플레이션’에 직면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일본경제처럼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되었다고 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올해 성장률이 1%대로 급추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국 경제의 기수인 삼성마저 흔들린다면 대혼돈에 빠질 우려가 높다. 이러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삼성의 미래전략기구의 재가동이 절박하다.   미래전략기구는 정교한 미래예측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위기관리와 미래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사진=pixabay.com>   ◆ 국가위기: “비전과 핵심사업 수립 더 나은 미래 창조 필요”   국가지도자들과 미래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대한민국의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해 왔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독립기구로 미래전략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정치권과 정부는 ‘쇠귀에 경 읽기’처럼 이를 외면해 왔다. 특히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할 여야 정치권은 밤낮 정쟁에 매몰되어 미래 변화와 도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건국연합 관계자는 “정치·경제·교육 등 현재 대한민국에 총체적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가구조 대개혁과 국민의식 대개조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빈부양극화 심화, 저소득층 확대, 저출산·고령화 등 위험한 미래가 한국에 몰려오고 있다”며 “재정 확대를 통한 미봉책으로 절대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산업구조개편 등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미래연대 한 임원은 “기후변화로 폭우·폭설은 물론 태풍·가뭄 등이 자주 발생하여 매년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를 막기 위한 총체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결국은 미래전략기구가 이 일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를 방지 등을 위한 대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등 환경대책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두려움 그 자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미래 변화와 도전은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영역에서 불확실, 불예측하게 쓰나미처럼 다가오고 있다”며 “위기관리 및 미래 생존 대응을 위한 융복합적 컨트롤타워로 미래전략기구를 서둘러 설치,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서 미래 대응기구로 4차산업혁명기구를 설치했지만 이것은 외눈박이로 통찰력 있게 미래를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의 해체와 그룹 오너의 리스크로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도 안팎의 변화와 도전으로 경제 저성장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폭발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더 강력한 위험이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는 미래전략적 차원에서 위기관리 및 미래 대응책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 특히 기업과 국가는 미래전략기구의 설치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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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5
  • [미래혁명]고령화·저성장 등 ‘불안한 미래’가 몰려온다…생존전략은?
    현대자동차 노사가 생존전략 차원에서 고용안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미래차와 친환경차 대책을 함께 찾기 시작했다. 노사가 인력감축 등 상생의 지혜를 찾아 더 큰 미래로 나아갈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자율주행센서 연동 안전 신기술 개발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현재 인력의 40%를 감축하지 않으면 모두가 공멸한다.”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의 하나인 현대자동차의 외부 자문위원들이 최근 노사 양측에 내놓은 강력한 경고장이다. 자동차산업이 미래차와 친환경차로 급변하고, 생산공정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가 미래생존을 위해서는 인력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   현대차 자문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0월 6일 “노사가 대화를 통해 함께 공동 인식을 한 것은 생산인력을 앞으로 5년 후인 2025년까지 20%가량을 감축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감축인원 숫자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노동조합이 인력감축에 대해서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내용은 <중앙일보> 등이 10월 6일 보도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8월 생존전략 차원에서 고용안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동차산업의 미래변화와 도전 대책을 함께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오는 2025년까지 생산인력을 20%가량 감축하는 안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대차 노사는 산술적으로 현재 5만명인 국내 생산인력을 1만명가량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함께했다. 자동차의 미래 트렌드가 내연기관 차량에서 자율주행과 전기·수소차로 급변하고 있음을 노사가 서로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가 세계적 완성차 제조기업으로 거듭날지는 미지수다. 노사가 ‘미래의 태풍 예고’에 공감하긴 했지만 실제 구조개혁은 그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감축인원이 20%가 아닌 40%가량이 되려면 진통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한국은 현대차와 같이 미래생존을 위해 산업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요구받고 있다. 고령화·저상장과 함께 글로벌 경제 위기의 먹구름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미래 신성장동력 부재로 장기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경제가 침체되는 현상인 디프레이션(deflation)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 미·이란 대결, 브렉시트 갈등 등 국제적인 요인도 ‘치킨게임’ 양상이어서 미래가 불안정해 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생존해야할까? <세계미래신문>이 경제위기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생존전략을 찾아본다.   ◆ 국내상황: “신성장동력 부재 성장률 1%대로 추락”   한국사회의 불길한 신호음이 잇따라 울리고 있다. 실물경기는 이미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부정하고 있지만 악화일로다. 위험 수위를 넘은 가계 부채, 날로 증가하는 국가 채무, 저출산·고령화 등 지뢰들이 곳곳에 잠복해 있다. 더구나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는 남북한 관계, 불안정한 국내 정치갈등 등 위기폭발 요인은 그 어느 때보다 많다.   한국 국민들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민생문제 등 각종 국가 현안을 해결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여야는 모든 국정 현안을 놓고 이분법적 대립으로 혼탁하다. 여야가 강대강 대결로 정치적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 국가생존전략을 찾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국가대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외적으로 ‘매서운 경제한파’가 예고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확대되면서 한국 경제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대해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중국 일부에서는 “이번 미·중 무역전쟁에서 승리해야 향후 미국을 앞지를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며 강공책을 구사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미·중 대결의 악화는 한국경제는 물론 남북관계 등 한반도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한·미·일 안보 협력 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한국의 재고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지소미아 재협정은 생존전략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일무역관계와 한·미국방비협상 등과 적극 연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00년대 4% 중반이던 한국 잠재성장률이 2010년대에는 2%대 후반, 2020년대에는 2%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한국 고령화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며 “빠른 고령화 진전 속도는 성장률 저하를 앞당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성장률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IMF 등 국내외 기관들이 1%대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EV 콘셉트 카 45’ 모델이다. 친환경 자율주행 미래차로 주목을 끌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 국제상황: “2차 세계대전 직전과 비슷” 우려 목소리   한국경제를 둘러싼 국제 여건도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경기의 장기 호황도 사실상 끝났다는 지적이 많다.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중 무역마찰, 보호주의 확대, 환율 전쟁 등으로 세계경제가 회복하기 힘든 국면이다. 경제 외적으로 각국의 극우주의 세력도 갈수록 힘을 얻어 가는 추세다. 사디크 칸 영국 런던 시장은 “지금 상황이 2차 세계대전 직전과 비슷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더구나 그동안 세계경제를 견인해온 미국 제조업마저 추락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각국 간 분업, 특화를 기반으로 한 고도의 글로벌 공급망이 크게 흔들린 탓이다. 미국 제조업의 타격은 고스란히 세계 각국의 제조업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 각국의 제조업 경기 위축은 경제 성장에 큰 축을 차지하는 투자에 영향을 미쳐 글로벌 경기 침체를 악화시킨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10월 1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집계됐다. <매일경제>는 “이는 8월(49.1)보다 낮은 것은 물론 2009년 6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며 “제조업 경기 위축은 가뜩이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투자를 더욱 감소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10월 2일 보도했다. 미국 등 세계 제조업 경기 위축으로 투자가 줄어든다면 글로벌 경제에 대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하여 미·이란 대결, 영국 브렉시트 갈등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도 확산되고 있다. 이들 3대 악재는 전 세계 경제를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각국이 대화와 협상의 방향을 틀지 않고 강대강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이중 하나의 뇌관이라도 폭발하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더욱 악화되면서 내년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기업이나 국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빅데이터, 블록체인, 드론, AI, 로봇, 5G, 자율주행 등 세계 각국의 미래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생존경쟁은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한경쟁을 낳게 되고, 이것은 곧바로 ‘윤리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 미래학자인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장은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슈퍼인텔리전스’가 됐을 때 인간이 겪을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소위 인간 이상의 능력을 지닌 AI인간의 출현을 예고한 것이다.   ◆ 생존전략: “개인과 기업 생존위한 경쟁력 강화 필수“   미래학자들은 “대한민국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교한 미래예측을 통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한국의 기업과 개인들은 철저한 미래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대부분 미래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 기상청이 초강력 태풍이 몰려온다고 예보하는 데도 대비책을 거의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도 미래 생존전략이 사실상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 미래를 준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개인은 물론 기업, 국가가 미래예측과 미래선점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서야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국회가 조속히 미래전략기구를 구성하여 국가미래 대전략을 수립하고 창조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쓰나미같이 몰려오는 미래 변화와 도전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과 기업들도 미래예측을 통해 생존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저출산·고령화로 한국경제의 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제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보를 통해 생존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부동산, 금리 등도 불안정하다. 생존비 비축은 물론 신중한 투자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한국미래연합의 한 관계자는 “격변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변화와 자기적성 및 소질을 연계하여 창업이나 창직에 나서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AI, 블록체인 등 미래 전문분야를 택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특히 “기업이나 국가는 개인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스스로가 국내외 상황분석을 통해 자기의 미래를 개척하는 생존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국가안보
    • 공의
    2019-10-07
  • “틀을 깨고 상자 밖에서 생각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라”
    민상기 건국대 총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을 주제로 상허 스콜라리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건국대학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짜여진 틀이 아니라 상자 밖에서 생각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고 다양하게 탐색하라.”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은 9월 18일 오후 교내 법학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9월 23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명사 초청 특강과 자율체험 학습을 결합하여 운영하는 복합형 수업 ‘상허 스콜라리움’의 하나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대학교육의 역할과 그에 맞는 인재상에 대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허(常虛)는 건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유석창 박사의 호로 ‘항상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민족을 위해 마음을 비운다’는 ‘상념건국(常念建國), 허심위족(虛心爲族)’의 첫 글자다.   민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60년간의 한국 사회의 변화와 압축성장, 빅데이터와 AI 등 ‘지능정보기술’이 국가산업의 흥망을 결정하게 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관해 다양한 슬라이드를 제시하며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민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우리가 ‘하는 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류 자체를 바꿀 것이다’는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지적을 소개하며 조직의 변화와 대학 교육의 변화를 역설했다.   민 총장은 이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입학정원의 감소, 미네르바 대학 등 새로운 형태의 대학 등장, MOOC시대 도래에 따른 온라인 강좌 확대, 강도 높은 대학 구조개혁 등 대학 교육의 변화와 기업규모별, 연령대별 일자리 수 변화 등 대학생의 위기를 다양하게 진단했다.   민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개방적 의사소통 능력, 논리적 사고와 창의성 함양교육이 요구된다. 대학은 교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수하는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 배움을 찾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고등교육의 역할은 대학구조개혁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의 디딤돌로 혁신해야 하며 사회·산업의 혁명적 변화에 부응하는 창의 인재 양성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총장은 또한 미래사회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능력으로 공감 능력과 창의력, 상상력을 꼽으면서 “기업 인재상이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이해, 전문성, 소프트웨어적 지식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 더불어 사는 인성, 상상력과 창의성도 가진 자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래 사회에는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탐색하는 문제 인식 역량, 협력적 의사결정, 시스템적 사고를 하는 대안 도출 역량, 정교한 첨단기술, 사람과 컴퓨터를 조합하는 협력적 소통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총장은 특히 현대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라며 창의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창의적 인재’의 공통점은 여러 학문에 조예가 깊고 스스로 원해서 공부하며 전공과 다른 직업을 경험하고 정규 교육과정 외 홈스쿨링을 경험했다”며 “창의적 인재를 위해서는 정답이 ‘무엇(WHAT)’인지 가르치는게 아니라 ‘어떻게(HOW)’ 구하는지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민 총장은 이와 함께 건국대가 추진하고 있는 교과목 선택권의 확대, 폭넓은 지정교양, 자기설계전공제도의 도입, 드림학기제, 대 단과대학내 다양한 연계전공 개설, 다전공 선택, 다양한 교양과 비교과 프로그램 제공 확대 등 다양한 교육혁신 사례와 효과를 소개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 인간의식
    • 교육
    2019-09-23

인간의식 검색결과

  • 21세기 한국 최고 발명품 ‘카카오톡’ 대박…발명 비법은?
    “무엇과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 2011년 개발된 불닭볶음면이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불닭볶음면은 명동의 매운 불닭집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다. <사진=삼양식품>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최고 발명품은 무엇일까? 우리 국민들은 이 물음에 ‘카카오톡’이라고 답했다. 지난 2010년 개발된 이후 국내외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국민의 삶을 가장 크게 바꾸었다고 평가한 것이다.   매일경제는 제56회 발명의 날(5월 19일)을 맞아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으로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을 선정하여 5월 16일 발표했다. 매일경제는 “2000년 이후 개발된 한국 주요 발명품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먼저 28개 후보군을 선정했고, 5월 6~12일 국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는 “총 2419명이 참여해 응답자 1명당 3개의 발명품을 선택하도록 해서 총 7036개의 유효응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설문 결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은 총 1157표를 받아 1위로 선정되었다. 이어 2019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5세대(5G) 스마트폰(2위),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진단검사(3위),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4위)도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 명단에 영예의 이름을 올렸다.   발명의 날은 1441년(세종 23년) 측우기 발명일을 기념해 1957년 제정됐다. 1999년에는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발명 의욕을 북돋우기 위하여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21세기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출시된 한국의 발명품들은 세상에 등장한 지 20년이 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대한민국의 K-브랜드 위상을 높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은 무엇일까?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창조 발명의 비법은 무엇일까?     매일경제와 한국발명진흥회는 공동으로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카카오톡’이 1위로 선정되었다. 2010년에 세상에 나온 카카오톡은 한국인 대상 ‘국민 메신저’에서 ‘세계적 메신저’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톡>   ◆ 한국 10대 발명품: 5G 스마트폰·스타일러·얼음정수기 등 “명작”   ○ 1위 카카오톡=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은 2010년 세상에 나왔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개인 전화기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자 이를 주목했다. 그는 2009년 모바일 서비스 개발자를 모집했고, 두 달 만에 성공하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3년 출시 40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수 1억명을 돌파했다. 한국인 대상 ‘국민 메신저’에서 ‘세계적 메신저’로 도약한 것이다. 선물하기·카카오 택시 등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했다.   ○ 2위 5세대(5G) 스마트폰=삼성전자가 2019년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을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나라가 됐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을 처음 상용화한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에만 1700만대의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 3위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검진=‘드라이브스루 코로나 검진’은 K방역 주역의 하나로 꼽힌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2월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이 온전히 갖춰지기 전 감염 위험을 차단하면서 신속하게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반응이 좋아 전국으로 확대됐고, 미국 등 세계 각국도 도입했다.   ○ 4위 스타일러=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필수 혼수가전이 되었다. 연구개발에만 9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 관련 특허만 220여 개에 달한다. 옷을 빨지 않고도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고 구김을 펴주며 유해 세균을 제거해준다. 스타일러는 2021년 2월 기준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판매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조5000억원에 달한다. 황금거위가 됐다. 미국, 일본 등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 5위 얼음정수기=얼음정수기는 청호나이스가 2003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당시에는 정수기와 제빙기가 단순 결합된 형태로 출시돼 크기가 크고 전기 소모가 많아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소형화와 기능 다변화 등 개발을 거듭하며 히트 제품으로 부상했다. 코웨이, SK매직 등 경쟁 업체도 얼음정수기를 속속 도입해 시장이 더욱 커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음료를 만들어 먹는 ‘홈카페족’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상품이 됐다.   ○ 6위 롤러블 TV=‘롤러블 TV’는 2019년에 세상에 나왔지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이처럼 얇은 TV 패널이 본체 속으로 둥글게 말려 들어가는 TV다. 응답자들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 한국 기업이 자랑스럽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개발자인 김인주 LG디스플레이 팀장은 2020년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됐다. 특허 54건을 확보하고 국외 출원 33건을 내는 등 지식재산권 창출에도 기여했다.   ○ 7위 온수매트=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온수매트’도 인기 만점이다. 친서민 제품이지만 7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대한민국 10대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온수매트는 2007년 값비싼 난방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개발됐다. 전기를 이용해 물을 끓인 뒤 데워진 물이 매트 곳곳을 흐르게 하는 방식의 매트다. 2020년 기준 관련 시장 규모만 3000억원에 달한다.   ○ 8위 폴더블 스마트폰=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 스마트폰’도 상상을 현실로 만든 제품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분할해 접어서 사용할 수 있다.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대화면 제공이 가능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탄성을 절로 낸다. 스마트폰을 마치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문서를 읽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IT강국 대한민국의 역작중 하나다.   ○ 9위 불닭볶음면=2011년 개발된 ‘불닭볶음면’도 한국 10대 발명품에 선정됐다. 불닭볶음면은 명동의 매운 불닭집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다. 국외에서도 알려지면서 인스턴트계의 ‘한류스타’가 됐다. 불닭볶음면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한 응답자들은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맛”, “한국 위상을 높여줬다”, “저렴한 가격이면서 대체품을 찾을 수 없는 라면”이라고 격찬했다.   ○ 10위 워크스루 양압식 검진 방식=드라이브스루를 응용한 ‘워크스루 양압식 검진 방식’도 10대 발명품 마지막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의심 환자가 공중전화 박스 모양의 검사실에 들어가면 의료진이 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는데 이를 통해 의심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검사 방식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 모범 국가’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기후변화로 하천이 메말라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자신과 가족, 이웃, 인류 나아가 모든 생명에 진정한 도움이 되는 창조적 발명품이 인류의 미래를 빛나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세계경제포럼>   ◆ 창조 발명 비법: “우주는 창조 본질…인간·생명·지구 위한 창조를”   자원이 부족하고 인구가 많은 한국은 국민적 발명이 국가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1994년 3월 24일 ‘발명진흥법’이 제정되어 발명의 날 기념행사가 매년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발명의 날 제정 당시 국내 지식재산 역량은 미미했지만 반세기 만에 특허 출원 4위 국가로 성장시키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나도 발명가가 될 수 있을까?” 정답은 나이, 환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발명의 결과”라며 “현재의 불편함을 해소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발명”이라고 매일경제에 밝혔다. 그는 “발명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다”라며 “기존에 있었던 것이라도 더 편리하고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면 충분히 발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퇴화, 국가안보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대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각과 가치의 대전환을 통해 인간과 생명, 지구를 보호하고 지키는 새로운 창조적 발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기능적이고 편의주의적 접근은 더 큰 인류의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카카오톡 메신저는 한국인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카카오톡 이외에 국민이 뽑은 한국의 10대 발명품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삶에 녹아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은 기후위기, 황사, 미세먼지 등 자연환경의 악화에 신음하고 있다. 이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이 나온다면 우리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해 줄 것이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위대한 창조물은 사랑의 영혼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며 “인간과 생명, 우주에 대한 깊은 사랑이 결여된 발명품은 모든 것을 말살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신과 가족, 이웃, 인류 나아가 모든 생명에 진정한 도움이 되는 창조적 발명품이 인류의 미래를 빛나게 할 것이다”라며 “인간이 아름다운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된 아름다운 창조 영혼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창조하는 신인간인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라는 새로운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주의 본질은 창조와 확장이다. 우주의 피조물인 인간의 삶도 창조와 확장으로 지속 가능한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발명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특별한 관찰, 새로운 질문, 창의적 융합, 포기없는 도전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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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5
  • 코로나19 종식 후 ‘세계 대전환’…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 해를 넘긴 코로나의 위협에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다”며 “다음 겨울에 접어드는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019년 12월 인류에게 첫 등장한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어 그 이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과연 코로나19가 언제 완전 종식될 수 있을까, 그리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세상에는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3월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 브리핑을 갖고 “올해 말까지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르고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방비를 풀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별다른 방역책 없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나 이미 코로나19를 극복한 나라가 있다.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등은 현재 코로나19를 사실상 종식한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숨 가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구상에서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독감처럼 인간과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할 숙명이라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 마스크를 안 쓰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내외 여행에 다니는 등 일상 회복이 가능한가?” 등을 묻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전 인류가 영리하게 대응해도 2022~2023년은 되어야 ‘코로나19의 세계적 종식’이라는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빠르면 전 국민 백신접종에 1년, 집단 면역력 형성에 1~2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변종 발생, 방역수칙 무시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면 전 세계의 코로나19 종식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구체적으로 삶은 어떻게 될까? 국가미래전략원이 개발한 미래변화 4대 패러다임론에 따르면 인류의 미래변화는 크게 △생태(자연환경), △경제(과학기술), △문화(인간의식), △정치(국가안보) 등 4대 패러다임의 역학관계에 따라 그 속도와 방향, 정도가 결정된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로 인류는 총체적으로 더 심화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 생태(자연환경): 인류 “기후변화 악화 막자” 탄소제로 사활건 대응 관건   코로나19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서 발생했다. 인류는 탄소배출로 악화되는 기후변화가 최대 위협이 됨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모든 기업들에게 강력하게 요구되는 것이 탄소배출 제로다. 소위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개선을 의미하는 기업 ESG경영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모든 기업은 생존과 지속 가능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ESG경영을 해야 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기업의 사활과 미래를 결정한다.   ESG경영이 세계적 메가트렌드임도 불구하고 몇몇 나라에서 여전히 환경의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 브라질의 아마존강 유역은 지구의 허파다. 그러나 세계의 대두소비가 증가하면서 방화 등 마구잡이로 산림을 파괴하여 대두 경작지를 만들고 있다. 또한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과대포장으로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오염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개인들도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을 별생각 없이 버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택배와 배달이 크게 늘면서 각종 쓰레기양도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행동이 세계적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은 기업과 정치권에 친환경 녹색경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기업과 국가들은 경제성장을 이유로 소극적이다. 인류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기후변화의 악화를 막아내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폭염, 폭우는 물론 한파, 가눔, 태풍 등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것이다. 기후위기는 국가 간의 크고 작은 전쟁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기후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 비상행동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도 ESG경영에 나서며 탄소배출 제로를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심화되어 대지가 메말라 가고 있는 모습이다.   ◆ 경제(과학기술): 각국 “경제 살리자” 천문학적 재정투입으로 부 대이동   각국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국가재정을 풀며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국민과 경제를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중에는 유동성 자금이 넘쳐난다. 한국은 유동성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입되며 쌍끌이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저성장, 저물가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부의 새로운 대이동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억압받고 있던 자유가 해방되며 다양한 소비가 촉발할 것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소비, 업그레이드된 소비, 실물 소비와 서비스 소비가 미래의 소비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힐링 문화와 건강 활동 등의 소비가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 팬데믹 상황 때와는 다른 양상의 ‘신 소비혁명’이 발생할 것이다. 디지털 경제와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새로운 소비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시 되면서 녹색 소비, 저탄소 소비, 건강한 소비가 크게 부각될 것이다.   산업구조도 대대적으로 전환될 것이다. 탄소배출 산업은 더 이상 존속하기 힘들 것이다. 산소, 수소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산업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농촌, 어촌이 새로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도시공간의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사람간의 접촉이 적은 곳으로 이동할 것이다. 이로 인해 귀농귀촌이 활발해지고 친환경 농업도 각광을 받을 것이다. 시골을 찾는 도시인들이 증가하여 사멸위기에 놓였던 지방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 문화(인간의식): 결혼 기피· 저출산 등으로 1인 가구· 1인 활동 증가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종식 되면 일순간에 대탈출,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특히 국내외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려 할 것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탈출에서 소외 되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현상이 코로나19가 종식 되더라도 상당 기간 우리 사회를 지배할 것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다소 억눌렸던 자살률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 힘든 분야도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권장한 기업들은 오히려 더 진화된 재택근무로 신 기업문화를 창출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진화된 과학기술과 디지털화로 인해 첨단 IT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다. 종래의 역세권, 상업지 개념이 약화되고 주택이나 학교, 직장 등의 개념이 재규정될 것이다. 결혼율과 출산율이 더 떨어지고 1인 가구가 크게 늘 것이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새로운 미래가 급가속으로 다가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초·중·고와 대학도 미래형 수업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탈교실, 탈교재, 탈교수의 수업이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아갈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로봇과 블록체인, 드론 등의 등장으로 교육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학생의 부족으로 대거 구조개혁이 이루어지며 대립과 갈등, 혼란의 소지도 클 것이다. 실직자의 양산으로 평생교육, 평생학습이 보편화될 것이다. 일상 생활은 일부 과거회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대전환된 새로운 디지털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비대면 영상수업 등에 편리함과 더 많은 자유를 느낀 학생들이 과거회귀를 거부할 것이다.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지구적 난제가 쌓여 있는데 미·중 대결로 세계가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더구나 국제 리더십의 실종으로 각국은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야 할 상황이다. 결국 깨어있는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여 인류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국가안보) : 미·중 대결속 세계 리더십 실종…국가 분열 가속화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는 분야는 ‘정치분야’일 것이다. 미래 변화와 문제 폭발은 정치에 고도의 전문화된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무능과 포퓰리즘으로 인해 환경위기, 사회위기, 국가위기가 총체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결국 국가의 존망에 최대 위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정치인들이 미래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전략을 수립하지 않고 근시안적인 정책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예산이 낭비되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국가공동체는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더구나 빈부 양극화의 확대, 저출산·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은 인간안보를 크게 위협한다. 국가가 이들 의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국가는 크게 약화되거나 국가소멸의 길을 걷게 될 수 있다. 미래학자들은 정당과 국가의 소멸을 예측한지 오래 되었다. 30년 안에 국가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반대로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신유목민이 되어 국경을 넘어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도시 중심의 생활공동체는 국가보다 더 중요한 생활단위가 될 것이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은 더욱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미·중 패권대결로 지구촌은 양분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 대결은 경제와 외교 등 곳곳에서 마찰을 내며 지구촌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미·중 대결을 중재하거나 해결할 국제사회의 리더십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전 인류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세계시민들이 환경, 빈곤, 폭력, 전쟁 등을 해결할 수 있을 때만이 지속 가능한 미래가 존재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인류의 미래는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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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5
  • “전 국민 14일간 ‘자가격리’ 하자”…코로나19 극복 특별 제안
    정세균 국무총리가 2월 21일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정 총리는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며 정부 대응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의 감염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예방 국민행동수칙’을 지키며 14일 이상 ‘특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주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22일 오후 4시 기준 통계 발표에서 “코로나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33명”이라고 밝혔다. 22일 하루에만 22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현재까지 격리 해제자는 18명, 격리 중인 사람 413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환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 환자는 231명이다. 전체의 53.3%에 달한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111명으로 전체의 25.6%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경북 경주에서 40대 남성이 2월 21일 밤 9시쯤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돼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앞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이던 63세 남성이 지난 2월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진 뒤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에는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55세 여성이 사망했다.   코로나19 감염증의 전국 확산으로 인한 경제 타격 등 국가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중대본은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30초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국민행동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특별 당부하고 있다. 과연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까? 국민적 지혜와 용기, 단결이 필요한 시점이다. <세계미래신문>이 지혜를 찾아 그 대책을 제시해 본다.   ◆ 정부와 중대본 대책: “종교행사, 다중 집회 등 밀집성 모임 자제” 당부   대한민국 전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여 사실상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 그동안 확진 환자가 없었던 부산, 강원, 울산에서도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중대본은 2월 22일 오후 4시까지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352명이라고 발표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231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 433명의 절반 이상(53.3%)이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11명이다.   이날 25번 환자가 격리 해제돼 국내 확진자 중 총 18명이 완치됐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반면 국내 확진 환자들 중 환자 2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명은 체외 산소공급 장치인 에크모(ECMO) 치료를 받고 있고, 또 다른 1명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다. 산소마스크를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6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명을 넘어섰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지만 보건 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할 경우 심각 단계의 대응전략 특성상 실익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보건당국은 대구·경북 지역 방역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월 22일 오후 9시 대국민담화를 통해 종교행사, 무리한 대중집회 등 밀집성 모임을 적극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두려워하지 말고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나 특단의 대책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과연 정부의 요청과 기대대로 코로나19가 조기에 극복될 수 있을까?     정세균 국무총리가 2월 19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소식을 듣고 급히 대구를 찾아 권영진 대구시장 등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에 대한 범정부 특별지원대책 등을 논의하였다. <사진=국무총리실>   ◆ 백신 개발: 재미 한국인 미·중 지원받아 개발 중…“연말에 접종 가능”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어떻게 되어 가나? 현재까지는 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설계를 완료하고, 동물실험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가장 희망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조셉 김(51·한국명 김종) 대표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을 막을 DNA 백신 설계를 지난 1월 마쳤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서울에서 김 대표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2월 21일 보도했다.   김 대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에볼라 백신 등을 개발한 세계적인 과학자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이미 상당히 진척시킨 상황이다. 메르스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한다. D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인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이노비오는 지난 1월 10일 중국 과학자들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해독 결과를 공개하자 곧바로 DNA 백신 설계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3시간 만에 컴퓨터로 DNA 백신 설계를 마쳤다”며 “메르스 백신을 개발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허가 절차를 받아 오는 6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리고 연말이면 독감 예방주사처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브라질에서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백신은 설계에서 임상시험까지 7개월 걸렸는데 이번에는 한두 달은 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도 신속 허가 절차에 합의했으며, 한국 정부와도 같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새로운 전염병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대응하기는 어렵다”며 “국제기구가 나서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재로 백신을 비축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1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 매사추세츠공대(MIT)를 거쳐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면역학 박사 학위와 와튼스쿨의 경영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받았다. 2001년 지도교수인 데이비드 와이너 교수와 바이오 벤처기업 VGX를 설립했다. 이후 DNA 주입 기술을 가진 이노비오를 인수·합병해 2014년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그는 2002년 MIT 발간 테크놀로지 리뷰의 ‘젊은 혁신가 100인’, 2006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젊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됐다.   ◆ 국민 실질 대책 : “극약처방 등 특단대책으로 극복하지 않으면 국가재앙”   코로나19 감염증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과연 효과를 발휘할까? 상당수의 국민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더구나 백신 개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이끄는 이노비오의 백신 개발도 오는 12월이 되어야 접종이 가능할 듯하다. 그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출혈이 심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서울 관악구 인헌동에 있는 한 대형교회는 2월 22일 오후 5시 주일예배를 앞두고 전 교인에게 문자를 보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지만 감염 예방에 적극 동참하고 성도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 선제적으로 교회시설 출입을 통제합니다. 모든 예배를 당분간 실시간 영상예배로 대체하오니 각 가정에서 예배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극약처방 등 특단의 대책으로 강력히 대응해 조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하지 않으면 국가적 재난에 직면할 수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모든 국민이 동시에 14일간 특별 자가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관악구의 한 교회처럼 자발적, 선제적으로 특별대응을 하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수 있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의 진원지였던 우한지역을 강력 통제했듯이 대구·경북지역을 특별관리지역 선포를 넘어 가장 강력한 대응수단을 동원해 특별통제지역으로 선포해 감염을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선제적이고 초강력 대응을 하지 않아 실기하게 되면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피해와 경제위기가 겹쳐 국가재앙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더 나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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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2
  • 올 세계 최대 위험은 “미국정치”… 그러면 인류 최대 위협은?
    미국 핵과학자회보가 1월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류멸망’을 뜻하는 자정 100초전으로 앞당겨진 ‘지구종말의 시계’를 공개하고 있다. 지구종말은 핵 위협과 함께 기후변화 위협이 핵심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올해 전 세계가 맞닥뜨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일까?”   세계경제포럼(WEF)이 올해 초 세계 각국의 국제문제 전문가들에게 이 같은 설문지를 보냈다. 세계경제포럼은 다보스포럼이 열리기 1~2주 전에 ‘세계 위험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여 경종을 울리고 함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1월 21일 개막한 2020년 다보스포럼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750명의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올해 전 세계가 맞닥뜨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미국 정치다”라고 꼽은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문제 전문가들 상당수가 “미국의 정치가 세계의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인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이들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이 각종 기관에 압박을 주고, 경제·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치며, 이미 분열된 국민을 더 갈라놓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미국정치의 불안은 그대로 인류의 불안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정치가 구체적으로 인류의 위험 요소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눈 여겨 보아야 할 대목이다.   세계경제포럼은 그동안 세계와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위험 목록’ 30가지를 선정하고, 이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설문을 받아 분석한 ‘세계 위험 보고서’를 매년 발표해 왔다. 경제학자, 과학자 등 전문가들은 놀랍게도 거의 매년 동일하게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붕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해 왔다. 전문가들은 30가지 위험 목록 외에 사회적 신뢰 약화, 사회적 인프라 후퇴, 불평등 악화, 정치적 국가주의, 인구과잉, 정신건강의 약화 등을 새로운 위기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이와 관련, ‘지속 가능한 평화’보고서에서 “인류는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며 “인류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지 않으면 대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국가미래전략원이 밝힌 미래 변화 4대 패러다임의 도전 내용과 해결전략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세계미래신문>이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 자연환경 악화: “기후변화 대응 실패 땐 인류 대재앙 직면” 경고   “앞으로 인류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위험요소는 무엇일까?” 국제 지속가능성연구단체인 퓨처어스(Future Earth)는 52개국 222명의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설문조사를 하고, 최근 ‘퓨처어스 위험 보고서 2020’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자들이 과연 어떻게 답을 했을까? 세계의 과학자들은 △기후변화 대응 실패, △기상이변, △생물다양성 감소, △식량 위기, 그리고 △물 부족을 ‘인류 생존의 5대 위험’으로 지목했다.   세계과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심각한 기후변화 즉 ‘자연환경의 악화’에 대해 소리 높여 ‘경고음’을 발령한 것이다. 자연환경은 기후, 대기, 토양, 해양, 우주 등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 안팎의 모든 환경을 말한다. 그런데 이 자연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세계 위험 보고서’에서도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은 앞으로 10년간 인류를 가장 크게 위협할 요인으로 꼽고 있다.   ‘퓨처어스 위험 보고서 2020’에서 과학자들은 ‘세계 5대 위험’ 중 식량 위기를 제외한 기후변화, 기상이변, 생물다양성 감소, 그리고 물 부족 등 네 가지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 과학자들은 특히 5대 위험이 악순환하여 인류 위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예컨대 폭염은 저장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물 부족과 식량 위기를 가져오게 한다. 각 위험들이 상호 연계되어 세계 위험을 연쇄적으로 상승시킨다는 얘기다.   자연환경의 악화로 인한 심각한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을 비롯하여 한국 등의 온난화, 남극 기온의 사상 첫 영상 20도 돌파 등이다. 이로 인해 생태계 교란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특히 기상이변은 생태계 붕괴로 이어지며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 각종 감염병을 일으켜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것이다. 더구나 지진과 화산 폭발, 태풍 등도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세계의 지식인들은 이구동성으로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매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를 구하기 위한 행동은 작은 몸짓과 작은 목소리에 불과하다. 누가 아름다운 이 지구를 지켜야 하는가?   ◆ 과학기술 진화: 비행택시·인조고기 등 혁신 제품 봇물…대변화 예고   인공지능(AI), 드론, 블록체인, 5G 등 과학기술의 진화 속도가 눈이 부실 지경이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는 상상이상의 혁신적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에도 첨단 AI를 비롯하여 자율주행자동차, 하늘을 나는 비행택시 등이 선을 보였다. 심지어 인조고기 햄버거도 등장하여 축산업의 대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AI 등 과학기술의 발달이 과연 기후변화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것은 전적으로 인류의 선택과 집중에 달려 있다. 그러나 현재 과학기술분야의 트렌드를 보면 긍정적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국가와 기업들은 ‘돈벌이’에 치중하여 연구개발을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류의 최대 위협인 기후변화 등을 과학기술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탄소배출 확대로 인해 지구환경을 더욱 위태롭게 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인류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도 과학과 첨단의학으로 어느 정도 극복되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더욱 악화되면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언제든 다시 인류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지대에 존재한다. 어떻게 보면 “무생물이 바이러스를 거쳐 생명이 되었다”는 가설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은 병원균인 박테리아는 대부분 정복했지만 바이러스는 영원히 정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의 진화는 인류의 생명을 크게 연장시키고 있다. 이미 유전자 편집가위로 악성 유전인자를 제거하여 120세를 넘어 150세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심지어 인간을 냉동 보관하여 원하는 때에 해동하여 다시 활동하게 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인간이 사고나 질병으로 장기나 뇌가 파손되면 인공장기나 인공뇌로 이식할 수도 있게 된다. ‘600만불’의 사나이를 넘어 ‘백억달러’의 사나이가 되면 영원히 죽지 않는 신과 같은 인간이 탄생할 수도 있다.   ◆ 인간의식 변화: 저출산은 인류멸망의 시작…“꿈이 있는 삶 필요”   인간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삶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생명의 본질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모든 생명은 기본적으로 자식을 낳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 이것은 행복과 무관하다. 생명의 원천이자 본향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젊은이들은 아이 낳는 것을 거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로 인해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다. 한국의 국가자살이 시작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삶, 즉 한국인들이 꿈꾸는 미래는 무엇일까? 한국인들은 대부분 꿈이 없거나 작다. ‘세계평화’라고 말하면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사람에게 있어 꿈은 존재 이유이기도 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사람이 다른 동물과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꿈이 없다면 그저 무위도식하는 삶이다. 사람은 꿈이 있어야 앞으로 힘차게 전진한다.   사람들의 의식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로 인해 인식의식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다르게 될 것이다. 또한 세대별로 생각과 인식이 차이가 있다. 누구의 생각이 더 옳은가를 묻는 질문은 우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인간의식이 절대 변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철칙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생명성과 인간성, 그리고 공존성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최근 생명을 경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더구나 인간을 존엄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은 공동체는 미래가 없다. 사실 젊은이들 중 상당수는 한국을 ‘헬 조선(지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몇몇 신문과 방송의 기사 댓글을 보면 시종 비난의 글로 도배한다. 카톡에서도 하루 종일 남을 비방하거나 비난하는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다. 과연 이러한 사람, 이러한 나라에 희망의 싹이 자랄 수 있을까?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올해 전 세계가 맞닥뜨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인가”를 물은 결과 “미국 정치다”라고 꼽은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국가분열, 세계분열을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국가안위 심화: “미국 등 분열의 정치…세계 곳곳서 잇단 반정부 시위”   세계경제포럼(WEF)은 올해 경제 분쟁과 정치 분열을 최고 위기로 내다보았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국가안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기후변화 등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컨트롤 리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에 도전함에 따라 미 외교정책이 공장 노동자나 농민들의 구미에 맞는 대중영합주의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환경파괴 등은 무방비 상태로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라시아 그룹도 연례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미국 정치를 최고 위험 요소로 꼽았다. 특히 지난 한 세기 동안 대선 중 가장 분열적이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지지하지 않는 절반은 정당성을 인정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각국 정상들이 일방적으로 행동하고, 미·중 무역 분쟁과 같은 갈등을 비축해 가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더구나 미국 정치 상황과는 별개로 미·중 간 각축, 러시아의 확장, 중동 지역에서의 무력 충돌 등 여전히 위험 상태다.   국내정치는 국제정치와 한층 복잡한 관계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는 분열화로 국내정치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더구나 정치무능과 실패, 불평등과 차별, 부정부패 등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남미의 칠레, 불가리아 등을 비롯하여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은 물론 이란, 이라크 등 세계 수십 개국이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머지않아 제4세력이 등장하게 되면 세계정치혁명으로 새로운 정치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류는 지금 ‘선장이 없는 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구호의 선장 역할을 해야 할 미국이 ‘미국 제일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워 지구적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기후변화 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누군가 나서야 할 것이다. 그 누군가는 바로 ‘나 자신’부터여야 할 것이다. 나만을 위한 정치, 나만을 위한 국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사는 새로운 국가의 등장이 요구된다.   ◆ 인류의 미래전략: “세계국가연합 정부 구성 인류난제 해결 절박”   “우리 인류의 삶이 과거보다 더 안전해졌을까, 아니면 더 불안해졌을까?” 세계경제포럼은 30가지의 위험 목록을 선정하여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세계 위험 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의 다양한 위험은 늘 있어 왔고, 그 위험 수위는 계속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월 23일 발표된 ‘지구종말의 날 시계(The Doomsday Clock)’는 종말을 뜻하는 자정에서 100초전으로 앞당겨졌다. 지난해 보다 20초나 자정에 가까워졌다.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30가지 위험 목록 또는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은 크게 4가지 패러다임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 즉 세계와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은 크게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패러다임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렇게 분류한 미래변화 4대 패러다임은 각각 하나의 공통된 특성을 뛰게 된다. 그것은 자연환경은 매년 악화되고 있고, 과학기술은 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인간의식은 변화되고 있고, 국가안위는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국가미래전략원이 밝힌 미래변화의 4대 패러다임이 인류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4대 패러다임은 각국의 정치실패와 국가이기주의로 인해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다소 급진적인 미래학자들은 “인류 멸종과 지구 종말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목청을 높여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아직 지구를 살리고 인류를 구할 마지막 ‘골든 타임’은 남아 있다.   해법은 무엇일까? 국가미래전략원은 “지속 가능한 세계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전 인류가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며 “인류 모두가 이러한 생각을 갖고 행동하면 결국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이라는 인류의 대비전을 실현할 ‘세계국가연합’ 정부를 출범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지구가 영원히 존재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 어느 날 소멸할 것인가? 인류의 미래와 지구 운명은 전적으로 ‘나’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그대는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 국가안보
    • 공의
    2020-02-15
  • “겨울 한파, 당신의 목숨을 노린다!”… 3대 사인 이것은?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제 인간의 수명도 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혹한, 혹서, 가뭄, 태풍 등 기후변화로 각종 질병이 발생하여 인간의 수명을 단축하고 있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혹한의 땅으로 바뀌고 있는 지구를 경고한 2004년 개봉영화 투모로우의 한 장면이다. 이 영화는 “모두 깨어있으라! 그날이 다가온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영화 투모로우>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혹독한 겨울 한파가 폐렴을 유발, 당신의 목숨을 노린다!” 기후변화로 출생아의 폐렴 사망 확률이 10년 전보다 3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 10명 중 1명은 폐렴으로 사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기후변화가 기대수명도 정지시키는 등 새로운 사망 원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통계청은 12월 4일 ‘2018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보여주는 통계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가 향후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10.0%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8년 3.2%보다 3배 이상 뛰었다. 암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각각 0.9% 포인트, 4.3% 포인트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더구나 겨울 한파가 기대수명까지 정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82.7년)을 기록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됐다. 지난해 기후변화로 발생한 혹독한 겨울 추위가 고령층의 폐렴을 유발시켜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기후변화가 사람의 수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까? <세계미래신문>이 이를 추적해본다.   ◆사망원인: 기후변화, 인간의 수명에 직격탄   앞으로 주요 사망 원인의 순서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이 이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폐렴 사망 확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망 원인으로는 ‘겨울 폐렴’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강한 한파가 한반도를 덮쳤던 지난해 1~2월 폐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게 폐렴 사망 확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1973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정도로 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은 더욱 뜨거워지고 겨울은 더욱 추워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특히 냉난방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층에 큰 타격을 준다. 한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한겨울 추위와 높아지고 있는 고령화로 인해 폐렴이 노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폐렴은 노인성 질환으로 고령 인구가 늘다 보니 폐렴 사망률도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남녀 출생아에 대한 3대 사인별 사망확률을 보면 암(남자 26.3%, 여자 15.9%), 심장질환(남 10.2%, 여 13.0%), 폐렴(남 10.7%, 여 9.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 남자는 1.2%포인트, 여자는 1.0%포인트 늘었다. 남녀 전체 출생아의 사망확률은 10.0%로 뇌혈관 질환(7.9%)보다 높았다. 앞으로 기후변화가 심화되어 남, 여 모두 폐렴에 의해 사망할 확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 곳곳이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가뭄으로 쩍쩍 갈라지고 있다. 한때 호수나 늪지였던 곳이 바싹 말라 있다.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사진= pixabay.com>   ◆기대수명: 기후변화로 처음으로 ‘증가 정지’   반면 한국인의 기대수명 증가세가 정지되었다. 1970년 통계 집계 이래 꾸준히 증가하던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처음으로 ‘증가 멈춤’을 기록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2017년과 같았다. 2015~2017년까지 최근 3년 동안 기대수명은 매년 0.3년씩 증가했다. 이번엔 제자리걸음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유럽에서도 2015년 폭염으로 사망자가 많이 늘면서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출생아 기대수명이 0.1~0.2년 감소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은 79.7년, 여성은 85.7년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년, 0.0년 늘었다.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는 6.0년이었다. 1985년(8.6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0.7년이나 줄었다. 그러나 남녀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5.3년)보다는 높았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일본(87.3년)과 스페인(86.1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시간을 나타내는 기대여명은 대체로 증가했다. 지난해 40세였던 남성과 여성은 각각 40.8년, 46.5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보다 각각 3.2년, 2.5년 늘어났다. 지난해 60세였던 남성은 22.8년, 여성은 27.5년 더 생존할 것으로 추산됐다. 60대와 70대의 기대여명 역시 10년 전보다 각각 2.0~2.6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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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2019-12-05
  • [미래혁명]고령화·저성장 등 ‘불안한 미래’가 몰려온다…생존전략은?
    현대자동차 노사가 생존전략 차원에서 고용안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미래차와 친환경차 대책을 함께 찾기 시작했다. 노사가 인력감축 등 상생의 지혜를 찾아 더 큰 미래로 나아갈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자율주행센서 연동 안전 신기술 개발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현재 인력의 40%를 감축하지 않으면 모두가 공멸한다.”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의 하나인 현대자동차의 외부 자문위원들이 최근 노사 양측에 내놓은 강력한 경고장이다. 자동차산업이 미래차와 친환경차로 급변하고, 생산공정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가 미래생존을 위해서는 인력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   현대차 자문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0월 6일 “노사가 대화를 통해 함께 공동 인식을 한 것은 생산인력을 앞으로 5년 후인 2025년까지 20%가량을 감축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감축인원 숫자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노동조합이 인력감축에 대해서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내용은 <중앙일보> 등이 10월 6일 보도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8월 생존전략 차원에서 고용안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동차산업의 미래변화와 도전 대책을 함께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오는 2025년까지 생산인력을 20%가량 감축하는 안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대차 노사는 산술적으로 현재 5만명인 국내 생산인력을 1만명가량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함께했다. 자동차의 미래 트렌드가 내연기관 차량에서 자율주행과 전기·수소차로 급변하고 있음을 노사가 서로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가 세계적 완성차 제조기업으로 거듭날지는 미지수다. 노사가 ‘미래의 태풍 예고’에 공감하긴 했지만 실제 구조개혁은 그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감축인원이 20%가 아닌 40%가량이 되려면 진통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한국은 현대차와 같이 미래생존을 위해 산업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요구받고 있다. 고령화·저상장과 함께 글로벌 경제 위기의 먹구름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미래 신성장동력 부재로 장기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경제가 침체되는 현상인 디프레이션(deflation)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 미·이란 대결, 브렉시트 갈등 등 국제적인 요인도 ‘치킨게임’ 양상이어서 미래가 불안정해 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생존해야할까? <세계미래신문>이 경제위기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생존전략을 찾아본다.   ◆ 국내상황: “신성장동력 부재 성장률 1%대로 추락”   한국사회의 불길한 신호음이 잇따라 울리고 있다. 실물경기는 이미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부정하고 있지만 악화일로다. 위험 수위를 넘은 가계 부채, 날로 증가하는 국가 채무, 저출산·고령화 등 지뢰들이 곳곳에 잠복해 있다. 더구나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는 남북한 관계, 불안정한 국내 정치갈등 등 위기폭발 요인은 그 어느 때보다 많다.   한국 국민들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민생문제 등 각종 국가 현안을 해결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여야는 모든 국정 현안을 놓고 이분법적 대립으로 혼탁하다. 여야가 강대강 대결로 정치적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 국가생존전략을 찾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국가대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외적으로 ‘매서운 경제한파’가 예고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확대되면서 한국 경제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대해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중국 일부에서는 “이번 미·중 무역전쟁에서 승리해야 향후 미국을 앞지를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며 강공책을 구사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미·중 대결의 악화는 한국경제는 물론 남북관계 등 한반도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한·미·일 안보 협력 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한국의 재고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지소미아 재협정은 생존전략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일무역관계와 한·미국방비협상 등과 적극 연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00년대 4% 중반이던 한국 잠재성장률이 2010년대에는 2%대 후반, 2020년대에는 2%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한국 고령화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며 “빠른 고령화 진전 속도는 성장률 저하를 앞당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성장률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IMF 등 국내외 기관들이 1%대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EV 콘셉트 카 45’ 모델이다. 친환경 자율주행 미래차로 주목을 끌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 국제상황: “2차 세계대전 직전과 비슷” 우려 목소리   한국경제를 둘러싼 국제 여건도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경기의 장기 호황도 사실상 끝났다는 지적이 많다.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중 무역마찰, 보호주의 확대, 환율 전쟁 등으로 세계경제가 회복하기 힘든 국면이다. 경제 외적으로 각국의 극우주의 세력도 갈수록 힘을 얻어 가는 추세다. 사디크 칸 영국 런던 시장은 “지금 상황이 2차 세계대전 직전과 비슷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더구나 그동안 세계경제를 견인해온 미국 제조업마저 추락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각국 간 분업, 특화를 기반으로 한 고도의 글로벌 공급망이 크게 흔들린 탓이다. 미국 제조업의 타격은 고스란히 세계 각국의 제조업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 각국의 제조업 경기 위축은 경제 성장에 큰 축을 차지하는 투자에 영향을 미쳐 글로벌 경기 침체를 악화시킨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10월 1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집계됐다. <매일경제>는 “이는 8월(49.1)보다 낮은 것은 물론 2009년 6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며 “제조업 경기 위축은 가뜩이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투자를 더욱 감소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10월 2일 보도했다. 미국 등 세계 제조업 경기 위축으로 투자가 줄어든다면 글로벌 경제에 대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하여 미·이란 대결, 영국 브렉시트 갈등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도 확산되고 있다. 이들 3대 악재는 전 세계 경제를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각국이 대화와 협상의 방향을 틀지 않고 강대강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이중 하나의 뇌관이라도 폭발하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더욱 악화되면서 내년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기업이나 국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빅데이터, 블록체인, 드론, AI, 로봇, 5G, 자율주행 등 세계 각국의 미래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생존경쟁은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한경쟁을 낳게 되고, 이것은 곧바로 ‘윤리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 미래학자인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장은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슈퍼인텔리전스’가 됐을 때 인간이 겪을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소위 인간 이상의 능력을 지닌 AI인간의 출현을 예고한 것이다.   ◆ 생존전략: “개인과 기업 생존위한 경쟁력 강화 필수“   미래학자들은 “대한민국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교한 미래예측을 통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한국의 기업과 개인들은 철저한 미래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대부분 미래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 기상청이 초강력 태풍이 몰려온다고 예보하는 데도 대비책을 거의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도 미래 생존전략이 사실상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 미래를 준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개인은 물론 기업, 국가가 미래예측과 미래선점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서야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국회가 조속히 미래전략기구를 구성하여 국가미래 대전략을 수립하고 창조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쓰나미같이 몰려오는 미래 변화와 도전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과 기업들도 미래예측을 통해 생존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저출산·고령화로 한국경제의 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제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보를 통해 생존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부동산, 금리 등도 불안정하다. 생존비 비축은 물론 신중한 투자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한국미래연합의 한 관계자는 “격변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변화와 자기적성 및 소질을 연계하여 창업이나 창직에 나서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AI, 블록체인 등 미래 전문분야를 택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특히 “기업이나 국가는 개인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스스로가 국내외 상황분석을 통해 자기의 미래를 개척하는 생존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국가안보
    • 공의
    2019-10-07
  • “틀을 깨고 상자 밖에서 생각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라”
    민상기 건국대 총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을 주제로 상허 스콜라리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건국대학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짜여진 틀이 아니라 상자 밖에서 생각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고 다양하게 탐색하라.”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은 9월 18일 오후 교내 법학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9월 23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명사 초청 특강과 자율체험 학습을 결합하여 운영하는 복합형 수업 ‘상허 스콜라리움’의 하나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대학교육의 역할과 그에 맞는 인재상에 대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허(常虛)는 건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유석창 박사의 호로 ‘항상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민족을 위해 마음을 비운다’는 ‘상념건국(常念建國), 허심위족(虛心爲族)’의 첫 글자다.   민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60년간의 한국 사회의 변화와 압축성장, 빅데이터와 AI 등 ‘지능정보기술’이 국가산업의 흥망을 결정하게 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관해 다양한 슬라이드를 제시하며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민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우리가 ‘하는 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류 자체를 바꿀 것이다’는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지적을 소개하며 조직의 변화와 대학 교육의 변화를 역설했다.   민 총장은 이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입학정원의 감소, 미네르바 대학 등 새로운 형태의 대학 등장, MOOC시대 도래에 따른 온라인 강좌 확대, 강도 높은 대학 구조개혁 등 대학 교육의 변화와 기업규모별, 연령대별 일자리 수 변화 등 대학생의 위기를 다양하게 진단했다.   민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개방적 의사소통 능력, 논리적 사고와 창의성 함양교육이 요구된다. 대학은 교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수하는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 배움을 찾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고등교육의 역할은 대학구조개혁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의 디딤돌로 혁신해야 하며 사회·산업의 혁명적 변화에 부응하는 창의 인재 양성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총장은 또한 미래사회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능력으로 공감 능력과 창의력, 상상력을 꼽으면서 “기업 인재상이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이해, 전문성, 소프트웨어적 지식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 더불어 사는 인성, 상상력과 창의성도 가진 자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래 사회에는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탐색하는 문제 인식 역량, 협력적 의사결정, 시스템적 사고를 하는 대안 도출 역량, 정교한 첨단기술, 사람과 컴퓨터를 조합하는 협력적 소통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총장은 특히 현대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라며 창의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창의적 인재’의 공통점은 여러 학문에 조예가 깊고 스스로 원해서 공부하며 전공과 다른 직업을 경험하고 정규 교육과정 외 홈스쿨링을 경험했다”며 “창의적 인재를 위해서는 정답이 ‘무엇(WHAT)’인지 가르치는게 아니라 ‘어떻게(HOW)’ 구하는지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민 총장은 이와 함께 건국대가 추진하고 있는 교과목 선택권의 확대, 폭넓은 지정교양, 자기설계전공제도의 도입, 드림학기제, 대 단과대학내 다양한 연계전공 개설, 다전공 선택, 다양한 교양과 비교과 프로그램 제공 확대 등 다양한 교육혁신 사례와 효과를 소개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 인간의식
    • 교육
    2019-09-23
  • [미래혁신]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 확산…불황 이기는 5대 경영전략은?
    나노기업 ㈜레몬은 기존의 생리대와 다른 개념의 ‘숨 쉬는 생리대(에어퀸)’를 개발하여 대박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에어퀸 광고 모습이다. <사진=㈜레몬>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세계경제가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한·일간에도 역사갈등이 경제 및 안보 대결로 확대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 약세로 환율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경제 위기설’마저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하지만 안팎의 악화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이들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이 재고와 감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반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시장을 새로 창출하거나 고객 맞춤형으로 공략하여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즉, 고객이 요구하는 새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렇다면 불황을 이기고 대박을 창출하기 위한 미래성공전략은 무엇일까? <매경이코노미>는 최근 이에 대한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사실 호황인데도 문을 닫는 기업들도 있고, 불황인데도 승승장구하는 업체들이 있다. 이처럼 경영전략에 따라 기업들의 성패가 좌우된다. <세계미래신문>이 ‘불황을 이기고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는 5대 경영미래전략’을 제시해본다.   ◆ 기업 승승장구 비밀: “5대 미래전략으로 무장하라”   <1> 발상을 전환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라!   기존의 시장이 모두 포화상태다. 더 이상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아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발상의 전환’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재해석하고 재규정하는 것이다. 창의적 발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선점하면 된다. 히든챔피언 기업들은 독창적 경영혁신으로 불황을 극복하고 승승장구했다.   나노 전문기업 ㈜레몬은 나노 섬유로 기존과 다른 개념의 ‘숨 쉬는 생리대’를 만들었다. 이름은 ‘에어퀸’으로 했다. 가늘고 통기성이 뛰어나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 4월 첫 출시하여 100만개를 돌파했다. 나노기술혁신으로 생리대를 재해석하여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든 것이다. ㈜레몬은 에어퀸을 비롯한 나노 소재 제품군을 넓혀 2024년까지 매출을 1조원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2> 제품에 공감스토리를 붙이고 ‘리포지셔닝’ 하라!    사람들은 어떤 가게를 찾아가고,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소문’을 중시한다. 누구가로부터 스토리를 듣고 공감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위상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재조정해야 한다. 이것을 ‘리포지션닝(repositioning)’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같이 제품을 리포지션닝하여 대박 난 것들도 있다.   판매 침체로 기존 제품의 매출액이 감소되었거나 소비자의 취향이나 욕구가 변화된 경우에는 과감히 리포지셔닝을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제품의 목표시장, 제품의 범위, 브랜드 등에 대하여 전략을 수정하여 재공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아차 SUV ‘셀토스’는 소형이다. 그러나 중형 못잖은 제원을 스토리로 만들어 고객을 재공략하여 성공했다.   <3> 배고픈 고객을 찾아 결핍을 채워주라!   고객은 늘 욕구 충족에 배가 고프다. 배고픈 고객을 찾아 결핍된 욕구를 채워주면 대히트할 수 있다. 시장 골목에 가면 식당들이 즐비하다. 어느 식당은 손님이 초만원이다. 심지어 문 앞에까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옆 식당은 손님이 하나도 없다. 왜 그럴까? 식당주인이 고객의 욕구를 외면하고 ‘고집’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전략은 핵심은 고객의 발견과 결핍의 충족에 있다.   하이트진로 신제품 맥주 ‘테라(TERRA)’는 고객의 ‘청정’에 대한 욕구를 읽어내고 깨끗함을 내세웠다. 겉보기에도 외국의 유명브랜드 제품을 닮았다. 친환경·청정·자연 등을 내세우기 위해 병 또는 캔 전체를 초록색으로 입혔다. 그 결과 대박을 터뜨렸다. 출시 100일만에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100% 리얼탄산, 청정지역 맥아 등의 광고문구도 고객의 욕구 결핍을 충족시켰다. “와 진짜 마시고 싶은 한국맥주네…”라는 반응도 있다.   <4> 고객을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여 공략하라!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제품은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소비자는 자기만의 독특한 무언가를 찾는다. 사람들이 식당에 가면 “여기서는 무엇을 제일 잘해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대부분 “모두 잘 해요”라고 말한다. 식당직원은 고객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고객은 실망하고 나가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경우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신선한 답변을 내놓는다면 손님이 줄을 설 것이다.   아이오페는 지난 3월 ‘스템Ⅲ 앰플’을 출시하여 크게 히트했다. 이 제품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피부 장벽이 약화된 30~40대 여성에 초점을 맞췄다. ‘스템Ⅲ’은 젊은 여성들의 근본적인 피부 케어 솔루션으로 △피부 진정, △집중 안티에이징 케어, △피부 장벽 강화 등 3가지 특징이 강조됐다. ‘스템Ⅲ’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음에도 푹 자고 일어난 듯 한층 피부결이 매끄러워지는 기분이라는 반응을 보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 거품 뺀 ‘노 프릴(No-frill)’로 틈새시장을 노려라!    노 프릴(No-frill)은 ‘겉치레나 허식이 없는’이란 뜻이다. 거품을 완전히 빼 내어 ‘실속형 상품’을 만들어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원래는 ‘노 프릴(no frills) 에어라인’에서 유래됐다. 여행 중 음료수조차 제공하지 않는 등 서비스라곤 일절 없는 대신 기존 항공사들보다 50~70% 싼 운임으로 손님을 끌고 있는 ‘노 서비스’ 항공사를 말한다.   노 프릴 전략은 거품을 모조리 빼고 오로지 ‘실속’만을 제공하고 가격은 초저가로 하여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초저가 항공사 외에서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노트북 ‘베이직북14’은 작업에 필요한 기능을 최적화하고 가격은 20만원대로 낮춰 시장에 내놨다. 가격도 저렴하고 군더더기 없는 실속형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크게 판매되었다. 아이오페는 30~40대 여성에 초점을 맞춘 ‘스템Ⅲ 앰플’을 출시하여 크게 히트했다. 광모모델로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이자 쌍둥이 아들의 엄마인 문정원을 캐스팅했다. 그의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가 소비자를 크게 어필했다. <사진=아이오페>   ◆ 잘 되는 기업·사람: “특별한 무엇이 있다”   어떤 경우든 잘 나가는 기업, 잘 나가는 사람이 있다. 이들에겐 특별한 무엇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창의적 미래전략의 구축이다.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항상 이기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손자병법>도 먼저 이겨놓고 싸워 이기는 싸움, 즉 선승구전(先勝求戰) 전략을 가장 중시했다. 그러므로 항상 이길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최상의 경영전략이다.   그렇다면 항상 이기는 싸움의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역량의 극대화가 최대 관건이다. 조선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기간 23전 23승 전승이라는 신화를 창조했다. 그 비결은 선승구전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 즉 세계 최초의 거북선 제조, 무기체계의 혁신, 군사훈련, 군민소통 강화 등을 통해 항상 싸워 이길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개인이나 기업은 물론 국가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선 미래전략과 함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 결국 역량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전략이나 방안도 무용지물이다. 도전정신, 자신감 등을 통해 불황이나 어려움을 극복하여 성공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불황을 이기는 것이 전략이고, 전략을 현실화하는 것이 역량임을 명심해야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개인이나 기업, 국가는 늘 크고 작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기 대응 전략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해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량을 강화하는 최고의 방법은 꿈과 목표를 세우고 위대한 자기혁명을 통해 스스로 변화와 혁신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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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6
  • [미래혁명]부동산 투자 시대 ‘끝’…새로운 ‘부의 미래’ 찾기 전략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소설 등은 놀랍게도 예측력이 뛰어나다. 그것은 인간이 상상한 세계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미래사회에서 생존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미래를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미친 듯이 올라갔던 부동산의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서울 등 대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입자 등의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부동산 투자에 매우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산 증식을 위한 투자 대상으로 부동산이 아닌 새로운 ‘부의 미래’를 찾아야 할 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9년 4월 7일 발간한 ‘2019년 4월 KDI 경제동향’에서 올 1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내용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 중 59.4%는 “1년 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와 같을 것”이라는 답변은 24.5%, “상승할 것”이라고 본 것은 16%에 불과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수도권의 1년 뒤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더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73%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현재의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한 의견은 다소 팽팽하게 나뉘었다. 31.1%가 “높다”고 답변했고 29.2%는 “낮다”고 답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적정하다”는 28.3%였다. “매우 높다”와 “매우 낮다”는 각각 8.5%, 2.8%에 불과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미래학자들은 “사실상 부동산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한다. 그들은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부의 이동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문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인구는 2019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미래학자들는 “인구의 증감과 함께 자연스럽게 부의 대이동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부의 미래’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   ◆ 서울·수도권 미계약, 미분양 속출…갭투자자도 파산   서울과 수도권의 미계약,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서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계약 결과 일반 분양물량의 66%가 미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 침체와 시세 수준의 분양가격에 부담을 느낀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에서는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 2월 1799가구로 1월(1357가구)보다 32.6%나 증가했다.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인천 서구 미분양물량(739가구)이 인천시 전체 미분양 물량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시세차익을 위해 전·월세를 끼고 아파트를 수십, 수백 가구씩 사들인 ‘갭투자자’들이 줄줄이 파산하고 있다. 2018년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역전세난 여파로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자 잇따라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세입자들이 크게 피해를 보고 있다. 일부의 세입자들은 2019년 4월 8일 화성 동탄신도시, 충남 천안 등에 주택 270여 가구를 보유했던 임모씨를 상대로 “집을 고의로 경매에 부쳐 피해를 입혔다”며 형사고소했다.   최근 위례신도시 아파트가 ‘로또’라는 소문이 나면서 엄청난 사람이 몰렸다.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포레자이’와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각각 130대1, 77대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역시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업체 ERA 김관 부사장은 “시세보다 싸다는 착시효과로 사람들이 몰렸다”며 “금융부담 등 총지출 대비 하락 시세를 반영한다면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경식 미래전략정책연구원 대표는 “3D 빌딩프린팅 건축과 소규모 이동식 모바일 하우스 등장 등 주거문화 기술의 발달로 주택 수요가 격감하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이 미래에는 상승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미래세대들은 주택을 소유개념이 아닌 공유개념으로 인식할 것”이라며 “이들은 유목민처럼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생활을 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주거형태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새로운 주거문화가 형성되면서 주택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   ◆ 세계 단일정부와 세계 단일화폐 시대 곧 등장   그렇다면 새로운 ‘부의 미래’가 어디서 발생할까? 그것은 ‘정지’된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부의 이동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엄청난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부의 이동 속도가 과거의 속도보다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엄청난 부의 이동을 창출하는 휴대전화의 등장과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무전기 같은 전화에서 이젠 5G시대에 진입했다. 휴대전화의 변신이 어디까지 될지 상상하기 힘들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는 유로화를 모델로 오는 2024년 세계 단일통화의 출범을 공식 추진하고 있다. 세계 단일통화가 출범하게 되면 외환보유가 필요 없게 된다. 또한 외환딜러들의 외화 가격 단합 등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도 줄일 수 있다. 현재 성능이 뛰어난 슈퍼컴퓨터로 각국 화폐가치를 계산하여 단일화폐 모델을 만들고 있다. 세계화폐가 단일화하면 어떻게 될까? 세계시장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정부 2025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국민국가는 세계무대, 즉 국제시스템에서 중요한 존재가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세계정부 글로벌 거버넌스가 국제이슈에 대한 논의와 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세계 단일정부의 출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제 지구상의 240여개 국민국가의 틀이 붕괴되고 범 세계 단일정부의 출범이 임박했다. 단일화폐에 이어 세계정부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세계 단일통화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화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디지털화폐는 지역을 단위로 통용되는 지역화폐의 기능도 하게 된다. 아프리카 등 가장 빈곤한 국가들조차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디지털화폐는 200여종이 등장했다.앞으로 국가통화에서 디지털화폐로 부의 대이동이 시작될 것이다. 디지털화폐는 국경 없이 세계 어디든 통용된다. 블록체인 기술로 국가의 개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미래가 급속도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부의 미래’가 등장하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미래예측과 선점이 중요하다. <사진=영화 ‘인터스텔라’>   ◆ 변이점 등장과 패러다임의 대전환…세상의 급변 도래   인류사회는 머지않아 기존의 모든 사고체계를 파괴할 것으로 보인다. 변이점의 등장과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다가오고 있다. 기업들의 목적도 세계적 기업과 ‘이윤추구’에서 좋은 기업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근미래에는 △기후변화, △인공지능, △블록체인, △로봇, △드론, △3D프린팅, △바이오헬스, △고령친화 사업, △콘텐츠산업, △나노, △자율주행차, △우주항공 등의 기업들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이슈를 선점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부를 거머쥘 것이다.   국내외의 전통 기업들은 미래 도전에 변화와 혁신하지 않으면 파산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세계 10대 기업들도 절반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글로벌 마켓의 시장규모도 인도, 중국, 중동국가, 아프리카, 미주국가, 유럽 등의 순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가 급부상하고 미주, 유럽 등이 쇠퇴할 것이다. 미래전문가들은 부의 미래도 이러한 방향으로 대이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부의 척도는 주식이나 현금, 부동산, 토지, 건물 등의 유형자산에서 콘텐츠, 플랫폼, 창의자산 등 무형자산으로 바뀌게 된다. 현재의 직업 절반은 소멸하고 일자리는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대신에 파괴적 기술에 의한 새로운 일거리가 지속적으로 생겨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리랜서로 한시적 용역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일자리를 잡으려면 ‘평생학습’을 해야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미래의 변화와 도전은 상상 그 이상이다”며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미래사회는 개별 국민국가가 붕괴되고 세계 단일정부인 글로벌 거버넌스가 형성되어 인류의 문제를 공동 대처할 것이다”며 “이로 인해 부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과 미래이슈에 따라 대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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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3
  • [미래혁명]세계경제패권 좌우할 3가지 열쇠…최고 ‘황금키’는?
    일부의 미래학자들은 중국이 2040년께 세계경제패권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의 미래도시 모습을 이끌고 있는 상하이시의 전경이다. <사진=블로그-Mercaux>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과학기술의 진화 속도가 엄청나다. 이로 인해 제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시원한 냄비속의 개구리’처럼 변화의 속도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현실에 안주할 뿐 변화하려 하지 않는다. 특히 미래변화를 먼저 감지하고 준비해야 할 정부가 뒷짐을 쥔 채 ‘다른 곳’만 바라보고 있다. 지금은 정부가 ‘적색 신호등’을 켜고 비상 상황임을 알려야 할 때다.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이를 알리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미래전문매체인 <블록체인AI뉴스>가 최근 보도를 통해 ‘미래의 최대 부상 산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미래전문매체는 미래의 최대 부상 산업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등 3가지를 꼽았다. 이들 3가지 산업이 미래의 삶을 바꿀 핵심 열쇠라는 것이다. 미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다. 블록체인, AI, 바이오헬스 산업도 이미 초보 단계를 지나 성장단계에 접어들었다. 블록체인 기술은 2~3년 이내에 상당히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AI로봇 산업도 벌써 생활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 인간의 삶에 편리함을 주는 반면 일자리를 빼앗기도 한다. 바이오헬스산업도 만성 불치병 환자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주고 있다. 반면 생명윤리의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의 미래에 최대 행복을 줄 최고의 ‘황금키’는 무엇일까?       ◆블록체인: 풍요의 미래 선사할 분산화 핵심 기술     <블록체인AI>는 먼저 미래에 최대로 부상할 산업 분야로 ‘블록체인’을 지목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완성되면 모든 것이 분산화하여 탈중앙화가 이루어진다. 이렇게 되면 중간 상인이나 중간 거래자가 없어지면서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대폭 싸진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완성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이 보장되면 글로벌 마케팅이 쉬워지고 중간상들이 없어지면서 가격파괴가 이루어진다. 2030년께에는 ‘풍요의 미래’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블록체인시대가 본격화하면 기존의 플랫폼 강자인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이 커다란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기업들이 급부상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것은 ‘미래의 부’가 이동열차에 탔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까지 암호화폐 등은 논란이 크지만 분명한 것은 블록체인 사업은 확실히 새로운 강자가 된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인 조셉 루빈 컨센시스 회장은 “플랫폼시대가 곧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인터넷은 1996년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3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를 가져왔다. 이런 급진적인 변화가 발생하기 2년 전인 1994년 만 해도 아는 이가 많지 않았다”며 “블록체인도 2년쯤 뒤엔 인터넷이 세상을 바꿔놓은 것만큼이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즉 앞으로 2년 후면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꾸어 놓을 것이란 주장이다.     블록체인은 플랫폼 사업자처럼 중앙집권화된 조직이 필요치 않다. 즉 플랫폼 기업들은 이용자들을 통해 이익을 얻거나 중개 수수료로 커다란 수익을 얻게 된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사회는 풀랫폼이란 중개자가 필요 없기 때문에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미래가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루빈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생각보다 빨리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인 암호화폐도 지금은 다소 논란이 있지만 완벽한 신뢰성을 구축하면 보편적인 화폐로 상용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2016년 4월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로봇 ‘지아지아’를 개발하여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유투브>       ◆ AI: 세계 산업질서 주도 가능성 확대      그러나 블록체인만의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 <블록체인AI>는 개인 간 거래에서 생산되는 엄청난 정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 산업은 AI와의 융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은 AI산업에 오는 2030년까지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규모인 약 15.7조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AI산업이 세계 산업질서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어떤 나라든 강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이제 AI의 산업화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AI산업은 제조, 에너지 관리, 도시 교통, 농산물 생산, 노동 시장 및 재무 관리 등을 전면 재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한 나라가 21세기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파괴적인 혁신문화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다. 반대로 AI에 준비하지 않거나 무시하게 되면 매우 위협적인 미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의 AI는 게임·바둑 등의 분야에 사용되는 정도였다. 그러나 실생활 곳곳에 응용되기 시작하면서 활용 분야가 비약적으로 확대되었다. 신경망, 퍼지이론, 패턴 인식, 전문가 시스템, 자연어 인식, 이미지 처리, 컴퓨터 시각,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가 AI의 일부분을 이루고 있다. 이제 AI가 인간의 삶에 깊숙이 개입되어 많은 혜택을 주기도 하고 커다란 위협이 되기고 하여 ‘양날의 칼’이 될 것이다. 어떻든 각국은 물론 기업의 미래도 AI가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AI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중국과학기술대학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2016년 4월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로봇 ‘지아지아’를 개발하여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봇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아직 외모만큼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외모만이 아니라 능력면에서도 사람하고 구분하기 힘든 고성능 로봇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비에스앤씨(현대BS&C)가 에이치닥테크놀로지, GC 녹십자헬스케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 3사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사진=현대BS&C>       ◆ 바이오 헬스: “고령화시대에 선점하는 것이 임자”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은 지금 고령화시대에 직면해 있다. 고령사회에서는 수명연장과 노화역전, 안티 에이징 등 AI 기반 바이오 헬스 산업이 크게 부상한다. 세계 각국과 기업들도 바이오 헬스 산업을 놓고 운명을 건 대회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미래형 기술’을 탑재한 AI 바이오 헬스 기기는 벌써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 200세 가능설이 제기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헬스용 AI로봇은 질병 예측에서 수술은 물론 유전자 변이까지 광범위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은 바이오 헬스를 국가적 차원에서 미래의제로 선정하여 부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이지 못하고 아직 초보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관성 있는 정부정책을 통해 집중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절대 강자도 없는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누가 먼저 바이오 헬스 시장을 선점하느냐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주력 분야로 선정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분야로 여겨진다.     현재 민간 기업차원에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현대BS&C가 2019년 3월 21일 GC 녹십자헬스케어, 에이치닥테크놀로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들 3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건강검진 및 유전자 검사, 병원 예약, 사후 예방관리, 건강기능식품 추천, 보험사 연동 서비스 등 헬스케어 전 영역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한국 의료용 AI로봇 업체들은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는 이제 막 개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의료 기기 시장은 글로벌 메이커들이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형 첨단 바이오 헬스 시장은 선점하는 것이 임자다. 인공지능 의료 기기 시장은 블록체인과 AI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IT기술까지 다양한 융·복합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세계경제질서 재편 주도권 누가 쥘 것인가?     미래시대에 세계경제패권을 장악하고 최대로 부상할 나라가 어느 나라일까? 상당수의 미래전문가들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강점은 정부 정책과 시장 세력 간의 생산적 시너지 효과다. 중국은 AI에서 상업 기능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일관된 국가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와 달리 엄청난 경제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블록체인AI>는 특히 중국 정부가 AI산업이 국가미래 성장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컴퓨터, 전자, 스마트 폰, 인프라, 통신 기술 및 수퍼 컴퓨터 등의 상품화를 토대로 이제 국가전략 시스템 차원에서 AI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기에는 자율차량(AV), 고급 의료 장비, 로봇 및 금융 기술 등이 포함된다.     중국 정부는 실제로 지난 2015년에 기술 합병 및 인수 계약을 통해 1,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목표를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국가비전의 지속적 실현은 어느 국가제도가 더 성공적 일 까?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자유시장의 미국과 사회주의의 중국 중 중국이 더 효율적 국가운영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즉 중국의 고효율 계획 모델은 세계 AI시대를 강력하게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국가미래에 대한 인식과 준비 수준은 매우 낮다”며 “정부가 미래 준비를 제대로 하려면 조속히 범정부적, 범국민적 국가미래전략기구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미래청사진을 수립하여 정부에 관계없이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국, 미국, 일본은 미래 선점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 한국도 산업구조혁명과 미래교육혁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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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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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대전환’ 거대 태풍 “예고”…올 글로벌 이슈·위기 뭘까?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경제, 환경, 지정학, 사회, 기술 등 5개 부분의 글로벌 리스크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환경 관련 이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가뭄으로 대지가 메말라 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세계미래포럼>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세계가 전면 봉쇄되었다. 코로나 이후 '세계 대전환'의 거대한 태풍이 예고 되어 있다. 2021년 올해의 글로벌 주요 이슈·위기는 무엇일까?”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연례회의를 개최하여 글로벌 이슈와 리스크를 집중 논의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5월 말로 연기되어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1월 ‘다보스 아젠다 위크(Davos Agenda Week)’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이에 대한 글로벌 이슈 논의에 불을 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지난 1월 22일 발표한 ‘2021년 다보스 어젠다 위크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다룰 글로벌 주요 이슈를 집중 분석하였다. 현경연이 검토한 주요 글로벌 6대 이슈는 △코로나19 종식 △기후변화 대응 △4차산업 기술 △산업 변화 △미래 직업 △세계 경기침체 극복 등이었다.   다보스 아젠다 위크는 ‘위대한 재시동(The Great Reset)’이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이슈를 논의했다. 그렇다면 올해 세계 경제·정치·사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류가 직면한 문제는 무엇일까? 세계미래신문이 현경연의 보고서를 토대로 국가미래전략원이 개발한 미래예측모델인 △자연환경(생태) △과학기술(경제) △인간의식(문화) △국가안보(정치)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에 따라 재구성하여 살펴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7일 세계경제포럼(WEF)이 화상으로 개최한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 정상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이 글로벌 기업과 벤처창업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고,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 글로벌 이슈: 코로나 확산·기후변화·환경파괴 등 인류 최대 위협 부상    ○자연환경(생태)=코로나19와 기후변화의 여파로 인해 환경문제가 글로벌 이슈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5월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에서는 그동안 경제, 사회, 기술, 국제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제치고 환경 관련 이슈들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기상이변, 기후변화 대응 실패,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 생태 다양성 소실 등 전염병 확산 이슈와 더불어 환경 관련 이슈들이 심각한 인류의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파괴로 발생한 코로나19 이슈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도 여전히 글로벌 핵심 현안이다. 코로나19는 다행히 백신 개발과 접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그 기세는 아직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불확실성이 만연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이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 현경연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각국의 봉쇄조치(Great lockdown)의 반복으로 경제활동 위축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학기술(경제)=코로나19로 촉발된 산업 변화, 디지털 기술 확대, 기업 기후변화 대응이 거대한 태풍급 '세계 대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산업에서 친환경화, 비대면화, 디지털화는 빼놓을 수 없는 이슈로 떠올랐다. 현경연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경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제가 크게 침체되었으나 2021년에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과 작년 역성장에 대한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여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나타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산업간, 지역간, 국가간 불평등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간의식(문화)=세계경제포럼은 ‘미래 일자리 2020’ 보고서에서 기술진보와 코로나19로 2025년까지 약 8천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9천7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경연은 “미래 직업은 기술 진보와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하여 창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동화와 기술발전, 코로나19는 기존 일자리를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하면서 노동시장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란 것이다.   현경연은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직업 및 직무에 맞는 기술의 재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저소득층, 여성, 청년층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급격한 미래변화로 창조적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결혼기피·저출산 풍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1인 가구, 1인 세대가 크게 늘어나 산업의 변화와 문화, 생활행태가 크게 바뀌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정치)=각국 정부는 2021년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재정 지원을 통한 백신 보급, 취약계층 보호 등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경연은 “코로나19 위기에서 각국의 경기 부양책은 경기 침체 심화를 일정 수준 방지했다”며 “재정 동원 여력에 따라 국가별로 경제 회복 속도와 강도가 상이 할 수 있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국가 간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 있다”고 우려했다.   현경연은 “산업 트렌드의 변화 물결 속에서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국가 간 인프라·기술 격차는 여전히 크다”며 “모든 인류가 기술의 이점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가미래전략원은 “미·중간 패권 갈등으로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보다는 대립과 갈등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제가 크게 침체되었으나 2021년에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한국의 수출품들이 항구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 글로벌 위기 대책: 깨어있는 세계시민조직 형성 “위대한 재시동” 필요   올해의 글로벌 핵심 이슈는 환경문제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회복 정책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포럼은 코로나 행동 플랫폼(COVID Action Platform)을 통해 정부, 국제기구, 기업 등 커뮤니티 간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기업과 지역사회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전례 없는 위기의 영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현경연은 “환경 문제, 기후변화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국제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그린 이코노미의 확대와 보편화가 예상됨에 따라 주요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급성을 견지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즉 국제적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논의와 제도화가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린 이코노미로 일컬어지는 친환경 관련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2021년 지구촌을 위협하는 글로벌 주요 위험(Risk)은 무엇일까?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경제, 환경, 지정학, 사회, 기술 등 5개 부분의 글로벌 리스크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환경 관련 이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즉 △기상이변 △기후변화 대응 실패 △전염병 확산 △생태 다양성 소실 등 환경 부문이 5대 글로벌 리스크로 부상했다. 이밖에 △디지털 권력 집중 △디지털 불평등 △국가간 관계 훼손 △사이버 보안 실패 △생계위기 △대량살상무기 △천연자원 위기 등이 10대 리스크로 지적됐다.   글로벌 리스크를 극복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국가간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미래전략원은 “깨어있는 세계시민들이 인류의 각종 위협을 제거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가칭 세계시민연합 등 세계적 시민기구를 구성하여 전 인류적 차원에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 이같은 역할은 유엔 등 국제기구들이 앞장서 활동해 나가야 하지만 점점 유명무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미래전략원은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라는 신간을 준비중이라며 "현대인이 모두 위대한 자기혁명을 통해 ‘창조하는 신인간’이 되어 더 좋은 세상,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21세기는 문제폭발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들은 다양한 창조도구들을 개발하여 창조력, 문제해결력, 위기대응력 등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대전환이 급가속으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이후 세계선도국이 되어 선제적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선점하여 글로벌 이슈와 리스크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류의 문제 해결과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인류의 ‘위대한 재시동(The Great Reset)’ 행동이 시급해지고 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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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3
  • 코로나19 종식 후 ‘세계 대전환’…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 해를 넘긴 코로나의 위협에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다”며 “다음 겨울에 접어드는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019년 12월 인류에게 첫 등장한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어 그 이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과연 코로나19가 언제 완전 종식될 수 있을까, 그리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세상에는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3월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 브리핑을 갖고 “올해 말까지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르고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방비를 풀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별다른 방역책 없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나 이미 코로나19를 극복한 나라가 있다.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등은 현재 코로나19를 사실상 종식한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숨 가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구상에서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독감처럼 인간과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할 숙명이라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 마스크를 안 쓰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내외 여행에 다니는 등 일상 회복이 가능한가?” 등을 묻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전 인류가 영리하게 대응해도 2022~2023년은 되어야 ‘코로나19의 세계적 종식’이라는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빠르면 전 국민 백신접종에 1년, 집단 면역력 형성에 1~2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변종 발생, 방역수칙 무시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면 전 세계의 코로나19 종식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구체적으로 삶은 어떻게 될까? 국가미래전략원이 개발한 미래변화 4대 패러다임론에 따르면 인류의 미래변화는 크게 △생태(자연환경), △경제(과학기술), △문화(인간의식), △정치(국가안보) 등 4대 패러다임의 역학관계에 따라 그 속도와 방향, 정도가 결정된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로 인류는 총체적으로 더 심화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 생태(자연환경): 인류 “기후변화 악화 막자” 탄소제로 사활건 대응 관건   코로나19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서 발생했다. 인류는 탄소배출로 악화되는 기후변화가 최대 위협이 됨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모든 기업들에게 강력하게 요구되는 것이 탄소배출 제로다. 소위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개선을 의미하는 기업 ESG경영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모든 기업은 생존과 지속 가능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ESG경영을 해야 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기업의 사활과 미래를 결정한다.   ESG경영이 세계적 메가트렌드임도 불구하고 몇몇 나라에서 여전히 환경의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 브라질의 아마존강 유역은 지구의 허파다. 그러나 세계의 대두소비가 증가하면서 방화 등 마구잡이로 산림을 파괴하여 대두 경작지를 만들고 있다. 또한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과대포장으로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오염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개인들도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을 별생각 없이 버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택배와 배달이 크게 늘면서 각종 쓰레기양도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행동이 세계적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은 기업과 정치권에 친환경 녹색경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기업과 국가들은 경제성장을 이유로 소극적이다. 인류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기후변화의 악화를 막아내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폭염, 폭우는 물론 한파, 가눔, 태풍 등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것이다. 기후위기는 국가 간의 크고 작은 전쟁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기후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 비상행동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도 ESG경영에 나서며 탄소배출 제로를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심화되어 대지가 메말라 가고 있는 모습이다.   ◆ 경제(과학기술): 각국 “경제 살리자” 천문학적 재정투입으로 부 대이동   각국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국가재정을 풀며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국민과 경제를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중에는 유동성 자금이 넘쳐난다. 한국은 유동성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입되며 쌍끌이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저성장, 저물가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부의 새로운 대이동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억압받고 있던 자유가 해방되며 다양한 소비가 촉발할 것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소비, 업그레이드된 소비, 실물 소비와 서비스 소비가 미래의 소비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힐링 문화와 건강 활동 등의 소비가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 팬데믹 상황 때와는 다른 양상의 ‘신 소비혁명’이 발생할 것이다. 디지털 경제와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새로운 소비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시 되면서 녹색 소비, 저탄소 소비, 건강한 소비가 크게 부각될 것이다.   산업구조도 대대적으로 전환될 것이다. 탄소배출 산업은 더 이상 존속하기 힘들 것이다. 산소, 수소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산업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농촌, 어촌이 새로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도시공간의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사람간의 접촉이 적은 곳으로 이동할 것이다. 이로 인해 귀농귀촌이 활발해지고 친환경 농업도 각광을 받을 것이다. 시골을 찾는 도시인들이 증가하여 사멸위기에 놓였던 지방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 문화(인간의식): 결혼 기피· 저출산 등으로 1인 가구· 1인 활동 증가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종식 되면 일순간에 대탈출,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특히 국내외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려 할 것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탈출에서 소외 되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현상이 코로나19가 종식 되더라도 상당 기간 우리 사회를 지배할 것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다소 억눌렸던 자살률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 힘든 분야도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권장한 기업들은 오히려 더 진화된 재택근무로 신 기업문화를 창출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진화된 과학기술과 디지털화로 인해 첨단 IT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다. 종래의 역세권, 상업지 개념이 약화되고 주택이나 학교, 직장 등의 개념이 재규정될 것이다. 결혼율과 출산율이 더 떨어지고 1인 가구가 크게 늘 것이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새로운 미래가 급가속으로 다가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초·중·고와 대학도 미래형 수업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탈교실, 탈교재, 탈교수의 수업이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아갈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로봇과 블록체인, 드론 등의 등장으로 교육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학생의 부족으로 대거 구조개혁이 이루어지며 대립과 갈등, 혼란의 소지도 클 것이다. 실직자의 양산으로 평생교육, 평생학습이 보편화될 것이다. 일상 생활은 일부 과거회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대전환된 새로운 디지털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비대면 영상수업 등에 편리함과 더 많은 자유를 느낀 학생들이 과거회귀를 거부할 것이다.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지구적 난제가 쌓여 있는데 미·중 대결로 세계가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더구나 국제 리더십의 실종으로 각국은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야 할 상황이다. 결국 깨어있는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여 인류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국가안보) : 미·중 대결속 세계 리더십 실종…국가 분열 가속화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는 분야는 ‘정치분야’일 것이다. 미래 변화와 문제 폭발은 정치에 고도의 전문화된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무능과 포퓰리즘으로 인해 환경위기, 사회위기, 국가위기가 총체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결국 국가의 존망에 최대 위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정치인들이 미래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전략을 수립하지 않고 근시안적인 정책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예산이 낭비되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국가공동체는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더구나 빈부 양극화의 확대, 저출산·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은 인간안보를 크게 위협한다. 국가가 이들 의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국가는 크게 약화되거나 국가소멸의 길을 걷게 될 수 있다. 미래학자들은 정당과 국가의 소멸을 예측한지 오래 되었다. 30년 안에 국가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반대로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신유목민이 되어 국경을 넘어 대이동하게 될 것이다. 도시 중심의 생활공동체는 국가보다 더 중요한 생활단위가 될 것이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은 더욱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미·중 패권대결로 지구촌은 양분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 대결은 경제와 외교 등 곳곳에서 마찰을 내며 지구촌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미·중 대결을 중재하거나 해결할 국제사회의 리더십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세계시민들이 나서서 전 인류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세계시민들이 환경, 빈곤, 폭력, 전쟁 등을 해결할 수 있을 때만이 지속 가능한 미래가 존재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인류의 미래는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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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5
  • 한국경제를 지배할 2021년 ‘10대 키워드’ 발표…1위는?
    현대경제연구원은 2021년 한국경제의 화두로 “코로나가 여전히 지배하는 세상(WITH CORONA)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1월 5일 중앙선(청량리~신경주) 구간에서 국내 첫 영업운행을 시작한 현대로템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모습이다. <사진=현대로템>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국경제는 2021년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으로 새해를 시작할 것이다. 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수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고용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자산 인플레와 부채 버블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제2의 코로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상시적인 위기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월 6일 발표한 ‘경제주평’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국경제의 2021년 10대 키워드로 ‘WITH CORONA’를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1년 한국경제의 화두로 “코로나가 여전히 지배하는 세상(WITH CORONA)에서 기회를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나, 경제 활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경제의 2021년 10대 키워드로 △With coronavirus(코로나와 함께) 새해를 시작하며, 부분적인 △Improvement(개선)과 △Turnaround(선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Herd immunity(집단 면역), △Carbon neutral(탄소 중립) 등이 강조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Over liquidity(과잉유동성), △Research and development(연구개발), △Ontact(온택트), △New deal(뉴딜), △After the pandemic(팬데믹 이후) 등이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국내외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에 대비하여 민간의 경제정책 공감 능력 확보와 재정지출의 적시성 및 효율성 제고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지금부터는 금융·통화 당국이 과도한 자산 인플레와 부채 버블 붕괴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의 2021년 10대 키워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과 대응방안을 살펴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의 또 다른 팬데믹에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역 시스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월 14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에 참석하여 수소 선도도시 도약 비전 선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한국경제 10대 키워드: 개선·선회·집단면역·탄소중립·과잉유동성   ① With corona virus(코로나와 함께):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으로 시작하는 2021년= 세계 및 국내 코로나19의 대규모 재확산으로 한국경제는 2021년 코로나발 경제 충격으로 한 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북반구에 위치한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글로벌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0년 말부터 시작된 3차 코로나19 유행기와 이에 따르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번 코로나 유행의 규모와 범위가 크기 때문에 2021년 초반 내수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1분기 현재 한국 경제는 2020년 2분기를 경기 저점을 시작으로 완만한 개선 추세선 상에 위치하고 있다. 2021년 경기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개선되는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초의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의 강도와 지속 기간 그리고 백신의 보급 시기에 따라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② Improvement(개선):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여건의 개선= 코로나19 대응 백신 보급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완화 등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 기조로 진입하면서 글로벌 교역량이 확대되어 수출이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2021년 국제 무역은 2020년의 불황에 따른 기술적 반등 요인과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정책 가속화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수출 경기는 글로벌 코로나19의 재유행 강도와 상관없이 완연한 회복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수출 경기 회복의 주된 동인은 2019년 및 2020년의 장기 침체에 대한 기저효과이며,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경기부양책 강도와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안정화 수준이 수출 경기 회복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대부분 산업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나, 상대적으로 ICT 및 자동차 산업 수출이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기초중간재(철강·유화) 수출은 다소 완만한 회복 속도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③ Turnaround(선회): 고용 시장의 불황과 회복 국면으로의 선회= 2021년에도 고용 시장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미약하나마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전반적인 고용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시점에서 2개월이 지난 후에 급격하게 냉각되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서비스업의 일자리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제조업도 시간이 지나면서 일자리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2021년 경제 상황의 개선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고용 시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호전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업들의 2021년 채용 규모는 2020년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높고 고용이 실물경제에 후행하는 특성 등으로 고용 시장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④ Herd Immunity(집단 면역): 방역과 경제의 딜레마 속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 2021년 경제 회복의 속도는 백신 보급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경제 주체의 소비 심리가 정상화되는 시기가 얼마나 빨리 앞당겨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 2021년에도 확진자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변화가 개인의 경제 심리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경제 심리의 개선과 악화는 실제 소비를 변동시키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률 수준을 결정짓는 민간소비의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그 핵심은 백신 도입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민간 주체들의 경제 활동 자유도가 높아지는 데에 있다고 판단된다.   ⑤ Carbon neutral(탄소 중립): 저탄소 시대로의 전진과 과제= 미국의 정치 지형 변화로 글로벌 탄소 중립 시대의 도래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들이 진전되고 있어 에너지 및 산업의 구조 개편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국제 기후변화 대응과 공조에 부정적이었던 미국이 정권교체가 되면서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논의와 제도의 구체화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산업 구조가 탄소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전력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 발전 비중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전력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한국이 주요국에 비해 탄소 배출이 많은 철강, 석유화학 등의 중화학 공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탄소 중립 전략 추진 과정에서 정부가 개입하고 주도할 여지가 많은 에너지(공급) 분야와 달리 산업(수요) 분야의 탄소 배출 축소에는 많은 난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⑥ Overliquidity(과잉유동성): 자산 인플레와 부채 버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직면하여 정책 당국의 대규모 유동성 확대 정책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주식 및 부동산 등의 자산시장 버블과 3대 경제 주체들의 부채 급증 확대가 경제의 건전성을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에도 팽창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시중 과잉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투자 등 실물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나,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로 정상 수익률이 보장되기 어려워 시중 풍부한 유동성의 자산시장 유입 동기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잉유동성 이슈의 핵심은 가계, 기업의 민간 경제주체들의 부채가 급증한다는 점이며, 민간의 신용 과다는 금융시장을 외부 충격에 취약하게 만들어 경제의 건전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정부 주체에서도 국가채무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1년에는 재정 건전성 이슈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⑦ Research and development(연구개발): 국가 R&D 규모 100조원 시대 돌입= 2021년에는 글로벌 4차 산업 혁명 주도권의 경쟁 격화와 환경, 안전 등의 다양한 사회적 수요 증가로 민간과 정부의 연구개발투자가 확대되면서 국가연구개발 투자 규모 100조원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민간과 정부 그리고 외국 재원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모두 합친 전체 국가연구개발 규모가 100조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R&D 예산에 대한 정책적 중요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2020년과 2021년에 R&D 예산 증가율이 총예산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이다. 반면, 민간(기업) 부문에서의 2021년 R&D 투자는 경제 상황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확대를 예상하기 어렵다. 특히 자금 여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R&D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들의 R&D 투자가 이루어지는 물리적 공간의 무게중심이 국내에서 해외로 이동하는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⑧ Ontact(온텍트): 온라인·비대면 시장의 성장과 한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온텍트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분야에서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한 과당 경쟁과 팬데믹의 추세적 완화로 인한 수요 정체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적 이동성이 제약되면서 다양한 온텍트 분야들이 급부상 중이다.   온텍트 시장의 대표적인 분야는 비대면 온라인 소비 시장으로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온텍트 확산의 영향은 서비스 시장을 넘어 최근에는 상품 시장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데, 최근 ICT 관련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온텍트 시장의 성장도 근본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야별로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⑨ New deal(뉴딜): 한국판 뉴딜 정책의 기회= 신기술·신성장 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추어진 정부의 뉴딜 정책이 다양한 산업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사업 기회 모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60조원 규모의 국책 사업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투자 분야는 크게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의 3대 분야로 나누어지며,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분야에 대해 10대 추진 과제가 제시되었다.   한국판 뉴딜 사업이 인프라 투자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사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ICT 및 자동생산공정 기기, 정보서비스, 공공·보건 및 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그린 뉴딜 사업에서는 모빌리티, 유틸리티, 건축, 연구개발업 등에서 생산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⑩ After the pandemic(팬데믹 이후):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또 다른 경제위기, 또 다른 뉴노멀, 또 다른 팬데믹에 대한 가능성이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경제위기: 경험상 경제 위기는 연이어 오는 특성을 가진다. 이번에도 세계 경제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경제위기 이후 또 다른 위기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 다른 뉴노멀: 중장기적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의 뉴노멀 2.0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가 자체 요인만으로 성장률의 추세적 하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저성장 추세가 한 단계 더 다운 그레이드 되는 새로운 저성장 시대로 진입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팬데믹: 최근 전염병의 출현 주기가 매우 짧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팬데믹 출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다양한 신종 전염병에 대한 대응이 가능한 유연한 방역 시스템 구축과 제약산업의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화두로 대두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4일 2021년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가 촉진되고 있다”며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하여, 혁신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판도를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 대응방안: 경제위기 상시화, 또 다른 팬데믹 발생 가능성 등 대비 필요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경제의 2021년의 10대 키워드로 각각 머리글자를 따서 ‘WITH CORONA’로 제시했다. 이는 ‘코로나가 여전히 지배하는 세상(WITH CORONA)’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하는 한 해가 됨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 정책의 효과 극대화가 필요하고 민·관의 원활하고 충분한 소통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와 공감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통한 대규모 유동성 공급 정책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국면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그러나, 지금부터는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산 인플레와 경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 급증을 경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자산시장의 쏠림 현상이 버블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 당국의 관리·감독 강화를 통해 출구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특히 “경제 위기의 상시화, 저성장 시대의 진입, 또 다른 팬데믹의 발생 가능성 등에 대비하여 경제 펀더멘틀의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위기로 유발되는 성장잠재력 훼손과 사회 기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유연한 생산 시스템 구축, 효율적인 사회 안전망 확립, 노동 시장의 유연성 제고, 국가 및 민간 차원의 실효적 비상계획 수립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장기적인 물적 생산 요소(노동, 자본)량 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잠재성장률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기술혁신과 사회효율성 제고를 통한 저부가·고비용 경제구조의 고부가·저비용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K-방역의 성공과 노정된 문제점들을 분석하여 코로나19 이후의 또 다른 팬데믹에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역 시스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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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9
  •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정체 또는 38위로 추락…10위 하려면?
    한국의 2020년 국가경쟁력은 정부와 기업이 선택하는 국가전략에 따라 세계 62개 국가 중 10위로 상승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특별한 국가전략이 요구된다. <사진=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국의 2020년 국가경쟁력은 정부와 기업이 선택하는 국가 전략에 따라 세계 62개 국가 중 10위로 상승할 수도 있다. 그러나 26위로 정체할 수도 있고, 38위로 하락할 수도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김태현)은 유관 기관인 국제경쟁력연구원(IPS)이 스위스 프랭클린대 테일러 연구소, 유엔 UNITAR과 함께 3개 기관이 9월 24일 오후 5시(한국시간) 스위스와 한국에서 ‘IPS 국가경쟁력 2019-2020 랭킹’을 공동 발표했다고 9월 28일 밝혔다.   IPS 국가경쟁력 보고서는 올해부터 스위스와 한국 3개 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산하 UNITAR(UN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와 루가노 소재 프랭클린 대학 테일러 연구소 그리고 한국의 국제경쟁력연구원(IPS)이 올해부터 힘을 합친 것이다.   IPS 국가경쟁력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전략에 따라 세계 62개국 중 10위로 상승할 수도 있다. 국가전략을 적용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26위다. 그러나 저원가 전략을 취할 경우 38위로 하락하는 반면, 차별화 전략을 취할 경우 10위로 상승한다. 이러한 순위 차이는 한국이 효과적인 전략을 쓰면 국가경쟁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 국가경쟁력 순위 의미와 발표 기관   스위스에서 국가경쟁력을 발표하는 기관은 모두 3개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 그리고 IPS다. 이중 IMD과 WEF은 각각 한 가지 랭킹만 발표한다. IMD는 스위스 경영대학으로 국가경쟁력을 세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경영 환경으로 파악한다. 반면 WEF는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연구소로 국가경쟁력을 개별 국가가 보유한 산업의 생산성으로 파악한다.   IMD 2000년 보고서에는 투자 환경이 좋은 말레이시아가 63개국 중 27위로 일본의 34위보다 순위가 높았다. 한국은 23위에 올랐다. 반면, WEF 2000년 보고서에는 생산성이 높은 일본이 141개국 중 6위로 말레이시아의 27위보다 훨씬 높은 순위를 부여받았다. 한국은 13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IPS는 각국의 요소 조건만 비교하는 IMD 및 WEF와 달리, 국가경쟁력을 요소 조건에 그 나라 정부와 기업의 경쟁 전략을 적용하여 국가경쟁력 순위를 도출한다. 즉 IPS는 △그 나라 정부와 기업이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는가(Differentiation Strategy) △전략이 없는가(No Strategy) △저원가 전략을 추구하는가(Cost Strategy)에 따라 서로 다른 세 가지 시나리오로 순위를 발표한다.   경쟁 전략에는 저원가 전략과 차별화 전략이 있다. 저원가 전략은 저비용 저품질을 추구하는 전략을, 차별화 전략은 고비용 고품질을 추구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비용 제품보다 고품질 제품에 중점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TOP 10 국가 순위 변동과 지역별 순위 변동   국가전략이 적용되지 않은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는 캐나다, 덴마크, 싱가포르가 TOP 3을 차지했다. 특히 캐나다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와 홍콩은 순위 변동 폭이 컸다. 네덜란드(7위)는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해 올해 Top 10에 진입했다. 반면 홍콩은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홍콩 시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줘 TOP 10 상위권에서 중하위권으로 전락했다.   지역별 국가 평균 순위 및 지난해 대비 평균 순위 변동 폭을 보면, 선진국이 상대적으로 많이 집중된 유럽 지역의 평균 순위는 26위로 지역별로 가장 높으며 지난해 대비 0.6단계 상승함으로써 4개 지역에서 유일하게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은 평균 29위로 지난해 대비 1.2단계 하락했다. 아메리카 지역은 평균 40위로 지난해 대비 0.1단계 떨어졌다.     ◇ 한국의 국가경쟁력 구조   ◆ 한국 경쟁력 원천은 수요 조건, 관련 산업, 기업가, 전문가   IPS는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이론으로 물적 요소 4가지와 인적 요소 4가지 그리고 기회 조건으로 구성된 ‘9-팩터 모델’을 사용한다. 전략을 적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요소 경쟁력만 비교하면 한국은 올해 26위였다. 요소별로 살펴보면 물적 요소 중 수요 조건(11위)과 관련 산업(17위)은 상위, 경영 여건(32위)은 중위, 생산 조건(53위)은 하위에 있다. 인적 요소 중 기업가(21위)와 전문가(19위)는 상위, 정치가 및 관료(24위)는 중위, 근로자(44위)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8가지 요소의 지난해 대비 순위 변동을 살펴보면 상위권에 있는 수요 조건(+5), 관련 산업(+3), 기업가(+8), 전문가(+3)는 모두 상승 폭을 보였고 하위권의 생산 조건(-2)과 근로자(-24)는 모두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한국은 강점 분야(상위권)는 모두 강화되고, 열위 분야(하위권)는 모두 하락하는 강익강, 약익약의 전형적인 국가다. 이러한 요소 패턴을 가진 국가는 차별화 전략을 적용할 때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이 국가경쟁력 순위 10위권 안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 가지 노력을 해야 한다. 첫째는 요소 조건으로 물적 요소의 수요 조건과 관련 산업, 인적 요소 중 전문가와 기업가의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한다. 특히 관련 산업의 경우 한국은 교통, 통신 등 산업 인프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그러나, 삶의 질을 측정하는 생활 인프라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다. 생활 인프라는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는 데 중요한 조건이 된다. 기업가, 전문가에 관해서는 개인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양질의 기업가와 전문가들이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회 여건이 필요하다.   둘째는 국가전략으로 국가와 기업이 더 철저하게 차별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이미 현재의 요소 조건만 가지고도 한국이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쓰는 경우 10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요소 조건이 지금보다 향상돼 차별화 전략과 결합한다면 한국은 10위 안 최상위권에 넉넉히 진입할 수 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 국가의 경제 개발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 조건은 생산 조건 및 근로자이고 국가전략은 저원가전략이다. 그러나 국가 경제가 성숙기로 들어가면 핵심 요소 조건과 국가전략이 바뀌어야 한다”며 “선진국에 들어선 한국이 국가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수요 조건 및 전문가 그리고 더 철저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문휘창 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일부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서 빠져나와 본국으로 리쇼어링할 것이라고 예측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한국을 포함한 해외 다국적 기업은 중국 주변의 인도 및 동남아로 투자 다변화를 하고 있다”며 “국가경쟁력 향상에서 경영 환경을 개선해 국내외 기업을 한국에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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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 “전 국민 14일간 ‘자가격리’ 하자”…코로나19 극복 특별 제안
    정세균 국무총리가 2월 21일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정 총리는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며 정부 대응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의 감염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예방 국민행동수칙’을 지키며 14일 이상 ‘특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주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22일 오후 4시 기준 통계 발표에서 “코로나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33명”이라고 밝혔다. 22일 하루에만 22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현재까지 격리 해제자는 18명, 격리 중인 사람 413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환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 환자는 231명이다. 전체의 53.3%에 달한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111명으로 전체의 25.6%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경북 경주에서 40대 남성이 2월 21일 밤 9시쯤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돼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앞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이던 63세 남성이 지난 2월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진 뒤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에는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55세 여성이 사망했다.   코로나19 감염증의 전국 확산으로 인한 경제 타격 등 국가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중대본은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30초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국민행동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특별 당부하고 있다. 과연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까? 국민적 지혜와 용기, 단결이 필요한 시점이다. <세계미래신문>이 지혜를 찾아 그 대책을 제시해 본다.   ◆ 정부와 중대본 대책: “종교행사, 다중 집회 등 밀집성 모임 자제” 당부   대한민국 전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여 사실상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 그동안 확진 환자가 없었던 부산, 강원, 울산에서도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중대본은 2월 22일 오후 4시까지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352명이라고 발표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231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 433명의 절반 이상(53.3%)이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11명이다.   이날 25번 환자가 격리 해제돼 국내 확진자 중 총 18명이 완치됐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반면 국내 확진 환자들 중 환자 2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명은 체외 산소공급 장치인 에크모(ECMO) 치료를 받고 있고, 또 다른 1명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다. 산소마스크를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6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명을 넘어섰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지만 보건 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할 경우 심각 단계의 대응전략 특성상 실익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보건당국은 대구·경북 지역 방역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월 22일 오후 9시 대국민담화를 통해 종교행사, 무리한 대중집회 등 밀집성 모임을 적극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두려워하지 말고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나 특단의 대책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과연 정부의 요청과 기대대로 코로나19가 조기에 극복될 수 있을까?     정세균 국무총리가 2월 19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소식을 듣고 급히 대구를 찾아 권영진 대구시장 등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에 대한 범정부 특별지원대책 등을 논의하였다. <사진=국무총리실>   ◆ 백신 개발: 재미 한국인 미·중 지원받아 개발 중…“연말에 접종 가능”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어떻게 되어 가나? 현재까지는 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설계를 완료하고, 동물실험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가장 희망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조셉 김(51·한국명 김종) 대표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을 막을 DNA 백신 설계를 지난 1월 마쳤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서울에서 김 대표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2월 21일 보도했다.   김 대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에볼라 백신 등을 개발한 세계적인 과학자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이미 상당히 진척시킨 상황이다. 메르스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한다. D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인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이노비오는 지난 1월 10일 중국 과학자들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해독 결과를 공개하자 곧바로 DNA 백신 설계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3시간 만에 컴퓨터로 DNA 백신 설계를 마쳤다”며 “메르스 백신을 개발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허가 절차를 받아 오는 6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리고 연말이면 독감 예방주사처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브라질에서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백신은 설계에서 임상시험까지 7개월 걸렸는데 이번에는 한두 달은 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도 신속 허가 절차에 합의했으며, 한국 정부와도 같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새로운 전염병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대응하기는 어렵다”며 “국제기구가 나서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재로 백신을 비축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1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 매사추세츠공대(MIT)를 거쳐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면역학 박사 학위와 와튼스쿨의 경영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받았다. 2001년 지도교수인 데이비드 와이너 교수와 바이오 벤처기업 VGX를 설립했다. 이후 DNA 주입 기술을 가진 이노비오를 인수·합병해 2014년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그는 2002년 MIT 발간 테크놀로지 리뷰의 ‘젊은 혁신가 100인’, 2006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젊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됐다.   ◆ 국민 실질 대책 : “극약처방 등 특단대책으로 극복하지 않으면 국가재앙”   코로나19 감염증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과연 효과를 발휘할까? 상당수의 국민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더구나 백신 개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이끄는 이노비오의 백신 개발도 오는 12월이 되어야 접종이 가능할 듯하다. 그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출혈이 심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서울 관악구 인헌동에 있는 한 대형교회는 2월 22일 오후 5시 주일예배를 앞두고 전 교인에게 문자를 보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지만 감염 예방에 적극 동참하고 성도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 선제적으로 교회시설 출입을 통제합니다. 모든 예배를 당분간 실시간 영상예배로 대체하오니 각 가정에서 예배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극약처방 등 특단의 대책으로 강력히 대응해 조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하지 않으면 국가적 재난에 직면할 수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모든 국민이 동시에 14일간 특별 자가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관악구의 한 교회처럼 자발적, 선제적으로 특별대응을 하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수 있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의 진원지였던 우한지역을 강력 통제했듯이 대구·경북지역을 특별관리지역 선포를 넘어 가장 강력한 대응수단을 동원해 특별통제지역으로 선포해 감염을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선제적이고 초강력 대응을 하지 않아 실기하게 되면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피해와 경제위기가 겹쳐 국가재앙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더 나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 국가안보
    • 행정
    2020-02-22
  • 올 세계 최대 위험은 “미국정치”… 그러면 인류 최대 위협은?
    미국 핵과학자회보가 1월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류멸망’을 뜻하는 자정 100초전으로 앞당겨진 ‘지구종말의 시계’를 공개하고 있다. 지구종말은 핵 위협과 함께 기후변화 위협이 핵심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올해 전 세계가 맞닥뜨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일까?”   세계경제포럼(WEF)이 올해 초 세계 각국의 국제문제 전문가들에게 이 같은 설문지를 보냈다. 세계경제포럼은 다보스포럼이 열리기 1~2주 전에 ‘세계 위험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여 경종을 울리고 함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1월 21일 개막한 2020년 다보스포럼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750명의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올해 전 세계가 맞닥뜨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미국 정치다”라고 꼽은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문제 전문가들 상당수가 “미국의 정치가 세계의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인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이들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이 각종 기관에 압박을 주고, 경제·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치며, 이미 분열된 국민을 더 갈라놓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미국정치의 불안은 그대로 인류의 불안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정치가 구체적으로 인류의 위험 요소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눈 여겨 보아야 할 대목이다.   세계경제포럼은 그동안 세계와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위험 목록’ 30가지를 선정하고, 이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설문을 받아 분석한 ‘세계 위험 보고서’를 매년 발표해 왔다. 경제학자, 과학자 등 전문가들은 놀랍게도 거의 매년 동일하게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붕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해 왔다. 전문가들은 30가지 위험 목록 외에 사회적 신뢰 약화, 사회적 인프라 후퇴, 불평등 악화, 정치적 국가주의, 인구과잉, 정신건강의 약화 등을 새로운 위기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이와 관련, ‘지속 가능한 평화’보고서에서 “인류는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며 “인류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지 않으면 대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국가미래전략원이 밝힌 미래 변화 4대 패러다임의 도전 내용과 해결전략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세계미래신문>이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 자연환경 악화: “기후변화 대응 실패 땐 인류 대재앙 직면” 경고   “앞으로 인류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위험요소는 무엇일까?” 국제 지속가능성연구단체인 퓨처어스(Future Earth)는 52개국 222명의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설문조사를 하고, 최근 ‘퓨처어스 위험 보고서 2020’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자들이 과연 어떻게 답을 했을까? 세계의 과학자들은 △기후변화 대응 실패, △기상이변, △생물다양성 감소, △식량 위기, 그리고 △물 부족을 ‘인류 생존의 5대 위험’으로 지목했다.   세계과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심각한 기후변화 즉 ‘자연환경의 악화’에 대해 소리 높여 ‘경고음’을 발령한 것이다. 자연환경은 기후, 대기, 토양, 해양, 우주 등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 안팎의 모든 환경을 말한다. 그런데 이 자연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세계 위험 보고서’에서도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은 앞으로 10년간 인류를 가장 크게 위협할 요인으로 꼽고 있다.   ‘퓨처어스 위험 보고서 2020’에서 과학자들은 ‘세계 5대 위험’ 중 식량 위기를 제외한 기후변화, 기상이변, 생물다양성 감소, 그리고 물 부족 등 네 가지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 과학자들은 특히 5대 위험이 악순환하여 인류 위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예컨대 폭염은 저장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물 부족과 식량 위기를 가져오게 한다. 각 위험들이 상호 연계되어 세계 위험을 연쇄적으로 상승시킨다는 얘기다.   자연환경의 악화로 인한 심각한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을 비롯하여 한국 등의 온난화, 남극 기온의 사상 첫 영상 20도 돌파 등이다. 이로 인해 생태계 교란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특히 기상이변은 생태계 붕괴로 이어지며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 각종 감염병을 일으켜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것이다. 더구나 지진과 화산 폭발, 태풍 등도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세계의 지식인들은 이구동성으로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매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를 구하기 위한 행동은 작은 몸짓과 작은 목소리에 불과하다. 누가 아름다운 이 지구를 지켜야 하는가?   ◆ 과학기술 진화: 비행택시·인조고기 등 혁신 제품 봇물…대변화 예고   인공지능(AI), 드론, 블록체인, 5G 등 과학기술의 진화 속도가 눈이 부실 지경이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는 상상이상의 혁신적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에도 첨단 AI를 비롯하여 자율주행자동차, 하늘을 나는 비행택시 등이 선을 보였다. 심지어 인조고기 햄버거도 등장하여 축산업의 대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AI 등 과학기술의 발달이 과연 기후변화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것은 전적으로 인류의 선택과 집중에 달려 있다. 그러나 현재 과학기술분야의 트렌드를 보면 긍정적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국가와 기업들은 ‘돈벌이’에 치중하여 연구개발을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류의 최대 위협인 기후변화 등을 과학기술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탄소배출 확대로 인해 지구환경을 더욱 위태롭게 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인류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도 과학과 첨단의학으로 어느 정도 극복되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더욱 악화되면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언제든 다시 인류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지대에 존재한다. 어떻게 보면 “무생물이 바이러스를 거쳐 생명이 되었다”는 가설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은 병원균인 박테리아는 대부분 정복했지만 바이러스는 영원히 정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의 진화는 인류의 생명을 크게 연장시키고 있다. 이미 유전자 편집가위로 악성 유전인자를 제거하여 120세를 넘어 150세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심지어 인간을 냉동 보관하여 원하는 때에 해동하여 다시 활동하게 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인간이 사고나 질병으로 장기나 뇌가 파손되면 인공장기나 인공뇌로 이식할 수도 있게 된다. ‘600만불’의 사나이를 넘어 ‘백억달러’의 사나이가 되면 영원히 죽지 않는 신과 같은 인간이 탄생할 수도 있다.   ◆ 인간의식 변화: 저출산은 인류멸망의 시작…“꿈이 있는 삶 필요”   인간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삶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생명의 본질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모든 생명은 기본적으로 자식을 낳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 이것은 행복과 무관하다. 생명의 원천이자 본향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젊은이들은 아이 낳는 것을 거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로 인해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다. 한국의 국가자살이 시작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삶, 즉 한국인들이 꿈꾸는 미래는 무엇일까? 한국인들은 대부분 꿈이 없거나 작다. ‘세계평화’라고 말하면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사람에게 있어 꿈은 존재 이유이기도 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사람이 다른 동물과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꿈이 없다면 그저 무위도식하는 삶이다. 사람은 꿈이 있어야 앞으로 힘차게 전진한다.   사람들의 의식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로 인해 인식의식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다르게 될 것이다. 또한 세대별로 생각과 인식이 차이가 있다. 누구의 생각이 더 옳은가를 묻는 질문은 우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인간의식이 절대 변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철칙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생명성과 인간성, 그리고 공존성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최근 생명을 경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더구나 인간을 존엄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은 공동체는 미래가 없다. 사실 젊은이들 중 상당수는 한국을 ‘헬 조선(지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몇몇 신문과 방송의 기사 댓글을 보면 시종 비난의 글로 도배한다. 카톡에서도 하루 종일 남을 비방하거나 비난하는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다. 과연 이러한 사람, 이러한 나라에 희망의 싹이 자랄 수 있을까?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올해 전 세계가 맞닥뜨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인가”를 물은 결과 “미국 정치다”라고 꼽은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국가분열, 세계분열을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국가안위 심화: “미국 등 분열의 정치…세계 곳곳서 잇단 반정부 시위”   세계경제포럼(WEF)은 올해 경제 분쟁과 정치 분열을 최고 위기로 내다보았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국가안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기후변화 등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컨트롤 리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에 도전함에 따라 미 외교정책이 공장 노동자나 농민들의 구미에 맞는 대중영합주의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환경파괴 등은 무방비 상태로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라시아 그룹도 연례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미국 정치를 최고 위험 요소로 꼽았다. 특히 지난 한 세기 동안 대선 중 가장 분열적이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지지하지 않는 절반은 정당성을 인정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각국 정상들이 일방적으로 행동하고, 미·중 무역 분쟁과 같은 갈등을 비축해 가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더구나 미국 정치 상황과는 별개로 미·중 간 각축, 러시아의 확장, 중동 지역에서의 무력 충돌 등 여전히 위험 상태다.   국내정치는 국제정치와 한층 복잡한 관계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는 분열화로 국내정치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더구나 정치무능과 실패, 불평등과 차별, 부정부패 등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남미의 칠레, 불가리아 등을 비롯하여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은 물론 이란, 이라크 등 세계 수십 개국이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머지않아 제4세력이 등장하게 되면 세계정치혁명으로 새로운 정치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류는 지금 ‘선장이 없는 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구호의 선장 역할을 해야 할 미국이 ‘미국 제일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워 지구적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기후변화 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누군가 나서야 할 것이다. 그 누군가는 바로 ‘나 자신’부터여야 할 것이다. 나만을 위한 정치, 나만을 위한 국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사는 새로운 국가의 등장이 요구된다.   ◆ 인류의 미래전략: “세계국가연합 정부 구성 인류난제 해결 절박”   “우리 인류의 삶이 과거보다 더 안전해졌을까, 아니면 더 불안해졌을까?” 세계경제포럼은 30가지의 위험 목록을 선정하여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세계 위험 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의 다양한 위험은 늘 있어 왔고, 그 위험 수위는 계속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월 23일 발표된 ‘지구종말의 날 시계(The Doomsday Clock)’는 종말을 뜻하는 자정에서 100초전으로 앞당겨졌다. 지난해 보다 20초나 자정에 가까워졌다.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30가지 위험 목록 또는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은 크게 4가지 패러다임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 즉 세계와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은 크게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 4대 패러다임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렇게 분류한 미래변화 4대 패러다임은 각각 하나의 공통된 특성을 뛰게 된다. 그것은 자연환경은 매년 악화되고 있고, 과학기술은 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인간의식은 변화되고 있고, 국가안위는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국가미래전략원이 밝힌 미래변화의 4대 패러다임이 인류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4대 패러다임은 각국의 정치실패와 국가이기주의로 인해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다소 급진적인 미래학자들은 “인류 멸종과 지구 종말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목청을 높여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아직 지구를 살리고 인류를 구할 마지막 ‘골든 타임’은 남아 있다.   해법은 무엇일까? 국가미래전략원은 “지속 가능한 세계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전 인류가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며 “인류 모두가 이러한 생각을 갖고 행동하면 결국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이라는 인류의 대비전을 실현할 ‘세계국가연합’ 정부를 출범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지구가 영원히 존재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 어느 날 소멸할 것인가? 인류의 미래와 지구 운명은 전적으로 ‘나’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그대는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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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5
  • “겨울 한파, 당신의 목숨을 노린다!”… 3대 사인 이것은?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제 인간의 수명도 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혹한, 혹서, 가뭄, 태풍 등 기후변화로 각종 질병이 발생하여 인간의 수명을 단축하고 있다. 사진은 기후변화로 혹한의 땅으로 바뀌고 있는 지구를 경고한 2004년 개봉영화 투모로우의 한 장면이다. 이 영화는 “모두 깨어있으라! 그날이 다가온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영화 투모로우>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혹독한 겨울 한파가 폐렴을 유발, 당신의 목숨을 노린다!” 기후변화로 출생아의 폐렴 사망 확률이 10년 전보다 3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 10명 중 1명은 폐렴으로 사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기후변화가 기대수명도 정지시키는 등 새로운 사망 원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통계청은 12월 4일 ‘2018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보여주는 통계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가 향후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10.0%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8년 3.2%보다 3배 이상 뛰었다. 암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각각 0.9% 포인트, 4.3% 포인트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더구나 겨울 한파가 기대수명까지 정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82.7년)을 기록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됐다. 지난해 기후변화로 발생한 혹독한 겨울 추위가 고령층의 폐렴을 유발시켜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기후변화가 사람의 수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까? <세계미래신문>이 이를 추적해본다.   ◆사망원인: 기후변화, 인간의 수명에 직격탄   앞으로 주요 사망 원인의 순서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이 이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폐렴 사망 확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망 원인으로는 ‘겨울 폐렴’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강한 한파가 한반도를 덮쳤던 지난해 1~2월 폐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게 폐렴 사망 확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1973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정도로 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은 더욱 뜨거워지고 겨울은 더욱 추워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특히 냉난방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층에 큰 타격을 준다. 한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한겨울 추위와 높아지고 있는 고령화로 인해 폐렴이 노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폐렴은 노인성 질환으로 고령 인구가 늘다 보니 폐렴 사망률도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남녀 출생아에 대한 3대 사인별 사망확률을 보면 암(남자 26.3%, 여자 15.9%), 심장질환(남 10.2%, 여 13.0%), 폐렴(남 10.7%, 여 9.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 남자는 1.2%포인트, 여자는 1.0%포인트 늘었다. 남녀 전체 출생아의 사망확률은 10.0%로 뇌혈관 질환(7.9%)보다 높았다. 앞으로 기후변화가 심화되어 남, 여 모두 폐렴에 의해 사망할 확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 곳곳이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가뭄으로 쩍쩍 갈라지고 있다. 한때 호수나 늪지였던 곳이 바싹 말라 있다.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사진= pixabay.com>   ◆기대수명: 기후변화로 처음으로 ‘증가 정지’   반면 한국인의 기대수명 증가세가 정지되었다. 1970년 통계 집계 이래 꾸준히 증가하던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처음으로 ‘증가 멈춤’을 기록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2017년과 같았다. 2015~2017년까지 최근 3년 동안 기대수명은 매년 0.3년씩 증가했다. 이번엔 제자리걸음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유럽에서도 2015년 폭염으로 사망자가 많이 늘면서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출생아 기대수명이 0.1~0.2년 감소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은 79.7년, 여성은 85.7년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년, 0.0년 늘었다.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는 6.0년이었다. 1985년(8.6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0.7년이나 줄었다. 그러나 남녀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5.3년)보다는 높았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일본(87.3년)과 스페인(86.1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시간을 나타내는 기대여명은 대체로 증가했다. 지난해 40세였던 남성과 여성은 각각 40.8년, 46.5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보다 각각 3.2년, 2.5년 늘어났다. 지난해 60세였던 남성은 22.8년, 여성은 27.5년 더 생존할 것으로 추산됐다. 60대와 70대의 기대여명 역시 10년 전보다 각각 2.0~2.6년 증가했다.
    • 자연환경
    • 기후
    2019-12-05
  • “2020년, 과연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대예측 특별보고
    불확실성의 미래, 2020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철저히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고, 전혀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큰 위기가 될 것이다. <사진=세계미래신문>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020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두려움이 아닌 기대감으로 미래를 상상하라!” 대한민국의 대표적 미래학자인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를 발간해 왔다. 이 책은 가까운 미래부터 10~15년의 중장기 미래의 모습을 다양하게 예측하고 전망해 왔다. 박 대표는 최근 <세계미래보고서 2020>을 펴내 “블루오션이 될 기술로 미래를 선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2020년, 과연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세계미래신문>이 특별 개발한 ‘4대 미래예측지수’를 중심으로 2020년을 전망해본다. 4대 미래예측지수는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의 변동에 따라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예측해 보는 지수다. 이들 4대 미래 변동 요인들은 일정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즉 자연환경은 악화되어 왔고, 과학기술은 진화되고 있다. 또한 인간의식이 변화되고 있고, 국가안위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대부분 과학기술의 변동에 대해서만 예측과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의 미래는 과학기술뿐만이 아니라 자연환경, 인간의식, 국가안위의 변동에도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4대 미래예측지수에 따라 미래를 종합적으로 예측하고 미래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2020년과 가까운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까? 몇몇 미래학자들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세계미래신문>이 대예측 특별보고를 제시한다.   ◆ 자연환경의 악화: “폭우·폭설·가뭄 빈번…피해 규모 눈덩이”   인류를 종말시킬 수 있는 ‘글로벌 도전과제’ 1호가 무엇일까? 세계미래보고서는 15대 과제중 제1과제로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고 지목했다. 지구촌의 자연환경이 매년 크게 악화되고 있다. 2020년에도 자연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어떻게 하면 기후변화의 악순환을 끊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룰 수 있을까? 자연환경의 회복은 인류의 존망이 달린 ‘빅이슈’이다. 2020년 지구촌의 최대 과제는 자연환경 악화에 따른 개선 문제가 될 것이다.   나사(NASA)에 따르면 세계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 대비 섭씨 1도 이상 상승했다. 해수면은 20~22㎝ 높아졌다. 지구촌 온난화의 위험지수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금세기 말에는 2.8도~4.8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글로벌 온난화 때문에 고생대 최후의 시대인 ‘페름기’ 멸종 시기 동안 지구 생명체의 97%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2020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 폭우, 가뭄, 폭설, 태풍 등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다. 피해 규모도 매년 천문학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구의 기후변화 전망은 암울하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1월 26일 펴낸 연례 ‘온실가스 격차 보고서’에서 “그동안의 온실가스배출 삭감 노력이 실패했다. 더 주의 깊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2020년부터 30년까지 매년 7.6%씩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나가야한다”고 분석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정치인들에게 정책변경을 절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 등은 여전히 소홀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지구적인 문제인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2020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국제기구를 통한 보이콧·제재와 함께 과학기술적 접근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축산업을 축소하고 실험실 배양을 통해 고기나 우유를 생산하기도 할 것이다. 또한 농업, 축산업, 임업 등의 스마트화를 통해 기르는 방법에서 실험실 배양을 통해 생산, 공급하는 기술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미 햄버거의 고기를 배양육을 쓰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7년간 23전 23승이라는 불멸의 신화를 창조했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매 전투마다 이미 승리해 놓고 싸워 이겼기 때문이다. 그만큼 철저히 ‘지피지기’를 한 것이다. 사진은 영화 ‘명량’의 한 장면이다. <사진=영화 명량>   ◆ 과학기술의 진화: “인공지능·DNA·로봇·불록체인 등 대박 예상”   2020년에도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미래보고서는 우선 2020~2030년을 관통하는 플랫폼 기술로 △인공지능(AI) △DNA 시퀀싱(sequencing: 서열 결정방법) 및 유전자 편집가위 △로봇공학의 확산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의 비용 감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성장과 비즈니스 및 금용환경의 변혁 등 5가지를 주목했다. 이들 5가지 기술발전은 향후 10~15년간 50조달러(약 5경원) 이상의 비즈니스 가치와 부를 창출할 것이라 예측했다.   박 대표는 “이 5가지 산업은 시가총액 6조달러(약 6000조원)를 차지하며 내년에 투자할 경우 10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부상 기술”이라고 적극 추천하고 있다. 돈을 벌고 일자리를 찾거나 사업 또는 투자를 하려면 △블록체인 △에너지 스토리지 △DNA 시퀀싱 △로보틱스(로봇공학) △인공지능 등 5가지 플랫폼 기술분야를 선택하라는 이야기다. 이들 기술은 2000년대 초 도입되기 시작했다. 매년 기술력이 크게 향상되어 글로벌시장 규모가 거대화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초연결 사회로 이끌 것이다. 4~6년 내에 전 인구의 절반 정도인 42억명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엄청난 수의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의 기기를 비롯하여 신호등, 버스 등 대중교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도시 인프라가 똑똑하게 연결될 전망이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의 결합으로 5G를 통해 필요한 순간에 가장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뇌와 클라우드가 연결되면 영화 속에서 보던 ‘슈퍼 휴먼’의 등장도 가능해 질 것이다.   에너지의 생산 비용이 점점 감소되어 풍요의 시대에 들어서게 된다. 유전자 편집가위, DNA 염기서열 분석, 줄기세포 치료 등 새로운 바이오 혁신기술의 출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곧 120세, 150세가 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암호화폐와 디지털 지갑이 전통적인 은행의 종말을 가져오게 하고 화폐의 개념과 근간을 흔들 것이다. 박 대표는 이와 같은 미래가 “조만간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누구나 선점하면 큰 부자나 대성공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용기 있게 미래변화를 먼저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 인간의식의 변화: “저출산·고령화 진입…각종 사회문제 폭발”   현재 약 77억명인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20억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지역의 규모가 2030년까지 3배로 늘어나면서 각종 인간의 생활양식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도시 근교의 농업이 대폭 축소되고 도시 스마트농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계획의 강화와 개선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세계 인구의 정점을 찍고 감소할 수도 있다.   문제는 한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는 저출산·고령화로 각종 사회문제가 크게 폭발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의 출산율은 더욱 낮아지고 평균수명은 더욱 확대되어 초고령화 국가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1960년생 등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대거 은퇴하면서 신 빈곤층에 편입되어 복지비용이 급증할 것이다. 일자리, 주거, 영유아 양육, 부모봉양 등 사회문제가 더욱 확대된다. 자살·사기·폭력 등 각종 사건사고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버산업이 새로운 주류산업으로 등장할 것이다. 부유한 실버들은 재생의학과 유전자 편집가위,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소비자로 부상할 것이다. 노인 일자리는 경제인구의 확대뿐만 아니라 노인복지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다양한 노인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한다. 이와 반대로 청년층의 생활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청년실직자의 증가로 청년노숙자나 청년빈곤층도 사회문제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청년층과 노년층을 함께 묶는 새로운 신개념 정책이 개발되어야 한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 위기는 어디에서 올까? 철저한 준비밖에 없다. 성공을 꿈꾸면 미리 철저히 준비하여야 한다. 이순신 장군의 전승신화는 철저한 준비의 선물이다.   ◆ 국가안위의 심화: “반정부 시위 확대…제4세력 등장 변수”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전 세계 독재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 등장했다. 현재 아시아의 홍콩에 이어 남미의 칠레·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 중동의 이라크·이란·레바논, 유럽의 그리스·프랑스·체코 등에서 저소득 중하층인 ‘제4세력(The 4th Power)’이 크게 부상하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4세력은 정권퇴진뿐만이 아니라 개헌 등을 통한 국가체제의 근본개혁을 통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성 정치가 탐욕·무능·부패로 얼룩진 가운데 강권정치로 제4세력을 탄압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정부와 제4세력간 무력충돌이 빈번하고 커다란 희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라크는 11월 28일 현재 강경진압으로 지난 두 달간 400여명이 숨졌고, 1만5000여명이 다쳤다. 앞으로 이와 같은 사태가 지구촌 곳곳에서 더욱 자주 발생할 전망이다. 더구나 2020년은 세계경제가 장기 저성장에 접어들면서 생활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거리로 뛰어나올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고 국가간 대결도 강대강 양상을 띨 것이다. 미국이나 유엔 등 전통적 국제질서를 유지해온 패권질서가 깨져 국제사회는 더욱 혼돈의 상태로 빠지게 될 것이다. 각국 마다 빈곤층이 늘어나면서 남미처럼 배고픔의 상징인 ‘냄비’를 두들기며 시위하는 제4세력이 국제적 연합을 형성할지 주목된다. 지난 2010년 발생했던 ‘아랍의 봄’이 2020년에 재연되어 제4세력의 파워가 더욱 커질 것이다.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터넷 통제가 강화될 것이다. 디지털 권위주의가 등장하여 역설적으로 자유의 퇴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중국간의 패권 대결이 더욱 요동칠 것이고, 북미간의 북핵문제도 쉽게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의 영향력이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의해 축소될 것이다. 동북아 등 국제질서가 각자도생의 밀림과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게 된다. 각국은 국내외적으로 더 큰 위협과 혼돈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게 될 것이다.   ◆ 미래변화 대응전략: "도천지장법과 선승구전 전략으로 승리하라"   2020년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인과 기업, 국가는 불확실성의 2020년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역량의 극대화’가 지상과제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2020년은 국내외 모든 문제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며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쉽지 않다.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과 가족, 나아가 기업과 국가에 힘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존 경쟁력이 없으면 고통의 늪에 빠지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2020년의 전망을 토대로 자기 나름대로 2020년을 예측하고 대응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해야 할 것이다. 손자는 손자병법 1장 시계(始計)편에서 ‘먼저 승리를 만들어 놓고 싸우는 싸움(先勝求戰)’을 위해서는 5가지, 즉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혼란시대의 필수적인 생존전략, 즉 위기시대의 성공과 승리의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도(道)는 구성원 모두가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다. 둘째 천(天)은 하늘의 이치와 현상을 아는 것이다. 외부 환경을 철저히 분석하라는 것이다. 셋째 지(地)는 지세와 형세를 아는 것이다. 내부 조건을 철저히 분석하라는 것이다. 넷째 장(將)은 지휘할 장수를 잘 임명하는 것이다. 다섯째 법(法)은 조직과 편성, 임무의 명확한 배분, 효율적 업무추진의 시스템 구축을 정확히 마련하는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역할을 해냈을 때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손자는 “나와 상대를 비교해보고, 기본실력에서 차이가 난다면 기본실력이 쌓일 때까지 움직이지 말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먼저 자기역량의 극대화가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손자는 “나를 알고 적을 알면 100번 싸워도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나의 상황을 잘 분석하고 2020년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나의 성공시대가 열릴 것이다. 미래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는 12월말까지 2020년을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기로 삼으면 어떨까?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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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 [미래전략]기후변화·저성장 등 ‘두려운 미래’가 몰려온다…생존 전략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월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국정농단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 출석하며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형을 받고 풀려난 뒤 1년8개월여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다시 법정에 섰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의 ‘불확실한 미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또 한 번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의 위기는 삼성 자신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중대한 변수가 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위기관리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현재 삼성의 위기관리 종합대응팀이 부재하다. 삼성그룹의 위기관리 및 미래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미래전략실’이 운영되었지만 국정농단 사태 시비에 휩싸이면서 2017년 3월 해체됐다.   삼성 안팎에서 컨트롤타워가 없는 2년간 그룹 경영에 여러 변수가 등장하고 있지만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본의 무역보복조치와 반도체 경기 침체 등 대형 악재가 나타면서 더욱 표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미래 변화와 도전에 전략적으로 대응책을 수립할 컨트롤타워의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구나 삼성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중소기업과 국가기관, 각급 기관도 위기를 관리하고 비전과 미래전략을 수립할 미래전략기구의 설치 운영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기후변화 등 자연환경의 악화, AI 등 과학기술의 진화, 저출산·고령화 등 인간의식의 변화, 국익갈등으로 인한 국가안위의 심화 등 두려운 미래가 몰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미래신문>이 두려운 미래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찾아본다.       기업은 물론 국가와 각급 기관들은 여러 가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미래전략기구를 설치, 운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진=pixabay.com>     ◆ 기업위기: “미래전략기구 재가동 신 성장동력 확보 절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2월 5일 항소심 선고 이후 627일 만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온 것이다. 표정은 사뭇 긴장된 채 굳어 있었다. 그가 차에서 내려 제303호 법정으로 들어가는 동안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1년여간 수감생활을 한 뒤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하지만 지난 8월 29일 대법원이 뇌물액을 추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해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면서 다시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또 다시 경영외적 부분에서 초대형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경제를 이끄는 강한 힘의 원천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꼽았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자매지인 닛케이비즈테크는 2004년 총수의 경영능력과 함께 미래전략실의 전신인 ‘구조조정본부’라고 지적했다. 재계에서도 대체적으로 이에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미래전략실로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가 모두 해체되었다.   한 취재진이 이날 “오너가 다시 법정에 서면 삼성그룹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에 대해 답을 하지 않았지만 내심 크게 걱정하는 표정이었다. 삼성의 위기 및 미래를 대응하는 미래전략실은 국정농단의 배후 기구로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지목하면서 불가피하게 해체되었다. 이데일리는 10월 24일자 특집기사에서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다만 “총수 아닌 삼성을 위한 조직으로 일부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한국경제는 장기 침체의 늪에 들어섰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상태인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인 ‘디플레이션’에 직면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일본경제처럼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되었다고 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올해 성장률이 1%대로 급추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국 경제의 기수인 삼성마저 흔들린다면 대혼돈에 빠질 우려가 높다. 이러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삼성의 미래전략기구의 재가동이 절박하다.   미래전략기구는 정교한 미래예측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위기관리와 미래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사진=pixabay.com>   ◆ 국가위기: “비전과 핵심사업 수립 더 나은 미래 창조 필요”   국가지도자들과 미래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대한민국의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해 왔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독립기구로 미래전략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정치권과 정부는 ‘쇠귀에 경 읽기’처럼 이를 외면해 왔다. 특히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할 여야 정치권은 밤낮 정쟁에 매몰되어 미래 변화와 도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건국연합 관계자는 “정치·경제·교육 등 현재 대한민국에 총체적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가구조 대개혁과 국민의식 대개조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빈부양극화 심화, 저소득층 확대, 저출산·고령화 등 위험한 미래가 한국에 몰려오고 있다”며 “재정 확대를 통한 미봉책으로 절대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산업구조개편 등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미래연대 한 임원은 “기후변화로 폭우·폭설은 물론 태풍·가뭄 등이 자주 발생하여 매년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를 막기 위한 총체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결국은 미래전략기구가 이 일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를 방지 등을 위한 대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등 환경대책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두려움 그 자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미래 변화와 도전은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영역에서 불확실, 불예측하게 쓰나미처럼 다가오고 있다”며 “위기관리 및 미래 생존 대응을 위한 융복합적 컨트롤타워로 미래전략기구를 서둘러 설치,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서 미래 대응기구로 4차산업혁명기구를 설치했지만 이것은 외눈박이로 통찰력 있게 미래를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의 해체와 그룹 오너의 리스크로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도 안팎의 변화와 도전으로 경제 저성장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폭발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더 강력한 위험이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는 미래전략적 차원에서 위기관리 및 미래 대응책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 특히 기업과 국가는 미래전략기구의 설치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 국가안보
    • 공의
    2019-10-25
  • [미래혁명]고령화·저성장 등 ‘불안한 미래’가 몰려온다…생존전략은?
    현대자동차 노사가 생존전략 차원에서 고용안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미래차와 친환경차 대책을 함께 찾기 시작했다. 노사가 인력감축 등 상생의 지혜를 찾아 더 큰 미래로 나아갈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자율주행센서 연동 안전 신기술 개발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현재 인력의 40%를 감축하지 않으면 모두가 공멸한다.”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의 하나인 현대자동차의 외부 자문위원들이 최근 노사 양측에 내놓은 강력한 경고장이다. 자동차산업이 미래차와 친환경차로 급변하고, 생산공정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가 미래생존을 위해서는 인력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   현대차 자문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0월 6일 “노사가 대화를 통해 함께 공동 인식을 한 것은 생산인력을 앞으로 5년 후인 2025년까지 20%가량을 감축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감축인원 숫자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노동조합이 인력감축에 대해서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내용은 <중앙일보> 등이 10월 6일 보도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8월 생존전략 차원에서 고용안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동차산업의 미래변화와 도전 대책을 함께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오는 2025년까지 생산인력을 20%가량 감축하는 안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대차 노사는 산술적으로 현재 5만명인 국내 생산인력을 1만명가량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함께했다. 자동차의 미래 트렌드가 내연기관 차량에서 자율주행과 전기·수소차로 급변하고 있음을 노사가 서로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가 세계적 완성차 제조기업으로 거듭날지는 미지수다. 노사가 ‘미래의 태풍 예고’에 공감하긴 했지만 실제 구조개혁은 그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감축인원이 20%가 아닌 40%가량이 되려면 진통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한국은 현대차와 같이 미래생존을 위해 산업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요구받고 있다. 고령화·저상장과 함께 글로벌 경제 위기의 먹구름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미래 신성장동력 부재로 장기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경제가 침체되는 현상인 디프레이션(deflation)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 미·이란 대결, 브렉시트 갈등 등 국제적인 요인도 ‘치킨게임’ 양상이어서 미래가 불안정해 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생존해야할까? <세계미래신문>이 경제위기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생존전략을 찾아본다.   ◆ 국내상황: “신성장동력 부재 성장률 1%대로 추락”   한국사회의 불길한 신호음이 잇따라 울리고 있다. 실물경기는 이미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부정하고 있지만 악화일로다. 위험 수위를 넘은 가계 부채, 날로 증가하는 국가 채무, 저출산·고령화 등 지뢰들이 곳곳에 잠복해 있다. 더구나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는 남북한 관계, 불안정한 국내 정치갈등 등 위기폭발 요인은 그 어느 때보다 많다.   한국 국민들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민생문제 등 각종 국가 현안을 해결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여야는 모든 국정 현안을 놓고 이분법적 대립으로 혼탁하다. 여야가 강대강 대결로 정치적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 국가생존전략을 찾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국가대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외적으로 ‘매서운 경제한파’가 예고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확대되면서 한국 경제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대해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중국 일부에서는 “이번 미·중 무역전쟁에서 승리해야 향후 미국을 앞지를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며 강공책을 구사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미·중 대결의 악화는 한국경제는 물론 남북관계 등 한반도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한·미·일 안보 협력 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한국의 재고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지소미아 재협정은 생존전략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일무역관계와 한·미국방비협상 등과 적극 연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00년대 4% 중반이던 한국 잠재성장률이 2010년대에는 2%대 후반, 2020년대에는 2%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한국 고령화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며 “빠른 고령화 진전 속도는 성장률 저하를 앞당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성장률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IMF 등 국내외 기관들이 1%대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EV 콘셉트 카 45’ 모델이다. 친환경 자율주행 미래차로 주목을 끌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 국제상황: “2차 세계대전 직전과 비슷” 우려 목소리   한국경제를 둘러싼 국제 여건도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경기의 장기 호황도 사실상 끝났다는 지적이 많다.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중 무역마찰, 보호주의 확대, 환율 전쟁 등으로 세계경제가 회복하기 힘든 국면이다. 경제 외적으로 각국의 극우주의 세력도 갈수록 힘을 얻어 가는 추세다. 사디크 칸 영국 런던 시장은 “지금 상황이 2차 세계대전 직전과 비슷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더구나 그동안 세계경제를 견인해온 미국 제조업마저 추락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각국 간 분업, 특화를 기반으로 한 고도의 글로벌 공급망이 크게 흔들린 탓이다. 미국 제조업의 타격은 고스란히 세계 각국의 제조업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 각국의 제조업 경기 위축은 경제 성장에 큰 축을 차지하는 투자에 영향을 미쳐 글로벌 경기 침체를 악화시킨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10월 1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집계됐다. <매일경제>는 “이는 8월(49.1)보다 낮은 것은 물론 2009년 6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며 “제조업 경기 위축은 가뜩이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투자를 더욱 감소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10월 2일 보도했다. 미국 등 세계 제조업 경기 위축으로 투자가 줄어든다면 글로벌 경제에 대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하여 미·이란 대결, 영국 브렉시트 갈등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도 확산되고 있다. 이들 3대 악재는 전 세계 경제를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각국이 대화와 협상의 방향을 틀지 않고 강대강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이중 하나의 뇌관이라도 폭발하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더욱 악화되면서 내년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기업이나 국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빅데이터, 블록체인, 드론, AI, 로봇, 5G, 자율주행 등 세계 각국의 미래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생존경쟁은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한경쟁을 낳게 되고, 이것은 곧바로 ‘윤리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 미래학자인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장은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슈퍼인텔리전스’가 됐을 때 인간이 겪을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소위 인간 이상의 능력을 지닌 AI인간의 출현을 예고한 것이다.   ◆ 생존전략: “개인과 기업 생존위한 경쟁력 강화 필수“   미래학자들은 “대한민국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교한 미래예측을 통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한국의 기업과 개인들은 철저한 미래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대부분 미래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 기상청이 초강력 태풍이 몰려온다고 예보하는 데도 대비책을 거의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도 미래 생존전략이 사실상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 미래를 준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개인은 물론 기업, 국가가 미래예측과 미래선점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서야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국회가 조속히 미래전략기구를 구성하여 국가미래 대전략을 수립하고 창조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쓰나미같이 몰려오는 미래 변화와 도전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과 기업들도 미래예측을 통해 생존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저출산·고령화로 한국경제의 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제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보를 통해 생존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부동산, 금리 등도 불안정하다. 생존비 비축은 물론 신중한 투자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한국미래연합의 한 관계자는 “격변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변화와 자기적성 및 소질을 연계하여 창업이나 창직에 나서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AI, 블록체인 등 미래 전문분야를 택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특히 “기업이나 국가는 개인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스스로가 국내외 상황분석을 통해 자기의 미래를 개척하는 생존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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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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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한국 최고 발명품 ‘카카오톡’ 대박…발명 비법은?
    “무엇과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 2011년 개발된 불닭볶음면이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불닭볶음면은 명동의 매운 불닭집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다. <사진=삼양식품>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최고 발명품은 무엇일까? 우리 국민들은 이 물음에 ‘카카오톡’이라고 답했다. 지난 2010년 개발된 이후 국내외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국민의 삶을 가장 크게 바꾸었다고 평가한 것이다.   매일경제는 제56회 발명의 날(5월 19일)을 맞아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으로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을 선정하여 5월 16일 발표했다. 매일경제는 “2000년 이후 개발된 한국 주요 발명품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먼저 28개 후보군을 선정했고, 5월 6~12일 국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는 “총 2419명이 참여해 응답자 1명당 3개의 발명품을 선택하도록 해서 총 7036개의 유효응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설문 결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은 총 1157표를 받아 1위로 선정되었다. 이어 2019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5세대(5G) 스마트폰(2위),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진단검사(3위),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4위)도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 명단에 영예의 이름을 올렸다.   발명의 날은 1441년(세종 23년) 측우기 발명일을 기념해 1957년 제정됐다. 1999년에는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발명 의욕을 북돋우기 위하여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21세기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출시된 한국의 발명품들은 세상에 등장한 지 20년이 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대한민국의 K-브랜드 위상을 높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은 무엇일까?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창조 발명의 비법은 무엇일까?     매일경제와 한국발명진흥회는 공동으로 ‘21세기 한국의 10대 발명품’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카카오톡’이 1위로 선정되었다. 2010년에 세상에 나온 카카오톡은 한국인 대상 ‘국민 메신저’에서 ‘세계적 메신저’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톡>   ◆ 한국 10대 발명품: 5G 스마트폰·스타일러·얼음정수기 등 “명작”   ○ 1위 카카오톡=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은 2010년 세상에 나왔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개인 전화기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자 이를 주목했다. 그는 2009년 모바일 서비스 개발자를 모집했고, 두 달 만에 성공하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3년 출시 40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수 1억명을 돌파했다. 한국인 대상 ‘국민 메신저’에서 ‘세계적 메신저’로 도약한 것이다. 선물하기·카카오 택시 등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했다.   ○ 2위 5세대(5G) 스마트폰=삼성전자가 2019년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을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나라가 됐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을 처음 상용화한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에만 1700만대의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 3위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검진=‘드라이브스루 코로나 검진’은 K방역 주역의 하나로 꼽힌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2월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이 온전히 갖춰지기 전 감염 위험을 차단하면서 신속하게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반응이 좋아 전국으로 확대됐고, 미국 등 세계 각국도 도입했다.   ○ 4위 스타일러=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필수 혼수가전이 되었다. 연구개발에만 9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 관련 특허만 220여 개에 달한다. 옷을 빨지 않고도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고 구김을 펴주며 유해 세균을 제거해준다. 스타일러는 2021년 2월 기준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판매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조5000억원에 달한다. 황금거위가 됐다. 미국, 일본 등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 5위 얼음정수기=얼음정수기는 청호나이스가 2003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당시에는 정수기와 제빙기가 단순 결합된 형태로 출시돼 크기가 크고 전기 소모가 많아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소형화와 기능 다변화 등 개발을 거듭하며 히트 제품으로 부상했다. 코웨이, SK매직 등 경쟁 업체도 얼음정수기를 속속 도입해 시장이 더욱 커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음료를 만들어 먹는 ‘홈카페족’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상품이 됐다.   ○ 6위 롤러블 TV=‘롤러블 TV’는 2019년에 세상에 나왔지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이처럼 얇은 TV 패널이 본체 속으로 둥글게 말려 들어가는 TV다. 응답자들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 한국 기업이 자랑스럽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개발자인 김인주 LG디스플레이 팀장은 2020년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됐다. 특허 54건을 확보하고 국외 출원 33건을 내는 등 지식재산권 창출에도 기여했다.   ○ 7위 온수매트=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온수매트’도 인기 만점이다. 친서민 제품이지만 7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대한민국 10대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온수매트는 2007년 값비싼 난방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개발됐다. 전기를 이용해 물을 끓인 뒤 데워진 물이 매트 곳곳을 흐르게 하는 방식의 매트다. 2020년 기준 관련 시장 규모만 3000억원에 달한다.   ○ 8위 폴더블 스마트폰=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 스마트폰’도 상상을 현실로 만든 제품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분할해 접어서 사용할 수 있다.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대화면 제공이 가능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탄성을 절로 낸다. 스마트폰을 마치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문서를 읽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IT강국 대한민국의 역작중 하나다.   ○ 9위 불닭볶음면=2011년 개발된 ‘불닭볶음면’도 한국 10대 발명품에 선정됐다. 불닭볶음면은 명동의 매운 불닭집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다. 국외에서도 알려지면서 인스턴트계의 ‘한류스타’가 됐다. 불닭볶음면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한 응답자들은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맛”, “한국 위상을 높여줬다”, “저렴한 가격이면서 대체품을 찾을 수 없는 라면”이라고 격찬했다.   ○ 10위 워크스루 양압식 검진 방식=드라이브스루를 응용한 ‘워크스루 양압식 검진 방식’도 10대 발명품 마지막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의심 환자가 공중전화 박스 모양의 검사실에 들어가면 의료진이 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는데 이를 통해 의심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검사 방식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 모범 국가’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기후변화로 하천이 메말라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자신과 가족, 이웃, 인류 나아가 모든 생명에 진정한 도움이 되는 창조적 발명품이 인류의 미래를 빛나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세계경제포럼>   ◆ 창조 발명 비법: “우주는 창조 본질…인간·생명·지구 위한 창조를”   자원이 부족하고 인구가 많은 한국은 국민적 발명이 국가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1994년 3월 24일 ‘발명진흥법’이 제정되어 발명의 날 기념행사가 매년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발명의 날 제정 당시 국내 지식재산 역량은 미미했지만 반세기 만에 특허 출원 4위 국가로 성장시키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나도 발명가가 될 수 있을까?” 정답은 나이, 환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발명의 결과”라며 “현재의 불편함을 해소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발명”이라고 매일경제에 밝혔다. 그는 “발명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다”라며 “기존에 있었던 것이라도 더 편리하고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면 충분히 발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퇴화, 국가안보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대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각과 가치의 대전환을 통해 인간과 생명, 지구를 보호하고 지키는 새로운 창조적 발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기능적이고 편의주의적 접근은 더 큰 인류의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카카오톡 메신저는 한국인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카카오톡 이외에 국민이 뽑은 한국의 10대 발명품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삶에 녹아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은 기후위기, 황사, 미세먼지 등 자연환경의 악화에 신음하고 있다. 이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이 나온다면 우리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해 줄 것이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위대한 창조물은 사랑의 영혼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며 “인간과 생명, 우주에 대한 깊은 사랑이 결여된 발명품은 모든 것을 말살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신과 가족, 이웃, 인류 나아가 모든 생명에 진정한 도움이 되는 창조적 발명품이 인류의 미래를 빛나게 할 것이다”라며 “인간이 아름다운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된 아름다운 창조 영혼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창조하는 신인간인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라는 새로운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주의 본질은 창조와 확장이다. 우주의 피조물인 인간의 삶도 창조와 확장으로 지속 가능한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발명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특별한 관찰, 새로운 질문, 창의적 융합, 포기없는 도전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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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2021-05-25
  • 코로나 이후 ‘미래 10년’ 어떻게 될까?…국제미래학회 대전망
    코로나19 이후 ‘미래 10년’ 어떻게 될까?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2021년 이후 미래 10년 전망’이라는 새해 특별기고를 통해 “2021년부터 앞으로 10년, 문명의 대변혁기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국제미래학회>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를 만나 홍역을 겪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미래 10년’ 어떻게 될까? 대한민국의 대표적 미래학자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2021년 이후 미래 10년 전망’이라는 세계미래신문 새해 특별기고를 통해 “2021년부터 앞으로 10년, 문명의 대변혁기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종배 회장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한세대학교 교수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도 맡고 있다. 그의 기고문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래가 앞당겨졌다. 갑자기 밀어 닥친 코로나19에 우리 인류는 2020년 혼란을 겪었지만 서서히 새로운 문명적 변화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그동안 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던 새로운 미래에 등 떠밀리듯 들어와 버렸다. 이러한 문명적 대변혁이 2021년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 문명의 대변혁 뉴 르네상스 시대의 본격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직후부터 ‘전 세계는 당분간 혼란기를 거쳐 과학기술을 넘어 휴머니즘이 새롭게 부각되는 ’뉴(New) 르네상스‘라는 문명적 대변혁을 맞이할 것이다’고 예측하였는데 2021년부터 뉴 르네상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럽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은 흑사병으로 불리던 페스트가 창궐한 게 결정적 원인이었다. 흑사병 팬데믹으로 인해 14세기 중반 당시 유럽 총인구의 30%가 목숨을 잃었고 유럽의 전통 사회구조가 붕괴되었다. 페스트에 무력하면서 교황은 그동안 누려왔던 절대권력이 약화되었고, 봉건영주 체제의 경제가 도시자본제로 바뀌고, 창의와 인성이 중시되는 예술문화가 활성화되는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역시 기존의 사회 시스템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21세기 첨단 과학기술의 시대에 미미한 바이러스 하나가 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세계 경제마저 일제히 멈추게 하는 현실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이는 그간 절대권위처럼 믿어왔던 과학기술 만능주의에 대한 회의(懷疑)를 가져왔다. 또한 우리는 반강제적으로 사회적 격리를 겪으면서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급속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속도를 우선시하고 물질주의적 가치관에서 한 발짝 물러나 조금 느리더라도 인간의 삶의 목적과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21세기 팬데믹인 코로나19 이후 과학기술과 물질주의 권위가 약화되고 휴머니즘 디지털 경제체제로 변혁되고 자유와 평등의 가치와 창의성과 인성 그리고 영성이 중시되는 뉴 르네상스가 도래하여 2021년부터 본격화 되고 있다.    2021년부터 뉴 르네상스 시대가 본격화되어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의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될 것이다. 산업 관점에서도 이전 전통산업과는 다른 4차산업혁명 산업이 뉴노멀로 대세가 될 것이다. <사진=국제미래학회>   ◆ 초지능·초연결·초실감 사회의 가속화와 휴머니즘 강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은 혼란기를 겪으며 코로나가 곧 종식되고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는 앞으로도 살게 될 것이란 생각이 공유되게 된다. 즉 코로나19 이전과 이후가 다른 새로운 문명적 대변혁이 이루어진 것이다.   2021년부터 뉴 르네상스 시대의 본격화로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의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창의적 인성과 신뢰,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영성을 중시하는 휴머니즘이 강화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혁명적 변화로 이전과는 다른 뉴 노멀이 모든 곳에서 등장하게 된다. 산업 관점에서는 이전 전통산업과는 다른 4차산업혁명 산업이 뉴노멀로 대세가 된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비대면 참여로 현존감을 강화하는 비대면 현존감(Untact Presence), 모든 비즈니스의 블랙홀인 스마트 플랫폼(Smart Platform), 첨단기술과 감성으로 개인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개인맞춤(AI Personal)이 적용된 비즈니스가 기존 비즈니스와 다른 뉴노멀로서 대세가 된다. 또한 곳곳에서 일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제 그러한 뉴노멀의 변화는 노멀 즉 일상이 된다. 실시간 양방향 원격교육, 재택근무가 익숙해지고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집에서 만드는 DIY가 유행한다.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워크스타일, 비즈니스모델이 변화하고 집의 용도도 변화하여 홈트레이닝, 홈스파, 홈시네마, 홈요리, 홈취미, 홈 실내정원, 발코니 농업도 확산된다. 또한 비대면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 등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는 인성의 중요성이 오히려 부각된다. 자율적으로 정직하게 일하고 비대면으로도 스스로의 역할을 하여 팀워크를 강화하고 창의적으로 새로운 부가 가치를 생산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가 기업과 사회에 더욱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도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되어 기업 활동의 목적도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영성이 강화된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이 대표적 인공지능과 미래학 석학 및 전문가 200여명이 동참하여 2020년 12월 22일 오전 언택트 창립 기념식을 갖고 출범하였다. 사진은 창립 기념식에서 언택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박진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회장,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사진=국제미래학회>   ◆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인공지능 미래 세상 2021년부터 특히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세상의 모든 것이 지능화되고 연결되며 실감나게 변화되기 시작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속화되어 인간의 지능과 유사해지게 되고 모든 영역에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인공지능 에브리웨어 시대가 온다. 인공지능은 빠른 속도로 인류의 삶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상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와 삶에 필수재가 되어 모든 지능을 연결하고 모든 사람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스스로도 진화하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게 된다. 이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해 건강하게만 사용되게 하기 위한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글로벌 연대가 중요해진다. 인공지능은 이미 스마트폰과 가전, 기계, 자동차 등은 물론이고 보건, 의료, 국방, 금융, 복지, 교육, 보안, 전자정부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 분야에도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더구나 인공지능은 언론, 문학, 영화, 광고, 음악, 그림 등 인류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창작물로 인간과 겨루고 있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과 사회를 송두리째 바꾸는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 현재 누구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활용하듯이 2021년부터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는 역량과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우리 일상의 핵심이자 기본 역량이 될 것이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이 세상을 삼킨다고 할 만큼 인공지능의 중요도, 영향력과 활용이 확대될 것이다. 인터넷이 지식정보사회, 스마트가 지능정보사회를 가져왔고 이제 인공지능이 창의지혜사회를 도래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인공지능 포럼’을 출범시켜 인공지능을 지혜롭게 과학·기술·정치·경제·인문·사회·국방·환경·ICT·의료·미디어·문화·예술·교육·직업·윤리 등 제 분야에서 건강하게 활용되도록 인공지능 진흥과 윤리 정책과 법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하고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에는 대표적 인공지능과 미래학 석학 및 전문가 200여명이 포럼위원으로 동참하여 2020년 12월 22일 오전11시 언택트 출범 기념식을 갖고 출범하였다. 비대면 실시간 양방향으로 진행된 언택트 출범 기념식에는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과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그리고 고문인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진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회장 및 정책 자문위원인 이남식 서울예술대 총장, 권대봉 인천재능대 총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등 전국에서 100여명의 포럼위원이 참석하였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을 비롯한 10명의 대학총장 그리고 김진형 초대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정송 카이스트 인공지능대학원장, 권호열 한국정보통신연구원 원장 등 20명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 석학들이 정책 자문위원을 맡았다. 그리고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부총장, 김동섭 UNIST 4차산업혁명연구소장, 최운실 아주대 평생교육학 교수, 엄길청 경제평론가, 이순종 서울대 미대 명예교수, 이창원 한양대 경영학 교수, 고문현 전 한국헌법학회 회장 등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영역의 석학과 미래학자 200명이 포럼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런 취지로 필자는 인공지능을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미래에는 생활과 사회 곳곳에서 인공지능이 지혜롭게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예측하고 소개하는 인공지능 생활 실용서인 ‘인공지능과 미래-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세상’을 집필하여 2021년 상반기에 출간할 계획이다. 모든 조직의 리더는 미래에 펼쳐질 급속한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을 입안해 실천하는 ‘미래전략’ 리더십이 중요해진다. <사진=국제미래학회>   ◆ 교육·과학기술·문화·정치 등 사회 전반에 총체적 변화 혁신 2021년부터 문명 대변혁이 본격화되면서 사회, 문화예술, 교육, 과학기술, 경제, 환경, 정치, 복지, 가치관 등 모든 영역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사회는 비대면 활동이 정착되어 가고 한편에선 사회적 연대감과 공동체 의식에 대한 니즈는 더욱 강화된다. 인구는 저출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교육은 스마트 교육으로 전환되고 미래형 역량 중심으로 개편된다. 문화 예술도 미래기술과 접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환경 관련하여, 코로나19 이후에도 바이러스 전염병은 지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대응은 의료·바이오 분야의 발전 도모와 함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확대, 자연친화 제품 개발 및 환경 생태계 보호로 기후변화 극복이 우선적으로 중요시된다. 그리고 정치 분야는 정부의 민간 통제력이 강화되어 빅 브라더가 될 위험이 있으며 의회는 특권을 유지하려 애쓰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계속 약화될 것이다. 이에 국민들이 정부와 국회의 월권을 감시하고 스스로의 자유와 인권을 함께 지키고 직접 정치적 결정권에 참여하는 스마트 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스마트 직접민주주의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포플리즘 복지 정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방지하고 국가 미래 발전 관점의 정책이 입안되도록 적극적 의견 개진과 국가미래기본법의 제정이 필요하다. ◆ 경제 프레임 변화로 행복·자연 중시 휴머니즘 경제 부상 2021년부터 문명 대변혁이 본격화되면서 경제 프레임도 변화된다. 이전 산업사회시대의 경제 프레임이었던 고성장과 저성장의 프레임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다. 뉴르네상스의 변화를 경제로 담아내는 ‘혁신’과 ‘휴머니즘’의 프레임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게 된다. 즉 새로운 시대변화를 예측하여 대응하는 혁신, 국민의 행복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휴머니즘을 경제정책의 프레임으로 잡아야 한다. 2021년부터 ‘혁신휴머니즘 경제’를 지향하여 이에 부합하게 경제 시스템과 경제 정책을 변혁하는 국가가 새로운 리더 국가가 될 것이다. 세계경제 불황, 국내경기 침체, 글로벌 분업체계 약화 및 자국중심의 경제구조는 더욱 강화되고 생산과 무역의 세계화를 확대한 글로벌3.0은 약화될 것이다. 반면에 글로벌 4.0이 강화되어 개인의 세계화 즉 개인이 비즈니스와 소비의 직접 주체가 되어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뉴노멀 경제시스템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여기에 스마트 소셜미디어의 확대로 개인의 역할과 영향력은 더욱 확산될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 19의 영향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기존의 직업과 안정적 일자리는 급속히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뉴노멀의 경제 시스템과 산업 그리고 뉴노멀 삶의 형식에 적합한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는 계속 창조될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는 예전처럼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혁신휴머니즘 경제 정책으로 끊임없이 창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리더십도 변화가 필요하다. 모든 조직의 리더는 미래에 펼쳐질 급속한 변화를 예측하여 이에 대응하는 미래 전략을 입안하고 실천하는 ‘미래 전략’ 리더십이 중요해진다. 이를 통해 미래 변화에 대응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이로 인해 미래 예측과 미래 전략을 연구하는 미래학에 대한 이해가 리더십의 필수 역량이 될 것이다. 특히 휴머니즘이 강화되므로 스스로 정직과 고귀한 가치 실현을 솔선수범하며 조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고 함께 협력하여 최대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공감 소통’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필자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한세대학교 교수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 △이메일: daniel@cleancontent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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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31
  • “인류사회 공헌” 삼성 초일류 기업 이끈 이건희 회장 별세
    한국경제를 이끈 재계의 큰 별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25일 별세했다. <사진=삼성전자>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한국경제를 이끈 재계의 큰 별이 떨어졌다. 삼성전자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2020년 10월 25일 별세했다.   삼성 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 경영성과: ‘한국의 삼성’을 ‘세계의 삼성’으로 견인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삼성을 ‘한국의 삼성’에서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켰다. 그간 이룩한 경영성과는 취임 당시 10조원이었던 매출액이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다. 이익은 2000억원에서 72조원으로 259배,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무려 396배나 증가했다.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 외에 선진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도전과 활력이 넘치는 기업문화 만들어 경영체질을 강화하며 삼성이 내실 면에서도 세계 일류기업의 면모를 갖추도록 했다.   1993년 이건희 회장은 <삼성 신경영>을 선언하고 경영 전 부문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했다. 이 회장은 혁신의 출발점을 ‘인간’으로 보고 ‘나부터 변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인간미와 도덕성, 예의범절과 에티켓을 삼성의 전 임직원이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로 보고, 양을 중시하던 기존의 경영관행에서 벗어나 질을 중시하는 쪽으로 경영의 방향을 선회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삼성은 1997년 한국경제가 맞은 사상 초유의 IMF 위기와 2009년 금융 위기 속에서도 성장 2020년 브랜드 가치는 623억 달러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TV, 메모리반도체 등 20개 품목에서 월드베스트 상품을 기록하는 등 명실 공히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다.   ◆ 경영철학: 세계 초일류 기업 지향 ‘신경영’ 추진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은 ‘인간중시’와 ‘기술중시’를 토대로 질 위주 경영을 실천하는 ‘신경영’이다. 신경영 철학의 핵심은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자기반성을 통해 변화의 의지를 갖고, 질 위주 경영을 실천해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경쟁력을 갖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초일류기업이 되자는 것이다.   이는 삼성의 경영이념인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한다’에 잘 나타나 있다.   이건희 회장은 학력과 성별, 직종에 따른 불합리한 인사 차별을 타파하는 열린 인사를 지시했고, 삼성은 이를 받아들여 ‘공채 학력 제한 폐지’를 선언했다. 삼성은 이때부터 연공 서열식 인사 기조가 아닌 능력급제를 전격 시행했다.   이건희 회장은 인재 확보와 양성을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인식했으며, 삼성의 임직원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물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지역전문가, 글로벌 MBA 제도를 도입해 5000명이 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했다.   이건희 회장은 인재제일의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데도 힘썼다. 인재 육성과 함께 이건희 회장은 기술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여겨 기술인력을 중용함으로써 기업과 사회의 기술적 저변을 확대했다.   ◆ 혁신성과: 반도체 사업 선도·사회공헌 앞장   사업에서는 반도체 산업이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에 부합하며, 한국과 세계경제의 미래에 필수적인 산업이라 판단하고 1974년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반도체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1984년 64메가 D램을 개발하고 1992년 이후 20년간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 달성해 2018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44.3%를 기록했다.   이런 점유율의 배경에는 2001년 세계 최초 4기가 D램 개발, 세계 최초 64Gb NAND Flash 개발(2007), 2010년 세계 최초 30나노급 4기가 D램 개발과 양산, 2012년 세계 최초 20나노급 4기가 D램 양산 등의 ‘기술이 있었다. 또한 ‘기술에 의해 풍요로운 디지털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이 회장의 믿음에 의해 가능했다.   이건희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을 기업에 주어진 또 다른 사명으로 여기고, 이를 경영의 한 축으로 삼도록 했다. 삼성은 국경과 지역을 초월하여 사회적 약자를 돕고 국제 사회의 재난 현장에 구호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1994년 삼성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켜 조직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으로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첨단장비를 갖춘 긴급재난 구조대를 조직해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맹인 안내견 등 동물을 활용하는 사회공헌도 진행한다. 이건희 회장의 독특한 경영철학은 임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매년 연인원 50만명이 300만 시간 동안 자발적으로 고아원, 양로원 등의 불우 시설에서 봉사하고 자연환경 보전에 땀 흘리고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IOC 위원으로서 스포츠를 국제교류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촉매제로 인식하고, 1997년부터 올림픽 TOP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세계의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 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꾸준히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쳐,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이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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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6
  •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정체 또는 38위로 추락…10위 하려면?
    한국의 2020년 국가경쟁력은 정부와 기업이 선택하는 국가전략에 따라 세계 62개 국가 중 10위로 상승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특별한 국가전략이 요구된다. <사진=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국의 2020년 국가경쟁력은 정부와 기업이 선택하는 국가 전략에 따라 세계 62개 국가 중 10위로 상승할 수도 있다. 그러나 26위로 정체할 수도 있고, 38위로 하락할 수도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김태현)은 유관 기관인 국제경쟁력연구원(IPS)이 스위스 프랭클린대 테일러 연구소, 유엔 UNITAR과 함께 3개 기관이 9월 24일 오후 5시(한국시간) 스위스와 한국에서 ‘IPS 국가경쟁력 2019-2020 랭킹’을 공동 발표했다고 9월 28일 밝혔다.   IPS 국가경쟁력 보고서는 올해부터 스위스와 한국 3개 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산하 UNITAR(UN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와 루가노 소재 프랭클린 대학 테일러 연구소 그리고 한국의 국제경쟁력연구원(IPS)이 올해부터 힘을 합친 것이다.   IPS 국가경쟁력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전략에 따라 세계 62개국 중 10위로 상승할 수도 있다. 국가전략을 적용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26위다. 그러나 저원가 전략을 취할 경우 38위로 하락하는 반면, 차별화 전략을 취할 경우 10위로 상승한다. 이러한 순위 차이는 한국이 효과적인 전략을 쓰면 국가경쟁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 국가경쟁력 순위 의미와 발표 기관   스위스에서 국가경쟁력을 발표하는 기관은 모두 3개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 그리고 IPS다. 이중 IMD과 WEF은 각각 한 가지 랭킹만 발표한다. IMD는 스위스 경영대학으로 국가경쟁력을 세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경영 환경으로 파악한다. 반면 WEF는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연구소로 국가경쟁력을 개별 국가가 보유한 산업의 생산성으로 파악한다.   IMD 2000년 보고서에는 투자 환경이 좋은 말레이시아가 63개국 중 27위로 일본의 34위보다 순위가 높았다. 한국은 23위에 올랐다. 반면, WEF 2000년 보고서에는 생산성이 높은 일본이 141개국 중 6위로 말레이시아의 27위보다 훨씬 높은 순위를 부여받았다. 한국은 13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IPS는 각국의 요소 조건만 비교하는 IMD 및 WEF와 달리, 국가경쟁력을 요소 조건에 그 나라 정부와 기업의 경쟁 전략을 적용하여 국가경쟁력 순위를 도출한다. 즉 IPS는 △그 나라 정부와 기업이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는가(Differentiation Strategy) △전략이 없는가(No Strategy) △저원가 전략을 추구하는가(Cost Strategy)에 따라 서로 다른 세 가지 시나리오로 순위를 발표한다.   경쟁 전략에는 저원가 전략과 차별화 전략이 있다. 저원가 전략은 저비용 저품질을 추구하는 전략을, 차별화 전략은 고비용 고품질을 추구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비용 제품보다 고품질 제품에 중점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TOP 10 국가 순위 변동과 지역별 순위 변동   국가전략이 적용되지 않은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는 캐나다, 덴마크, 싱가포르가 TOP 3을 차지했다. 특히 캐나다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와 홍콩은 순위 변동 폭이 컸다. 네덜란드(7위)는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해 올해 Top 10에 진입했다. 반면 홍콩은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홍콩 시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줘 TOP 10 상위권에서 중하위권으로 전락했다.   지역별 국가 평균 순위 및 지난해 대비 평균 순위 변동 폭을 보면, 선진국이 상대적으로 많이 집중된 유럽 지역의 평균 순위는 26위로 지역별로 가장 높으며 지난해 대비 0.6단계 상승함으로써 4개 지역에서 유일하게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은 평균 29위로 지난해 대비 1.2단계 하락했다. 아메리카 지역은 평균 40위로 지난해 대비 0.1단계 떨어졌다.     ◇ 한국의 국가경쟁력 구조   ◆ 한국 경쟁력 원천은 수요 조건, 관련 산업, 기업가, 전문가   IPS는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이론으로 물적 요소 4가지와 인적 요소 4가지 그리고 기회 조건으로 구성된 ‘9-팩터 모델’을 사용한다. 전략을 적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요소 경쟁력만 비교하면 한국은 올해 26위였다. 요소별로 살펴보면 물적 요소 중 수요 조건(11위)과 관련 산업(17위)은 상위, 경영 여건(32위)은 중위, 생산 조건(53위)은 하위에 있다. 인적 요소 중 기업가(21위)와 전문가(19위)는 상위, 정치가 및 관료(24위)는 중위, 근로자(44위)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8가지 요소의 지난해 대비 순위 변동을 살펴보면 상위권에 있는 수요 조건(+5), 관련 산업(+3), 기업가(+8), 전문가(+3)는 모두 상승 폭을 보였고 하위권의 생산 조건(-2)과 근로자(-24)는 모두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한국은 강점 분야(상위권)는 모두 강화되고, 열위 분야(하위권)는 모두 하락하는 강익강, 약익약의 전형적인 국가다. 이러한 요소 패턴을 가진 국가는 차별화 전략을 적용할 때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이 국가경쟁력 순위 10위권 안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 가지 노력을 해야 한다. 첫째는 요소 조건으로 물적 요소의 수요 조건과 관련 산업, 인적 요소 중 전문가와 기업가의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한다. 특히 관련 산업의 경우 한국은 교통, 통신 등 산업 인프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그러나, 삶의 질을 측정하는 생활 인프라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다. 생활 인프라는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는 데 중요한 조건이 된다. 기업가, 전문가에 관해서는 개인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양질의 기업가와 전문가들이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회 여건이 필요하다.   둘째는 국가전략으로 국가와 기업이 더 철저하게 차별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이미 현재의 요소 조건만 가지고도 한국이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쓰는 경우 10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요소 조건이 지금보다 향상돼 차별화 전략과 결합한다면 한국은 10위 안 최상위권에 넉넉히 진입할 수 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 국가의 경제 개발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 조건은 생산 조건 및 근로자이고 국가전략은 저원가전략이다. 그러나 국가 경제가 성숙기로 들어가면 핵심 요소 조건과 국가전략이 바뀌어야 한다”며 “선진국에 들어선 한국이 국가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수요 조건 및 전문가 그리고 더 철저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문휘창 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일부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서 빠져나와 본국으로 리쇼어링할 것이라고 예측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한국을 포함한 해외 다국적 기업은 중국 주변의 인도 및 동남아로 투자 다변화를 하고 있다”며 “국가경쟁력 향상에서 경영 환경을 개선해 국내외 기업을 한국에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가안보
    • 공의
    2020-09-29
  • [미래전략]기후변화·저성장 등 ‘두려운 미래’가 몰려온다…생존 전략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월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국정농단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 출석하며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형을 받고 풀려난 뒤 1년8개월여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다시 법정에 섰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의 ‘불확실한 미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또 한 번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의 위기는 삼성 자신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중대한 변수가 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위기관리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현재 삼성의 위기관리 종합대응팀이 부재하다. 삼성그룹의 위기관리 및 미래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미래전략실’이 운영되었지만 국정농단 사태 시비에 휩싸이면서 2017년 3월 해체됐다.   삼성 안팎에서 컨트롤타워가 없는 2년간 그룹 경영에 여러 변수가 등장하고 있지만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본의 무역보복조치와 반도체 경기 침체 등 대형 악재가 나타면서 더욱 표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미래 변화와 도전에 전략적으로 대응책을 수립할 컨트롤타워의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구나 삼성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중소기업과 국가기관, 각급 기관도 위기를 관리하고 비전과 미래전략을 수립할 미래전략기구의 설치 운영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기후변화 등 자연환경의 악화, AI 등 과학기술의 진화, 저출산·고령화 등 인간의식의 변화, 국익갈등으로 인한 국가안위의 심화 등 두려운 미래가 몰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미래신문>이 두려운 미래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찾아본다.       기업은 물론 국가와 각급 기관들은 여러 가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미래전략기구를 설치, 운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진=pixabay.com>     ◆ 기업위기: “미래전략기구 재가동 신 성장동력 확보 절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2월 5일 항소심 선고 이후 627일 만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온 것이다. 표정은 사뭇 긴장된 채 굳어 있었다. 그가 차에서 내려 제303호 법정으로 들어가는 동안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1년여간 수감생활을 한 뒤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하지만 지난 8월 29일 대법원이 뇌물액을 추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해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면서 다시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또 다시 경영외적 부분에서 초대형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경제를 이끄는 강한 힘의 원천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꼽았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자매지인 닛케이비즈테크는 2004년 총수의 경영능력과 함께 미래전략실의 전신인 ‘구조조정본부’라고 지적했다. 재계에서도 대체적으로 이에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미래전략실로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가 모두 해체되었다.   한 취재진이 이날 “오너가 다시 법정에 서면 삼성그룹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에 대해 답을 하지 않았지만 내심 크게 걱정하는 표정이었다. 삼성의 위기 및 미래를 대응하는 미래전략실은 국정농단의 배후 기구로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지목하면서 불가피하게 해체되었다. 이데일리는 10월 24일자 특집기사에서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다만 “총수 아닌 삼성을 위한 조직으로 일부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한국경제는 장기 침체의 늪에 들어섰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상태인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인 ‘디플레이션’에 직면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일본경제처럼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되었다고 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올해 성장률이 1%대로 급추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국 경제의 기수인 삼성마저 흔들린다면 대혼돈에 빠질 우려가 높다. 이러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삼성의 미래전략기구의 재가동이 절박하다.   미래전략기구는 정교한 미래예측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위기관리와 미래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사진=pixabay.com>   ◆ 국가위기: “비전과 핵심사업 수립 더 나은 미래 창조 필요”   국가지도자들과 미래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대한민국의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해 왔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독립기구로 미래전략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정치권과 정부는 ‘쇠귀에 경 읽기’처럼 이를 외면해 왔다. 특히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할 여야 정치권은 밤낮 정쟁에 매몰되어 미래 변화와 도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건국연합 관계자는 “정치·경제·교육 등 현재 대한민국에 총체적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가구조 대개혁과 국민의식 대개조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빈부양극화 심화, 저소득층 확대, 저출산·고령화 등 위험한 미래가 한국에 몰려오고 있다”며 “재정 확대를 통한 미봉책으로 절대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산업구조개편 등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미래연대 한 임원은 “기후변화로 폭우·폭설은 물론 태풍·가뭄 등이 자주 발생하여 매년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를 막기 위한 총체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결국은 미래전략기구가 이 일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를 방지 등을 위한 대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등 환경대책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두려움 그 자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미래 변화와 도전은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영역에서 불확실, 불예측하게 쓰나미처럼 다가오고 있다”며 “위기관리 및 미래 생존 대응을 위한 융복합적 컨트롤타워로 미래전략기구를 서둘러 설치,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서 미래 대응기구로 4차산업혁명기구를 설치했지만 이것은 외눈박이로 통찰력 있게 미래를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의 해체와 그룹 오너의 리스크로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도 안팎의 변화와 도전으로 경제 저성장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폭발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더 강력한 위험이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는 미래전략적 차원에서 위기관리 및 미래 대응책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 특히 기업과 국가는 미래전략기구의 설치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 국가안보
    • 공의
    2019-10-25
  • “틀을 깨고 상자 밖에서 생각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라”
    민상기 건국대 총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을 주제로 상허 스콜라리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건국대학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짜여진 틀이 아니라 상자 밖에서 생각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고 다양하게 탐색하라.”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은 9월 18일 오후 교내 법학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9월 23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명사 초청 특강과 자율체험 학습을 결합하여 운영하는 복합형 수업 ‘상허 스콜라리움’의 하나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대학교육의 역할과 그에 맞는 인재상에 대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허(常虛)는 건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유석창 박사의 호로 ‘항상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민족을 위해 마음을 비운다’는 ‘상념건국(常念建國), 허심위족(虛心爲族)’의 첫 글자다.   민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60년간의 한국 사회의 변화와 압축성장, 빅데이터와 AI 등 ‘지능정보기술’이 국가산업의 흥망을 결정하게 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관해 다양한 슬라이드를 제시하며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민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우리가 ‘하는 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류 자체를 바꿀 것이다’는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지적을 소개하며 조직의 변화와 대학 교육의 변화를 역설했다.   민 총장은 이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입학정원의 감소, 미네르바 대학 등 새로운 형태의 대학 등장, MOOC시대 도래에 따른 온라인 강좌 확대, 강도 높은 대학 구조개혁 등 대학 교육의 변화와 기업규모별, 연령대별 일자리 수 변화 등 대학생의 위기를 다양하게 진단했다.   민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개방적 의사소통 능력, 논리적 사고와 창의성 함양교육이 요구된다. 대학은 교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수하는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 배움을 찾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고등교육의 역할은 대학구조개혁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의 디딤돌로 혁신해야 하며 사회·산업의 혁명적 변화에 부응하는 창의 인재 양성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총장은 또한 미래사회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능력으로 공감 능력과 창의력, 상상력을 꼽으면서 “기업 인재상이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이해, 전문성, 소프트웨어적 지식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 더불어 사는 인성, 상상력과 창의성도 가진 자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래 사회에는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탐색하는 문제 인식 역량, 협력적 의사결정, 시스템적 사고를 하는 대안 도출 역량, 정교한 첨단기술, 사람과 컴퓨터를 조합하는 협력적 소통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총장은 특히 현대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라며 창의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창의적 인재’의 공통점은 여러 학문에 조예가 깊고 스스로 원해서 공부하며 전공과 다른 직업을 경험하고 정규 교육과정 외 홈스쿨링을 경험했다”며 “창의적 인재를 위해서는 정답이 ‘무엇(WHAT)’인지 가르치는게 아니라 ‘어떻게(HOW)’ 구하는지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민 총장은 이와 함께 건국대가 추진하고 있는 교과목 선택권의 확대, 폭넓은 지정교양, 자기설계전공제도의 도입, 드림학기제, 대 단과대학내 다양한 연계전공 개설, 다전공 선택, 다양한 교양과 비교과 프로그램 제공 확대 등 다양한 교육혁신 사례와 효과를 소개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 인간의식
    • 교육
    2019-09-23
  • [미래혁명]한국경제 고용·수출 침몰중…근본적 회생책 없을까?
    조선은 임진왜란에서 승리하고도 패배했다. 왜 그랬을까? 조선은 미래를 예측하고 더 큰 나라를 세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생각과 선택에 달려 있다. 원하고 준비하면 이루어질 것이다.<사진=영화 명량>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국경제가 역풍을 맞고 있다. 9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여 최대한 빨리 투입하라. 예산을 낭비하는 게 아니라 성장을 촉진하면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집행돼야 한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국제통화기금(IMF) 미션단장은 2019년 3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권고했다. IMF 미션단은 “한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2.6~2.7%)를 달성하려면 추경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0.5%(약 8조9113억원)를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등 국내언론들이 중요 뉴스로 보도했다. IMF 미션단이 9조원에 육박하는 추가경정 예산의 편성과 조기 집행을 권고한 것은 한국경제의 대내외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최근 무디스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하향 조정해 발표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실제 한국경제는 고용, 소비, 수출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하락세다. 하반기에는 경기침체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의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빈부격차가 커지고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의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문제는 한국경제의 침체가 언제 끝나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 글로벌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긴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땜질처방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가 대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경제를 회생시키고 대도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일까? 일본의 수도 도쿄의 전경이다. 일본은 세계 3위의 대국이다. 그 첫 출발이 메이지혁명의 성공이다. <사진=pxhere>     ◆ 4차 산업혁명으로 택시 등 전통산업 붕괴 시작   IMF의 진단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성장 둔화로 고용창출이 부진한데다 잠재성장률도 감소하고 있어 위기 상황이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미션단장은 “한국은 양극화와 불평등이 우려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당한 생산성 격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IMF의 한국경제에 대한 평가는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해 온 사항들이다. 문제는 심각한 한국경제를 어떻게 회생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지난 1월 취업자 수 증가는 2만명에도 미치지 못해 쇼크 수준이었다. 2월엔 엄청난 예산 투입으로 노인층은 반짝 증가했지만 청년층과 30~40대는 크게 감소하였다. 정부가 IMF의 권고를 받아 추경예산을 조기 투입한다고 해도 양질의 고용창출을 얼마나 해낼지 불투명하다. 정부는 지금까지 고용창출을 공공부문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공공부문 확대는 커다란 부작용이 예상되어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결국은 민간부문의 고용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일각에서는 기업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업들은 세계경제가 둔화하고 있어 오히려 투자를 관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규제를 완화한다고 해도 투자확대와 고용창출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가 다행히 삼성 등 일부 대기업에 신규취업을 요청해 어느 정도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더 큰 문제는 4차 산업혁명의 진화에 따라 미래산업들이 전통산업을 붕괴시키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이다. 기존의 택시업계와 새로운 산업인 카카오 공유택시와 거센 싸움 끝에 일단락 됐지만 머지않아 택시업계는 인쇄공의 몰락처럼 와해될 것이다. 은행도 전통은행과 미래은행(인터넷은행 또는 블록체인은행)과의 생존싸움이 시작되었다. AI와 최고의 서비스를 앞세운 미래은행이 새로운 승자로 부상할 날이 멀지 않았다.   그렇다면 한국경제의 회생 대책은 매우 자명해 보인다. 전통산업을 전면적으로 미래산업으로 구조혁명을 서둘러 단행하는 일이다. 한국경제는 심각한 중환자다. 대수술만이 유일한 생존책이다. 당분간은 수술로 엄청난 고통이 따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해내지 못하면 한국경제는 끝내 회생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혁명적 수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이냐 아니면 서서히 몰락할 것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삼성 등 대기업 회장들을 초청하여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미래예측으로 혁명적 구조개혁해야 강국 도약   7년간의 전쟁인 임진왜란의 승전국이 조선일까, 아니면 일본일까? 임란 후 조선은 유성룡이 피를 토하며 두 번 다시 치욕의 역사를 겪지 않도록 ‘징비록’을 써서 후환을 경계하라고 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다. 조선은 연산군 이후 문란하기 시작한 사회가 완전히 붕괴되어 경제적 파탄과 관료 기구의 부패로 나타났다. 조선은 쇄국과 갑오개혁의 실패로 결국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또 다시 통탄의 삶을 살아야 했다.   일본도 도요토미가 무리한 전쟁을 오래 끌어 국민 생활이 피폐해졌고, 왜군 중에는 기아를 못 이겨 조선에 투항한 자가 많았다. 또한 일본 국내의 봉건 제후 세력도 급격히 약화되었다. 그러나 일본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개국과 혁신을 통해 부국강병의 길을 만들었다. 즉 일본은 서양과의 접촉에서 충격을 받고 일본이 살기 위해서는 ‘메이지 혁명’만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다. 일본은 메이지 혁명을 성공시켜 미래를 선점하여 세계적 강국이 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혁명적 구조개혁으로 미래를 선점하여 세계 초일류국이 되느냐 아니면 혼란과 분열, 갈등 속에 후진국으로 추락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놓여 있다. 한국은 현재 주력 산업인 조선은 물론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성장 잠재력은 추락하고 있고, 미래성장 동력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창조적 리더십으로 국가구조혁명을 감행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이는 임진왜란 발발 수년전에 ‘남왜북호(南倭北胡)’의 침입에 대처하기 위하여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조선 조정은 국가재정의 빈약을 이유로 무시하였다. 결국 조선은 사회기강이 점점 해이해지고 왜침을 막아내지 못해 국토가 유린되고 백성이 비참하게 희생되어야 했다. 지금도 여러 가지 핑계를 내세워 국가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또 다른 국가적 재앙에 직면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크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지금 당장 개헌을 통해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담고 국가구조 대개혁과 국민의식 대개조에 나서야 한다”며 “미래를 선점하는 국가가 새로운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의 모든 강대국들이 위대한 국가비전을 내세우고 혁명적 변화를 통해 국력을 키웠다”며 “지금 우리는 바로 이 일을 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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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혁명
    2019-03-14
  • [중요]세계 지도자들 올 한해 고민과 관심이 뭘까?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올 한해의 세계 경제 흐름과 주요 이슈를 파악하려면 다보스포럼을 주목하라.” 스위스 스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세계화 4.0’을 주제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별칭 다보스포럼) 2019년 연차총회가 2019년 1월 22일 개막,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폐막됐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전 세계 석학들과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구촌 현안과 미래 트렌드를 제시하는 자리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하지만 올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이 영국 총리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모두 불참했다. 각국의 불안정성을 반영한 가운데 ‘노쇼포럼’이 되어 빛이 바랬다.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집중 논의된 핵심 키워드를 4가지로 정리했다. 자료는 <매일경제> 등 국내 몇몇 언론을 참고하였다.   2019 다보스포럼에서 올 세계경제가 하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다보스포럼 홈페이지>     ◆ 세계 경제 “급격히 하강할 것” 이구동성 전망   “올해 세계 경제는 급격히 하강할 것이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하나같이 세계 경제에 대해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았다. 존 리딩 파이낸셜 타임스(FT) CEO는 “글로벌 경제가 최근 수년간 본 적이 없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더 급격한 하강 리스크가 커졌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해 일각에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경제에 최대 충격파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올 세계 경제에 대해 다소 하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침체 수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일부에서 “미국 경제 성장률이 0%대로 추락하더라도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힌 반면 “다소 충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여전히 견실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     ◆ 첨예한 미·중 무역전쟁 세계 불안정성 확대   다보스포럼에서 미국과 중국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을 벌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월 22일 특별강연을 통해 “중국의 국가 중심 경제 모델, 이웃 국가에 대한 호전적인 태도, 전체주의 등이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중국의 지식 재산권 침해와 불공정 무역 방식 등에 비판하는 등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은 그 다음날 “전 세계에 일방주의, 보호주의, 포퓰리즘이 점점 만연해지면서 다자주의가 도전을 맞았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비판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불확실성 속에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미·중 무역갈등은 양국이 추가 손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수개월내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낙관적인 진단을 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은 당분간 미국이 목소리를 높이겠지만 중국의 침체에 따른 미국의 타격도 예상돼 조만간에 봉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9 다보스포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거론되었다. <사진=다보스포럼 홈페이지>     ◆ “더 포용적인 세계로 만들자” 세계화 4.0 제시   올해 다보스포럼의 핵심 주제인 ‘세계화 4.0: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은 국익 우선주의와 빈부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선정되었다. 즉 세계화 4.0은 반세계화 세력의 대표격인 트럼프와 맞서는 것이다. 세계화(globalization)는 글로벌리즘(globalism)과 구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반영되었다.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설립자 겸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도전들이 세계 지배구조의 많은 문제들의 급속한 출현과 동시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세계화의 새로운 시대가 형성되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세계화 4.0”이라고 설명했다.   세계화는 상품과 사람, 자본의 이동을 의미한다. 반면 글로벌리즘은 국가 이익보다 신자유주의적 글로벌 질서 유지를 더 우선시한다. 글로벌리즘이 비록 일자리 창출 등 일부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승자독식, 빈부양극화 등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용성이 강화된 ‘세계화 4.0 모델’로 수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9 다보스포럼이 개최된 다보스시 전경. <사진=다보스포럼 홈페이지>     ◆ AI 등 과학기술의 진전과 평생교육 강화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인공지능(AI)이 가장 인기 있는 토론 주제의 하나였다. 인공지능은 2020년까지 자산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또 세계를 극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올해 발표된 세계경제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65%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배치될 것이라고 지적되기도 했다. 이는 곧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 노동자들과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학습과 기술혁명이 필요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래에 중요해질 모든 인적기술, 즉 고객과의 상호작용 능력, 글로벌 기술, 디지털 기술사용 능력,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 및 민첩한 사고방식 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고 “기업들이 새로운 세대를 참여시키고자 한다면, 재교육을 포함한 평생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 국가미래전략기구 설치 국가비전 추진 필요   그렇다면 세계 경제의 하강 국면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 리카르도 IMF총재는 “정부 부채 감축 등 재정 건전화와 노동시장 개혁 등 구조개혁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가 정책 여력을 확대해 경제 하강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그는 향후 세계 경제의 3대 도전 과제로 고령화, 경제적 불평등, 기후변화를 거론하며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어떻게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전략을 강구해야 하는가? 결국은 변화와 혁신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국가구조의 대개혁과 국민의식의 대각성이 시급하다”며 “청와대는 국가미래전략기구를 직속기구로 설치하여 국가비전을 수립하고 컨트롤해 나가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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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28

미래창업 검색결과

  • [미래예측]AI 첨단 기계들 ‘태풍권’…앞으로 10년 무슨 일들이 닥칠까?
    델 테크놀로지스는 잇단 ‘2030 미래보고서’ 발표를 통해 기술의 미래를 전망했다. AI와 5G 등 신기술로 노동·생활 등 대변화가 예상된다.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앞으로 2030년까지 내가 겪게 될 미래 변화와 모습은 어떻게 될까? 특히 노동방식과 경제생활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부상과 발전이 향후 10년간 우리의 삶의 모습을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다. 이러한 미래 변화에 대한 전망과 통찰은 매우 중요하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조직이 어떻게 미래 변화를 주도하며 선점하느냐는 사활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2030년까지의 ‘미래경제(Future of the Economy)’와 ‘미래노동(Future of Work)’의 모습을 전망한 미래보고서를 최근 잇달아 발표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미래보고서는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고 리더십(Thought leadership)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성된 ‘리얼라이징(Realizing) 2030’의 후속 연구의 성과물들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미국의 비영리 미래연구 기관인 IFTF(Institute of the Future)와 함께 미래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전 세계 40여 개국 4,600여 명의 비즈니스 리더들의 인터뷰와 미래학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 예측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를 선점하여 주도하려는 리더들에게 커다란 통찰력을 제공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7월 3일 ‘미래경제 보고서’를 발표한데 이어 8월 20일 ‘미래노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두 미래보고서에서 제시하는 2030년까지의 미래 변화와 모습은 무엇일까? 그리고 미래 선점을 통한 성공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미래신문>이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서 개인과 기업의 미래성공 전략 시사점을 찾아본다.   ◆ 미래경제 전망: “AI·블록체인·가상화폐가 변화 주도”   델 테크놀로지스의 미래경제 보고서는 미래의 경제를 변화시킬 주요 신기술로 △5G와 6G 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그리고 △가상화폐 등 모두 5대 분야를 언급했다. 그리고 이들 5대 신기술이 향후 10년간 빠르게 발전, 확산되어 2030년 미래경제의 풍경을 급격히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5대 기술 혁신의 부상으로 다가올 2030년까지 개인과 기업, 정부가 협업을 통해 ‘마찰 없는 경제(friction-free economy)’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인간과 기계의 파트너십이 좀 더 공정하고 효율적인 경제 구조를 형성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 주요한 미래경제의 변화로 △자율적인 상거래 △예측 생산 △도약하는 경제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렇다면 미래경제 보고서가 예측한 구체적인 미래 변화의 3가지 모습은 어떻게 될까? 첫째로 자율적인 상거래(Autonomous commerce)가 나타난다. AI로봇이 크게 진화되어 ‘자율적인 상거래’를 수행할 것이다. 로봇이 인간의 명령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대신해 다른 로봇들과 자율적으로 상거래까지 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정에 필요한 물건을 파악하여 쇼핑을 하고, 특정 장치에 결함이 감지되었을 때 유지보수 업체를 호출해 문제를 해결하는 식이다.   나아가 블록체인, 분산원장기술(DLT), 암호화폐, 센서 등의 발전이 미래경제의 변화를 가속화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끊임없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서 기계가 소비자로 진화할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비즈니스 리더의 47%는 5년 내에 블록체인을 통해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했다.   둘째로 제조를 초월한 제조로 예측 생산(Anticipatory production)이 가능해진다. 이용자의 요구에 따른 온 디맨드 생산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과거에는 제품을 생산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와 오랜 기간 축적된 제조기술의 노하우가 필요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이나 심지어 개인들도 컴퓨터 기술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프로토타입(Prototype:시제품)을 만들고, 저비용의 소량 생산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로봇기술과 3D 프린터의 비용이 점차 낮아지고, 사물인터넷(IoT) 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제조 사이클이 개선된다. 나아가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한된 자원으로도 복잡한 재화나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 중 75%는 향후 5년 내 신기술들을 활용하여 고객 요구를 예측하고 자원을 관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셋째로 경제 기회의 포용성으로 도약하는 경제(Leapfrog Economies)가 나타난다.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기업과 개인들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다양한 지역과 계층의 사람들에게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로 인해 미래에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특히 기술에 소요되는 비용이 점차 낮아지게 된다. 대규모 인프라 없이도 혁신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과거보다 자본과 금융서비스에의 접근도 쉬워진다.   신흥국가들은 분산원장기술이나 5G, 그리고 AI에 대한 명확한 국가 비전과 로드맵을 개발함으로써 가치를 공유하고 교환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51%가 향후 5년내 급격히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개인과 기업의 미래성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AI로봇이 이끄는 직장의 변화는 어떻게 될까? 10년 후에는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 미래노동: “인간과 기계 협업 또는 경쟁”   델 테크놀로지스의 미래노동 보고서는 AI을 필두로 인간과 기계간의 협력이 향후 모든 산업군에 빠르게 확산되며 미래 노동자의 업무 환경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도 전체 근무 시간 중 기계의 노동 시간이 2018년 29%에서 4년 후인 2022년에는 42%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AI가 앞으로 인간 업무의 중요 부분을 차지할 것이 명확해 보인다.   미래노동 보고서는 업무에서 인간과 기계간의 협업을 강화할 기술로, △협업의 AI(Collaborative AI) △멀티모달 인터페이스(Multimodal Interfaces) △확장현실(XR 또는 Extended Reality) △안전한 분산 원장 기술(Secure Distributed Ledgers)의 4가지를 꼽았다. 보고서는 인간-기계의 완전한 파트너십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알고리즘적 편견 제거 △디지털 기술 격차 해소 △노동자 권리 보호 강화를 제시했다.   인간과 기계간의 협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날까? 인간과 기계는 상대방에게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 더 강한 기량을 갖게 된다. 즉 시청각, 촉각, 동작 인식, 후각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모드로 채널을 확장한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 가상현실, 혼합현실 등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에 의해 인간-기계 상호작용도 늘어난다. 데이터의 위조, 복제, 수정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거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미래노동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 확장이 업무에도 커다란 변화를 만들 것이라 예측했다. 우선 인재 채용 부문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편견이 개입할 수 있는 요소를 배제하고, 능력 우선의 공정한 채용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한다. 또 딥러닝 기술로 지원자들의 개인적인 경험, 취미, 보유 기술 등 이력서에 나오지 않는 데이터까지 좀 더 풍부한 정보를 확보해 지원자의 업무 적합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확장현실(XR)이나 분산원장 기술 등이 적용된 디지털 업무 플랫폼으로 인해 실무자에 대한 권한 위임이 원활해져, 협업을 촉진함은 물론 수평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확산된다. 직원들의 참여 통로가 많아져 일부 경영진에 의해서 이뤄지던 의사결정이 넓게 분산됨에 따라 업무 권한도 이양될 것이다.   아울러 기계가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지와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옳고 그른 지 판단하는 ‘AI 유창성(AI Fluency)’ 분야가 새로운 업무 교육 영역에 포함될 것이다. 이와 관련 AI 유창성이 요구되는 미래직업으로 AI 트레이너(AI trainer), AI 해설가(AI explainer), AI 유지·보수 전문가(AI sustainer)를 꼽았다.   ◆ 미래성공 전략: “전문 지식 습득 선제적 대응”   델 테크놀로지스의 미래 보고서는 ‘마찰 없는(friction-free)’ 경제와 노동의 미래를 예측했다. 그러나 이것은 비교적 낙관적 기대를 상당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 보고서에도 지적했듯이 사회 구성원들이 마찰 없이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이 요구된다.   즉 ‘마찰 없는 미래’의 실현을 위해 리더들이 해결해야 할 7가지 딜레마를 지적했다.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신뢰와 투명성, 거버넌스, 일자리 창출 및 교육, 그리고 환경 영향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딜레마를 마찰 없이 해결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왜냐하면 미래 변화 앞에는 많은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성공을 위해서는 기회와 위협이라는 두 가지 대응 전략을 함께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기술의 진보가 새로운 경제를 여는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하여 선점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7가지 딜레마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변화의 시기에 기업과 조직의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성공하는 것이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AI로봇 기계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향후 직업 환경과 생활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기술이 가져올 미래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성공하기 위해선 개인과 기업들은 디지털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과학기술
    • 기술
    2019-08-31
  • [미래혁신]구글 등 창업 세계적 성공…천하를 얻은 비책은?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출신인 넷플릭스의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사진=Variety>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사람의 본성과 욕망을 파악하라! 이것이 천하를 얻는 불멸의 진리다.” 과연 사람의 욕망을 파악하고 마음을 사로잡아 천하를 얻는 수 있는 ‘특별한 비책’이 있을까?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들의 명강의를 모아 일본인 사토 지에가 최근 펴낸 신간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혁신사업을 고민하는 경영자와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개인들에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책’으로 커다란 영감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스탠퍼드대 핵심교수 12인의 최고 인기 강의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의 핵심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혁신, 리더십, 마케팅, 대화술, 협상술,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등 세상을 움직이는 변화의 중심에서 인간의 본성과 욕망이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지상 중계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탠퍼드대 교수들이 역설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이 무엇일까?      ◆ 창업기업 7만여개 배출 세계 경쟁력 1위    120년 전통의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업가를 배출한 창업의 요람이자 메카다. 세계 경쟁률 1위, 경쟁력 1위다. 졸업생들이 지금까지 창업한 기업만 7만여개, 연 매출 총합계가 3380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는 이 대학은 여전히 세계적 명성을 유지하며 확고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    스탠퍼드대가 키운 혁신적 창업가로 세계적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를 비롯하여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페이팔의 피터 틸, 나이키의 필립 나이트, 인스타그램의 케빈 시스트롬 등은 하나 같이 스탠퍼드대의 명강의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책’을 터득하여 성공 신화를 이룬 사람들이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의 수업은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채 전 세계 1%의 특별한 리더들에게만 특급비밀로 전해져 왔다고 한다. 이 비밀의 핵심은 바로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분석이었다. 스탠퍼드대는 최신 기술과 최첨단 이론과 함께 인간을 집중 탐구해 왔다.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창조적 융합, 초연결을 모색해 온 것이다.    스탠퍼드대 교수들은 “제아무리 놀라운 제품, 이론, 연구라 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고는 조금의 수요도 만들 수 없고, 그 어떤 혁신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한다. 신간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은 세상의 수요를 창조하는 최정상 리더들이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어떻게 읽고 활용하는지를 몇 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즉 자기브랜딩과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을 경제학, 심리학, 뇌과학 등 9가지 키워드로 분석하고 설명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는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을 집중 탐구한다. <사진=스탠퍼드대>      ◆ “사람을 마음을 사로잡아야 세상을 얻는다”    세상의 수요를 미리 알아채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부와 권력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래에 사업성공은 물론 원하는 모든 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든 질문의 답은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파악하고 대처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세상을 얻는 핵심 비책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욕망’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지금 한국과 세계경제가 불황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불황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가’를 제대로 꿰뚫어 적용하는 것뿐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미리 알아차리는 사람만이 변화를 이끌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스탠퍼드대가 배출한 세계적 혁신가인 리드 헤이스팅스다. 그는 1997년 넷플릭스를 창업하여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세웠다. 넷플릭스는 인터넷(NET)과 영화(flicks)를 연결하여 영상 콘텐츠를 맘껏 볼 수 있게 하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그는 현재 전 세계 190개국에서 1억3700만명이 넘는 회원수를 돌파하여 순식간에 세계 콘텐츠 시장을 장악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인간의 욕망이 있다. 인간의 욕망을 알면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꿰뚫어보고 불확실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미래의 거대한 도전중의 하나가 인간의식의 변화다”라며 “이를 파악하고 혁신하는 것만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말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인간의식
    • 생활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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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후 ‘미래 10년’ 어떻게 될까?…국제미래학회 대전망
    코로나19 이후 ‘미래 10년’ 어떻게 될까?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2021년 이후 미래 10년 전망’이라는 새해 특별기고를 통해 “2021년부터 앞으로 10년, 문명의 대변혁기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국제미래학회>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를 만나 홍역을 겪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미래 10년’ 어떻게 될까? 대한민국의 대표적 미래학자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2021년 이후 미래 10년 전망’이라는 세계미래신문 새해 특별기고를 통해 “2021년부터 앞으로 10년, 문명의 대변혁기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종배 회장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한세대학교 교수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도 맡고 있다. 그의 기고문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래가 앞당겨졌다. 갑자기 밀어 닥친 코로나19에 우리 인류는 2020년 혼란을 겪었지만 서서히 새로운 문명적 변화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그동안 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던 새로운 미래에 등 떠밀리듯 들어와 버렸다. 이러한 문명적 대변혁이 2021년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 문명의 대변혁 뉴 르네상스 시대의 본격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직후부터 ‘전 세계는 당분간 혼란기를 거쳐 과학기술을 넘어 휴머니즘이 새롭게 부각되는 ’뉴(New) 르네상스‘라는 문명적 대변혁을 맞이할 것이다’고 예측하였는데 2021년부터 뉴 르네상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럽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은 흑사병으로 불리던 페스트가 창궐한 게 결정적 원인이었다. 흑사병 팬데믹으로 인해 14세기 중반 당시 유럽 총인구의 30%가 목숨을 잃었고 유럽의 전통 사회구조가 붕괴되었다. 페스트에 무력하면서 교황은 그동안 누려왔던 절대권력이 약화되었고, 봉건영주 체제의 경제가 도시자본제로 바뀌고, 창의와 인성이 중시되는 예술문화가 활성화되는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역시 기존의 사회 시스템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21세기 첨단 과학기술의 시대에 미미한 바이러스 하나가 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세계 경제마저 일제히 멈추게 하는 현실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이는 그간 절대권위처럼 믿어왔던 과학기술 만능주의에 대한 회의(懷疑)를 가져왔다. 또한 우리는 반강제적으로 사회적 격리를 겪으면서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급속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속도를 우선시하고 물질주의적 가치관에서 한 발짝 물러나 조금 느리더라도 인간의 삶의 목적과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21세기 팬데믹인 코로나19 이후 과학기술과 물질주의 권위가 약화되고 휴머니즘 디지털 경제체제로 변혁되고 자유와 평등의 가치와 창의성과 인성 그리고 영성이 중시되는 뉴 르네상스가 도래하여 2021년부터 본격화 되고 있다.    2021년부터 뉴 르네상스 시대가 본격화되어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의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될 것이다. 산업 관점에서도 이전 전통산업과는 다른 4차산업혁명 산업이 뉴노멀로 대세가 될 것이다. <사진=국제미래학회>   ◆ 초지능·초연결·초실감 사회의 가속화와 휴머니즘 강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은 혼란기를 겪으며 코로나가 곧 종식되고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는 앞으로도 살게 될 것이란 생각이 공유되게 된다. 즉 코로나19 이전과 이후가 다른 새로운 문명적 대변혁이 이루어진 것이다.   2021년부터 뉴 르네상스 시대의 본격화로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의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창의적 인성과 신뢰,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영성을 중시하는 휴머니즘이 강화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혁명적 변화로 이전과는 다른 뉴 노멀이 모든 곳에서 등장하게 된다. 산업 관점에서는 이전 전통산업과는 다른 4차산업혁명 산업이 뉴노멀로 대세가 된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비대면 참여로 현존감을 강화하는 비대면 현존감(Untact Presence), 모든 비즈니스의 블랙홀인 스마트 플랫폼(Smart Platform), 첨단기술과 감성으로 개인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개인맞춤(AI Personal)이 적용된 비즈니스가 기존 비즈니스와 다른 뉴노멀로서 대세가 된다. 또한 곳곳에서 일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제 그러한 뉴노멀의 변화는 노멀 즉 일상이 된다. 실시간 양방향 원격교육, 재택근무가 익숙해지고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집에서 만드는 DIY가 유행한다.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워크스타일, 비즈니스모델이 변화하고 집의 용도도 변화하여 홈트레이닝, 홈스파, 홈시네마, 홈요리, 홈취미, 홈 실내정원, 발코니 농업도 확산된다. 또한 비대면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 등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는 인성의 중요성이 오히려 부각된다. 자율적으로 정직하게 일하고 비대면으로도 스스로의 역할을 하여 팀워크를 강화하고 창의적으로 새로운 부가 가치를 생산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가 기업과 사회에 더욱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도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되어 기업 활동의 목적도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영성이 강화된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이 대표적 인공지능과 미래학 석학 및 전문가 200여명이 동참하여 2020년 12월 22일 오전 언택트 창립 기념식을 갖고 출범하였다. 사진은 창립 기념식에서 언택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박진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회장,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사진=국제미래학회>   ◆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인공지능 미래 세상 2021년부터 특히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세상의 모든 것이 지능화되고 연결되며 실감나게 변화되기 시작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속화되어 인간의 지능과 유사해지게 되고 모든 영역에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인공지능 에브리웨어 시대가 온다. 인공지능은 빠른 속도로 인류의 삶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상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와 삶에 필수재가 되어 모든 지능을 연결하고 모든 사람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스스로도 진화하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게 된다. 이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해 건강하게만 사용되게 하기 위한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글로벌 연대가 중요해진다. 인공지능은 이미 스마트폰과 가전, 기계, 자동차 등은 물론이고 보건, 의료, 국방, 금융, 복지, 교육, 보안, 전자정부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 분야에도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더구나 인공지능은 언론, 문학, 영화, 광고, 음악, 그림 등 인류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창작물로 인간과 겨루고 있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과 사회를 송두리째 바꾸는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 현재 누구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활용하듯이 2021년부터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는 역량과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우리 일상의 핵심이자 기본 역량이 될 것이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이 세상을 삼킨다고 할 만큼 인공지능의 중요도, 영향력과 활용이 확대될 것이다. 인터넷이 지식정보사회, 스마트가 지능정보사회를 가져왔고 이제 인공지능이 창의지혜사회를 도래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인공지능 포럼’을 출범시켜 인공지능을 지혜롭게 과학·기술·정치·경제·인문·사회·국방·환경·ICT·의료·미디어·문화·예술·교육·직업·윤리 등 제 분야에서 건강하게 활용되도록 인공지능 진흥과 윤리 정책과 법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하고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에는 대표적 인공지능과 미래학 석학 및 전문가 200여명이 포럼위원으로 동참하여 2020년 12월 22일 오전11시 언택트 출범 기념식을 갖고 출범하였다. 비대면 실시간 양방향으로 진행된 언택트 출범 기념식에는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과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그리고 고문인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진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회장 및 정책 자문위원인 이남식 서울예술대 총장, 권대봉 인천재능대 총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등 전국에서 100여명의 포럼위원이 참석하였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을 비롯한 10명의 대학총장 그리고 김진형 초대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정송 카이스트 인공지능대학원장, 권호열 한국정보통신연구원 원장 등 20명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 석학들이 정책 자문위원을 맡았다. 그리고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부총장, 김동섭 UNIST 4차산업혁명연구소장, 최운실 아주대 평생교육학 교수, 엄길청 경제평론가, 이순종 서울대 미대 명예교수, 이창원 한양대 경영학 교수, 고문현 전 한국헌법학회 회장 등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영역의 석학과 미래학자 200명이 포럼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런 취지로 필자는 인공지능을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미래에는 생활과 사회 곳곳에서 인공지능이 지혜롭게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예측하고 소개하는 인공지능 생활 실용서인 ‘인공지능과 미래-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세상’을 집필하여 2021년 상반기에 출간할 계획이다. 모든 조직의 리더는 미래에 펼쳐질 급속한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을 입안해 실천하는 ‘미래전략’ 리더십이 중요해진다. <사진=국제미래학회>   ◆ 교육·과학기술·문화·정치 등 사회 전반에 총체적 변화 혁신 2021년부터 문명 대변혁이 본격화되면서 사회, 문화예술, 교육, 과학기술, 경제, 환경, 정치, 복지, 가치관 등 모든 영역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사회는 비대면 활동이 정착되어 가고 한편에선 사회적 연대감과 공동체 의식에 대한 니즈는 더욱 강화된다. 인구는 저출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교육은 스마트 교육으로 전환되고 미래형 역량 중심으로 개편된다. 문화 예술도 미래기술과 접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환경 관련하여, 코로나19 이후에도 바이러스 전염병은 지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대응은 의료·바이오 분야의 발전 도모와 함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확대, 자연친화 제품 개발 및 환경 생태계 보호로 기후변화 극복이 우선적으로 중요시된다. 그리고 정치 분야는 정부의 민간 통제력이 강화되어 빅 브라더가 될 위험이 있으며 의회는 특권을 유지하려 애쓰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계속 약화될 것이다. 이에 국민들이 정부와 국회의 월권을 감시하고 스스로의 자유와 인권을 함께 지키고 직접 정치적 결정권에 참여하는 스마트 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스마트 직접민주주의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포플리즘 복지 정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방지하고 국가 미래 발전 관점의 정책이 입안되도록 적극적 의견 개진과 국가미래기본법의 제정이 필요하다. ◆ 경제 프레임 변화로 행복·자연 중시 휴머니즘 경제 부상 2021년부터 문명 대변혁이 본격화되면서 경제 프레임도 변화된다. 이전 산업사회시대의 경제 프레임이었던 고성장과 저성장의 프레임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다. 뉴르네상스의 변화를 경제로 담아내는 ‘혁신’과 ‘휴머니즘’의 프레임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게 된다. 즉 새로운 시대변화를 예측하여 대응하는 혁신, 국민의 행복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휴머니즘을 경제정책의 프레임으로 잡아야 한다. 2021년부터 ‘혁신휴머니즘 경제’를 지향하여 이에 부합하게 경제 시스템과 경제 정책을 변혁하는 국가가 새로운 리더 국가가 될 것이다. 세계경제 불황, 국내경기 침체, 글로벌 분업체계 약화 및 자국중심의 경제구조는 더욱 강화되고 생산과 무역의 세계화를 확대한 글로벌3.0은 약화될 것이다. 반면에 글로벌 4.0이 강화되어 개인의 세계화 즉 개인이 비즈니스와 소비의 직접 주체가 되어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뉴노멀 경제시스템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여기에 스마트 소셜미디어의 확대로 개인의 역할과 영향력은 더욱 확산될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 19의 영향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기존의 직업과 안정적 일자리는 급속히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뉴노멀의 경제 시스템과 산업 그리고 뉴노멀 삶의 형식에 적합한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는 계속 창조될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는 예전처럼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혁신휴머니즘 경제 정책으로 끊임없이 창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리더십도 변화가 필요하다. 모든 조직의 리더는 미래에 펼쳐질 급속한 변화를 예측하여 이에 대응하는 미래 전략을 입안하고 실천하는 ‘미래 전략’ 리더십이 중요해진다. 이를 통해 미래 변화에 대응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이로 인해 미래 예측과 미래 전략을 연구하는 미래학에 대한 이해가 리더십의 필수 역량이 될 것이다. 특히 휴머니즘이 강화되므로 스스로 정직과 고귀한 가치 실현을 솔선수범하며 조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고 함께 협력하여 최대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공감 소통’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필자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한세대학교 교수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 △이메일: daniel@cleancontents.org 
    • 과학기술
    • 산업
    2020-12-31
  • “인류사회 공헌” 삼성 초일류 기업 이끈 이건희 회장 별세
    한국경제를 이끈 재계의 큰 별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25일 별세했다. <사진=삼성전자>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한국경제를 이끈 재계의 큰 별이 떨어졌다. 삼성전자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2020년 10월 25일 별세했다.   삼성 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 경영성과: ‘한국의 삼성’을 ‘세계의 삼성’으로 견인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삼성을 ‘한국의 삼성’에서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켰다. 그간 이룩한 경영성과는 취임 당시 10조원이었던 매출액이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다. 이익은 2000억원에서 72조원으로 259배,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무려 396배나 증가했다.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 외에 선진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도전과 활력이 넘치는 기업문화 만들어 경영체질을 강화하며 삼성이 내실 면에서도 세계 일류기업의 면모를 갖추도록 했다.   1993년 이건희 회장은 <삼성 신경영>을 선언하고 경영 전 부문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했다. 이 회장은 혁신의 출발점을 ‘인간’으로 보고 ‘나부터 변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인간미와 도덕성, 예의범절과 에티켓을 삼성의 전 임직원이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로 보고, 양을 중시하던 기존의 경영관행에서 벗어나 질을 중시하는 쪽으로 경영의 방향을 선회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삼성은 1997년 한국경제가 맞은 사상 초유의 IMF 위기와 2009년 금융 위기 속에서도 성장 2020년 브랜드 가치는 623억 달러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TV, 메모리반도체 등 20개 품목에서 월드베스트 상품을 기록하는 등 명실 공히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다.   ◆ 경영철학: 세계 초일류 기업 지향 ‘신경영’ 추진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은 ‘인간중시’와 ‘기술중시’를 토대로 질 위주 경영을 실천하는 ‘신경영’이다. 신경영 철학의 핵심은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자기반성을 통해 변화의 의지를 갖고, 질 위주 경영을 실천해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경쟁력을 갖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초일류기업이 되자는 것이다.   이는 삼성의 경영이념인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한다’에 잘 나타나 있다.   이건희 회장은 학력과 성별, 직종에 따른 불합리한 인사 차별을 타파하는 열린 인사를 지시했고, 삼성은 이를 받아들여 ‘공채 학력 제한 폐지’를 선언했다. 삼성은 이때부터 연공 서열식 인사 기조가 아닌 능력급제를 전격 시행했다.   이건희 회장은 인재 확보와 양성을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인식했으며, 삼성의 임직원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물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지역전문가, 글로벌 MBA 제도를 도입해 5000명이 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했다.   이건희 회장은 인재제일의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데도 힘썼다. 인재 육성과 함께 이건희 회장은 기술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여겨 기술인력을 중용함으로써 기업과 사회의 기술적 저변을 확대했다.   ◆ 혁신성과: 반도체 사업 선도·사회공헌 앞장   사업에서는 반도체 산업이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에 부합하며, 한국과 세계경제의 미래에 필수적인 산업이라 판단하고 1974년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반도체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1984년 64메가 D램을 개발하고 1992년 이후 20년간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 달성해 2018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44.3%를 기록했다.   이런 점유율의 배경에는 2001년 세계 최초 4기가 D램 개발, 세계 최초 64Gb NAND Flash 개발(2007), 2010년 세계 최초 30나노급 4기가 D램 개발과 양산, 2012년 세계 최초 20나노급 4기가 D램 양산 등의 ‘기술이 있었다. 또한 ‘기술에 의해 풍요로운 디지털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이 회장의 믿음에 의해 가능했다.   이건희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을 기업에 주어진 또 다른 사명으로 여기고, 이를 경영의 한 축으로 삼도록 했다. 삼성은 국경과 지역을 초월하여 사회적 약자를 돕고 국제 사회의 재난 현장에 구호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1994년 삼성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켜 조직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으로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첨단장비를 갖춘 긴급재난 구조대를 조직해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맹인 안내견 등 동물을 활용하는 사회공헌도 진행한다. 이건희 회장의 독특한 경영철학은 임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매년 연인원 50만명이 300만 시간 동안 자발적으로 고아원, 양로원 등의 불우 시설에서 봉사하고 자연환경 보전에 땀 흘리고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IOC 위원으로서 스포츠를 국제교류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촉매제로 인식하고, 1997년부터 올림픽 TOP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세계의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 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꾸준히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쳐,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이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 과학기술
    • 기업
    2020-10-26
  • “2020년, 과연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대예측 특별보고
    불확실성의 미래, 2020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철저히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고, 전혀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큰 위기가 될 것이다. <사진=세계미래신문>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2020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두려움이 아닌 기대감으로 미래를 상상하라!” 대한민국의 대표적 미래학자인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를 발간해 왔다. 이 책은 가까운 미래부터 10~15년의 중장기 미래의 모습을 다양하게 예측하고 전망해 왔다. 박 대표는 최근 <세계미래보고서 2020>을 펴내 “블루오션이 될 기술로 미래를 선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2020년, 과연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세계미래신문>이 특별 개발한 ‘4대 미래예측지수’를 중심으로 2020년을 전망해본다. 4대 미래예측지수는 △자연환경, △과학기술, △인간의식, △국가안위 등의 변동에 따라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예측해 보는 지수다. 이들 4대 미래 변동 요인들은 일정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즉 자연환경은 악화되어 왔고, 과학기술은 진화되고 있다. 또한 인간의식이 변화되고 있고, 국가안위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대부분 과학기술의 변동에 대해서만 예측과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의 미래는 과학기술뿐만이 아니라 자연환경, 인간의식, 국가안위의 변동에도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4대 미래예측지수에 따라 미래를 종합적으로 예측하고 미래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2020년과 가까운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까? 몇몇 미래학자들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세계미래신문>이 대예측 특별보고를 제시한다.   ◆ 자연환경의 악화: “폭우·폭설·가뭄 빈번…피해 규모 눈덩이”   인류를 종말시킬 수 있는 ‘글로벌 도전과제’ 1호가 무엇일까? 세계미래보고서는 15대 과제중 제1과제로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고 지목했다. 지구촌의 자연환경이 매년 크게 악화되고 있다. 2020년에도 자연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어떻게 하면 기후변화의 악순환을 끊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룰 수 있을까? 자연환경의 회복은 인류의 존망이 달린 ‘빅이슈’이다. 2020년 지구촌의 최대 과제는 자연환경 악화에 따른 개선 문제가 될 것이다.   나사(NASA)에 따르면 세계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 대비 섭씨 1도 이상 상승했다. 해수면은 20~22㎝ 높아졌다. 지구촌 온난화의 위험지수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금세기 말에는 2.8도~4.8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글로벌 온난화 때문에 고생대 최후의 시대인 ‘페름기’ 멸종 시기 동안 지구 생명체의 97%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2020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 폭우, 가뭄, 폭설, 태풍 등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다. 피해 규모도 매년 천문학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구의 기후변화 전망은 암울하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1월 26일 펴낸 연례 ‘온실가스 격차 보고서’에서 “그동안의 온실가스배출 삭감 노력이 실패했다. 더 주의 깊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2020년부터 30년까지 매년 7.6%씩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나가야한다”고 분석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정치인들에게 정책변경을 절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 등은 여전히 소홀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지구적인 문제인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2020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국제기구를 통한 보이콧·제재와 함께 과학기술적 접근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축산업을 축소하고 실험실 배양을 통해 고기나 우유를 생산하기도 할 것이다. 또한 농업, 축산업, 임업 등의 스마트화를 통해 기르는 방법에서 실험실 배양을 통해 생산, 공급하는 기술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미 햄버거의 고기를 배양육을 쓰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7년간 23전 23승이라는 불멸의 신화를 창조했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매 전투마다 이미 승리해 놓고 싸워 이겼기 때문이다. 그만큼 철저히 ‘지피지기’를 한 것이다. 사진은 영화 ‘명량’의 한 장면이다. <사진=영화 명량>   ◆ 과학기술의 진화: “인공지능·DNA·로봇·불록체인 등 대박 예상”   2020년에도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미래보고서는 우선 2020~2030년을 관통하는 플랫폼 기술로 △인공지능(AI) △DNA 시퀀싱(sequencing: 서열 결정방법) 및 유전자 편집가위 △로봇공학의 확산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의 비용 감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성장과 비즈니스 및 금용환경의 변혁 등 5가지를 주목했다. 이들 5가지 기술발전은 향후 10~15년간 50조달러(약 5경원) 이상의 비즈니스 가치와 부를 창출할 것이라 예측했다.   박 대표는 “이 5가지 산업은 시가총액 6조달러(약 6000조원)를 차지하며 내년에 투자할 경우 10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부상 기술”이라고 적극 추천하고 있다. 돈을 벌고 일자리를 찾거나 사업 또는 투자를 하려면 △블록체인 △에너지 스토리지 △DNA 시퀀싱 △로보틱스(로봇공학) △인공지능 등 5가지 플랫폼 기술분야를 선택하라는 이야기다. 이들 기술은 2000년대 초 도입되기 시작했다. 매년 기술력이 크게 향상되어 글로벌시장 규모가 거대화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초연결 사회로 이끌 것이다. 4~6년 내에 전 인구의 절반 정도인 42억명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엄청난 수의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의 기기를 비롯하여 신호등, 버스 등 대중교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도시 인프라가 똑똑하게 연결될 전망이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의 결합으로 5G를 통해 필요한 순간에 가장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뇌와 클라우드가 연결되면 영화 속에서 보던 ‘슈퍼 휴먼’의 등장도 가능해 질 것이다.   에너지의 생산 비용이 점점 감소되어 풍요의 시대에 들어서게 된다. 유전자 편집가위, DNA 염기서열 분석, 줄기세포 치료 등 새로운 바이오 혁신기술의 출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곧 120세, 150세가 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암호화폐와 디지털 지갑이 전통적인 은행의 종말을 가져오게 하고 화폐의 개념과 근간을 흔들 것이다. 박 대표는 이와 같은 미래가 “조만간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누구나 선점하면 큰 부자나 대성공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용기 있게 미래변화를 먼저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 인간의식의 변화: “저출산·고령화 진입…각종 사회문제 폭발”   현재 약 77억명인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20억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지역의 규모가 2030년까지 3배로 늘어나면서 각종 인간의 생활양식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도시 근교의 농업이 대폭 축소되고 도시 스마트농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계획의 강화와 개선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세계 인구의 정점을 찍고 감소할 수도 있다.   문제는 한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는 저출산·고령화로 각종 사회문제가 크게 폭발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의 출산율은 더욱 낮아지고 평균수명은 더욱 확대되어 초고령화 국가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1960년생 등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대거 은퇴하면서 신 빈곤층에 편입되어 복지비용이 급증할 것이다. 일자리, 주거, 영유아 양육, 부모봉양 등 사회문제가 더욱 확대된다. 자살·사기·폭력 등 각종 사건사고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버산업이 새로운 주류산업으로 등장할 것이다. 부유한 실버들은 재생의학과 유전자 편집가위,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소비자로 부상할 것이다. 노인 일자리는 경제인구의 확대뿐만 아니라 노인복지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다양한 노인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한다. 이와 반대로 청년층의 생활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청년실직자의 증가로 청년노숙자나 청년빈곤층도 사회문제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청년층과 노년층을 함께 묶는 새로운 신개념 정책이 개발되어야 한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 위기는 어디에서 올까? 철저한 준비밖에 없다. 성공을 꿈꾸면 미리 철저히 준비하여야 한다. 이순신 장군의 전승신화는 철저한 준비의 선물이다.   ◆ 국가안위의 심화: “반정부 시위 확대…제4세력 등장 변수”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전 세계 독재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 등장했다. 현재 아시아의 홍콩에 이어 남미의 칠레·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 중동의 이라크·이란·레바논, 유럽의 그리스·프랑스·체코 등에서 저소득 중하층인 ‘제4세력(The 4th Power)’이 크게 부상하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4세력은 정권퇴진뿐만이 아니라 개헌 등을 통한 국가체제의 근본개혁을 통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성 정치가 탐욕·무능·부패로 얼룩진 가운데 강권정치로 제4세력을 탄압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정부와 제4세력간 무력충돌이 빈번하고 커다란 희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라크는 11월 28일 현재 강경진압으로 지난 두 달간 400여명이 숨졌고, 1만5000여명이 다쳤다. 앞으로 이와 같은 사태가 지구촌 곳곳에서 더욱 자주 발생할 전망이다. 더구나 2020년은 세계경제가 장기 저성장에 접어들면서 생활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거리로 뛰어나올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고 국가간 대결도 강대강 양상을 띨 것이다. 미국이나 유엔 등 전통적 국제질서를 유지해온 패권질서가 깨져 국제사회는 더욱 혼돈의 상태로 빠지게 될 것이다. 각국 마다 빈곤층이 늘어나면서 남미처럼 배고픔의 상징인 ‘냄비’를 두들기며 시위하는 제4세력이 국제적 연합을 형성할지 주목된다. 지난 2010년 발생했던 ‘아랍의 봄’이 2020년에 재연되어 제4세력의 파워가 더욱 커질 것이다.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터넷 통제가 강화될 것이다. 디지털 권위주의가 등장하여 역설적으로 자유의 퇴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중국간의 패권 대결이 더욱 요동칠 것이고, 북미간의 북핵문제도 쉽게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의 영향력이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의해 축소될 것이다. 동북아 등 국제질서가 각자도생의 밀림과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게 된다. 각국은 국내외적으로 더 큰 위협과 혼돈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게 될 것이다.   ◆ 미래변화 대응전략: "도천지장법과 선승구전 전략으로 승리하라"   2020년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인과 기업, 국가는 불확실성의 2020년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역량의 극대화’가 지상과제다.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2020년은 국내외 모든 문제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며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쉽지 않다.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과 가족, 나아가 기업과 국가에 힘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존 경쟁력이 없으면 고통의 늪에 빠지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2020년의 전망을 토대로 자기 나름대로 2020년을 예측하고 대응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해야 할 것이다. 손자는 손자병법 1장 시계(始計)편에서 ‘먼저 승리를 만들어 놓고 싸우는 싸움(先勝求戰)’을 위해서는 5가지, 즉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혼란시대의 필수적인 생존전략, 즉 위기시대의 성공과 승리의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도(道)는 구성원 모두가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다. 둘째 천(天)은 하늘의 이치와 현상을 아는 것이다. 외부 환경을 철저히 분석하라는 것이다. 셋째 지(地)는 지세와 형세를 아는 것이다. 내부 조건을 철저히 분석하라는 것이다. 넷째 장(將)은 지휘할 장수를 잘 임명하는 것이다. 다섯째 법(法)은 조직과 편성, 임무의 명확한 배분, 효율적 업무추진의 시스템 구축을 정확히 마련하는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역할을 해냈을 때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손자는 “나와 상대를 비교해보고, 기본실력에서 차이가 난다면 기본실력이 쌓일 때까지 움직이지 말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먼저 자기역량의 극대화가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손자는 “나를 알고 적을 알면 100번 싸워도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나의 상황을 잘 분석하고 2020년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나의 성공시대가 열릴 것이다. 미래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는 12월말까지 2020년을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기로 삼으면 어떨까?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 미래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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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 [미래혁명]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당락 좌우할 최대변수는 “이것?”
    기근과 죽음의 땅 아프리카 케냐. 한 주민이 나무가 아닌 동물들의 사체가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여 있다. 뼛속까지 마른 동물들은 장작처럼 보인다. <사진=월드비전>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기후변화가 앞으로 각국의 대통령 선거 및 총선에서 최대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년전 미국 대선에서 기후변화는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은 산불, 폭우, 폭설, 허리케인 등으로 큰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기후변화를 최대 이슈로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영국, 한국 등도 기후변화가 정치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극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기구인 ‘북극이사회’의 2019 공동선언문에서 ‘기후변화’ 관련 내용을 삭제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19년 5월 2일 보도했다. WP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020년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앞두고 올해 북극이사회의 선언문 발표에서 기후변화 관련 논의가 포함될 경우 미국은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극이사회는 북극 지역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1996년 발족한 정부 간 협의체다. 2년마다 회원국들의 목표와 원칙을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해오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 현상을 부정해왔다. 또한 파리기후협정이 비용이 많이 들고 미국의 이익에 반한다며 탈퇴를 선언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지도자 중 거의 유일하게 국제환경정책에 정면 반기를 들어온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호주는 물론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은 폭우, 폭설, 토네이도 등이 예년보다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호주는 2019년 3월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고,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미세먼지와 산불, 폭염, 가뭄 등이 증가하여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더 자주 혹독한 기상이변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인 워싱턴 포스트(WP), 월 스트리트 저널,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등은 기후변화에 대한 보도를 크게 늘리고 있다. 나아가 2020년 대선기간 기후변화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확실히 밝혀내야 한다며 언론의 환경보호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기후변화 이슈가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이 국내외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피해 사례와 영향, 대책 등을 분석해 본다.   지구는 지금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대규모 위기상황의 시작점에 서 있다. 기후변화는 이제 아프리카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다. 사진은 아프리카 주민들이 물을 받기 위해 물통을 줄지어 놓고 기다리고 있다. <사진=옥스팜>   ◆ 기후변화 피해 사례: “인류의 파멸적 위협”   인류 미래의 최대 위협 요소가 무엇일까? 외계의 침입, 핵 전쟁, 질병 창궐 등을 거론할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최대 위협은 ‘기후변화’다. 인류의  파멸적 최대 위협으로 ‘기후변화’가 전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기상 통계에 따르면 지구촌 곳곳에서 폭우, 폭설, 폭염, 태풍, 지진, 가뭄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기후변화 현상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더 커지고 있고, 그 피해도 점점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1960~2015년 동안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2만6370억달러(약 29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태풍이 1만430억달러로 가장 큰 피해를 입혔다. 이어 지진 7710달러, 홍수 6860억 달러, 극한기온 600억달러, 산불 580억달러, 산사태 90억달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자연재해의 피해는 매년 눈덩이처럼 크게 불어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의 10대 청소년들과 환경단체 ‘멸종저항( Extinction Rebellion)’은 런던에서 열흘 넘게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정치인들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영국 의회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 들여 2019년 5월 1일 전 세계에서 최초로 ‘기후변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이 주도한 영국의 기후변화 비상사태 결의안 선포는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겠다는 의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표결 절차 없이 승인이 이뤄졌다. 영국 의회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낮추고 내각의 장관들이 6개월 내 영국 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대책들을 내놓을 것”을 명시하는 규정을 선포했다.   호주의 농민단체들도 5월 연방총선을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호주 곳곳이 가뭄, 홍수, 산불, 폭염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퀸즐랜드주는 막대한 홍수피해를 봤고, 많은 주들이 산불과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겪었다. 농민들은 강우 패턴이 변하고 심각한 수준의 가뭄이나 산불이 더 자주 발생한다며 해결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한국 국민들이 가장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미세먼지’의 원인도 기후변화의 결과다. 기상변화가 미세먼지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는 2019년 4월 29일 대통령 직속기구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국가기후환경회의)’를 출범시켰다. 초대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이념·정파·국경도 없다”며 “국민 모두의 노력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6월 파리기후변화 협정 공식 탈퇴를 선언하고 있다. 그러나 차기 대선에서는 기후변화가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적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기후변화 영향: “인류 공멸 결정 최대변수”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말이 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커다란 날씨 변화를 일으키듯, 미세한 변화나 작은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로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나비효과는 기상과학 이론이었으나 현재는 사회변화 현상을 설명하는 광범위한 용어로 사용된다. 사실 세상의 모든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작은 변화가 반복되면서 엄청난 변화로 폭발하는 것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잇따르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가 급속 진행되고 있다. 기후변화가 보내는 작은 날갯짓은 무엇을 의미할까? 가뭄이나 홍수, 허리케인으로 인해 사회 제반 시설이 훼손되고 농지 소실, 상품 가격 인상 등이 잦아지면서 기후변화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극단적으로는 기후변화가 금융위기뿐만이 아니라 식량, 식수 등 모든 생활위기를 초래하는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마켓워치는 “기후변화가 이미 경제전망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헤럴드경제>가 최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또한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섭씨 4도가 더 오르면 그 후 80년에 걸쳐 발생하는 경제 손실이 23조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보다 3~4배 더 큰 경제적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잦은 자연 재해로 인한 보험사들의 손해도 만만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기후변화는 모든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변수로 본격 부상했다. 한국에서도 미세먼지와 강원산불 발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차기대선 후보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었다. 북한 식량난도 직접적 원인이 기후변화다. 김정은 체제의 또 다른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핵문제보다도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부족 등으로 사회폭동이 야기될 수 있다.   기후변화는 나아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 경쟁력에도 직접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모든 기업들도 지속가능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부 규제나 탄소세 부과 등 강제규범 외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기업들에 친환경 경영을 요구하는 만큼 기후변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영국의 환경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활동가들이 “지금 행동하라”고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영국 런던 곳곳에서 시위집회를 벌이고 있다. ‘멸종저항’은 △기후변화에 대한 진실 공개, △202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 △이를 감독할 시민의회 구성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사진=Vox>   ◆ 기후변화 대책: “세계환경정책 공동 실천 필요”   세계경제포럼은 2018년 ‘10대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서 가능성 측면에서 ‘극심한 기상이변’을 첫 번째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그리고 △자연재해 △사이버공격 △데이터범죄 △기후변화 대응실패 △난민위기 △인공자연재해 △테러공격 △부정거래 △주요국의 자산 버블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글로벌 리스크에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슈가 10개중 5개나 선정됐다.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제 난민발생, 테러와 폭동, 전쟁 등을 야기하는 인류 미래의 최대변수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세계 각국은 영국의회처럼 환경과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은 환경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각국 정부에 압력을 주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대기오염 배출량을 2010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지구 평균온도의 연간 상승치를 섭씨 1.5도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세계인들이 하나가 되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다.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의 행동 원칙 제1호로 환경지도자가 대통령과 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세계환경평화행동’을 선언하고 공동실천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미 영국이 시작했다. 호주 농민들도 처음 20명에서 출발했다. 이제 5000여명이 공동으로 환경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시민들도 환경평화행동에 나서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환경지도자다. 미국 언론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제 언론과 시민들이 환경평화지도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할 것이다. 국제환경운동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촌 지도자중 환경적 측면에서 ‘최악’이라고 평가한다. 이들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환경평화론자가 대통령에 당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세계 각국도 환경이슈를 해결할 인물이 정치적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녹색미래연대의 한 관계자는 “인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에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 지구기온이 영상 50도 내외의 폭염(호주)과 영하 40도의 내외의 혹한(미국)이 반복되고 있다. 더구나 가뭄과 홍수, 지진, 산불 등 지구촌 위기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이제 세계인이 나서서 지구 환경 회복을 위해 세계환경평화행동을 선언하고 공동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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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06
  • 미국과 중국, 세계패권 놓고 미래 선점 ‘전쟁’…한반도 운명은?
    미국과 중국은 세계패권을 놓고 사실상 ‘대전(大戰)’을 하고 있다. 과연 최종 승자는 누가될까, 그리고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사진=Forbes>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현재 세계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패권국 미국이다. 중국은 미국 중심의 패권질서에 사실상 도전장을 던졌다.미국은 중국이 미국의 패권 유지에 위협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는 소위 ‘중국 위협론’을 내세우며 지난 20여 년 간 중국 봉쇄정책을 강화해 왔다. 중국은 미국의 봉쇄를 뚫기 위해 ‘신 실크로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중국은 세계패권을 놓고 국운을 건 ‘대전(大戰)’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중 패권대결의 승패와 관련하여 그동안 뜨거운 논쟁을 벌여왔다. 중심 논쟁은 과연 미국의 패권이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중국이 미국을 넘어 새로운 패권국가로 등장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논쟁은 한때 다소 시들해졌지만 ‘미국 제일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과 1인 통치체제를 강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몽(中國夢)’ 등장으로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미·중 패권대결의 논쟁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첫째는 군사안보적 측면이고, 둘째는 경제적 측면이다. 마지막으로 정치체제적 측면이다. 이러한 논쟁은 국제정치학자나 경제학자 등이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래학자들이 미·중 대결에서 중국이 미래를 선점하여 ‘역전’할 것이라는 새로운 전망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중 대결의 향방은 한반도의 입장에서 절대생존과 통일미래의 창조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다. 미국의 패권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현재의 대내외 관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쇠퇴하고 중국이 세계패권을 장악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말 그대로 동북아는 대격변이 일어날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패권대결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은 절박한 일이다. <세계미래신문>이 최종 승자는 누가될 것인지를 특별 중간 점검해 본다.   ◆ 미국 봉쇄 뚫고 중국 군사대국화 ‘굴기’   먼저 군사안보적 측면에서 미·중 대결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2019년 현재를 기준으로 한다면 군사력, 국방비, 군사훈련, 동맹관계 등 모든 면에서 미국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중국의 군비증강과 그 수준은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다. 미국이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중국은 머지않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지역 안보의 불안정을 야기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미·중간의 열전은 모두의 공멸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중국봉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이나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 시도는 모두 중국 봉쇄를 겨냥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거나 일본과 중국 간 분쟁이 격화될 때마다 중국봉쇄정책은 강화되어 왔다. 중국과 크고 작은 분쟁을 겪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여러 국가들도 “중국은 위협적”이라며 중국을 비난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율은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경기둔화 여파로 지난해의 8.1%보다 다소 줄어든 7.5%로 둔화됐다. 그러나 중국의 군사대국화를 위한 ‘군사굴기’에 대한 야심은 계속 커지고 있다. 표면적인 국방비 증가율은 감소했지만 금액은 5년간 35%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 국방비는 지난해 1조1,100억위안에서 올해 1조1,900억위안(약 200조원)으로 증가했다. ‘중국 위협론’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최강의 군사대국이다. 패권을 놓고 무한군비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Daily Star>   ◆ 무역전쟁불구 중국 미래 주요 분야 선점   중국의 경제성장이 어느 수준까지 이를 것인가 하는 점도 초미의 관심사다. 중국패권론의 배경에는 중국의 고성장의 지속이었다. 그러나 중국경제는 거품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패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오히려 중국경제의 급추락은 세계경제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전통적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의견은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미래적 관점에서 보면 중국은 ‘잠을 자는 척하는 용’일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실상 무역과 관세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은 정면대결을 피하고 있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 산업스파이가 미국 기업에 침투, 정보를 캐내 이를 중국군 무기 개발에 이용한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대해서도 특별한 저항을 하지 않고 있다. 용의 발톱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세계화폐의 주도권이다. 미국의 달러 대 중국의 위안화의 대결이 아니다. 미국 대 미래와의 대결로 가고 있는 것이다. 즉 미국의 달러 대 중국 중심의 세계 암호화폐의 대결이다. 결국 종이돈인 달러는 사라지고 암호화폐가 승리할 것이라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사실 중국은 4차 산업혁명의 측면에서 미국을 상당히 위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 암호화폐, 블록체인, 드론 등의 미래분야에서 중국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 ‘생산적인 정치’ 미국보다 중국이 강점   한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무엇일까? 미래학자들은 ‘생산적인 정치’라고 말한다. 잘 알다시피 미국은 대통령 중심제로 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한다. 그리고 의회가 감시와 견제를 한다. 그러나 중국은 공산당 1당 독주체제다. 그것도 당황제의 권력에 버금간다는 절대권력을 시진핑 국가주석이 확보했다. 이로 인해 국가의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미국보다는 중국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민주주의와 중국의 공산주의 중 어느 정치체제가 더 국가 생산력을 높일까? 이것도 상당히 오래된 논쟁의 하나다. 공산당이 통치하는 중국의 정치체제는 민주적이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제2의 ‘천안문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 즉 휴화산처럼 혼란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당제, 선거와 투표를 거쳐야 하는 민주주의보다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하고 국가주도의 산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국가 생산력 제고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그런데 최근 67세의 시진핑 주석이 이탈리아 등 유럽 순방 도중 발을 약간 저는 모습이 TV 화면을 통해 자주 노출됐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19년 4월 23일 “후계 구도가 명확하지 않아 시 주석 유고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도 74세의 고령에 ‘러시아 스캔들’로 37%라는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중국 모두 정치적 불안정성이 내포되어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속에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문제는 세계화폐의 주도권이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China Briefing>   ◆ 미·중 ‘전략적 창조’ 외교속 남북통일 시급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될까? 여러 가지 변수로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의 승리로 귀결될 것이란 주장도 적지 않다. 그러나 군사안보, 경제, 정치체제 등 주요 변수를 비교 분석하고 강약의 흐름을 전망해 본다면 중국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시기는 적어도 30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할 것이다. 2050년쯤 되면 중국은 동북아의 패권을 장악하고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질서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주도의 동북아 신질서와 세계체제 개편은 남과 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매우 치명적인 위협과 동시에 대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미국과 동맹관계를 수립했으나 안보의 대가로 국가 자율성을 침해 받아왔다. 중국은 한국에 ‘신 조공’을 요구할 수 있다. 우리는 이에 대비하여 서둘러 한반도 통일국가를 실현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전략적 창조’ 외교를 추진하면서 남과 북은 민족, 자주, 대단결의 원칙으로 통일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지혜가 대결이 아니라 상생쪽으로 바뀐다면 새로운 세계질서가 형성될 수도 있다. 그것은 글로벌 거버넌스인 ‘세계정부’의 출현이다. 국가의 권력이 급속도로 축소되고 정치와 군사안보는 약화되는 것이다. 개인의 권력이 확대되고 사람들은 도시 중심으로 유목민처럼 이동하며 생활하게 된다. 세계정부가 경찰이 되어 치안을 유지하고 사람들은 국가가 아닌 도시단위로 생활하는 것이다. 과연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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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2019-04-26
  • [미래혁명]부동산 투자 시대 ‘끝’…새로운 ‘부의 미래’ 찾기 전략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소설 등은 놀랍게도 예측력이 뛰어나다. 그것은 인간이 상상한 세계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미래사회에서 생존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미래를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미친 듯이 올라갔던 부동산의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서울 등 대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입자 등의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부동산 투자에 매우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산 증식을 위한 투자 대상으로 부동산이 아닌 새로운 ‘부의 미래’를 찾아야 할 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9년 4월 7일 발간한 ‘2019년 4월 KDI 경제동향’에서 올 1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내용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 중 59.4%는 “1년 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와 같을 것”이라는 답변은 24.5%, “상승할 것”이라고 본 것은 16%에 불과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수도권의 1년 뒤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더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73%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현재의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한 의견은 다소 팽팽하게 나뉘었다. 31.1%가 “높다”고 답변했고 29.2%는 “낮다”고 답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적정하다”는 28.3%였다. “매우 높다”와 “매우 낮다”는 각각 8.5%, 2.8%에 불과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미래학자들은 “사실상 부동산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한다. 그들은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부의 이동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문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인구는 2019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미래학자들는 “인구의 증감과 함께 자연스럽게 부의 대이동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부의 미래’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   ◆ 서울·수도권 미계약, 미분양 속출…갭투자자도 파산   서울과 수도권의 미계약,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서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계약 결과 일반 분양물량의 66%가 미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 침체와 시세 수준의 분양가격에 부담을 느낀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에서는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 2월 1799가구로 1월(1357가구)보다 32.6%나 증가했다.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인천 서구 미분양물량(739가구)이 인천시 전체 미분양 물량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시세차익을 위해 전·월세를 끼고 아파트를 수십, 수백 가구씩 사들인 ‘갭투자자’들이 줄줄이 파산하고 있다. 2018년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역전세난 여파로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자 잇따라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세입자들이 크게 피해를 보고 있다. 일부의 세입자들은 2019년 4월 8일 화성 동탄신도시, 충남 천안 등에 주택 270여 가구를 보유했던 임모씨를 상대로 “집을 고의로 경매에 부쳐 피해를 입혔다”며 형사고소했다.   최근 위례신도시 아파트가 ‘로또’라는 소문이 나면서 엄청난 사람이 몰렸다.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포레자이’와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각각 130대1, 77대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역시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업체 ERA 김관 부사장은 “시세보다 싸다는 착시효과로 사람들이 몰렸다”며 “금융부담 등 총지출 대비 하락 시세를 반영한다면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경식 미래전략정책연구원 대표는 “3D 빌딩프린팅 건축과 소규모 이동식 모바일 하우스 등장 등 주거문화 기술의 발달로 주택 수요가 격감하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이 미래에는 상승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미래세대들은 주택을 소유개념이 아닌 공유개념으로 인식할 것”이라며 “이들은 유목민처럼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생활을 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주거형태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새로운 주거문화가 형성되면서 주택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   ◆ 세계 단일정부와 세계 단일화폐 시대 곧 등장   그렇다면 새로운 ‘부의 미래’가 어디서 발생할까? 그것은 ‘정지’된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부의 이동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엄청난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부의 이동 속도가 과거의 속도보다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엄청난 부의 이동을 창출하는 휴대전화의 등장과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무전기 같은 전화에서 이젠 5G시대에 진입했다. 휴대전화의 변신이 어디까지 될지 상상하기 힘들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는 유로화를 모델로 오는 2024년 세계 단일통화의 출범을 공식 추진하고 있다. 세계 단일통화가 출범하게 되면 외환보유가 필요 없게 된다. 또한 외환딜러들의 외화 가격 단합 등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도 줄일 수 있다. 현재 성능이 뛰어난 슈퍼컴퓨터로 각국 화폐가치를 계산하여 단일화폐 모델을 만들고 있다. 세계화폐가 단일화하면 어떻게 될까? 세계시장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정부 2025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국민국가는 세계무대, 즉 국제시스템에서 중요한 존재가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세계정부 글로벌 거버넌스가 국제이슈에 대한 논의와 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세계 단일정부의 출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제 지구상의 240여개 국민국가의 틀이 붕괴되고 범 세계 단일정부의 출범이 임박했다. 단일화폐에 이어 세계정부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세계 단일통화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화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디지털화폐는 지역을 단위로 통용되는 지역화폐의 기능도 하게 된다. 아프리카 등 가장 빈곤한 국가들조차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디지털화폐는 200여종이 등장했다.앞으로 국가통화에서 디지털화폐로 부의 대이동이 시작될 것이다. 디지털화폐는 국경 없이 세계 어디든 통용된다. 블록체인 기술로 국가의 개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미래가 급속도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부의 미래’가 등장하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미래예측과 선점이 중요하다. <사진=영화 ‘인터스텔라’>   ◆ 변이점 등장과 패러다임의 대전환…세상의 급변 도래   인류사회는 머지않아 기존의 모든 사고체계를 파괴할 것으로 보인다. 변이점의 등장과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다가오고 있다. 기업들의 목적도 세계적 기업과 ‘이윤추구’에서 좋은 기업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근미래에는 △기후변화, △인공지능, △블록체인, △로봇, △드론, △3D프린팅, △바이오헬스, △고령친화 사업, △콘텐츠산업, △나노, △자율주행차, △우주항공 등의 기업들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이슈를 선점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부를 거머쥘 것이다.   국내외의 전통 기업들은 미래 도전에 변화와 혁신하지 않으면 파산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세계 10대 기업들도 절반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글로벌 마켓의 시장규모도 인도, 중국, 중동국가, 아프리카, 미주국가, 유럽 등의 순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가 급부상하고 미주, 유럽 등이 쇠퇴할 것이다. 미래전문가들은 부의 미래도 이러한 방향으로 대이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부의 척도는 주식이나 현금, 부동산, 토지, 건물 등의 유형자산에서 콘텐츠, 플랫폼, 창의자산 등 무형자산으로 바뀌게 된다. 현재의 직업 절반은 소멸하고 일자리는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대신에 파괴적 기술에 의한 새로운 일거리가 지속적으로 생겨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리랜서로 한시적 용역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일자리를 잡으려면 ‘평생학습’을 해야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미래의 변화와 도전은 상상 그 이상이다”며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미래사회는 개별 국민국가가 붕괴되고 세계 단일정부인 글로벌 거버넌스가 형성되어 인류의 문제를 공동 대처할 것이다”며 “이로 인해 부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과 미래이슈에 따라 대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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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3
  • [미래혁명]한국경제 고용·수출 침몰중…근본적 회생책 없을까?
    조선은 임진왜란에서 승리하고도 패배했다. 왜 그랬을까? 조선은 미래를 예측하고 더 큰 나라를 세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생각과 선택에 달려 있다. 원하고 준비하면 이루어질 것이다.<사진=영화 명량>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국경제가 역풍을 맞고 있다. 9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여 최대한 빨리 투입하라. 예산을 낭비하는 게 아니라 성장을 촉진하면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집행돼야 한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국제통화기금(IMF) 미션단장은 2019년 3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권고했다. IMF 미션단은 “한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2.6~2.7%)를 달성하려면 추경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0.5%(약 8조9113억원)를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등 국내언론들이 중요 뉴스로 보도했다. IMF 미션단이 9조원에 육박하는 추가경정 예산의 편성과 조기 집행을 권고한 것은 한국경제의 대내외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최근 무디스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하향 조정해 발표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실제 한국경제는 고용, 소비, 수출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하락세다. 하반기에는 경기침체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의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빈부격차가 커지고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의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문제는 한국경제의 침체가 언제 끝나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 글로벌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긴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땜질처방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가 대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경제를 회생시키고 대도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일까? 일본의 수도 도쿄의 전경이다. 일본은 세계 3위의 대국이다. 그 첫 출발이 메이지혁명의 성공이다. <사진=pxhere>     ◆ 4차 산업혁명으로 택시 등 전통산업 붕괴 시작   IMF의 진단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성장 둔화로 고용창출이 부진한데다 잠재성장률도 감소하고 있어 위기 상황이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미션단장은 “한국은 양극화와 불평등이 우려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당한 생산성 격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IMF의 한국경제에 대한 평가는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해 온 사항들이다. 문제는 심각한 한국경제를 어떻게 회생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지난 1월 취업자 수 증가는 2만명에도 미치지 못해 쇼크 수준이었다. 2월엔 엄청난 예산 투입으로 노인층은 반짝 증가했지만 청년층과 30~40대는 크게 감소하였다. 정부가 IMF의 권고를 받아 추경예산을 조기 투입한다고 해도 양질의 고용창출을 얼마나 해낼지 불투명하다. 정부는 지금까지 고용창출을 공공부문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공공부문 확대는 커다란 부작용이 예상되어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결국은 민간부문의 고용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일각에서는 기업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업들은 세계경제가 둔화하고 있어 오히려 투자를 관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규제를 완화한다고 해도 투자확대와 고용창출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가 다행히 삼성 등 일부 대기업에 신규취업을 요청해 어느 정도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더 큰 문제는 4차 산업혁명의 진화에 따라 미래산업들이 전통산업을 붕괴시키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이다. 기존의 택시업계와 새로운 산업인 카카오 공유택시와 거센 싸움 끝에 일단락 됐지만 머지않아 택시업계는 인쇄공의 몰락처럼 와해될 것이다. 은행도 전통은행과 미래은행(인터넷은행 또는 블록체인은행)과의 생존싸움이 시작되었다. AI와 최고의 서비스를 앞세운 미래은행이 새로운 승자로 부상할 날이 멀지 않았다.   그렇다면 한국경제의 회생 대책은 매우 자명해 보인다. 전통산업을 전면적으로 미래산업으로 구조혁명을 서둘러 단행하는 일이다. 한국경제는 심각한 중환자다. 대수술만이 유일한 생존책이다. 당분간은 수술로 엄청난 고통이 따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해내지 못하면 한국경제는 끝내 회생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혁명적 수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이냐 아니면 서서히 몰락할 것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삼성 등 대기업 회장들을 초청하여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미래예측으로 혁명적 구조개혁해야 강국 도약   7년간의 전쟁인 임진왜란의 승전국이 조선일까, 아니면 일본일까? 임란 후 조선은 유성룡이 피를 토하며 두 번 다시 치욕의 역사를 겪지 않도록 ‘징비록’을 써서 후환을 경계하라고 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다. 조선은 연산군 이후 문란하기 시작한 사회가 완전히 붕괴되어 경제적 파탄과 관료 기구의 부패로 나타났다. 조선은 쇄국과 갑오개혁의 실패로 결국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또 다시 통탄의 삶을 살아야 했다.   일본도 도요토미가 무리한 전쟁을 오래 끌어 국민 생활이 피폐해졌고, 왜군 중에는 기아를 못 이겨 조선에 투항한 자가 많았다. 또한 일본 국내의 봉건 제후 세력도 급격히 약화되었다. 그러나 일본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개국과 혁신을 통해 부국강병의 길을 만들었다. 즉 일본은 서양과의 접촉에서 충격을 받고 일본이 살기 위해서는 ‘메이지 혁명’만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다. 일본은 메이지 혁명을 성공시켜 미래를 선점하여 세계적 강국이 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혁명적 구조개혁으로 미래를 선점하여 세계 초일류국이 되느냐 아니면 혼란과 분열, 갈등 속에 후진국으로 추락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놓여 있다. 한국은 현재 주력 산업인 조선은 물론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성장 잠재력은 추락하고 있고, 미래성장 동력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창조적 리더십으로 국가구조혁명을 감행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이는 임진왜란 발발 수년전에 ‘남왜북호(南倭北胡)’의 침입에 대처하기 위하여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조선 조정은 국가재정의 빈약을 이유로 무시하였다. 결국 조선은 사회기강이 점점 해이해지고 왜침을 막아내지 못해 국토가 유린되고 백성이 비참하게 희생되어야 했다. 지금도 여러 가지 핑계를 내세워 국가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또 다른 국가적 재앙에 직면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크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지금 당장 개헌을 통해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담고 국가구조 대개혁과 국민의식 대개조에 나서야 한다”며 “미래를 선점하는 국가가 새로운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의 모든 강대국들이 위대한 국가비전을 내세우고 혁명적 변화를 통해 국력을 키웠다”며 “지금 우리는 바로 이 일을 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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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14
  • 초교파 ‘한국장로실업인총연합회’ 공식 출범
    <한국장로실업인총연합회> 창립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임된 이현구 장로가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각계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초교파적 실업인 장로들로 구성된 <한국장로실업인총연합회(약칭 장실연)>가 2019년 3월 5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감리회관 강당에서 발기인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총회장으로 이현구 장로를 선임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예장총회장인 한정수 지도목사를 비롯하여 실업인 장로들이 창립발기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예배 △발기인 소개 △경과보고 △안건 심의 △임원 인사 △친교의 순으로 시종 진지하게 진행됐다. 총회는 △명칭과 목적, 사업 △회원 △조직 및 임원 △총회 △회의 △재정 등을 규정한 정관을 토론과 심의를 거쳐 통과시켰다. 장실연은 정관에 따라 향후 초교파적인 연합체로 장로들의 귀중한 경험과 비전을 바탕으로 종교적, 사회적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이 땅에 천국운동을 하는데 힘쓰고 교계의 인재 양성과 복음 전달에 헌신하며, 장로 상호간의 협동화를 바탕으로 선교한국 구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장실연은 이를 위해 △장로사역의 비전을 선포하고 △경제 바탕의 장로번영 사업 추진과 함께 △장로사역의 표준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장로선교의 세계화 사업, △한국장로포럼 구성을 통한 국가발전 사업, △인재양성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나아가 △장로의 건강과 복지증진 사업, 장로의 문화와 예술창달 사업, 장로음악제를 통한 장로선양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장로실업인총연합회>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총회를 마친후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이현구 총회장 “장로의 시대적 소임 다할 것”   이현구 총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장로들이 기독교를 대표하여 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며 “모든 장로들이 초교파적으로 단합과 단결을 통해 이 땅의 선교와 봉사의 역할을 강화하여 새로운 장로문화를 창달하고 장로의 시대적 소임을 다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정수 지도목사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한국 실업인 장로들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대적 소임을 다해 모두가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섬김과 봉사를 다하길 기대한다”며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는 대한민국 대표 장로단체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임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이현구 장로   △주요 이력: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오리건대 대학원 졸업,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장, 포스코·SK그룹 임원, 한중과기정보통신교류협회 회장, 몽골경제발전연합 회장, TSH대학교 총장, 희망한국포럼 수석부총재, 한·캄경제연합회 수석부총재, UN NGO WDF세계경제위원장   ◇지도목사: 한정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부총회장: (수석)이남식 기업그룹회장, 신현웅 한·미기업인회 회장, 정동하 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상렬 한·대만문화경제협회 회장, 김광수 다문화나눔 이사장, 김영수 에스티그룹 회장, 이경욱 기업 대표, 노복만 장로(무순)   ◇자문위원: 윤용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김혜경 한중여의도포럼 이사장, 전신욱 서경대학원 원장, 민경백 전 육군장성, 장영권 국가미래전략원 대표(무순)   ◇사무총장: 이인수 지엘코리아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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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06
  • [중요]세계 지도자들 올 한해 고민과 관심이 뭘까?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올 한해의 세계 경제 흐름과 주요 이슈를 파악하려면 다보스포럼을 주목하라.” 스위스 스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세계화 4.0’을 주제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별칭 다보스포럼) 2019년 연차총회가 2019년 1월 22일 개막,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폐막됐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전 세계 석학들과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구촌 현안과 미래 트렌드를 제시하는 자리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하지만 올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이 영국 총리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모두 불참했다. 각국의 불안정성을 반영한 가운데 ‘노쇼포럼’이 되어 빛이 바랬다.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집중 논의된 핵심 키워드를 4가지로 정리했다. 자료는 <매일경제> 등 국내 몇몇 언론을 참고하였다.   2019 다보스포럼에서 올 세계경제가 하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다보스포럼 홈페이지>     ◆ 세계 경제 “급격히 하강할 것” 이구동성 전망   “올해 세계 경제는 급격히 하강할 것이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하나같이 세계 경제에 대해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았다. 존 리딩 파이낸셜 타임스(FT) CEO는 “글로벌 경제가 최근 수년간 본 적이 없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더 급격한 하강 리스크가 커졌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해 일각에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경제에 최대 충격파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올 세계 경제에 대해 다소 하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침체 수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일부에서 “미국 경제 성장률이 0%대로 추락하더라도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힌 반면 “다소 충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여전히 견실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     ◆ 첨예한 미·중 무역전쟁 세계 불안정성 확대   다보스포럼에서 미국과 중국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을 벌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월 22일 특별강연을 통해 “중국의 국가 중심 경제 모델, 이웃 국가에 대한 호전적인 태도, 전체주의 등이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중국의 지식 재산권 침해와 불공정 무역 방식 등에 비판하는 등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은 그 다음날 “전 세계에 일방주의, 보호주의, 포퓰리즘이 점점 만연해지면서 다자주의가 도전을 맞았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비판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불확실성 속에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미·중 무역갈등은 양국이 추가 손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수개월내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낙관적인 진단을 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은 당분간 미국이 목소리를 높이겠지만 중국의 침체에 따른 미국의 타격도 예상돼 조만간에 봉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9 다보스포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거론되었다. <사진=다보스포럼 홈페이지>     ◆ “더 포용적인 세계로 만들자” 세계화 4.0 제시   올해 다보스포럼의 핵심 주제인 ‘세계화 4.0: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은 국익 우선주의와 빈부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선정되었다. 즉 세계화 4.0은 반세계화 세력의 대표격인 트럼프와 맞서는 것이다. 세계화(globalization)는 글로벌리즘(globalism)과 구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반영되었다.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설립자 겸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도전들이 세계 지배구조의 많은 문제들의 급속한 출현과 동시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세계화의 새로운 시대가 형성되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세계화 4.0”이라고 설명했다.   세계화는 상품과 사람, 자본의 이동을 의미한다. 반면 글로벌리즘은 국가 이익보다 신자유주의적 글로벌 질서 유지를 더 우선시한다. 글로벌리즘이 비록 일자리 창출 등 일부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승자독식, 빈부양극화 등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용성이 강화된 ‘세계화 4.0 모델’로 수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9 다보스포럼이 개최된 다보스시 전경. <사진=다보스포럼 홈페이지>     ◆ AI 등 과학기술의 진전과 평생교육 강화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인공지능(AI)이 가장 인기 있는 토론 주제의 하나였다. 인공지능은 2020년까지 자산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또 세계를 극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올해 발표된 세계경제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65%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배치될 것이라고 지적되기도 했다. 이는 곧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 노동자들과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학습과 기술혁명이 필요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래에 중요해질 모든 인적기술, 즉 고객과의 상호작용 능력, 글로벌 기술, 디지털 기술사용 능력,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 및 민첩한 사고방식 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고 “기업들이 새로운 세대를 참여시키고자 한다면, 재교육을 포함한 평생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 국가미래전략기구 설치 국가비전 추진 필요   그렇다면 세계 경제의 하강 국면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 리카르도 IMF총재는 “정부 부채 감축 등 재정 건전화와 노동시장 개혁 등 구조개혁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가 정책 여력을 확대해 경제 하강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그는 향후 세계 경제의 3대 도전 과제로 고령화, 경제적 불평등, 기후변화를 거론하며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어떻게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전략을 강구해야 하는가? 결국은 변화와 혁신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국가구조의 대개혁과 국민의식의 대각성이 시급하다”며 “청와대는 국가미래전략기구를 직속기구로 설치하여 국가비전을 수립하고 컨트롤해 나가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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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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