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금)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자연환경 검색결과

  • [미래혁명]의술 발달불구 ‘3대 미래질병’이 목숨 노린다…최고 예방책은?
    미래는 모두가 행복한 장수시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치매, 폐암, 자살 등으로 생명을 잃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등에 따라 질병 발생 양상도 바뀌고 있다.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많은 질병들이 의술의 발달로 극복되고 있다. 그러나 치매, 폐암, 자살 등 3대 ‘미래질병’은 오히려 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치매는 전 세계에서 매년 1000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폐암, 자살 등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5월 14일 펴낸 첫 ‘치매 예방 가이드라인’에서 현재 만 60세 이상 인구 중 5~8%가 알츠하이머 등 치매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또 65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되는 ‘젊은 치매’ 환자 비율도 전체의 9%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치매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망원인 1위인 암은 폐, 간, 위, 췌장, 결장, 유방 등 순으로 발병했다. 통계청의 한국인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암으로 2017년 1만7969명이 사망했다. 폐암은 전체 암종 중 사망자 수 수년째 1위다. 이와 함께 한국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11년째 자살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019년 5월 1일 발표한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7년 9∼24세 청소년 10만명 당 사망원인은 고의적 지해(자살)가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계미래신문은 치매, 폐암, 자살을 3대 미래질병으로 지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미래질병은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등 미래의 도전에 의해 발생하여 증가하는 추세의 질병을 총칭한다. 대표적인 3대 미래질병으로 고령층의 치매, 중장년층의 폐암, 청년층의 자살로 선정했다. 앞으로 어떤 질병이나 괴질이 출현하여 인간의 목숨을 노릴지 알 수 없다.   대한민국은 3대 미래질환에 대한 예방 및 의료 시스템, 치료 및 간병비 등이 덜 갖춰지면 커다란 문제에 직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개인과 국가 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생명의 본능은 생존과 장수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치료비가 없어 고통속에 죽어가야 할지 모른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동아일보, 연합뉴스 등 몇몇 언론보도와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3대 미래질병에 대한 예방책을 알아본다.   치매 등 미래질병에 걸리면 치료비와 간병비의 부담이 커진다. 부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질병은 재앙이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요구된다. <사진=pxhere>   ◆치매: 3배 이상 증가 전망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대책”   노인층에 잘 발생하는 치매는 제1의 미래질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치매는 뇌가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한다. 치매는 개인적 고통을 넘어서 환자를 돌보는 가족에게도 경제적,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안긴다. 이로 인해 국가가 일정 정도 치매 관리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인 비용도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년 뒤인 2050년 전 세계 치매 인구가 현재 5000만명에서 1억5200만명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치매 환자가 늘어나면 가정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부담도 커진다. WHO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사회적 비용이 2015년 전 세계에서 8180억달러(약 973조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에는 2배가 더 증가된 무려 2조달러(약 2379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할 방법이 없을까? WHO는 전체 치매 발병의 3분의 1은 예방할 수 있다면서 치매예방 수칙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즉 치매예방을 위한 수칙으로 △건강한 음식 섭취 △금연 △음주 금지 △꾸준한 운동 △체중 조절 △정상 혈압 유지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정상 유지 등을 권고했다. WHO는 이들 중 파워 워킹(속보로 힘차게 걷기) 등 자주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65세 이상 성인은 일주일에 적어도 3일, 하루 50분 이상 파워 워킹, 에어로빅 등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라고 주문했다. 또 생선과 신선한 채소, 올리브유를 중심으로 하는 지중해식 식단을 권장했다. 이와 함께 중년 시기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타민 B와 E, 다불포화지방산과 복합 보충제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질병 없이 장수하는 것은 모든 생명의 꿈이다. 고혈압, 당뇨 등을 예방하려면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운동과 과일이 최고의 예방약이다.   ◆폐암: 미세먼지 등으로 급증 어린이, 여성 등 요주의   중장년층에 잘 걸리는 폐암은 제2의 미래질병으로 평가된다. 폐암은 개인의 직간접 흡연뿐만 아니라 최근 빈발하는 미세먼지, 가스레인지 등에서 나오는 생활먼지 등으로 인해 발병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폐암은 5년 상대생존률(일반인과 비교할 때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이 26.7%로 췌장암(10.8%) 다음으로 낮고, 조기발견율도 20.7%에 그쳐 위암(61.6%), 대장암(37.7%), 유방암(57.7%)과 큰 차이가 난다. 가장 두려운 ‘미래질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폐암의 증가세에 따라 올해 7월부터 국가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국가암검진 대상 암종에 폐암을 추가하고 폐암 검진기관 지정기준 등을 규정한 암관리법 시행령 및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 54∼74세 남녀 중에서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2년마다 폐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폐암 발생 고위험군은 ‘30갑년’ 이상의 흡연이력을 가진 흡연자와 폐암 검진 필요성이 높아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사람들을 말한다. 갑년이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갑)에 흡연 기간(년)을 곱한 것이다. 예를 들어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 매일 3갑씩 10년을 피우는 등의 흡연이력을 말한다. 폐암 검진비용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약 1만1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WHO는 ‘2019년 건강을 위협하는 10대 요인’의 첫 번째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온난화’를 꼽았다. 매년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하는 사람은 무려 700만명으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600만명)보다 많다. 앞으로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오염을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 부르는 이유다. 흡연, 미세먼지, 온난화 등이 어른은 물론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천식·폐렴·폐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것이다. 금연과 함께 환경보호에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한다. 건강한 몸을 위해선 신선한 채소가 최고다. 육류를 줄이고 채소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과 장수의 비결이다. <사진=pxhere>   ◆자살: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주범 “밝은 환경 시급”   청소년 및 청년층의 삶을 빼앗는 자살은 제3의 미래질병이다. 청소년의 자살이 한국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러나 정부는 이렇다할만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자살은 2007년부터 11년간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10.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다소 감소해 2017년에도 전년 대비 0.1명 줄긴 했지만 여전히 위험한 수치다.   2017년 기준 9~24세 청소년 10만명당 사망원인은 자살이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원인 2위 운수사고(3.4명)와 3위 암(2.7명)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청소년의 자살은 우울감 등이 크게 작용한다. 여기서 우울감이란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것을 의미한다. 2018년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7.1%로 전년(25.1%)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청소년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10년 전인 2008년 38.8%를 찍은 이후 점차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지난해 다시 높아졌다.   특히 생활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도 여전히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3~24세 청소년 45%는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2년 전(46.2%)보다는 1.2%포인트 줄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직장생활은 전체 중 64.3%가, 학교생활은 51.8%, 가정생활은 29.8%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결국 직업, 공부 등의 고민과 스트레스의 심화가 우울증, 자살로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9~24세 청소년 인구는 876만5000명이다. 청소년 인구가 정점을 찍었던 1982년(1420만9000명) 이후 급가속으로 줄고 있다. 학령인구(6~21세)는 804만7000명으로 앞으로 10년 간 약 180만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다. 이들이 스트레스 없이 쾌활하게 활동하며 큰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밝은 환경을 위한 사회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가 하나가 되어 잘 보듬어야 할 것이다.   ◆인간 수명: 장수는 부자들의 이야기 “돈 없으면 죽음”   미래에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유전자조작 등을 통해 100세 시대를 넘어 150~200세 시대가 온다. 나아가 인간을 닮은 휴먼로봇이 출현하면 인간의 수명은 거의 영생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것은 부자들의 이야기다. 가난한 약자들은 스스로 질병과 싸워 자기의 삶을 이어가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질병 상태의 장수는 재앙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장수시대를 기대한다면 특별한 목적활동을 해야 한다. 첫째는 철저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금주와 금연을 즉시 단행해야 한다. 나아가 육식을 줄이고 생선과 채소를 즐겨 먹어야 한다. 둘째는 미래질병에 대비하여 돈을 충분히 모아 놓아야 한다. 셋째는 보험을 통해 든든한 보장자산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   가령 우리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해 보자. 죽기 직전까지 건강한 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2, 3일 앓다가 죽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70대에 치매나 폐암에 걸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돈이 많으면 치료비와 간병비의 걱정이 없다. 그러나 돈이 없으면 죽음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지 모른다. 다행히 잘 준비된 보험이 있다면 다소 위안이 될 것이다. 어떻든 3대 미래질병의 최선의 예방책은 철저한 건강관리뿐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자연환경
    • 환경
    2019-05-18

과학기술 검색결과

  • [미래혁명]의술 발달불구 ‘3대 미래질병’이 목숨 노린다…최고 예방책은?
    미래는 모두가 행복한 장수시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치매, 폐암, 자살 등으로 생명을 잃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등에 따라 질병 발생 양상도 바뀌고 있다.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많은 질병들이 의술의 발달로 극복되고 있다. 그러나 치매, 폐암, 자살 등 3대 ‘미래질병’은 오히려 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치매는 전 세계에서 매년 1000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폐암, 자살 등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5월 14일 펴낸 첫 ‘치매 예방 가이드라인’에서 현재 만 60세 이상 인구 중 5~8%가 알츠하이머 등 치매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또 65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되는 ‘젊은 치매’ 환자 비율도 전체의 9%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치매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망원인 1위인 암은 폐, 간, 위, 췌장, 결장, 유방 등 순으로 발병했다. 통계청의 한국인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암으로 2017년 1만7969명이 사망했다. 폐암은 전체 암종 중 사망자 수 수년째 1위다. 이와 함께 한국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11년째 자살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019년 5월 1일 발표한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7년 9∼24세 청소년 10만명 당 사망원인은 고의적 지해(자살)가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계미래신문은 치매, 폐암, 자살을 3대 미래질병으로 지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미래질병은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등 미래의 도전에 의해 발생하여 증가하는 추세의 질병을 총칭한다. 대표적인 3대 미래질병으로 고령층의 치매, 중장년층의 폐암, 청년층의 자살로 선정했다. 앞으로 어떤 질병이나 괴질이 출현하여 인간의 목숨을 노릴지 알 수 없다.   대한민국은 3대 미래질환에 대한 예방 및 의료 시스템, 치료 및 간병비 등이 덜 갖춰지면 커다란 문제에 직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개인과 국가 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생명의 본능은 생존과 장수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치료비가 없어 고통속에 죽어가야 할지 모른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동아일보, 연합뉴스 등 몇몇 언론보도와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3대 미래질병에 대한 예방책을 알아본다.   치매 등 미래질병에 걸리면 치료비와 간병비의 부담이 커진다. 부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질병은 재앙이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요구된다. <사진=pxhere>   ◆치매: 3배 이상 증가 전망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대책”   노인층에 잘 발생하는 치매는 제1의 미래질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치매는 뇌가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한다. 치매는 개인적 고통을 넘어서 환자를 돌보는 가족에게도 경제적,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안긴다. 이로 인해 국가가 일정 정도 치매 관리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인 비용도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년 뒤인 2050년 전 세계 치매 인구가 현재 5000만명에서 1억5200만명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치매 환자가 늘어나면 가정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부담도 커진다. WHO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사회적 비용이 2015년 전 세계에서 8180억달러(약 973조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에는 2배가 더 증가된 무려 2조달러(약 2379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할 방법이 없을까? WHO는 전체 치매 발병의 3분의 1은 예방할 수 있다면서 치매예방 수칙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즉 치매예방을 위한 수칙으로 △건강한 음식 섭취 △금연 △음주 금지 △꾸준한 운동 △체중 조절 △정상 혈압 유지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정상 유지 등을 권고했다. WHO는 이들 중 파워 워킹(속보로 힘차게 걷기) 등 자주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65세 이상 성인은 일주일에 적어도 3일, 하루 50분 이상 파워 워킹, 에어로빅 등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라고 주문했다. 또 생선과 신선한 채소, 올리브유를 중심으로 하는 지중해식 식단을 권장했다. 이와 함께 중년 시기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타민 B와 E, 다불포화지방산과 복합 보충제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질병 없이 장수하는 것은 모든 생명의 꿈이다. 고혈압, 당뇨 등을 예방하려면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운동과 과일이 최고의 예방약이다.   ◆폐암: 미세먼지 등으로 급증 어린이, 여성 등 요주의   중장년층에 잘 걸리는 폐암은 제2의 미래질병으로 평가된다. 폐암은 개인의 직간접 흡연뿐만 아니라 최근 빈발하는 미세먼지, 가스레인지 등에서 나오는 생활먼지 등으로 인해 발병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폐암은 5년 상대생존률(일반인과 비교할 때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이 26.7%로 췌장암(10.8%) 다음으로 낮고, 조기발견율도 20.7%에 그쳐 위암(61.6%), 대장암(37.7%), 유방암(57.7%)과 큰 차이가 난다. 가장 두려운 ‘미래질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폐암의 증가세에 따라 올해 7월부터 국가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국가암검진 대상 암종에 폐암을 추가하고 폐암 검진기관 지정기준 등을 규정한 암관리법 시행령 및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 54∼74세 남녀 중에서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2년마다 폐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폐암 발생 고위험군은 ‘30갑년’ 이상의 흡연이력을 가진 흡연자와 폐암 검진 필요성이 높아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사람들을 말한다. 갑년이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갑)에 흡연 기간(년)을 곱한 것이다. 예를 들어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 매일 3갑씩 10년을 피우는 등의 흡연이력을 말한다. 폐암 검진비용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약 1만1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WHO는 ‘2019년 건강을 위협하는 10대 요인’의 첫 번째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온난화’를 꼽았다. 매년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하는 사람은 무려 700만명으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600만명)보다 많다. 앞으로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오염을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 부르는 이유다. 흡연, 미세먼지, 온난화 등이 어른은 물론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천식·폐렴·폐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것이다. 금연과 함께 환경보호에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한다. 건강한 몸을 위해선 신선한 채소가 최고다. 육류를 줄이고 채소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과 장수의 비결이다. <사진=pxhere>   ◆자살: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주범 “밝은 환경 시급”   청소년 및 청년층의 삶을 빼앗는 자살은 제3의 미래질병이다. 청소년의 자살이 한국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러나 정부는 이렇다할만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자살은 2007년부터 11년간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10.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다소 감소해 2017년에도 전년 대비 0.1명 줄긴 했지만 여전히 위험한 수치다.   2017년 기준 9~24세 청소년 10만명당 사망원인은 자살이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원인 2위 운수사고(3.4명)와 3위 암(2.7명)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청소년의 자살은 우울감 등이 크게 작용한다. 여기서 우울감이란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것을 의미한다. 2018년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7.1%로 전년(25.1%)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청소년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10년 전인 2008년 38.8%를 찍은 이후 점차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지난해 다시 높아졌다.   특히 생활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도 여전히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3~24세 청소년 45%는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2년 전(46.2%)보다는 1.2%포인트 줄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직장생활은 전체 중 64.3%가, 학교생활은 51.8%, 가정생활은 29.8%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결국 직업, 공부 등의 고민과 스트레스의 심화가 우울증, 자살로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9~24세 청소년 인구는 876만5000명이다. 청소년 인구가 정점을 찍었던 1982년(1420만9000명) 이후 급가속으로 줄고 있다. 학령인구(6~21세)는 804만7000명으로 앞으로 10년 간 약 180만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다. 이들이 스트레스 없이 쾌활하게 활동하며 큰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밝은 환경을 위한 사회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가 하나가 되어 잘 보듬어야 할 것이다.   ◆인간 수명: 장수는 부자들의 이야기 “돈 없으면 죽음”   미래에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유전자조작 등을 통해 100세 시대를 넘어 150~200세 시대가 온다. 나아가 인간을 닮은 휴먼로봇이 출현하면 인간의 수명은 거의 영생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것은 부자들의 이야기다. 가난한 약자들은 스스로 질병과 싸워 자기의 삶을 이어가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질병 상태의 장수는 재앙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장수시대를 기대한다면 특별한 목적활동을 해야 한다. 첫째는 철저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금주와 금연을 즉시 단행해야 한다. 나아가 육식을 줄이고 생선과 채소를 즐겨 먹어야 한다. 둘째는 미래질병에 대비하여 돈을 충분히 모아 놓아야 한다. 셋째는 보험을 통해 든든한 보장자산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   가령 우리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해 보자. 죽기 직전까지 건강한 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2, 3일 앓다가 죽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70대에 치매나 폐암에 걸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돈이 많으면 치료비와 간병비의 걱정이 없다. 그러나 돈이 없으면 죽음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지 모른다. 다행히 잘 준비된 보험이 있다면 다소 위안이 될 것이다. 어떻든 3대 미래질병의 최선의 예방책은 철저한 건강관리뿐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자연환경
    • 환경
    2019-05-18

인간의식 검색결과

  • 한국인 작년 30만명 사망 “사상 최대”…사망원인 1위 뭘까?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한국인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암·심장질환·폐렴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10~30대 젊은 층의 사망원인은 극단적 선택인 ‘자살’이 압도적 1위로 집계됐다. <사진=세계미래신문 자료>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대한민국이 ‘국가자살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포기한 사람이 하루 평균 36.1명에 달했다. 특히 20대 청년들의 자살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률이 3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9월 28일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총 1만3195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6.1명이었다. 이는 전년도(37.8명)보다 약간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도 25.7명으로 전년도 26.9명 대비 1.2명 감소했다.   그러나 젊은 층의 자살은 심각한 수준이다. 10~30대에서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다. 자살률 감소는 40대 이상에서만 나타났고, 30대 이하에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20대 사망자의 수는 2706명이었다. 이 가운데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사망은 1471명으로 전체의 54.3%에 달했다. 2020년 20대 사망자 2명 중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2019년에도 20대 사망자 중 절반가량이 자살로 목숨을 잃었지만 지난해에는 그 규모가 더 확대됐다. 2019년 20대 자살 사망자는 1306명으로 2020년 들어 12.8% 증가했다. 10대와 30대의 자살 사망률도 각각 41.1%, 39.4%를 기록했다. 10대는 9.4%, 30대는 0.7%의 증가율을 각각 보였다. 70대와 60대는 자살률이 전년 대비 각각 16%와 10.7% 감소했다.   ◆ 한국인 자살: 10~30대 사망원인 압도적 1위 “우울한 청년”   지난해 자살률을 연령별로 보면 10대, 20대, 30대의 사망 원인 중 압도적 1위다. 40대, 50대에서 2위, 60대에서 4위로 조사됐다. 20대(12.8%)와 10대(9.4%) 등 30대 이하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대는 사망원인 중 자살 비중이 54.3%로 절반이 넘었다. 40~50대 역시 암 다음으로 많은 사망원인이 자살이었다. 성별기준으로는 남자(35.5명)가 여자(15.9명)보다 2.2배 높았다.   지난해 20대의 자살률이 크게 증가한 원인은 무엇일까? 통계청은 대학의 비대면 수업 등이 일상화되면서 사회관계가 단절되어 우울증 등이 생긴 결과로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기업들의 채용 위축에 따른 취업난이 심리적 불안감을 부추겼다. 나아가 집값 폭등까지 겹치면서 청년들의 정신적 고통이 가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20~30대에서 우울증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대 우울증 환자는 2016년 6만4497명에서 2020년 14만6977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0대에서도 사망자 4759명 가운데 1874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압도적인 사망원인 1위인 자살이 청년세대의 절망적인 현실을 대변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2019년 대비 604명(4.4%) 감소했다. 그렇지만 OECD 표준인구로 계산한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OECD 평균 10.9명의 두 배가 넘는 23.5명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째 OECD 국가 내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5월 OECD에 가입한 리투아니아가 이전 자살통계를 제공하면서 자살률 1위 국가 오명에서 잠시 벗어나기도 했지만 다시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자료=통계청>   ◆ 한국인 사망: 지난해 사망자수 30만명 돌파 “사상 최대 규모”   지난해 한국인 총 사망자수는 30만4948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38명(3.3%) 증가했다. 사망원인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45명으로 이 역시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한국인 사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이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인구 10만명 당 사망자수)은 160.1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심장질환 63.0명, 3위 폐렴 43.3명, 4위 뇌혈관질환 42.6명, 5위 고의적 자해(자살) 25.7명, 6위 당뇨병 16.5명, 7위 알츠하이머병 14.7명, 8위 간 질환 13.6명, 9위 고혈압성 질환 11.9명, 10위 패혈증 11.9명 순이다.   정부는 매년 9월 ‘고의적 자해’를 포함해 사망원인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는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사망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암과 심장질환, 폐렴 등 3대 사인 사망자가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알츠하이머병·폐렴 등 노인성질환 사망률은 상승했다. 패혈증은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10대 사인에 포함됐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사망자는 950명으로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 수준으로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령 관련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나 패혈증 사망률이 증가한 반면,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늘어 폐렴 등 호흡계통 질환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 국가안보
    • 공의
    2021-09-28
  • ■ “선생님, 인생이란 무엇인가요?”…소크라테스의 대답은?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소크라테스의 제자들이 어느 날 스승에게 이같은 질문을 던졌다. 소크라테스가 한 대답은 무엇일까?   ■ “선생님, 인생이란 무엇인가요?”…소크라테스의 대답은? ★지혜창조 이야기(66)- 소크라테스와 사과   [세계미래신문=세계시민기자] 어느 날 몇몇 제자들이 스승인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선생님, 인생이란 무엇인가요?”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을 사과나무 숲으로 데리고 갔다. 이때 마침 사과가 무르익는 계절이라 달콤한 과육 향기가 코를 질렀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숲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며, 각자가 가장 마음에 드는 사과를 하나씩 골라 따오라! 단, 다시 뒤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선택은 단 한 번뿐이다.”   제자들은 각자가 사과나무 숲을 걸어가면서 유심히 관찰한 끝에 가장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열매를 하나 씩 골라 땄다. 제자들이 모두 사과나무 숲의 끝에 도착하지 소크라테스가 미리 와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웃으며 학생들에게 말했다. “모두 제일 좋은 열매를 골라 땄겠지?”   제자들은 서로의 것을 비교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고 소크라테스가 다시 물었다. “왜 자기가 딴 사과가 만족스럽지 못한가 보지?” “선생님, 다시 한 번만 따게 해주세요.” 한 제자가 소크라테스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숲에 막 들어섰을 때 정말 크고, 좋은 것이 있었는데 더 좋은 걸 찾으려고 따지 않았어요. 사과나무 숲 끝까지 왔을 때에야 제가 처음 본 사과가 가장 크고,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 말에 다른 제자가 급히 말을 이었다. “전 정 반대예요. 숲에 들어가 조금 걷다가 제일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사과를 골랐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더 좋은 게 있었어요. 저도 후회스러워요.” “선생님, 한 번만 더 기회를 더 주세요.”   다른 제자들도 약속이나 한 듯이 말했다. 제자들의 애원하는 말에 소크라테스가 껄껄 웃더니 단호하게 고개를 내저으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인생은 언제나 단 한 번의 선택을 해야 하거든.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지만, 기회는 늘 한 번 뿐이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책임은 모두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한 번 뿐인 선택이 완벽하길 바라는 일이 아니라, 때로는 실수가 있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끌어안는 일이다. - <세상을 바꾸는 좋은 글>중에서
    • 인간의식
    • 교육
    2021-07-12
  • ■ 면접 시간 한 참 지난 후 돌연 합격자 발표…어떻게 된 일?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어느 회사 면접시험에서 한 참 시간이 지난 후 갑자기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선발한 인재상은 무엇이었을까?   ■ 면접 시간 한 참 지난 후 돌연 합격자 발표…어떻게 된 일일까? ★지혜창조 이야기(64)-어느 회사의 면접시험     [세계미래신문=세계시민기자] 어느 회사에서 신입 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1차 서류 심사 후 2차 면접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1차 서류 심사에 통과한 우수한 응시자들을 한 방에 모아 놓고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면접시각 30분이 지나도 아무런 통지가 없었다. 여기저기서 수군수군 불평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1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통지가 없었다.   그러자 드디어 여기저기서 불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왜 시간을 안 지키지?” “왜 아무 소리도 없이 늦는 거야?” “뭐 이런 회사가 다 있어?” “사람을 뭘로 보는 거야?” 불평과 원망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회사에서는 그 동안에 응시자의 모습을 다 녹화, 녹음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중에도 ‘무슨 이유가 있겠지, 뭐?’ ‘그럴만한 곡절이 있겠지, 뭐?’ 하고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느긋이 기다리는 응시자도 있었다.   1시간 30분이 지난 후 채용관이 나와서 발표했다. “인터뷰가 모두 끝났습니다. 합격자는 000입니다.” 아무 불평 없이 느긋하게 기다리던 사람이 합격 통지를 받았다.   하워드 위트만은 “인생은 기다리는 기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아이들은 자전거 탈 때를 기다리고, 청소년은 자동차를 몰 때를 기다리고, 의학도는 면허 받을 때를 기다리고, 젊은 부부는 자기들의 새 집을 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림의 예술은 단번에 배워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에머슨은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것은 타인보다 용감해서가 아니라 타인보다 10분 더 기다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세상을 바꾸는 좋은 글>중에서
    • 인간의식
    • 생활
    2021-04-24
  • [미래혁명]의술 발달불구 ‘3대 미래질병’이 목숨 노린다…최고 예방책은?
    미래는 모두가 행복한 장수시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치매, 폐암, 자살 등으로 생명을 잃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사진=장영권 대표기자>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등에 따라 질병 발생 양상도 바뀌고 있다.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많은 질병들이 의술의 발달로 극복되고 있다. 그러나 치매, 폐암, 자살 등 3대 ‘미래질병’은 오히려 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치매는 전 세계에서 매년 1000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폐암, 자살 등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5월 14일 펴낸 첫 ‘치매 예방 가이드라인’에서 현재 만 60세 이상 인구 중 5~8%가 알츠하이머 등 치매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또 65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되는 ‘젊은 치매’ 환자 비율도 전체의 9%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치매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망원인 1위인 암은 폐, 간, 위, 췌장, 결장, 유방 등 순으로 발병했다. 통계청의 한국인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암으로 2017년 1만7969명이 사망했다. 폐암은 전체 암종 중 사망자 수 수년째 1위다. 이와 함께 한국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11년째 자살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019년 5월 1일 발표한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7년 9∼24세 청소년 10만명 당 사망원인은 고의적 지해(자살)가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계미래신문은 치매, 폐암, 자살을 3대 미래질병으로 지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미래질병은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등 미래의 도전에 의해 발생하여 증가하는 추세의 질병을 총칭한다. 대표적인 3대 미래질병으로 고령층의 치매, 중장년층의 폐암, 청년층의 자살로 선정했다. 앞으로 어떤 질병이나 괴질이 출현하여 인간의 목숨을 노릴지 알 수 없다.   대한민국은 3대 미래질환에 대한 예방 및 의료 시스템, 치료 및 간병비 등이 덜 갖춰지면 커다란 문제에 직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개인과 국가 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생명의 본능은 생존과 장수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치료비가 없어 고통속에 죽어가야 할지 모른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동아일보, 연합뉴스 등 몇몇 언론보도와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3대 미래질병에 대한 예방책을 알아본다.   치매 등 미래질병에 걸리면 치료비와 간병비의 부담이 커진다. 부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질병은 재앙이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요구된다. <사진=pxhere>   ◆치매: 3배 이상 증가 전망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대책”   노인층에 잘 발생하는 치매는 제1의 미래질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치매는 뇌가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한다. 치매는 개인적 고통을 넘어서 환자를 돌보는 가족에게도 경제적,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안긴다. 이로 인해 국가가 일정 정도 치매 관리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인 비용도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년 뒤인 2050년 전 세계 치매 인구가 현재 5000만명에서 1억5200만명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치매 환자가 늘어나면 가정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부담도 커진다. WHO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사회적 비용이 2015년 전 세계에서 8180억달러(약 973조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에는 2배가 더 증가된 무려 2조달러(약 2379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할 방법이 없을까? WHO는 전체 치매 발병의 3분의 1은 예방할 수 있다면서 치매예방 수칙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즉 치매예방을 위한 수칙으로 △건강한 음식 섭취 △금연 △음주 금지 △꾸준한 운동 △체중 조절 △정상 혈압 유지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정상 유지 등을 권고했다. WHO는 이들 중 파워 워킹(속보로 힘차게 걷기) 등 자주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65세 이상 성인은 일주일에 적어도 3일, 하루 50분 이상 파워 워킹, 에어로빅 등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라고 주문했다. 또 생선과 신선한 채소, 올리브유를 중심으로 하는 지중해식 식단을 권장했다. 이와 함께 중년 시기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타민 B와 E, 다불포화지방산과 복합 보충제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질병 없이 장수하는 것은 모든 생명의 꿈이다. 고혈압, 당뇨 등을 예방하려면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운동과 과일이 최고의 예방약이다.   ◆폐암: 미세먼지 등으로 급증 어린이, 여성 등 요주의   중장년층에 잘 걸리는 폐암은 제2의 미래질병으로 평가된다. 폐암은 개인의 직간접 흡연뿐만 아니라 최근 빈발하는 미세먼지, 가스레인지 등에서 나오는 생활먼지 등으로 인해 발병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폐암은 5년 상대생존률(일반인과 비교할 때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이 26.7%로 췌장암(10.8%) 다음으로 낮고, 조기발견율도 20.7%에 그쳐 위암(61.6%), 대장암(37.7%), 유방암(57.7%)과 큰 차이가 난다. 가장 두려운 ‘미래질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폐암의 증가세에 따라 올해 7월부터 국가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국가암검진 대상 암종에 폐암을 추가하고 폐암 검진기관 지정기준 등을 규정한 암관리법 시행령 및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 54∼74세 남녀 중에서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2년마다 폐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폐암 발생 고위험군은 ‘30갑년’ 이상의 흡연이력을 가진 흡연자와 폐암 검진 필요성이 높아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사람들을 말한다. 갑년이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갑)에 흡연 기간(년)을 곱한 것이다. 예를 들어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 매일 3갑씩 10년을 피우는 등의 흡연이력을 말한다. 폐암 검진비용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약 1만1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WHO는 ‘2019년 건강을 위협하는 10대 요인’의 첫 번째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온난화’를 꼽았다. 매년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하는 사람은 무려 700만명으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600만명)보다 많다. 앞으로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오염을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 부르는 이유다. 흡연, 미세먼지, 온난화 등이 어른은 물론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천식·폐렴·폐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것이다. 금연과 함께 환경보호에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한다. 건강한 몸을 위해선 신선한 채소가 최고다. 육류를 줄이고 채소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과 장수의 비결이다. <사진=pxhere>   ◆자살: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주범 “밝은 환경 시급”   청소년 및 청년층의 삶을 빼앗는 자살은 제3의 미래질병이다. 청소년의 자살이 한국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러나 정부는 이렇다할만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자살은 2007년부터 11년간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10.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다소 감소해 2017년에도 전년 대비 0.1명 줄긴 했지만 여전히 위험한 수치다.   2017년 기준 9~24세 청소년 10만명당 사망원인은 자살이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원인 2위 운수사고(3.4명)와 3위 암(2.7명)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청소년의 자살은 우울감 등이 크게 작용한다. 여기서 우울감이란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것을 의미한다. 2018년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7.1%로 전년(25.1%)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청소년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10년 전인 2008년 38.8%를 찍은 이후 점차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지난해 다시 높아졌다.   특히 생활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도 여전히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3~24세 청소년 45%는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2년 전(46.2%)보다는 1.2%포인트 줄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직장생활은 전체 중 64.3%가, 학교생활은 51.8%, 가정생활은 29.8%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결국 직업, 공부 등의 고민과 스트레스의 심화가 우울증, 자살로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9~24세 청소년 인구는 876만5000명이다. 청소년 인구가 정점을 찍었던 1982년(1420만9000명) 이후 급가속으로 줄고 있다. 학령인구(6~21세)는 804만7000명으로 앞으로 10년 간 약 180만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다. 이들이 스트레스 없이 쾌활하게 활동하며 큰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밝은 환경을 위한 사회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가 하나가 되어 잘 보듬어야 할 것이다.   ◆인간 수명: 장수는 부자들의 이야기 “돈 없으면 죽음”   미래에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유전자조작 등을 통해 100세 시대를 넘어 150~200세 시대가 온다. 나아가 인간을 닮은 휴먼로봇이 출현하면 인간의 수명은 거의 영생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것은 부자들의 이야기다. 가난한 약자들은 스스로 질병과 싸워 자기의 삶을 이어가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질병 상태의 장수는 재앙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장수시대를 기대한다면 특별한 목적활동을 해야 한다. 첫째는 철저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금주와 금연을 즉시 단행해야 한다. 나아가 육식을 줄이고 생선과 채소를 즐겨 먹어야 한다. 둘째는 미래질병에 대비하여 돈을 충분히 모아 놓아야 한다. 셋째는 보험을 통해 든든한 보장자산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   가령 우리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해 보자. 죽기 직전까지 건강한 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2, 3일 앓다가 죽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70대에 치매나 폐암에 걸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돈이 많으면 치료비와 간병비의 걱정이 없다. 그러나 돈이 없으면 죽음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지 모른다. 다행히 잘 준비된 보험이 있다면 다소 위안이 될 것이다. 어떻든 3대 미래질병의 최선의 예방책은 철저한 건강관리뿐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자연환경
    • 환경
    2019-05-18

국가안보 검색결과

  • 한국인 작년 30만명 사망 “사상 최대”…사망원인 1위 뭘까?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한국인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암·심장질환·폐렴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10~30대 젊은 층의 사망원인은 극단적 선택인 ‘자살’이 압도적 1위로 집계됐다. <사진=세계미래신문 자료>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대한민국이 ‘국가자살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포기한 사람이 하루 평균 36.1명에 달했다. 특히 20대 청년들의 자살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률이 3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9월 28일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총 1만3195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6.1명이었다. 이는 전년도(37.8명)보다 약간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도 25.7명으로 전년도 26.9명 대비 1.2명 감소했다.   그러나 젊은 층의 자살은 심각한 수준이다. 10~30대에서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다. 자살률 감소는 40대 이상에서만 나타났고, 30대 이하에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20대 사망자의 수는 2706명이었다. 이 가운데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사망은 1471명으로 전체의 54.3%에 달했다. 2020년 20대 사망자 2명 중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2019년에도 20대 사망자 중 절반가량이 자살로 목숨을 잃었지만 지난해에는 그 규모가 더 확대됐다. 2019년 20대 자살 사망자는 1306명으로 2020년 들어 12.8% 증가했다. 10대와 30대의 자살 사망률도 각각 41.1%, 39.4%를 기록했다. 10대는 9.4%, 30대는 0.7%의 증가율을 각각 보였다. 70대와 60대는 자살률이 전년 대비 각각 16%와 10.7% 감소했다.   ◆ 한국인 자살: 10~30대 사망원인 압도적 1위 “우울한 청년”   지난해 자살률을 연령별로 보면 10대, 20대, 30대의 사망 원인 중 압도적 1위다. 40대, 50대에서 2위, 60대에서 4위로 조사됐다. 20대(12.8%)와 10대(9.4%) 등 30대 이하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대는 사망원인 중 자살 비중이 54.3%로 절반이 넘었다. 40~50대 역시 암 다음으로 많은 사망원인이 자살이었다. 성별기준으로는 남자(35.5명)가 여자(15.9명)보다 2.2배 높았다.   지난해 20대의 자살률이 크게 증가한 원인은 무엇일까? 통계청은 대학의 비대면 수업 등이 일상화되면서 사회관계가 단절되어 우울증 등이 생긴 결과로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기업들의 채용 위축에 따른 취업난이 심리적 불안감을 부추겼다. 나아가 집값 폭등까지 겹치면서 청년들의 정신적 고통이 가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20~30대에서 우울증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대 우울증 환자는 2016년 6만4497명에서 2020년 14만6977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0대에서도 사망자 4759명 가운데 1874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압도적인 사망원인 1위인 자살이 청년세대의 절망적인 현실을 대변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2019년 대비 604명(4.4%) 감소했다. 그렇지만 OECD 표준인구로 계산한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OECD 평균 10.9명의 두 배가 넘는 23.5명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째 OECD 국가 내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5월 OECD에 가입한 리투아니아가 이전 자살통계를 제공하면서 자살률 1위 국가 오명에서 잠시 벗어나기도 했지만 다시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자료=통계청>   ◆ 한국인 사망: 지난해 사망자수 30만명 돌파 “사상 최대 규모”   지난해 한국인 총 사망자수는 30만4948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38명(3.3%) 증가했다. 사망원인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45명으로 이 역시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한국인 사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이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인구 10만명 당 사망자수)은 160.1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심장질환 63.0명, 3위 폐렴 43.3명, 4위 뇌혈관질환 42.6명, 5위 고의적 자해(자살) 25.7명, 6위 당뇨병 16.5명, 7위 알츠하이머병 14.7명, 8위 간 질환 13.6명, 9위 고혈압성 질환 11.9명, 10위 패혈증 11.9명 순이다.   정부는 매년 9월 ‘고의적 자해’를 포함해 사망원인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는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사망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암과 심장질환, 폐렴 등 3대 사인 사망자가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알츠하이머병·폐렴 등 노인성질환 사망률은 상승했다. 패혈증은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10대 사인에 포함됐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사망자는 950명으로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 수준으로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령 관련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나 패혈증 사망률이 증가한 반면,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늘어 폐렴 등 호흡계통 질환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 국가안보
    • 공의
    2021-09-28

미래전략 검색결과

  • ■ “선생님, 인생이란 무엇인가요?”…소크라테스의 대답은?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소크라테스의 제자들이 어느 날 스승에게 이같은 질문을 던졌다. 소크라테스가 한 대답은 무엇일까?   ■ “선생님, 인생이란 무엇인가요?”…소크라테스의 대답은? ★지혜창조 이야기(66)- 소크라테스와 사과   [세계미래신문=세계시민기자] 어느 날 몇몇 제자들이 스승인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선생님, 인생이란 무엇인가요?”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을 사과나무 숲으로 데리고 갔다. 이때 마침 사과가 무르익는 계절이라 달콤한 과육 향기가 코를 질렀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숲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며, 각자가 가장 마음에 드는 사과를 하나씩 골라 따오라! 단, 다시 뒤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선택은 단 한 번뿐이다.”   제자들은 각자가 사과나무 숲을 걸어가면서 유심히 관찰한 끝에 가장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열매를 하나 씩 골라 땄다. 제자들이 모두 사과나무 숲의 끝에 도착하지 소크라테스가 미리 와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웃으며 학생들에게 말했다. “모두 제일 좋은 열매를 골라 땄겠지?”   제자들은 서로의 것을 비교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고 소크라테스가 다시 물었다. “왜 자기가 딴 사과가 만족스럽지 못한가 보지?” “선생님, 다시 한 번만 따게 해주세요.” 한 제자가 소크라테스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숲에 막 들어섰을 때 정말 크고, 좋은 것이 있었는데 더 좋은 걸 찾으려고 따지 않았어요. 사과나무 숲 끝까지 왔을 때에야 제가 처음 본 사과가 가장 크고,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 말에 다른 제자가 급히 말을 이었다. “전 정 반대예요. 숲에 들어가 조금 걷다가 제일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사과를 골랐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더 좋은 게 있었어요. 저도 후회스러워요.” “선생님, 한 번만 더 기회를 더 주세요.”   다른 제자들도 약속이나 한 듯이 말했다. 제자들의 애원하는 말에 소크라테스가 껄껄 웃더니 단호하게 고개를 내저으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인생은 언제나 단 한 번의 선택을 해야 하거든.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지만, 기회는 늘 한 번 뿐이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책임은 모두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한 번 뿐인 선택이 완벽하길 바라는 일이 아니라, 때로는 실수가 있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끌어안는 일이다. - <세상을 바꾸는 좋은 글>중에서
    • 인간의식
    • 교육
    2021-07-12

기자신청 검색결과

  • ■ 면접 시간 한 참 지난 후 돌연 합격자 발표…어떻게 된 일?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어느 회사 면접시험에서 한 참 시간이 지난 후 갑자기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선발한 인재상은 무엇이었을까?   ■ 면접 시간 한 참 지난 후 돌연 합격자 발표…어떻게 된 일일까? ★지혜창조 이야기(64)-어느 회사의 면접시험     [세계미래신문=세계시민기자] 어느 회사에서 신입 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1차 서류 심사 후 2차 면접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1차 서류 심사에 통과한 우수한 응시자들을 한 방에 모아 놓고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면접시각 30분이 지나도 아무런 통지가 없었다. 여기저기서 수군수군 불평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1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통지가 없었다.   그러자 드디어 여기저기서 불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왜 시간을 안 지키지?” “왜 아무 소리도 없이 늦는 거야?” “뭐 이런 회사가 다 있어?” “사람을 뭘로 보는 거야?” 불평과 원망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회사에서는 그 동안에 응시자의 모습을 다 녹화, 녹음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중에도 ‘무슨 이유가 있겠지, 뭐?’ ‘그럴만한 곡절이 있겠지, 뭐?’ 하고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느긋이 기다리는 응시자도 있었다.   1시간 30분이 지난 후 채용관이 나와서 발표했다. “인터뷰가 모두 끝났습니다. 합격자는 000입니다.” 아무 불평 없이 느긋하게 기다리던 사람이 합격 통지를 받았다.   하워드 위트만은 “인생은 기다리는 기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아이들은 자전거 탈 때를 기다리고, 청소년은 자동차를 몰 때를 기다리고, 의학도는 면허 받을 때를 기다리고, 젊은 부부는 자기들의 새 집을 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림의 예술은 단번에 배워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에머슨은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것은 타인보다 용감해서가 아니라 타인보다 10분 더 기다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세상을 바꾸는 좋은 글>중에서
    • 인간의식
    • 생활
    2021-04-24
  • ■ 아침에 눈을 뜨면 가슴에 손을 얹고 3초만 감사하자!
        ■ 아침에 눈을 뜨면 가슴에 손을 얹고 3초만 감사하자! ★지혜창조 이야기(39)-3초의 비밀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울상을 짓고 있을 때 3초만 말없이 웃어주자. 그 아이는 잘못을 뉘우치며 내 품으로 달려올지도 모른다.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는 때라도 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내가 화낼 일이 보잘 것 없는 일은 아닌지.   엘리베이터를 탈 때, ‘닫기(▷◁) 단추’를 누르지 말고 3초만 기다려 보자. 누군가 응급환자 때문에 달려오는지도 모른다. 기다린다는 것은 ‘열려있음(◁▷)’이다.   출발신호가 나왔는데 앞차가 그냥 있어도 빵빵 울리지 말고 3초만 기다려주자. 그 사람이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는지 모른다.   내 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3초만 서서 기다리자. 그 사람 식구가 정말 아플 지도 모른다.   아침 뉴스에서 불행한 일을 당한 불운한 사람들을 보면 잠시 눈을 감고 3초만 기도하자. 당신의 인생에서 끝까지 남게 되는 영원의 시간이다.   아내가 화가 나서 소나기처럼 잔소리를 퍼부어도 3초만 미소 짖고 그냥 경청하자. 그녀에게 필요한 보약을 주고 있는 것이다.   친구와 헤어질 때 그 뒷모습을 3초만 보고 있어주자. 혹시 그 놈이 가다가 뒤돌아 봤을 때 웃어줄 수 있도록….   차창으로 고개를 내밀다 한 아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 3초만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자. 그 아이가 크면, 분명 내 아이에게도 그리할 것이다. 진짜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슴에 손을 얹고 3초만 감사하자. “살아 있음에 오늘도 행복 하리라.”   힘들게 느껴질 때는 3초만 웃어보자. 좋아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좋아진다.  - <세상을 바꾸는 좋은 글>중에서  
    • 기자신청
    • 국민기자
    2020-01-3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