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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EV9, 자동차시장 최대 격전지 북미서 ‘올해의 차’ 선정
    기아 EV9이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2024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9을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로 평가했다. <사진=기아>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기아 EV9이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또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에 이어 세 번째 영예를 차지했다.   기아는 2004년 1월 4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M1 Concourse)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9이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1월 6일 밝혔다. 기아는 이번 EV9 수상으로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에 이어 5년간 3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기아는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차종 모두가 SUV로,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도 지속 성장 중인 SUV 시장에서 글로벌 ‘SUV 명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인 EV6와 EV9이 연이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돼 우수한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9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코나(EV 포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EV9이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9을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로 평가했다.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최근 6년간 다섯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번째다. 2009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23년 기아 EV6가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개의 자동차 브랜드(기아, 현대, 제네시스)가 모두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음을 반증하는 결과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30년째 매년 그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오다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은 물론 △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기아는 “EV9이 3열 대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우리의 꿈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입니다! 이를 위한 탁월한 선택은 <세계미래신문> 참여와 구독 후원입니다. 함께 꿈을 창조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세계미래신문)  
    • 과학기술
    • 기업
    2024-01-08
  •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세계 자동차산업 ‘전설’이 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이바지한 공로를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 권위의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됐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 권위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7월 22일(현지 시각) ‘자동차 명예의 전당’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20-2021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정몽구 명예회장을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7월 23일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필 서명이 음각된 대리석 명판도 디트로이트의 명소인 ‘자동차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영구 전시돼 역사에 남게 됐다.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1939년 설립되어 세계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토대로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이바지한 인물을 엄선해 매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지난해 2월 정몽구 명예회장을 ‘2020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하고 이날 헌액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및 2021년 통합 행사로 열렸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선정과 관련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글로벌 업계의 리더”라고 평하고, “기아차의 성공적 회생·글로벌 생산기지 확대·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그의 수많은 성과는 자동차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설명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01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으로부터 ‘자동차산업 공헌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또다시 세계 자동차산업에서의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헌액식에는 2020년, 2021년 헌액자는 물론 역대 헌액자 및 가족과 자동차 관련 글로벌 산업·금융·언론 분야 주요 경영진 등이 초청됐다.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 정의선 회장, 대리 헌액 연설에서 정 명예회장의 업적·철학 소개   정의선 회장은 이날 시상을 맡은 K.C.크래인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발행인으로부터 정몽구 명예회장의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패를 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대리 헌액 연설을 통해 정 명예회장의 소감과 함께 정 명예회장의 업적과 철학, 인간적 면모에 대해 진솔하게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을 영광스러워했다”며 “헌액은 현대차그룹의 성장과 함께 한 전 세계 직원과 딜러뿐만 아니라 현대차, 기아를 신뢰해 준 고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정 명예회장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아버지는 현대차그룹을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 회사에서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탁월한 품질과 성능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은 현대차그룹의 제품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는 수많은 위기와 도전을 이겨내고, 현대차그룹을 직원들과 고객, 딜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로 도약시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고 존경심을 나타냈다.   정의선 회장은 “정 명예회장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이였으며, 지금도 정 명예회장의 경험과 철학, 통찰은 현대차그룹이 더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사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헌액식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경영활동과 업적을 조명한 헌정 영상이 상영됐고, 정 명예회장의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및 전동화 주도를 상징하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전기차 ‘아이오닉 5’ 등이 전시됐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자체 제작하고 상영한 헌정 영상에서 국내·외 직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정 명예회장의 인간적 면모도 담겼다.   ◆ 정 명예회장,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 견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세계 자동차 역사상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글로벌 톱 5로 올려놓았다.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또한 품질과 기술 자립에 대한 열정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자동차 전문그룹을 출범시키고 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산업과 소재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   ‘정 명예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도 조성해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확충했다. 특히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시행한 ‘10년 10만 마일’ 보증 카드는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강자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 동시에 생산과 연구개발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로 수많은 자동차산업 위기에도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고 도약하는 기반을 다졌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해외공장 건설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결단으로 미국·유럽·중국·러시아·브라질·멕시코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대륙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도성장과 위기에 강인한 체계를 창출했다. 전 세계 균일한 고품질의 생산공장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는 표준공장 건설 시스템도 확립하고, 전 세계를 발로 뛰며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현장 경영을 펼쳤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국내 소재산업 도약도 이끌었다. 무엇보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기회를 포착해 묵직하게 돌파하는 도전가로 평가된다.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다른 업체들이 포기하는 순간에도 수소전기차 개발을 독려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을 성공시켰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이 같은 혁신 리더십과 경영철학을 인정받아 △2004년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 최고 경영자상 △2005년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 자동차 부문 아시아 최고 CEO △2009년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밴 플리트상 △2012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vard Business Review)’ 세계 100대 최고 경영자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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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1-07-24
  • 한국, 10년간 세계 100대 기업 신규진입 ‘0곳’…그 이유는?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 신진대사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1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국기업이 지난 10년간 ‘글로벌 100대 기업’ 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은 ‘0’으로 조사됐다. 또,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신규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은 생계형 창업에만 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의 순환을 상징하는 자수성가 기업인의 비중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2월 13일 ‘국제비교로 본 우리 기업의 신진대사 현황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은 한국기업의 현주소에 대한 진단 결과를 밝혔다. 대한상의가 먼저 기업 신진대사의 가장 상층부에 있는 ‘글로벌 1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수를 주요 경쟁국들과의 비교를 한 결과, 한국기업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지난 10년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글로벌 100대 기업(포브스 글로벌 2000 기준, 매출·자산·시총·순이익 등 종합해 산출)에 대한 국가별 신규 진입 현황을 조사, 분석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중국기업이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기업 9곳, 일본기업 5곳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기업의 신규 진입은 전혀 없었다.   포브스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100대 기업’의 국가별 분포에서 한국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삼성전자 단 한 곳만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함된 것이다. 이에 비해 미국기업은 3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기업은 18개, 일본기업은 8개가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진했다. 한국기업은 주요국들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기업의 신진대사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기업 활동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박용만(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6월 16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여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계를 지원할 수 있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한국기업 현황: 성장 기여도 0.4%로 하락…신산업 진출도 “전무”   한국기업의 위축은 경제성장 기여도 하락에서도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10년 동안 민간부문의 GDP 성장 기여도가 지난 2011년 3.6%에서 2019년 0.4%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GDP 성장률 3.7%에서 민간부문이 3.6% 경제성장에 기여했고, 정부부문이 0.1%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9년의 경우 성장률 2.0%에서 민간부문이 0.4%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정부부문은 1.6%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과 미국의 ‘10대 기업 입출 현황(포춘 글로벌 500, 매출액 기준)’을 봐도 한국기업의 신진대사 위축 증세를 알 수 있다. 최근 10년 간 미국은 10대 기업 중 7개가 바뀌는 동안, 한국은 단 3개만 교체(기아차, 현대모비스, KB금융그룹 진입)됐다. 교체된 기업의 업종을 분석해 보면, 미국은 에너지·제조업이 IT·헬스케어 등 신산업으로 대체된 데 반해, 한국은 신산업분야 출현이 전무했다.   한국기업은 또한 부의 순환을 상징하는 자수성가 기업인 비중 역시 글로벌 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올해 3월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의 억만장자’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 중 자수성가 기업인 비중은 한국이 57.1%(28명 중 16명)로 주요국보다 낮았다. 중국은 자수성가 기업인이 98%로 가장 많았다. 영국 87%, 일본 81%, 미국 70% 등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평균은 69.7%였다.   대한상의는 이와 관련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신산업분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회에 올라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은 반면, 국내에서는 기득권 보호 장벽과 신산업 리스크를 원천 봉쇄하는 수준의 법제도가 기업의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며 “창업을 통한 부의 순환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2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주한유럽상의 등과 함께 ‘포스트코로나시대 통상정책 방향(Trade policy direction in the post-covid era)’이라는 주제로 ‘2021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세미나’를 열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한국기업 창업: 생계형이 85%…“경제ㆍ사회 전반 대대적 개혁 절실”   대한상의는 기업 신진대사의 가장 아랫단인 창업 풍토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창업기업 가운데 기술에 기반을 둔 ‘기회형 창업’의 비중은 올해 상반기 14.4%에 그쳤다. 반면, 기회형 창업을 제외한 나머지 비기회형(생계형 등)이 대부분으로 그 비중은 85.6%에 달했다. 기회형 창업기업 비중은 2016년 상반기 16.5%에서 올해 상반기 14.4%로 소폭 감소했다.   한국의 창업 생태계는 그동안 기회형과 비기회형의 오르내림이 반복됐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4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창업의 62.3%, 폐업의 65.8%가 생계형 업종인 부동산과 요식업, 도소매업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 2014년 OECD 통계를 보면, 국내 생계형 창업 비중은 63%로 미국(26%) 등 주요국들보다 높은 데 반해, 기회형 창업 비중은 21%로 주요국들(미국 54% 등)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의는 “한국기업의 창업 풍토에도 문제점이 많다”며 “레드오션임을 알면서도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진입하고 쉽게 망하는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Easy come easy go)’ 생태계가 형성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회형 창업이 늘고 자수성가 기업인이 많이 나와야 경제ㆍ사회 전반의 규제가 속도감 있게 바뀌며 투자와 혁신이 촉진된다”며 “신산업ㆍ스타트업의 기회를 제약하는 낡은 법과 제도 전반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한국기업의 위축과 관련 “근본 원인을 추적한 결과, 기업 신진대사 부진이 중요 요인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4차 산업혁명 물결이 가속화되고 있어 혁신 강국과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산업 구조 전환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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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4
  • 넥센타이어, AI 빅데이터 활용 ‘타이어 소음’ 줄인다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무향실의 모습이다. 이곳은 100개 이상의 최첨단 센서로 소음에 대한 다양한 원인과 성능 분석이 가능하다. <사진=넥센타이어>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넥센타이어가 타이어 소음을 줄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동차 타이어 생산 전문업체인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이어 소음을 한층 저감시킬 수 있는 예측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7월 13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현대차·기아차 그리고 인하대학교와 함께 NVH(noise, vibration and harshness: 소음·진동·충격) 빅데이터 연구를 위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 해왔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AI 기술은 4차산업혁명, 미래 모빌리티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소음 분야는 타이어 패턴 형상과 소음 설계 인자에 따라 방대한 데이터 결과값을 갖게 된다. 자동차 소음 관련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품에 최적화된 값을 뽑아 적용시킬 수 있다. 또한 소음 빅데이터 축적을 통해 차량 및 타이어 외부 방사 소음(Pass By Noise)을 대폭 감소시켜 개선하였다.   타이어 설계 인자는 넥센타이어의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로 구현했다.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와 현대차·기아차의 공동 협업을 통한 소음 시험 빅데이터로 타이어 소음 분야에서 AI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소음 측정에 활용된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무향실은 100개 이상의 최첨단 센서로 소음에 대한 다양한 원인과 성능 분석이 가능하며 국내 최초 4드럼 실험 설비가 마련돼 실제 차량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소음 저감 예측 기술뿐만 아니라 앞서 연비향상을 위한 에어로다이나믹 저감 예측 기술을 개발하는 등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OE)와 교체용 타이어(RE) 제품 적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형태의 공동 연구와 함께 R&D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타이어 산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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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2020-07-16
  • 기아차, 대학생들과 ‘자동차의 미래’를 설계한다
    기아자동차가 대학생 서포터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한다. ‘레드 크리에이터’ 3기는 오는 8월 2일까지 레드 크리에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기아자동차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아자동차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대학생 서포터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한다고 7월 10일 밝혔다. 이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는 7월 10일부터 8월 2일까지 레드 크리에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국내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018년 출범한 ‘레드 크리에이터’는 대학생들이 기아차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실무에까지 적용해보도록 함으로써 기아자동차와 대학생들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장기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레드 크리에이터는 3~5인 1개팀 모두 5개팀을 모집한다.   2020년 8월부터 약 4개월간 활동할 이번 기수는 코로나19 이슈를 고려해 모집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과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면접과 발대식을 비롯하여 모든 교육과 활동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지원자들이 접수 단계부터 팀을 구성해 지원한다.   수행하게 될 미션도 달라졌다. 이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는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아차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메인 미션 △기아자동차의 차량을 활용해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자동차 문화 변화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브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레드 크리에이터’의 특장점이었던 협업 멘토링과 소통 프로그램은 한층 더 강화됐다. 과거 만족도가 높았던 팀별 1:1 실무진 멘토링은 유지하면서 외부 전문가 특강인 ‘유레CAR 아카데미’를 보완해 보다 전문성 있는 현직 자동차 에디터와 영상 전문가의 피드백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참여 대학생 전원에게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11월 ‘랜선 시사회’에서 발표한 결과물을 토대로 우수 두 팀을 선정, 최우수팀(500만원), 우수팀(200만원)에 총 7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레드 크리에이터’ 3기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아자동차는 레드 크리에이터에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대표 영타겟 소통 프로그램으로 1기, 2기가 제안한 총 18개의 아이디어 중 7개 아이디어가 실제 현업에 적용되었을 정도로 아이디어 제안 수준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 고객인 대학생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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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2
  • 기아차, 고급 대형버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걸작 출시
    기아차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고급 대형버스인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받는다. <사진=기아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기아차 고급 대형버스 그랜버드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모델로 돌아왔다.   기아자동차는 신차급으로 대폭 변신한 고급 대형버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Super Premium)’의 내외장 사진을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5월 14일 밝혔다. 기아차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의 가격은 △하이데커 모델 2억원부터 2억1400만원 수준 △스탠다드데커 모델 1억8000만원부터 1억94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차량의 상세 가격 및 제원 등은 6월 차량 출시와 함께 공개될 계획이다.   기아차는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의 내외장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 차별화된 고급감을 구현했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의 전면부는 차량 상단의 마커 램프와 하단의 헤드램프가 수직구조 형상으로 연결되고 차체와 앞면 유리 사이의 ‘V’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차체의 웅장함을 강조하면서 그랜버드만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차량 전반에 공기 역학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외장디자인을 적용해 공력 성능 개선에 힘썼다. 측면부 또한 사이드 가니쉬를 차량 상단에 장착해 시선을 높은 곳에 집중시켜 차체의 웅장함을 강조했으며 직선 위주의 모던한 차체 라인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후면부는 방열구와 연계되어 수직으로 떨어지는 콤비 램프 디자인, 고광택의 검정 리어 스포일러와 루프를 적용해 최첨단의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기아차는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의 실내고를 80mm 높이고 실내 상단 좌우 폭을 120mm 확대해 국내 대형버스 최고의 공간감을 확보해 운전자 및 탑승객의 실내거주 환경을 개선했다.   버튼 조작부 상단에 넓게 배치한 운전석 에어벤트와 대형버스 최초로 적용된 전기 집진식 공기청정기, 차량 센서를 통해 전후방 실내 온도 차이를 줄여주는 자동 히터조절 장치 등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제공하고 선반 및 천장에 신규 디자인한 무드 램프가 산뜻한 실내 분위기를 선사한다.   기아차는 약 13년 만에 신차급 상품성 개선 모델로 선보이는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은 미래지향적 외관에 동급 최대 실내공간으로 고급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 편의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과 신사양 등 대폭적으로 상품성을 개선해 국내 고급 대형버스의 자존심을 지킬 걸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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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4
  • 기아자동차, 2021년형 K3·K3 GT 동반 출시 ‘판매 시동’
    기아자동차가 2021년형 K3를 출시했다. 주 고객층인 20대부터 30대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화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K3의 연식 변경 모델 ‘2021년형 K3’와 ‘2021년형 K3 GT’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4월 20일 밝혔다.   2021년형 K3는 주 고객층인 20대부터 30대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화하면서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탠다드,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 2021년형 K3는 준중형 차급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버튼 시동 스마트키와 인조가죽 시트가 동시에 기본 적용됐다.   아울러 기존에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에서 적용할 수 있었던 운전석 파워시트·전동식 허리 지지대,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히티드 시트·높이 조절식 헤드레스트 등을 스탠다드 트림부터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스탠다드 1714만원, 프레스티지 1895만원, 시그니처 2087만원이다(개별소비세 1.5% 기준).   기아차는 2021년형 K3 GT도 함께 출시했다. 2021년형 K3 GT는 5도어 단일 모델이며 프레스티지와 시그니처 두 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기아차는 기존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 사양으로 운영하던 운전석 파워 시트와 운전석 전동식 허리 지지대를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프레스티지 2187만원, 시그니처 2451만원이다(개별소비세 1.5% 기준).   기아차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선택 사양을 기본화하면서 상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사양을 기본 트림까지 확대 운영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며 강화된 주행 편의와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2021년형 K3는 준중형 세단 고객들에 더 큰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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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0
  • 현대차·기아차, 세계 최초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 개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방 도로 형상과 교통 상황을 차량이 스스로 파악하고 그에 따라 최적의 기어 단수로 미리 변속해주는 전방 예측형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기아차>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방 도로 형상과 교통 상황을 차량이 스스로 파악하고 그에 따라 최적의 기어 단수로 미리 변속해주는 전방 예측형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월 20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차는 향후 나올 신차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에도 ‘스마트 드라이브 모드’와 같이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변속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하는 기술은 현대차·기아차 모델에 대부분 적용되고 있었지만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처럼 도로와 교통 상황에 맞춰 자동 변속해주는 기술은 처음이다.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은 도로의 3차원 정밀 지도가 탑재된 3D 내비게이션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위한 카메라, 레이더 등 각종 ICT 기기들이 보내는 신호를 지능화된 소프트웨어로 종합해 변속기를 제어하는 원리로 구동되며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약 40건의 핵심 특허가 국내외에 출원됐다.   이 기술은 다양한 기기를 통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데 △3D 내비게이션의 도로 높낮이와 곡률, 도로 종류, 돌발 상황 등의 정보 △전방 레이더의 차량 간 거리와 상대 차량의 속도 정보 △전방 카메라의 차선과 시각 정보 등이 TCU(변속 제어 장치, Transmission Control Unit)로 전송된다.   신호를 받은 TCU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변속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변속기의 기어를 적절하게 변경한다. 예를 들어 비교적 긴 관성 주행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변속기를 일시적인 중립 상태로 전환함으로써 연료소비효율(연비)을 향상시킨다.   현대차·기아차가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을 굴곡이 심한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 한 결과 기존 차량에 비해 코너링에서의 변속 빈도가 약 43%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브레이크 조작 빈도 역시 약 11% 줄어들어 운전 피로도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위해 급가속을 해야 할 경우 고속도로 합류 위치에서 주행 모드가 자동으로 Sport 모드로 전환돼 고속도로의 교통 흐름에 합류하기 수월했으며 고속도로에 들어선 뒤에는 원래의 주행 모드로 자동 복귀돼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전을 가능하게 했다.   이 밖에도 전방의 과속 방지턱, 내리막 경사로, 도로의 제한속도 변경 위치 등을 차량이 스스로 판단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엔진 브레이크가 작동했으며 앞 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경우 이것을 전방 레이더로 감지해 변속기가 자동으로 조정됨으로써 운전 감이 개선됐다.   현대차·기아차는 향후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이 LTE 또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신호등과도 통신할 수 있도록 하고 운전자의 성향을 파악해 이를 변속 제어에 반영하는 등 더욱 지능화된 변속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차 지능화구동제어리서치랩 전병욱 연구위원은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로 진화하고 있다”며 “파워트레인과 같이 전통적인 자동차 분야도 ICT 및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하는 노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첨단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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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2
  • 인공지능 기반 부분 자율주행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성공
    현대차·기아차는 인공지능 기반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 세계 최초 개발해 신차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개념도이다. <사진=현대차·기아차>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10월 21일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맞는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인 ‘SCC-ML’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은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율주행을 해주는 기능으로 ADAS(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의 주요 기술 중 하나다.   SCC-ML은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해 SCC 작동 시 운전자와 거의 흡사한 패턴으로 자율주행을 해준다. 기존의 SCC는 앞차와의 거리, 가속성 등의 주행패턴을 운전자가 직접 설정해야 했으며 조절되는 단계가 세밀하지 않아 운전성향을 고스란히 반영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운전자라 하더라도 가속성향이 고속과 중속, 저속 구간에서 각각 다르지만 기존에는 이런 세부적인 설정을 변경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SCC가 운전자의 주행성향과 다를 경우 운전자는 이질감을 느끼거나 심할 경우 불안감 때문에 SCC 사용을 꺼리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현대차·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SCC-ML의 원리는 먼저 전방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가 다양한 운전상황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ADAS의 두뇌격인 제어컴퓨터로 보낸다. 이어 제어컴퓨터가 입력된 정보로부터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추출해 종합적인 주행성향을 파악한다. 이때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주행성향은 크게 보면 앞차와의 거리, 가속성(얼마나 신속하게 가속하는지), 반응성(주행환경에 얼마나 민첩하게 반응하는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속도와 주변 차량과의 거리 조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저속으로 시내를 주행할 때는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매우 가깝게 유지하나 고속 주행 시에는 차간거리를 멀게 유지할 수도 있다.   SCC-ML은 이러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총 1만개 이상의 패턴을 구분함으로써 어떤 운전자의 성향에도 맞출 수 있는 SCC 기술을 개발했다. 주행성향에 대한 정보는 센서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최근 성향을 반영할 수 있다. 또 안전운전을 크게 벗어난 주행성향은 따르지 않도록 설정돼 있어서 신뢰성을 높였다.   SCC-ML은 자동 차로 변경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HDA II와 함께 적용돼 자율주행 레벨 2을 넘어선 레벨 2.5 수준을 구현한다. 현대차·기아차는 이 같은 기능을 향후 신차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SCC-ML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그룹 채널인 HMG저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차 자율주행개발센터 관계자는 “SCC-ML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SCC의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업계 선두권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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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1
  • [미래혁신]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 확산…불황 이기는 5대 경영전략은?
    나노기업 ㈜레몬은 기존의 생리대와 다른 개념의 ‘숨 쉬는 생리대(에어퀸)’를 개발하여 대박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에어퀸 광고 모습이다. <사진=㈜레몬>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세계경제가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한·일간에도 역사갈등이 경제 및 안보 대결로 확대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 약세로 환율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경제 위기설’마저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하지만 안팎의 악화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이들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이 재고와 감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반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시장을 새로 창출하거나 고객 맞춤형으로 공략하여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즉, 고객이 요구하는 새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렇다면 불황을 이기고 대박을 창출하기 위한 미래성공전략은 무엇일까? <매경이코노미>는 최근 이에 대한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사실 호황인데도 문을 닫는 기업들도 있고, 불황인데도 승승장구하는 업체들이 있다. 이처럼 경영전략에 따라 기업들의 성패가 좌우된다. <세계미래신문>이 ‘불황을 이기고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는 5대 경영미래전략’을 제시해본다.   ◆ 기업 승승장구 비밀: “5대 미래전략으로 무장하라”   <1> 발상을 전환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라!   기존의 시장이 모두 포화상태다. 더 이상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아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발상의 전환’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재해석하고 재규정하는 것이다. 창의적 발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선점하면 된다. 히든챔피언 기업들은 독창적 경영혁신으로 불황을 극복하고 승승장구했다.   나노 전문기업 ㈜레몬은 나노 섬유로 기존과 다른 개념의 ‘숨 쉬는 생리대’를 만들었다. 이름은 ‘에어퀸’으로 했다. 가늘고 통기성이 뛰어나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 4월 첫 출시하여 100만개를 돌파했다. 나노기술혁신으로 생리대를 재해석하여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든 것이다. ㈜레몬은 에어퀸을 비롯한 나노 소재 제품군을 넓혀 2024년까지 매출을 1조원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2> 제품에 공감스토리를 붙이고 ‘리포지셔닝’ 하라!    사람들은 어떤 가게를 찾아가고,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소문’을 중시한다. 누구가로부터 스토리를 듣고 공감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위상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재조정해야 한다. 이것을 ‘리포지션닝(repositioning)’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같이 제품을 리포지션닝하여 대박 난 것들도 있다.   판매 침체로 기존 제품의 매출액이 감소되었거나 소비자의 취향이나 욕구가 변화된 경우에는 과감히 리포지셔닝을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제품의 목표시장, 제품의 범위, 브랜드 등에 대하여 전략을 수정하여 재공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아차 SUV ‘셀토스’는 소형이다. 그러나 중형 못잖은 제원을 스토리로 만들어 고객을 재공략하여 성공했다.   <3> 배고픈 고객을 찾아 결핍을 채워주라!   고객은 늘 욕구 충족에 배가 고프다. 배고픈 고객을 찾아 결핍된 욕구를 채워주면 대히트할 수 있다. 시장 골목에 가면 식당들이 즐비하다. 어느 식당은 손님이 초만원이다. 심지어 문 앞에까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옆 식당은 손님이 하나도 없다. 왜 그럴까? 식당주인이 고객의 욕구를 외면하고 ‘고집’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전략은 핵심은 고객의 발견과 결핍의 충족에 있다.   하이트진로 신제품 맥주 ‘테라(TERRA)’는 고객의 ‘청정’에 대한 욕구를 읽어내고 깨끗함을 내세웠다. 겉보기에도 외국의 유명브랜드 제품을 닮았다. 친환경·청정·자연 등을 내세우기 위해 병 또는 캔 전체를 초록색으로 입혔다. 그 결과 대박을 터뜨렸다. 출시 100일만에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100% 리얼탄산, 청정지역 맥아 등의 광고문구도 고객의 욕구 결핍을 충족시켰다. “와 진짜 마시고 싶은 한국맥주네…”라는 반응도 있다.   <4> 고객을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여 공략하라!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제품은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소비자는 자기만의 독특한 무언가를 찾는다. 사람들이 식당에 가면 “여기서는 무엇을 제일 잘해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대부분 “모두 잘 해요”라고 말한다. 식당직원은 고객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고객은 실망하고 나가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경우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신선한 답변을 내놓는다면 손님이 줄을 설 것이다.   아이오페는 지난 3월 ‘스템Ⅲ 앰플’을 출시하여 크게 히트했다. 이 제품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피부 장벽이 약화된 30~40대 여성에 초점을 맞췄다. ‘스템Ⅲ’은 젊은 여성들의 근본적인 피부 케어 솔루션으로 △피부 진정, △집중 안티에이징 케어, △피부 장벽 강화 등 3가지 특징이 강조됐다. ‘스템Ⅲ’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음에도 푹 자고 일어난 듯 한층 피부결이 매끄러워지는 기분이라는 반응을 보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 거품 뺀 ‘노 프릴(No-frill)’로 틈새시장을 노려라!    노 프릴(No-frill)은 ‘겉치레나 허식이 없는’이란 뜻이다. 거품을 완전히 빼 내어 ‘실속형 상품’을 만들어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원래는 ‘노 프릴(no frills) 에어라인’에서 유래됐다. 여행 중 음료수조차 제공하지 않는 등 서비스라곤 일절 없는 대신 기존 항공사들보다 50~70% 싼 운임으로 손님을 끌고 있는 ‘노 서비스’ 항공사를 말한다.   노 프릴 전략은 거품을 모조리 빼고 오로지 ‘실속’만을 제공하고 가격은 초저가로 하여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초저가 항공사 외에서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노트북 ‘베이직북14’은 작업에 필요한 기능을 최적화하고 가격은 20만원대로 낮춰 시장에 내놨다. 가격도 저렴하고 군더더기 없는 실속형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크게 판매되었다. 아이오페는 30~40대 여성에 초점을 맞춘 ‘스템Ⅲ 앰플’을 출시하여 크게 히트했다. 광모모델로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이자 쌍둥이 아들의 엄마인 문정원을 캐스팅했다. 그의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가 소비자를 크게 어필했다. <사진=아이오페>   ◆ 잘 되는 기업·사람: “특별한 무엇이 있다”   어떤 경우든 잘 나가는 기업, 잘 나가는 사람이 있다. 이들에겐 특별한 무엇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창의적 미래전략의 구축이다.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항상 이기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손자병법>도 먼저 이겨놓고 싸워 이기는 싸움, 즉 선승구전(先勝求戰) 전략을 가장 중시했다. 그러므로 항상 이길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최상의 경영전략이다.   그렇다면 항상 이기는 싸움의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역량의 극대화가 최대 관건이다. 조선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기간 23전 23승 전승이라는 신화를 창조했다. 그 비결은 선승구전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 즉 세계 최초의 거북선 제조, 무기체계의 혁신, 군사훈련, 군민소통 강화 등을 통해 항상 싸워 이길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개인이나 기업은 물론 국가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선 미래전략과 함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 결국 역량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전략이나 방안도 무용지물이다. 도전정신, 자신감 등을 통해 불황이나 어려움을 극복하여 성공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불황을 이기는 것이 전략이고, 전략을 현실화하는 것이 역량임을 명심해야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개인이나 기업, 국가는 늘 크고 작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기 대응 전략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해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량을 강화하는 최고의 방법은 꿈과 목표를 세우고 위대한 자기혁명을 통해 스스로 변화와 혁신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과학기술
    • 산업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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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혁신]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 확산…불황 이기는 5대 경영전략은?
    나노기업 ㈜레몬은 기존의 생리대와 다른 개념의 ‘숨 쉬는 생리대(에어퀸)’를 개발하여 대박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에어퀸 광고 모습이다. <사진=㈜레몬>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세계경제가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한·일간에도 역사갈등이 경제 및 안보 대결로 확대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 약세로 환율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경제 위기설’마저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하지만 안팎의 악화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이들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이 재고와 감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반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시장을 새로 창출하거나 고객 맞춤형으로 공략하여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즉, 고객이 요구하는 새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렇다면 불황을 이기고 대박을 창출하기 위한 미래성공전략은 무엇일까? <매경이코노미>는 최근 이에 대한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사실 호황인데도 문을 닫는 기업들도 있고, 불황인데도 승승장구하는 업체들이 있다. 이처럼 경영전략에 따라 기업들의 성패가 좌우된다. <세계미래신문>이 ‘불황을 이기고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는 5대 경영미래전략’을 제시해본다.   ◆ 기업 승승장구 비밀: “5대 미래전략으로 무장하라”   <1> 발상을 전환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라!   기존의 시장이 모두 포화상태다. 더 이상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아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발상의 전환’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재해석하고 재규정하는 것이다. 창의적 발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선점하면 된다. 히든챔피언 기업들은 독창적 경영혁신으로 불황을 극복하고 승승장구했다.   나노 전문기업 ㈜레몬은 나노 섬유로 기존과 다른 개념의 ‘숨 쉬는 생리대’를 만들었다. 이름은 ‘에어퀸’으로 했다. 가늘고 통기성이 뛰어나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 4월 첫 출시하여 100만개를 돌파했다. 나노기술혁신으로 생리대를 재해석하여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든 것이다. ㈜레몬은 에어퀸을 비롯한 나노 소재 제품군을 넓혀 2024년까지 매출을 1조원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2> 제품에 공감스토리를 붙이고 ‘리포지셔닝’ 하라!    사람들은 어떤 가게를 찾아가고,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소문’을 중시한다. 누구가로부터 스토리를 듣고 공감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위상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재조정해야 한다. 이것을 ‘리포지션닝(repositioning)’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같이 제품을 리포지션닝하여 대박 난 것들도 있다.   판매 침체로 기존 제품의 매출액이 감소되었거나 소비자의 취향이나 욕구가 변화된 경우에는 과감히 리포지셔닝을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제품의 목표시장, 제품의 범위, 브랜드 등에 대하여 전략을 수정하여 재공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아차 SUV ‘셀토스’는 소형이다. 그러나 중형 못잖은 제원을 스토리로 만들어 고객을 재공략하여 성공했다.   <3> 배고픈 고객을 찾아 결핍을 채워주라!   고객은 늘 욕구 충족에 배가 고프다. 배고픈 고객을 찾아 결핍된 욕구를 채워주면 대히트할 수 있다. 시장 골목에 가면 식당들이 즐비하다. 어느 식당은 손님이 초만원이다. 심지어 문 앞에까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옆 식당은 손님이 하나도 없다. 왜 그럴까? 식당주인이 고객의 욕구를 외면하고 ‘고집’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전략은 핵심은 고객의 발견과 결핍의 충족에 있다.   하이트진로 신제품 맥주 ‘테라(TERRA)’는 고객의 ‘청정’에 대한 욕구를 읽어내고 깨끗함을 내세웠다. 겉보기에도 외국의 유명브랜드 제품을 닮았다. 친환경·청정·자연 등을 내세우기 위해 병 또는 캔 전체를 초록색으로 입혔다. 그 결과 대박을 터뜨렸다. 출시 100일만에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100% 리얼탄산, 청정지역 맥아 등의 광고문구도 고객의 욕구 결핍을 충족시켰다. “와 진짜 마시고 싶은 한국맥주네…”라는 반응도 있다.   <4> 고객을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여 공략하라!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제품은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소비자는 자기만의 독특한 무언가를 찾는다. 사람들이 식당에 가면 “여기서는 무엇을 제일 잘해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대부분 “모두 잘 해요”라고 말한다. 식당직원은 고객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고객은 실망하고 나가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경우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신선한 답변을 내놓는다면 손님이 줄을 설 것이다.   아이오페는 지난 3월 ‘스템Ⅲ 앰플’을 출시하여 크게 히트했다. 이 제품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피부 장벽이 약화된 30~40대 여성에 초점을 맞췄다. ‘스템Ⅲ’은 젊은 여성들의 근본적인 피부 케어 솔루션으로 △피부 진정, △집중 안티에이징 케어, △피부 장벽 강화 등 3가지 특징이 강조됐다. ‘스템Ⅲ’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음에도 푹 자고 일어난 듯 한층 피부결이 매끄러워지는 기분이라는 반응을 보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 거품 뺀 ‘노 프릴(No-frill)’로 틈새시장을 노려라!    노 프릴(No-frill)은 ‘겉치레나 허식이 없는’이란 뜻이다. 거품을 완전히 빼 내어 ‘실속형 상품’을 만들어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원래는 ‘노 프릴(no frills) 에어라인’에서 유래됐다. 여행 중 음료수조차 제공하지 않는 등 서비스라곤 일절 없는 대신 기존 항공사들보다 50~70% 싼 운임으로 손님을 끌고 있는 ‘노 서비스’ 항공사를 말한다.   노 프릴 전략은 거품을 모조리 빼고 오로지 ‘실속’만을 제공하고 가격은 초저가로 하여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초저가 항공사 외에서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노트북 ‘베이직북14’은 작업에 필요한 기능을 최적화하고 가격은 20만원대로 낮춰 시장에 내놨다. 가격도 저렴하고 군더더기 없는 실속형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크게 판매되었다. 아이오페는 30~40대 여성에 초점을 맞춘 ‘스템Ⅲ 앰플’을 출시하여 크게 히트했다. 광모모델로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이자 쌍둥이 아들의 엄마인 문정원을 캐스팅했다. 그의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가 소비자를 크게 어필했다. <사진=아이오페>   ◆ 잘 되는 기업·사람: “특별한 무엇이 있다”   어떤 경우든 잘 나가는 기업, 잘 나가는 사람이 있다. 이들에겐 특별한 무엇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창의적 미래전략의 구축이다.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항상 이기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손자병법>도 먼저 이겨놓고 싸워 이기는 싸움, 즉 선승구전(先勝求戰) 전략을 가장 중시했다. 그러므로 항상 이길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최상의 경영전략이다.   그렇다면 항상 이기는 싸움의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역량의 극대화가 최대 관건이다. 조선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기간 23전 23승 전승이라는 신화를 창조했다. 그 비결은 선승구전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 즉 세계 최초의 거북선 제조, 무기체계의 혁신, 군사훈련, 군민소통 강화 등을 통해 항상 싸워 이길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개인이나 기업은 물론 국가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선 미래전략과 함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 결국 역량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전략이나 방안도 무용지물이다. 도전정신, 자신감 등을 통해 불황이나 어려움을 극복하여 성공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불황을 이기는 것이 전략이고, 전략을 현실화하는 것이 역량임을 명심해야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개인이나 기업, 국가는 늘 크고 작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기 대응 전략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해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량을 강화하는 최고의 방법은 꿈과 목표를 세우고 위대한 자기혁명을 통해 스스로 변화와 혁신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 과학기술
    • 산업
    2019-08-26

국가안보 검색결과

  • 한국, 10년간 세계 100대 기업 신규진입 ‘0곳’…그 이유는?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 신진대사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1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국기업이 지난 10년간 ‘글로벌 100대 기업’ 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은 ‘0’으로 조사됐다. 또,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신규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은 생계형 창업에만 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의 순환을 상징하는 자수성가 기업인의 비중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2월 13일 ‘국제비교로 본 우리 기업의 신진대사 현황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은 한국기업의 현주소에 대한 진단 결과를 밝혔다. 대한상의가 먼저 기업 신진대사의 가장 상층부에 있는 ‘글로벌 1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수를 주요 경쟁국들과의 비교를 한 결과, 한국기업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지난 10년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글로벌 100대 기업(포브스 글로벌 2000 기준, 매출·자산·시총·순이익 등 종합해 산출)에 대한 국가별 신규 진입 현황을 조사, 분석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중국기업이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기업 9곳, 일본기업 5곳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기업의 신규 진입은 전혀 없었다.   포브스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100대 기업’의 국가별 분포에서 한국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삼성전자 단 한 곳만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함된 것이다. 이에 비해 미국기업은 3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기업은 18개, 일본기업은 8개가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진했다. 한국기업은 주요국들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기업의 신진대사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기업 활동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박용만(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6월 16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여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계를 지원할 수 있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한국기업 현황: 성장 기여도 0.4%로 하락…신산업 진출도 “전무”   한국기업의 위축은 경제성장 기여도 하락에서도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10년 동안 민간부문의 GDP 성장 기여도가 지난 2011년 3.6%에서 2019년 0.4%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GDP 성장률 3.7%에서 민간부문이 3.6% 경제성장에 기여했고, 정부부문이 0.1%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9년의 경우 성장률 2.0%에서 민간부문이 0.4%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정부부문은 1.6%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과 미국의 ‘10대 기업 입출 현황(포춘 글로벌 500, 매출액 기준)’을 봐도 한국기업의 신진대사 위축 증세를 알 수 있다. 최근 10년 간 미국은 10대 기업 중 7개가 바뀌는 동안, 한국은 단 3개만 교체(기아차, 현대모비스, KB금융그룹 진입)됐다. 교체된 기업의 업종을 분석해 보면, 미국은 에너지·제조업이 IT·헬스케어 등 신산업으로 대체된 데 반해, 한국은 신산업분야 출현이 전무했다.   한국기업은 또한 부의 순환을 상징하는 자수성가 기업인 비중 역시 글로벌 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올해 3월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의 억만장자’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 중 자수성가 기업인 비중은 한국이 57.1%(28명 중 16명)로 주요국보다 낮았다. 중국은 자수성가 기업인이 98%로 가장 많았다. 영국 87%, 일본 81%, 미국 70% 등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평균은 69.7%였다.   대한상의는 이와 관련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신산업분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회에 올라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은 반면, 국내에서는 기득권 보호 장벽과 신산업 리스크를 원천 봉쇄하는 수준의 법제도가 기업의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며 “창업을 통한 부의 순환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2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주한유럽상의 등과 함께 ‘포스트코로나시대 통상정책 방향(Trade policy direction in the post-covid era)’이라는 주제로 ‘2021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세미나’를 열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한국기업 창업: 생계형이 85%…“경제ㆍ사회 전반 대대적 개혁 절실”   대한상의는 기업 신진대사의 가장 아랫단인 창업 풍토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창업기업 가운데 기술에 기반을 둔 ‘기회형 창업’의 비중은 올해 상반기 14.4%에 그쳤다. 반면, 기회형 창업을 제외한 나머지 비기회형(생계형 등)이 대부분으로 그 비중은 85.6%에 달했다. 기회형 창업기업 비중은 2016년 상반기 16.5%에서 올해 상반기 14.4%로 소폭 감소했다.   한국의 창업 생태계는 그동안 기회형과 비기회형의 오르내림이 반복됐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4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창업의 62.3%, 폐업의 65.8%가 생계형 업종인 부동산과 요식업, 도소매업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 2014년 OECD 통계를 보면, 국내 생계형 창업 비중은 63%로 미국(26%) 등 주요국들보다 높은 데 반해, 기회형 창업 비중은 21%로 주요국들(미국 54% 등)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의는 “한국기업의 창업 풍토에도 문제점이 많다”며 “레드오션임을 알면서도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진입하고 쉽게 망하는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Easy come easy go)’ 생태계가 형성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회형 창업이 늘고 자수성가 기업인이 많이 나와야 경제ㆍ사회 전반의 규제가 속도감 있게 바뀌며 투자와 혁신이 촉진된다”며 “신산업ㆍ스타트업의 기회를 제약하는 낡은 법과 제도 전반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한국기업의 위축과 관련 “근본 원인을 추적한 결과, 기업 신진대사 부진이 중요 요인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4차 산업혁명 물결이 가속화되고 있어 혁신 강국과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산업 구조 전환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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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4
  • [미래혁신]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 확산…불황 이기는 5대 경영전략은?
    나노기업 ㈜레몬은 기존의 생리대와 다른 개념의 ‘숨 쉬는 생리대(에어퀸)’를 개발하여 대박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에어퀸 광고 모습이다. <사진=㈜레몬>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세계경제가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한·일간에도 역사갈등이 경제 및 안보 대결로 확대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 약세로 환율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경제 위기설’마저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하지만 안팎의 악화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이들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이 재고와 감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반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시장을 새로 창출하거나 고객 맞춤형으로 공략하여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즉, 고객이 요구하는 새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렇다면 불황을 이기고 대박을 창출하기 위한 미래성공전략은 무엇일까? <매경이코노미>는 최근 이에 대한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사실 호황인데도 문을 닫는 기업들도 있고, 불황인데도 승승장구하는 업체들이 있다. 이처럼 경영전략에 따라 기업들의 성패가 좌우된다. <세계미래신문>이 ‘불황을 이기고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는 5대 경영미래전략’을 제시해본다.   ◆ 기업 승승장구 비밀: “5대 미래전략으로 무장하라”   <1> 발상을 전환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라!   기존의 시장이 모두 포화상태다. 더 이상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아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발상의 전환’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재해석하고 재규정하는 것이다. 창의적 발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선점하면 된다. 히든챔피언 기업들은 독창적 경영혁신으로 불황을 극복하고 승승장구했다.   나노 전문기업 ㈜레몬은 나노 섬유로 기존과 다른 개념의 ‘숨 쉬는 생리대’를 만들었다. 이름은 ‘에어퀸’으로 했다. 가늘고 통기성이 뛰어나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 4월 첫 출시하여 100만개를 돌파했다. 나노기술혁신으로 생리대를 재해석하여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든 것이다. ㈜레몬은 에어퀸을 비롯한 나노 소재 제품군을 넓혀 2024년까지 매출을 1조원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2> 제품에 공감스토리를 붙이고 ‘리포지셔닝’ 하라!    사람들은 어떤 가게를 찾아가고,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소문’을 중시한다. 누구가로부터 스토리를 듣고 공감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위상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재조정해야 한다. 이것을 ‘리포지션닝(repositioning)’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같이 제품을 리포지션닝하여 대박 난 것들도 있다.   판매 침체로 기존 제품의 매출액이 감소되었거나 소비자의 취향이나 욕구가 변화된 경우에는 과감히 리포지셔닝을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제품의 목표시장, 제품의 범위, 브랜드 등에 대하여 전략을 수정하여 재공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아차 SUV ‘셀토스’는 소형이다. 그러나 중형 못잖은 제원을 스토리로 만들어 고객을 재공략하여 성공했다.   <3> 배고픈 고객을 찾아 결핍을 채워주라!   고객은 늘 욕구 충족에 배가 고프다. 배고픈 고객을 찾아 결핍된 욕구를 채워주면 대히트할 수 있다. 시장 골목에 가면 식당들이 즐비하다. 어느 식당은 손님이 초만원이다. 심지어 문 앞에까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옆 식당은 손님이 하나도 없다. 왜 그럴까? 식당주인이 고객의 욕구를 외면하고 ‘고집’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전략은 핵심은 고객의 발견과 결핍의 충족에 있다.   하이트진로 신제품 맥주 ‘테라(TERRA)’는 고객의 ‘청정’에 대한 욕구를 읽어내고 깨끗함을 내세웠다. 겉보기에도 외국의 유명브랜드 제품을 닮았다. 친환경·청정·자연 등을 내세우기 위해 병 또는 캔 전체를 초록색으로 입혔다. 그 결과 대박을 터뜨렸다. 출시 100일만에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100% 리얼탄산, 청정지역 맥아 등의 광고문구도 고객의 욕구 결핍을 충족시켰다. “와 진짜 마시고 싶은 한국맥주네…”라는 반응도 있다.   <4> 고객을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여 공략하라!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제품은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소비자는 자기만의 독특한 무언가를 찾는다. 사람들이 식당에 가면 “여기서는 무엇을 제일 잘해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대부분 “모두 잘 해요”라고 말한다. 식당직원은 고객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고객은 실망하고 나가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경우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신선한 답변을 내놓는다면 손님이 줄을 설 것이다.   아이오페는 지난 3월 ‘스템Ⅲ 앰플’을 출시하여 크게 히트했다. 이 제품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피부 장벽이 약화된 30~40대 여성에 초점을 맞췄다. ‘스템Ⅲ’은 젊은 여성들의 근본적인 피부 케어 솔루션으로 △피부 진정, △집중 안티에이징 케어, △피부 장벽 강화 등 3가지 특징이 강조됐다. ‘스템Ⅲ’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음에도 푹 자고 일어난 듯 한층 피부결이 매끄러워지는 기분이라는 반응을 보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 거품 뺀 ‘노 프릴(No-frill)’로 틈새시장을 노려라!    노 프릴(No-frill)은 ‘겉치레나 허식이 없는’이란 뜻이다. 거품을 완전히 빼 내어 ‘실속형 상품’을 만들어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원래는 ‘노 프릴(no frills) 에어라인’에서 유래됐다. 여행 중 음료수조차 제공하지 않는 등 서비스라곤 일절 없는 대신 기존 항공사들보다 50~70% 싼 운임으로 손님을 끌고 있는 ‘노 서비스’ 항공사를 말한다.   노 프릴 전략은 거품을 모조리 빼고 오로지 ‘실속’만을 제공하고 가격은 초저가로 하여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초저가 항공사 외에서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노트북 ‘베이직북14’은 작업에 필요한 기능을 최적화하고 가격은 20만원대로 낮춰 시장에 내놨다. 가격도 저렴하고 군더더기 없는 실속형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크게 판매되었다. 아이오페는 30~40대 여성에 초점을 맞춘 ‘스템Ⅲ 앰플’을 출시하여 크게 히트했다. 광모모델로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이자 쌍둥이 아들의 엄마인 문정원을 캐스팅했다. 그의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가 소비자를 크게 어필했다. <사진=아이오페>   ◆ 잘 되는 기업·사람: “특별한 무엇이 있다”   어떤 경우든 잘 나가는 기업, 잘 나가는 사람이 있다. 이들에겐 특별한 무엇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창의적 미래전략의 구축이다.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항상 이기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손자병법>도 먼저 이겨놓고 싸워 이기는 싸움, 즉 선승구전(先勝求戰) 전략을 가장 중시했다. 그러므로 항상 이길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최상의 경영전략이다.   그렇다면 항상 이기는 싸움의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역량의 극대화가 최대 관건이다. 조선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기간 23전 23승 전승이라는 신화를 창조했다. 그 비결은 선승구전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 즉 세계 최초의 거북선 제조, 무기체계의 혁신, 군사훈련, 군민소통 강화 등을 통해 항상 싸워 이길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개인이나 기업은 물론 국가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선 미래전략과 함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 결국 역량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전략이나 방안도 무용지물이다. 도전정신, 자신감 등을 통해 불황이나 어려움을 극복하여 성공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불황을 이기는 것이 전략이고, 전략을 현실화하는 것이 역량임을 명심해야 한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개인이나 기업, 국가는 늘 크고 작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기 대응 전략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해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량을 강화하는 최고의 방법은 꿈과 목표를 세우고 위대한 자기혁명을 통해 스스로 변화와 혁신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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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6

미래전략 검색결과

  • 기아 EV9, 자동차시장 최대 격전지 북미서 ‘올해의 차’ 선정
    기아 EV9이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2024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9을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로 평가했다. <사진=기아>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기아 EV9이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또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에 이어 세 번째 영예를 차지했다.   기아는 2004년 1월 4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M1 Concourse)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9이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1월 6일 밝혔다. 기아는 이번 EV9 수상으로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에 이어 5년간 3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기아는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차종 모두가 SUV로,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도 지속 성장 중인 SUV 시장에서 글로벌 ‘SUV 명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인 EV6와 EV9이 연이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돼 우수한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9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코나(EV 포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EV9이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9을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로 평가했다.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최근 6년간 다섯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번째다. 2009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23년 기아 EV6가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개의 자동차 브랜드(기아, 현대, 제네시스)가 모두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음을 반증하는 결과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30년째 매년 그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오다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은 물론 △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기아는 “EV9이 3열 대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우리의 꿈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입니다! 이를 위한 탁월한 선택은 <세계미래신문> 참여와 구독 후원입니다. 함께 꿈을 창조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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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세계 자동차산업 ‘전설’이 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이바지한 공로를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 권위의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됐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 권위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7월 22일(현지 시각) ‘자동차 명예의 전당’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20-2021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정몽구 명예회장을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7월 23일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필 서명이 음각된 대리석 명판도 디트로이트의 명소인 ‘자동차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영구 전시돼 역사에 남게 됐다.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1939년 설립되어 세계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토대로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이바지한 인물을 엄선해 매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지난해 2월 정몽구 명예회장을 ‘2020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하고 이날 헌액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및 2021년 통합 행사로 열렸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선정과 관련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글로벌 업계의 리더”라고 평하고, “기아차의 성공적 회생·글로벌 생산기지 확대·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그의 수많은 성과는 자동차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설명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01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으로부터 ‘자동차산업 공헌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또다시 세계 자동차산업에서의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헌액식에는 2020년, 2021년 헌액자는 물론 역대 헌액자 및 가족과 자동차 관련 글로벌 산업·금융·언론 분야 주요 경영진 등이 초청됐다.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 정의선 회장, 대리 헌액 연설에서 정 명예회장의 업적·철학 소개   정의선 회장은 이날 시상을 맡은 K.C.크래인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발행인으로부터 정몽구 명예회장의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패를 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대리 헌액 연설을 통해 정 명예회장의 소감과 함께 정 명예회장의 업적과 철학, 인간적 면모에 대해 진솔하게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을 영광스러워했다”며 “헌액은 현대차그룹의 성장과 함께 한 전 세계 직원과 딜러뿐만 아니라 현대차, 기아를 신뢰해 준 고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정 명예회장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아버지는 현대차그룹을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 회사에서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탁월한 품질과 성능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은 현대차그룹의 제품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는 수많은 위기와 도전을 이겨내고, 현대차그룹을 직원들과 고객, 딜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로 도약시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고 존경심을 나타냈다.   정의선 회장은 “정 명예회장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이였으며, 지금도 정 명예회장의 경험과 철학, 통찰은 현대차그룹이 더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사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헌액식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경영활동과 업적을 조명한 헌정 영상이 상영됐고, 정 명예회장의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및 전동화 주도를 상징하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전기차 ‘아이오닉 5’ 등이 전시됐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자체 제작하고 상영한 헌정 영상에서 국내·외 직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정 명예회장의 인간적 면모도 담겼다.   ◆ 정 명예회장,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 견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세계 자동차 역사상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글로벌 톱 5로 올려놓았다.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또한 품질과 기술 자립에 대한 열정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자동차 전문그룹을 출범시키고 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산업과 소재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   ‘정 명예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도 조성해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확충했다. 특히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시행한 ‘10년 10만 마일’ 보증 카드는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강자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 동시에 생산과 연구개발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로 수많은 자동차산업 위기에도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고 도약하는 기반을 다졌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해외공장 건설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결단으로 미국·유럽·중국·러시아·브라질·멕시코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대륙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도성장과 위기에 강인한 체계를 창출했다. 전 세계 균일한 고품질의 생산공장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는 표준공장 건설 시스템도 확립하고, 전 세계를 발로 뛰며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현장 경영을 펼쳤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국내 소재산업 도약도 이끌었다. 무엇보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기회를 포착해 묵직하게 돌파하는 도전가로 평가된다.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다른 업체들이 포기하는 순간에도 수소전기차 개발을 독려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을 성공시켰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이 같은 혁신 리더십과 경영철학을 인정받아 △2004년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 최고 경영자상 △2005년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 자동차 부문 아시아 최고 CEO △2009년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밴 플리트상 △2012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vard Business Review)’ 세계 100대 최고 경영자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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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1-07-24
  • 한국, 10년간 세계 100대 기업 신규진입 ‘0곳’…그 이유는?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 신진대사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1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국기업이 지난 10년간 ‘글로벌 100대 기업’ 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은 ‘0’으로 조사됐다. 또,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신규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은 생계형 창업에만 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의 순환을 상징하는 자수성가 기업인의 비중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2월 13일 ‘국제비교로 본 우리 기업의 신진대사 현황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은 한국기업의 현주소에 대한 진단 결과를 밝혔다. 대한상의가 먼저 기업 신진대사의 가장 상층부에 있는 ‘글로벌 1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수를 주요 경쟁국들과의 비교를 한 결과, 한국기업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지난 10년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글로벌 100대 기업(포브스 글로벌 2000 기준, 매출·자산·시총·순이익 등 종합해 산출)에 대한 국가별 신규 진입 현황을 조사, 분석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중국기업이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기업 9곳, 일본기업 5곳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기업의 신규 진입은 전혀 없었다.   포브스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100대 기업’의 국가별 분포에서 한국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삼성전자 단 한 곳만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함된 것이다. 이에 비해 미국기업은 3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기업은 18개, 일본기업은 8개가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진했다. 한국기업은 주요국들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기업의 신진대사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기업 활동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박용만(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6월 16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여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계를 지원할 수 있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한국기업 현황: 성장 기여도 0.4%로 하락…신산업 진출도 “전무”   한국기업의 위축은 경제성장 기여도 하락에서도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10년 동안 민간부문의 GDP 성장 기여도가 지난 2011년 3.6%에서 2019년 0.4%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GDP 성장률 3.7%에서 민간부문이 3.6% 경제성장에 기여했고, 정부부문이 0.1%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9년의 경우 성장률 2.0%에서 민간부문이 0.4%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정부부문은 1.6%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과 미국의 ‘10대 기업 입출 현황(포춘 글로벌 500, 매출액 기준)’을 봐도 한국기업의 신진대사 위축 증세를 알 수 있다. 최근 10년 간 미국은 10대 기업 중 7개가 바뀌는 동안, 한국은 단 3개만 교체(기아차, 현대모비스, KB금융그룹 진입)됐다. 교체된 기업의 업종을 분석해 보면, 미국은 에너지·제조업이 IT·헬스케어 등 신산업으로 대체된 데 반해, 한국은 신산업분야 출현이 전무했다.   한국기업은 또한 부의 순환을 상징하는 자수성가 기업인 비중 역시 글로벌 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올해 3월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의 억만장자’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 중 자수성가 기업인 비중은 한국이 57.1%(28명 중 16명)로 주요국보다 낮았다. 중국은 자수성가 기업인이 98%로 가장 많았다. 영국 87%, 일본 81%, 미국 70% 등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평균은 69.7%였다.   대한상의는 이와 관련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신산업분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회에 올라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은 반면, 국내에서는 기득권 보호 장벽과 신산업 리스크를 원천 봉쇄하는 수준의 법제도가 기업의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며 “창업을 통한 부의 순환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2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주한유럽상의 등과 함께 ‘포스트코로나시대 통상정책 방향(Trade policy direction in the post-covid era)’이라는 주제로 ‘2021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세미나’를 열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한국기업 창업: 생계형이 85%…“경제ㆍ사회 전반 대대적 개혁 절실”   대한상의는 기업 신진대사의 가장 아랫단인 창업 풍토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창업기업 가운데 기술에 기반을 둔 ‘기회형 창업’의 비중은 올해 상반기 14.4%에 그쳤다. 반면, 기회형 창업을 제외한 나머지 비기회형(생계형 등)이 대부분으로 그 비중은 85.6%에 달했다. 기회형 창업기업 비중은 2016년 상반기 16.5%에서 올해 상반기 14.4%로 소폭 감소했다.   한국의 창업 생태계는 그동안 기회형과 비기회형의 오르내림이 반복됐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4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창업의 62.3%, 폐업의 65.8%가 생계형 업종인 부동산과 요식업, 도소매업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 2014년 OECD 통계를 보면, 국내 생계형 창업 비중은 63%로 미국(26%) 등 주요국들보다 높은 데 반해, 기회형 창업 비중은 21%로 주요국들(미국 54% 등)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의는 “한국기업의 창업 풍토에도 문제점이 많다”며 “레드오션임을 알면서도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진입하고 쉽게 망하는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Easy come easy go)’ 생태계가 형성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회형 창업이 늘고 자수성가 기업인이 많이 나와야 경제ㆍ사회 전반의 규제가 속도감 있게 바뀌며 투자와 혁신이 촉진된다”며 “신산업ㆍ스타트업의 기회를 제약하는 낡은 법과 제도 전반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한국기업의 위축과 관련 “근본 원인을 추적한 결과, 기업 신진대사 부진이 중요 요인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4차 산업혁명 물결이 가속화되고 있어 혁신 강국과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산업 구조 전환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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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4
  • 기아차, 대학생들과 ‘자동차의 미래’를 설계한다
    기아자동차가 대학생 서포터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한다. ‘레드 크리에이터’ 3기는 오는 8월 2일까지 레드 크리에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기아자동차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아자동차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대학생 서포터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한다고 7월 10일 밝혔다. 이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는 7월 10일부터 8월 2일까지 레드 크리에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국내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018년 출범한 ‘레드 크리에이터’는 대학생들이 기아차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실무에까지 적용해보도록 함으로써 기아자동차와 대학생들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장기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레드 크리에이터는 3~5인 1개팀 모두 5개팀을 모집한다.   2020년 8월부터 약 4개월간 활동할 이번 기수는 코로나19 이슈를 고려해 모집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과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면접과 발대식을 비롯하여 모든 교육과 활동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지원자들이 접수 단계부터 팀을 구성해 지원한다.   수행하게 될 미션도 달라졌다. 이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는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아차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메인 미션 △기아자동차의 차량을 활용해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자동차 문화 변화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브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레드 크리에이터’의 특장점이었던 협업 멘토링과 소통 프로그램은 한층 더 강화됐다. 과거 만족도가 높았던 팀별 1:1 실무진 멘토링은 유지하면서 외부 전문가 특강인 ‘유레CAR 아카데미’를 보완해 보다 전문성 있는 현직 자동차 에디터와 영상 전문가의 피드백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참여 대학생 전원에게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11월 ‘랜선 시사회’에서 발표한 결과물을 토대로 우수 두 팀을 선정, 최우수팀(500만원), 우수팀(200만원)에 총 7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레드 크리에이터’ 3기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아자동차는 레드 크리에이터에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대표 영타겟 소통 프로그램으로 1기, 2기가 제안한 총 18개의 아이디어 중 7개 아이디어가 실제 현업에 적용되었을 정도로 아이디어 제안 수준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 고객인 대학생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과학기술
    • 기업
    2020-07-12
  • 기아차, 고급 대형버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걸작 출시
    기아차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고급 대형버스인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받는다. <사진=기아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기아차 고급 대형버스 그랜버드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모델로 돌아왔다.   기아자동차는 신차급으로 대폭 변신한 고급 대형버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Super Premium)’의 내외장 사진을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5월 14일 밝혔다. 기아차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의 가격은 △하이데커 모델 2억원부터 2억1400만원 수준 △스탠다드데커 모델 1억8000만원부터 1억94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차량의 상세 가격 및 제원 등은 6월 차량 출시와 함께 공개될 계획이다.   기아차는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의 내외장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 차별화된 고급감을 구현했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의 전면부는 차량 상단의 마커 램프와 하단의 헤드램프가 수직구조 형상으로 연결되고 차체와 앞면 유리 사이의 ‘V’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차체의 웅장함을 강조하면서 그랜버드만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차량 전반에 공기 역학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외장디자인을 적용해 공력 성능 개선에 힘썼다. 측면부 또한 사이드 가니쉬를 차량 상단에 장착해 시선을 높은 곳에 집중시켜 차체의 웅장함을 강조했으며 직선 위주의 모던한 차체 라인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후면부는 방열구와 연계되어 수직으로 떨어지는 콤비 램프 디자인, 고광택의 검정 리어 스포일러와 루프를 적용해 최첨단의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기아차는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의 실내고를 80mm 높이고 실내 상단 좌우 폭을 120mm 확대해 국내 대형버스 최고의 공간감을 확보해 운전자 및 탑승객의 실내거주 환경을 개선했다.   버튼 조작부 상단에 넓게 배치한 운전석 에어벤트와 대형버스 최초로 적용된 전기 집진식 공기청정기, 차량 센서를 통해 전후방 실내 온도 차이를 줄여주는 자동 히터조절 장치 등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제공하고 선반 및 천장에 신규 디자인한 무드 램프가 산뜻한 실내 분위기를 선사한다.   기아차는 약 13년 만에 신차급 상품성 개선 모델로 선보이는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은 미래지향적 외관에 동급 최대 실내공간으로 고급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 편의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과 신사양 등 대폭적으로 상품성을 개선해 국내 고급 대형버스의 자존심을 지킬 걸작이라고 덧붙였다.
    • 과학기술
    • 기업
    2020-05-14
  • 기아자동차, 2021년형 K3·K3 GT 동반 출시 ‘판매 시동’
    기아자동차가 2021년형 K3를 출시했다. 주 고객층인 20대부터 30대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화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K3의 연식 변경 모델 ‘2021년형 K3’와 ‘2021년형 K3 GT’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4월 20일 밝혔다.   2021년형 K3는 주 고객층인 20대부터 30대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화하면서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탠다드,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 2021년형 K3는 준중형 차급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버튼 시동 스마트키와 인조가죽 시트가 동시에 기본 적용됐다.   아울러 기존에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에서 적용할 수 있었던 운전석 파워시트·전동식 허리 지지대,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히티드 시트·높이 조절식 헤드레스트 등을 스탠다드 트림부터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스탠다드 1714만원, 프레스티지 1895만원, 시그니처 2087만원이다(개별소비세 1.5% 기준).   기아차는 2021년형 K3 GT도 함께 출시했다. 2021년형 K3 GT는 5도어 단일 모델이며 프레스티지와 시그니처 두 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기아차는 기존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 사양으로 운영하던 운전석 파워 시트와 운전석 전동식 허리 지지대를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프레스티지 2187만원, 시그니처 2451만원이다(개별소비세 1.5% 기준).   기아차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선택 사양을 기본화하면서 상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사양을 기본 트림까지 확대 운영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며 강화된 주행 편의와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2021년형 K3는 준중형 세단 고객들에 더 큰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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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0
  • 인공지능 기반 부분 자율주행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성공
    현대차·기아차는 인공지능 기반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 세계 최초 개발해 신차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개념도이다. <사진=현대차·기아차>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10월 21일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맞는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인 ‘SCC-ML’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은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율주행을 해주는 기능으로 ADAS(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의 주요 기술 중 하나다.   SCC-ML은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해 SCC 작동 시 운전자와 거의 흡사한 패턴으로 자율주행을 해준다. 기존의 SCC는 앞차와의 거리, 가속성 등의 주행패턴을 운전자가 직접 설정해야 했으며 조절되는 단계가 세밀하지 않아 운전성향을 고스란히 반영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운전자라 하더라도 가속성향이 고속과 중속, 저속 구간에서 각각 다르지만 기존에는 이런 세부적인 설정을 변경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SCC가 운전자의 주행성향과 다를 경우 운전자는 이질감을 느끼거나 심할 경우 불안감 때문에 SCC 사용을 꺼리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현대차·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SCC-ML의 원리는 먼저 전방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가 다양한 운전상황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ADAS의 두뇌격인 제어컴퓨터로 보낸다. 이어 제어컴퓨터가 입력된 정보로부터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추출해 종합적인 주행성향을 파악한다. 이때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주행성향은 크게 보면 앞차와의 거리, 가속성(얼마나 신속하게 가속하는지), 반응성(주행환경에 얼마나 민첩하게 반응하는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속도와 주변 차량과의 거리 조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저속으로 시내를 주행할 때는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매우 가깝게 유지하나 고속 주행 시에는 차간거리를 멀게 유지할 수도 있다.   SCC-ML은 이러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총 1만개 이상의 패턴을 구분함으로써 어떤 운전자의 성향에도 맞출 수 있는 SCC 기술을 개발했다. 주행성향에 대한 정보는 센서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최근 성향을 반영할 수 있다. 또 안전운전을 크게 벗어난 주행성향은 따르지 않도록 설정돼 있어서 신뢰성을 높였다.   SCC-ML은 자동 차로 변경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HDA II와 함께 적용돼 자율주행 레벨 2을 넘어선 레벨 2.5 수준을 구현한다. 현대차·기아차는 이 같은 기능을 향후 신차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SCC-ML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그룹 채널인 HMG저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차 자율주행개발센터 관계자는 “SCC-ML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SCC의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업계 선두권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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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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